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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문석 신한은행 글로벌투자전략팀장
"위험자산 안전자산 반반씩...바벨 전략 필요"

https://tv.naver.com/v/20740866




[머니콕-35] 코스피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를 이겨내고
사상 최고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다.

카카오를 필두로 한 성장주와 은행 업종을 위시한 가치주가 함께 오르면서
주식시장이 하반기 한 단계 더 '레벨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란 주식시장의 '예고된 변수'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주식시장 참여도를 높이기엔 부담스러운 것 또한 현실이다.

매일경제는 '재테크 아는 행님' 정문석 신한은행 글로벌투자전략팀장에게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그리고 돈을 잃지 않기 위한 투자전략을 물었다.

정 팀장은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이 더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위험자산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에서 승자로 남기 위해서는 '과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많이 벌었다가 크게 잃는 사람보다는
금씩이라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의
장기 성과가 월등히 높다"면서
워런 버핏의 잃지 않는 투자법을 소개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반반 정도로 가져가는 게 무난하다"면서
"안전자산 가운데 특히 미국 국채를 환을 헤지하지 말고 (달러자산 확보)
노출시킨 상태로 투자하면 가장 자산배분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하반기엔 성장주보다 가치주 더 담아라"




Q1. 다시 가치주의 시대? 성장주 더 간다?

A. 성장주냐, 가치주냐 하는 문제는
금융시장의 영원한 화두입니다.

성장주는 당대의 가장 고성장을 하는 기업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고성장을 하니까 인기도 많고
자금도 많이 몰려서 밸류에이션이 높습니다.

반대에 있는 것이 가치주입니다.
가치주는 소외된 주식들,
밸류에이션이 싼 주식이죠.

상승장에서는 성장주가 더 많이 오르고,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가치주가 덜 빠지면서
밸런스를 맞추면서 왔다갔다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를 보면
작년까지 12년 연속으로 성장주가 가치주를 압도했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를 맞이하니까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IT 등 고평가된 성장주들이
언택트 바람을 타고 더 많이 오른 것이죠.

금년 들어 소위 말하는 섹터 로테이션, 경기민감주나 가치주로 로테이션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부터 전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성장주냐, 가치주냐 단언을 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단기와 장기로 구분해보면
적어도 앞으로 6개월 정도는
지금의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반기에 경제가 좋고 인플레이션도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2~3년을 내다보면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했을 때
고성장 테마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친환경 테마들이
성장이 둔화될 것이냐, 그건 아닙니다.

그 테마는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죠.
투자자들이 장기 관점에서는
고성장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어느 정도는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가치주 투자 비중을 6 정도(성장주 4)로 더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이 됐다고 하면
다시 성장주 쪽으로 비중을 더 옮기시는 게 적절합니다.

Q2. 상승장 이어질까? 이제 하락장 대비할 때?

A. 결론을 말씀드리면 좀 더 상승할 여력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위험자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자제하라는 말씀을 같이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하반기 전망을 할 때를
돌이켜 보면 그때는 하나의 힘만 작용했습니다.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했고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습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규모 부양책을 폈습니다.

작년 하반기 증시전망을 할 때는 수월했습니다.
그 힘이 워낙 컸기 때문에 주가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 주요국 증시가 작년 하반기 20~30% 반등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는 두 가지 상반된 힘이 충돌하는 시기입니다.
주가를 더 올릴 힘도 강합니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 경제가 근래 40년 중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을 보면 원래 연 2% 성장하면 잘한 것입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7~8%, 10% 성장을 전망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성장률이 높으면 뭐가 좋을까요.
주가의 펀더멘털 핵심은 기업 실적입니다.
그리고 기업 실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성장률입니다.
해당 국가 성장률도 중요하고
글로벌 성장률도 중요합니다.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성장률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실적이 나쁠 가능성이 적죠.
주가를 최소한 밑에서 떠받힐 힘은 강합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의 가장 큰 힘(경기부양책)이
이제는 반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기조로 돌아서는 게 맞기 때문입니다.

주가를 위에서 억누르는 힘도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사이드(상승 가능성)를 너무 높게 보지 마시고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지금의 위험자산 투자를 유지하는 정도,
일부 지역이나 기업이 밸류에이션 매력적이면
추가로 투자하는 정도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Q3.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충격 가능성은.

A.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런 우려는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중앙은행과 정부들도 그런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죠.

만에 하나 어떤 큰 리스크 요인이 발생한다면
지금 전혀 예상하지 않는 어떤 것이 될 것이지,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하반기에 엄청나게 큰 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성공하려면 욕심 버리고 과거 데이터 잘 살펴라"




Q4.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A.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 뭘 잘할까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리서치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는 투자자 본인의 심리 상태를 잘 볼 줄 알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제어를 잘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년 초만 해도 코스피가 4000 간다고 하니까
그동안 주식에 관심없던 사람이 잘 모르면서도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욕심 때문입니다.
그렇게 들어가면 결과가 좋을 수도 있지만
안 좋을 때가 많습니다.
욕심에 좌우되며 이익이 크게 안 남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작년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할 때는 너도나도 내던집니다.

'패닉 셀링'을 하는 것이죠.
부화뇌동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처음에는 많이 고민하고 연구도 했던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심리가 그것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경험이 많고 심리를 잘 볼 줄 아는 투자자는
욕심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조금만 따라 가자',
패닉셀링을 할 때도 '조금만 팔고 버텨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장기적으로 성과 차이가 큽니다.

두 번째 복기를 잘 해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서 배우고,
더 현명한 사람은 남의 실수에서도 배운다.

' 남의 실수라는 것이 역사입니다.

금융투자를 할 때 좋은 것은
금융시장은 과거 데이터가 상당히 많습니다.
금융위기가 왔을 때 주가가 얼마나 빠졌고,
어떤 계기로 회복이 됐는지 찾아보면 모두 데이터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1년이 안 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걱정스러운 것이
주식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면
주식은 절대로 녹록한 것이 아닙니다.

향후 시장 변화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것은
과거 데이터를 살피는 것입니다.

과거에 많이 오른 뒤 언제 급락장이 왔고,
어떻게 회복이 됐는지 감정이입을 해서 복기를 해보면 좋습니다.

Q5. 투자의 '복리 효과'.

A. 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면
1장 1절에 넣을 것이 복리의 마법입니다.

예를 들어 두 명의 투자자가 있다고 합시다.
한 명(A)은 첫 해 50%, 두 번째해 -20%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른 투자자(B)는 첫 해와 두 번째해 모두 10%씩 수익을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누가 더 잘했을까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마이너스가 있긴 하지만
첫해에 워낙 잘했으니까
당연히 A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첫 번째 투자자는 20%,
두 번째 투자자는 21%의 수익률이 나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인간은 원금의 이자까지는 쉽게 계산합니다.
그런데 원금의 이자의 이자는 계산이 안 됩니다.
전혀 감이 없죠.
이게 복리 효과입니다.

복리효과를 잘 누리려면
절대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기간별 수익률 편차를 줄여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오랜 기간 가장 잘한 사람이 워렌 버핏입니다.

버핏의 첫 번째 원칙이 '절대 돈이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승산이 높을 때만 투자하는 것이죠.
버핏의 마법의 숫자는 20.3%입니다.
바로 연평균 수익률이죠.

이렇게 얘기하면 사람들은 겨우 20.3%로
그렇게 큰 부자가 됐느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한두 해 20% 수익률은 일반 투자자도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제 주변에서도 두 배 수익이 났다, 적어도 50%는 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자랑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20.3%를 55년간 평균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엄청난 것입니다.
100만원을 투자하면 2.7만배, 270억원이 됩니다.

젊은 투자자들, 새롭게 주식시장에 발을 들인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는
우선 젊은이들은 심리가 급합니다.

본인은 시드머니가 적은데 주변에 돈 많은 사람들을 보다보면
펀더멘털이 약한 작전주 같은 것에 투자합니다.
일주일에 더블, 한 달 안에 서너 배 올라가길 바라는 주식들이죠.
잘 벌 때는 더블이 나고 50% 수익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그걸 계속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벌 때도 잃을 때도 있지만 쭉 정리해보면 결국 별로 번 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차분하게 투자한 사람들이 누적 수익률이 더 좋죠.
그런 부분을 꼭 인지하고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위험자산 안전자산 반반씩…바벨을 들어라"




Q6.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방법.

A. 자산배분 얘기를하면 와 닿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사실 금융시장에서 일하는 초창기에는
'내가 전망 잘해서 맞히면 되지 굳이 자산배분을 해야 하느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좀 경험을 하다 보니까 자산배분이 장기수익률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투자자산의 주력은 주식이 돼야 합니다.
기업이 점점 더 경제성장의 많은 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가 기업과 동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식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산배분은 왜 해야 할까요.
주식이 잘나갈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아무 이유 없이 주식이 20~30%,
심지어는 60%까지 전체 시장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별 주식은 50%, 70~80% 빠진다는 얘기죠.

작년 코로나 사태를 보면 됩니다.
작년에 누가 코로나를 대비했겠습니까.

그런 일들이 가끔 벌어집니다.
주식은 어쩔 수 없이 손실이 크지만
그 상황에서 가치가 지켜지거나
주식이 빠질 때 가격이 오르는 자산이 있다면 손실을 줄일 수 있었죠.

대표적인 것이 미국 국채입니다.
미국 국채를 환을 헤지하지 말고 노출시킨 상태로 투자하면
가장 자산배분 효과가 높습니다.

작년에 주식이 30~40% 빠질 때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는 15%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그 상황에서 국채를 팔아서 충분히 빠진 주식을 사면 됩니다.
그리고 주식이 회복되면 주식을 팔고
국채를 다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산배분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하신다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반반 정도 가져가는 게 무난하다고 봅니다.
추가로 올라가더라도 위험자산에서 수익이 나고,
만에 하나 조정이 와도 안전자산에서 커버를 하면 됩니다.

위험자산은 주식을 중심으로 하는데
한국 vs 미국을 같은 비중으로 하면 좋습니다.
해외주식에 반감이 없는 투자자라면
저는 미국 주식을 좀 더 많이 넣기를 추천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유럽 주식과 중국 주식도 나쁘지 않습니다.

안전자산에서는 미국 국채가 괜찮고
현금도 일정 부분 가져가실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스럽지만
금도 자산의 5% 정도는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반기 증시가 예상대로 흘러가도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압박을 받거나 걱정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0. "삼성전자가 유일한 위협"이란 TSMC 주가, '이것'에 달렸다
1980년대 세계 반도체 업계는 일본 기업들이 주도했다.
이후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걸쳐 미국 인텔사가 장기간 왕좌에 군림했다.

현재는 스마트폰의 대두와 함께 엄청나게 성장한 대만 TSMC가
한국의 삼성전자와 함께 가장 눈길이 쏠리는 기업이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품귀현상과 맞물려 TSMC의 주가는 지난 1년 새 2배 이상 뛰었다.
시가 총액은 700조원에 근접해 삼성전자(480조원)의 1.5배에 육박한 상태다.

향후 반도체 질서 개편과 관련해
워런 버핏과 함께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도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TSMC에 대해 언급했다.

강 회장은 주로 메모리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삼성전자보다
다양한 반도체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TSMC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일 닛케이 등 일본언론은 TSMC가 구마모토에 반도체 제조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구마모토에 있는 소니 반도체 테크놀로지 센터. [사진=기쿠치군 기쿠요마치]
TSMC는 근래 역대급 호실적을 경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더 공격적인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일본으로 반도체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월 TSMC는 일본에 최대 186억엔(약 1900억원)을 들여
반도체 재료의 연구 개발 거점을 개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TSMC가 일본 정부의 간청에 따라
구마모토현에 일본 내 첫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일본 측에서 세금이나 보조금 등 매우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한
이 구상은 검토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TSMC로서는 사운을 걸고 올해부터 4년에 걸쳐
총 120억달러(13조원)를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대규모 생산기지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TSMC 주가, 기술 진척과 배당정책이 좌우
올해 초 인텔의 사령탑에 취임한 펫 겔싱어 CEO는 인텔의 파운드리 재진출을 공식화 했다. [사진=인텔 코퍼레이션]


지난 3월 말 미국 인텔의 팻 겔싱어 CEO가
200억달러(약 22조원)를 들여 미국에 공장을 신설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골자로 한 IDM 2.0 전략을 발표한 직후
TSMC 주가는 약 3% 급락했다.

이후 TSMC 주가는 회복됐지만
인텔의 파운드리 복귀가 향후 TSMC 주가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들이 늘었다.

이와 관련, 대만 경제전문지 차이쉰(財訊)은
향후 TSMC 주가를 가늠할 관건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먼저 장기적 관건은 역시 기술력이다.
반도체 성능은 기본적으로 칩의 전자회로선 폭을 좁힘으로써 향상된다.
이 회로선폭 미세화 기술에 있어 현재로선 TSMC가 세계 선두다.

현재 회로 선폭 7㎚(나노미터) 이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세계에서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특히 파운드리의 수율(전체 생산품에서 양품이 차지하는 비율)에 있어
TSMC는 삼성전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정된 수순이라면 TSMC는 올해 최첨단 3나노 생산라인 시험생산에 돌입한다.


그리고 이 3나노기술 진척도가 인텔과의 경쟁 상황과 TSMC의 주가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현재 TSMC의 3나노공정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인텔이 미국에 짓는 새 공장을 가동하기 전에
3나노라인의 양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인텔의 파운드리 진출은 TSMC에 위협으로 보이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순 없다.

IDM 2.0 전략에 따르면
인텔은 다른 파운드리 업체와도 협력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인텔은 전 세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자사의 생산 자원 과잉 또는 부족을 메우려 한다.
따라서 인텔은 향후 TSMC와 협력 관계를 심화해 나갈 여지가 있다.

특히 TSMC가 공정 기술 미세화에 있어
지금과 같은 지위를 유지한다면
인텔은 TSMC와의 관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TSMC가 3나노 양산에 성공하고
인텔까지 고객사로 포함하게 되면 실적과 주가 양면에서
TSMC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단기적인 면에선 TSMC의 배당 정책이 관건이다.
TSMC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1조5500억 대만달러(약 64조원)에 EPS(주당순이익)는 23~24대만달러(약 936~976원)로 전망된다.
또한 TSMC는 2022년 EPS 목표를 26대만달러(약 1058원) 이상으로 하고 있다.
EPS가 증가하면 이와 연동해 주가도 자연스레 상승한다.
TSMC의 내후년 EPS 목표를 기준으로
여기에 PER(주가수익률)를 곱하면 어느 정도 주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TSMC의 주당 배당액은
지난해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2.5대만달러(약 102원)였지만,
올해 1분기 2.75대만달러(약 112원)로 증가했다.
이 추세로 배당이 늘게 되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리스 창 "美·中 아닌 한국 삼성전자가 유일한 위협인 이유는 인재"


TSMC 창업자이자 대만 반도체 산업의 대부라 불리는 모리스 창 [사진=연합뉴스]
요즘 TSMC는 대만에서 '호국신산'(護國神山),
즉 "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라고 불릴 만큼 대만인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국가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을 뿐 아니라
TSMC의 행보가 국가 간 외교적 카드로 쓰일 정도니
'호국'이란 명칭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TSMC 창업자이자 대만 '반도체 산업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1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해
이례적으로 1시간에 걸쳐 TSMC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중을 자세히 밝힌 바 있다.
단편적인 내용은 당시 이미 수차례 보도된 바 있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리스 창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대만과 경쟁 중인 나라들 중 미국은 토지와 물, 전력 등 자원 인프라에서 가장 뛰어나지만
"인재 측면에서 대만이 앞서기 때문에 미국은 대만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반도체 분야 우수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제조업은 시대에 뒤처진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어
엔지니어들조차 금융투자 업계를 지망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모리스 창은 미국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아이러니"하다며 1985년 당시 TSMC 설립을 위한 자금 투자를 인텔에 타진했지만
멸시만 당한 느낌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인텔은 반도체 위탁 생산 모델이 지금처럼 중요해지리라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직접 뛰어들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는 비단 인텔뿐 아니라 당시 세계 반도체 업계를 주름잡던 일본 반도체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에 대해서는 "TSMC에 5년 이상 뒤처져 있기 때문에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TSMC에 매우 강력한 라이벌이다.
왜냐하면 양국은 비슷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재 수준이 높고, 관리 인력도 모두 국내에 있다"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3나노기술, TSMC·삼성전자 희비 가를 승부처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리스 창이 경계해온 두려운 적수 삼성전자와 경쟁하기 위해
TSMC는 엄청난 자원을 투입했고
결국 2014년 부터 애플의 반도체 물량을 수주했다.

그 이전까지 삼성전자가 쥐고 있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물량을
TSMC가 가로챈 셈이다.
이후 TSMC는 애플의 오더를 전량 수주하며
주가 상승은 물론 삼성전자를 제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가장 의식하는 TSMC는
올해 초 280억달러(약 31조원)에 이어
3년간 1000억달러(약 113조원)라는 역대 최대 설비투자 계획으로 응수하고 있다.

7나노 싸움에서 TSMC에 밀렸던 삼성전자는
5나노를 중간다리로 하고 3나노에서 Gate-All-Around FET(GAAFET)라는 신공정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TSMC는 현재의 상대적 우위를 점하면서 3나노까지 기존의 핀펫(FinFET) 기술을 고수할 태세다.
반도체 업계는 양사 간 희비가 이 차세대 주력공정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제 한국의 반도체 신화를 쓴 거인이 영면에 들었고,
TSMC의 모리스 창도 회사를 떠난 지 3년이 넘었다.

양사 후계자들 간 파운드리 시장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의 결과는 바로 이 3나노의 향방을 통해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0. 화려한 은퇴? 진흙탕 구르기?…베트남 영웅 박항서 거취는
베트남 영웅 박항서 거취, 헛소문 퍼뜨리지 마라. 그는 계획이 있다
몸에 밴 겸손, 도전자의 배짱
정상에서 화려한 은퇴보다
진흙에서 구르는걸 택할 것
[신짜오 베트남-146]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트남이 월드컵 진출을 위한 최종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맞아 3대2로 석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 밑에서 차곡차곡 쌓은 승점을 보태니
와일드 카드를 따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이란 쾌거를 일궜습니다.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을 최종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왼쪽 둘째)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 감독은 단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일 것입니다.
박항서호는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성과를 냈습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데리고 나간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팀을 결승에 올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눈보라가 휘날리는 혈전 끝에 아쉽게 패했죠.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팀을 준결승까지 이끌며
난생 처음 4강에 진입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아 베트남 현지에서 중계팀조차 파견하지 않았던 대회였습니다.

화룡점정은 2018년 말 펼쳐진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이었습니다.
여기서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베트남 전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죠.

우승 직후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의 조국을 사랑해 달라던
박 감독의 기자회견은 감동이었습니다.
당시 저와 저의 가족은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조건 없는 환대를 받았습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최종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에서 베트남 응우옌 틴엔린이 첫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이날 베트남은 2-3으로 UAE에 패했지만 조2위 자격으로 역대 첫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두바이 VNA) 연합뉴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여파로,
그리고 그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로
그때와 지금 한국과 베트남의 감정은 예전만큼 애틋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박 감독은 보란듯이 또 성과를 냈습니다.

사실 아무리 명감독이라 해도 출전하는 모든 대회마다
이렇게 성과를 내기는 힘든 법입니다.
새삼 박 감독의 지도력이 놀랍게만 느껴집니다.

최근 박 감독의 거취가 또 화제에 올랐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박 감독의 "베트남에서 할 일은 여기까지"라는 발언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박 감독이 팀을 최종 예선까지 올려놓은 것으로
자신의 베트남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으로 와전되며
유튜브와 온라인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매니지먼트사가 서둘러 등판해 "내용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관심은 뜨겁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베트남이 최종 예선에서 선전해 티켓을 따고
카타르까지 날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매우 희박하다고 봐야 맞을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박 감독이 내년 1월까지 임기만 마무리하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면 '영광의 퇴장'이 될 수 있습니다.

"팀을 더 이끌어 달라"는 베트남 팬들의 아우성을 뒤로하고
실패가 없었던 명장으로 이름을 오래오래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 감독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독이 든 성배'를 마실 것이라 전망합니다.
조건이 맞으면 아마도 재계약을 할 거란 얘기입니다.
최종 예선 탈락의 아픔을 감수하는 선택을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박 감독과 한 몇 번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
그는 항상 "지금까지 베트남팀을 맡아 이렇게 끌고온 것만으로도
내 축구 인생에서 충분한 성공이다.
나는 축구감독으로의 본분으로 충실할 뿐이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애쓴다.

난 축구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정치나 여론,
이런 것엔 둔감한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사실 정점에서 내려오려면 지난 스즈키컵 우승 직후가 적기였습니다.
베트남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고
또 한 번 성과를 냈습니다.

그는 정상에서 떠나 영웅이 되는 것보다는
실패해 원성을 듣더라도 흙바닥을 구르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박 감독을 보면 떠오르는 두 번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호찌민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기자간담회 현장이었습니다.

박 감독은 신한금융그룹 광고모델이란 이유로 초청받아 상석에 앉았습니다.
그를 소개하는 멘트에 장내는 폭탄이 터진 듯 한바탕 난리가 났고
점심시간에 벌어진 광경은 그야말로 진풍경이었습니다.

수백 명을 수용하는 원형 테이블을 만드는 사이
공간에 사람들이 뱀처럼 줄을 서서 박 감독에게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지만
박 감독 표정에서 스타의 거만함은 찾아볼 수 없었고
남은 건 멋쩍게 사인을 해주는 수줍음이었습니다.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순간은
스즈키컵 우승 직후 박 감독의 처신입니다.

현 주석인 응우옌쑤언푹 당시 베트남 총리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렬로 늘어서 메달을 받던 박 감독과 선수들을 일일이 포옹하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정신 없는 사이 총리 옆 누군가가 박 감독에게 메달을 걸어주려 하자
깜짝 놀란 푹 전 총리가 메달을 낚아채 박 감독 목에 걸어줍니다.
그리고 진한 포옹을 나눕니다.
박 감독은 정중하게 목례를 건넵니다.

이후 총리와 박 감독이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직전
푹 전 총리는 박 감독을 격하게 포옹합니다.

박 감독은 세 번에 걸쳐 굽신거리며 인사를 합니다.

당시 제 느낌은 상사에게 깨지는 부하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겸손이 몸에 배었다는 것입니다.
절정의 순간에서 겸양의 태도를 잃지 않을 정도로 그는 훈련된 사람입니다.

박 감독이 베트남에 오기 직전 그의 축구 인생은 은퇴 기로에 놓여 있었습니다.
별 볼일 없던 감독이었습니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 베트남에서 대박을 쳤습니다.
아마도 박 감독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어차피 잃을 게 없는 상황이었다.
지키기보다는 도전하자."

스즈키컵 우승 직후 베트남 방송사 중계진이
'깜언(감사합니다) 박항서, 깜언 한국'을 연신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영웅 박항서를 보내준 한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한국과 베트남은 특수 관계였습니다.

만약에 박 감독이 팀을 월드컵으로 보내지 못하더라도
베트남 언론은 '깜언 박항서, 깜언 한국'을 여전히 외칠 수 있을까요.

불가능에 가까웠던 과제를 해내지 못했다고
박 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면
한국 팬들은 용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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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든 위기론… 파운드리 세계 1위 대만 TSMC와 더 격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며

수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위기론’을 제기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1위인 대만 TSMC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5G(5세대 통신)·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시스템 반도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삼성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1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을 비롯한

첨단 제품 양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6%에 이른다.

불과 2년 전 48.1%였던 것을 감안하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반면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2019년 19.1%에서 올 1분기 18%로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닛케이는 두 회사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로 첨단 공정 기술력과 핵심 장비를 꼽았다.

삼성전자가 최첨단 기술인 5나노(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공정의

수율(收率·생산품 가운데 합격품 비율) 개선에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고,

그사이 TSMC가 5나노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미국 애플·AMD 같은 대형 고객사를 싹쓸이했다는 것이다.

또 5나노 공정에 필수적인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장비도 입도선매해

삼성전자보다 앞서 공정 기술을 축적했다고 니케이는 분석했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시장은 조금이라도 앞선 기술을 가진 업체가

시장 점유율과 이익을 독식하는 구조”라며

“TSMC를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와 연구·생산 방식의 전면 재검토 같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 ‘기술·장비·투자’ 삼중고… 스마트폰 경쟁력까지 경고음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반도체에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나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의 1차적인 요인은 미국 텍사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라인이

한파에 따른 정전으로 한 달 넘게 멈췄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파에 따른 손실은 공장 재가동으로 복구할 수 있지만,

성 파운드리의 문제는 공장 가동 중단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시장 1위 TSMC와의 기술력 격차,

첨단 장비 부족, 시설 투자, 글로벌 정세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쉽게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술력 격차·장비 수급 모두 문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TSMC를 언제 따라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TSMC에 비해 시장점유율,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생산 능력,

고객 수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첨단 공정 경쟁력은 손색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의 자신감과 달리 삼성 안팎에서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첨단 반도체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테크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퀄컴 같은 대형 고객은 제때에 제대로 된 신제품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제품을 주문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확보 위해 네덜란드 날아갔던 이재용 - 지난해 10월 이재용(맨 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본사를 찾아 EUV(극자외선) 노광기를 살펴보고 있다. 극자외선을 이용해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이 장비는 전 세계에서 오직 ASML만 만드는 장비다. 이 EUV 노광기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후발 주자가 기술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1위 TSMC가 초격차 유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올 초 280억달러(약 31조45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2조4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파운드리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1위가 되겠다”고 밝혔는데,

TSMC는 불과 4년간 이를 뛰어넘는 돈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삼성은 올해 40조원 이상의 반도체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 중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포함돼 있어 파운드리 분야만 비교하면

TSMC와 격차가 크다”고 했다.

최첨단 공정에서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원인으로는

장비 수급 실패가 꼽힌다.

닛케이는 “TSMC가 네덜란드 ASML의 첨단 장비를 대량 확보하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에 가서 직접 협상을 벌였다”면서

“구매 대수를 어느 정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장비를 선점한 TSMC에 비해 장비 확보가 늦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파운드리 사업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사 파운드리에서 만든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부품을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한다.

닛케이는 “삼성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애플은

아이폰 AP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력 차이가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의 제품력 격차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

정치적인 문제도 삼성전자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선언했고,

중국의 테크 굴기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170억달러 규모의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증설을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 라인 증설이 삼성의 앞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TSMC가 일본, 미국과 함께 이미 강력한 반중 연합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과 일본이 미국의 반중 연합에 앞장서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애매한 ‘양다리 외교’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으로의 첨단 장비 수출을 금지할 경우,

중국에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최대 반도체 수출국인 중국을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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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힐 자산운용 김태홍 대표의

개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는 것으로...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다.

몇 년 새 2~3배로 뛴 집값에 불안한 2030세대들은

국내 주식을 넘어 이제 해외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년 넘게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미국 주식의 경우

아이들에게 미래 사회생활을 위한 종잣돈 마련과 동시에

살아 있는 경제지식을 경험적으로 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조언한다.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2000만원어치 주식을 증여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매일경제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명망이 높은 펀드매니저인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에게 많이 오른 미국 주식을 지금 사도 되는지,

아이에게 추천할 만한 유망 종목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 대표는 "미국 주식은 30년 동안 빠진 해가 6차례밖에 없었고,

운이 안 좋아 주가가 빠지는 해에 들어갔어도

2년 안에 모두 플러스로 회복했다"면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보면

미국 주식은 아무 때나 들어가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는 망하지 않을 기업,

독과점적인 기술을 가졌거나

플랫폼을 선점해서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을 기업들로

후보 종목을 5개 정도 골라준 다음

아이가 스스로 투자 종목을 선택하게 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보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금융교육 관점에서 효과적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가 자녀에게 추천한 종목은 구글, TSMC, 테슬라, 디즈니, 아마존이다.

김 대표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면서

"금융자산의 5~10%는 꼭 담아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1. 미국 주식 투자, 지금 시작해도 될까.

A. 저도 미국 주식을 볼 때 타이밍을 맞추려고도 해봤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너무 편하게 말하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돈이 있을 때 사시면 됩니다.

미국 주식은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은 가져가시는 게 맞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첫 번째 이유는 미국 주식은 30년 동안 빠진 해가 6차례밖에 없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위기를 모두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승률이 80%인 셈이죠.

재수없게 빠지는 해만 안 들어가면 되는 것인데,

운이 안 좋아 그런 해에 들어갔어도 2년 안에 모두 플러스로 회복했습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보면 아무 때나 들어가도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삼성전자보다 좋은 주식이 10개 이상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못하는 핵심 기술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칩, AI, 클라우드 이런 것은 미국이 거의 독과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것들이니까

이런 기술을 좋게 본다면 미국 주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또 수급 주체가 좋습니다.

수급 주체로 정부, 기관, 개인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특히 기업의 역할이 큽니다.

많게는 1조달러씩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합니다.

5년 평균을 보니까 매년 1조달러가 조금 안 됩니다.

주주환원 정책이 워낙 좋아서 장기성장주를 잘만 고른다면 타이밍을 안봐도 되는 것이죠.

Q2. 미국발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우려에 대한 시각은.

A. 금리상승이나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5월까지는 올라올 수 있습니다.

작년 베이스가 낮았기 때문에 5월까지는 3%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나 물가를 볼 때 일회성 요인은 빼고 봐야 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코어 CPI를 봅니다.

코어 CPI는 CPI에서 푸드와 에너지를 뺀 것입니다.

제가 차트를 그려봐도 코어 CPI는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FED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FED가 그럼 무엇을 볼까 생각해보면 실업률과 소득을 중요하게 봅니다.

다른 물가, 예를 들어 원유는 수급적인 이유로

변동성이 크고 농산물은 작황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변동성이 큰 것에 따라서 FED가 움직이면 일관성도 없고 대혼란이 옵니다.

결과적으로 FED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한 번 올라가면

안 떨어지는 소득과 같은 것입니다.

미국이 돈을 많이 풀어도 장기 물가는 상승이 안 옵니다.

과거 미국이 리먼사태 이후

양적완화(QE)를 3차례 할 때 총 3조5000억달러 정도를 풀었습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었죠.

그때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이 안 왔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비를 해야 물가가 올라가는데

소비를 할 주체가 개인·가계인데 지금 돈은 기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업이 돈을 쌓아놓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할 수 없는 것이죠.

소비항목은 제일 큰 것이 주택가격, 교통비 이런 것입니다.

이런 것이 올라가려면 개인 소비가 돼야 하는데 어렵습니다.

과거 10년간 봤을 때 큰 돈을 번 기업들은 FAANG,

그러니까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입니다.

월마트와 고용직원을 비교해봅시다.

월마트는 220만명인데, 애플은 14만명이고 구글은 13만명입니다.

고용이 월마트의 6% 수준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버는 돈은 애플이 월마트의 3배,

구글은 월마트의 2배를 벌고 있어요.

버는 돈이 인건비로 나가 소비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기업에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고

개인들에게는 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부자가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하루에 밥을 5끼 먹지는 않지 않습니까.

또 옷을 2벌 살 것을 10벌을 사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를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금융자산 10%는 비트코인 담아라


Q3. 미국 유망 업종 & 투자 아이디어는.

A. 미국은 성장산업, 4차 산업혁명 주목해왔습니다.

그쪽은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봅니다.

섹터 위주로 보면 클라우드, AI 이런 쪽이 좋습니다.

이에 관련된 밸류체인에 들어간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삼성전자, TSMC, ASML 같은 회사들입니다.

두 번째로 전통산업에서는 콘택트 관련주가 좋습니다.

그 중 펀더멘털 개선이 수반되는 기업은 나이키 디즈니 등입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라고 해서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1년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넘었습니다.

넷플릭스가 2억명이 조금 넘습니다.

디즈니는 콘택트와 언택트,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을 주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미국 주식 종목을 일일이 다 설명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해외주식과 관련해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픽'으로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Q4.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시각.

A. 장기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가상화폐는 자기 자산의 일부분은 가져가셔야 합니다.

가상화폐가 투기라고들 얘기하는데,

그 이유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투기를 투자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 비중을 현금자산의 100%를 한다면 투기입니다.

반면 현금자산에서 10%를 한다면 그건 투기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앞으로 기관투자자들도 그 정도는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많이 올랐어도 앞으로 혹시라도 빠질 때는 사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자산의 5~10%는 꼭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현재 가상화폐를 기관투자자들이 살 수가 없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사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 사야 하는데

아직 ETF가 상장이 안돼 있습니다.

선물을 추종하거나 캐나다에 상장된 ETF는 있지만,

그게 아닌 미국에 정식 가상화폐를 담는 ETF는 없습니다.

이런 ETF가 만들어지면 피델리티, 블랙록, 캐피털 등이 모두 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현재 미국의 상장심사기구에 올라가 있는데

이번에 승인이 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승인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관투자자들이 5% 미만으로 투자해서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과거엔 비트코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쓸 데가 없고 배당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부터 시작해서 페이팔, 스퀘어 같은 미국 결제회사들이 도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년 안에 비트코인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입니다.


아이한테 추천할 만한 미국 주식 톱5


Q5. 알트코인은 어떻게 보나.

A. 선별해서 봐야 합니다.

발행 생태계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는 클레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생태계 자체가 많은 사람이 모여 돌아갈 수 있는 경제성이 있다면

접근해도 좋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제일 안전하고,

이더리움은 NFT 이런 쪽으로 쓸 수 있는 기반이 있어 안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알트코인은 공부를 하셔서 선별적으로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덧붙인다면 적어도 기관투자자가 담고 있는 코인은

안전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6. 어린이날 아이에게 선물할 미국 주식 톱5.

A. 제가 아들이 둘 있는데,

얼마 전에 몇 백만원씩 미국 주식을 사줬습니다.

그냥 사준 것은 아니고 5개 종목 정도를 꼽아준 다음

어떤 것에 투자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구글과 TSMC를 선택했고,

둘째 아이는 테슬라를 골랐습니다.

이걸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디즈니, 아마존을 포함해서 모두 5개 종목을 보기로 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하게 함으로 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투자한 기업이 향후 3~5년 뒤에도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후보군에서 골라준 것이니까

'주식이라는 자산에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금융교육의 관점에서 매우 바람직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망하지 않을 기업,

독과점적인 기술을 가졌거나 플랫폼을 선점해서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을 기업들로

고를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투자하면 팔지도 않고 장기로 가져가니까

눈덩이처럼 굴러 나중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내는 개념으로만 바라보지만

약간만 생각을 바꿔서 살펴봐도 좋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철학이나 미래 비전이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그런 사람과 부의 증가 속도를 맞출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내 돈은 적지만 머스크가 부자가 되는 속도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

그 사람이 가진 주식을 사면 됩니다.

그건 아마도 테슬라이겠지요.

그런 훌륭한 인물들이 또 나올 것입니다.

그 사람이 훌륭한 기업가라고 생각한다면

용의 등에 올라타서 장기투자를 한다면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0. 공매도 급속 안정화되나…이틀만에 과열종목 지정 급감

공매도 재개 이틀 만에 주가가 반등하고 공매도 거래금액이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급감하면서 증시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차바이오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2건에 그쳤다.

이는 2019년 연간 일평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인 2.8건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신풍제약, 두산퓨얼셀, 롯데지주 등 22개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줄줄이 지정된 데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3일 1조1천94억원에 이른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도 4일 8천920억원으로 전날보다 19.6% 감소했다.

공매도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7천649억원으로 21.3% 줄었다.

공매도의 기세가 첫날보다 약해지면서 증시도 타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3일에는 공매도가 상대적으로 코스닥 바이오 종목 등에 집중되면서 코스닥지수가 2.20%나 급락했으나, 4일에는 0.56% 반등했다.

3일 0.66% 하락한 코스피도 4일에는 0.64% 상승 마감하며 전날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이와 관련해 우선 3일 지정된 22개 공매도 과열종목에 대해 4일 하루 공매도가 금지된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열종목 지정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공매도가 이뤄진 종목 중에서도 3일 공매도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4일 반등에 성공한 종목이 적지 않았다.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셀트리온[068270](+4.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5%), 셀트리온제약[068760](+3.01%) 등 셀트리온 계열 3사는 하루 전 급락세를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7.05%), 삼성SDI[006400](+1.72%), LG화학[051910](+1.43%) 등 배터리 3사와 카카오게임즈[293490](+3.09%), 에이치엘비[028300](+4.73%) 등도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를 두고 증시 전반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뚜렷한 문제가 없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첫날 투자심리가 다소 과잉 반응했다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매도 등으로 많이 하락했던 업종들 위주로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다시 들어온 것 같다"며 "공매도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해소되고 있는 구간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6일에는 22개 과열종목의 공매도가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이들 종목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0. 뉴욕증시, 옐런 '금리인상' 발언에 기술주 급락…애플 3.5%↓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9.80포인트(0.06%) 오른 3만413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00포인트(0.67%) 하락한 416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61포인트(1.88%) 내려간 1만3633.50에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인상되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의 주가는 3.5% 급락했고 알파벳은 1.6%, 페이스북은 1.3%, 전기차 테슬라는 1.7% 각각 떨어졌다. 아마존 역시 2% 넘게 밀렸고 넷플릭스는 1.1%,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 각각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94포인트(5.13%) 오른 19.25를 기록했다.

0. 코인 내로남불…정부 공기관, 거래소에 500억 간접투자했다

중기부·산업은행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500억 간접투자

과열되자 국민에겐 "투자자 보호 안된다 하지말라" 경고

가상화폐는 투자 대상이 아니며 투자자 보호도 할 수 없다는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는 수백억 원 규모로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민에게는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투자하는 행태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투자한 금액은 총 502억1500만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 보면 지난 4년 동안 중기부 343억원, 산업은행 117억7000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6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9000만원, IBK기업은행 1억9000만원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 투자였고 해당 펀드는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직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의 투자 사례를 보면 2017년 가상화폐가 한창 뜨기 시작할 때 모태펀드를 통해 193억원을 투자한 이후 2018년 정부가 '도박·불법'이라고 규정하자 2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가 2019년 92억원, 2020년 6억원에서 올해 1~3월에만 24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국내 벤처·스타트업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해외에서 연기금, 은행·보험 등 금융권에서 주로 담당하게 되는 LP의 역할을 정부에서 하는 것이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는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각 펀드에 자금의 40~60%를 출자한다. 나머지 자금은 벤처캐피털(VC)이 채우고 VC가 해당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구조다. 매년 정부가 공고를 통해 조성할 펀드 숫자와 규모를 발표하면 각 모집 분야에 VC들이 지원을 한다. 올해는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스케일업, 소재부품장비, 창업초기, 지역뉴딜 등 분야로 벤처펀드가 조성됐다.

정부는 모태펀드에 2019년 1조원, 2020년 1조5000억원, 2021년 1조5000억원 등 매년 1조원 이상 자금을 출자해왔다. 모태펀드가 투자한 벤처펀드들의 연간수익률은 6%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거래소가 상장하기 전이라 정확히 계산되지는 않지만 현재 가상화폐 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최근 하루 거래대금은 20조원 수준이고, 한 달 수수료 매출은 3000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기업은행 등도 모두 펀드에 자금을 대고 이 펀드 운용사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아무리 간접투자라지만 정부의 돈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를 하는 것은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을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이나 법정화폐가 아니며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으니 투자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연구원장을 역임한 윤창현 의원은 "가상화폐가 '도박'이라면 공공기관의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 같은 모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모태펀드는 시장 유동성 공급자로 각 VC가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지는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태펀드의 돈을 받은 VC는 유행·사행성 업종에는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유행·사행성 업종으로 지정되면 투자를 회수해야 할 수도 있다.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은 2018년 문제가 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았을 경우 이를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실제로 투자 회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0. 전세계 구리·니켈 가격 폭등…정부, 비축물량 긴급 방출

원자재 공급 부족에…4월들어 품목 안가리고 올라

국내 열연강판·후판 가격 뛰자

도금·전선·조선업계 연쇄충격

美월가 "상승세 꺾이지 않을것"

반도체 이어 또다른 위협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문래동 철강단지 한 사업장에 판매를 기다리는 다양한 크기 철강 원자재가 진열돼 있다. [이승환 기자]

최근 국제 구리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5월 원자재 비축물량을 시장거래가격보다 최대 3% 낮춰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의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은 올해 3월부터 계속 시행 중인데 이 같은 조치가 석 달 연속 이어진 것은 2018년 5~7월 이후 3년 만이다.

4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조달청이 비축 중인 구리·알루미늄·주석을 5월에 1~3% 할인해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등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가격 상승폭에 따라 방출 가격을 1~3% 할인하는 제도를 2011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원자재 할인 방출은 자칫하면 정부가 국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식될 수 있어 정부로서는 적지않은 부담이 따르는 결정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조짐과 저금리 등이 맞물려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원자재값 폭등 조짐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이번 조치로 원자재가격이 진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할인방출 물량은 국내 원자재 전체 수요의 1~2% 수준에 불과한 반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품목을 불문하고 원자재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오일은 지난 4월 1일만 해도 t당 400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최고 54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t당 8930달러 수준이었던 구리는 한 달새 폭등해서 지금은 9949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만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납도 4월 초 t당 1950달러 수준에서 지금은 211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니켈은 t당 1만6000달러 수준에서 지금은 1만7500달러 선까지 가격이 올랐다.

23종류의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4일 0.7% 오르며 192.93을 기록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t당 192.37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원자재 슈퍼사이클이었던 2011년(193달러) 이후 10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미국과 중국의 건설 인프라스트럭처 증가와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국의 감산으로 공급 부족이 생기면서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1분기 t당 8만원 수준으로 올랐는데 2분기 들어 불과 한 달 새 18만원 상승했다"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열연 가격 상승폭이 3월 대비 4월이 더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열연강판 가격 상승세는 대표적 국제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최근 1년 만에 2배 이상 오른 데 따른 후폭풍이다. 덩달아 한국 철강 대기업의 열연강판 출고가도 줄줄이 올라 이를 중간재로 활용하는 금속 중소기업들에서는 최근 '악'소리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 들어 본격화된 원자재값 랠리가 5월 들어서도 계속되자 국내 산업현장에선 원자재대란이 극심했던 2011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중이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 자금이 풀리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고, 철광석 등 가격도 치솟았다.

그러나 금융위기 전 경기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가를 인상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은 잇달아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고 원자재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도산하는 중소기업이 늘었다.

한 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도 반년 만에 20~30% 올라 10년 전 악몽이 생각난다"며 "수도권 산업공단 입주업체 대부분이 자금력 부족으로 원자재 확보가 어려워 곧 생산을 중단하거나 수익성이 급락하는 사태를 맞아야할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 인상 여부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차례 상승한 후판 가격이 하반기에 추가로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차량 한 대당 900~1000㎏의 철강재가 투입되는 만큼 자동차업계에서도 원자재 가격대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철강업체와 단가협상을 하고 있는데 유통구조상 단가 인상분을 곧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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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첨단 기술의 섬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만 증시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27일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0.13% 올라 1만7595.9로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대만은 올 들어 7% 넘게 주가가 올라 전 세계 주요국 중에 3위를 차지했다.

대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는 것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대만은 ‘하이테크 아일랜드(첨단 기술의 섬)’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

2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4월 5~23일 기준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신흥 시장은 대만이었다.

이 기간 중 대만 증시에는 17억3700만달러(약 2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한국은 1억1000만달러(약 1221억원)에 그쳤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날 “위험 자산에 베팅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은 대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 LCD 업체인 AUO, 중국철강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했다.

◇외국인 자금 몰리며 주가 급등세

대만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TSMC다.

대만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율이 30%에 달한다.

TSMC는 올 들어 13% 넘게 오르면서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대장주인 TSMC는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진출 소식에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100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서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면서

“TSMC는 반도체 관련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1~3월) 기준 TSMC의 영업이익은

1505억대만달러, 영업 이익률은 41.5%로 경쟁사를 압도하는 눈부신 실적이었다.

전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UMC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UMC의 최근 한 달 상승률은 27%에 달한다.

◇1000주 단위 거래 제한 풀려

대만 증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은 각종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은 대만 주식을 해외에서 매수하려면 1000주 단위로만 가능했는데

이런 제한도 풀리게 됐다.

대만 증시 대장주인 TSMC 주식을 사려면

1000주 단위로 사야 해서 최소 2400만원을 투자해야 했다.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은 투자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 최근 단주 매매 서비스를 내놨다.

또 정규장 거래 시간(한국 시각 기준 10시~2시 30분)에는

당일 매매할 수 있는 데이트레이딩 서비스도 선보였다.

미국 증시 투자자라면 TSMC나 UMC의 경우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매수할 수도 있다.

TSMC 주식예탁증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0위로,

5억5123만달러(약 61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증시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은 적은 편이다.

삼성자산운용이

대만 TSMC와 UMC,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섞어서 만든

‘코덱스 한국대만IT프리미어' 상장지수펀드(ETF) 정도가 눈에 띈다.

1년 수익률이 84%였다.

출처:조선일보


한국과 대만의 it 기업을 모은 ETF이다

아래 그래프는 3년 변동율을 보이는데 2020년에 만이 올랐다.

1년 수익률이 83.56%이다.

한국주식 투자자로서 반도체 투자자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주가는 52주 최고가에 근접해 있다.

하락시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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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투자동아리 `SMIC`

재작년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SMIC 회원들. SMIC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지금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진 제공 = SMIC]

국민우량주`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초순 잠시 반짝한 이후 석달동안 주가가 계속 횡보 상태였다.

반도체 빅사이클 기대가 무색하게 주가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달리

조용히 주가가 연초대비 65%가 오른 반도체 소재주가 있다.

서울대투자동아리 SMIC은 지난해 11월말만 해도 생소했던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버스 출발 5분전`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주가 상승여력을 60%로 전망했다.

서울대투자동아리 SMIC은 두 가지로 유명하다.

매 분기 발표되는 기업분석 보고서와 쟁쟁한 선배.

1998년 처음 시작한 이 동아리에는 한진칼 주주행동주의펀드로 유명한 강성부 KCGI 대표와

국내 1위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황성환 대표가 창립멤버고

3기에는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가 선배로 포진해 있다.

단지 왕년의 선배들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매년 회원들이 매 분기 세미나 후 내놓는 기업분석 자료도

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하다.

현역 애널리스트들에 필적하는 깊이 있는 분석과 학생다운 신선한 접근 때문이다.

작년말 김민재 부회장과 주선우, 이승엽, 이종명 학생의 SMIC 5팀이 내놓은 하나머티리얼즈 보고서엔

SMIC의 강점이 잘 드러나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현재 커버하고 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는 종목이다.

반도체 공정 중 회로를 자르는 식각 공정에 쓰이는 Si(실리콘) 및 SiC(실리콘카바이드) 부품을 생산한다.

보고서 작성 당시인 작년 11월말 주가는 2만4000원대였다.

SMIC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 효과를 하나머티리얼즈가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후 12말 중순부터 상승랠리가 펼쳐지며 현재 주가는 4만8000원대로 두 배가 올랐다.

연초 이후 주가는 65%가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KRX반도체 지수는 15%만 상승했다.

반도체업종에서 유독 홀로 상승률이 높은 종목을 선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김민재 부회장은 "거시 경제나 섹터를 보고 투자기업을 정하는 탑다운이 아니라

기업 자체의 재무제표와 성장 가능성을 먼저 보는 바텀업 방식으로 기업을 고른다"며

"그당시 Si 부품을 만드는 하나머티리얼즈가 SiC 링으로도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고객사 다변화의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1위인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후발주자를 택했다.

1위 기업은 사업의 확장가능성이 떨어져 상승폭이 제한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SMIC 5팀은 모두 이공계열이 아니지만 보고서에는

섹터 전담 애널리스트들의 수준에 맞먹을 정도로 반도체 공정에 대한 자세한 이해와 설명을 곁들였다.

김 씨는 "매 분기 한 팀이 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얻게되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다"면서

"그 전에 파크시스템스나 에프에스티, 테스나 등 반도체주를 이미 분석한 경험이

밸류체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0. '겁없는' 서학개미, 3배 손실날 수 있는 ETF에 몰빵

반도체 ETF 4월 매수금액 4052억…테슬라 이어 2위

반도체 대란 전망에 상승 베팅

`SOXL` 매수 1년새 5배 급증

4월이후 수익률 -10.44%

한번 크게 떨어지면 회복 힘들어

변동성 커질땐 투자 신중해야

`반도체 대란`이 글로벌 산업 현장을 흔들고 있는 요즘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에 몰리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반도체 기업의 주가 강세를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세미컨덕터불3X`(SOXL)에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꽂히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개인용 컴퓨터(PC) 등 가전제품에 들어갈 반도체마저

공급이 빡빡해지기 시작하자 반도체 기업의 주가 전망이 밝다고 보고

과감하게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3배 레버리지는 `초고위험 상품`에 속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이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세미컨덕터불3X` ETF를

총 3억6213만달러(약 4052억원)어치 사들였다.

테슬라(9억1735만달러)에 이어 해외 주식 매수 인기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 한 달(7390만달러)보다 5배 이상 많은 규모다.

해당 ETF는 반도체 경기 상승장에 베팅하는 것으로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따라서 상승장일 때 개별 종목보다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오지만,

하락장에서는 그만큼 낙폭이 심해지는 구조여서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 종목으로 통한다.

올해 반도체 수급 대란이 본격화하면서 매수 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SOXL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6.08%, 올해 1월 4일 이후 수익률은 23.83%,

이달 1일 이후 수익률은 -10.44%로 최근 들어 수익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은 다른 상위 종목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이달 들어 `몬트리올은행 BMO렉스리베라` 상장지수증권(ETN)과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QQQ`가 각각 서학개미들의 매수 상위 4위와 10위에 올랐다.

`몬트리올은행 BMO렉스리베라`는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알파벳 주가를 3배로 추종하고,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QQQ`는 나스닥 기술 기업들의 주가를 역시 3배로 따르는 고위험 상품이다.

월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자본이득세 강화 방안 등이 증시 불확실 요인으로 등장한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고위험 상품의 손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수십 % 수익을 기대하고

고위험 상품을 한꺼번에 담는 것은 투자의 정석이 아니다"면서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초단기로 국한하고 `몰빵`식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SOXL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지표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미국 반도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상위 1·2위를 차지한 `드레이푸스 거버먼트 Secs 캐시매니지먼트`와 `골드만삭스 FS 트레저리 인스트루먼트`를 제외하고 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텔(7.03%)이다.

인텔은 최근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주권 행보에 맞춰 반도체 생산 강화에 나섰다.

올해 새로 취임한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 일대에서 2024년 가동을 목표로 200억달러를 들여 공장 두 곳을 늘리고,

국방부와 계약해 상업용 반도체 칩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에 이어 브로드컴(6.54%)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5.97%), 엔비디아(5.72%) 등이

SOXL 상위 구성 종목이다.

한국 투자자들이 반도체 주가 상승에 대거 베팅한 것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반도체 기업으로서는 구조적인 호황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스펜서 힐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시장 메모를 통해 "올해 반도체 대란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0.5% 끌어내릴 수 있고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을 전반적으로 3% 끌어올려 반도체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만 보면 GDP의 0.3%에 불과하지만

자동차·가전제품 등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산업이 GDP의 12%를 차지한다는 분석에서다.

힐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부족 때문에 올해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의 2~6%가량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반도체 대란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소위 인플레이션 세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0. 큰 손' 애플 잡는다면…TSMC 삼성 인텔 3파전, 불붙는 반도체 시장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반도체 수탁생산) 재진출 발표로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애플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반도체업계에서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독점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TSMC와 애플은 오는 2023년 제품 시험생산을 목표로 2나노 공정 공동 연구 개발에 들어갔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선 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은 감소하고 성능은 높아진다.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양산 가능한 최첨단 제품은 5나노다.

TSMC가 먼저 양산에 들어갔고 삼성전자가 뒤따라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기술력을 갖춘 곳은 TSMC와 삼성전자 뿐이다. 양사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TSMC는 지난해 8월 대만 신주시에 2나노 공정 R&D 센터를 세우고 2나노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센터는 약 8000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수용하게 될 전망이다.

2나노 공장에는 약 2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양산 예상 시점은 2024년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2나노 공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11월 18일 올해 3나노 양산을 첫 공식화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협력사 개발자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2022년까지 3나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TSMC의 3나노 공정 양산 시점과 비슷한 시기다.

관건은 고객사 애플이다. 애플은 AP기술 설계 노하우가 업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양질 모든 면에서 대형 고객사다.

이 점에서 현재 TSMC가 삼성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거 애플 AP 설계에 참여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사실상 이렇다할 거래가 없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도 TSMC의 AP가 들어간다.

인텔 사정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인텔과의 15년간 이어왔던 동맹관계에 대해 결별을 선언했다. 대신 자체 개발한 칩 `애플 실리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도 자체 칩을 개발 중이거나 사용하고 있다. 인텔 CPU 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표면적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해결이지만 인텔이 매출 감소 돌파구로 파운드리 사업 카드를 꺼냈다는데 무게가 실리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고객사의 반도체 설계를 돕고 대신 생산해주는 방식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도 이같은 접근법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 검토도 큰 틀에서는 애플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TSMC와 인텔의 애리조나 공장 증설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AP를 독점하고 있는 TSMC에 일부 시장만 삼성이나 인텔이 가져온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나노 공정 기술 경쟁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이 비록 TSMC와 2나노 공정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지만 삼성이 이전에 3나노 양산에 들어간다면 애플과 TSMC와의 관계에 금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0.일론 머스크 "달에 간지 거의 반세기 3년 안에 사람 보낼 수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가 3년 내로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2024년까지 인류를 달에 복귀시키겠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024년보다 더 빨리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제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사업자로 선택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인간이 달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지 거의 반세기가 됐다. 우리는 달로 가 영구적인 달 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일 행성에 사는 종이 아니라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같은해 11월 4명의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 보냈다.

`크루-2`로 명명된 이번 발사에서는 로켓과 우주선을 모두 재활용해 우주 비행사들을 ISS로 보내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0. 팬데믹' 예언한 빌 게이츠 "코로나19와 전쟁서 인류가 이길 것

팬데믹 예언자`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차 빌 게이츠(6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결국 인류가 이길 것이라고 했다.

게이츠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백신이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은 종식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있어 백신을 연구할 수 있었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있어 백신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그게 바로 `ACT-A`"라고 소개했다.

ACT-A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WHO와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등이 주도해 만든 이니셔티브다.

게이츠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억 7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기부해 왔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은 전염병 대처를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다.

그는 백신 공동구매 세계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도 지원해왔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규모 전염병 창궐을 수년 전부터 예견하고 경고한 바 있다.

0. 내달 MSCI 지수 변경…HMM·하이브·SKC 편입 가능성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오뚜기·롯데지주 등은 편출 가능성

다음 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서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들어갈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12일 발표될 MSCI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으로 HMM[011200], 하이브, SKC[011790] 등이 꼽힌다.

MSCI는 4월 말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선택한 하루의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는 5월 27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

HMM, 하이브, SKC는 현재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해 MSCI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은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를 HMM 2천780억원, 하이브 1천230억원, SKC 1천18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HMM 59.6%, 하이브 86.0%, SKC 179.85% 등이다.

이들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은 작으나 녹십자[006280], 카카오게임즈[29349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도 지수 편입을 기대해볼 만한 후보군에 속한다.

시장의 관심이 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8월 분기 변경이나 11월 반기 변경 때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3월 18일 상장해 3개월인 최소 거래 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조기 편입 요건 충족도 어렵기 때문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전체 시가총액은 조기 편입 요건을 충족했으나 별도 보관 물량으로 인한 낮은 유동비율 때문에 유동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에 MSCI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오뚜기[00731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삼성카드[029780], 현대해상[001450], GS리테일[00707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 거론된다.

이번 지수 변경 시점은 특히 공매도 부분 재개와 맞물려 주목을 받는다. 오는 5월 3일 자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만 공매도가 재개된다.

MSCI 지수 편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7개 종목은 모두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 종목이어서 공매도 재개 대상이기도 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지수 제외 종목군의 편출 효과는 지수 편입 종목군보다 뚜렷하지 않았다"며 "이를 공매도 금지 효과로 해석한다면 올해 MSCI 지수 제외 시 단기 변동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0. 블랙스완' 저자 "비트코인은 속임수…폰지사기와 비슷"

블랙스완' 저자 나심 탈레브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인 나심 탈레브는 23일(현지시간) 투기 열풍에 휩싸인 비트코인을 "속임수"로 부르며 `폰지사기`(불법 다단계 금융사기)에 비유했다.

탈레브는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폰지사기의 특징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라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전한 헤지 수단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오래 일한 뒤 뉴욕대 교수를 지낸 탈레브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는데 비트코인 가격은 제로가 될 수도 있다"며 "가상화폐 체계는 아름답고 잘 만들어졌지만 그것이 경제적인 무언가와 연계돼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때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탈레브는 이날 인터뷰에서 "처음에 내가 속았다"면서 "하루 5%, 한 달에 20% 등락하는 것은 화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명목화폐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샀던 것"이라면서 "나는 그것이 비정부 화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순전한 투기일 뿐이고, 마치 게임과 같다"라고 비판했다.

설령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폭등해 "100만달러까지 가더라도" 자신의 비판적 견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탈레브는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비트코인 대신 실제 자산을 사라고 권했다.

탈레브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를 원한다면 땅을 조금 사서 올리브 같은 것을 키워봐라. 그러면 땅값이 떨어지더라도 올리브를 갖게 된다"며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전략은 미래에 수확물을 거둘 수 있는 뭔가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7년 발간된 탈레브의 저서 `블랙스완`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블랙스완이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 효과를 주는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급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개인투자자들의 파생상품 `레버리지 투자` 강제 청산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가상화폐 데이터제공업체 Byb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8일 하루에만 가상화폐거래소들에 의해 총 101억달러(약 11조3천억원)를 청산당했다. 이 중 90% 이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의 가격 상승에 베팅한 파생상품으로, 절반에 가까운 50억달러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청산됐다.

바이낸스와 같은 역외 거래소는 소액의 선불금으로 거액의 가상화폐 선물을 살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를 허용한다.

최대 125대 1의 레버리지 비율을 적용하는 바이낸스에서는 투자자가 0.8달러만으로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수 있지만, 엄격한 규제를 받는 미국 CME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100달러어치 사려면 최소 38달러를 내야 한다.

이러한 레버리지 선물 투자는 그냥 비트코인을 사는 것보다 상승장에서는 몇 배 더 큰 수익을 보장하지만, 하락기에는 손실도 그만큼 더 커진다.

지난 주말 미 재무부의 가상화폐 돈세탁 조사 루머로 갑자기 시세가 급락하는 바람에 다수의 가상화폐 선물 투자가 자동으로 청산됐고, 파생상품 청산이 다시 비트코인 시세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이와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가 올해 가상화폐 급등의 원동력이었다고 분석하면서 기관투자는 최근 감소세라고 보도했다.

0. 5~6월 이른 서머랠리 온다…코스피 3500도 부담 없어"

[인터뷰]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1월 말 이후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코스피가 4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는 올해 초 "3월 단기 조정후 반등"을 정확히 예견했던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를 만나 앞으로 주식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을 물었습니다.

김 대표는 주가를 좌우하는 3가지 요인인 매크로 경제지표, 기업이익,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5~6월 증시가 이른 서머랠리를 펼치면서 박스권을 뚫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내년도 예상 기업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을 11배 적용하면 코스피가 3500~3600이 된다고 해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미·중 갈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중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우리 기업들을 따라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이어서 오히려 좋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망 투자 업종 빅3로 자동차, 화학, 반도체를 늘상 꼽아왔던 그는 "화학은 실적은 좋은데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어 지금으로선 정유주 투자가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Q1. 연초 3~4월 조정을 전망했다. 조정 마무리됐나.

A. 조정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3~4월 큰 조정도 아니었고 지수 기준 7~8% 정도 빠진 수준입니다. 조정 빌미가 국채금리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올라올 수 있으니 긴축도 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었죠. 어느 정도 금리도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빠질 때 헤지펀드들이 많이 샀습니다. 어제 확인해보니까 원래 넷숏포지션(순매도)에 있던 것이 넷롱포지션(순매수)으로 바뀌었더군요. 금리가 올라가면서 국채가격이 빠질 때 산 것입니다. 사실 물가는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5월까지 피크를 찍고 6월부터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국채금리 상승 속도가 눌렀던 시장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Q2. 정확한 시장 전망, 비결은 무엇인가.

A. 저는 3대 펀더멘털 지표를 봅니다. 그리고 과거 30~40년 통계를 봅니다. 과거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된다, 첫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고 하면 투매가 나옵니다. 그때 팔아야 하느냐를 따져보려면 과거 상황을 살펴보면 됩니다. 과거 미국이 첫 금리 인상을 했을 때 미국 기준 지수가 8~10%, 한국은 12% 정도 빠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고 난 다음에 3개월 안에 다시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후 금리 인상을 두세 차례 할 때 주가는 올라갔습니다.

물론 과거가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질을 잘 살펴야 합니다.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돈의 수요가 늘어나고 경기가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요즘 워낙 유튜브가 발달하고 전문가 정보가 많이 나오니까 5월에 안 좋다고 하면 시장이 미리 반응합니다. 이번에 테이퍼링에 대한 걱정도 사실 5~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걱정할 부분이었는데 미리 당겨서 선반영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살펴보는 것이 증시 전망에 좋을 것 같습니다.

Q3. 2분기 및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은.

A. 제가 말씀드렸던 것이 봄에는 조정이 있겠지만 큰 조정이 아니니까 적극적인 매수 찬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서머랠리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더운 여름은 아니고 5~6월에 상승 추세로 전환해서 3개월 정도 갇혔던 박스권을 뚫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식하기 좋은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근거는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매크로 경기지표, 두 번째는 기업이익 예상치, 세 번째는 유동성입니다. 우선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상향되고 있고 공급관리협회(ISM) 지수 등이 너무 좋게 나옵니다. 경기 펀더멘털은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두 번째 기업이익도 국내가 전년 대비 50~60% 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컨센서스가 나옵니다. 이게 연초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 순이익 예상치가 연초 대비 13% 정도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동성입니다. 테이퍼링이 내년 초부터 논의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돈 푸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지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유동성 효과를 다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얼마 전에 통과시켰고 통장에 꽂아주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소비로 연결되는 지표들은 5~7월에 나올 것이죠. 이에 따라 기업 이익이 좋게 나오면 서머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지수 레벨은 전망하기 어려운데 내년 이익이 정상화된 이익이라고 보고 내년도 예상 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을 11배 정도 적용하면 코스피가 3500은 넘어갑니다. 코스피가 3500~3600이 된다고 해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미·중 갈등 삼성전자 끄떡없다


Q4. 5월 공매도 재개,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겠나.

A. 공매도는 대형주 위주로 시작되는 것으로 압니다.

코스피200 이내 종목이죠.

결론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공매도를 할 수 있는 펀드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외국인들은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를 하는데 거기서 갑자기 공매도 칠 만큼 버블이 쌓인 기업도 없습니다.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이익에 기반해서 주가가 올라오고 있어요.

오히려 미국에 공매도를 할 만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공매도 재개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섹터별로 일부 테마주로 엮여 올라간 종목은 조심은 해야 합니다.

기관이 공매도를 한다면 오히려 그들이 손해를 볼 것이라고 봅니다.

Q5. 미·중 반도체 전쟁, 국내 기업 영향은.

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한테 나쁘지 않고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분들 논리는 중국 우시·시안에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큰 공장들이 있는데 장비 수입이 막히면 생산이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죠. 이건 말이 안됩니다.

바이든이 하려는 것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즉 정부가 보조금을 주면서 반도체 산업을 키우는 것을 제재하려는 것이죠. 삼성전자, 하이닉스 공장이 일부 중국에 있다고 제재하는 것은 바이든 정책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바이든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19곳에 반도체 생산을 많이 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세제혜택도 해준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든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차량 생산도 안되고 애플 스마트폰 생산도 안되는 상황에서 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을 막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저는 미·중 반도체 갈등이 우리 기업에 나쁜 영향은 없고, 장기적으로 중국이 (우리 기업을) 따라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이어서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카카오는 반드시 들고가야 할 주식


Q6. 카카오 액면분할, 앞으로 주가 전망은.

A. 촬영일자(4월 15일) 기준 거래정지가 풀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사실 변한 건 없습니다. 개미들이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저는 카카오는 꼭 가져가야 할 주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느냐, 경기가 나빠졌을 때 심각한 부실이 생길 수 있느냐를 고민했을 때 전혀 그런 기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나빠져도 카카오톡은 계속 할 것이고 광고는 노출이 될 것이죠.

더구나 자고 일어나면 카카오가 하나씩 몇조 원짜리 회사를 뻥뻥 터뜨리고 있죠. 아직 수면 위로 안 올라온 회사도 많습니다. 얼마 전에 두나무 기업가치가 2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암호화폐가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이 안됐습니다.

카카오엔터도 현재 10조원 가치를 생각하는데 합병하면 20조원까지 올라갈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도 현재 적자가 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기업가치나 매출을 봐야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버와 비교하면 10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반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도 상장 예정입니다. 숨겨진 자회사가 상장 얘기가 나오면서 그때 기업가치가 보일 것입니다. 카카오는 장기적으로 2~3년 관점으로 들고 가시면 계속 불어나 있을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Q7. 관심을 가져볼 국내주식 투자 아이디어는.

A. 제가 유튜브에 나가면 항상 말씀드리는 게 자동차, 화학, 반도체(차·화·반) 3가지였습니다.

카카오처럼 인터넷 기업들도 장기투자에 상당히 좋아서 한 축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차·화·반에서 약간 수정하면 자동차나 반도체는 좋은데 화학은 정유가 더 좋습니다.

화학도 실적은 좋은데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어 지금은 정유주 투자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정유는 정제마진이 형편이 없습니다.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데 미국도 콘택트가 되면서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고 휘발유 소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트유(항공유)도 거의 사용을 못했다가 앞으로 급증이 예상됩니다.

소비회복은 늘어나는 반면 정유회사들이 준비가 잘 됐는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안 좋을 때 빨리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면 성장주로는 인터넷 관련주, 경기민감주에서는 차·정유·반도체입니다.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ETF)도 좋다고 말씀도 드렸는데, 이제 카지노 종목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 불가리스 사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어디 갔을까

"불통이 불매 부추겨" 불가리스 사태 사과않는 남양유업 회장

불가리스 사태는 경영진의 오판이 야기한 사건

최고경영자의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 필요해

모르쇠 태도와 방관은 불신과 반감만 키울 뿐

실무진이 그런 식의 마케팅을 먼저 제안했을 리 없다."

"식품 홍보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무리한 표현인지 알고 있다."

"분명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한 것일 것. 실무자는 안 된다고 말도 못했을 것이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가 터진 이후 기자가 만난 식품업계 홍보·마케팅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한 A식품사 관계자는 "하다못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는 문구조차도 위험하다고 여겨 매우 조심스러워한다"면서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가 있다`고 표현한 것은 너무나 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비상식적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기자가 받은 해당 자료에는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의 실험실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함"이라고 쓰여 있다.

일반적인 보도자료 형식을 띠고 있지는 않지만 홍보실을 통해 배포된 자료인 만큼, 이 자료는 언론 보도와 공론화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남양유업이 이를 널리 알리고 싶어했다는 얘기다.

결론적으로 이는 너무나 성급한 판단이었다. 발표 직후의 성과는 분명 고무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남양유업의 주가가 급등했으며 제품 판매 또한 늘어 품절 사태까지 빚어냈다. 그러나 즉각 인체 실험도 없는 과장된 발표였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쏟아졌고 급기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남양유업을 `허위 광고`로 경찰에 고발하고 나섰다. 어쩌면 남양유업의 실무진은 우려했을 역풍이다.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에 크게 분노했다. 불매운동이 다시 불붙었다. 이뿐만 아니라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생산시설인 세종공장의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주가 조작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그렇다면 누구의 오판이 이런 사태를 빚어낸 것일까.

내부에선 쉬쉬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게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룹 오너인 홍 회장이 결정하고 지시하지 않았더라면 애초에 진행되기 어려운 프로젝트였다는 것이다.

불가리스가 회사의 주력 상품인 데다 온 국민의 관심이 코로나19에 집중된 상황에서

오너의 허락 없이 리스크가 큰 행사를 감행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B식품사 관계자는 "톱다운 방식으로 위에서 내려온 지시가 아니었더라면

이런 마케팅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의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오너경영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오너경영이 가진 장점이 많지만 남양유업의 경우

내부 시스템의 견제를 전혀 받지 않으면서 홍 회장 독단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남양유업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홍 회장의 가족이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 상무를 제외하면 홍 회장과 그의 아들 홍진석 상무,

홍 회장의 어머니인 지송죽 여사 등이 등기임원으로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

이사회 내에 별도 위원회가 없다 보니 사외이사가 2명 있지만

이마저도 이사회에서 추천한다.

홍 회장 등 오너 경영진을 감시할 인물을 본인이 직접 뽑는 구조다.

최근 몇 년간 남양유업 이사회 내에 올라온 안건이 부결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 사외이사 등이 불참한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불가리스 사태도 사실상 홍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이 불러온 참사라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제대로 된 경영진 견제 장치가 마련됐다면 불가리스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회사 입장문을 통해 "죄송하다"는 내용을 언론에 배포했을 뿐,

홍 회장 명의의 사과문은 지금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홍 회장이 자신의 명의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2013년도 대리점 갑질 사태 때와 2019년 외조카 황하나의 마약 혐의 때 두 차례다.

2020년 경쟁사 댓글 비방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을 때는 이번 불가리스 사태와 마찬가지로 입장문을 통해 회사가 사과했다.

진정성 논란이 불거진 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이제는 홍 회장이 직접 고개 숙여 인사하는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기만`을 한 것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남양유업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불통`의 태도가 소비자들의 `불매`를 부추기고 있음은 더 말할 것도 없다.

0.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자사주 1만주 매입…총 21만주 보유

삼성전자[005930]는 김기남 부회장이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반도체 부문(DS)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은 지난 21일 8억3천800만원을 투자해 보통주 1만주(주당 8만3천800원)를 샀다.

이로써 김 부회장이 보유한 자사 주식은 21만주로 늘었고, 금액으로는 이날 종가(8만2천800원) 기준 174억원 상당이다.

김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1주당 4만2천882원에 2만5천주를 매입해 2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과 사업 성장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행위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을 두고 반도체 사업의 반등, 추가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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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제작한 장비(윙수트)를 착용하고 하늘을 누비던 스턴트맨 뱅스 르페(36)가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했다.

ABC방송은 19일 `제트맨`으로 유명한 르베가 지난해 11월 두바이 사막에서 비행 훈련 중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사고 조사보고서에서 르페가 비행 중 추락할 때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윙수트에는 만일을 대비해 비상용 낙하산이 내장돼 있는데 이를 펼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오작동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UAE 민간항공청은 설명했다.

르페가 착용한 헬멧에 촬영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르페가 240m 상공에서 중심을 잃고 돌며

제자리 비행을 한 장면이 찍혔다.

이럴 경우 과거에도 비행을 포기하고 낙하산을 펼쳤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이 낙하산은 르페가 추락한 뒤 그제서야 작동했다.

윙수트의 기계적 결함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르페는 지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828m)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0. 네이버, 전 직원에 '바로 처분 가능' 주식 3년간 매년 1천만원씩..

네이버 분당 사옥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갈등을 빚은 네이버가 전 직원에게 바로 처분 가능한 자사주 1천만원치를 앞으로 3년간 해마다 준다.

네이버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보상 방식이다.

기간·가격 등 여러 조건이 걸려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현재 인원 기준으로 약 6천500명이 지급 대상이다. 매년 2회(7월 초, 다음 해 1월 초)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되며, 올 7월 초에 처음으로 나간다.

네이버는 올해 2월 임원 90명에게 이처럼 `바로 처분 가능한` 자사주를 총 31억원치 지급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천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줬고, 직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최대 10%(연간 200만원 한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회사 측은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되 우리 회사의 보상 철학에 기반을 두고 개인의 성장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구상했다"며 "3가지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지난해 경영진 보수총액은 55% 늘리면서 노조 측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자(GIO)는 지난달 네이버 전 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사업이 더 커지고 잘 돼야 타사와의 보상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영진과 스태프를 믿어주세요"라고 하기도 했다.

0. 떠오르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잡아라"

코트라, 독일 P3 그룹과 `한·유럽 배터리 데이` 열어

코트라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유럽 배터리 데이`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현황과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웨비나(웹 세미나)와 일대일 화상 상담회가 열린다.

기후변화 및 친환경 보조금 정책으로 유망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연합(EU)은 IPCEI(유럽 공동이익 프로젝트) 배터리 프로젝트 등에 60억 유로를 투입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의 30%를 생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소재산업과 리사이클링 시장 등 전후방 산업도 급속히 성장해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 EU 시장은 놓칠 수 없는 격전장이 되고 있다.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웨비나에는 BMW와 아우디 등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 450여 명이 참여한다.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P3 그룹의 소재·장비 개발 트렌드와 현지화 유의점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IPCEI에 참여하는 독일 커스텀셀즈, 이탈리아 이탈볼트 등 배터리 생산기업을 비롯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배터리 구매 및 개발전략을 소개한다.

이달 26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일대일 화상 상담회에는 한국 배터리 소부장 분야 중소·중견 기업 40개 사와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업체 리막,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등 유럽 주요 기업 40개 사가 참가한다. 국내기업들은 배터리 생산용 제조 장비 및 미래 신소재 분야에서 현지 글로벌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에서는 현재 독일 폴크스바겐, 영국의 브리티시볼트 등이 20개가 넘는 배터리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유럽의 새로운 가치사슬 구성이 완료되기 전에 우리 기업에 현지화 투자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로 中시장 공략…G80 전기차 첫 공개

상하이모터쇼 나란히 참가…제네시스, 브랜드 중국 론칭 후 첫 모터쇼

2030년까지 현대차 13개·기아 8개 전동화 라인업 구축…"중국 전동화 선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와 기아가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선보이며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30년까지 각각 13개와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판매 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깊다"며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29㎞(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으며,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이오닉5 공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 4대 전략도 재강조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2030년까지 13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를 포함해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이달 초 중국에서 브랜드 '지에니사이스'(제네시스의 중국명)를 론칭한 뒤 처음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 첫 전기차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로, 87.2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자체 연구소 결과를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80 전동화 모델은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스포츠 모드 기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만에 도달한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고,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보인다. 솔라루프로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천150㎞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1천8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G80 2대, GV80 4대 등 총 8대를 전시했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G80 전기차 모델의 세계 첫 공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와 GV80를 중심으로 중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달 8일 상하이에 중국 내 첫 브랜드 체험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관한 데 이어 다음달 중 청두(成都)에 두번째 브랜드 체험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0. SK바사, 312만주 보호예수 해제된 날 급등 이유는…백신 CMO 기대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첫 번째 대규모 물량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날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8500원(6.44%)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급락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관투자가가 1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고 배정받은 311만8610주의 락업이 해제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개장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2만8000원(전일 대비 3.03%↓)까지 빠지기도 했지만, 곧장 회복한 뒤 상승탄력을 받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코로나19 백신 CMO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 백신 보급의 차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한 혼란도 가중되고 있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에 대해 각각 CMO와 위탁 개발·생산(CDMO)을 맡고 있다. 특히 한국에 공급할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이전받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노바백스 백신을 승인한 국가는 없는 상태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규모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지난주 밝혔다. 이 백신이 어느 회사가 개발한 것인지를 두고 혼란이 빚어졌지만, 생산 방식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사이에서 이뤄진 기술이전 방식이 될 것이라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지난주 초까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특이 혈전증 사이의 연관 가능성이 인정된 뒤 국산 백신 개발에 관심이 모였기 때문이다.

이에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만 타다가 처음으로 강한 반등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각각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임상 개발 단계까지 진입시킨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도 지난 13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0. 알파홀딩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증설 수혜 기대에 강세

알파홀딩스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증설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1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알파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3.64%) 오른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칩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파운드리 기업들에게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이미 인텔과 대만 TSMC 등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은 백악관 회의 이후 미국 내 반도체 투자계획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미국에서 파운드리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투자가 확대되면서 알파홀딩스와 같은 디자인솔루션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TSMC나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를 증설할수록 파운드리를 필요로 하는 팹리스 고객사를 늘려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알파홀딩스는 팹리스 고객사들에게 반도체 설계 및 보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삼성전자 디자인솔루션 파트너(DSP)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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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CEO 서밋’ 화상회의가 열린 지 6일이 지나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이 주요 반도체 관련 업체 19곳의 수장이 참여한 회의를 개최한 후

주요 업체가 속속 ‘화답’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회의에 초청받은 업체는 크게 반도체 생산업체와 반도체가 필요한 미국 업체로 나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대만), NXP(네덜란드), 글로벌파운드리‧스카이워터테크놀로지‧인텔‧마이크론(이상 미국) 등 7곳이 반도체 생산 업체다.

이미 인텔은 회의 당일 투자 계획을 내놨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인텔이 직접 나서겠다”며

“앞으로 6~9개월 이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TSMC는 회의 이틀 후인 지난 14일 중국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업체인

페이텅(飛騰)의 반도체 생산 주문을 더는 받지 않기로 했다고

홍콩 일간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TSMC는 이미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2조40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연초 170억 달러(약 18조 9890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나 댈러스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세제나 인프라 측면에서 보다

‘화끈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도시로 가는 쪽이 유리하지만,

백악관의 압박에 발걸음을 재촉해야 할 상황이다.

 

업계에선 다음 달쯤 미국 투자 후보지가 정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투자 계획이 공개되지 않겠냐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평택 제3공장(P3) 투자도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제3공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기초공사가 시작됐다.

계획대로 라면 내년 반도체 장비를 반입해 시험 가동 후 2023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앞서 완공된 제2공장(P2)의 D램 라인은 지난해 가동이 시작됐고,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은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P3은 공장 길이가 P2의 1.75배 규모고, 연면적이 70만㎡로 알려졌다.

단일 반도체 라인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P1와 P2 투자 규모가 30조원이 넘었던 만큼 P3는 40조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평택 두 곳의 투자 규모만 따져도 50조원을 넘어선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P3 투자는 총수가 구속되기 전에 진행된 계획이지만, 미국 투자는 총수 부재 상황에서 진행돼야 하므로 다른 경쟁 업체처럼 빠른 결정을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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