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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中 승차공유 시장 공략

3000만원대 전기차 개발 박차

포드, 4년내 32조 투자 `올인`

GM, 상용전기차로 영역 확대

테슬라 중심 판도 변화 주목

올 글로벌 전기차 시장 40%↑

현대차그룹 3위 등극도 관심

글로벌 전기차 후발주자들이 연초부터 무서운 사업 확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를 승차 공유 서비스나 상용차 시장에 투입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속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신형 생산 플랫폼을 통해 대대적인 신차 출시도 예고돼 있어 올해는 기존 테슬라 중심 세계 전기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완성차 제조사인 르노가 중국 업체 장링차와 합작한 JMEV 법인을 통해 신형 전기차를 생산한 뒤 내년부터 중국 현지 승차 공유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르노는 중국 `디디`나 미국 `우버`처럼 승차 공유용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르노는 최근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경영 전략인 `르놀루션(Renaulution)`을 공개하며 `르노` `알파인` `다키아` `모빌라이즈`라는 4개의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모빌라이즈는 도시형 공유차 브랜드다. 이번에 JMEV를 통해 중국에 선보일 공유형 전기차도 모빌라이즈 브랜드 아래 중형 세단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르놀루션은 단순 전환점이 아닌 사업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분야에서 창출하며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르노는 저렴한 배터리 생산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3만유로(약 3만6000달러·약 4000만원) 미만 소형 순수전기차 `르노5` 신형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기존 니켈·망간·코발트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다소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에 필요한 금속 가운데 가장 비싼 코발트를 제외하고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1을 통해 상용 전기차 브랜드 `브라이트 드롭`을 선보인 미국 GM도 해당 브랜드 주력 모델인 `EV600`을 2023년부터 미국 물류기업 머천트 플리트에 1만2600대가량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EV600은 장거리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경량 전기 상용차다. 화물을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모션 센서가 탑재된 적재함 보안 시스템이 특징이다.

GM은 우선 올해 말까지 전기밴을 출시해 배송업체 페덱스에 공급한다. 머천트 플리트와 맺은 계약은 그 후속작이다. 이에 따라 GM은 오는 11월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공장에서 자사 고유 전기차 부품인 `울티움 배터리`를 탑재한 EV600을 양산한다. GM은 해당 공장을 재정비하기 위해 7억9000만달러(약 887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고 공언한 GM은 2035년까지 전체 차종 포트폴리오를 전동화한다.

애초 내년까지 115억달러(약 12조9000억원)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투입하기로 했던 미국 포드는 최근 투자금 몸집을 대폭 키웠다. 시한을 2025년까지로 늘려 총 29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쏟아붓기로 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에 220억달러(약 24조7000억원), 자율주행차에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다. 짐 팔리 포드 CEO는 "포드는 앞으로 전기차에 올인하고 누구에게도 그 영역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전동화 차종 예상 판매량을 작년보다 37.5% 성장한 625만대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는 235만대로 지난해 170만대보다 38.6%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파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이 분야 완성차 업계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선두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는 `모델Y`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폭스바겐 `ID.4`를 비롯해 닛산 `아리야`, BMW `iX3`, 벤츠 `EQC`, 포르쉐 `타이칸 CT` 등도 전기차 전용 모델로 나오며 렉서스 `UX300e`, 포드 `머스탱-마하 E` 등 파생 모델까지 출격 대기하고 있다.

조만간 전기차 새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내놓을 현대차그룹은 기아 `CV`와 제네시스 `JW` 등 후속 전기차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잇달아 완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9월 기준 전기차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이 7.2%로 테슬라(17.5%), 폭스바겐그룹(12.9%) 등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전기차 판매와 수출을 비약적으로 늘린다면 3위 르노-닛산-미쓰비시(8.2%)를 올해 안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0. 비트코인 1000만원 벌면 150만원 세금 낸다…상속 증여도 과세

가상화폐 열풍이 재발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시세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만약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차익을 봤다면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다만 이는 거래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계산으로, 실제 세금은 총 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 수입-필요 경비)에 매겨진다.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의 경우 과세 시행 이전 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또 가상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에도 상속·증여세를 내야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 투자자가 실제 취득 가격과 올해 말 시가 중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해 준다. 가령 한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실제 취득가액이 5000만원, 올해 말 시가가 1억원이라면 1억원에 자산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해주겠다는 의미다. 반대로 해당 자산 시가가 올해 말 기준으로 3000만원이라면 실제 취득가액인 5000만원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올해 연말 시가는 국세청장이 고시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내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공시한 가격의 평균액으로 계산한다. 국내 거주자의 경우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0. 포드 트럭 사전 계약 스타트…4월 출시 어떤 모습?

포드코리아는가 2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레인저 와일드트랙(왼쪽)`과 `레인저 랩터`의 모습. [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해 정통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 (New Ford Ranger)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22일부터 `레인저 와일드트랙(Ranger Wildtrak)`과 `레인저 랩터(Ranger Raptor)`에 대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는 전 세계 5개 대륙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 지형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친 모델이다. 픽업트럭의 기능을 넘어서 다목적 차량으로 활용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비포장 도로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호주, 그리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세월동안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13마력과 51.0kg.m의 최대 토크를 보유하고 있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의 높은 벨트라인과 전면부 레터링 그릴은 포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터프한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살렸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온로드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픽업트럭이다. 특히,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차로 유지 보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도심 주행시에도 운전자가 편안하고 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인저 랩터는 비포장도로와 험로 주행에 더욱 특화된 모델이다. 단단한 하체구조와 폭스 쇼크업소버(FOX Shock Absorber), 그리고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 돼 비포장도로에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4월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레인저 와일드트랙 4990만 원, 레인저 랩터 6390만 원(3.5% 개별소비세 적용)이다.

0. 풍산, '강한 구리 가격에 주가 상승 예상' 증권사 발표에 강세

풍산(103140)이 "강한 구리 가격에 주가 상승 예상" 이라는 증권사 발표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풍산(103140)에 대해 "2021년 연결영업이익으로 1,581억원을 전망. 톤당 9,000달러에 육박한 구리 가격이 신동사업의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반면, 방산부문은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내수 판매 감소로 인해 매출은 1.4% 증가에 그칠 전망. 2021년 연결 매출액 3조481억원(+17.5% y-y), 영업이익1,581억원(+30.4% y-y), 지배주주순이익 917억원(+27.6% y-y)을 전망. 영업이익은 1분기 344억원, 2분기 45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이어질 것." 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NH투자증권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02월22일)에서 " 풍산 2021년 경영현황설명회 내용 및 Implication" 이라고 풍산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22일 10시 33분 현재 풍산(103140)은 전 거래일 대비 6.83%(2,250원) 상승한 3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풍산은 최고 목표가 대비 22.2%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 메디톡스, 증권사 목표가 상향에 강세…30.0%

메디톡스(086900)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일 하나금융투자에서 `에볼루스와 전격 합의로 실리까지 챙겼다` 라고 목표가를 43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가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2월 18일 이 종목에 대해서 목표주가 400,000원을 제시했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27% 상승했지만, 목표주가는 더 큰 폭으로(+6.98%) 상향 조정되어 12월 18일 대비 투자 매리트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0. GTX 깔리면 집값 수억 뛴다" 지자체 서부권 노선 쟁탈전

노선발표 앞두고 경기·인천 각축

인천 "Y자노선으로 수혜 확대"

경기는 "김포 포함 일직선"

시점·종점 두고도 의견 갈려

부천~삼성~잠실은 확정

서울시, 3개역 추가 요청도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부 지역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오는 6월 안으로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기존 서울시가 추진했던 남부광역급행철도를 뼈대로 해 정차역을 추론하고 있는데, GTX 파급력이 큰 만큼 경기도나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들 간 신경전도 치열한 모양새다.

GTX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다. 지하 40m 이하에 터널을 뚫고 최고 시속 200㎞, 일반 지하철의 세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운행해 수도권 전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 연결할 수 있다. 현재 A(파주~동탄)·B(남양주~송도)·C(양주~수원) 등 3개 노선이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GTX-D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GTX-D는 2019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새로운 노선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급부상했다. 서부권 광역철도라는 명명 때문에 기존 서울시에서 검토했던 남부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주목을 받았다. 이 남부광역급행철도는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해 송파구 2호선 잠실역을 종점으로 했다. 이 노선은 서울 서남부권에서 서울 강남 테헤란로까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토됐다.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은 "서울 서남부권 교통의 핵심은 테헤란로와의 접근성인데, 수도권 서부에서 테헤란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현재 없다"며 "부천종합운동장부터 삼성과 테헤란로로 이어지는 노선은 반드시 포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는 건 기점과 종점이다. GTX-D가 부천부터 테헤란로와 잠실 등 강남 핵심지를 통과할 건 비교적 명확하지만 기점과 종점을 두고는 지자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로 지자체들이 뛰어들면서 지자체 간 GTX-D 쟁탈전 양상으로 흐르는 중이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D 노선은 김포~검단~계양~부천~서울 남부~강동~하남을 잇는 동서 라인이다. 경기도는 이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고 사업비는 약 5조8097억원으로 추정했다.

인천시 역시 작년 5월에 용역에 착수해 10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시에서 출발한 후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서울특별시와 하남시를 가는 Y노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5호선 동쪽이 강동역 이후 마천행과 하남풍산행으로 갈리는 것처럼 부천종합운동장 서쪽으로 인천공항행, 김포행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천시 역시 Y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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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HBM-PIM 제품화…메모리 반도체에 AI 연산 기능 탑재

기존 제품 대비 성능 2배 향상…ISSCC에서 논문 공개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 저장 공간으로만 여겼던 메모리 반도체에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해 메모리가 저장뿐만 아니라 일부 연산까지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Processing-in-Memory) 제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PIM 기술을 활용해 슈퍼컴퓨터(HPC)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High Bandwidth Memory) 아쿠아볼트(Aquabolt)에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HBM-PIM을 개발했다.

HBM2 아쿠아볼트는 2018년 1월 삼성전자가 양산한 2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할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배 이상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는 70% 이상 감소된다.

또한 기존 HBM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해 HBM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HBM-PIM을 사용해 강력한 AI 가속기(인공지능을 실행하기 위한 전용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응용 영역이 확대되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커져 왔으나 기존의 메모리로는 '폰 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폰 노이만 구조는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CPU)가 메모리로부터 명령어를 불러오고 실행하며 그 결과를 다시 기억장치에 저장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CPU와 메모리간 주고받는 데이터가 많아지면 작업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생긴다.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의 각 뱅크(주기억장치를 구성할 때의 최소 논리적 단위)에 인공지능 엔진을 장착하고 병렬처리를 극대화해 성능을 높였다.

또한 HBM-PIM은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 처리가 가능해 CPU와 메모리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들어 AI 가속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D램 공정에 접목해 HBM-PIM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ISSCC에서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박광일 전무는 "HBM-PIM은 AI 가속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맞춤형 PIM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고객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PIM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美텍사스 전력부족 사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셧다운

오스틴市 전력회사, "완전한 셧다운" 명령

삼성·인피니온 등 반도체 회사 대상

반도체 공정 한번 멈추면 막대한 손실 발생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미국 텍사스주에 불어닥친 북극 한파 여파로 전력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텍사스주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셧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현지시간) 오스틴시 일간이 `오스틴 스테이츠먼`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시 소유의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는 최근 혹한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부족 사태로 말미암아 지역 대기업들의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한파로 인해 전열기 등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이 같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 명령이 내려진 업체는 현지 삼성전자와 NXP, 인피니온 등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반도체 관련 업체들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셧다운 시점은 이날 오후 4시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지 전력부족을 이유로 셧다운 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오스틴 삼성전자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생산라인이 중단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초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공정은 일시적인 지진이나 정전 발생으로도 수 십억원의 물적 피해를 입는 구조여서 이번 셧다운 사태에 따른 삼성전자의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0. 서학개미 6000억 매수 中드론택시 60% 폭락…가짜 계약 파문

`이항` 가짜 계약 파문에 주가 반토막

중국 도심항공운송수단(UAM)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나스닥 상장사 `이항 홀딩스(EHang Holdings Ltd)`가 가짜 계약 파문에 60% 넘게 급락했다. 올해에만 서학개미들이 이항 주식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이항은 전 거래일 대비 77.79달러(62.69%) 급락한 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항은 자율주행 드론택시 개발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해온 업체다. 이항의 주가는 작년 12월 초 13.62달러에서 이달 12일 124.09달러로 두달여 만에 9.1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항에 대한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맞았다. 이날 투자정보 제공업체 울프팩리서치는 `추락하고 불타오를 운명인 주식(A Stock Promotion Destined to Crash and Burn)`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렸던 `아이치이`가 수익과 가입자 숫자를 부풀리는 식으로 대규모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던 이력이 있는 기관이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이 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중국 상하이 쿤샹(Shanghai Kunxiang Intelligent Technology Co., Ltd.)이라는 업체는 급조된 가짜 기업"이라면서 "쿤샹의 웹사이트에 있는 3개의 주소 중 1개는 쿤샹과 관련없는 호텔이었고 다른 한 곳은 11층 건물의 13층 주소였으며, 마지막 한 곳은 사무실에 단 한 명의 직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쿤샹은 이항과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진 기업이다. 다만 울프팩리서치는 쿤샹이 계약을 맺기 불과 9일 전 설립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계약은 가짜라는 결론이다.

울프팩리서치는 또 "이항의 본사를 찾아가 본 결과 최소한의 보안 시설도 갖추지 않았으며 드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라인도 없었다"며 "이항은 투자 가치를 부풀리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항은 상장 14개월 만에 50개의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항 주식에 한국 투자자 역시 크게 베팅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 투자자들은 이항의 주식을 9878만달러(10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서학개미가 투자한 종목 가운데 순매수 14위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이항의 주식보관금액도 5억5034만달러로(6098억원) 미국 주식 가운데 보관 규모 9위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0. 5만달러 찍은 비트코인, 고공행진 계속될까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6일 사상 최초로 5만 달러(약 5510만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과 런던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이 각각 다르지만 세계 각국에서 줄줄이 5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역사를 썼다. 지난달 4만달러를 돌파한 뒤 급락해 3만달러 선이 붕괴된지 약 한 달만이다.

이같이 무서운 상승세는 최근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상품거래 수단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높은 변동성과 제한적인 사용처로 화폐로 인정받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금융 주류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급등에 불을 붙인 이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다. 그는 최근 15억 달러(약 1조6천530억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를 살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IT 컨설팅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80%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월가의 주요 은행도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가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사상 최초로 5만 달러 고지에 올라서며 상승랠리가 계속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말 2만 달러에 육박하다가 다음해 3000달러 대로 급전직하 했고 다시 5만 달러까지 치솟은,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곡선을 보면 전망은 쉽지많은 않다.

시장의 예측은 홍해 갈라지듯 낙관과 비관으로 나뉜다. 또 다시 `버블 논쟁`이 불붙고 있다. 옹호론자들은 "새로운 상승랠리", 회의론자들은 "최악의 거품"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17세기 튤립 거품에 빗대 비트코인을 `디지털 튤립`이라고 불렀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역시 비관적 전망을 쏟아냈다. 루비니 교수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많은 사람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가상화폐들을 사고 있다"면서 "돈을 날리고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관론자들은 2018년 폭락사태를 잊지말아야 한다며 경계론을 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낙관론자들은 개미투자자들 홀로 가격을 견인했던 2017년 장세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과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개미와 기관이 동시에 끄는 쌍끌이 장세라는 것이다.

다시 시작된 비트코인 강세가 `광풍`인지, 정상적인 `상승랠리` 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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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바이든케어 수혜…`K바이오` 글로벌 생산기지로

내년 치료제·백신 CMO 주목

진단키트수요 당분간 증가세

바이든케어는 韓복제약 호재

가동률 늘어난 삼바 실적 好好

유한양행도 폐암치료제 덕 봐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출시가 임박하며 코로나19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 의약품 업종 지수와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각각 79%, 67%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과 팬데믹으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치료제 개발 업체, 예방에 필요한 백신 개발 업체, 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 업체 등 관련 업체가 모두 주목받으며 직접적인 수혜를 본 덕분이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출시로 인해 제약 업종 내에서 CMO 업체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 업체가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백신·치료제가 출시될 경우 대규모 생산시설이 필요한데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진단키트 업체의 경우 내년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신이나 치료제 사용 전에 진단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판단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진단키트의 수요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미국에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복제약을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바이든 정부의 의료 정책인 `바이든케어`가 공적보험 비중 확대와 약가 인하에 방점을 두면서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우호적인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서미화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CMO의 성장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0. 또 적자국채 2조…국가부채 1년새 150조원 폭증

악화되는 재정건전성

내년 국가채무 955조 전망

홍남기 "내년 1월 즉시 집행"

해마다 정부안보다 예산을 삭감해 왔던 여야 정치권이 내년 예산을 정부안보다 2조2000억원가량 늘어난 총 558조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합의하면서 국가채무 등 정부 재정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정부안보다 순증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 4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때까지만 해도 정부는 전체 소요재원의 상당 부분을 기존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조달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갈수록 재정여력이 소진돼 국채 발행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2조원이 넘는 국채 발행은 재정위기를 더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0. 장기투자 늘어난 비트코인…3년전 `거품 굴욕` 넘어설까

비트코인 3년만에 사상 최고

총량 제한에 가치 방어 강점

달러 약세 지속 전망에 주목

개인단타 대신 기관투자 활발

가상화폐 투자자 재편 불구

"고수익 투기성격 여전" 지적

1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장중 한때 1만9850달러(약 2200만원)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강남의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모니터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 [이충우 기자]

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한 비트코인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글로벌 통화 팽창과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위험성이 큰 투기자산이라며 최근 `쏠림 현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년 전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던 당시 금융시장에선 `가상화폐는 사기고 상승세는 얼마 못 가 꺾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였고 한국 정부가 투기 피해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3개월 만에 70% 급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확장 정책을 내놓은 탓에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 백신 개발 소식에 내년 경제 회복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도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최근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는 1일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인류 역사에서 전염병 사태를 계기로 돈이 혁명적으로 바뀌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낳은 돈의 혁명에서 비트코인이 승자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총량이 제한돼 있어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논리다. 톰 피츠패트릭 씨티그룹 외환부문 글로벌 헤드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21st Century Gold)`이라고 부르며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31만8000달러(약 3억52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2600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힌 후 가상화폐의 위상은 달라졌다. 미국 와이오밍주는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업체 크라켄에 은행 설립 허가를 내줬다.

투기 성향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위주였던 시장 환경 또한 바뀌는 추세다. 글로벌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31만8000달러(약 3억52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2600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힌 후 가상화폐의 위상은 달라졌다. 미국 와이오밍주는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업체 크라켄에 은행 설립 허가를 내줬다.

투기 성향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위주였던 시장 환경 또한 바뀌는 추세다. 글로벌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0. 수소에 꽂힌 최태원…30조 사업단 닻올린다

SK이노·E&S 등 관계사 총동원

20명규모 수소사업추진단 신설

수소 생산·유통 생태계 구축

2023년부터 액화수소 공급개시

2025년 순자산가치 30조 목표

SK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수소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가속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주)는 1일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장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해당 인력은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관계사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SK 내부적으로 올해 초부터 추진된 수소 사업은 △수소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수소 시장 진출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 형성 △수소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친환경 재생에너지는 최태원 SK 회장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분야다. 2018년 CEO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해 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올해 10월 열린 CEO세미나에서도 "친환경 노력은 모든 관계사가 각자 사업에 맞게 꾸준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0. 中 "코로나 기원=인도" 논문연구자는 감염병 전문가가 아니었다

매일경제, 3人 중국 저자 이력 추적

중국정부 소속 과학원 연구자가 리더

B·C저자는 암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자

中, 아직도 우한 수산물시장 현장 비공개

지난 여름 홍수 때 과학증거 소멸 가능성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인도라는 가설을 펼치고 있는 중국 연구진의 논문 첫 페이지. 매일경제신문 확인 결과 3명의 저자는 뇌과학, 암세포 연구 전문가들로 바이러스 전염병 전문가와 거리가 멀었다. 특히 첫 번째 저자는 소속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과학원`으로 이번 연구가 급조한 비전문가들을 통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책임론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매일경제는 1일 연구실 연락처가 확인된 B저자의 사무실(푸단대 생명과학부)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인도다."

최근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중국 연구진의 논란이 세계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느닷없이 중국 우한 수산물시장이 아닌 인도를 최초 발원지로 지목한 해당 논문의 연구목적과 과학적 근거를 둘러싸고 중국 정부 개입설이 불거진 가운데 매일경제 취재 결과 해당 논문을 작성한 이들은 전염병학 전문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는 해당 논문에 기재된 3명의 연구진의 소속과 최근 2~3년 간 작성 논문 리스트를 소속 기관과 네이처, 리서치게이트 등에서 추적한 결과 논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A저자는 중국과학원 소속의 뇌과학 관련 전문가로 파악됐다.

주지하듯 중국과학원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 과학굴기의 허브 기구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역시 중국과학원 산하 기관이었다. 중국 기초·자연과학 연구개발의 원천인 중국과학원 소속 뇌과학 관련 연구자가 뜬금없이 코로나19 발원지 역학조사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A저자와 함께 이름을 올린 상하이 푸단대 생명과학부 소속의 B저자 역시 바이러스 전문 연구자가 아니었다. B저자의 최근 논문 목록을 보면 2019년 6월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된 암 게놈의 리보헥산(RNA) 변형 관련 논문에서 복수의 저자로 노출되고 있다.

마지막 C저자 역시 푸단대 졸업 후 현재 미국 텍사스대에서 암 세포 관련 연구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다.

가장 나이가 젊은 것으로 추정되는 C저자가 소소된 텍사스대 맥거번 의대의 연구개발 뉴스를 살펴보면 C저자는 암세포 관련 열충격 단백질(Heat Shock Protein·HSP)을 연구한 논문으로 최근 게놈의학이라는 학술지 등재가 확정됐다.

또한 C저자가 암 예방 연구 훈련 프로그램의 펠로십 자격을 얻었다는 소식이 게재돼 있다.

종합하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인도일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을 쓴 전문가 중에 실상은 전염병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았고, 대신 연구의 출발선상에 중국과학원이라는 거대한 국가 기구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암 세포 유전자 변이 연구를 했던 B, C 저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인도 발원설` 논문에서 `바이러스 진화 과정 상 변이가 가장 적은 곳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 천개의 바이러스 변종 가운데 우환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도, 이탈리아,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변종보다 변이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접한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바이러스 변이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는 이유를 들며 발원국이 인도와 방글라데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해당 논문 내용이 보도되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다 미국으로 도피한 옌리멍 전 홍콩 공중보건대학 교수는 최근 트위터에 "끔찍한 연구 결과다. 덫을 조심하라"며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논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0. 재테크엔 `NO재팬` 없다…원정개미, 일본게임株 쇼핑

美中에 몰리던 국내투자자

닛케이 상승세 이어지자

일본 주식투자로 발길 돌려

日주식거래 1년새 1조 늘어

반다이남코·세가·코나미 등

순매수 톱5 중 4곳은 게임사

이 모씨(26)는 `동학 개미` 열풍에 편승해 최근 증권사 계좌를 개설했다. 국내 주식부터 매수할 계획이지만 일본 주식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씨는 "미국과 한국 증시가 올해 너무 올라 틈새 시장으로 일본 증시를 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닌텐도 스위치로 게임 `동물의 숲`을 즐겨 하고 있는데, 닌텐도 주식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원정 개미들이 일본 주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26억263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주식 거래대금(17억6160만달러)에 비해 49%나 증가한 수치다. 또 2018년과 지난해 일본 증시에서 순매도한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서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달리 시차 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기본 거래 단위가 100주라는 제도적 한계 때문에 일본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일본 주식 거래금액이 전체 해외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하지만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0. 미래에셋 `美호텔 소송` 승소…계약금 6417억 되찾는다

중국 안방보험 상대 1심서

6.4조원 규모 美호텔 인수해지

순익 65% 달하는 손실 덜어내

미래에셋대우 주가 6.5% 급등

17년 대체투자 경력 홍콩법인

부동산위험관리 역량 빛 발해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險·현 다자보험)과 호텔 인수 계약을 둘러싸고 벌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미국 현지 15개 호텔을 안방보험에서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으며 소송 가액은 58억달러(약 6조42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그룹은 1심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해외 투자 리스크를 상당 부분 덜어냈고 투자은행(IB)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Court of Chancery)은 전날(현지시간) 안방보험이 미래에셋그룹에 호텔 인수 계약을 이행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항해 미래에셋그룹은 안방보험에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반환해 달라고 소송을 다시 걸었다. 미국 호텔 15곳의 인수가액은 58억달러로 미래에셋그룹은 계약금(인수가 10%)으로 5억8000만달러(약 6417억원)를 지급한 상태였다. 미래에셋대우 한 곳이 지급한 계약금만 4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래에셋그룹 또한 사력을 다해 소송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7280억원이었다.

1심 재판부는 미래에셋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계약 취소는 물론 이미 지급한 계약금과 함께 거래 비용, 소송 비용까지 모두 지급하라는 판결이었다. 미래에셋그룹이 이번 소송에서 완승을 거둔 셈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계약에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한 만큼 그룹 전체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한 결과다.

0. 30대, 아파트 `패닉바잉` 서울 넘어 경기로

작년 경기 아파트 매수

40대가 가장 많았지만

일자리 많은 경기남부 지역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광명

30대가 올들어 매수 1위로

30대가 서울 외곽을 넘어 인근 수원 용인 성남 등 경기도 핵심지에 위치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지역에서는 40대가 `큰손`이었는데, 올해 들어 30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지금 아니면 영영 못 산다`는 심리에서 발동된 30대의 패닉바잉이 서울뿐 아니라 인근 경기도 핵심 지역까지 전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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