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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

퇴근길서 피격…첫 피해사례

지점 임시폐쇄·전원 자택근무

주재원 단계적인 철수도 검토

국내 금융기관 28곳 진출

사태 장기화로 피해 커질듯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군부와 시민 저항세력 간 충돌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미얀마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곳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융위원회와 외교부도 금융회사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양곤지점 현지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승합차로 귀가하던 도중 피격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직원은 미얀마인으로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사고 후 양곤지점을 폐쇄했고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은행 관계자는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본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은행·카드·보험·소액대출(MFI) 등 28개 국내 금융사가 미얀마에 현지법인, 지점, 사무소 등을 두고 진출해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군부 쿠데타가 터진 직후 영업을 중단했지만 미얀마 중앙은행의 정상 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 영업해왔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2016년부터 신한은행 양곤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카드 25개 지점도 영업 중이다. 신한은행 양곤지점에는 한국인 3명과 현지인 36명, 신한카드 25개 지점에는 한국인 2명과 현지인 425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다른 금융회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KB금융그룹은 미얀마에 총 24개 법인과 지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KB미얀마은행 현지법인 개점식 행사를 치렀다. 외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해 KB미얀마은행을 설립했지만

본격적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준비 단계에서 군부 쿠데타라는 암초를 만나게 됐다. KB금융은 일찍이 미얀마를 주요 거점 국가로 선정하고 신남방정책을 추진해왔다. 현지법인에는 한국인 4명과 현지인 34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2015년부터 미얀마에 우리은행이 지분 100%를 가진 `우리파이낸스미얀마` MFI 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현재 MFI 법인 41개 점포에서 한국인 4명과 현지인 502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5개 지점에서 한국인 3명과 현지인 466명이 일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필수 인력만 교대로 근무 중이고, 위험을 고려해 저녁 시간에는 단축 근무를 하고 있다"며 "한국인 직원 가족 중 희망자에 대해 귀국 조치했지만, 현지법인 철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도 미얀마에 소액대출회사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한국인 2명과 현지인 1519명 등 1521명에 이른다. NH농협은행의 양곤사무소(현지 직원 1명)와 농협파이낸스미얀마(한국인 3명·현지인 369명)도 현지에서 영업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MFI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은 오늘 재택근무로 전환했다"면서 "아직 지점 폐쇄나 철수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대사관 철수 권고 등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0. 1인 평균 주식보유액 7245만원…5060은 1억 이상씩 투자

3000P 이끈 동학개미 분석

여성 주식보유액 75조 늘어

30대 이하는 68조원에 달해

20대 투자자 107만명으로 `쑥`

◆ 전국민 株主시대 ③ / 기업 잘돼야 국민도 행복 ◆지난해 자본시장을 강타한 이른바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몇 명일까.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처음 투자한 사람들은 300만명에 달한다.

한 해 동안 부산시 인구 규모가 주식 투자자로 새롭게 진입한 셈이다. 1일 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을 보면 동학개미가 과연 어떤 집단인지 또렷이 드러난다.

예탁결제원은 주권을 직접 거래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대신 보관해주는 기관이다. 전 국민이 주주로 거듭나고 있는 이 시기에 가장 정확하게 개인 투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다.

가장 주요한 특징은 주식 투자와 다소 거리가 있던 계층이 대거 진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주식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투자자는 전년 대비 61%(148만명) 늘었는데, 같은 기간 남성 투자자가 41%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훨씬 빠른 증가세다.

이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성 투자자 비중은 42.6%에 달해 2019년 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전체 여성 인구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은 15.0%로 남성(20.3%)보다는 낮지만 점차 차이를 좁히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주식 보유액은 약 173조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5조원 증가했다.

2018년에는 7조원 이상 줄었고, 2019년에는 1조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여성 투자자의 주식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남성 투자자의 주식 보유액은 약 489조원으로 전년보다 168조원가량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이 대거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개인투자자 가운데 20대는 107만명으로 전년 대비 180.5% 급증했다.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세 미만 또한 177.6% 증가했고, 30대는 69.1% 늘었다.

30대 이하의 주식 보유잔액은 68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액에서 10.2%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8.2%였다. 물론 주식을 많이 보유한 계층은 40~60대다. 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대 주식 투자자는 1인당 주식 1억72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60대 이상이 보유한 주식 잔액은 1인당 1억1647만원, 70대 이상은 1억7168만원에 달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는 여전히 50대 이상 장년층이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한탕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다.

소액 투자자 비중이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적은 돈이지만 차곡차곡 모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 보유액이 1000만원 미만인 투자자는 지난해 말 515만명에 달했다. 전체 주식 투자자 가운데 56.3%는 1000만원 아래로 투자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식 보유액이 1000만~5000만원인 투자자는 55.2% 늘어 234만명에 달했다.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투자자는 약 0.45%인 4만4000명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보유한 금액은 327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금액에서 49.4%를 차지했다.

0. SK하이닉스 호재 터졌다…마이크론 日키옥시아 인수 추진

마이크론, 키옥시아 인수 추진

K반도체 일단 호재…주가 급등

일각선 "미국과 패권경쟁 부담"

하이닉스 4조 투자금 향방 관심

미국 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WDC)이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낸드플래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낸드 시장은 6강에서 4강으로 바뀐다.

낸드 1위 삼성전자와 인텔 낸드 사업부를 먹어 치운 SK하이닉스에는 경쟁자 수가 줄어드는 셈이지만, 한편으로 덩치가 더 커진 미국 메모리 업계를 상대해야 할 염려도 있다.

마이크론과 WDC가 각각 키옥시아 인수에 도전한 것인지, 함께 인수하는 것인지 정확한 인수 협상의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수 협상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올봄 계약이 체결된다"면서도 "인수가 무산되면 키옥시아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옥시아는 2017년 절체절명의 경영위기에 직면한 도시바가 눈물을 머금고 내놓은 알짜 사업부다. 스마트폰·PC·서버 등의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 메모리의 본산지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17년 9월 미국 사모투자전문회사인 베인캐피털이 주도해 SK하이닉스, 애플, 델, 시게이트가 참여하고,

일본 경제산업성의 관민펀드 일본산업혁신기구(INCJ)까지 가세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과반 지분(56.24%)을 매각했다.

인수 금액은 총 180억달러(약 20조원)로 이 중 SK하이닉스가 4조원을 투자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키옥시아 인수 소식이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특히 SK하이닉스에 호재라고 본다. D램처럼 낸드도 주요 기업이 줄며 경쟁 구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낸드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1.6%로 WDC(14.4%)에 뒤진 4위지만 인텔(8.6%) 낸드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단숨에 2위로 점프했다.

또 이번 인수 소식은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기회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들고 있던 지분을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론이나 WDC가 낸드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176단 첨단 적층(V) 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긴장시켰다.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로 인해 또다시 요동칠 기세다.

TSMC는 성명을 통해 "첨단 반도체의 제조와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기 위해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며 "TSMC는 직원 수천 명을 새로 고용하고 공장 여러 개도 건설 중"이라고 언급했다.

0. 2조弗 풀테니 세금 더 내라"…美 슈퍼 뉴딜이 부른 증세 논란

바이든 "91개社 세금 0원" 비판

법인세율 28%로 인상 현실화

중산층·주주 세부담 전가

WSJ "세수 매년 3천억弗 증가"

공화당·기업 등 전방위 반발

상원서 통과 가능성 미지수

주변을 땜질하려는 계획이 아니다.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를 하자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현지시간) 공업 지대인 피츠버그를 방문해 2조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경기부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천문학적 경기부양 예산을 의회에서 단독 처리한 지

불과 20일 만이다.

이번에 꺼내 든 카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다.

2만마일(약 3만2000㎞)에 달하는 도로를 새로 닦고 다리 1만개를 다시 세우는 것부터

저소득층 주택 200만가구를 짓는 계획까지 빼곡히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일자리 투자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이 즉각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은 물론 기업과 언론의 반응도 사뭇 달라졌다.

이번 법안에는 막대한 규모의 증세 계획이 함께 붙어 있기 때문이다.

8 년간 정부가 2조달러를 더 쓸 테니 기업이 내는 세금을 올려 15년간 곳간을 채우자는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대로 법인세율(미국은 단일세율 적용)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35%에서 21%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 수입 가운데 법인세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6.6%(2302억달러)이며 감세로 인해 2017년(9%)보다 낮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 기자회견에서 증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기업을 몰아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천 500대 기업 중 91곳이 2018년 연방정부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면서

"소방관이나 교사가 22% 세율을 부담하는데 아마존과 90개 대기업은 다양한 `구멍`을 이용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일부 거대 기업은 연방정부에

세금을 1달러도 내지 않는다"며 "아마존, 너희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2년간 연방 세금을 환급받았으나 2019년부터 다시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아마존 측은 "해당 환급 제도는 1981년부터 존재했으며 초당적으로 15차례나 연장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영구화했다"고 반박했다.

또 아마존이 지난 2월 공개한 2020년 세금 납부액은 연방정부 세금만 35억달러였고 지방정부에 낸 세금도 26억달러에 달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 밖에 해외 자회사 이익에 부과하는 최저 세율을 21%까지 올리고, 자본이득세 상향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또 연 소득이 4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산층 세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연 소득 40만달러 미만은 한 푼도 더 세금을 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인세 증가 부담은 결국 중산층에 전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0년간 법인세만 1조5000억달러 늘리고 조만간 개인 소득과 투자에 대해 1조5000억달러를 더 걷겠다고 한다"며 "1년에만 3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35%"라고 지적했다.

WSJ는 이어 "해외 자회사에 대한 세율도 21%로 올리면 미국 기업의 세 부담은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 된다"며 "세금은 기업이 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근로자, 주주가 낸다"고 꼬집었다. WSJ는 중산층 역시 상품·서비스 가격 상승은 물론 퇴직연금(401K)의 수익률 저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반드시 증세 계획을 좌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법안은 극좌의 수요를 위한 또 다른 `트로이의 목마`로 보인다"며 "한 세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증세를 하는 것은 일자리를 말살하고 임금 상승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전에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장담했지만 조 맨친 등 민주당 상원의원 일부는 증세에 부정적이다.

시장 반응도 무덤덤했다. 대부분 예상됐던 내용이고 증세 계획이 거론되면서 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6% 하락했다.

0. 동학개미 원성 산 국민연금 3월에 새로 쓸어담은 9개 종목

테스나·한미반도체 등 9개株

10% 이상 지분 보유 공시

원익머트리얼즈 한달새 7%↑

국민연금이 지난달 반도체 장비 관련주와 반도체 소재·부품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대호황)에 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민연금공단이 공시한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 등 소유 상황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달 기준 국민연금이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새로 공시한 종목은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곳은 코스피 상장기업, 2곳은 코스닥 상장 기업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10% 이상 늘린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반도체 장비주 소재·부품 관련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18일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전문 업체 테스나 주식 173만157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10.14%까지 높였다. 테스나는 2월 17일 기준 지분율이 9.95%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보유 지분을 높인 것이다. 또 다른 반도체 장비주인 한미반도체 역시 지난달 11일 지분율이 9.96%였지만 19일 기준 10.0%로 보유 지분율이 올라갔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을 생산하는 원익머트리얼즈 지분도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4일 원익머트리얼즈 주식 126만9088주를 사들여 지분 10.0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약 7% 상승했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투자는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장비주와 부품 소재 관련주가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이클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5G(5세대) 스마트폰, 자동차, PC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수요 강세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올해 D램 수요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공시에서 9개 종목에 대해서는 직전에 비해 지분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녹십자 SK네트웍스 GKL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카지노 사업을 하는 GKL은 지난달 10일 기준 보유 지분이 9.95%였지만 22일 이를 10.18%까지 끌어올렸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서는 지난달 삼성전자 비중을 소폭 낮춘 것이 눈에 띈다. 2월 26일 기준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8.91%였지만 지난달 4일 8.90%로 지분을 0.01%포인트 낮췄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에 주식 104만8254주를 매도했다.

KT&G에 대해서는 2월 26일 지분 9.16%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8일 이를 9.1%로 낮췄다. LG이노텍 역시 1월 27일 기준 10.06%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2일 기준 9.97%로 지분율이 0.0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0. SK의 '따상본능' 5월 상장하는 SKIET도 이어갈까

SK 배터리분리막 제조 자회사

예비심사 이어 월말 수요예측

이달 28·29일 일반청약 진행

밴드가 7만8000~10만5000원

공모가 기준 `바사` 시총 상회

SK 손들어준 ITC 결정 호재로

유통물량 24% 불과해 유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이달 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예상 시가총액만 최대 7조5000억원에 달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뛰어넘는 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특허 소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IET는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 준비에 돌입했다. 총 2139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가 범위를 주당 7만8000~10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2조2459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SKIET는 오는 22~23일 국내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8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과 JP모간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는 공동 주관사, 삼성증권·NH투자증권·SK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개인이 일반 청약에 참여하려면 국내 증권사 다섯 곳 중 최소 한 군데 이상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SKIET는 상장을 준비하며 시가총액을 5조5612억~7조4862억원(할인율 적용 기준)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따상`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덩치가 큰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정하며 4조9725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코스피에 입성했다. 사실상 SKIET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라 봐도 무방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공모에 나서는 기업 중에선 SKIET와 SD바이오센서가 가장 큰 사이즈일 것"이라며 "SD바이오센서는 아직 상장심사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 SKIET에 기관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IET는 과거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 중 하나였으나 2019년 4월 물적분할하며 독립된 회사로 탄생했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로 꼽히는 `분리막`을 만들어 왔다.

분리막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KIET는 국내에서 최초로 습식 분리막을 독자 생산해 냈다. 전 세계에서 분리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곳은 SKIET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카세히·도레이 등 세 곳에 불과하다.

0. 경기서부, 집값 상승 주도…안산·시흥 5주째 급등세

한국부동산원 주간 시황

교통호재·개발사업 기대감

경기도 서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일부 지역 역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며 수도권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주(3월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92%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3월 22일 기준) 1.09% 대비 0.17%포인트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3월 첫주(1일 기준) 상승률 0.71%를 시작으로 5주 동안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와 상록구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이번주 단원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99%다. 전주 0.96%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상록구는 3월 첫주 상승률 0.94% 이후 매주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의왕시도 0.85% 뛰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상승률 0.98%를 기록하며 인천 지역 상승을 주도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 들어 수도권 집값 상승은 경기도가 주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덜 올랐던 지역이 오르기도 하지만 교통망 확충과 함께 3기 신도시 인근 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등으로 인해 교통망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고천공공택지지구 개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안산장산지구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시흥시는 장현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광명시흥 택지지구`에 포함된 점이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0.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역대 최고

지지옥션 3월 기록 집계

현금청산 우려 빌라는 `찬밥`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반면 2·4 부동산대책 발표로 현금 청산 가능성이 거론된 빌라는 낙찰가율이 급감했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12.2%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99.9%) 대비 12.3%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달 109.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100%를 웃돌고 있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감정 시점이 최소 6개월 이전인 법원경매 아파트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1단지(10층) 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30일 감정가(3억7500만원)의 약 1.8배인 6억7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월 동일 면적이 6억3000만원(8층)에 팔렸음을 고려하면 낙찰가가 매매가보다 높을 수도 있다.

2·4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낙찰가율이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각각 93.1%에서 83.2%로, 82.5%에서 73.3%로 큰 폭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서울은 4.4명에서 2.4명으로, 수도권은 5.2명에서 3.8명으로 급감했다. 2·4 대책에서 정부가 향후 공공 주도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에서 주택을 사면 우선공급권(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빌라 인기가 급감한 것이다.

0. 한강 마주하고 갈린 주택시장…강남 재건축 신고가 강북 재개발 찬바람

’2.4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압구정 현대 한 달 새 10억↑

마포구 대흥동 다세대 거래건 수 급감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정비사업 구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간이 주도해서 개발할 재건축 단지에선 신고가 거래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반면, 공공 주도 추진 예정인 재개발 단지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2월 첫째 주 0.10%로 가장 많이 오른 후 6주 연속(0.09%→0.08%→0.08%→0.07%→0.07%→0.06%) 상승 폭이 작아지고 있다.

다만, 강남과 강북지역 정비사업장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은 평당 1000만원대 반값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간절한 꿈을 원하는 서민들의 꿈을 이뤄주는 그러한 서울이 될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예고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며 `한강변 `35층 룰`(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 완화`, `안전진단 통과 기준 완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규제 완화`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사실상 모두 풀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정비사업을 통해 생긴 이익을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부 허용인 데 비해 오 후보는 가능한 모두 규제를 풀어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간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 위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 공개 시스템을 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차(전용 196.21㎡)는 지난달 15일 63억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 실거래가격 51억50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뛴 가격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79㎡)도 지난 1월 21억7000만원에 2월에는 22억원, 지난달 2일에는 22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 미성1차도 거래절벽 속 가격 추이는 오름세다. 지난 1월 전용180.56㎡(4층)짜리가 43억원에 매매됐다. 작년 5월 32억원(2층)에 손바뀜이 있었는데, 역시 약 10억원 가량이 뛴 것이다.

반면 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시장은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정부가 강북권 재개발을 `공공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여파로, 투기를 막기 위해 빼든 `현금 청산`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4대책 발표일 이후 부동산을 매입한 토지주들에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건축된 주택의 우선분양권을 주지 않고 감정가 기준으로 현금 청산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3월 말 기준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에서 매매 계약이 신고(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참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이곳에선 지난 1월과 2월 각각 11건, 2건의 거래만 신고됐다.

1~2월 4건의 매매계약이 등록됐던 단독·다가구 주택은 3월 현재 0건을 기록했다. 신고 기한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거래가 등록될 여지는 있지만, 작년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특히 공공 재개발 예정지 곳곳에선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역 쪽방촌으로 알려진 동자동 땅, 건물주들은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수용 개발 방식은 사유재산 강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역 동자동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정부의 강제수용 개발방식에 대한 반발이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공공주택 제공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달 29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의 2차 후보지 16곳(△노원구 상계3구역 △강동구 천호A1-1구역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23구역 △종로구 숭인동 1169구역 △양천구 신월7동-2구역 △서대문구 홍은1·충정로1·연희동 721-6구역 △송파구 거여새마을 △동대문구 전농9구역 △중랑구 중화122구역 △성북구 성북1·장위8·장위9구역 △영등포구 신길1구역)을 선정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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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민연금 지급통계

30년 이상 장기가입자 중엔

낸 돈의 9배이상 수령하기도

서울에 사는 노부부 A씨(66)와 B씨(66)는 제도 시행 첫해에 국민연금을 가입했다.

남편 A씨는 1988년 1월~2014년 1월 313개월 동안 보험료를 냈고,

5년간 연금 지급을 연기하는 대신 작년 2월부터 연기 가산율 36%를 적용받아

노령연금 월 188만원을 받고 있다.

B씨 역시 1988년 1월부터 329개월간 보험료를 납입했고

5년 연기 후 작년 7월부터 노령연금 월 193만9000원을 받고 있다.

부부 합산 노령연금은 월 382만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통해

지난해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월 227만원을 수령했고,

부부가 받은 합산 최고액은 월 3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명에게 국민연금 25조6500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54만1000원이고,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을 지급받았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며 20년 이상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8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32만2498명에 불과했으나, 5년 전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원이다.

이 같은 장기 가입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기대수명까지 연금을 받을 경우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최소 1억~2억원가량 더 많은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씨(65)는 1988년부터 330개월간 연금보험료 2469만원을 납부하고,

2017년 2월부터 노령연금 월 82만원을 받고 있는 수급자다.

2019년 8월부터 그간 받은 연금액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더 많아졌다.

향후 남성 기대수명인 84세까지 23년간 연금을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수급액은 총 2억2600만여 원으로 납부보험료 총액의 9.1배를 넘게 된다.

0. 씨젠 주주들 "시세 조종 의혹 수사해달라" 검찰 고발

씨젠 주주들이 씨젠의 인위적인 시세 조종 행위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17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씨젠진성주주연합회` 회원들은 씨젠의 특수관계자 및 하방 세력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주주들은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제보를 취합해 정식 고발에 나서게 됐다.

주주들은 특정 하방 세력들이 씨젠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씨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높은 이유도 하방 세력 때문이란 지적이다. 그 근거로 주주들은 씨젠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던 지난해 중순 이후 대차 거래 수량이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대차 거래란 금융사에서 단기적으로 주식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빌려주는 거래다.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할 때 재매수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주주들은 씨젠 상장주식수의 약 21%에 달하는 불법 대차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저점에서 대차 물량이 대거 회수됐다는 지적이다.

또 주주들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고점에 매도했다고도 주장했다.

여론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수십여 명의 고정된 유저들이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씨젠 주주들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 앞에서 트럭 1인 시위도 진행했다. 그동안 회사 측이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등한시해 주가가 떨어졌다는 점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8월 32만22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3만원 대에 머물고 있다.

0. 200만 주주 삼성전자 "향후 3년간 연 9.8조 배당…100년 기업 기틀 마련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 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 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 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0. 코로나 이어 중국산 김치냐"…손님 뚝 끊긴 식당 '비명'

중국 SNS상의 `절임배추 비위생` 지적 게시물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동탄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며칠간 점심 장사를 거의 못하고 있다.

딱 보기에도 비위생적인 중국산 김치 제조 영상이 퍼지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

그 동안 A씨는 국산 대비 훨씬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써왔다.

현재 돼지고기 김치찌개 1인분에 8000원을 받고 있는데

만약 국산 김치로 바꿀 경우 이 가격에서 최소 3~4000원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A씨의 얘기다.

그는 "지금도 비싸다는 손님들인데 김치찌개 1인분에 만원 이상이면 누가 사먹겠냐"며

"가격 인상 없이 국산김치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 퍼진

`중국산 김치 포비아`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소비자들 불만이 크지만 가격 저항 역시 커 국산 김치로 쉽게 갈아탈 수도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산 김치 기피 현상을 낳게 한 것은 중국 현지 김치 공장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흙탕물 투성인 구덩이에서 소금에 절인 배추를 녹이 슨 포클레인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 안에는 상의를 벗은 인부가 버젓이 들어가 있으며, 맨손으로 배추를 휘젓는 모습도 보인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이제 도저히 중국산 김치는 못 먹겠다"며

가정은 물론 일반 식당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의 가격은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영세 식당에서는 중국산 김치에 의존을 하고 있다.

국내 수입 김치의 99% 이상이 중국산일 정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524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중국산 김치 수입액이 1억5242만달러를 차지한다.

중국산 김치 포비아는 김치를 주재료 삼고 있는 김치찌개 집은 물론

김치를 밑반찬으로 내놓는 칼국수 보쌈 중국집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타격을 주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68만명이 가입해 활동 중인 인터넷 카페에도

"중국산 배추김치 혐오 탓에 요즘 장사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를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설 연휴 이후 손님이 줄어들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데

중국산 김치 여파 때문인지 정말 홀에서 사람 보기 힘들다"며

"주말 배달 손님 역시 뚝 끊겼다"고 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은 "요즘 가게 들어오면 재료 원산지 적어둔 표시판을 뚫어지게 보는 손님이 늘었다"며

"아예 김치는 주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중국산 김치를 주는 식당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조짐마저 보이자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식당 주인들은 "하루하루 그저 버티는 심정"이라거나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김치 받는 곳에서 해썹(HACCP) 인증서를 보내달라고서 문 밖에 크게 붙여놓자.

그래도 (소비자들이) 못 믿으면 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액션은 취해야할 듯 싶다"고 각각의 대응책을 공유했다.

중국산 대신 국산 김치를 담가 팔아야 한다는 일부 손님들의 지적에 서운함도 내비쳤다.

한 식당 주인은 "손님 입장에선 국산 김치를 담가 팔아야한다고 얘기하는 게 쉬울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현실을 통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단 (중국산과 국산 김치) 가격 차이가 크고,

이미 식당 일만으로도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돈 벌려고 김장하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김치 기피현상을 유발한 해당 영상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문제의 영상에 나오는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정부(해관총서)는 문제가 된 배추절임 방식을 2019년부터 법령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는 통상 24시간 이내로 절여야 하는데, 문제가 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입신고를 하면

검사를 통해 적발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현재의 수입 안전관리 체계에서는 그런 제품이 수입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0.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후에 술 마셔도 될까?

음주 접종 후 면역체계 형성 방해해 백신효과 떨어뜨려

이상반응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복용땐 간 손상

다음달 75세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2분기에 일반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된다.

이들 백신접종 대상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접종 전후 금주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혼술족(혼자서 음주)`이 늘어나는 등 음주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가구 이상 월 평균 주류 소비지출은 1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 동기보다 무려 22.2%나 늘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홈술·혼술 문화의 확산으로 음주가 늘어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다 보니

알코올이 백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접종 시기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백신 효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후천성 면역 형성을 목적으로 체내에 주입하는 항원이다. 접종 전 음주를 자제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접종 후 제대로 된 항체가 만들어져 최적의 백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용준 원장은 "접종 후 우리 몸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 백신에 신속하게 반응해 강력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며 많은 양의 항체를 생산한다"며 "이때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인 술을 마시면 항체 형성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나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에는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대부분 2~3일 이내 호전된다. 고열로 인해 해열제를 먹을 때는 항체 형성에 영향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 등)을 권장한다.

전용준 원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흡수되는 약물로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켜 급성 간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에 대처하기 위해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접종 후 최소 5일은 음주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이어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안전하고 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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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6(토) 오늘 꼭 봐야 할 핵심 경제 뉴스

경제 2020. 9. 26. 07:4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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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에 위안화·신흥국 통화 `디커플링`…中 웃고 印·태국 울고

中, 팬데믹 위기 빠르게 극복

경제 살아나자 위안화 강세

통화가치 갈수록 벌어져

IMF "신흥국경제 매우 취약

수년간 줄인 빈곤 되돌릴 것"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아시아 경제 질서가 바뀌고 있다.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선 것과 달리 아시아 신흥국 경제는 악화되면서 팬데믹 이전 중국 경제와 동조세를 보이던 아시아 신흥국 경제가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최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 가치와 다르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위안화와 아시아 주요 신흥국 통화 간 상관관계가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변수가 변할 때 다른 변수도 변한다면 두 변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 관계가 높을수록 한쪽이 변화하면 다른 한쪽도 따라서 변화하는 성질이 강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간 30일 상관관계는 지난 15일 0.547에서 이날 0.397로 낮아졌다. 위안화와 한국 원화 간 상관관계도 같은 기간 0.765에서 0.462로 떨어졌다. 동일한 기간 태국 바트화와 인도 루피화의 위안화 간 상관관계는 각각 0.481에서 0.327, 0.444에서 0.401로 밀렸다. 상관관계는 -1부터 1 사이 숫자인 상관계수로 표현된다. 절댓값이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강하다.

이 같은 모습은 코로나19 상황과 밀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받았던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팬데믹 피해가 한창인 지난 8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5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7위안 선이 붕괴되는 `포치`가 발생했다. 하지만 위안화 가치는 지난 18일 6.75위안까지 치솟으면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포치를 겪었지만 올 들어 1.96% 상승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 들어 루피아화 가치는 8.01%나 떨어졌다. 바트화와 루피화는 각각 6.22%, 3.67% 하락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중국과 그 밖에 아시아 신흥국 간 경기 회복 차이가 통화 가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툴 코테차 TD증권 신흥국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위안화 상승과 같은 통화 가치 상승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국가의 고유 원인이 해당 국가 통화 가치에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 경제가 올해 1.8%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ADB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해 올해 각각 -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아시아 신흥국 전체 성장률 역시 -0.7%로 점쳤다. 테런스 우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 통화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아시아 신흥국의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하다"며 "이들 국가의 자금 유입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경기불황에 빠졌지만 중국 경제는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비 역시 지난 8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코테차 전략가는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어 위안화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위안화 강세가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신흥국 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며 특히 중국을 제외한 많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 전망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스 대변인 발언은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6월 전망보다 덜 심각하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흥국 경제의 취약성이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 것이다.

신흥국 경제와 관련해 라이스 대변인은 "이들 국가 중 다수는 지속적인 내수 약세와 수출 수요 감소, 관광 감소 등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가 최근 몇 년간 이뤄진 빈곤 감소를 되돌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향한 진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매우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두 차례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수정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성장 전망치를 조정한다. 올해는 6월에 수정 보고서가 나왔다. IMF는 다음달 13일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IMF는 6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예상한 -3.0%보다 1.9%포인트 낮은 -4.9%로 하향 조정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기술주 반등…다우, 1.34%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7,1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0,913.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5% 내렸다. S&P500 지수는 0.63% 내렸지만,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하락이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동향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증시는 장 초반에는 불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봉쇄 조치도 속속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에서도 중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가 강화되는 것은 경제를 다시 끌어 내릴 수 있는 핵심 위험 요인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혼재되면서 장 초반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무부는 8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인 1.8%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반면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8월에 전월 대비 1.8% 늘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공화당 의원 등이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가 이어졌다.

대선 결과의 확정이 지연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증폭될 있어서다.

이후 주요 지수는 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3.8%가량 급등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만큼 저점 매수 인식도 강화됐다. 모건스탠리도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진전된 소식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가량 줄어든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리처드 셸비 의원(공화당)은 새로운 제안이 양측의 교착상태를 완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규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 올랐다. 산업주도 1.49% 오르는 등 에너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위험요인들이 누적되면서 주가 상승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대선 위험과 코로나19 위험, 재정 정책 위험 등이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7% 하락한 26.38을 기록했다.

3. 서초구 `1주택자 재산세` 25% 깎아준다

공시가 9억이하 소유주 대상

5만 가구 `1만~45만원` 환급

서울 서초구가 공시지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감면을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 내 9억원 이하 주택 약 5만가구가 올해 부과된 재산세의 25%가량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는 구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서초구 내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올해분 재산세율 50%를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와 타 자치구가 동의하지 않아 재산세의 50%인 자치구분 세율만 인하돼 실제 환급분은 25%가량이다.

4.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한 `국민연금 추납` 10년 제한

성실 납부자와 형평성 논란에

복지부, 연내 개정안 입법추진

앞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수 있는 보험 액수가 10년치로 제한된다. 수십 년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막판에 한꺼번에 내는 `국민연금 추후 납부 제도`를 이용해 낸 돈보다 큰돈을 연금 형식으로 타 가는 부유층의 재테크로 전락했다는 비판 때문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5일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된 추납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납부 가능 기간을 10년으로 축소하고, 올해 안으로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납 제도는 1999년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이직, 건강 악화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한 국민이 추후에라도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선의`의 제도였다. 하지만 2016년 말 무소득 배우자도 추후 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고, 소위 `강남 아줌마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악용되기 시작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평소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연금 수급 시기가 가까워지면 목돈을 한꺼번에 내고 고액 연금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평소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다가 1억원 넘는 보험료를 벼락치기로 납부한 뒤 연금 수십만 원을 타 가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제로 A씨는 50세에 283개월치 보험료 4329만원을 추납한 뒤 월 78만1600원의 연금수급권을 확보했다. 이 경우 6년만 연금을 받아도 추납한 금액보다 더 많이 가져가게 된다.

4. 100년전 韓에도 가치경영 있었다...故 유일한 박사 기업가 정신 주목"

한국경영학회 등 4개학회 `유일한의…` 온라인 세미나

소유와 경영 분리·사회 환원…

1920년대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

2020년 기준으로 봐도 손색없어

세계는 2000년 이후에야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기업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의 경영은 2020년 글로벌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 경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 경영학자들이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과 경영 철학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앉았다.

경영학자들은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은 이 시대 많은 기업에 이정표를 제공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기업이 늘면서 시대를 앞서간 유일한 박사의 경영 방식이 제공하는 시사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유일한 박사는 유한양행과 학교재단인 유한재단을 설립한 기업가이자 교육자다.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의 상징적 존재로 거론되는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유일한 박사 생애를 심도 있게 설명한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윤리와 비윤리라는 과도한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유일한 박사의 개인적 경험·학습 등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기업가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유일한 박사의 신념이 만들어진 뿌리와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오늘날에 적용할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달라진 현대車노조…임금보다 일자리 지키기

"국내생산 174만대 유지 목표"

현대차, 11년만에 임금동결

전기차시대 고용안정에 주력

기아차, 사내 부품공장 건설요구

한국GM, 국내생산물량 압박

쌍용車, 中 BYD 물량 따와

국내 최대 완성차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하게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노사 고용안정위원회를 이르면 연내 다시 가동해 전기차(EV) 시대의 고용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EV 전용 공장의 국내 지정과 연간 완성차 생산량 174만대 유지가 노조의 최우선 목표다.

현대차뿐만이 아니다. 기아자동차·한국GM·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노조들도 올 들어 일자리 지키기를 전면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와 EV 시대를 맞아 노사관계의 근본 축이 `임금`에서 `일자리`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호봉 승급분 2만8414원), 성과금 150%,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등이다. 올해 현대차 노사는 신속히 집중 교섭을 벌여 11년 만에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2년 연속 파업 없는 무분규 교섭에 성공하며 오랜 반목을 딛고 상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6. SK, 시노펙등 中 7대 국유기업에 사회적가치 이식한다

공동연구통해 보고서 발간

최태원회장, 보아오포럼 계기

韓中협력 새로운 모델 발전

SK그룹이 시노펙,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7대 국유기업에 `사회적 가치` 경영 전파에 나섰다.

SK그룹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함께 중국 7대 국유기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난달 1차 공동 연구를 완료하는 서명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SK그룹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는 조만간 `한중 기업 사회적 가치 연구보고서`를 공동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국유기업에는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시노펙을 비롯해 통신 기업 차이나모바일, 자동차 기업 둥펑자동차, 사회간접자본(SOC) 기업 중국교통건설·중국건재, 발전 기업 중국화전 등 각 산업군에서 1위인 총 7개의 초대형 국유기업이 포함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리커창 중국 총리 등이 참석한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중국에 소개한 이후 첫 성과가 나온 것이다. 최 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앞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양국이 사회적 가치 창출·측정 방법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7. 휘발윳값 5주째 하락…지난주보다 6.7원 내려 ℓ당 1천347.3원

9월 넷째 주 주유소 판매가…경유도 6.8원 하락해 ℓ당 1천149.2원

8. 전세계가 그녀의 입에 주목한다…中 CCTV 간판 앵커 릴리 류

[Weekend Interview]

날마다 글로벌 기업가·경제학자 생방 인터뷰

생생한 뉴스 필수조건은 바로 `앵커의 강심장`

중국 최대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릴리 류가 자신의 스튜디오에 앉아 있다. 그는 "방송 원고를 쓸 때든 생방송을 진행할 때든 내가 구사하는 모든 언어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언론에서 일한다는 건 신성한 일이기에 항상 진심을 다해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릴리 류]

베이징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CBD(중심상업업무지구)는 중국 경제 성장의 중추신경계 같은 지역이다. 경제 대국을 이끄는 초고층 기업들이 밀집한 이곳엔 중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가분수 형태 사옥이 있다. 중국 최대 국영방송사 CCTV다. 높이 230m, 연면적 40만5000㎡에 이르는 사옥과 연면적 11만6000㎡ 텔레비전 문화센터(TVCC)로 구성된 CCTV는 그 거대한 크기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중국은 여전히 `레거시 미디어`의 위상이 지대한 나라다.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성 언론의 위상을 추락시켜버린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이 나라 14억 대중은 지금도 매일 CCTV 보도에 귀 기울인다. 자연히 세상의 소식을 실어나르는 앵커와 기자들 영향력이 상당하다.

릴리 류(Lily lyu·43)는 2015년부터 CCTV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을 이끄는 간판 앵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망라하는 전 세계 금융·경제 소식은 모두 그녀 목소리에 실려 전해진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금융분석가, 기업인과의 심층 인터뷰도 다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쌓은 식견을 바탕으로 그녀가 대부분 전담한다.

9. 美 코로나지원금 곧 바닥...추가 예산편성 시급

파월, 美상원 출석해 경고

"경기 빠르게 회복했지만

그만큼 하방위험도 크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4일(현지시간)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지만 그만큼 하방 위험도 크다"며 "후퇴를 막으려면 추가 재정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연준의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중에 약 2000억달러가 아직 쓰이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가 지금은 앞서 받은 부양 자금이나 실업급여로 소비하고 있지만 그 돈을 다 사용하고 나면 결국은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추가 조치가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하방 리스크"라면서 "아직 이런 현상이 많이 목격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과 지속적인 지원책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 의회에서 추가 재정부양책을 놓고 한 달 이상 논의가 공회전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지난 3월 의회에서 통과된 2조3000억달러 초대형 패키지 중 소진되지 않은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용도로 책정된 예산 중 1300억달러, 파월 의장은 특히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 대출 용도로 배정된 750억달러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말까지 총 대출 지원이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지원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소폭 증가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7만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주보다 4000건 많았고, 시장 예상치보다 3만건 많았다. 이같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금융 서비스, 기술 등 분야에서 해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 英, 코로나 재확산에 `병실대란` 현실로

하루 확진자 6634명 또 최고

유럽내 사망자수 가장 많아

佛·스페인은 1만명 훌쩍넘어

EU "일부국가 3월보다 심각"

코로나19가 다시 극성을 부리자 유럽이 `결단의 시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가 경제 타격과 정권 지지율 하락을 불러올까 염려하던 유럽 각국 정부는 하는 수 없이 방역 강화 조치를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28일 병력 7500명을 마드리드 일대에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이미 130여 명이 마드리드 지역에 투입돼 방역 임무를 수행 중이며 추가 발표될 규제를 감안해 병력 투입 규모와 임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지역별로 당국이 식당·술집 폐쇄를 명령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했다. 24일 확진자가 1만6096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황이 위태롭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도 24일 신규 확진자가 663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넘은 가운데 병실 부족 사태를 맞았다. 영국은 특히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8월 이후 EU와 영국 등 유럽 31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으며 일부 회원국은 3월 코로나19 정점 때보다도 많다"고 말했다.

11. 코스피 급락 유발한 기관…연말까지 더 팔듯

증권사 "선물·현물 차익거래"

운용사 "펀드환매에 매도 대응"

국민연금 "韓주식 비중 조절"

기관투자가들이 이달 들어서만 6조원 이상 매물을 내던지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증권사들의 차익 거래, 국내 주식펀드 환매, 연기금의 주식 비중 조절 등이 맞물려 기관의 전방위적인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기관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관별 매도를 유발하고 있는 원인이 당장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으로 분류되는 수급 주체들은 모두 한국 증시에 대해 `팔자`로 일관했다. 금융투자가 약 2조원, 투자신탁이 1조4000억원, 사모펀드가 1조2000억원, 연기금이 1조10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매도분을 모두 합하면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이달 매도한 금액인 1조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규모다.

가장 많은 금액을 매도한 주체는 금융투자다. 금융투자로 집계되는 거래는 증권사들의 차익 거래 비중이 상당분을 차지한다. 차익 거래란 주식 현물과 선물을 반대 방향으로 매매하는 것으로, 둘 중 고평가된 자산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사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현물은 고평가된 한편 선물은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이 같은 상황을 이용해 현물 매도, 선물 매수 차익 거래에 나서면서 현물 매도세가 급증했다. 공매도 금지가 내년 3월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공모펀드로 대표되는 투자신탁은 1조4000억원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사모펀드도 비슷한 규모인 1조20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최근 공·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펀드에 들어오는 돈이 빠져나가면 자산운용사들로서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을 팔아 환매 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약 1조8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간접투자상품보다 직접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위탁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기관이 과거처럼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기금의 매도세는 국민연금이 담을 수 있는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연간 목표치를 넘기면서 주식 비중을 덜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132조원으로 전체 자산(752조2000억원)의 17.5%를 차지한다. 이는 국민연금이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국내 주식 비중 17.3%를 0.2%포인트 넘긴 수치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17.3%를 맞추기 위해서는 약 1조50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7월 이후 국민연금이 보유한 다른 자산의 운용 성과를 감안하면 실제 매도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7월 이후 국내 주식이 상승(약 8%)한 한편 해외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금리 상승)한 점을 주목한다.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이 7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매도한 국내 주식 규모는 3조8435억원이지만, 추가 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배당이 변수가 될 것으로 바라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 수익을 노린 기관발 현물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 지급 시기인 12월을 앞두고 배당을 주지 않는 선물 대신 현물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12. 빅히트 공모가 최상단 13만5천원 유력

기관 대상 수요예측 25일 마감

기관 대부분, 공격적 가격 제시

보호예수기간 3개월 미만예상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세 번째 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13만5000원)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대부분 최상단을 써 냈기 때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최상단으로 정해지면 공모 규모는 9626억원이 될 전망이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연기금과 자산운용사가 공모주 물량을 받고자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투자자 대부분이 최상단 이상 가격을 써 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냉랭해진 증시와 상관없이 기관 대부분이 공격적인 가격을 써 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넘치는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거듭했던 공모주 시장이 다소 냉랭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원방테크 종가는 시초가(4만8900원) 대비 약 10.6% 하락한 4만3700원이었다. 공모가(5만4300원)에 비해선 19.5% 낮았다. 공모가(5만4300원)에 비해선 19.5% 낮았다. 이번주 증시 입성을 마친 박셀바이오와 비비씨 주가 역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공모를 철회한 기업도 나타났다. 선박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는 21일, 미생물 진단기업 퀀타매트릭스는 23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일정을 미뤘다.

13. 기름 없는 자동차·기차 달린다…꿈을 현실로 만드는 `수소`

수소 연료전지 개발 어디까지 왔나

발전기 역할하는 수소전지로

공기중 산소 결합, 에너지 발생

온실가스 배출 없고 물만 나와

환경보호 최적화된 꿈의 에너지

1960년대 美우주선에 첫 적용

2000년대들어 차량용 소형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수출 성공

보편화 막는 최대 장벽은 `가격`

연료전지 가격만 車 한대값

백금 대체할 촉매 개발도 과제

지구를 포함한 우주 구성물질의 70%를 차지하는 수소(H2). 수소가 산소를 만나면 물(H2O)이 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 에너지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자동차가 주행할 때마다 배기통에서는 온실가스 대신 `물`이 나온다. 차세대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의 작동원리는 이처럼 간단하다. 하지만 이 같은 주행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가 없으면 수소차는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이처럼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한다. 수소전기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값비싼 부품이기도 하다.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를 동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열차·선박·드론·건설기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기나 마찬가지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소연료전지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편이다. 처음에는 1960년대 미국에서 우주선에 적용됐다. 이후 가정용 연료로 범위가 확장되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전지를 소형화해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차와 비행기 등 활용 분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가 트램과 철도에 2025년, 여객선은 2030년, 화물선과 비행기에는 2050년께 적용될 전망이다.

폭발에 대한 걱정은 엄청난 위력의 `수소폭탄`에서 비롯된 선입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와 수소전기차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는 완전히 다르다. 핵폭탄보다 파괴력이 세다고 알려진 수소폭탄은 일반적인 수소 구조와 다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사용한다.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기 힘든 수소인 까닭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1억도 이상 온도와 높은 기압에 노출돼야만 폭발력이 발생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전기차가 수소폭탄처럼 터지는 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수소의 역설` 역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수소의 역설이란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모순적인 현상을 말한다. 수소는 우주 구성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순수한 수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자연 상태의 수소는 산소와 결합한 상태인 물(H2O)이나 탄소와 결합한 탄화수소, 질소와 결합한 암모니아(NH3) 등으로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약 50%가 천연가스에서 나오는데 30%는 정유·화학 부문의 부생수소, 18%는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나온다.

14. SKT, 원격근무 지원…전직원에 IT기기 40만원 쏜다

태블릿·모니터등 구매 가능

박정호 사장의 통큰 결단

SK텔레콤이 모든 직원에게 정보기술(IT) 기기 구매 용도로 40만마일리지씩 지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직원들의 디지털 기기 구매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서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SK텔레콤의 이번 시도가 다른 기업들에도 적잖은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 IT 기기 예산 지원제도`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5000여 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40만마일리지를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40만원에 해당된다. 또한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매년 20만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이다.

15. 애플, 페이스북에 한시적 수수료 면제 허용…갈등 피하나

최근 불편한 관계였던 애플과 페이스북이 관계를 개선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애플과 페이스북이 소상공인들의 상거래에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말까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면서 온라인 스토어 개설 이벤트를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애플에 수수료 30% 면제를 요구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 거래에서 애플이 30%를 가져간다'는 메시지를 삽입시키려고 했지만, 애플이 앱 등록을 거절하는 등 충돌 조짐도 관측됐다.

애플은 지금까지 보안이나 이용자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수수료 징수가 필요하며 30%의 수수료도 적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비록 한시적이지만 애플이 기존 방침을 변경한 것은 최근 수수료를 둘러싼 앱 개발사들의 반발이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업체들로까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6. 규제법 철회" 기업 호소엔 귀닫고…정부 "채용 늘려달라"

정부 일방적 기업 옥죄기 지속

이재갑 장관 30대기업 간담회서

해고·실업자 노조 가입 가능한

노동법 개정안 재계 협조 당부

재계 "해직자가 막후 영향력

노사관계 불균형 심화될 것"

산재사망사고 때 처벌 강화한

중대재해법도 기업에 큰 타격

손경식 경총 회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은 해고자나 실업자에 대해서도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 등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업들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연내 마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노동 관련 법안들은 해고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산재 사망 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게 징역형을 내리는 등 경영진 권한을 약화시키고 노동계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많아 재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에서 "노조법 개정과 관련한 경영계 우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국격에 맞도록 국제 노동기준을 준수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노조법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17. 은행 신용대출 한도 최대 2억 줄인다

정부 속도조절 주문에 대책내놔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올려

카뱅 0.15%P, 케뱅 0.2%P↑

우리·KB는 우대금리 줄여

고객 "코로나로 힘든데 부담"

최근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이 급증한다며 은행들에 속도 조절을 주문하자 일부 은행이 속속 금리를 올리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 대출자들은 "코로나19 와중에 빌릴 수 있는 돈(대출)이 줄고 이자는 높아지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최대 금리우대를 1.0%에서 0.6%로 0.4%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해당 상품 우대금리 조건에서 공과금·관리비(0.1%)를 삭제하고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부여하던 금리 혜택을 0.4%에서 0.2%로 줄인다. 또 주거래기업 역시 0.2%에서 0.1%로 혜택을 낮춘다. 아울러 연말까지 진행하려던 우량기업 임직원 신규 유치(0.1%) 이벤트도 서둘러 끝내기로 했다. 우대금리가 사라지면 대출을 받는 고객들이 내야 하는 이자는 그만큼 더 많아진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직장인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1억원을 1년 만기(만기 일시 상환)로 빌렸다면 연 이자 부담이 갑자기 15만원이나 늘어나는 셈이다. 케이뱅크도 지난 18일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 최저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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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28. 09:2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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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 선거법 국회 통과....연동형 비례 ..첫도입

한국당 반발속 국회 통과...선거연령 만 18세로 낮춰...공수처법도 본회의 상정

개정안의 핵심은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의석 구조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내년 총선에서 비례 의석 30석에 대해 연동률 5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나머지 17석은 기존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한다. 선거연령은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조정.

2. 소상공인 절반이 1.8억 빚...연소득은 3400만원에 불과...소상공인 첫 실태조사

中企의 90%인 274만개 추정...사업체 4만곳 일일이 방문조사

도소매업 32.5%로 가장 많아...애로사항 1순위로 `상권쇠퇴`

3. 매일경제신문이 선정한 2019년 국내외 뉴스

<국내뉴스>

◆ 조국사태로 두동강 난 한국

◆ 한일 감정싸움…지소미아 중단선언후 철회

◆ 18차례 부동산 규제책에도 부동산 광풍

◆ 북핵 다시 벼랑 끝 대치…격랑의 한반도

◆ 소주성 부메랑…소비·투자·고용·수출 역주행

◆ 규제공화국…택시 반발에 발묶인 `타다`

◆ 오락가락 교육정책…대통령 한마디에 정시↑

◆ 패스트트랙 극한 대치 `최악의 국회`

◆ 통신혁명 이끄는 한국…5G 세계 첫 상용화

◆ 봉준호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쾌거

 

<국제뉴스>

◆ 1년내내 세계경제 뒤흔든 美中갈등

◆ 홍콩 민주화 시위…휘청이는 中 일국양제

◆ 직권남용 혐의 트럼프, 美하원서 탄핵 가결

◆ 존슨 英총리 총선 압승…브렉시트 확정

◆ 나루히토 일왕 즉위…레이와 시대 개막

◆ 유럽 휩쓴 젊은 지도자…핀란드 34세 女총리

12월 10일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34세 나이로 세계 최연소 여성 총리 자리에

◆ 사우디 아람코 상장…시총 2조弗첫 기업 탄생

◆ 폰데어라이엔·라가르드…EU의 우먼파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최초 여성 총재와 집행위원장이라는 타이틀로 연말에 취임했다. 지난 10월에는 사상 첫 벨기에 여성 총리로 소피 윌메가 임명됐다.

◆ 지하철 50원 인상에…칠레 등 불평등시위

◆ 기후변화 이슈 이끈 16세 소녀 툰베리

혜성처럼 등장한 16세 스웨덴 소녀에게 세계가 주목

4. 신성장 동력, 2차전지 총력...포스코 미래로 뛴다

자동차산업 근본적 변화중"...모빌리티소재기업 변신 박차

"기업시민은 실천적 이념"...비즈니스 성과 본격창출나서

5. 미국, 폭풍소비에 월가 새역사...나스닥, 9000선도 뚫었다...미국 연말쇼핑 대박

성탄절 사상최대 판매 올린...아마존 주가 하루새 4.4%↑

실업률 최저·가계소득 증가...탄탄한 소비에 美경제 낙관론...다우·S&P지수도 사상 최고

미국 뉴욕의 한 쇼핑객이 최근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득 들고 걸어가고 있다. 연말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미국 뉴욕 3대 증시가 26일(현지시간)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EPA = 연합뉴스]

6. 중국의 강력한 경고....중국기업 가로막으면 EU에 재앙

EU주재 中대사 FT인터뷰서..."中 인권문제 거론하지 말라"...탄소세 도입엔 강한 우려 표명

美 "英, 화웨이쓰면 정보유출"

중국이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화웨이 압박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미국은 영국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보안에 구멍이 뚫린다며 압박 강도를 한층 더 높였다.

장밍 주EU 중국대사는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하면서 EU가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방해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EU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EU에 대한 투자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7. 中, 국영기업 대표 100명 불러 "홍콩기업 지분 늘려 장악하라"

中당국 선전서 비공개 회의...홍콩선 새해 첫날 시위 예고

8. 카자흐스탄 여객기...이륙직후 추락...98명탑승...최소 15명 사망

카자흐스탄 구조요원들이 27일(현지시간) 알마티 국제공항 인근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사고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콘크리트 울타리와 2층 건물에 충돌해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숨졌다. [로이터 = 연합뉴스]

9. 무소불위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내년부터 이사해임도...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 의결

4단계 거치는 주주권 행사 절차...기금위 의결로도 줄일수 있어

`법령상 위반 우려`도 독소조항...대림·효성 등 1차 표적 가능성

"지나친 경영간섭" 재계 우려에...`주주제안 철회` 단서조항 넣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9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10. 아시아나, 2.2조 증자로 자금수혈....재도약 날개 편다

31년만에 주인 바뀐 아시아나…HDC-금호산업 주식매매계약

구주값 4700원…총 3228억원...유상증자 포함 인수액 2.5조...정몽규 "조속히 경영 안정화"

부채비율 808%→288% 하향...자본금 3조원 이상으로 늘어...産銀, 금호고속 대출연장할듯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떠나 HDC그룹 품에 안긴다. 항공업계가 외교 갈등 등 잇따른 대내외 악재로 불황에 빠진 상황이어서 아시아나항공이 재도약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1. 2200선 회복, 뒷심 발휘한 코스피....배당락에도 상승마감

주식을 매수해도 올해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통상 지수가 하락하는 배당락일인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 올 한 해 대외변수에 흔들리며 맥을 못 추던 국내 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며 2019년을 상승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9% 상승한 2204.21로 마감해 220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 5월 2일 2212.75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숫자이기도 하다.

12. 빌딩 사는데 너도 낄래...공동구매 바람...2019 강남 빌딩거래 전수 조사

공동명의가 1人소유의 2배...개인 홀로 투자하기 버거워...친구·친척끼리 모여서 투자

주택규제 풍선효과 빌딩으로...대출·세금도 주택보다 유리

개인 거래 10건 중 7건은 공동명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의 꼬마빌딩 전경. [매경DB]

올해 거래된 강남구 빌딩 182건 중 대출을 50% 미만으로 받은 계약은 60건(33%)에 불과했다. 대출 비율 50~80%가 82건(45%)이었고, 대출 비율 80% 초과도 40건(22%)이나 됐다.

올해 강남구 빌딩을 사들인 개인 매수자 중 62%는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가 7건(8%), 30대가 20건(22%), 40대가 29건(32%), 50대 이상이 34건(38%)이었다. 매수자의 등기부상 주소지는 서울이 137건으로 75%에 달했다.

올해(11월 말 누계 기준) 강남구 빌딩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82건의 거래 중 법인 매입 건수가 92건으로 전체 중 51%를 차지했다. 2017년 강남구 빌딩의 법인 매입 건수는 30%, 2018년에는 38%에 그쳤으나,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13. 권한 없는 박원순 시장 또…"부동산 국민공유제 제안"

보유세인상·이익환수 주장...중앙정부 소관 자꾸 끼어들기..."약한 존재감에 무리수"평가도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부동산 보유세를 늘리고 개발 이익을 환수한 후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대거 늘리는 `부동산 국민공유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다는 취지에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장으로서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활성화 등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맡은 일은 하나도 안 하면서 청와대나 중앙정부에 훈수만 두는 격"이라고 지적

14. 현금부자 몰린 개포동 견본주택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대출금지 후 15억 초과 첫 분양

15. KT 신임 CEO에 구현모 내정...핵심부서 두루 거친 KT맨

5G 수출·조직쇄신 등 과제...회장 직급 없애고 사장 체제로...임금·인센티브도 줄어들 듯

KT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27일 선정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55·사장)이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향후 3년간 국내 최대 통신사 KT를 이끌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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