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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일)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1. 08:1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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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설하며 울먹이던 北 김정은, ICBM 공개하자 `웃음`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0시 개최했던 열병식 영상을 19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 공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할 땐 눈물을 흘렸고,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할 땐 당당한 미소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수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2시간 16분 분량의 열병식 영상을 방영하며 "영광과 자긍 넘치는 위대한 밤, 10월 명절의 밤"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방력을 안팎에 과시하는 열병식을 해가 뜨지 않은 심야에 개최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열병식은 이런 의아함을 불식시키려는 듯 장병들의 자로 잰 듯한 행진, 불꽃놀이, 발광다이오드(LED)가 장착된 전투기 등 어둠 속에서 빛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채웠다.

열병식은 `하이라이트`인 전략무기들이 공개되며 절정으로 향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 등 그동안 준비했던 전술·전략무기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열병식 마지막 순서로 공개됐는데,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ICBM이 등장하자 시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2. 미 "북, 핵·탄도미사일 우선시에 실망…비핵화협상에 나서야

북한, 당 창건일 열병식서 신형 ICBM 공개

미국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북한이 개최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거론, "미국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제시한 비전에 의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북한이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이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3. 연말 되면 주식 2.5조 팔아치운 개인 투자자…8년 연속 순매도

2012년부터 코스피·코스닥 동반 순매도…대주주 회피 추정

올해 개인 58조 순매수…"3억원 하향 유예되더라도 매도 늘듯"

금융소득 종합 과세

2012년 이후 매년 연말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2조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 대상인 `대주주`를 피하기 위한 매도세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주주 기준 하향(10억원→3억원), 역대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등이 맞물려 올해 연말에 매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9년 연속 코스피·코스닥 동반 순매도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2월에 동반 순매도를 해왔다. 월평균 2조4천523억원 규모다. 코스피(2조338억원)가 코스닥(4천185억원)보다 많았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2013년을 제외하고 1∼11월 누적으로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12월에는 순매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2008년 이후 12년 연속으로 12월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연말 매도세는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 은행돈 빼돌리고 타인 명의 대출 공모…어이없는 은행원

상반기 금융사고 21건 들여다보니…이영 "철저한 통제·재발방지 촉구"

시중은행 직원이 창구 돈을 빼돌리거나 지점장이 타인 명의의 대출을 공모하는 등 올해도 은행권에서 '황당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올 상반기에만 시중은행에서 임직원의 잘못으로 발생한 금융사고가 21건에 이르는 가운데, 실제 사례를 들여다보니 영업점 일반 직원뿐만 아니라 관리 책임이 있는 지점장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하겠다며 두차례에 걸쳐 은행 자금 총 1억8천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전북은행의 한 지점장은 2014년 2월부터 이듬해 7월에 이르기까지 타인 명의의 대출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대출자와 공모해 13개 차주에게 24건, 총 21억2천만원의 대출을 내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지점장은 현재 퇴직한 상태다.

국민은행의 한 영업점 직원은 텔러 시재금을 부당 반출하고 현금이 부족한 상태 그대로 시재를 마감하는 방법으로 총 4천600만원을 챙겼다.

신한은행에서도 한 직원이 시재금 1천400만원을 횡령해 카드결제 대금, 생활비 등에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은행의 다른 직원은 무자원 입금(통장에 없는 돈을 기입해 실제 있는 것처럼 허위 입금하는 방법) 방식으로 504만원을 빼돌렸다.

하나은행에서는 직원이 지인 명의로 3억7천만원을 대출받은 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가 하면, 거래처와 직원들로부터 8천100만원을 개인적으로 빌리기도 했다.

5. 네이버 최저가가 '진짜 최저가'?…"꼭 그렇지는 않다"

티몬 등 온라인몰, 자체 검색·판매 채널 강화

A씨는 이달 6일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사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했다.

그 결과 B 쇼핑몰 판매가 24만7천250원이 '최저가'로 검색됐고 C 쇼핑몰은 25만1천500원 판매가가 검색됐다.

그러나 실제 A씨는 C 쇼핑몰에서 22만5천원에 해당 상품을 살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C 쇼핑몰이 포털사이트 가격 검색에 자사의 최저가 상품 정보를 노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비중을 높이고 주요 상품을 포털 사이트 가격 비교에 노출하지 않는 등 포털 사이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6. 운전 재미 높였다"…현대차, 더 뉴 i30 N 내년 유럽 출시

고성능 브랜드 N 대표주자 i30 N 부분변경 모델…최고출력 280마력

현대차[005380]가 내년 초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 더 뉴 i30 N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고성능 브랜드 N 어필에 나선다. 더 뉴 i30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모델인 i30 N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HME)은 최근 더 뉴 i30 N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더 뉴 i30 N 내년 유럽 출시

2017년 유럽에 출시된 i30 N은 첫해 1천155대(현지 소매판매 기준)를 시작으로 2018년 7천695대, 2019년 1만3천935대, 올해(9월 말 기준) 6천366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만9천151대가 판매됐고, 이중 유럽에서만 2만6천323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18년에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빌트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더 뉴 i30 N을 내년 초에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먼저 출시하고 향후 호주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 뉴 i30 N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수동 모델만 운영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2.0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에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최고 출력을 280마력으로 높이고 다양한 주행 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7. 올해 국내 5G폰 평균가 28% 하락…중국 -19%·영국 -12%"

시장조사업체 SA 분석…국내 평균가 1천400달러→1천달러

코로나19 시대…중국서 치열해지는 '중고급폰' 대결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5G 스마트폰 도매 평균 가격은 작년 2분기 864달러(약 99만5천원)에서 올해 2분기 437달러(약 50만3천원)로 49% 하락했다.

5G 스마트폰 생산량이 늘어나고, 관련 부품이 저렴해짐에 따라 1년 새 가격이 절반이나 떨어진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5G 스마트폰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것은 상반기 삼성전자, LG전자가 중저가폰 라인업으로 5G 적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저가폰인 갤럭시A71과 A51에도 5G를 적용했고, LG전자는 8월 처음으로 5G 중저가폰인 Q92를 내놨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ZTE, 오포, 샤오미, 비보 등 다수 브랜드가 400달러를 넘지 않는 5G 스마트폰을 쏟아냈다. 미국에서는 중국 5G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고, 출시 단말 개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5G 단말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내년에는 200달러(약 23만원) 미만의 5G 스마트폰도 다수 등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8. 자유냐 방역이냐, 코로나에 납치된 스페인…마드리드 비상사태 선포

`유럽 최대 피해국` 스페인 혼란

관광산업 살려보려다 감염 폭증

감염 집중지역 `봉쇄령`에 소송戰

법원 "개인의 자유 더 중요" 제동

9일 정부, 결국 황금연휴 앞두고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 선포

수도 마드리드 등 10개 구역 봉쇄` 비상사태를 선포한 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의 한 지역에서 경찰이 통행 단속에 나선 모습[사진 출처=로이터]

연말 4분기에 접어든 10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가 다시 빠르게 퍼지면서 전세계의 한 해를 통째로 앗아가는 모양새다. 유럽 내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서는 정부가 수도 마드리드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지역 정부 반발에 이어 법원이 시민의 기본권을 이유로 `마드리드 봉쇄령`에 제동을 걸자 중앙 정부가 하는 수 없이 비상 권한을 발동한 것이다. 코로나19는 가슴 찌르는 통증과 돌이키기 힘든 대량 실업 사태만 낳은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몰고 왔다.

이달 스페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 선을 오가고 있다. 9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986명이다. 주 별로는 마드리드(2256명)가 가장 많고 이어 두 번째가 아라곤(487명)이라는 점을 보면 마드리드 지역에 바이러스 확산세가 집중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 9월 27일까지의 기록을 보면 마드리드 지역 내 14일간 감염률은 주민 10만 명당 560명으로 스페인 전국(256명) 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럽 전체(113명)의 다섯 배가 넘는다.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를 기준으로도 유럽 내에서 가장 피해가 크다. 9일 기준 총 86만 1112명이다. 마드리드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지고 이어 이웃 나라로 확산되자 지난 달 옌스 슈판 독일 연방 보건부 장관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통제 불가능 상황"이라면서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오스트리아 같은 이웃 나라들까지 덩달아 감염이 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9. 3주 남은 미국 대선…여론조사대로냐 뒤집기냐

트럼프 코로나 확진후 여론조사 격차 벌어져…경합州도 바이든 우세

4년前에도 여론조사선 트럼프 열세…반전 시도 카드 쏟아낼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대표적인 '충복' 두 사람을 공개 비난했다.

2016년 대선 때 자신을 겨냥해 이뤄진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가 불법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번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관여했다는 주장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다시 꺼내면서다.

비난을 받은 인물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의 수사 경위를 파헤쳐온 법무부와, 당시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의혹에 대한 국무부 조처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서는 국무부가 클린턴이 삭제한 이메일을 갖고 있지만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그가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 폭스뉴스에 나와 클린턴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대선 전 공개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통' 하루 만에 화답한 것이다.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경합주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 6개주가 꼽힌다.

RCP 취합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9월 24일∼10월 5일)에선 7.1%포인트, 미시간(9월 14일∼10월 7일) 6.7%포인트, 위스콘신(9월 20일∼10월 5일)은 5.5%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다.

플로리다(9월 21일∼10월 7일) 3.7%포인트, 애리조나(9월 25일∼10월 8일) 2.7%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9월 16일∼10월 6일)도 1.4%포인트 격차로 이 역시 바이든이 앞선다. 여론조사로만 보면 팽팽하거나 바이든 후보가 이끄는 형국인 셈이다.

10. 바이든 외교고문 "바이든은 오바마 아냐…김정은 만날 의향도"

캠프 핵심참모 첫 단독 인터뷰…`전략적 인내` 용어 선 그으며 "상황 변했다"

실무협상 선행 강조하며 비핵화 전략 전제로 북미정상회담 카드도 배제 안 해

"제재, 목적 아닌 외교전략 일환…한중일과 협의해 대북외교접근 최선책 모색"

"대북인도지원 지지·이산상봉 한국과 협력"…남북 경제협력엔 "예단 않겠다"

바이든 캠프 외교고문 브라이언 매키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외교정책 고문인 브라이언 매키언 전 국방부 수석부차관은 대선 승리시 북한에 대해 버락 오마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바이든은 오바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실무협상을 전제로 내세우며 바이든 후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로 단순 회귀하기보다 일정한 유연성을 가지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 주목된다.

11. [주간증시전망] "3분기 실적 주목…2350~2450선"

다음주 국내 증시(10월 12~16일)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가 최근 2주간 0.7% 상향 조정됐다"며 "상향 업종은 증권(10.3%), 자동차(3.8%), IT가전(3.7%), 운송(3.6%), 건설(2.2%), IT하드웨어(1.9%), 철강(1.5%), 반도체(1.4%) 순"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350~2450선을 제시했다.

반면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 등으로 다음달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12. 2000년 버블 때와 지금은 다르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부문장

젊은층, 부동산 좌절감에 "주식만이 살길" 인식…'BBIG' 업종 매수 배경

"코로나 이후 '모든 주식 소유'→'혁신기업 투자'로 바뀌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동학개미'의 핵심축인 젊은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주식 투자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급만 모아서는 서울 아파트 한 채 사기 어려워지다 보니 단순 취미나 소일거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신성장 산업에 개인 자금이 몰리는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동학개미의 주식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 젊은 친구들과 얘기해 보면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르다 보니 절박한 심정으로 주식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신용대출까지 받아서 한다. 기성세대가 보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 입장에선 절박한 것이다. 월급 벌어서 사기엔 부동산이 너무 많이 올랐다. 이제는 남은 방법은 주식뿐이라고 생각한다.

--투자 초심자에게 ETF를 활용한 투자 조언을 한다면.

▲ ETF의 장점이자 단점은 매매가 너무 쉽다는 것이다. 오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매매는 자제하는 게 궁극적으로 수익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부동산 쏠림보다 국내 자산 쏠림이 더 문제다.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내년 중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13. 동학개미` K-뉴딜에 관심…BBIG K-뉴딜 ETF 첫날 225억 순매수

NH-아문디 `그린코리아`에도 한달새 774억원 유입

한국형 뉴딜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해 출시된 민간 뉴딜펀드 상품들이 출시 초기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KRX BBIG K-뉴딜`(이하 `BBIG K-뉴딜 ETF`)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일인 지난 7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225억원을 나타냈다.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2007년 10월 상장한 KODEX 차이나 H(331억원), 2016년 9월 상장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239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같은 날 상장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도 개인 투자자가 62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4위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동시 상장한 5개 K-뉴딜 ETF 상품에 첫날 유입된 순매수액은 총 354억원에 달했다.

국내 주식 테마형 펀드인 K-뉴딜 ETF에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14. <뉴욕증시 주간전망> 대선 정국 속 부양책 촉각…실적 시즌 출발

이번 주(12~1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과 3분기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부양책 합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는 만큼 돌발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미국 정치권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언제 어느 규모일지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초에 갑작스럽게 협상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후에는 곧바로 입장을 바꿔 대규모 부양책 타결을 촉구했다.

백악관은 앞서 주장한 것보다 2천억 달러 증액한 1조8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이에 동의할 것인지, 또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할지 등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다만 금융시장은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더라도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

금융시장은 최근 미국의 대선 국면도 긍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더욱 굳히는 추세다.

15. 은행 주택담보대출 비율, 목적·조건에 따라 한도 천차만별

구입·생활자금 목적에 따라 차이 발생

1주택 보유자 처분 조건 시 LTV 10% 줄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말하는 `LTV(loan to value ratio·주택담보대출비율)`은 은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 가치의 비율로 시중에선 대출 가능 한도로 통한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지역과 무관하게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수십번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면서 규제 지역(▲투기 지역 ▲투기 과열 지구 ▲청약 조정 지역)과 비규제 지역에 따라 40~70%로 한도가 세분화됐다.

내 집 마련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사이트 내금리닷컴에 도움을 받아 규제 지역과 대출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LTV 조건과 한도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생활자금 마련 목적 담보 대출의 LTV 한도가 다르다.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 대출을 이용할 경우 주택구입자금 대출보다 10%가량 LTV가 줄어든다.

무주택 실수요자인지, 1주택 보유자(처분 조건)인지에 따라서도 LTV 한도가 차이가 난다. 시세 9억원 이하분의 대출금과 초과분 대출금에도 각각 다른 LTV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조건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생애 최초인 경우 8000만원 이하)와 청약조정지역에서 시세 5억원 이하(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생애 최초인 경우 7000만원 이하)의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다.

16.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등록임대 27만채 자동말소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국토부 자료 공개

국토부 "말소 이후에도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가능"…2년 뒤 매물로?

등록임대주택 중 폐지된 유형인 단기임대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가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총 27만1천890채 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은 세제 혜택이 없어지기에 강화된 부동산 세제에 부담을 가진 다주택 집주인이라면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주택 기존 세입자는 등록말소에도 불구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더 쓸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해석이어서 이들 주택이 실제 시장에 매물로 풀리는 것은 주택에 따라 향후 2년 뒤까지 시차가 있을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등록임대주택 개선에 따른 자동말소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폐지 유형에 속해 의무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자동말소되는 전국 등록임대는 46만7천885채이다.

앞서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4년 단기임대와 8년 장기임대 중 아파트 매입 임대 유형을 폐지한다고 발표하고 8월 18일 이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을 시행했다.

17. 빅히트 113주 손에 쥐었다…증거금 43억원 넣은 `큰손`

70대 1인당 평균 4억7천만원…카카오게임즈 때보다 1억원↑

역대 두 번째인 58조4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청약이 끝난 가운데 투자자 1명이 받은 최다 주식 수는 113주였다. 이 투자자가 넣은 증거금은 40억원을 넘다.

1인당 평균 청약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70대로 추정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사가 받은 빅히트 청약에서는 증거금에 따라 투자자 1명에게 최대 113주가 배정됐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배정 주식 최상단이 113주로 4개사 중 가장 높았다. 증거금은 무려 43억2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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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1. 07: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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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등하는 전셋값 언급않고…대통령 "집값 안정세 시작됐다"

文,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주택, 시장에만 맡기지 않고...세제 강화 세계적인 현상"

"주택 보유세 부담 높였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낮다" 강조

"중저가 1주택자 稅감면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잇달아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자평했다.

앞서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투기 수요 억제 등을 담은 7·10 대책과 태릉골프장 등 개발, 강남 재건축단지 용적률 500%까지 상향 등을 담은 8·4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대책에도 집값 과열 현상이 계속된다면 별도의 부동산 감독 기구까지 설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잇따른 정부 대책에도 집값 과열 현상이 잡히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규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신호를 부동산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근절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원칙"이라며 "불로소득 환수와 대출 규제 강화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과 세입자 보호 대책까지 포함해 4대 방향의 정책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투기 근절과 관련해선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세제개혁으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부동산 투기 시대를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이른바 갭투자를 차단해 가격 불안 요인을 제거했다"며 "가계와 금융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과잉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분으로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군골프장 등 신규 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렸고 공공분양 주택에는 지분적립형 제도를 도입해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실수요자 공급 대책을 소개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 둔화 속 신규 부양책 주시 혼조…다우 1.3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 부양책 관련 논란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3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미·중 갈등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인용해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만7000명으로, 1주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총 확진자가 500만명을 상회하고 사망자도 16만명을 넘어섰지만,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바이러스가통제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사 주가가 큰 폭 오르는 등 코로나19 억제 및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산업주와 에너지 등 경기 민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주요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점도, 경기회복 기대가 작용할 때의 증시 흐름과 유사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조속히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골드만 삭스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 전망이 차츰 확산하는 중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불확실성은 지속했지만, 시장 반응은 낙관론이 우위를 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400달러로 낮춰연장하는 것과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 등을 담은 행정조치에 전격 서명했다.

민주당과의 합의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예고한 대로 독자 행동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는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예산과 관련한 의회의 권한을 침범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마르크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다.

하지만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 등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가하는 조치는 아닌 만큼 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양국이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인 만큼 이와 관련한 소식에 투자자들이 더욱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이스트먼 코닥 주가가 28%가량 폭락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최근 제기된 부정 주식거래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대출 지원을 보류하겠다고밝힌 여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08% 올랐고, 산업주는 2.43% 상승했다. 기술주는 0.33%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588만9000명으로, 지난 5월의 537만1000명보다 약 52만 명 증가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0.89로, 석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정치권이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스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는 "트럼프 조치가 법적문제에 직면할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의회에 합의하라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22.13을 기록했다.

3. 3차 추경 한달만에…與, 4차 추경 카드

12일 고위 당정회의 열어

수해복구용 편성 긴급협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적으로 수해가 이어지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초 추경 편성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지난 주말 사이 남부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되자 신속한 편성 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추경 편성 여부 등을 검토할 고위당정회의도 개최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 81개 시·군·구에 피해가 확대되고 있고 이재민도 7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됐다"며 "당과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사항에 관해 긴급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극심한 피해를 본 남부지역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4. 재난지원금 펑펑 쓰더니 수해복구 쓸돈 바닥…4차추경 2조 넘을듯

이번에도 적자국채로 조달땐

국가채무비율 44% 최고치

與 "부동산 민심 흉흉한데다...지지율 추락땐 레임덕 위기"

홍남기 "예비비로도 충분"

10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장천배수장 인근 낙동강 둑에서 응급 복구 작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폭우로 둑이 약 40 유실됐다. [사진 제공 = 경남 창녕군]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미 올해에만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정부가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또다시 추경을 추진하면 6·25전쟁 이후 최초로 4차 추경안이 편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에서 1조원 늘린 예비비를 우선 활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태풍이 발생하며 추가 피해가 지속된다면 4차 추경 편성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기정 예산(이미 확정된 예산), 재해 대책 예비비 지원 등 재정 지원에서 `속도전을 벌인다`는 자세로 신속 대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경 편성과는 아직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4차 추경을 편성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재원 조달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미 세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3.5%로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5.8%로 확대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1998년(4.7%)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 기업들의 공간혁신 실험…구글·페북 무조건 모방은 금물"

`매경·AKMS 젊은 경영학자상` 받은 이선기 교수

사내 게임장·자율좌석제가

어떤 기업선 생산성 떨어뜨려

성과급도 목적따라 방식달라...생산성보다 창의성 높이려면

개인별 인센티브 지급보다는

집단보상시스템이 더 효과적

구글, 페이스북 등이 하니까 무조건 혁신적이라며 따라해선 안 된다. 각 기업 조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제3회 `매경·한국경영학자협회(AKMS) 젊은 경영학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이선기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36)는 10일 매일경제와 영상으로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기업 조직전략 분야 전문가다. 특히 기업이 작업공간 배치와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경영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6. 국제금값, 미·중 갈등 부상에 다시 상승…0.6%↑

국제 금값은 10일(현지시간) 미중갈등 악화 우려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홍콩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제재를 가하는 등 주요 2개국(G2)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수요를 부채질했다. 달러 약세와 초저금리 지속도 금의 투자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뛴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 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北위협서 서울 방어

국방부, 5년 중기계획 발표

300조원 투입 군사력 증강

패트리엇 등 추가 배치해...요격미사일 현재의 3배 확보

경항모 사업 내년 본격화

수직이착륙 전투기 탑재

4000t급 잠수함 건조 추진...SLBM 탑재 계획도 공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한 장사정포 위협에서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장사정포 요격체계)`이 2030년께 전력화된다.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 확보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4000t급 잠수함도 수년 내 건조에 착수한다. 10일 국방부는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첨단 전력 증강을 위해 방위력 개선비에 100조1000억원, 부대 구조와 전력 구조 변화에 들어가는 전력 운영비로 200조6000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300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 추억의 명차 `포니 쿠페`, 전기차 `아이오닉5`로 환생

포니 쿠페 후손 `45`, 준중형 CUV로 다시 진화

충전시간 20분 이내, 1회 충전에 450km 주행

국산 쿠페 1호이자 국산 콘셉트카 1호인 현대자동차 `포니 쿠페`가 전기차(EV)로 부활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명명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론칭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 조합이다.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중형 세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

9. 수입車업체, 연간 매출 13조원…수리비·품질 논란엔 뒷짐만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수입차

1위 벤츠 작년 영업익 2180억

최근 5년 기부금은 125억 그쳐...포드·혼다 등 내역 공개 안해

11개 수입차업체 대부분 흑자

장학금 등 사회공헌 나서지만...국내 투자·고용 기여 미흡 여전

10. 화학업계, 특수소재로 코로나 뛰어넘는다

LG화학 ABS·금호석화 라텍스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급증

불황에도 잇단 `깜짝 실적`

금호석유화학 연구원들이 NB라텍스로 만든 의료용 장갑을 분석하고 있다. NB라텍스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 제공 = 금호석유화학]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고부가가치 제품은 오히려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두며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곳은 LG화학이다. 영업이익이 57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부가합성수지(ABS)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부문(영업이익 4347억원)이 견고하게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ABS는 2016년 이후 물량 확대에 나서면서 현재 연산 200만t을 확보했다. 중국 등 신흥국에서 범용 제품이 쏟아져나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만큼 쉽게 쫓을 수 없는 제품 생산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2분기에 영향을 미쳤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중국 수요 회복 등 영향으로 LG화학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13.1%)를 기록했다.

11.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50% 밑으로 낮출것"…새 투자자 조만간 발표

인도 콘퍼런스콜서 밝혀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 투자자를 유치하면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추가 투자 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쌍용차의 신규 투자자 유치가 절실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쌍용차 이사회 의장이자 인도 마힌드라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2020~2021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나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면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쌍용차에 대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2. 밀레니얼세대 잔혹사…졸업땐 금융위기, 코로나로 실직

WSJ·WP, 밀레니얼 세대의 눈물 집중조명

대학졸업 전후 금융위기 터져

양질의 일자리 찾기 어려워지자...저임금으로 불안한 커리어 시작

코로나發 혹한에도 가장 취약

부모세대보다 일자리 더 줄어...밀레니얼 4명 중 1명은 빚더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취약한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가 이번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과 소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발 경제 타격이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미처 회복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후로 대학을 졸업한 세대다. WSJ는 당시 취약한 입지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이들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차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제 봉쇄령으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젊은 인력이 주로 일하는 레저, 접객 분야이기 때문이다.

13. 美보건장관, 대만총통 만난 날…中, 홍콩 반중언론사주 체포

美·대만 41년만에 고위급 회동

美는 中견제·대만은 우군 확보...中 일국양제 흔들기 전격 공조

공중보건분야 MOU체결 등

양국 굳건한 결속력 과시

中전투기, 대만해협서 도발

10일 오전(현지시간) 대만 총통실에서 차이잉원 총통(오른쪽)이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을 접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새로운 대만 모델을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전 세계에 미·대만 간 굳건한 결속력을 과시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추구하는 일국양제(1국가 2체제)를 거부하는 인물로, 자신의 우군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장관급 미국 관료를 총통실에서 접견했다. 이는 1979년 단교 후 벌어진 양자 간 최대 외교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승리 후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차이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대만을 상대로 적극적인 관계 강화 조처를 쏟아냈다. 대통령 취임 이듬해에는 대만과 교류 확대를 위한 `대만여행법`에 서명했다. 이 법이 발효된 후 대만을 방문한 백악관 최고위 관료로 에이자 장관이 이날 차이 총통을 만난 것이다.

14. 고삐 풀린 코로나 확산세…전세계 2000만명 넘었다

43일만에 1000만명 더 늘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10일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약 6개월 걸렸지만 추가로 1000만명 늘어나는 데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2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평균 4일마다 10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최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미국으로 520만명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브라질(304만명), 인도(221만명), 러시아(89만명), 남아프리카공화국(56만명) 순이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73만4000명에 달했다.

전 세계 확진자 중 4분의 1이 몰려 있는 미국에서는 최근 우려스러운 일이 더 발생하고 있다.

15. 한중관계 고려…韓, 대만 리덩후이 사망에 조용한 비공식 조문

中, 공식조문 시 보복조치 가능성

`하나의 중국` 위협하는 행위 간주

韓, 강영훈 주타이베이 대표 보낸 듯...정부, "기존 관례 비춰 적절히 조문"

日, 전직총리 보내고도 `비공식` 선그어

美, 역대 최고위급 에이자 장관 조문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서거 뒤 각국의 현지 조문 문제가 중국과 대만 간 갈등으로 인해 미묘한 파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타이베이시 영빈관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와 일행이 조문을 하고 있다. 전직 총리급이 조문을 했지만 아베 정부는 정부 공식 조문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들의 조문 모습을 직접 트위터에 올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 = 차이잉원 총통 트위터]

지난달 30일 사망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주타이페이 대표부 대사를 보내 비공식 조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덩후이 총통 조문 문제는 중국이 각국을 상대로 별도 공식 조문단을 구성해 대만에 보낼 경우 각종 보복 조처를 야기할 수 있는 민감한 외교 사안이다. 중국이 수호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기를 드는 행위라는 뜻이다.

10일 한국 외교부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외교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한민국 정부는 리덩후이 총통 조문객으로 총영사급인 강영훈 주 타이베이 한국 대표부 대표를 보냈다.

16. 현대차 재평가…"올 이익률 해외경쟁사 2배"

주가 상승에 시총 7위 올라

기아차 등 계열사까지 `후광`

신차로 내수점유율 높이고...전기차 글로벌 4위로 도약

올해 영업이익률 4.8% 전망

폭스바겐·GM은 2.4% 그쳐

현대차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올해 상반기 현대차 실적이 다른 경쟁사보다 선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는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현대차 주가가 17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7. 캐시슬라이드` 엔비티, 해외진출위해 코스닥行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해진 엔비티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공모 자금을 확보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831만1858주를 상장하며 이 중 공모 물량은 약 10%(82만9000주)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모바일 광고 서비스 회사다.

18. 코스피 2500 갈까…증권사 6곳 전망치 속속 높여

코스피 1.48% 올라 2386

개미 차익실현 후에도 순매수

고객예탁금 8개월 사이 2배로

IT버블比 절반…상승 여지 남아...위험선호도 빠르게 올라 호재

美 대선 등 변수는 여전히 많아

넘치는 유동성에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몰려들자 증권사들의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도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말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발표할 때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변수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지수 전망에도 당연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증권사들의 코스피 예상치 상단은 2250~2500 정도였다.

이후 1월 코로나19가 발발했고, 이것이 전 세계적 유행으로 치달으면서 3월 코스피는 1400대까지 떨어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거대한 악재였다. 경제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면서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기조였다.

19. 공공재건축 효과? 제한적" 건산연, 8.4대책 공급물량의 절반 이하 예상

건산연 "임대 아닌 중산층 위한 민간공급 필요…시장친화적 인센티브 필요"

전월세 가격 급등

정부가 8.4 대책을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공급량은 절반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공공재건축)의 높은 공공기여 조건과 불충분한 인센티브, 주거 환경 저하 우려, 그리고 공공과의 공동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로 인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물량의 주택공급 발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10일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8.4대책의 주요 내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13만2000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이 낮은 정비사업 부문 7만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공급량은 6만2000가구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0. 대치푸르지오써밋 168대 1…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

대치푸르지오써밋 투시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7천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또 마곡지구9단지(146.8대 1)와 호반써밋목동(128.1대 1) 등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기록한 8번째 세 자릿수 청약률이다.

21. 알루코, 車배터리 부품 5천억 수주 대박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알루코 전병일대표 인터뷰

LG화학·SK이노베이션 통해

폭스바겐·다임러에 공급

추가 계약땐 총 8천억 넘어...지난해 총매출의 2배 수준

"열 방출 용이해 셀 과열막는

알루미늄 성형 기술력 최고"

알루미늄 압출전문 중견기업인 알루코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0일 전병일 알루코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현재 확정된 배터리 팩 하우징 공급 물량만 4억달러(약 4750억원) 규모"라며 "추가로 계약할 물량도 최소 3억달러(약 356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추가 계약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총수주액은 8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는데, 이는 지난해 알루코 연간 매출액(4543억원)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10년간 장기계약이라 당분간 수주량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코는 LG화학이 양산하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 계약을 수주해 지난 6월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 납품을 시작했다. 내년 초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는 다임러그룹과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에 들어간다.

22. 코로나 속 K엔터전쟁…`연합 vs 인수 vs 자생` 제대로 붙었다

SM·카카오M·빅히트 `온라인투자 삼국지`

SM, 네이버서 1000억원 유치

온라인 콘서트·팬플랫폼 강화

카카오M, M&A덕 한류라인업

K팝·드라마 등에 3년간 3천억

빅히트, BTS로 무한 세포분열...콘텐츠 자회사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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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0(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0. 07: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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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원점서 재협상

이달 27일 거래종료일 연장…채권단도 협상 수용 전망

현산, 가격 인하 요구할듯…기간산업기금 투입 가능성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KDB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요구했다. 채권단 또한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도 새로운 궤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7일까지 거래를 마치기로 약속했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HDC현산 측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외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당시보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4조5000억원가량 증가하는 등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 원화 강세…1100원대 회복

나스닥, 코로나 딛고 사상최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9일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197.7원에 장을 마쳐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호영 기자]

나스닥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거래를 마쳤다. 2월 1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9817.18을 약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1.46포인트(1.7%) 상승한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쳐 플러스 수익률 전환을 눈앞에 뒀다. 한국 증시도 3월 폭락 후 4월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해 6월 현재 올해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코스피는 9일 2188.92에 마감해 올해 가장 높았던 1월 22일의 2267.25를 코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은 이미 지난달 19일 직전 전고점을 넘어섰고, 이후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원화값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97.7원에 마감됐다. 3월 11일 1193.0원 이후 최고치이며, 3개월 만에 1200원 선이 깨진 것이다.

3. 세금이 안 걷힌다…재정적자 사상 최대 56조

1~4월 재정동향

국세수입 8조7천억 줄어...감소폭 10년 만에 최대

◆ 국가재정 비상 ◆

올해 4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7000억원가량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의 `세수절벽` 속에서 나라 살림의 적자는 사상 최대인 56조원대로 늘어났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총수입은 16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 10조6000억원과 기금수입 55조1000억원은 같은 기간 각각 5000억원, 3조8000억원 늘었지만 국세수입은 100조7000억원으로 8조7000억원 줄었다.

절대적 세수 감소 규모로만 놓고 보면 월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10년 내 최대 감소 폭이다. 정부의 연간 목표치 대비 세수 현황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34.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낮아졌다.

국세수입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경기에 민감한 법인세 수입을 비롯해 부가가치세 수입이 조 단위씩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4. 정기공채가 사라진다…LG그룹도 64년만에 폐지

현대車 이어 LG그룹 동참

하반기부터 공채 제도 없애고...현업 부서가 주도해 상시 채용

신입 70% 이상 인턴으로 선발...인적성도 삼성처럼 온라인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효율화

"채용규모 예전수준 유지"

LG그룹이 1956년 10월 처음으로 대졸 공채를 도입한 지 64년 만에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정기 공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하면서 주요 그룹의 채용에 수시 채용 방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LG그룹은 전체 신입사원 중 70%를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北, 軍통신선까지 끊었다…對南 적대노선 공식화

北, 모든 對南통신선 차단

김여정, 연일 강경 메시지..."배신자들 죗값 계산할것"

개성공단 완전 철거도 임박

"美와 협상 지렛대" 분석도

즉각적인 대답 회피한 靑..."통일부 입장 참고해달라"

북한이 9일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 있는 북한 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경계근무를 서며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남측을 시달리게 해주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9일 첫 번째 행동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일제히 차단했다.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를 구실로 예고했던 일련의 보복 조치를 실제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은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에서 `적은 역시 적`이라고 한 데 이어 남측을 계속 적(敵)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통하여 유지하여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련락선,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련락선, 북남통신시험련락선, 조선로동당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련락선을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공동연락사무소 남측은 북측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그간 오전 9시와 오후 5시 전화 통화와 팩스로 상호 연락 기능을 유지해 왔다.

북한이 첫 번째 보복 조치를 꺼내면서 `후속 카드`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여정은 4일 담화에서 `개성공단 완전 철거`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바 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예고한 개성공단 완전 철수를 위한 자산 몰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대남 공세를 두고 `밀당을 통한 대북 지원 촉구` `경제난 돌파를 위한 체제 결속 도모` 등의 해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북한의 압박에 즉각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발표해 `대북 저자세` 비판에 직면해 있는 통일부는 이날 "남북 간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간략한 의견만 내놨다. 이날 청와대는 "통일부 입장을 참고해달라"며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6. 현대차 코나·아이오닉EV…하루 만원만 내면 살수있다

개인고객 대상 36개월간

최대 55% 차량가격 유예

하루에 1만원만 내면 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9일 현대자동차가 선수금 없이 하루 납입금 1만원 미만으로 코나 일렉트릭(사진)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엘리트(E-Lite)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선수율 제한 없이 차량 가격 최대 55% 유예 △최저 1.9% 금리 △중도해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구매 프로그램이다. 초기 비용과 할부 납입금에 대한 고객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전기차 구매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엘리트 할부 프로모션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모던 트림)을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 4690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의 55%는 36개월 할부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달까지 유예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1270만원(서울시 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과 이자(연 2.5%)는 한 달에 약 30만원씩, 하루에 1만원가량을 납부하면 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N 트림)을 구매하면 일일 부담금은 약 7000원에 불과하다. 현대차 금융 계열사의 M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자율은 1.9%까지 인하된다.

7. 韓 선박 수주, 중국 바짝 따라붙어

中선주 발주물량 크게 줄며

5월 양국 점유율차 7%P로...한국조선해양, PC선 2척 수주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크게 줄었지만 자국 조선사에 물량을 주던 중국 선주 발주가 급감하면서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중국을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 발주 물량이 85%를 차지하는 중국은 물량 감소로 5월 수주량이 4월 73만CGT(38척) 대비 73%나 급감했다. 반면 한국은 전량 유럽이나 아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하며 지난달 수주량은 4월(23만CGT)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의 조선 3사가 카타르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공간 예약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발주가 본격화되면 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총 40척의 PC선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700척 이상 PC선을 건조하며 현재는 전 세계 수주잔량 145척의 약 45%에 해당하는 65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8. 현장서 불량 없애자" 현대차 노조의 반성

"노조원·활동가·각 조직 모두

생각안바꾸면 미래 담보못해"...노조 `품질혁명` 앞장서 제안

실리주의 現 이상수 집행부...코로나위기속 노사 상생시도

국내 대표 강성 노조로 꼽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연간 3조원에 이르는 품질 비용을 낮추자"며 품질 혁명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솔선수범해 불량률을 낮추고 노사가 윈윈(win-win)하자는 상생 제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시련이 닥친 가운데 현대차 노조 지도부가 실리주의를 내세우며 신(新) 노사관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 中, 보안법 강행에…홍콩 헤지펀드 `탈출 시간표` 짠다

공매도 규제 등 타깃 우려

"자본·언론통제 심해질것"...싱가포르 등 법인설립 붐

캐리 람 장관 달래기에도..."우리가 아는 홍콩은 죽었다"

헤지펀드 올들어 38조 이탈

홍콩에서 `범죄인 중국 본토 송환법` 반대 100만명 시위가 열린 지 1주년을 맞은 9일 저녁(현지시간) 시민들이 `민주주의 혁명`을 상징하는 우산을 쓰고 휴대폰 플래시라이트를 촛불처럼 들고 거리에 나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홍콩 보안법`을 밀어붙여 자치권을 침해하려 한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평화 행진을 벌이고 있다. [AP = 연합뉴스]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을 우려해 홍콩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헤지펀드사를 보유한 홍콩이 홍콩보안법 타격으로 휘청이며 아시아 금융허브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홍콩은 아시아 헤지펀드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시장분석회사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지펀드 수는 420개가 넘는다.

싱가포르에서 영업 중인 헤지펀드사보다 80개 이상 많은 수다. 홍콩 헤지펀드사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총 910억달러(약 109조726억원)로 아시아 헤지펀드 운용자산 규모 2~4위인 싱가포르, 호주, 일본 내 모든 헤지펀드 운영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공매도 투자 전문 헤지펀드, 의결권을 활용해 구조조정 등으로 단기 수익을 내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등이 홍콩보안법에 더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공매도 투자자, 행동주의 투자자는 (홍콩보안법 도입 이후) 기소에 더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들은 몇 년 안에 홍콩을 떠날 시간표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홍콩 헤지펀드에선 이미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갔다. 시장조사업체 이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연초 이후 4개월간 홍콩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310억달러(약 37조7500억원)가 빠져나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특히 설립 초기 펀드들의 자금 이탈이 심했다.

10. 지지율 추락에 애타는 트럼프…선거 유세 2주내 다시 나선다

바이든에 뒤처지자 서둘러

캠프측 "행동에 나설 준비돼"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를 서둘러 재개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이 구체적인 집회 장소와 관련 안전 방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파스케일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위대한 미국의 귀환은 현실이 될 것이고 유세도 엄청날 것이다. 조 바이든이 꿈도 꿀 수 없는 정도의 군중과 열정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캠프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초 늦여름쯤 선거운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재개 의지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 달러 氣죽으면, 삼성전자 氣산다

1100원대 진입 원화값 증시영향

10년간 원화값상승기 살펴보니...弱달러서 삼성전자 주가 26%↑

삼성전자-원화값 커플링 `뚜렷`

외국인 본격귀환땐 매수 1순위...실적 바닥론 솔솔…주가 맑음

코스피가 2200선을 넘보는 와중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지수 대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원화값 상승세에 따라 삼성전자가 수급 측면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97원으로 전일 대비 0.27% 내려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9%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초부터 이달 4일까지 삼성전자 주가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0.38로 나왔다. 자산 간 상관계수 크기가 1이면 두 자산이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하며 상관계수 크기가 -1이면 두 자산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와 원·달러 환율이 음의 상관관계라는 말은 환율이 내리는(원화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달러값이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에 접어드는 구간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2월 25일부터 2016년 9월 8일까지 환율 하락기에 삼성전자는 39% 상승했고 2019년 8월 13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환율 하락기엔 삼성전자 주가가 39.5% 올랐다. 환율 하락기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주가의 연평균 상승률은 26.1%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원화 가치는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어 외국인들은 원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시점에 MSCI코리아지수에 투자를 한다"며 "MSCI코리아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1% 가까이 되기 때문에 원화 가치 상승 국면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즉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할 때는 삼성전자 개별 주가 흐름과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 주가의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데, 원화값 상승 국면에선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더 커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약달러 현상이 진행된 6월 들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7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92만주 순매수했다. 지난달 1069만주 순매도에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원화값 상승을 다시 유발하는 인과관계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값 강세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로 이어지지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원화 상승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편 부장은 "흔히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환율이 하락하면 나빠져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대형주와 달리 환율이 하락하면 실적과 별개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달러화 자산을 가지고 있어 환차익이 난 투자자라면 달러화를 매도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이 좋은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석 달 만에 환율이 1200선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급격한 하락세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이른 시간 내 강한 매수로 돌아서기보다는 서서히 매수를 늘릴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한 달러 약세 압력은 이어질 수 있지만 유럽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환율이고 국내 펀더멘털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추세적인 환율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수급 측면뿐만 아니라 실적 역시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른 하반기 정보기술(IT) 수요 회복 기대로 삼성전자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6%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 한화家 승계자금, `니콜라` 한방에 해결됐다

美수소차 `니콜라` 투자 대박

8일 주가 2배 급등한 덕분에...김동관 형제 100% 손자회사인

한화에너지 보유지분 1.9조로↑

지주사인 한화 시총 2.2조 불과...한화에너지, 니콜라 전량매각땐

지주사 지분 88% 매입 가능해져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의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37) 등 3세 형제들이 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김 부사장 형제들이 보유한 계열사들이 가진 니콜라 지분가치가 그룹 지주사 지분 88%를 매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급증했다. 니콜라 덕분에 한화그룹 3세 형제들은 승계자금을 해결하게 된 셈이다.

지난 4일 상장 당시 주당 33.75달러였던 니콜라 주가는 8일 73.27달러까지 치솟으며 103.7% 폭등했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는 16억달러(약 1조9200억원)로 급증했다. 2018년 4월 니콜라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만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증권가는 한화그룹이 니콜라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면서 3세 승계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13. 규제의 역설…평택·안산 분양권도 억대 `웃돈`

수도권 분양권 7월부터 규제에

연말연초 `막차`탄 분양권매물...1억 안팎 프리미엄까지 붙어

"규제역효과…변두리도 과열"

양주 옥정신도시 전경. e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 전용 67㎡는 분양가 대비 5000만원가량 높은 3억원대 초반에 최근 매매됐다. [매경DB]

14, 고가아파트 대출 막자 소형아파트 가격 `쑥`

전용 60㎡ 이하 아파트 상승률

12·16대책 이후 중대형의 2.6배...대출 가능한 소형에 수요자 몰려

본격적인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소형 아파트라도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 가격까지 덩달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을 안정시키려고 시작했던 정부의 대출 규제가 오히려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5개월 사이 노원구의 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6.8% 올랐고 도봉구는 4.8%, 강북구는 8.3%씩 뛰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서울 외곽 지역으로 꼽히는 성북구(6.6%), 구로구(6.3%), 관악구(6.3%) 등도 6% 이상 상승했다.

15. 슈퍼컴의 힘…코로나 치료물질 찾았다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

자체 960대 첨단컴퓨터 연결...2700개 FDA 승인약물 분석

후보 30개중 1종 특허 출원

렘데시비르급 치료 효과

유전자 빅데이터 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최근 코로나19에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약물 30종 중 가장 효과가 있을 만한 최종 1종을 발굴해 용도특허(특정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신테카바이오가 선택한 최종 1종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처럼 렘데시비르와 비슷한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최종 치료 후보물질 1종을 자체 보유한 대규모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발굴했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12건)·백신(1건)이 모두 13건이라고 9일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수는 전날 기준 858건으로 지난 3월 11일 56건과 비교해 약 3개월 사이에 15.3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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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9(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29. 09:4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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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韓銀도 결국…"올해 성장률 -0.2%" 전망

2월 전망 2.1%서 대폭 하향..22년 만에 역성장 예상

금리 0.25%P 내려 0.5%로

코로나19 쇼크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넘어선 역대급 경제위기로 올해 역성장마저 우려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또다시 끌어내렸다.

28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3월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사상 첫 0%대 금리에 진입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금리를 낮췄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3개월 만에 -0.2%로 낮췄다. 한꺼번에 전망치를 2.3%포인트나 내린 것이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것은 2009년 7월(-1.6%)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53년 GDP 통계를 집계한 이후 오일쇼크 때인 1980년(-1.6%)과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5.1%)뿐이다. 소비, 투자, 수출, 고용 등 모든 경제지표가 붕괴 위기에 처할 만큼 코로나19 쇼크 후폭풍이 거센 데다 장기 불황의 전조인 디플레이션 경고음마저 켜졌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이후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제하에 그 영향이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2. 또 내린 금리` 집값 영향 미미…전세값은 자극할 듯

초저금리시대 부동산시장

8주연속 떨어진 서울 아파트값...이자부담 줄면서 하락세 주춤

세종·충청 등 비규제지역으로

단기자금 유입 풍선효과 우려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5%로 낮추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작년 12·16 대책과 코로나 19 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국 부동산 가격을 어떤 형태로든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 3월 마지막주부터 8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경기침체에 따른 불안감으로 부동산에 미칠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내려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거시경제가 어려운 데다 대출규제가 심해 부동산 부양효과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한은의 금리인하 사실은 앞으로 경기 불확실성을 더 크게 봤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조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가 내려가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급격한 시장 위축을 막는 `하한선`은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은 나왔다. 주택 소유자들이 낮아진 금리를 활용해 당분간 매물을 내놓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기 위축에 따른 구매력 감소와 급격한 시장 위축을 방어하는 정도에서 효과가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 시장에 유입되는 수요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시장은 자극하지 않지만 일부 특정한 시장엔 효과가 미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대출제한을 받는 15억 이상과 9억 이상 서울·수도권 주택 외에 그 이하 주택에는 정부 규제가 약하고 금리가 낮은 점을 활용해 투자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수(원)·용(인)·성(남) 등을 중심으로 했던 풍선효과는 최근 세종시, 천안·청주·충주 등 충청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단기 자금이 흘러가는 풍선효과가 일어날 위험은 있다"고 평가했다.

전·월세시장에 대해선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매물이 앞으로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데 낮아진 기준금리를 활용한 유동성이 전세자금 대출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5월 전세 수급지수는 평균 158.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7)에 비해 46.6포인트나 급상승했다.전세수급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공급 부족을 뜻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무려 48주 연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는 "전세시장은 실거주 성격이기 때문에 경기가 심하게 위축돼도 늦게 영향을 받는다"며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임대차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소가 더 많다"고 말했다. 송인호 위원도 "제로금리 때문에 전세가 반전세 등 월세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간 영향을 미치고 경기침체까지 이어질 경우 부동산 시장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권대중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리스크가 주택시장까지 침범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엔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부동산으로 자금이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고 글로벌 경기 역시 예상보다 급락하지 않을 경우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을 빠르게 회복하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통화 비율(M1/M2)은 올 3월 기준 33.15%로 작년 같은 기간(31.33%)보다 1.82%포인트 증가했다. M1(협의통화)은 현금과 보통예금 등 즉시 현금화 가능한 돈의 규모이고, M2(광의통화)는 현금(M1)에 만기 2년 미만인 금융상품(예·적금)을 더한 유동자금 규모다. M1/M2 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많다는 뜻이다.

3. 쿠팡發 96명 확진…수도권이 뚫렸다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감염..서울 KB생보대리점서도 8명

정부, 수도권방역 강화키로...도서관·공원 등 2주간 중단

정부가 다음달 14일까지 2주 동안 수도권 소재 사업장에 대해 유연근무 확대에 나서는 등 수도권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 대해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내일(29일)부터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공공부문은 시차 출퇴근·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수도권 내 연수원·도서관·미술관·박물관·공원 등 다중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정부·지자체 공공기관 주관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4. 中, 홍콩보안법 의결…美 "특별지위 박탈"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일인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위한 표결을 강행하고 압도적 표차로 관련 법 초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사실상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수순에 들어갔고, 신장웨이우얼 인권 문제와 중국 관리 및 기관에 대한 제재 등 전방위 대중국 압박 카드를 꺼내들 준비를 하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78명, 반대 1명, 기권은 6명으로 중국 지도부의 홍콩보안법 제정 의지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5. 정부 "2주간 공공행사 중단"…확산세 안꺾이면 고강도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발하면서 방역망이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28일 방역당국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29일 오후 6시부터 연수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불요불급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해 많은 사람이 일시에 밀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유흥주점 등 4개 시설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이 적용된다.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 대상으로 추가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학원에 대해서는 2주간 다니지 않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분들이 `투잡`을 뛰는 분이 많아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학생이 이용하는 시설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치로는 부족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9명으로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 기준 선으로 제시한 `일일 50명 미만`이 깨졌다.

6. 숙박·음식업, 대출 연체율 급등…일자리도 17만개 줄어

국무총리 산하 NRC `대한민국 미래전망대회`서 분석

중견기업까지 연체율 치솟아...도미노 도산 우려 현실화

교육·서비스업도 9만명 줄어

경제비중 과반넘는 서비스업...최저임금 엎친데 코로나 덮쳐

숙박업과 음식점업이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들 업종에서 대출과 법인카드 연체가 크게 증가하고 이다. 관련 업종 종사자 수도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에 대한 연쇄 부도 경고음이 커졌다. 서비스업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등 과감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확대되고 있다.

안영재 한국기업데이터(KED) 플랫폼센터장은 28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대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투자 변화를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7. 서울시, 송현동땅 공원 추진에 조원태 "그냥 가지고 있겠다"

서울시, 문화공원 지정 예정...최소 5000억원에 팔 용지

개발가치 떨어져 매각 어려워

대한항공 자구안 차질 우려

서울시가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용지(사진)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대한항공이 긴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송현동 용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시 계획대로 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개발가치가 없어져 제 값을 받고 땅을 파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2조원 규모 자본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구안 핵심인 송현동 용지 매각이 불발될 경우 대한항공의 자구 노력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송현동 대한항공 용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8. 美 "中제재 긴목록 있다" 압박…中 "美 가장 큰 손해" 강경

미중 충돌 장기전 돌입 수순

미국내 `반중정서` 강경론 무게...하원은 `위구르 인권법` 가결

리커창 "일국양제 변함없다"

홍콩에 美기업 1200여개 진출...트럼프 `제한적 접근법` 쓸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서 표결에 부쳐진 홍콩 국가보안법에 찬성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인대 표결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은 2885명 중 한 명만 반대한 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로이터 =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거센 비판에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일인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초안을 전격 통과시키면서 미·중 간 대립 양상은 한층 더 격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사실상 박탈하는 수순을 밟는 것은 물론 경제, 인권, 첨단기술 등 전 영역에서 초강경 대중국 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은 오히려 미국의 대중 제재 수단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공격을 취하면 반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미국과의 장기전에 돌입할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언급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연례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홍콩 보안법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의 장기 번영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법 제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 총리는 "중국 중앙정부는 국가의 기본 정책인 일국양제를 지켜오면서 홍콩인의 홍콩 통치와 홍콩의 고도자치를 보장해왔다"며 "홍콩 정부와 행정장관의 법에 따른 통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은 중국의 뗄 수 없는 일부"라며 "전인대가 홍콩 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 것은 필요하고 긴박했으며 이제는 홍콩 입법회가 기본법 23조에 따라 관련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9. 테슬라, 한국서 561만원 파격 할인

모델S·모델X 북미·중국시장 할인폭

한국시장에도 동일적용하며 공격행보...두 모델 최종 인하가격 `561만원` 달해

공개선풍적 인기 모델3는 종전과 동일

이달부터 북미, 중국시장과 동일하게 각각 561만원 씩 한국 내 판매가격이 인하되는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사진. [사진 출처 = 테슬라 코리아]

테슬라가 최근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단행한 모델S와 모델X 가격이 한국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최근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테슬라는 북미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의 시작 가격을 8만4990달러에서 7만9990달러로 5000달러 낮춰 자사 웹사이트에 고시했다. 럭셔리 세단인 모델S 역시 7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로 동일하게 5000달러 낮아졌다.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중국 시장 내 해당 모델 가격이 낮아진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이 같은 가격인하 조치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 삼성전자 5만원대 복귀…반도체랠리 신호탄

외국인 돌아오며 박스권 탈출...이틀연속 2747억원 쓸어담아

28일 삼성전자 주가 1% 상승

언택트 확산속 스마트폰 수요↑...마이크론 예상실적 상향조정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세

반도체 화웨이 판매 비중 작아...美中분쟁 타격 없고 반사이익

삼성전자 주가가 6거래일 만에 5만원대로 복귀했다.

`언택트(비대면)` 생활 양식이 확산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된 때문이다. 최근 2000을 넘기며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의 약진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 상승해 5만4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불리는 5만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날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상승 반전을 이뤄냈다. 특히 최근 코스피는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2000선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줄곧 4만8000원 안팎을 횡보했다. 결국 삼성전자 박스권 탈출은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면서 이뤄졌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1240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07억원 순매수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주워 담으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기관 또한 삼성전자를 지난 25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집중 매입하며 호응했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 또한 전일 대비 1.3% 올라 4만3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경기가 코로나19 대유행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전 세계 반도체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일 전일 대비 1.47% 상승해 1847.3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3월 1233.97까지 떨어졌지만, 바로 상승 반전해 27일까지 49.7% 올랐다. 이를 반영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 세계 반도체기업들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주가는 27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8.0% 급등해 49.4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이날 오는 3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했는데, 기존 46억~52억달러에서 52억~54억달러로 높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기가 불황에 빠진 가운데 이례적으로 마이크론은 예상실적을 높였다. 또한 마이크론은 `언택트` 생활 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늘었고 스마트폰 생산 또한 반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고스란히 삼성전자 실적으로 이어진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8일 전일 대비 3.1% 올랐는데, 이 또한 반도체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실적 전망을 높이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무역분쟁을 겪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론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11. 식품 언택트 소비 85% 급증…가전·책도 `쑥`

CJ올리브네트웍스 6억건 분석

코로나 위기 고조된 3월 기준...육아·의류는 온라인 전환 미미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전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반면 온라인 소비는 38.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소 오프라인 판매가 활발한 가전(31.4%)이나 가구(27.5%)까지 온라인 구입이 크게 늘었다. 28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대한통운의 물류 데이터 3억건과 나이스지니데이타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카드결제시스템 3억건 등 6억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12. 토종 클라우드의 반격…삼성SDS·NHN 손잡았다

양사 사업모델 공동 발굴...아마존·MS·구글에 도전장

네이버는 한은·미래에셋 등...공공·금융부문서 잇단 수주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사업자가 선점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공공·금융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기존 기업들의 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네이버·삼성SDS·NHN 등 토종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다른 사업자와 힘을 모으거나, 국내 사업자의 특장점을 활용해 신규 시장에서 잇단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세를 불리고 있다.

NHN과 삼성SDS는 28일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각사의 클라우드 상품과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객사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공동 참여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 상품 및 솔루션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NHN이 다른 국내 대형 IT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N은 2015년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출시한 후 공공·금융·게임·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일본 도쿄, 북미에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제2데이터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삼성SDS는 세계 17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삼성 관계사와 대외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는 클라우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며 "협력의 큰 틀을 마련한 단계로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13. 국내 첫 항체면역진단키트 美FDA 사용승인 임박

플렉센스, 2차 임상시험 성공...항체 형성후 완치 여부 판정

내달 美현지 본격판매 채비

유럽 동종제품 대비 정확도↑

2차 임상시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항체면역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미국·독일 회사 제품보다 민감도와 특이성에서 월등한 결과가 나왔다.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6월 둘째주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면역 진단키트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를 개발한 바이오면역 진단기업 플렉센스의 김기범 대표(사진)는 28일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지난 15~16일 343명을 대상으로 2차 임상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아래 국책연구기관인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이 생산한 코로나19 유발 핵단백질 항원에 기반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검증을 거쳐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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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6. 08:0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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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난지원금 받으려…"건보료 낮춰달라" 요청 폭주

코로나發 지자체 복지행정 혼선

재난지원금 지급 앞둔 지자체..문의전화 쏟아져 업무 못할판

주민센터는 24시간 비상체제..마스크·돌봄쿠폰 지급 비상

2. 가계 신용대출, 만기연장·이자유예..금융위 취약계층 지원대책

은행권 113조 신용대출중..일정 요건에 맞으면 지원..주택담보대출은 적용 제외

금주 비상경제회의서 논의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가계로 번져 신용불량자가 양산될 경우 금융기관 건전성 문제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취약가계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를 시행하는 한편 단기 연체나 연체 직전 가계 대출에 대해서는 `프리워크아웃` 등 채무조정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3. 소상공인에 20조원 풀었는데 기존대출 연장 많고 신규 적어

3월말까지 지원실적 분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남부센터에서 만난 사진관 운영자 A씨는 "정책은 많은데 말뿐"이라며 "줄 서다 쓰러지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은행에 서류를 접수했는데 30일에 서류가 도착했다고 지역신보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무조건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해서 포기하고 소진공에 왔다"고 했다.

그는 "직원 월급을 줘야 해서 긴급대출을 받으러 온 건데 상담이 밀리고 사람이 많아 대출을 못 받으면 결국 현금서비스 같은 걸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면 또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한도가 달라져서 서류도 다시 받아야 하고 상담도 다시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4. 코로나·저유가 뚫은 석유公…2500억원 외화채 발행성공

한달여만에 해외조달 숨통..발행액도 600억가량 늘어나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한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라 한 달 이상 중단됐던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이 재개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채권시장에서 2억스위스프랑(약 253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연 0.875%다. 이는 5년물 미드스왑에 약 140bp가 가산된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넘치는 시장 수요에 힘입어 당초 1억5000만스위스프랑으로 예정했던 발행액을 33%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스위스 현지 투자자들에게 가산금리(스프레드) 140bp를 제시했다. 회사 측 목표 금리대로 조달이 성사된 것이다. UBS가 발행 실무를 맡았다.

5. 위기 원인은 `인컴 쇼크`…기업도산 막을 전방위 대책 세워야"

매일경제·니어재단 `코로나 위기 극복` 지상 좌담

정부가 100조원 규모 금융·민생 안정 프로그램 가동과 9조원 규모 재난지원금, 한국은행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까지 잇단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쇼크가 몰고 온 경제위기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의 일환이다. 경제성장의 두 축인 투자와 소비가 `셧다운` 상태이고, 고용과 산업도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포스트코로나`가 가져올 불확실성이다.

따라서 인류 역사가 코로나19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이후인 AC(After Corona)로 나뉜다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지적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이 3일 니어재단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란 주제로 지상 좌담회를 열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인컴(income) 쇼크`로 진단하며 "코로나19 이후 붕괴의 위기를 막으려면 정책 `새판 짜기`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좌담회에는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신성환 홍익대 경영대 교수(한국금융학회장),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가 참여했다.

6. 은행 예대율 100% 넘어도 공시의무 면제될듯

`건전성 규제완화` 어떻게..중소기업·서민 지원 몰리며

은행권 원화 대출잔액 급증..당국, 대출 확대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예대율 적용 배제..LCR는 100% 밑돌아도 용인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건전성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의 `돈줄`을 풀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은행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낮추고, 예대율은 규제 상한선인 100%를 초과하더라도 일정 부분 공시 의무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예대율 규제와 관련해 `비조치 의견서`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시중에 더 많은 자금을 대출하는 데 제약이 없도록 LCR와 예대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7. 印마힌드라 2300억 지원 번복에…쌍용車 또다시 생사기로

마힌드라 코로나 쇼크 이유로..일회성자금 400억만 제공 계획

"매각·철수 없다" 선그었지만..새투자자 찾으면 발뺄 가능성

쌍용차 누적적자 4천억 넘어..産銀, 추가지원 부정적 기류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9년여 만에 다시 격랑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12분기 연속 적자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힌드라가 코로나19 충격을 이유로 2300억원 규모 지원 계획을 철회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다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자금 지원을 대안으로 내놓은 마힌드라는 쌍용차 매각이나 한국시장 철수 계획은 없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채권단에 공을 넘겼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서는 추가 지원에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4일 파완 쿠마르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과 영상통화를 하고 "(한국시장) 철수나 (쌍용차 지분)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며, 설령 2대주주로 내려가더라도 쌍용차 주요주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 얼마나 급했으면…美, 독일行 마스크 20만장 낚아채..獨 "현대판 해적 행위" 비난

美 확진 치솟아 30만명 돌파..中·러서 인공호흡기 기증받아

트럼프 "가장 힘든 주 될 것"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폭발적인 환자 증가에 따라 부족한 의료용품 공급을 잠재 적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에 기대고 있다. 인공호흡기 등 환자 치료 필수품이 부족한 미국은 제재 대상으로 삼았던 러시아 업체로부터 공급을 받는 등 체면을 구기고 있다. 중국은 환자가 집중된 뉴욕주에 인공호흡기 1000대를 보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인공호흡기를 기부한 것에 감사한다"면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앞서 "인공호흡기가 6일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의료장비와 물품을 지원받았는데 그동안 미국이 제재해온 업체의 자회사 제품인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N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인공호흡기를 담은 박스 겉면에 찍힌 상표를 보니 미국이 제재해온 러시아 회사 KRET의 자회사가 만든 제품이었다"면서 "KRET는 2014년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미국 기업 및 개인과의 거래가 금지된 곳"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기업 및 개인의 거래를 막은 러시아 회사에서 인공호흡기를 사가지고 온 것이다. 호흡기 등 전달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결정했다.미국 내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국제 분쟁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미국이 마스크를 `해적질`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왔다.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 주정부는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FFP2, FFP3 등급 마스크 20만개를 제조사 3M의 중국 공장에서 수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스크 20만개가 중간에 행선지가 변경돼 미국으로 향했다. 베를린 주의회 내무위원회의 안드레아스 가이젤은 "현대판 해적행위"라며 독일 연방정부가 미국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프랑스는 중국에서 주문한 마스크 수백만 장을 상하이 공항에서 3배의 가격을 제시한 미국 업자들에게 빼앗겼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2일 보도했다.

다급한 미국의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그는 "아마도 이번주와 다음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러한 종류와 같은 (사망자) 숫자를 일찍이 보지 못했다고 진짜 믿는다. 아마도 세계대전, 1차 세계대전 또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물품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자국 기업에 보복하겠다고 경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사람들이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매우 거칠게 대하겠다"며 "보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앞서 자신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마스크 생산 확대와 강제 수출금지를 내리자 이에 반발한 미국 제조업체 3M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는 지난 3일 31만1637명을 훌쩍 넘겼다.

9. 사우디·러 이번엔 협상결렬 `네탓 공방`…유가 또 떨어질라

OPEC+ 화상회의 9일로 연기

러시아 "결렬 책임은 사우디..美셰일社 따돌리려 했다" 주장

사우디 "진실 왜곡" 즉각 반박..美 "수입원유에 관세부과할 것"

WTI, 지난주 32% 올라 28弗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긴급 영상회의가 당초 6일에서 9일로 연기됐다. 회의 연기 배경에는 `유가 전쟁` 당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열한 신경전이 자리 잡고 있어, 국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한 감산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감산 기대감에 지난주 역사상 최고치인 32% 급등한 국제 유가가 또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인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와 러시아 간 팽팽한 긴장감으로 인해 회의 일정이 6일에서 9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의 연기는 국제 유가에도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통화한 뒤 사우디는 OPEC+ 긴급 영상회의를 제안했고, 이 회의는 6일 열릴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마련된 이번 회의의 관건은 `유가 전쟁` 당사자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과연 접점을 찾을 수 있느냐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에 양국은 일단 감산 가능성을 시사하며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정작 `유가 전쟁` 촉발 계기가 됐던 지난달 6일 OPEC+의 감산 협상 결렬에 대해선 책임을 상대국에 미루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자국 에너지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원유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만 명의 에너지 업계 근로자들과 그 일자리를 만드는 위대한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검토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석유협회는 원유 수입에 관세가 부과되면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배경은 유가 폭락으로 미국 셰일업계가 파산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10. 예상수익률 11% 상품까지…ELS 부활할까..삼성證 11.12% ELS 발매

미래에셋, 삼성전자 기초자산..11% 목표 상품 이번주 내놔

청약경쟁률 3.4대1 넘기도..글로벌 증시 아직 변동성 커

원금손실 위험 염두에 둬야

조기 상환 실패와 증시 불안에 대한 우려로 움츠러든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에서 잇달아 두 자릿수의 예상수익률(쿠폰)을 제시하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증권사들이 ELS 헤지운용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자신감을 가진 결과다. 이 때문에 지난달 거의 반 토막 난 ELS와 DLS 발행량이 이달에는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량은 3조7072억원으로 2월의 6조5273억원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DLS 역시 2월 발행량은 8374억원이었지만 3월엔 4912억원으로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ELS나 DLS는 보통 발행 후 6개월 후 조기 상환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재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해 조기 상환에 실패하면 재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11. 코로나前부터 이미…작년 4분기 상장사 순익 93% 급감

당초 시장선 12% 개선 기대..삼성전자·현대차 분전했지만

철강·정유 등 예상 크게 밑돌아..매출성장 불구 수익성 크게 악화

지난해 4분기 한국 상장사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가 반영되기 전부터 한국 경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하강하고 있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45개사 평균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93.8% 낮았다. 이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예상 실적을 발표한 곳을 대상으로 했다.

그만큼 시장이 실적 변화를 면밀히 따져본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 결과 지난해 4분기 상장사 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상장사 평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1% 폭락했다. 당초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상장사 순이익이 평균 11.9% 개선될 것으로 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최서영 삼성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열에 대한 집착`이 경기와 금융시장의 비동조화를 심화시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증시가 급등하며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실제로 실물경기로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12. 서울 평균 전셋값 4억6천만원대 진입…월세·반전세 비중 축소세

전월세 전환율 지속 하락…매매규제로 전세수요 늘어 가격 재상승 조짐

방학 이사 철이 지나면서 오름폭이 둔화한 전셋값이 부동산 규제 정책과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다시 가파르게 상승할지 관심이다.

6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상승해 지난달(4억6천70만원) 4억6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전국의 평균 전셋값도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올랐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으로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4억5천61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세로 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의 중위 전셋값(2억83만원)이 1년 3개월 만에 2억원대로 재진입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눌러앉겠다는 사람이 많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노린 청약 대기자도 늘면서 전세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13. 위례·인덕원·구리…공시가인상 반발 확산..8일 공시가 이의신청 마감

"코로나19로 살림 팍팍한데..공시가 급등에 세부담 커져"

공공임대 주민들도 반발.."민영과 똑같이 올려 부당"

공시가인상 철회 청와대 청원..6일만에 1만7000여명 참여

서울 강남, 목동 등에 이어 수도권까지 올해 공시가 인상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은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주 말까지 입주자 카페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잠실주공5단지가 지난해 집단 민원으로 공시가격을 총 259억원 낮춘 만큼 5563가구의 잠실 리센츠도 합심해 공시가를 낮춰 보자는 취지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이의신청 마감(8일)을 앞두고 주택 소유자들이 "인상폭이 과도하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 강남은 물론이고 비강남권과 위례·구리 등 수도권까지 전선이 확산되는 조짐이다. 공시가 인상을 철회해 달라는 국민 청원에도 6일 만에 1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아파트 소유자들은 "코로나19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공시가 인상으로 세금까지 늘어 가계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호소했다.

14. 여, 1주택 실소유자 종부세 보완 검토…이낙연 "지도부 협의"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후보 요청…총선 후 당정청 논의 가능성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가구 1주택 실소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제도 보완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총선 과정에서 수도권 일부 후보들의 요청이 잇따르면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을 유지하되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검토해보자'는 쪽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 유세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합부동산세 관련해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에서 협의했다. 그렇게 조정이 됐다"고 답해, 종부세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정청 간 논의해보겠다는 의미냐'라는 질문에 "앞으로 해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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