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 먹던 어묵 깍뚜기 재활용 식당 적발 잇달아 소비자 불안 커져 중국산 김치, 일본 수산물 염려까지 ◆ 먹던 어묵탕, 육수통에 부어 부산 중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남포동에 위치한 A 음식점에 대해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을 내리고, 업주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께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주가 위반 내용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어묵탕을 재사용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다가 데워달라고 했더니, 그 손님이 먹던걸 그대로 육수통에다 토렴해서 데워다 줬다"고 썼다. 토렴이란 밥이나 국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해 덥히는 것을 말한다. 논란이 확산하자 A 음식점은 한 커뮤니티에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믿음이 가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한 식당이 잔반을 재사용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사진 출처 = 아프리카TV 캡처] ◆ 깍두기 잔반 재사용하다 적발 지난달 부산 동구의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는 잔반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유명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가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영상을 생방송으로 내보내다가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찍힌 것이다. 부산 동구는 해당 식당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해당 식당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영업을 재개했다. 경남 창원의 한 식당은 손님이 먹던 생선 곤이를 골라내 다시 조리하다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먹다 남은 반찬 등을 재사용하다 1차로 적발될 경우 15일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이후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중국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김치에 일본 수산물도 우려 중국발 `알몸 김치` 파문으로 원산지 표기에 대한 불안도 크다. 중국의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배추김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다 적발된 음식점은 600여곳에 달한다.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수산물 수입량은 2만7300t이다. 주로 도미와 가리비, 생태 등이 일본산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해 "방사능 오염 우려를 키워 수산물 소비가 급감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20곳씩 총 109곳의 해외 김치공장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강립 식약처장은 전날 식품검사소를 찾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0. 무려 100만 포기"…중국산 김치, 국산으로 둔갑했다 최근 3년간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다 적발된 중국산 김치 규모가 약 100만포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내산 둔갑 중국산 농수산물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원산지 표시법 위반으로 적발된 중국산 김치는 2139t이다. 배추 한 포기가 2㎏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7만 포기다. 적발 건수는 3233건으로, 이중 배추김치(75.6%)가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8년 759t, 2019년 635t, 지난해 720t을 기록했다. 올해 3월까지는 24t이 적발됐다. 위반 금액은 64억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중국산 알몸김치로 온 국민이 경악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뒤늦게 해외 제조사 현지실사를 하겠다고 나선 만큼 비위생 업체에 대한 철퇴와 함께 원산지 조작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의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비위생적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소비자단체와 학계, 업계 등이 참석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배추가 국내 수입용이 아니라는 취지의 결론을 냈다. 서혜영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동영상에 나타난 해당 절임방식은 배추의 색상이 변화하고 조직이 물러지는 등 물성이 변화한다"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배추김치를 제조하는 재료로 사용하기는 부적합하다"고 분석했다. 0. 꿈틀 꿈틀"…양상추 봉지 뜯었더니 20cm 독사, 호주 부부 '경악' 호주 시드니의 한 대형 마트에서 판매한 양상추 봉지 안에서 독사가 나와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 뱀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야생으로 다시 돌아갔다. 가디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드니에 사는 알렉산더와 아내 아멜리가 지난 12일 시드니에 있는 알디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양상추 봉지에 뱀 한마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길이는 20cm인 이 뱀을 발견한 알렉산더는 곧장 야생동물보호단체에 연락했다. 알렉산더는 와이어스라는 이름의 이 단체에 어두운 몸통과 하얀머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와이어스 측은 호주 고유종인 `창백한 머리 뱀(Pale-headed snake)`의 어린 새끼로 보인다며 강한 독을 가졌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동물단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부부는 점차 진정하게 됐고 나중에는 뱀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들은 심지어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한 와이어스는 양상추 봉지 안으로 뱀이 들어간 경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어린 뱀은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의 터움바에서 온 것으로 추정했다. 뱀은 와이어스의 도움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갔다. 0. 코로나 시국에도 '배당금 100억 클럽' 가입한 총수 19명 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서도 `배당금 100억 클럽`에 가입한 그룹 총수가 1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 총수가 챙긴 배당금은 1조 7800억원 이상으로 전년대비 37% 넘게 급증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19~2020년 국내 50대 그룹 총수 배당금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기준 배당금을 받은 그룹 총수는 39명으로, 이들이 받은 배당금 규모는 1조 789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조 3052억원 수준보다 37.1%(484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에 대한 배당금은 작년 한 해 8626억원(우선주 포함 시 8644억원)으로 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많았다. 50대 그룹 총수 전체 배당금의 48.2%나 차지하는 금액이다. 이 배당금은 이 회장의 상속인들에게 돌아갔다. 지난 2019년 때 이 회장이 받은 배당금 4738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3887억원(82%↑)이나 많아진 금액이다. 작년 8000억원 넘게 이 회장 몫으로 지급된 배당금 중 86.5%는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결산 및 특별배당을 합쳐 총 20조338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역대 최대 수준의 배당금이다. 이 중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2억4927만3200주, 결산 및 특별배당까지 합쳐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금이 2994원씩 책정, 7463억원 상당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작년 기준 2187억원으로 배당금이 두 번째로 많았다. 50대 그룹 총수 전체 배당금 중 12.2% 수준이다. 이 부회장의 배당금은 삼성전자(1258억원), 삼성물산(751억원), 삼성SDS(170억원) 순으로 배당 규모가 컸다. 이 부회장의 배당금 역시 2019년(1426억원) 때보다 761억원(53.4%) 많아졌다. 이어 SK 최태원 회장은 909억원 정도로 1000억원에 근접하며 그룹 총수 배당금 순위 넘버 3로 조사됐다. 작년 50대 그룹 총수 전체 배당금 중 5.1%에 해당한다. 최 회장의 2019년 배당금은 649억원으로 그룹 총수 배당금 랭킹 5위였는데, 작년에는 3위로 껑충 뛰었다. 최태원 회장의 경우 SK(주)에서 지급한 1주당 현금배당금이 2019년 5000원에서 2020년 7000원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4위~5위는 현대자동차 정몽구 명예회장(833억원, 4.7%), 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77억원, 4.3%) 순으로 배당금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몽준 이사장은 각각 2019년 배당 순위 3, 4위에서 지난해는 한 계단씩 내려 앉았다. 그룹 총수 배당금 톱10에는 6위 현대차 정의선 회장(730억원, 4.1%), 7위 LG 구광모 회장(696억원, 3.9%), 8위 교보생명보험 신창재 회장(346억 2700만원, 1.9%), 9위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회장(346억 390만원, 1.9%), 10위 효성 조현준 회장(295억원, 1.7%)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LG 구 회장은 2019년 총 배당금이 580억원이었는데 작년에는 116억원(20%↑) 많아졌다. 구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LG 주식에 대한 1주당 현금 배당금이 2019년 2200원에서 2020년 2500원으로 증가된데다 보유지분도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교보생명 신 회장은 2019년 519억원이던 배당금이 1년 새 173억원(33.3%↓)이나 쪼그라든 300억원대 수준을 보였다.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의 보유지분은 그대로이지만 1주당 현금배당금이 2019년 1500원에서 2020년 1000원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신 회장의 배당금도 1년 새 100억원 넘게 줄었다. 이 외 CJ 이재현 회장(254억원, 1.4%), 롯데 신동빈 회장(233억원, 1.3%)도 작년 받은 배당금이 50대 그룹 총수 배당금 중 1%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2020년 배당금 증감률로만 보면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180%로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2019년 30억원 수준이던 배당금이 2020년에는 85억원으로 1년 새 55억원이나 증가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배당이 2019년 1주당 현금 배당금이 1500원에서 작년에는 4200원으로 크게 높아진 영향이 컸다. 특히, 이 회사의 주가도 작년 초만 하더라도 7만원 수준이던 것이 최근에는 25만원 이상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주들은 높은 배당과 주가 상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여사(1621억원), 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각 312억원) 삼성 오너 일가가 작년 받은 총 배당금은 1조 3079억원(우선주 포함)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받은 7570억원보다 72.8%(5508억원) 많아진 액수다. 더욱이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2020년 사이 23년간 삼성전자 한 곳에서만 받은 배당금 규모만 해도 2조 424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0. 현대車-산은, 반도체IP '오픈엣지'에 30억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오픈엣지)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오픈엣지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반도체 핵심 기능 블록 설계도면을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보니 현대차의 투자 결정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산업은행은 지난주 오픈엣지에 3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금은 지난 2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차와 산업은행이 745억원 규모로 조성한 `제로원 2호 펀드`에서 나왔다. 이번 투자는 최근 오픈엣지가 스톤브릿지벤처스, 지유투자 등에서 유치한 315억원 규모 프리IPO(시리즈C) 일부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프리IPO에서 1000억원대 중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시리즈B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7년 12월 설립된 오픈엣지는 직접 반도체 칩을 제작하지 않는다. 영국 ARM과 같이 일종의 설계도면인 IP 제품을 팹리스 업체에 공급해 라이선스 요금과 반도체 칩 생산량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한다. 특히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메모리 시스템용 IP에 특화돼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초기 주주로 삼성전자가 출자한 삼성벤처스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업종을 불문하고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고 나서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구글·알리바바·텐센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은 3~4년 전부터 자체 칩을 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점차 반도체 용처가 많아지고 기업별로 요구하는 반도체 사양이 고도화하면서 자체적으로 설계 역량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완성차 업계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는 등 자체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0. 극과 극 ETF…의료기기 '방긋' 인버스' 울상'
의료기기, 게임, 철강, 에너지 등 각광받고 있는 테마 주식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와 파생상품을 담은 ETF는 수익률이 저조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476개 ETF에 대해 지난달 16일~이달 16일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의료기기 ETF 수익률이 20.3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4.2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 수익률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이날 각 ETF의 자산구성내역(PDF)에 따르면 TIGER 의료기기는 지난 16일 기준 씨젠(19.60%), 레고켐바이오(6.68%), 오스코텍(5.65%), 오스템임플란트(4.98%), 차바이오텍(4.03%) 등을 담고 있다. 임플란트 생산업체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임플란트 업종은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세가 뚜렷해 주가 상승률도 돋보였다. 가령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두 달 새 주가 상승률이 19%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억눌려 있던 수요가 늘고, 중국 등에서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임플란트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TF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주요 섹터를 추려보면 △게임 △철강 △증권 관련주를 담은 ETF 수익률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일례로 타이거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19.89%), KBSTAR게임테마(17.34%), KBSTAR200철강소재(16.46%), TIGER200철강소재(16.00%), TIGER K게임(15.70%), KODEX 증권(12.24%), TIGER증권(11.71%)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게임주를 담은 ETF 약진도 돋보인다. KB자산운용의 KBSTAR게임테마는 전체 ETF 중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넷마블(9.20%), 카카오게임즈(8.86%), 펄어비스(8.71%), 컴투스(8.67%) 등 보유 비중이 높다. 또 다른 게임 관련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 역시 15.70% 상승률을 보여 상승률 10위 안에 들었다. 0. "줌 물렀거라"…카톡서도 그룹 영상채팅 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다수의 이용자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톡`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룹 페이스톡은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그룹채팅방 입력창 좌측의 `+`버튼을 누른 뒤 그룹 페이스톡을 선택하면 시작된다. 10명을 초과하는 그룹채팅방일 경우, 그룹 페이스톡에 참여할 친구를 선택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자를 위한 편의성과 재미를 강조한 요소도 더했다. 전체 화면 외 작은 사이즈의 플로팅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끄기` 선택 시 카카오톡 프로필 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화면에 노출할 수 있다. 전용 이모티콘을 사용해 참여자 간 `좋아요`, `넵`, `와우(WOW)` 등을 표현하는 `빠른 공감`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그룹 페이스톡 베타 기능은 모바일과 맥(Mac)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으며, 추후 윈도우(Windows) PC 카카오톡에도 추가할 예정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9.3.0 이상, 맥 카카오톡 v2.8.9 이상으로 각각 업데이트한 뒤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며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새롭게 그룹 페이스톡을 선보이게 됐다"며 "카카오톡의 다른 비대면 기능과 마찬가지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 지인이나 가족끼리는 물론, 팀 단위의 간단한 비즈니스 미팅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상회의 플랫폼 시장 역시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회상회의 플랫폼 시장 규모는 63억800만달러(7조30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장 1위 기업인 줌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12월엔 하루 사용자가 100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사용자가 3억명을 넘어서며 1조원대 수익을 기록했다. 출처: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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