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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7. 08:0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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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北, 비건 방한에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2018년 9월 15일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방한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북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격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 4일 담화에서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협상 재개를 일축한 바 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2. 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 마감…다우 1.7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 재건축 묶더니…서울 내년 입주 `반토막`

재개발·재건축 입주 내년 1만7천가구로 급감

도심물량 막아놓고…신도시 등 외곽공급 치중

"시장수급 제대로 보지못한 참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부동산정책 특별 지시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선 결국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사실상 유일한 공급 루트는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데 현 정부는 출범 때부터 이 같은 정비사업을 터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집을 늘려라`고 지시하면서 `서울에 집은 짓지 마라`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 미니신도시 3~4곳 지정 등 사용 가능한 카드는 모조리 펼쳐놓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심과 강남 등 수요가 치솟는 지역에 대한 공급이 아니라 수도권 주변부나 그린벨트 지역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면서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 정비사업을 규제하는 모순이 지속된다면 집값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정비사업 입주 예정 물량은 1만7655가구로 올해 3만6596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4. 코로나發 글로벌 지각변동…자본주의 새판 짠다

전현직 국가정상급 리더·CEO

뉴노멀 시대 새 패러다임 모색

AI·빅데이터·로보틱스…...급격한 테크지형 변화 조명

총 7개 트랙서 100여개 세션

新냉전속 아시아 역할도 점검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대주제인 `팬데노믹스(Pandenomics)`에 초점을 맞춰 7개 트랙(소주제)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의 길을 모색하자는 목표 아래 정치·외교, 경제, 정보기술(IT), 문화 등 총 7개 트랙에서 약 100개 세션이 사흘간 진행된다.

`팬데노믹스` 트랙에서는 전·현직 국가 정상급 리더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팬데믹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뉴 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보건·의료 관점에서 팬데믹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람직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 공존을 위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신자본주의(New Capitalism)` 트랙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세계 경제 속에서 자본주의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세금 무서워 집 팔겠나…통합당, 1주택 종부세 면제로 맞설것"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슈퍼 여당에 맞서기 위해 21대 국회 차별화 전략 포인트를 `정책 대결`로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 입안을 통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수권 능력을 재정비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매일경제는 통합당 대표 `경제통` 의원 4명과 국회에서 긴급 좌담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21대 국회 입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기(氣) 살리기`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함정의 두뇌` 컴퓨터 전투체계 만드는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 가보니

함정 내부와 똑같은 상황실서...어뢰 발사 등 전투 시뮬레이션

해군 80여척 성능 개선 기여

무인 잠수함 등 신기술도 개발

한화시스템이 자율 항해를 통해 연안에 매설된 기뢰와 해저면 탐색이 가능한 자율무인잠수정(AUV)을 3일 기자단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어뢰 발사." 지난 3일 오후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 내 잠수함 함정전투체계(CMS) 시험장. 엔지니어가 발사 버튼을 누르자 `3번 우현탄`이 발사됐다는 표시가 커다란 모니터에 나타났다. 잠수함 `장보고-Ⅲ` 전투체계가 작동한 것이다. 모니터에는 발사된 어뢰가 지도에 표시된 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떴다. 마치 오락실 게임을 보듯 2차원 평면 모니터에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가 표적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중` 소리와 함께 표적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어뢰 발사는 CMS 시험장에서 진행된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다. CMS는 함정의 두뇌로 윈도나 리눅스 같은 컴퓨터 운영체제와 비슷하다. 이곳에서 개발한 CMS가 향후 우리군 잠수함 등에 적용돼 전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전무)은 "CMS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여러 장비와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종합하고 각 상황에 따라 내려진 명령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 사내벤처 찾은 이재용 "오직 미래만 보자"

수원사업장 C랩서 임직원 만나

"미래는 꿈에서 시작, 도전하자"

2018년부터 외부벤처도 육성...이재용 `동행`비전 속속 결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에서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가상현실 보조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을 방문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C랩 임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벤처 활동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사업장과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 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하며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8. 코로나19 장기화에 공항 외식업체 '비명'…"매출 10분의1로"

직원 他점포 전환배치·단축 운영 등 생존 안간힘…아예 휴점 사례도

9. 다시 지갑 연 버핏…美천연가스에 베팅

`도미니언` 97억달러에 인수

코로나19 패닉으로 최악의 손실을 입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천연가스 업체 인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가 미국 천연가스 업체 도미니언에너지를 97억달러(약 11조1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버크셔에너지는 도미니언에너지의 운송·저장 자산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버크셔에너지가 현금으로 지불할 자산 인수 금액은 40억달러지만, 도미니언에너지 부채가 57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버크셔에너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97억달러다.

인수 작업은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버핏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점과 더불어 천연가스가 미·중 무역 갈등과 직결된 분야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눈길을 끌고 있다.

버크셔에너지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처음으로 민간 회사채를 개별 구매하면서 회사채 구매 대상 기업에 포함돼 주목받기도 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우선 수송 분야에서 버크셔에너지가 도미니언에너지의 수송관과 퀘스타 파이프라인 등을 100% 인수하고 이로쿼이스 가스 트랜스미션 시스템 지분 절반인 50%도 인수한다. 수출입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는 도미니언에너지 측의 코브포인트 액화천연가스(LNG) 지분 25%를 인수한다. 코브포인트 LNG는 미국 내 6개에 불과한 LNG 수출 터미널 중 하나다.

10. 7년전 우한硏서 발견된 바이러스…지금 코로나 구조와 96% 닮았다"

中코로나발원설 다시 고개

英선데이타임스 보도 파문...WHO, 곧 中에 조사단 파견

신종 돼지독감·흑사병 발생

중국정부 엎친데 덮쳐 `곤혹`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휘감고 있는 팬데믹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면서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온 반면 중국은 자국 감염병 권위자 중난산과 관영 언론을 동원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거듭 이어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주 중국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코로나19 기원 특집기사를 인용해 "7년 전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전달된 바이러스 샘플이 코로나19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 4~5월께 중국 남서부 지역인 윈난성에서 박쥐 배설물을 처리하던 남성 인부 6명이 심한 폐렴을 앓았다. 인부들은 최대 2주 간격을 두고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윈난성 내 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이들은 뎅기열, 일본뇌염, 독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검사를 했지만 전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모를 폐렴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센터 책임자였던 스정리 연구위원은 200마리가 넘는 박쥐에게서 배설물을 채취해 연구소로 보냈다. 조사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여기에 사스 계통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다. 스 연구위원은 올해 2월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3년 윈난성에서 얻은 바이러스 샘플(RaTG13)과 96.2% 흡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선데이타임스가 최근 특집기사에서 "인부 6명 중 3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의 주요 원인은 박쥐에게서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 연구위원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조명받으면서 `코로나19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모양새다. 앞서 스 연구위원 가설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7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두 표본 간에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은 "연구소에 RaTG13 바이러스 실제 복제본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감정 섞인 비난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라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들었고,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까지 내면서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가 정식 보고된 지 6개월 만에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누그러든 안정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돼지열병)와 흑사병 등과 같은 강력한 전염병이 잇달아 발생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11. 길리어드는 왜 `메이드 인 차이나` 렘데시비르에 침묵할까

中쑤저우 한 제약사, 이미 2월부터 복제약 생산

美길리어드, 中복제약에 무대응 `수상한 침묵`

에볼라 치료제 개발과정서 실패한 렘데시비르

中우한폐렴 계기 코로나19 치료제로 패자부활

특허무력화 시도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등과

뿌리 깊은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했을 가능성

美 렘데시비르 `싹쓸이 계약`에도 中은 걱정없어

브라이트젠`.

중국 쑤저우에서 2001년 설립된 한 제약사가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이 기업 주가는 작년 말까지 주당 32위안에 거래됐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지난 2월 주가는 69위안대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지금은 58위안 대로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은 2월 폭등 후 언제든지 이 기업 주가가 퀀텀점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체 이 업체의 주가 급등은 무엇 때문일까. 그 비밀은 바로 코로나19 치료제로 떠오른 `렘데시비르`에 있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라이트젠이 미국 기업인 길리어드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인 렘데시비르를 복제한 약을 대량생산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길리어드 입장에서는 천인공노할 소식이지만 중국 투자자나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자국 기업이 미국 기업의 특허에 관계없이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만들고 있다는 건 대단한 희소식이었다. 그 결과 2배 넘는 주가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19 터지자마자 렘데시비르 특허 무력화에 나선 中

주지하듯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 임상3상 단계에서 중단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렘데시비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환자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활이 시작됐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길리어드 입장에서 세계 지식재산권의 블랙홀로 악명 높은 중국은 위협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길리어드가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이 신약 후보를 브라이트젠은 어떻게 제맘대로 복제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답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특허권을 무력화하는 `강제실시권`(compulsory license) 정책에 있다.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길리어드의 의사와 관계 없이 중국 기업 혹은 기관(제3자)이 그 특허를 사용한 뒤 사후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있다.

중국 제약사 브라이트젠의 쑤저우 본사 전경. [사진 = 브라이트젠 홈페이지]

길리어드가 가진 렘데시비르 특허권 무력화에 나선 기관이 다름아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사실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강제실시권 발동을 중국 정부에 청원한 시점은 지난 1월이다. 뒤이어 브라이트젠이 렘데시비르의 복제 작업에 착수하는 연결구조다.

이를 종합해 해석하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전세계 어느 연구진보다 빠르게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파악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 정부가 당시 국제사회에 이 유용한 정보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제공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일단 지난 1월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내용을 뒤져보면 중국 정부가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한 보고서나 관련 뉴스 보도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와 정반대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WHO 관계자들은 지난 1월 중국이 코로나19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를 늦게 제공하는 바람에 발을 굴러야 했다.

예컨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 연구팀이 1월 2일 코로나19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해독하고도 당국 지침으로 인해 열흘 뒤인 1월 12일에서야 관련 사실을 공표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수상한 침묵···中에 자발적 협조 가능성

중국의 특허권 무력화 조처의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태도도 수상하다.

1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강제실시권 청원부터 2월 브라이트젠의 복제약 생산에 이르기까지 렘데시비르는 그 어떤 특허 무력화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길리어드는 중국이 복제약 생산 체제를 완성한 뒤인 지난 3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

에볼라 치료제로써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임상 3상이 좌초된 상태였는데 고맙게도 중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유력 치료제로 가능성을 대신 확인해준 것이다.

길리어드에 지난 1~2월 중국 우한폐렴 발발은 `패자부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브라이트젠이 코로나 사태 초기에 놀라운 속도로 렘데시비르 복제에 성공한 배경에 길리어드의 적극적인 조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 지지율 추락 아베 `승부수`…중의원 조기해산 나서나?

"야당 분열된 지금이 적기"

자민당 주요인사 잇단 요구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왼쪽) 지사가 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년 아베가 속한 자민당을 탈당한 고이케 지사는 `아베 1강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날로 높아지면서 조기 중의원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들도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전달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진 52%에 달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포인트 낮아져 39%로 떨어졌다. 해당 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년3개월여 만이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에 단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 중의원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만료(내년 9월) 직후인 2020년 10월까지다. 지지율이 낮아짐에도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도쿄도지사 선거를 통해 야당의 난맥상과 국민의 불신이 확인된 영향이 크다. 야당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선거를 치러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것이다.

13. 해외주식, 혹했다간 훅간다…순매수 톱10중 3곳은 `폭락`

변동성 커지는 글로벌 증시…해외직구 낙관은 금물

디즈니·버크셔해서웨이 등

오히려 연초대비 20% 빠져...주가 뛰었지만 실적전망 부진

IT·헬스케어 제외하면 암울

弱달러에 환차손 리스크도...보잉·카니발·엑손모빌 등

낙폭과대주 베팅, 위험 키워

월별 거래대금이 186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해외 주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냥 장밋빛을 기대하며 섣불리 덤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유동성 장세로 주가가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실적 전망이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해외 주식 투자의 실제 수익률을 좌우할 환율도 투자자들에게는 마냥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해외 주식 투자가 낙폭 과대주 위주로 가면서 여행·항공 등 회복 가능성이 더딘 업종 매수가 많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6일 톰슨로이터와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S&P500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2.8%다. 3개월 전에 비해 순이익 전망치는 31% 하락했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IT·헬스케어·필수소비재는 EPS가 작년보다 올라가지만, 에너지(-71.1%) 부동산(-16.8%) 금융(-7.5%)은 하락폭이 커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적 전망이 부진한 상황에서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4.8%만 빠진 정도이고, 나스닥은 오히려 12.8%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기준으로 해외직구족이 연초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상위 10종목 중 3종목(버크셔해서웨어·디즈니·오리니아제약)은 오히려 연초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 이 때문에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성장이 가능한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반등장을 견인한 소위 `FA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플랫폼 기업이 하반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해당 기업들 이익 전망 성장세도 가파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초저금리 환경에 따른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다소 조정받는다 해도 선진국의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는 조정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장에서 코로나19 수혜주와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만 자금이 몰리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시중에 풀린 유동성 때문에 일부 종목만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뒤집히려면 금리가 오르거나 실물경제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럴 만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성장주 위주의 증시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최근에는 성장성이 가장 높은 미국 나스닥의 IT 플랫폼 기업 역시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모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거나, 혹은 한다면 미국 핵심 성장주로 대상을 압축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예상되는 만큼 환율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가치가 달러당 128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5월을 기점으로 전 세계 증시 회복과 함께 `원화 상승·달러화 하락` 국면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글로벌 주요국의 선제적인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개선 기대가 모아지면서 달러 등 안전 통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7월 들어 달러당 원화가치는 1200원 주변으로 3월 1280원 대비 7%가량 상승했다.

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 부각으로 원화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도 부각됐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매크로전략부문 애널리스트는 "외환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무역흑자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강화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로 낙폭 과대주의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가 많이 유입된 점도 리스크 요소다. 보잉, 델타 등 항공주와 카니발크루즈, 엑손모빌, 옥시덴탈석유 등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절반 넘게 빠진 주식을 해외직구족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순매수했다. 그러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들 산업이 과거 수준의 매출을 이어가긴 힘들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본부장은 "항공·정유 업종은 부채비율이 높고 설비투자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산업이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어 주주들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14. 국민연금의 베팅…편의점 담고 車 뺐다

152개 종목 주식보유현황 공시

GS리테일·BGF리테일 사고...호텔 등 코로나타격株는 줄여

전기車배터리 핵심소재 제조

포스코케미칼 2대 주주 등극

더블유게임즈 지분 5%P 늘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달 2차전지, 건강기능식, 게임 관련 유망 종목의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수혜주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보유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일 152개 종목에 대해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특히 이번 지분율 변동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지분율 상승 종목이 편의점주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월 기준 5.02%였던 GS리테일 지분율을 지난 5월 7일 78만6590주를 매입함으로써 6.04%까지 올렸다.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운영 중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에도 2018년 6월 기준 지분율이 5.01%였으나 지난 5월 이를 6.02%로 올렸다. 건기식 관련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15일 기준 4.65%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23일 7만5053주의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은 6.4%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창궐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수요가 늘어나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건강과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산업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다 최근 이를 보류한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4월 14일 지분율은 4.93%였으나 지난 1일 9.19%로 크게 높아졌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 종목이 정유주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을 10.35%에서 11.37%로, S-OIL은 6.91%에서 7.93%로 올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는 성장 여력이 있지만 단기적 악재로 인해 잠시 주가가 안 좋은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띄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며 포스코그룹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에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26일 61만6225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지난달 11일 기준 4.99%에서 6.12%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보유 종목 중에선 자동차, 호텔 관련 종목의 지분율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5. 주거용 공모리츠 등장…수도권 아파트 대안 될까

이지스리츠 8일까지 일반청약

부평 임대주택에 재간접 투자...연5% 배당수익률 기대 불구

공공지원사업 수익성 한계

대출 규제에 이어 세금 강화 등 연일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국내 첫 주거형 공모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수도권 아파트 직접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7월 1일 진행된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7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주식 수 1790만주 가운데 기관 배정 물량인 537만주를 놓고 총 97개 기관이 참여했다.

16. 아시아나 인수자금은 못대줘"…HDC회사채, 기관외면에 미달

3000억 모집에 110억만 청약

1600억이 아시아나인수 용도

HDC현대산업개발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A`인 건설업이란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년물(모집액 1500억원)엔 10억원, 5년물(500억원)엔 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3년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물과 3년물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제시했다. 증권사 리테일과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금리 수준을 높게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부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17. 유데나필 FDA 허가 자신…이미 생산 들어가"

박동현 메지온 회장 인터뷰

경쟁약 없는 희귀질환 치료제...캐나다서 5000명분 생산 개시

"허가 확신 없었다면 못할 일

내년 3월께 승인 마무리될것"

간경화 등 적응증 확대 임상...효과 입증되면 수요 더 늘것

캐나다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환자 5000여 명이 1년간 처방받을 수 있는 분량의 `유데나필` 생산에 이미 들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에 자신이 없었다면 이곳에 위탁생산(CMO)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지온 본사에서 만난 박동현 회장(65)은 내년 상반기에 미 FDA가 유데나필에 품목허가를 내줄 것으로 자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유데나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초 FDA 부국장 및 심장질환 분야 최고담당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데나필이 심사 대상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FDA가 요청한 보완서류 작업을 끝내고 이번에 서류를 접수한 만큼 최종 품목허가 승인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뿐인 단심실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경구용 합성의약품이다. 심실이 부족하면 정맥혈과 동맥혈이 분리되지 않고 섞여 저산소증과 운동능력 저하를 일으키는데 10대 사춘기 환자는 대정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폰탄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30세가량이 되면 폐동맥에 혈류 찌꺼기가 쌓이면서 심장능력이 다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혈관 확장을 통해 운동능력을 개선해주는 것이 유데나필이다. 메지온은 지난달 30일 FDA에 유데나필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 코로나 집콕 늘고 폭염예보…"선풍기 없어서 못팔 정도예요"

국내 1위 신일전자 선풍기

올 판매량 전년비 40% 급증

홈쇼핑서도 연일 매진 행렬

공장 선풍기라인 3개 풀가동

코로나19 여파로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진 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을 2대 사용하는 것보다 에어컨 1대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가 더 절약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선풍기를 에어컨 보조재로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선풍기 시장 1위 기업인 신일전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선풍기 140만대(특수 팬 포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대) 대비 40% 급증했다. 2018년 상반기(116만대) 판매량과 비교해도 20%로 큰 폭 늘어난 수치다.


오늘 새벽 미국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아마존과 테슬라의 상승세가 무지막지 하다.

다우가 1.78% , 나스닥이 2.21%, s&p500지수가 1.59%

이처럼 큰 폭 상승에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녹아 있지만 오늘 경제뉴스에서

보았듯이 '혹하다가 훅간다' 는 경계심리가 올라오는 중일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수만은 없을 것이다.

조정과 상승이 반복되는것이 이상적일수 있지만 최근의 상황은 실물경제와

디커플링되고 있는 현상이 길게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경계심이 드는 때이다.

주식시장에 회자되는 말중에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것이 주식시장이지만

최근의 장세는 급격한 상승이 아닐수 없다.

주식시장은 심리적 게임이 강하다고 하니

이런때일수록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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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9. 07:1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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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뜨거운 판교…잠실 집값 넘었다

잠실엘스 119㎡ 21.9억 거래..판교푸르지오 117㎡는 24억

ICT기업 늘면서 배후수요 증가..직주근접에 쾌적한 환경 매력

광교 등 신도시도 마용성 위협

서울 강남권이 최정점에 위치했던 전통적인 집값 서열이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대형 면적 실거래가가 잠실 대표 단지 중 한 곳인 `잠실엘스`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강남 직주근접(지하철 2호선)이 가능한 잠실 아파트 시세가 판교에 밀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몰리는 판교 일자리 질이 강남을 능가하면서 선호 단지는 강남 집값을 따라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신도시 외에도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등 든든한 대기업 배후 수요를 갖춘 수도권 신도시 집값이 최근 주춤한 서울 강남·마용성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51㎡(19층) 매물은 24억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월 15층 매물이 24억3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또다시 24억원을 넘긴 것이다. 반면 이달 초 잠실엘스 전용 119.93㎡(9층) 매물은 21억9000만원에 팔려 직전 거래인 지난 4월 물건(24억원)에 비해 2억원가량 떨어졌다. 해당 매물은 5월 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조건의 초급매이긴 하지만 증여나 지인 간 거래가 아닌 정상 거래로 알려졌다.

현재 동일 면적을 기준으로 잠실엘스 호가는 23억~25억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호가는 이보다 높은 25억~27억원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같은 면적이 잠실엘스는 25억~26억원,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21억~22억원에 팔렸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2011년 입주한 준신축으로 신분당선 판교역에 인접한 948가구 규모 단지다. 판교 일대는 최근 테크노밸리가 확장 조성되고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ICT 기업이 신사옥 마련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 BIS의 경고 "韓민간부채 증가 너무 빨라"

국제결제은행 리스크 평가

7년만에 `보통 → 주의`로 올려

올들어 정부 부채마저 급증..3대 경제주체 `빚의 늪`으로

한국의 기업과 가계 부채가 가파르게 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부문 빚 위험도가 7년 만에 `보통`에서 `주의` 단계로 높아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쇼크까지 겹쳐서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부채 위험도가 `경보`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됐다. 작년 38.1%였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올해 말 44%를 넘어서 정부·기업·가계 등 3대 경제주체 모두 `빚더미` 늪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3. 고기없는 육식시대…3~4년 내 `실험실 고기 버거` 팔린다

대체육 폭발적 성장 전망

육즙·향 살린 식물성 고기..네슬레·켈로그·맥도널드등

글로벌 푸드社 투자 줄이어..식량난·환경파괴 해결 기대

대체육 급성장 2040년까진..고기 소비량 60% 차지할듯

세포배양육 개발 기업 네덜란드 모사미트가 소의 체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로 제조한 버거 제품. [사진 제공 = 모사미트]

생명공학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기 없는` 새로운 육식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콩·완두·밀·호박·코코넛·견과류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고기, 실험실에서 배양한 배양육 등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을 내는 단계까지 진입하면서 육류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국가 간, 국가 내 이동이 제한되면서 식량안보가 이슈로 대두되고,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대체 단백질 기술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대체육 소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식물성 대체육이 대세=푸드테크의 다양한 영역 중 최근 가장 `핫`한 분야는 대체식품, 그중에서도 대체육이다. 소, 돼지, 닭 등 축산업에 기반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 시장은 최근 푸드테크 기업들이 가장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대다.

3. 中시안공장 찾은 이재용 "시간이 없다…글로벌 선제대응"

4개월만에 해외 현장 경영..반도체 `초격차` 의지 다져

코로나·中추격·재판 겹친 삼성..경영 흔드는 불확실성 해소해야

귀국뒤 2주 격리 아닌 능동감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삼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도 중국 시안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장을 전격 방문하고 4개월여 만에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하며 `선제적인 혁신`과 `시간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강조했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코로나19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6일 `과거 경영`을 사과한 이후 이 부회장이 첫 해외 행선지로 중국을 택한건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이 만만치 않다는 위기의식과 이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8일 시안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황득규 중국 삼성 사장 등 경영진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비밀리에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중국 출장은 이달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인에 대해 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시안 공장에서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없고 때를 놓치면 안 된다"며 위기 극복과 미래 대비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음을 절박하게 표현했다.

4. 데이터 활용때 `제3자 이익`까지 고려하라니…기업들 불만 폭주

너무 엄격한 데이터3법 시행령

상당한 관련성·처리 관행 등..4가지 조건 갖춰야 활용 가능

모호한 문구에 업계 우왕좌왕

정부지정 기관서만 데이터결합..기업 데이터 들고 줄서야할판

가명정보 처리는 아무도 몰라

5. 트럼프 입김에…대만 TSMC "화웨이에 더이상 반도체 안판다"

미·중 `기술 新냉전` 본격화

美공장 건설 발표 사흘만에..신규 수주 중단 전격 결정

`매출 12%` 고객사 포기한셈

中 "공정경쟁 파괴" 맹비난..화웨이 "우리에 대한 공격

179개국에 영향 미칠것"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 화웨이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화웨이에 반도체 칩 공급을 중단토록 한 미국 정부 규제에 발맞춘 것으로,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결정이다.

그동안 화웨이와 하이실리콘(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회사)은 TSMC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공급받아 왔는데 TSMC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큰 고객사다. 그럼에도 TSMC가 화웨이를 포기하게 된 이유는 미국이 본격 가동한 대중국 공세 정책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져 사실상 `신냉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선 미·중 간 `대결별(The Great Decoupling)`의 순간이 다가오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기술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이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TSMC도 화웨이로부터 추가 수주를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의 자존심`인 화웨이에 대한 초강경 제재를 꺼내들었다. 제재의 골자는 미국 기업은 물론 제3국 반도체회사들이 미국 기술을 일정 부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기 전에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사실상 화웨이와 전 세계 반도체 메이커 간의 협력 고리를 끊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군사, 외교 등 전 부문에서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기술 영역에서도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취약한 `반도체` 기술을 공격 타깃으로 삼았다. 미국의 노림수는 기술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야심을 미연에 차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미국의 반도체 자급 수준은 높이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려 하고 있다.

미국이 1차 공격 목표로 삼은 화웨이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회사이자 중국 공산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업체다. 중국 내부에서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중국에 대한 공세로 여기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수출 제재 조치로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중계기 생산에 들어갈 반도체 칩을 조달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을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는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수입의 90%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18일 공식 성명을 내고 "우리에 대한 무지막지한 파괴적 조처는 화웨이로부터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받는 179개국과 30여 개 통신사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 기술 우위를 이용해 외국 기업을 압박하면 결국 미국에 손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조처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는 해법을 찾고 차별적 대처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국가의 힘을 동원해 국가 안보를 구실로 수출 규제 등을 남용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나라의 특정 기업에 대한 억압이며 시장 원칙과 공정 경쟁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중이 `기술냉전`에 돌입했다"며 "미국의 조치로 중국 내부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기술의 완전한 `탈미국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의 핵심 반도체 기업에 거액의 투자금을 몰아주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중국 정부 주도의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IC)산업투자펀드(약칭 대기금)`와 상하이직접회로펀드는 총 22억5000만달러(약 2조7700억원)를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투자하기로 했다.

6. 현대차는 3D·모빌리티, 삼성은 AI…뻗어나가는 사내벤처

현대자동차

카풀 서비스·3D프린팅…..사내스타트업 4곳 분사

미래기술 인큐베이터 `주목`

삼성전자

AI학습노트·웨어러블센서…..사내벤처 C랩 통해 분사

도입 이후 45개 스타트업 독립

현대자동차그룹이 임직원의 혁신 아이템을 사업화한 사내 스타트업 4곳을 독립 기업으로 이달 새롭게 분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분사시킨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은 유망 사내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분사시킨 4개 업체는 각기 2~4년의 육성·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차원(3D) 도면 정보 솔루션 같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이라고 소개했다.

7. 미국 "WHO 실패로 많은 생명 희생…변하고 투명해져야"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책임론을 공식 석상에서 강도높게 제기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장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WHO의 실패로 인해 많은 부분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연차 총회를 주최한 WHO 면전에서 WHO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 발병이 통제불능의 상태로 된 주된 이유 중 하나에 관해 솔직해야 한다"며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데 있어 이 기구(WHO)에 의한 실패가 있었고, 이 실패는 많은 생명을 희생시켰다"고 비판했다.

8. 日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추락하는 아베노믹스

1분기 GDP 성장 -3.4%

5년만에 경제지표 최악

4~5월 코로나 긴급사태로..2분기엔 -21% 전망도

아베 지지율 33%로 급추락

코로나19 충격으로 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실질·연율 기준)를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 정부가 이동 자제 및 휴업 등을 요청한 긴급사태를 4월에 선언한 만큼 2분기엔 21% 이상 역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민간에선 전망하고 있다. 통상 경기 침체 기준으로 삼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아베노믹스를 자신의 최고 치적으로 삼아온 아베 신조 총리는 경제성장률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경제활동 재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자초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올 1분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출이 6%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소비, 투자 등이 모두 감소해 명목성장률에서 경제성장률을 뺀 실질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3.4%였다고 18일 밝혔다. 연율이란 전기 대비 분기 성장률(-0.9%)이 1년간 지속됐을 경우를 상정해 산출한 수치다. 민간 전망치(-4.6%)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작았지만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2분기 이후 더 큰 충격이 불가피해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통제되면서 상당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긴급사태 선언 후인 4~5월엔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장관 설명대로 한동안 내수와 수출 어느 쪽이든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언제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2차, 3차 대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3년 반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18일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지난 14일 발표한 민간 이코노미스트 대상 경제전망 설문에선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1.3%로 예측됐다. 전망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기록한 최저 성장률 기록(2009년 1분기 -17.8%)을 갈아치우는 것이다. 또 동일본 대지진 당시(2010년 4분기~2011년 2분기)에 이어 9년 만에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 수준으로도 이미 염려스럽지만 성장률 예상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낮아지고 있다. 일본경제연구센터 조사에서도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전달(-11.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망치가 날로 낮아지는 것은 4월 이후 발령된 긴급사태의 충격파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에서는 4월 8일 도쿄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같은 달 17일 이를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 아베 총리는 확진자 증가가 이어지자 지난 6일까지였던 기한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경제 충격을 줄이겠다며 일본 정부에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GDP의 20%를 넘어서는 117조엔(약 1345조원) 규모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2차 추경을 준비 중이다. 또 전체 47개 광역 지자체 중 39곳에 대한 긴급사태를 해제한 것에 이어 도쿄와 오사카 인근 나머지 8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21일께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7일 일본 내 일일 확진자 증가는 도쿄 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27명에 그쳤다. 통계 숫자로만 보면 감소 추세가 확연하지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소극적 검사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라 실제로 감염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게 현실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어설픈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최고 성과로 밝혀온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3%로 전달(41%)에 비해 8%포인트나 하락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로는 사학 스캔들이 한창 불거졌던 2018년 3월(31%), 4월(34%)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이달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아베 총리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다는 답변이 30%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더 낮아졌다.

9. WHO, 연례보고서서 코로나 발원 `우한` 함구

테드로스 사무총장, 발원지 관련 언급 없어

89페이지 전체에서도 中 우한 표기 빠져

최초 발생 기본적 설명 없는 반쪽 보고서

中, 지난 2년 간 WHO 분담금 1000억 안 돼

1조원 달하는 美 분담금 10분의 1 수준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간한 연례보고서에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발원지(중국 우한)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이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O) 화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2018~2019년 각국의 재정기부 현황과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골자로 하는 89페이지짜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발간사 머릿말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세계를 장악해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발발 5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감염됐고 30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음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더 강하고 탄력적인 보건 시스템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첫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을 비롯해 사태 초기 중국 상황에 대해 그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실무자들이 작성한 연례보고서 전체 페이지에서도 중국 우한 지역이나 우한 수산시장에 연관된 단어는 없었다. WHO 스스로 "이 보고서는 각 국가 단위별로 시작해 보텀업 방식으로 전개된 결과들을 망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최초 감염환자가 발생한 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이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지난 2년 간 WHO에 분담금을 낸 국가 순위를 공개했다. 구체적 액수를 표기하지 않고 금액 구간 별로 높은 순위의 국가를 막대그래프 형식으로 표기했다.

WHO가 1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연례보고서 첫 페이지. 총 89페이지 보고서에서 WHO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언급하면서도 중국에서 시작된 초기 감염 확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출처 = WHO]

해당 그래프로 보면 미국은 2년 간 8억~9억 달러 구간(한화 1조원 안팎)에 들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4억~5억 달러 구간)·독일(3억~4억 달러 구간) 등의 순이었으며 중국은 1억 달러가 채 안 되는 구간에 표기돼 세계 7위로 나타났다. 지난 2년 간 납부한 분담금이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WHO를 상대로 미국의 분담금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WHO가 중국에 편향된 데다 코로나19 초기대응이 부실했다고 비판하며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최근 들어 완전 중단 입장을 철회해 중국의 분담금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자금 지원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다시 번복해 아예 분담금을 내지 않는 최초의 결정대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다른 선진국에 못 미치는 분담금을 내고 친중파 인사인 테드로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WHO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잔뜩 날을 세우고 있다.

10. 소프트뱅크 1~3월 16조원 적자

日기업 사상 최악 실적..티모바일 지분매각 추진

100조원 펀드로 유명한 비전펀드 손실로 인해 소프트뱅크그룹이 일본 기업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적 발표에서 올 1~3월 1조4381억엔(약 16조54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1271억엔 적자와 비교해 10배 넘는 수준이자 일본 기업 분기 손실로는 사상 최대다. 기존 일본 기업 분기 최대 순손실은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원전을 운영하던 도쿄전력이 기록한 1조3872억엔이었다.

11.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급등…다우 3.8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 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12. 美中갈등에 박스피 장기화…현금 늘려야"

주요 리서치센터장 긴급진단

코로나 재확산·무역분쟁 악재..경제재개 기대감 혼재된 상황

거래량 쪼그라들며 증시 찬물..언택트株 홀로 견인은 역부족

안전자산 비중 늘려놔야 안심

이태원 클럽에서 출발한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기술전쟁으로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꽁꽁 얼어붙은 경제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기대감도 있다. 긍정과 부정 요인이 함께 맞물리며 당분간 국내 증시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인 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18일 한국거래소(KRX) 금현물 시장에서 g당 국내 금값은 장중 한때 고가 7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최근 들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6만8890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국내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도 신고가인 6만9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도 나흘 연속 상승해 온스당 1753.40달러에 거래됐다.

연이어 오른 금값과 달리 증시는 이날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1% 상승, 코스닥은 0.16% 하락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됐다. 코스피는 거래량에서도 지지부진했다.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300억원 남짓이었고, 계속 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도 933억원의 순매도를 하는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5월 들어 미국·유럽 등지의 경제활동 재개와 유동성이란 상승 요인과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실적쇼크 등 악재가 만난 탓에 올 상반기까지 증시 등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13. ETN 규제`한다지만…해외 대체상품 널렸다

고위험 ETF·ETN 대책 파장

레버리지 상품 섣부른 규제땐..한국증시 3배 추종 美 ETF 등

더 위험한 투자에 개미몰릴 우려

ETN 조기청산도 실효성 의문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ETP(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예탁금 1000만원을 적용하고 사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해외 시장에 이미 대체상품이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고위험 투자만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한 규모가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 정도로 해외 투자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ETP의 진입장벽을 높이면 해외 시장에 상장돼 있는 한국이나 원유 관련 투기성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3배 상승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인 `디렉시온데일리사우스코리아불3X(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가 상장돼 있다. 앞으로 9월부터 신규 투자자는 물론 기존 투자자들까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예탁금을 1000만원 마련하고 사전교육까지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 성향이 높은 투자자들은 오히려 3배 레버리지에다가 환 변동까지 있는 해외 ETF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해외 ETF는 최근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거래 및 환전 수수료가 내려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진입장벽은 높지 않다. 세금 역시 국내 ETP에 비해 불리하지 않다. 주식형 레버리지 ETF는 보유 기간 과세 방식으로 세금이 거의 안 나가는 장점이 있는데 해외 주식 역시 양도차익 250만원까지는 양도세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상품 규제 대상인 예탁금 100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22%가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14. 경기 아파트에 소형비율 쑥쑥 늘어나는 이유는?

1~2인 가구 대세로 자리잡고

대출 힘들어 소형에 수요 몰려

경기도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이 점점 커져 절반가량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1~2인 가구가 대세로 자리 잡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1~4월) 49%에 달했다.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1만8839가구 가운데 소형 아파트는 9234가구였다.

이 비중은 2015년(22%)부터 꾸준히 올라 작년 47%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도 증가한 것이다. 최근 수도권도 분양가가 많이 올랐고 정부 규제로 인해 자금을 끌어오기 쉽지 않아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소형 아파트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소형은 중대형에 비해 가격 진입장벽이 낮다"고 말했다.

200220 수원 아파트 단지정부가 19차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20일 규제를 받게된 수원지역 아파트 단지

15. 코로나 백신·치료제 노마진 공급…1천만원대 藥 아예 무상 제공까지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국내 환자에 무상 공급 발표

셀트리온, 제넥신도 앞다퉈.."이윤 안낸다"원가 공급 약속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잇달아 이윤을 내지 않겠다는 `노마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아예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는 선언까지 내놨다.

18일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들에게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혈장치료제 개발부터 상용화에 들어가는 일체 비용을 자체 부담하기로 하는 한편 무상 공급물량 제한 등 어떠한 전제조건도 달지 않겠다고 했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에서 다양한 면역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코로나19 치료제다.

혈장치료제 개발은 정부 긴급 과제로 추진되고 있어 기존 1~3상 임상 절차 대신 한 차례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만 하면 된다. GC녹십자는 오는 7월 인체 임상을 개시해 올 하반기에 혈장치료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한 명당 혈장치료제 비용은 1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DNA 예방 백신인 `GX-19`을 개발 중인 제넥신 컨소시엄도 노마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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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2(화)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2. 10:0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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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질적 수도권규제…`리쇼어링` 막힌다

전세계 자국기업 유치 열풍부는데…한국은 "지방 가야 혜택"

7년간 국내유턴 고작 69개社…그중 수도권 안착은 10개社뿐

2011년 중국 톈진으로 공장을 옮겼던 금속가공업체 A사는 작년에 국내로 돌아왔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유턴법)에 따라 유턴 기업으로 인정받았지만 받은 혜택은 중국 내 자산을 청산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 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보조금뿐이었다.

정부가 자랑처럼 얘기하는 법인세나 관세는 물론 임차료 감면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수도권인 인천에 자리 잡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유턴법 지원 대상에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제외돼 있다. A사 대표는 "필요한 원자재를 적시에 공급받고 중국 쪽에 계속 수출해야 하는 특성상 항구와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갈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국형 뉴딜정책 중요 축으로 국내 제조기업 유턴을 유도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중·삼중 규제에 갇혀 `공염불`이 될 것이 우려된다. 당장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부터 `핵심`을 비켜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2. 수도권 분양권, 입주때까지 못판다..인천·안산 등…7월부터 적용

丁총리 "1주택 종부세 완화"

국토교통부는 11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7월부터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분양 이후 평균 30개월)까지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는 점을 이용해 분양권 전매 목적으로 청약에 뛰어드는 투기 수요가 많았다. 이런 수요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실수요자 당첨 가능성을 낮춘다는 판단에서 나온 대책이다.

국토부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하는 대상에는 사실상 수도권 전역이 포함된다.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된 경기도 이천·여주·광주·가평·양평과 남양주·용인·안성 일부 등만 빠진다.

국토부는 또 투기 목적의 법인 주택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법인·미성년자·외지인의 이상 거래에 대해 집중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법인이 주택을 거래하면 별도 신고 서식을 제출하게 하고, 매수할 때에는 거래금액과 무관하게 자금조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3. 주52시간 하나 못고치는데…기업, 한국으로 돌아오겠나"

수도권 역차별도 풀어야

인력 수급 쉽고 시장도 가까워..기업 절반은 수도권 복귀 원해

법인세·관세 감면, 임대료 지원..정작 수도권 복귀 기업은 제외

대기업엔 유턴기업 혜택 안줘..文정부 들어서 단 한곳 돌아와

현행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법인세는 물론이고 공장용지 임대와 임대료 감면, 각종 자금 지원에 대한 조항이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자리를 잡는 기업에는 그림의 떡이다. 해당 법 시행령에서 수도권에 입지한 기업에는 이런 각종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는 혜택 적용이 없고, 중소·중견기업만 유턴에 따른 지원 혜택을 주는 것도 근시안적이라는 지적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을 따라 외국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대기업 리쇼어링이 활성화해야 중소기업들도 자연스럽게 국내 복귀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작년 9월 현대모비스가 국내로 복귀한 게 아직까지 유일한 대기업 유턴 사례일 정도로 대기업 국내 복귀가 희박한 배경이다.

4. 코로나 충당금` 美·유럽은 순익 2배 쌓는데…韓금융은 제자리

1분기 韓美유럽 `빅4 금융` 비교

충당금 안쌓고 대출만기 연장..하반기 실적악화 쓰나미 우려

올들어 대출·보증 연장 35조..이자납입 유예 7000억 달해

코로나 감안 신용등급 유지..만기 한꺼번에 몰릴 4분기엔

충당금 적은 은행 쇼크 우려

유럽 은행들도 리스크 관리 비용을 대거 늘렸다. 영국 HSBC, 프랑스 BNP파리바, 스페인 산탄데르, 독일 도이체방크 등 유럽 각국의 최대 은행 4곳은 올 1분기에 충당금을 10조8299억원 쌓았다. 작년 1분기(4조4725억원)보다 142.1% 늘리며 코로나19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금융사들 충당금 증가율이 유독 낮은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영향 차이 △서로 다른 회계기준 △국내 금융당국의 충당금 유예 조치 등 크게 3가지가 꼽힌다. 코로나19 위기로 상업시설 중단은 물론 이동제한까지 시행한 미국과 유럽에 비해 국내 파장은 덜했다는 게 금융권 판단이다.

5. SK, 항체신약 투자…혁신기술 선점 행보..싱가포르 바이오社 투자

바이오팜 상장 앞두고..글로벌 제약사 기반다져

투자형 지주사 SK(주)(사장 장동현·사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등에 잇달아 투자하면서 혁신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주)는 11일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벤처 회사 `허밍버드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허밍버드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사노피 출신 전문가들이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한 벤처 회사다.

미국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 임상개발센터와 연구실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두 차례 투자를 받았는데, SK(주)는 두 번째 투자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두 번째 펀딩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SK(주)를 비롯한 2개 투자사가 추가로 투자했는데 이들의 총투자 규모는 80억원이다. SK(주)는 정확한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의 대부분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주)와 함께 참여한 2개 펀드(헤리타스캐피털·시즈캐피털)는 모두 싱가포르 국가 스타트업 지원 펀드의 일종으로, 이미 첫 번째 투자 때부터 허밍버드에 투자해오다 이번에 추가 투자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추가 펀딩을 포함해 허밍버드는 총 6500만달러(약 800억원)의 펀딩을 받았다.

6. 내년 인천공항에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설치…버스 2대 동시충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7. 테슬라, 올해 한국서 1000억 이상 보조금 챙길 듯

모델3 한 대에 국비 800만원 보조..올해 모델3 1만6000대 국내 판매시

정부지급 보조금 최대 1280억원

韓, 전기차보조금 예산 매년 펑펑..보조금 축소 시작한 美·中과 반대

아낌없이 퍼주는 韓보조금 환경..테슬라 시장공략에는 마중물 효과

올해 韓매출 1조 예상되는 테슬라..한국 일자리 확대·법인세 납부액 주목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모델3 온라인 구매창. [사진 출처 = 테슬라 코리아]

세계 최고 전기차 기업으로 부상한 미국 테슬라.

한국 법인의 법적 모습은 미국에서 만든 모델S·모델3 등 친환경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통신판매사업자다.

이 전자상거래 업체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보급형인 모델3를 출시한 이후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총 4070대(1월 138대·2월 1433대·3월 2499대)다.

이는 지난 1분기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8831대)의 46%에 달한다.

1분기 한국시장에서 선방한 한국GM의 볼트(766대) 판매량의 5배가 넘는다. 테슬라의 무서운 독주가 이어질 경우 가장 직격탄을 맞는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시장 내 경쟁수준이 높아질 수록 기업이 체감하는 혁신의 압박도 커진다.

8. 인민은행 `양적완화 안한다` 문구 삭제…中 `쩐의 전쟁` 시동

中 1분기 통화정책보고서

900조원 넘게 돈 풀었지만..코로나發 경착륙 현실화되자

금리 인하·특별대출 등 혼합..강도높은 통화·재정정책 예고

거품경제 후유증 우려도 커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보다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을 시사했다. 지난 1분기 936조원에 달하는 돈을 시중에 풀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국 경제는 분기 성장률 -6.8%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착륙 현실화 우려에 다급해진 중국이 확대 재정정책과 함께 강력한 통화정책 카드를 꺼내든 이유다. 일각에선 이번 인민은행의 본격적인 `돈 풀기` 신호를 중국판 양적완화의 전조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리커창 총리까지 나서서 양적완화 가능성을 부인했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쇼크가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미국에 이어 양적완화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은 가파른 물가 상승, 위안화 가치 하락,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경제 거품 현상 등 부작용으로 발현될 수 있어 중국 당국이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10일 인민은행은 `1분기 화폐정책 집행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는 중국 경제에 전례 없는 충격을 안겼다"며 "통화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9. 트럼프 경제라인의 경고…"美실업률 20% 넘을 것"

해싯 "5~6월이 실업률 고점"..대공황 당시 24.9% 육박 전망

므누신 "여행·소매 최대 타격"..커들로 "경제재개돼도 시간 필요"

트럼프 행정부 핵심 당국자들이 일제히 미국 실업률이 앞으로 20%대로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4.7%로 폭등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20%대 실업률은 대공황 당시에만 기록된 수치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역대급 실업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싯 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다음달까지 실업률이 대공황 수준인 20%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며 "5~6월이 고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1948년부터 월별 실업률 통계를 집계해왔으며, 대공황 때인 1933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24.9%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실업대란 추가 악화 근거에 대해 해싯 보좌관은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7주 동안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48만3000건에 달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라는 분석이다.

10.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한알에 수십만원…'그림의 떡' 우려

연구진 "임상시험 고가약 수두룩…개발해도 쓰기 힘들 것"

"정부·제약사 유착…간염·에이즈 치료제 고가관행 답습 반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약품업체 길리어드 본사

길리어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연구진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는 기존 약물의 각국 가격과 이들의 복제약 예상 가격을 비교해 제약사들이 고가 정책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연구진은 약물의 생산 원가, 세금, 10% 마진을 붙여 예상 복제약 가격을 산출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소포스부비르의 예상 복제약 가격은 5달러 수준으로, 미국 기준약가의 1.5%에 불과하다.

제약사들은 신약의 가격은 실패한 프로젝트를 포함한 막대한 개발비용이 반영된 것이며 폭리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11. 개미들이 발굴한 `해즈브로株`…MS보다 5배 더 샀다

트랜스포머·겨울왕국 등..장난감 제조사 순매수 1위

이달 1500억원어치 사들여..테슬라 등 대형기술주 제쳐

글로벌 셧다운 길어지자..수요증가 기대, 과감한 베팅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가리지 않고 `사자` 행렬을 벌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최선호 순위에 코로나19발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미국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해즈브로`가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로 떠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기까지 했다.

이 종목은 연초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었다. 국내 대형 증권사 해외 주식 분석팀에서도 이 종목에 대해 `잘 모른다`며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순매수가 쏠렸다.

이 밖에 디즈니, 유로나브 등 최근 코로나19나 원유 공급과잉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종목도 상위 목록에 대거 포진했다. 이 같은 지각변동을 두고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매수 종목을 갈아타는 스마트한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해즈브로다. 순매수(매수액-매도액) 결제액은 1억2042만달러(약 1470억원)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2478만달러·203억원) 순매수 결제액 규모의 5배에 달했다. 이 밖에 언택트주로 꼽히는 월트디즈니컴퍼니도 이달 들어 순매수 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원유 공급과잉으로 인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유조선 업체 유로나브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 `톱픽` 자리를 차지한 해즈브로의 인기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해즈브로는 3월까지만 해도 순매수 결제 기준 상위 50위 안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1위는 애플이었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C클래스 주식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상위에 올랐다. 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인 지난해 내내 지속된 양태였다.

대형 기술주에 쏠리던 개인투자자들 시선이 해즈브로로 향한 계기는 코로나19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집 안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게임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페파피그, 모노폴리, 플레이도 등 완구·게임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미국 업체다. 최근 인기를 끈 디즈니 `겨울왕국`의 캐릭터 완구 제조 라이선스도 갖고 있다.

국내 증권사에서 해즈브로를 분석한 리포트는 없다. 정보 기근 속에서 개인투자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알음알음 투자에 나섰다. 이를 두고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투자 정보 공유가 활발해진 지 오래"라며 "증권사 리포트가 아니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투자 정보를 얻을 통로는 많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최근 해즈브로를 매수한 국내 투자자 상당수가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젊은 개미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해외 주식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세대가 이들인 데다 잘 알려진 대형 우량주를 매수하는 경향이 짙은 중장년층 투자자와 달리 실험적인 종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해즈브로가 생산하는 장난감의 주요 타깃층인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이 어린이날을 전후해 장난감뿐 아니라 이 회사 주식에도 함께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즈브로 주가는 국내 투자자들의 `사자`가 본격화한 뒤 이렇다 할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해즈브로 주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보름간 약 60% 급등한 뒤 지난달부터 횡보 중이다. 지난 8일 종가는 69.70달러(약 8만5000원)다. CNBC는 "해즈브로 제품 상당분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지난달부터 속속 재가동하면서 제품 생산이 정상화할 수 있는 데다 사회 격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장난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부모들이 코로나19로 직장에서 해고되는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에 돈을 쓸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복합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12. 14조 재난지원금 풀리니…편의점株 웃는다

긴급재난지원금 수혜주 눈독

백화점·대형마트 사용 제한..언택트 온라인몰서도 못써

생필품 수요 편의점 몰릴듯

GS·BGF 올 실적 전망 `맑음`..편의점 진출 서희건설도 화색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종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편의점과 전통시장, 동네슈퍼, 주유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면세점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 유통 채널별로 온도 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으로 소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

13. 때아닌 인플레 걱정에…금·비트코인 `훨훨`

코로나發 전세계 돈풀기로..화폐가치 하락 전망 나오자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 커져

총량이 한정된 금·비트코인..안전·위험 자산성격 달라도

물가상승 땐 위험 회피 수단..올들어 각각 12%·23% 올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에 따라 내년 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인플레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709달러로 연초 대비 12.6% 상승했다. 1비트코인의 가격도 8728.523달러로 연초 대비 23.7% 올랐다. 올해 저점 대비 75%나 뛰었다.

금과 비트코인 모두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극도에 달해 현금자산으로의 쏠림이 가속화되던 3월 중순에는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미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속하게 유동성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다시 가격이 회복하기 시작했다.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 때문에 위험자산이란 인식이 강하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이 두 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헤지로서 가지고 있는 공통점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현재는 저유가와 소비 위축 때문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금 통화당국이 풀고 있는 유동성을 고려하면 내년께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쇼크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 규모(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규모)는 2조5600억달러까지 올라와 총대차대조표는 6조7214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안에 10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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