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Search

'우리은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6.03 20/6/3(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 2020.04.08 20/4/8(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6/3(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3. 06:4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집콕 동학개미들 `존봉준` 책 읽으며 투자 열공

코로나가 바꾼 서점가 트렌드

오프라인 서점 타격 크지만...2~5월 예스24 매출은 22%↑

여행책 제외하곤 판매 급증

동학개미 운동 열풍 힘입어...주식서적 판매량 180% 늘어

불안 달래려 자기계발 열중...`더 해빙` 상반기 판매 1위

2. 강남 전셋값 1년새 8천만원↑…초저금리에 집주인 "반전세로"

서울아파트 전셋값 48주째↑

리센츠 84㎡ 12.5억원 신고가...학군수요 대치동 전세 씨말라

서울 2년만에 3600만원 올라...대졸 신입사원 연봉에 육박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 줄어

갭투자 다시 늘어날 가능성

서울 잠실 일대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셋값이 종전 대비 크게 올라 10억원대 이상을 호가하면서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중개업소 전세 매물 리스트. [이충우 기자]

매매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전세금이 이처럼 계속 오르다 보니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8%로 집계돼 전월(54.7%)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매매가격과 전세금 간 갭이 좁혀지면 갭투자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며 "지금처럼 수도권 풍선효과가 지속되면 다른 지역 대비 강남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면서 강남이 재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3. 더 강경해진 트럼프…"시위 진압에 軍투입"

대국민 성명 발표

워싱턴DC 시위대 해산 위해...`블랙호크` 저공비행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인종차별 시위 강경 진압을 중심 내용으로 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후 세인트존 교회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이 교회에서는 전날 시위 도중 방화로 추정되는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다. [EPA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규군 투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국적 시위 사태를 조기 진압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폭동과 약탈을 막기 위해 모든 연방 자원을 가동하겠다"며 "전국으로 확산된 폭동과 무법 행위를 당장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한 방위군을 충분히 배치해 거리를 지배할 것을 주지사들에게 강력 권고한다"며 "시장들과 주지사들은 폭력이 중단될 때까지 압도적인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역성장·디플레 현실화…이대론 국민소득 3만弗도 위태

8개월만에 또 마이너스 물가

민간소비 환란 이후 `최악`...두차례 추경 풀었지만 역성장

재난지원금 같은 일회성 아닌...규제개혁 등 근본적 대책 시급

올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3%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는 -2%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성장률 추락에 설상가상으로 디플레이션 그림자마저 덮치자 급기야 올해 말에는 3년 만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다시 3만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35조3000억원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경기 반전 의욕을 보였지만 정부 재정지출로 떠받치는 한계는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같은 일회성 재정 퍼붓기가 아니라 원격의료 허용이나 수도권 규제혁파 같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5. 코로나로 韓발효식품 `인기`…K푸드테크, 글로벌 도약 기회

푸드테크시장 300조원 넘봐...건강·면역력 관심 늘면서

1분기 김치수출 19% 급증

산학협력·융합교육 활성화...K푸드 스타트업 지원 필요

수년 내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코로나19 사태로 기술 발전과 시장 팽창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푸드테크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분야마다 차이가 있지만 국내 기업의 푸드테크 수준은 아직 글로벌 혁신 기업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전문가들은 국내 푸드테크는 대체단백질이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에서 아직 갈 길이 멀고 융합형 교육과정과 협업, 산학연 간 협업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6. 1천만원 은행에 넣어도…年이자 고작 7만원

예적금 금리 속속 0%대로

국민銀 예금이자 0.3%P 인하...가산금리 합쳐도 0%대 불과

은행권 금리 줄줄이 인하 예고

주담대 대출이자 오히려 올라

은행에 1년간 1000만원을 예금해도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7만원대에 불과한 시대가 도래했다. 은행 금리가 0%대로 떨어졌고 여기에 세금까지 내고 나면 들어오는 소득은 한없이 작아진다. 이 같은 추세로 시중은행 예금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대표적인 거치식 정기예금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를 통장 유지 기간(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0.3%포인트씩 인하했다.

기본금리는 물론 가산금리도 0.3%포인트씩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총대를 메고 대표 예금통장의 금리를 내렸다. 이 예금은 만기이자 지급식 기준으로, 계약 기간이 1~3개월 미만인 상품은 금리가 기존 0.60%에서 0.30%로 낮아졌다. 3~6개월 미만 상품은 0.70%에서 0.40%로, 6개월~1년 미만 상품은 0.80%에서 0.50%로 낮아졌다. 계약 기간 1~2년 미만인 상품은 0.90%에서 0.60%로 내려갔으며 2~3년 미만인 상품은 1.0%에서 0.70%로, 3년인 상품은 1.05%에서 0.75%로 낮아졌다. 고객이 1년간 통장을 유지해 받게 되는 이자는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를 합쳐 계산된다. 지난달까지 이 통장 개설로 받게 되는 이자는 최대 연 1.8%(1년 만기 기준)였다. 기존 1년 만기 기본금리 연 0.9%에 가산금리 최고 연 0.9%가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로 기본금리가 연 0.6%에 가산금리도 최대 0.6%로 낮아짐에 따라 수치상 최대 예금금리가 연 1.2%로 뚝 떨어졌다.

예를 들어 가산금리를 합쳐 연 0.9%짜리 예금에 1000만원을 넣으면 이자소득세(15.4%)를 빼고 예금 가입자가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7만6140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평균 가산금리는 평균 0.3~0.4% 수준"이라며 "국민은행 수퍼정기예금 1년 기본금리가 0.6%로 낮아졌으니 가산금리를 적용해도 연 1%가 안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을 제외한 거치식(한꺼번에 내는) 예금 13개 상품에 대해선 5일부터 상품별로 금리를 0.2~0.8%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매달 붓는 방식의 적금 34개 상품도 일제히 0.25~0.8%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2개 상품도 8일부터 금리를 내린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다음주부터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에도 기준금리가 내리면 국민은행이 총대를 메고 먼저 인하한 후 나머지 은행들이 따라서 내리는 식이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예·적금 금리 인하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주요 상품 기본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0.8~0.95%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가산금리를 보태면 1%가 넘지만 금리 인하가 적용되면 연 이자 0%대 예금이 될 전망이다. 예·적금 상품 금리가 내려간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되레 올랐다.

이번주 국민은행의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연 2.22~3.72%로, 지난주(2.11~3.61%)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이날 신한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2.58~3.59%로, 기준금리 인하 당일인 28일(2.55~3.56%)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와 연동된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전인 지난달 25일 1.306%까지 떨어졌던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 1일 1.381%로 올랐다.

7. 조선업 슈퍼사이클 오나…카타르 이어 러·모잠비크서 수주기대

조선업계 카타르發 훈풍

조선 빅3 LNG선 23조원 수주...러·모잠비크도 대규모 발주예정

초대형 계약이 선사들 경쟁 자극...20년전 슈퍼사이클 재현 기대

코로나 사태로 물동량 급감에...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는 부담

기나긴 침체기를 겪어온 국내 조선업이 카타르 수주 낭보를 계기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총 23조6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이끌어낸 데 이어 러시아와 모잠비크 프로젝트에서도 연내 대규모 LNG 운반선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NG 운반선발(發) 조선업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하반기 중 러시아 `아틱(Arctic)2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3사가 지난 1일 QP와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 수주계약(가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QP와의 계약을 통해 올 들어 코로나19 등으로 막혀 있던 LNG 운반선 수주의 물꼬가 트였을 뿐만 아니라, 배 만드는 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카타르 발주 물량을 제외하고도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물량이 50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 기업공개 대어`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욕심나는 회사 많아…공모자금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늘릴 것"

2002년 혁신신약으로...미래성장 로드맵 만들어

공모가 4만9000원대 자신

엑스코프리 美시장 직접판매

빅파마로 도약 위한 기반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2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향후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대 등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무장한 SK바이오팜이 증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가장 큰 대어로 평가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상장은 글로벌 빅 파마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그는 "SK의 인수·합병(M&A) DNA를 활용해 상장으로 모은 자금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며 "욕심나는 회사가 많다"고 말했다.

9. 현대제철, 전기로 열연공장 15년만에 멈췄다

車·조선·건설 수요 회복더뎌

국내 제철소 정상 가동 안돼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현대제철, 이달 가동 중단키로

개보수 광양제철소 3고로...포스코, 재가동 시점 미뤄

철강업체들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해외 생산·가공 법인은 모두 가동을 재개하게 됐지만 주요 공급처인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정작 국내 제철소에서는 정상적인 생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달부터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포스코는 개보수 후 지난달 28일 재개하기로 했던 광양제철소 3고로의 생산 시작 시점을 늦추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주 부진으로 6월 한 달 동안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박판열연은 지난 4월부터 생산량을 줄여오다가 결국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중단은 2005년 5월 박판열연 상업 생산을 개시한 지 15년 만이다. 박판열연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0만t 수준으로 현대제철의 전체 생산 능력(2400만t)을 감안했을 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주 급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의 단면을 보여준다. 고로(용광로)에 비해 전기로가 수익성이 낮고 생산량 조절이 쉽기 때문에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의 박판열연은 수주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6월 수주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산 재개 시점을 비롯해 앞으로 박판열연 운영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지난 2월 개보수를 시작한 광양제철소 3고로는 지난달 28일 재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연기했다. 4000억원을 투입해 개보수한 광양 3고로는 내부 용적 55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정확한 재가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3고로는 화입을 위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화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조강 생산 목표를 3670만t에서 3410만t으로 260만t 낮춰 잡았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는 가동을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고 쇳물 생산량도 큰 폭으로 조절하기가 어렵다. 당장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예정보다 화입을 늦추며 생산량을 유연하게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을 감안해 이달 말에는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조선업체들의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 수주 발표는 철강 업체들 숨통을 틔워 주는 고무적인 소식이지만 아직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전방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큰 폭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0. 뉴욕시 `삼성837` 스토어도 시위대에 약탈된 듯

맨해튼 유명 갤러리 대표 클라인 씨

트위터에 `삼성837` 약탈소식 알려....삼성 홈페이지에는 "잠정폐쇄" 안내

애플 뉴욕·LA매장도 동시다발 피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불법 시위대에 약탈됐다는 인근 아트갤러리 대표의 증언이 올라온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837` 전경. [사진 출처 = 삼성837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837`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 과정에서 불법 시위대들로부터 약탈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보한 이는 삼성837과 약 1km 떨어진 웨스트 스트리트 398에 위치한 엘리 클라인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표다.

이 갤러리 설립자 겸 대표인 엘리 클라인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트패킹가에 있는 삼성 스토어가 방금 약탈을 당했다"며 "왜 우리는 이들(폭력 시위대)이 약탈을 하도록 내버려둬야 하느냐"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뉴욕시는 밤 11시가 아닌 8시부터 통행금지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트윗을 확인한 매일경제는 클라인 대표에게 현장 피해 사진을 요청한 상태로, 그는 당일 맨해튼에서 발생한 시위 상황과 총기 발포 소리 등 다수의 목격담을 올렸다.

클라인 대표가 운영하는 갤러리가 맨해튼에서 중국 현대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유명 업체라는 점에서 이곳 설립자가 근처 삼성837의 약탈을 목격했다는 직접 증언에 상당한 신빙성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매일경제는 현지 삼성837 매장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재 자동응답만 되풀이되는 상태다.

삼성837 공식 홈페이지에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매장을 일시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고지돼 있다.

삼성837은 삼성전자가 2016년 2월 문을 연 뉴욕 마케팅센터이자 체험 공간이다. 스토어가 위치한 `워싱턴 스트리트 837번지`라는 주소를 이름에 반영해 삼성837로 명명했다.

11. 추락하는 모디노믹스…인도 `정크등급` 코앞

코로나發 경기부진·재정악화

무디스, 신용등급 Baa3로 낮춰

코끼리가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영향으로 인도 신용등급이 정크 위기에 놓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일(현지시간) 인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낮췄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다.

무디스는 아울러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정크 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 무디스는 인도의 경기 부진과 재정 악화를 신용이 강등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 투입을 늘리면서 예산 적자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인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단계 중 마지막 등급으로 내렸다.

12. 홍콩 보란듯…中,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 속도낸다

시진핑 "전략적 정책 결정"

직접 계획하고 밀어붙여

無관세·첨단산업 유치로...세계적 선진무역항 야심

英 이어 폼페이오 美국무도

"홍콩 주민·기업인 수용 검토"

홍콩 경찰, 톈안먼 추도 집회...30년만에 처음으로 금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성 싼야 아틀란티스 리조트 전경.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1일 공동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방안`을 전격 발표하면서 하이난 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당국의 전략적 정책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 =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자국 최남단 하이난성에 위치한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전면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으로 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홍콩 내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시점에 중국이 홍콩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하이난 개발에 나선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홍콩 기능을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하이난 개발에 본격 뛰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공동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전격 발표하면서 하이난 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당국의 전략적 정책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에 관한 주요 지시를 내리면서 "하이난에 자유무역항을 만드는 것은 공산당 중앙이 대내외 정세를 고려하고 중국 특색사회주의 발전을 위해 내린 중요한 전략적 정책 결정으로 중국의 신시대 개혁 개방 과정에서 중요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13. 순환매` 다음 업종은…"車·금융·화장품"

회복장서 업종별 상승세 조짐

코로나덕본 SW·건강관리이어...경제재개에 반도체등 반등기대

中 618행사 화장품株 `장밋빛`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이후 상대적으로 그동안 회복이 더뎠던 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순환매란 투자자들이 호재가 발생한 종목 다음 투자 대상을 찾아 재투자하면서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관 종목들끼리 순차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는 전체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주저앉았지만, 일종의 `수혜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정보기술(IT)가전, 필수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먼저 회복했다.

14. 한진칼 `BW 발행` 일석이조…백기사 유치·주주연합 타격

주주연합 기세 한풀 꺾일수도

BW사자니 채권에 자금묶이고...지분늘리면 신주인수권 가치↑

조원태측 백기사확보 용이해져

한진칼이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 유상증자 대금 조달 수단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택했다. 한진칼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주주연합` 측이 한진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차선책으로 택한 방안이다. `안전한 투자`가 가능해지며 백기사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주주연합 측의 추가 지분 확대도 차단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칼은 1일 3000억원 규모 BW 발행을 공시했다.

15. 산은 덕분에…BBB급 회사채 미달 겨우 모면

(주)한양 수요예측 겨우 소화

産銀이 모집액 80% 채워준 덕

당국의 비우량채 지원책 불구...회사채 조달시장 냉기 재확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이일드(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가 공모 시장에 처음 나왔다. KDB산업은행이 나서 발행 물량 중 대부분을 소화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저조한 청약 참여에 냉랭한 시장 분위기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한양은 이날 2년물 2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50억원 규모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 기준 발행금리는 2년물 BBB+급 회사채 개별 민평보다 약 0.45%포인트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외형상으로는 청약에 흥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한양이 수요예측에서 가까스로 선방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청약자금 250억원 중 약 80%(200억원)가 산업은행 몫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BBB급 건설업종 치고는 금리가 낮아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6. 오존`섞은 나노버블 뿌리니…5분만에 코로나19 박멸

화우나노텍 유영호 대표

물속 초미세 기포에 오존 결합...나노버블오존水 대량생산 성공

질본서 분양받은 코로나로 실험...강한 살균력, 99.99% 사멸 확인

`나노 버블`로는 녹조 개선 기대

"빌게이츠재단 등과 협업할것"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A형 바이러스를 `나노버블 오존수(水)`로 5분 만에 99.99% 사멸시켰다. 전 세계를 휩쓴 감염증 위험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옥산로에 위치한 중소기업 화우나노텍 본사에서 만난 유영호 대표(61·사진)는 올여름부터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대형 냉장기 크기의 `나노버블` `나노버블 오존수` 생성기를 보여주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 대표는 "나노버블(초미세 기포)에 살균력이 탁월한 오존(O3)을 결합시킨 `나노버블 오존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성 장비를 개발했다"며 "나노버블이라는 개념이 나온 지는 30여 년이 흘렀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도 아직 대량 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처럼 대량 생산한 나노버블 오존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박멸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17. JW홀딩스, 美에 영양수액제 공급

아시아 제약사로는 첫 쾌거

JW홀딩스가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미국에 영양수액제를 공급한다. 2일 JW홀딩스는 미국 의약품 업체 백스터 헬스케어와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영양수액제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영양수액제 신제품을 백스터에 공급하고 백스터는 미국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 등 마케팅을 담당한다. 신제품 정보와 계약 규모·조건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정제·캡슐이나 앰풀·바이알 제형 의약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수액시장에 진출한 건 JW그룹이 처음이고 아시아권 제약사 중에서도 최초다. 현재 국내 수액시장은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을 합쳐 4000억원 규모다. 수액은 생산 난도가 높고 혈관으로 직접 투여되는 제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모든 공정마다 까다로운 품질관리가 뒤따른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JW중외제약과 종근당 등 소수 제약사만 수액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

20/4/8(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8. 09:4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코로나 2개월 더 지속되면 전시회·컨벤션업체 줄도산"

MICE업계 대표 좌담…정부 적극 지원 한목소리

업계 석달간 피해규모 6900억..향후 조단위 손실 불가피

정부지원 소상공인·中企 집중..MICE업체 상당수 급여도 못줘

코엑스 고통분담에 소극적..임대료 환불등 정부가 나서야

7일 열린 전시·컨벤션업계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업계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민제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석재민 한국PCO협회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장, 최태영 인터컴 대표.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2개월만 더 지속되면 업체 절반이 문을 닫아야 하고 6개월 더 지속되면 90%가 폐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줄도산으로 인한 고용 위기가 오지 않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지원을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회 취소 사태가 잇따르면서 전시·컨벤션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회의·전시회·컨벤션 등 마이스(MICE) 관련 업체들은 지난 2월 이후 모든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업계가 고사 직전의 위기에 몰린 만큼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프리미엄패스 대표)은 7일 열린 매일경제 좌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월 이후 3개월간 업계가 입은 피해 규모만 690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피해 규모까지 감안하면 조 단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 삼성·LG전자 1분기 선방, 진짜 위기는 2분기부터..1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 영업익 6조대 사수..LG전자 작년보다 21% 늘어

국내 전자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분기 나란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등 악영향이 3월 이후 본격화한 만큼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매출액 55조4930억원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전망치 6조1232억원을 다소 상회한 수치다.

LG전자도 이날 1분기 매출액 14조7282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87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깜짝 실적`으로 평가된다. LG전자의 이 같은 실적은 주요 사업부인 가전과 TV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다,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LG이노텍의 실적이 호전된 것이 영향을 줬다.

3. 중국은 우한 봉쇄 해제 했는데 일본은 이제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 조치 해제를 3일 앞둔 5일 우한의 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남녀가 조각상 옆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도시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8일 해제했다. 반면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5000명이 넘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

지난 1월 23일 우한이 전격 봉쇄된 지 76일 만이다.

그동안 우한은 봉쇄 조치로 외부와 통로가 단절되고 모든 공공 교통이 중단됐다. 주택 단지도 폐쇄식 관리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우한에서 봉쇄가 풀리면서 항공기와 기차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건강함을 증명하는 휴대전화 `녹색 건강 코드`를 가지고 있으면 도시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우한의 비운은 지난해 12월 초 화난 수산시장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들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반면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전날 확진자 362명을 포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165명이다. 이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5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200명대로 축소했으나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09명이 됐다.

4. 원유ETN 과열땐 매매정지"

적정가 대비 30%이상 고평가..거래소, 5일간 지속되면 조치

개인투자자들의 원유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과열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정지의 특단 조치를 꺼내들었다.

7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관련 ETN 상품의 괴리율이 8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30%를 초과하는 경우 그 다음날인 6거래일째 하루 동안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내린다고 예고했다. 만약 하루 동안의 매매거래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시 5거래일 연속으로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반복해서 취해질 예정이다.

통상 ETN 등 파생상품에서 괴리율은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시장가치`와 ETN이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실시간 지표가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괴리율이 `양수(+)`인 경우 현재 시장가치가 기초자산의 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시장 조치 예고에도 불구하고 WTI 관련 ETN 상품의 괴리율이 8~14일 계속 30%를 초과하는 경우 그다음 거래일인 오는 16일 1일간 매매거래정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 제로금리 시대 최고 연 5.7% 정기적금 출시…조건은?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인 `우리 Magic 적금 by 현대카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5%포인트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7%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또는 연금 수령 조건 충족 시 연 0.5%포인트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하 금리로 현대카드 사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다른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6. 국내 하늘길` 열린다…LCC 속속 증편

에어부산, 울산~김포·제주행 증편..제주항공·진에어 등도 확대 추세

국내선 승객 3월 첫주 대비 22%↑..`제주 쏠림`에 공급과잉 우려도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자 멈춰선 항공기를 제주 등 수요가 많은 국내 주요 지역에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7일 에어부산은 이달 25일부터 울산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운항을 중단한 지 55일 만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일일 왕복 2회씩 운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항공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울산 노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내 방역과 좌석 거리 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어부산은 제주 노선 이용객이 많다고 보고 지난달 16일부터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증편했다. 부산발 노선은 일일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발 노선은 일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늘린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국내선을 증편한 첫 사례였다. 이들 노선을 늘린 뒤 에어부산의 국내선 탑승객은 42% 증가했다고 한다.

다른 LCC도 국내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기존 주당 25편에서 32편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주말 탑승률이 90%를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어서울 관계자는 "4월은 평균 85% 이상 탑승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대구~제주 노선을 증편한 데 이어 이달 25일부터는 일일 4편 일정으로 청주~제주 노선을 부정기 운항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김포∼제주 노선을 평일에는 일일 왕복 6회, 주말에는 일일 왕복 8~10회로 증편했다. 이달부터 제주항공은 오는 25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을 일일 8편으로 늘린다.

이처럼 LCC들이 국내선 증편에 나선 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 등 국내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다수 제주 노선 항공권은 초저가로 판매되고 있다. 에어서울은 수요일마다 편도 3000원, 왕복 2만원대의 최저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편도 9900원대부터 부산·김포·울산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7. 고용쇼크 덮친 美…옐런 "2분기GDP 최소 30% 역성장"

실업률 최소 12~13% 달할것..V자 급반등도 가능하지만..다운 여파 더 나빠질수도

셧美국민 50% "1년후 실업 걱정"..부동산 버블붕괴 촉발 우려

미국 경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30% 감소하고, 실업률도 최소 12~13%에 달할 것이다. `V`자 반등이 가능하지만 피해가 커질수록 `U`자 반등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30%가량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간 1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에 빠져들기 시작해 2분기에 최악의 가파른 하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염병 확산이 4월 이후 악화되지 않고 점차 진정된다면 3분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강한 반등을 의미하는 V자 회복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6일(현지시간) "충격적인 하강의 고통 속에 있다"며 "현시점에서 (2분기) 실업률은 아마 12%나 13%까지 오를 것이고, GDP는 최소 30%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생산 측면에서 문을 닫는 공장이 늘어나고, 이미 가동을 중단한 공장들의 `셧다운` 기간도 연장되는 추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787기 제작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보잉은 미국 워싱턴주와 펜실베이니아주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집중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 급등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다고 평가하기는 성급한 데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소비와 투자가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옐런 전 의장은 전망에 대해 "V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면서도 "결과가 더 나쁠까 우려스럽고, 경제가 셧다운된 기간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피해를 볼수록 우리는 U자형 반등을 볼 가능성이 더 크다"며 "`L`자형 반등이라는 더 나쁜 것도 있다. 나는 그와 같은 것을 보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잇단 셧다운으로 소비·생산·투자 등 전 부문에 걸쳐 총체적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은행들의 미국 GDP 3분기,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살펴보면 △JP모건이 11.0%, 7.0% △골드만삭스가 19.0%, 12.0% △모건스탠리는 20.7%, 15.9% 등을 예견했다. 소위 V자인 셈이다. 이에 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분기별로 -7.0%, -30.0%, -1.0%, 30.0% 등으로 제시하며 U자형 회복을 내다봤다. 씨티의 경우 각각 -0.5%, -12.0%, 7.3%, 5.6%로 소위 `나이키`형에 가까웠다. 저점을 찍은 뒤 오랫동안 느리게 회복한다는 의미다.

마크 잰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가 3분기 15.0%로 반등한 후 4분기부터 성장세가 다시 정체되는 나이키형을 예상했다.

미국인들이 실업 위기에 놓이면서 미국 주택 시장에도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3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실업을 걱정하는 응답자가 50.9%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택 수요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주택 가격이 4% 떨어져 주택 시가총액이 1조3000억달러 증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8. 유럽 코로나 정점 찍었나…스페인·오스트리아 "단계적 봉쇄완화"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확진·사망자 증가세 한풀 꺾여

오스트리아·덴마크 "부분 재개"..스페인도 이동 제한 완화 검토

집단면역 실험하던 스웨덴은..확진자 급증에 봉쇄정책 선회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의 공동묘지에 시신이 안치되지 않은 흙무덤들이 쌓여 있다. 시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대비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12곳에 무덤 600기를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확진자 1462명에 사망자 45명이 나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 내 몇몇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 봉쇄 조치를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출구전략도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증가세가 꺾여 최악을 지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6일(현지시간)까지 누적 13만2547명으로, 전날보다 3599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이후 하루 4000~5000명이 새로 감염되던 이탈리아는 20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36명 증가했지만 예전보다 상당히 줄었다. 지난달 27일 하루 919명이 숨졌고 4월 들어 하루에 700명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증가세는 하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비오 브루사페로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 소장은 지난 5일 "곡선이 며칠째 안정기를 보이다 하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확진자 2위를 기록한 스페인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는 13만5032명으로 전날보다 불과 246명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하루 최대 1321명이 늘었지만 이달 1일에는 500여 명만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에서도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던 무증상자들도 대상에 포함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아란차 곤살레스 라야 외무장관은 "완화를 준비하는 데 있어 누가 감염됐는지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9. 트럼프 "나는 미국의 치어리더"…WHO에 자금지원 보류 검토 압박

미국, WHO 최대 자금 지원국…실제 보류시 상당한 후폭풍 예상

"아주 힘든 이번 주"라면서도 "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사망자 예상보다 적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의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이 미국의 치어리더라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점에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WHO에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도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은 WHO와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10. 산업은행, 5억弗 달러채권 발행성공

코로나사태 이후 첫 성사..22억弗 주문…경쟁률 4.4대1..가산금리도 예정보다 하락

KDB산업은행이 아시아, 유럽,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했다.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확산 이후 외화채 시장에서 달러채가 처음으로 발행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 달가량 멈춰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5억달러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외화채는 아시아, 유럽, 중동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유로본드 형태다. 만기는 3년이며,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는 변동금리채(FRN)다.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8%포인트였다. 산업은행은 수요예측에서 약 22억달러(약 2조67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싱가포르, 홍콩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기관들도 대거 참여한 덕에 청약경쟁률은 4.4대1까지 높아졌다. 산업은행은 발행 규모를 5억달러, 스프레드를 1.45%포인트로 각각 확정지었다. 풍부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가산금리를 0.35%포인트 낮춘 것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기업은 외화채를 발행하며 투자자에게 약간의 금리(프리미엄)를 더 얹어주는 편이다. 기관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채권을 살 수 있는 만큼 좀 더 높은 이자율을 내세워 청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도 이번 발행을 성사시켰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실무를 주도하며 산업은행의 발행 과정을 도왔다.

11. 경영환경 악화에…`불성실 공시` 역대최대

코로나 여파로 1분기만 35건..유상증자 실패·대출 연체…

코스닥 상장사 공시번복 급증..제넨바이오, 자산매입계약 철회

코스피선 국보·에이리츠 지정

올해 들어 공시를 취소하거나 번복하는 `불성실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상장사가 자금을 모집하려고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실패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불성실 공시 증가는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징표로 통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모두 35건이다.

1분기 지정 건수로는 역대 최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국보와 에이리츠 2개사가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불성실 공시는 모두 33건에 달했다.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건수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불성실 공시는 33건이었지만, 올해 들어 같은 기간 35건으로 늘었다. 유난히 불성실 공시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불성실 공시는 2017년 82건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133건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로 이달 들어 불성실 공시가 5건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 공시 법인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2. 원유상품 몰빵한 개미들, 만기연장 `비상`

개미들 연초 잇단 `저가매수`..6월물 값, 5월물보다 크게 높은

선물 시장 `슈퍼콘탱고` 지속..이달 롤오버땐 15% 비용 들어..원유 수십% 올라도 수익 `쥐뿔

유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콘탱고`발 비상에 걸렸다. 원유 선물을 거액으로 직접 거래하는 큰손 투자자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유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투자자 모두가 콘탱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좋은 소식은 못 된다.

콘탱고란 결과적으로 원유 선물지수 상품 투자자들 수익을 깎아먹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콘탱고에 따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과 실제 상품 간 괴리는 이달에만 15%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선물가격이 15% 올라도 손에 쥐는 수익은 `제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엄밀히 말해 운용사나 증권사 탓은 아니다. 이들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를 따라가기 위한 비용으로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서는 불가피하다.

투자자 입장에서 롤오버에 따른 괴리를 피하려면 롤오버 개시 전에 보유 물량을 팔고 손익을 확정 짓거나, 롤오버 기간에 신규 진입을 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연초 대비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원유 `저가 매수` 투자가 전례 없이 급증한 배경에는 롤오버 비용을 인식하지 못한 투자자 수요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만기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26.92달러다. 6월 만기 WTI 선물가격은 30.99달러로 5월물과의 격차는 4.07달러다. 이날부터 5거래일간 원유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 ETN 등 지수 상품에 이 격차만큼 롤오버 비용이 들 전망이다.

원유 선물지수는 이름처럼 원유 선물을 보유함으로써 선물지수를 따라간다. 그러나 선물은 만기가 있다. WTI 5월물 선물이라 하면 4월 20일에 만기가 찾아온다. 만기 이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6월물로 갈아타야 원유 선물지수가 `선물지수`란 이름값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근월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높은 `콘탱고`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달 이뤄지는 롤오버 과정에서 선물 1계약당 4달러가 넘는 비용이 발생해 원유 선물가격이 올라도 실제 상품가격이 그만큼 오르지 못하는 괴리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규모가 최근 수년 내 최고치라 시장에서는 `슈퍼 콘탱고`라고 부른다. 선물지수 수익률이 선물가격 상승률보다 낮으면 자연히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ETF, ETN 등 지수상품 수익률도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콘탱고가 나타났다는 것은 원유가 당장 과잉 공급되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 위축이 현실화한데다 산유국간의 유가전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통상 원유 원월물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실수요가 많고, 근월물은 투기 수요가 많아 투자자 전망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만 해도 원월물보다 근월물 가격이 비싼 백워데이션(콘탱고의 반대 격)이 우세했는데,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당분간 콘탱고 현상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CME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 가격은 올해 매달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매달 콘탱고가 나타나는 와중에 원유 선물 ETF, ETN을 장기 보유하면 WTI 가격이 수십 % 올라도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은 몇 푼 안 되는 역설이 벌어진다.

한편 원유선물 ETN을 운용하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현재 WTI원유 선물시장에서 근월물(5월물)보다 차근월물(6월물)가격이 10%이상 높은 콘탱고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WTI 선물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ETN 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13. 수도권서 재개발 급매…웃돈 수천만원 `뚝`

수원·광명 등 풍선효과 지역서..프리미엄 하락 급매물 쏟아져

"코로나19에 투자자 이탈" 분석..일각선 "저점매수 기회" 시각도

최근 수천만 원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는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현장. [정지성 기자]

서울 부동산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로 매물이 귀했던 수도권 재개발 시장에서 최근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재개발 역시 `오를 대로 올랐다`는 심리로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 광명 인천 등 수도권 풍선효과를 주도했던 주요 도시 재개발 사업장에서 프리미엄(웃돈)이 수천만 원씩 빠진 조합원 입주권 급매물이 자주 나오고 있다.

먼저 수도권 풍선효과를 이끌었던 수원에선 수원 팔달6·8 재개발 구역 위주로 프리미엄이 올 초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빠진 급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프리미엄 3억원대 중반에 거래되던 팔달8구역(매교역 푸르지오 SK뷰) 59㎡형 입주권이 최근에는 3억200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수원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4000만원까지 빠진 초급매 매물도 가끔 나온다"며 "이런 초급매 매물은 나오자마자 현장에서 바로 거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웬만한 신도시 규모인 광명뉴타운이 조성되는 광명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광명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명11구역에서 연초 3억원 근처까지 올랐던 프리미엄이 최근 2억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급매물이 자주 나오고 있다. 광명1구역도 2억원대 초반까지 프리미엄이 내려왔으며, 광명9구역은 프리미엄이 2억원 미만까지 급락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인천 재개발 구역에서도 호가가 2000만원까지 떨어진 급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투자자가 많이 진입한 상인천초교 재개발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가에서 5000만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인천 부평4, 부개서초, 다복마을 재개발 구역 등에서도 급매가 나오는 분위기다.

현재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 시세는 보합권에 들어선 서울과 달리 아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재개발 입주권이 아파트 시세보다 먼저 떨어지는 것은 실거주자보다 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재개발 지역 주택은 아무래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실거주 목적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자 목적 매매가 많다.

재건축과 비교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 조건도 덜 까다롭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은 조합 설립 이후엔 전매(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14. 비규제·저평가·교통호재…인천 집값 `트리플 효과`

지난달 상승률 2.44%..12년 만에 가장 높아

코로나19로 서울 등 부동산 시장이 고전하는 반면 인천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매매와 전세, 청약 등 시장 전반이 호황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잇단 교통·개발 호재에 다른 수도권 대비 저평가돼 있는 점,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2.4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2.84%)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름세는 이달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4월 첫째주에도 0.34% 상승률을 이어갔다. 인천 지역 집값 상승세는 지난 2월 들어 강해지기 시작했다. 올해 1~3월 상승률이 3.2%로 2016~2019년 누적 상승률(3.01%)을 넘어선다. 단 3개월 만에 최근 4년간 상승률을 넘어선 셈이다. 전세 시장 역시 강세다. 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달에만 0.70%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인천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 대전 울산 등 3곳뿐이다.

15. LG유플, AR 게임 3종 출시…"5G 고객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AR게임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 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멀티플레이 대전, 캐쥬얼, 1인칭 슈팅게임 총 3종의 AR게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임은 웹 기반 캐주얼 게임 1종과 앱 기반의 AR스나이퍼, 워즈오브스톤(Wars of Stone) 2종이다. LG유플러스 5G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 체험 확대를 위해 U+AR앱 이외에 웹 기반 게임도 선보였다"며 "통신사 상관없이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 게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휴대폰에서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진행 중인 이벤트에 접속해 AR게임을 할 수 있다.

U+AR은 실사 기반의 고화질 입체 스타, 캐릭터 콘텐츠를 360도 각도로 감상하고, 콘텐츠와 함께 촬영 한 사진, 영상 등을 공유 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금번 게임 테마 추가를 통해 고객들이 AR을 더욱 재미있고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