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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염되었다’ 책 낸 고려대 서창록 교수

성북구 13번 확진자’였던 서창록 고려대 교수는“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지자 비난의 화살이 감염자를 향했다”며“질병에 대한 혐오와 배려 부족이 감염자를 더욱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혜택받은 엘리트’.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 교수라는 직업까지,

소수자의 서러움이란 그의 인생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자격으로

뉴욕 출장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성북구 13번 확진자’.

“제 인생은 코로나 감염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 같아요.”

한국인 최초 유엔 시민적·정치적권리위원회 위원이자,

인권 NGO 휴먼아시아 대표인 서창록(60)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지난 1년간 코로나 확진 경험을 담은 책 ‘나는 감염되었다’(문학동네)를 출간했다.

서 교수를 6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그가 가장 공포스러웠던 순간은

카타르 공항에서 환승하려고 기다리다 갇혔을 때라고 했다.

이때는 코로나에 걸리기 전이었지만,

사람들은 그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인 취급을 했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곧 ‘중국 바이러스’였어요.

입국 심사를 받는데, 저쪽에서 먼저 검사를 받고 와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더니 제 여권과 항공권을 들고 사라졌어요.

검사장 구석에 앉아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 다들 아무 말이 없어요.

위급 시 연락하라는 대사관 전화도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안 되고요.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난민들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더라고요.”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는 가짜 뉴스에 시달려야 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넌 왜 비행기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떠들었니?

라운지에서도 마스크 안 쓰고 직원들과 대화했다며?’라며 꾸중했어요.

그런데 전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께 ‘절 봤다는 분은 무슨 비행기를 타셨대요?’ 물으니 다른 비행기더라고요.”

그는 귀국 후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비어 있던 부모님 집에 머물렀다.

그동안 역학조사를 위해 전화 여러 통이 왔다.

그들은 그에게 어디에 들렀고,

누구를 만났는지 물었고,

그는 자세히 답했다.

“그런데 제 신용카드 번호를 달래요.

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추적한다고요.

그다음에는 제 사진을 보내 달래요.

CCTV를 통해 제 동선을 확인한다고요.

화가 나더라고요.

병에 걸렸는데, 죄인 취급을 당하고 있더라고요.

다들 손가락질할 누군가가 필요한 것 같았어요.

확진자를 범죄자 취급한 정치인들은 영웅이 됐죠.”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을 가진 그는 코로나에 걸리기 전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럼에도 코로나는 독감 걸린 것보다 아팠다고 했다.

“음식이 목에 넘어가지도 않아요.

냄새를 못 맡는데

구역질이 계속 올라와요.

한번은 병원에서 ‘카레트라’라는 에이즈 치료제를 처방해줬는데,

이거 먹은 후에는 복통에 시달리고 설사를 했어요.

나중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지긴 했는데,

워낙 초기니깐 이것저것 시도해본 거죠.

제가 실험용 쥐가 된 기분이었어요.”

그는 3주간의 입원 후 음성(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약간의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를 힘들게 한 건 완치자를 대하던 사람들의 태도였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에게 혈액 기증을 요청했어요.

기증이 잘 안 이뤄지자 사람들은 화를 내기 시작했죠.

누군가는 ‘혈액 기증을 해야 용서받을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우리가 국민 세금으로 치료받았다지만,

전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왔거든요.

K방역의 핵심은 검사, 추적, 치료에요.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사생활 침해가 있지요.

우리는 환자를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는 배우지 못한 것 같아요.

과거 한센병 환자들처럼요.

누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면

그 사람의 안부보다는

마녀사냥식의 가십에 더 관심을 보이지 않았나요?

코로나는 누구나 걸릴 수 있어요.”

0. 코로나 백신 공포.... 주요 백신의 특징과 주의할 점은?

AZ는 바이러스 벡터, 화이자·모더나는 mRNA

AZ 백신서 혈전증 부작용 의심 사례 보고

전문가 “특정 백신 우월하다고 맹신할 수 없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여가 흐르면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반적인 백신은 바이오 제약사들이 10~20년을 들여 개발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코로나19 백신은 1년도 안 돼 세상에 나왔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과 부작용을 놓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독감 백신도 접종 후 경미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그것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증상도 마찬가지다.

이 부작용들은 약물(에피네프린)을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보고된 혈전증은 파장이 컸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 생기는 혈액덩어리를 뜻한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피가 흐르지 못하고,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뇌졸중),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혈전은 단어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갖게 했다.

혈전증에 의한 사망자가 나오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실보다 득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접종은 재개된 상태다.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했거나 예정된 코로나19 백신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 백신들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정리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등 아데노 방식 혈전증 우려 有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 도입됐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주요 백신으로는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얀센·아스트라제네카(AZ) 등 5종류가 꼽힌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영국 백신이고

화이자 등 4종은 미국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조 방식으로 크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DNA, 재조합 백신 등으로 나뉜다.

모더나·화이자는 mRNA, AZ·얀센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노바백스는 재조합(합성항원) 백신에 해당한다.

최근 혈전 부작용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접종이 일시 중단됐던 백신은

한국 정부에서 주력으로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이 4월 초 공개한 자료에서

뇌정맥동 혈전증(뇌의 혈액을 심장으로 운반하는 뇌정맥에 혈전이 발생)은

100만명 백신 접종당 5건, 내장정맥 혈전증은 1.5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런 혈전 의심 사례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나왔다.

해외에서 798만건 얀센 백신접종 후 총 15건의 혈전증 부작용이 확인됐다.

두 백신은 제조방식이 같다.

침팬지에서 유래된 아데노 바이러스를 코로나 항원 전달체로 쓴다.

항원 유전자를 아데노 바이러스에 넣어 몸 안에 주사하고,

이것이 항원단백질을 만들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데노 벡터를 혈전증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혈소판을 공격하는 성향이 있다.

◇ 화이자 모더나 혈전증 부작용 보고 없지만, 맹신 금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아직 혈전증 부작용이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mRNA 방식으로, 새로운 백신 개발 방식이다.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을 생성하는 정보가 담긴 ‘mRNA’를 체내 주입하는 원리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개발 상용 초기에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미국은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을 통해 부작용을 살피고 있지만,

지난달까지 접종한 화이자 백신 9790만건 가운데 0건,

모더나 백신 8470만건 가운데 3건이 보고됐다.

보고된 3건 가운데 혈소판 감소증은 없었다고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신고 접수는

다른 백신에 비해 현저히 낮기는 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운영하는 VAERS에서

지난달 23일까지 신고된 부작용 의심사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4만6102건, 4만8646건이었고, 얀센은 2만5158건이다.

미국이 화이자와 모더나를 주력으로 접종하는 것을 고려하면

얀센 백신 부작용 신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 신고율을 토대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에 비해

특별히 더 안전하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혈전’이라는 것은 단순히 백신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을 꼬집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 혈전은 담배를 피우거나 피임약 등 약물을 복용할 때,

심장질환이나 부정맥 등 질환이 있을 때도 잘 생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부교수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커진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언론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말고는 쓰레기 취급을 했다”며

“백신 전문가들에게 제대로 물어보았어도 이런 기사는 못 썼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곧 출시되는 노바백스(재조합 백신 계열)의 경우

3상 연구에서 효과가 96%로 나타나는 등 mRNA 백신만큼,

혹은 그 이상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도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성 비교는 힘들다고 본다.

영국 정부나 미국 CDC는 보고서를 통해 ‘부작용 신고 접수 통계를 참고 자료로 쓸 수는 있겠지만,

이를 통해 안전성을 비교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현시점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특별히 더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는 것이다.

mRNA, 바이러스백터, 재조합 백신 등을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서며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백신 접종 71일째, 신고된 이상반응 1만8871건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71일째인

지난 7일 0시까지 접수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1만8871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92명이며, 사망자 가운데 5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4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고 사이에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85건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5건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149건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발생했다.

중환자실 입원·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403건이 접수됐다. 이 중 257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6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1만819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경증 사례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했다.

현재 백신 접종 후 혹시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15~30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

접종 시설을 벗어난 후, 예방 접종 부위에서 통증과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셔 해당 부위에 덮는 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발열, 오한 등 일반적인 부작용이 보일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겉옷을 벗는 등 체온 조절을 권한다.

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좋다.

다만, 체온이 39도 이상 오르거나 두드러기, 발진, 얼굴이나 손바닥에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한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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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에서의 만남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이

유독 중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이혼'이라는

중국어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이날까지 웨이보에서 약 8억3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6만6000 토론글이 붙었다.

이는 2019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관심도에 비교하면 훨씬 더 뜨거운 편이라고 한다.

같은 기간 베이조스의 이혼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은 91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이유는

그간 빌 게이츠가 중국과 맺어온 긴 인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MS는 1992년 중국에 진출했고

빌 게이츠는 이후 12회 이상 중국을 방문해 역대 국가주석과 만났다.

2006년에는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 후진타오 전 주석을 초대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도 지난해 빌 게이츠를 향해

"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특별히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2018년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중국인의 오랜 친구"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MS의 검색엔진 빙(Bing)은

구글 등 다른 미국 빅 테크 기업의 서비스와 달리 중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중국 내 사업도 계속 확장해왔다.

 

MS는 중국 IT 사업가들을 배출한 산실이기도 하다.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 알리바바 기술 책임자(CTO) 왕지안,

전 바이두 사장 장야친 등이 MS를 거쳤다.

 

자선단체인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도

2007년 베이징에 사무실을 내고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기아 퇴치 캠페인을 벌여왔다.

 

중국 베이징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이로 인해 게이츠에 친근함을 느끼는 중국인들도 많다.

웨이보에서는 빌 게이츠의 팔로워가 410만명인데,

최근 전 세계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170만명에 불과하다.

반면 트위터에서는 빌 게이츠가 5470만 팔로워,

일론 머스크가 5291만 팔로워로 엇비슷하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공유하며

"빌과 멀린다는 전 세계인에게 큰 공헌을 했다.

게이츠 재단이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게이츠) 당신도 이혼했다면 우리는 결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중국의 IT업계 인사들도 게이츠 부부의 이혼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 구글 중국 책임자 카이푸리는 뉴스를 공유하며 "믿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젊은 시절 모습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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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도된 뉴스에서 마음이 착잡해진다.

이 부부는 이혼하지 않고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이들 부부는 기부천사이고

세계적 기아와 교육 활동을 열심히 했고

성실한 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말이다.

어쨋든 어제 5월3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에서

"깊이 생각하고 우리의 관계를 위해 많이 노력해본 결과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부는 '지난 27년간의 결혼 생활에서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서ㅔ계에서 일하는 재단도 설립했다' 고 밝혔다.

이들은 ' 우리는 이 임무에 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고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 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달라' 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났다.

빌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마케팅 매니저였던

멀린다와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이들은 1년간 데이트를 한 뒤 결혼을 할지,

헤어질지를 결정해야 할 분기점에 이르렀을 때

침실에 있는 칠판에

결혼의 장점과 단점 목록을 빼곡히 적어놓은 것은 것을 발견한

멀린다는 웃음을 터뜨렸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우리돈으로 145조원 정도로

이번 이혼 결정에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분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빌은 30조원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37%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 부부의 재산 분할 방식이나 규모등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빌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2000년 아내 멀린다와 함께 질병과 기아 퇴치 운동과

교육을 확대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을 설립해 왕성히 활동해 왔다.

또한 빌과 멀린다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 함께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기빙 플레지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출처:연합뉴스


전 세계 최고 부자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아내인 매켄지와 이혼을 발표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소식이 2019년 이었는데

3년만에 최고 부자의 결별 소식에 아쉬움도 남는다.

자식이 셋씩이나 있고

빌은 우리 나이로 67세(1955년생)

아내인 멀린다는 58세 (1964년생)

인생 후반에 이혼이라 더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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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소믈리에 된 개그맨 류담

93년된 ‘역전회관’서 전통주 빚어

“열흘이면 청감주 만들 수 있어요”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가성비 맛집)에 4년 연속 선정된 ‘역전회관’ 신유정씨(왼쪽)와 남편이자 개그맨 류담이 청감주 재료를 보여주고 있다. 40㎏ 감량한 류담은 “전통주 수업교실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전통주 빚다 사랑에 빠졌죠.

맛있는 술 연구하면서 대화도 깊어지고,

달밤에 비친 연인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답나요.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어요.”

개그맨 겸 방송인 류담이 불려놓은 찹쌀을 채반에 올리며 말한다.

얼마 전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딴 그는

요즘 밤낮으로 막걸리 같은 전통주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그의 곁에서 전통주를 빚던 아내 신유정씨는

“관심사가 비슷해 새로운 술 개발하고 같이 마시다 보니

결혼하고 나서 더 즐거워졌다”고 말한다.

역시 전통주 소믈리에인 그녀는

93년된 한식 노포(老鋪)인 서울 마포 역전회관 김도영 대표의 딸.

3대인 김도영 대표와 함께 4대째를 잇고 있다.

1929년 전남 순천에서 1대 김막동 여사가 연 호상식당을 시작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역전회관’은 바싹불고기의 원조로 꼽힌다.

한우 치마살을 비법 양념으로 숙성시킨 뒤 국물 없이 바삭하게 즐긴다.

2019년 만난 둘은 음식과 술 얘기로 마음을 나누다

지난해 식을 올렸다.

둘의 사랑을 이어줘 더

애착을 느끼는 데다, ‘막걸리 빚기 문화’가 얼마 전 문화재청이 발표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돼 더 뜻깊단다.

“외국 술보다 전통주가 저평가돼 아쉬웠는데,

요즘 우리 술의 가치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 뿌듯해요.

”(류담) “우리 음식의 풍미를 더욱 돋게 하는 술을 찾다가 직접 빚게 됐는데,

젊은 층에서 더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요즘엔 식당에 20대,

특히 여성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어요.”(신유정)

이들이 직접 손으로 빚는 ‘역전주’는

지난 1월 ‘대한민국주류대상’ 탁주 생막걸리 일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역전주는 누룩, 물을 넣어서 밑술을 빚고,

다시 고두밥을 쪄서 덧술하는 이양주 방식으로 만든다.

최소 100일을 숙성한다.

“역전주를 선보이다 보니 친구들이 집에서 쉽게 만드는 술이 없느냐고 물어서

‘청감주’를 만들게 됐어요.

초보자도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 술이지요.

생막걸리를 넣는데 대신 제사에 쓰고 남은 청주 같은 걸 넣으셔도 됩니다.

취향에 따라 민트, 블루베리 같은 재료를 넣으면 더 색다른 맛이 되지요.”

☞전통주 소믈리에 류담·신유정 부부가 말하는 ‘청감주’ 막걸리 만들기

재료: 찹쌀 1kg, 누룩 100g, 시판 생막걸리 750ml, 물 250ml

① 깨끗이 씻은 찹쌀(단맛이 싫다면 맵쌀)을 3시간 이상 불린 뒤

채반에서 40분 이상 물기를 뺀다.

②김이 오르는 찜통에 면포를 깔고 30분 정도 쪄 고두밥이 되게 한다.

③차갑게 식힌 쌀에 누룩, 물, 생막걸리를 넣고 쌀알이 터지지 않게 조물조물 섞는다.

④유리병에 담은 뒤 하루 정도 뚜껑을 살짝 열어놓아 발효를 시킨다.

중간 중간 저어주는 게 좋다.

⑤뚜껑을 닫은 뒤 20~25도 상온에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둔다.

⑥보글보글 기포가 오르고, 밥알이 한두깨씩 떠오르면 술이 됐다는 증거.

알코올 농도 15~16도 정도로 꿀 같은 느낌의 단맛이 강하다.

이대로 마셔도 된다.

⑦단 술이 싫으면 이 술에 물 1리터를 넣어 섞은 뒤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저온 숙성한다.

9도 정도의 막걸리가 나온다.

⑧ 매운 볶음이나 산낙지 구이나 초회 등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4/30/BA3I6RA63BG3DLVJNNM3BFXFLI/

개그맨 류담 안보인다했더니...전통주 담그고 있었네

www.chosun.com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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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사랑은 남다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커피를 즐기며,

커피전문점은 식품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창업이 증가하는 종목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민 한 명이 카페에서 쓰는 돈은

연평균 약 10만4000원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또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132잔)보다 3배 가량 많다.

 

한국인의 ‘국민 음료’가 된 커피.

하지만 그 영양학적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커피에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항산화 영양소는 암 등 각종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영양성분이다.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초래해 질병 유발의 원인이 되는

체내 산화를 막기 때문이다.

비타민, 미네랄, 카로테노이드, 플라보노이드, 이소플라본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다.

 

이런 이유로 적당한 양의 커피는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가장 최신의 공식 자료에는

커피가 일부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커피는 특히 간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커피는

간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대한간학회 역시 커피의 효능을 인정해 ‘만성간질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진료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간학회이 지뇨지침에 따르면,

커피 섭취로 간암 예방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설탕이나 우유 등 기타 첨가물을 넣지 않은

원두커피(블랙커피)로 하루 3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이 진료지침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주는 처방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럼 하루 중 언제가 커피를 마시기에 가장 좋은 시간일까.

전문가들은 오전에 마시는 커피가 좋다고 말한다.

아침 커피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배변을 조절하는

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에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신다면

활발한 배변활동으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단, 공복상태에서 마시면 오히려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먼저 물을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실 것을 권한다.

 

오전 커피는 각성효과로 하루 능률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 등은 대뇌피질을 자극해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차가운 커피보다는 따뜻한 커피를 권한다.

 

오후에 커피를 마실 때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커피엔 철분 흡수를 막는 타닌과 클로로겐산이 들어 있어,

식전이나 식사 직후에 커피를 마시면 섭취한 음식의 철분 흡수율이 감소할 수 있다.

때문에 식후 두 시간이 지나 섭취한 음식이 충분히 흡수된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늦은 오후 카페인 섭취는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개인에 따라 커피 섭취 시기와 양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커피의 효능은 개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등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가며 커피를 마실 것을 권한다.

커피를 마셨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면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 소화불량, 고혈압, 불면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루 2~3잔 정도로 마시는 게 좋다.

출처: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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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여성 편력을 책으로까지 펴내며 유명세를 얻었던

일본의 70대 재력가가 돌연사한 사건과 관련,

3년 만에 그의 20대 부인이 체포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경찰본부는

70대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野崎幸助·사망당시 77세)를

살해한 혐의(살인·각성제 단속법 위반)로

그의 부인 스도 사키(須藤早貴·25)를 이날 체포했다.

 

스도는 2018년 5월 24일 와카야마현 다나베시 소재 노자키의 집에서

노자키가 치사량의 각성제를 섭취해 중독사 시킨 혐의를 받는다.

 

노자키는 스스로 ‘기슈(紀州)의 돈 후안’이라고 말할 정도로 소문난 바람둥이였다.

기슈는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과 미에(三重)현 남부의 칭하는 지명이며,

돈 후안은 17세기 스페인 전설에 등장하는 호색한이다.

 

노자키는 중학교 졸업 후 고철 수집, 방문판매원을 하며 돈을 모아

금융업, 주류판매업, 부동산 투자 사업 영역을 확대해

고액 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자산가가 된 후

자신의 여성 편력을 떠벌리고 다녔다.

여성 편력을 다룬 노자키 고스케의 자서전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왼쪽)과 ‘기슈의 돈 후안 야망편 내가 ‘생애 현역’으로 있을 수 있는 이유’ 표지. 연합뉴스

그의 자서전 ‘기슈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에서

자신의 욕망이 성욕뿐이라며 ‘돈을 버는 것은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라는 지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 그는 55세 연하의 스도에게 ‘최후의 여성이 돼 주겠냐’고 청혼해

2018년 2월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3개월 만인 2018년 5월 차디찬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스도와 가정부가 침실 소파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노자키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 여러 대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당일 저녁부터 노자키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까지 출입한 이들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스도가 남편에게 각성제를 먹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도가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스도가 체포된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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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74)이 25일(현지 시각) 한국 영화계 역사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전 남편인 가수 겸 화가 조영남(76)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조영남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친구를 통해 윤여정의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엄청 축하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조영남은 “사실 수상이 유력해 보였다”며 “

다른 후보작들도 봤는데 윤여정이 투표에서 앞서고 있길래 ‘됐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윤여정의 수상에 개인적으로도 기쁘지만

한국 문화의 쾌거여서 더욱 뿌듯하다고도 했다.

조영남은 “지난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에 이어 윤여정 배우의 수상까지,

이제 한국 문화가 아시아권 문화를 선도한다는 의미 아니겠나”라며

“우리가 이렇게 멋진 나라에 살고 있다는 긍지를 느낄 일”이라고 말했다.

KBS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조영남/KBS1TV

윤여정과 이혼한 조영남은 “남들이 보기에 내가 언급하는 게 안 좋다고 하고

부정적으로 보기도 해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나는 그냥 축하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조영남은 “이 일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며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자중) 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윤여정과 1974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1987년 이혼했다.

조영남은 지난 20일 KBS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윤여정과의 이혼에 대해 “내가 바람을 피워 이혼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영남은 당시 “왜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며

미안한 마음과 사죄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윤여정/미나리 스틸컷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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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사람들이 코로나 사망자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 인도에선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100만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24일 기준 사망자는 276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인도 전역 화장터에서 불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3일 저녁(현지 시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아마다바드의 한 대형 노천 화장터.

이곳 근무자들이 쉴 새 없이 흰 천에 감싼 코로나 사망자 시신을 날랐고,

한쪽에선 계속 장작 더미에 불을 지피며 밤새도록 시신을 소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멈추지 않는 공장처럼 24시간 내내 시체를 태우고 있다”며

“인도 전역의 화장터에서 불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수도 뉴델리, 경제 중심지 뭄바이 등 대도시에도 코로나 사망자 시신이 넘쳐난다.

22일 AP통신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뉴델리 시내 길거리에

시신들이 여기저기 바닥에 방치돼 있었다.

P통신은 “인근 화장터가 붐벼 대기하고 있는 시신들”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아삼주 등에서도 화장 속도보다

시체 발생 속도가 빨라 며칠씩 대기 중이다.

인도 뉴델리에 마련된 화장터에서 24일(현지시간) 밀려드는 코로나 사망자들로 한꺼번에 화장이 이루워지고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화장장의 과부하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AFP 연합뉴스

인도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5일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4만9691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22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31만명을 넘겨 일일 확진자 세계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불과 사흘 만에 확진자 100만명이 나왔다.

뉴델리의 노천 화장장에서 코로나 19 희생자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노천서 불타는 시신들…방역 푼 인도, 지옥으로 변했다 [이 시각]

AFP통신은 인도의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23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89만30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사망자도 24일 2,76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부터 연일 2000명대 사망자가 나와 닷새 만에 1만명 넘게 죽었다.

NYT는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2~5배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25일 기준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696만172명(세계 2위),

누적 사망자는 19만2311명(세계 4위)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앞으로가 더 고비”라며

“인도 최악의 코로나 사태는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고 했다.

인도 뉴델리의 야무나 강둑에 마련된 화장터에서 22일(현지시간) 새벽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화장장의 과부하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AFP 연합뉴스

의료 체계는 붕괴 지경에 이르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는 극심한 병상 부족으로

기차역, 호텔, 연회장 등을 긴급 코로나 병동으로 쓰고 있다.

병원에 가지 못한 중환자들이 산소 부족에 시달리기도 한다.

뉴델리 인근 한 병원에서는 산소호흡기 공급이 지연된 탓에

환자 20여명이 한꺼번에 사망하기도 했다.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선 코로나 환자 가족들이 병원 창고를 급습해

산소통을 약탈해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인디아 투데이는 보도했다.

24일 인도 알라하바드의 의료용 산소 충전소 모습. 산소통이 길게 늘어서 충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 정부는 산소 부족 사태에 공업용 산소를 병원에 긴급 공급하기 위한

특별 열차까지 운행 중이다.

가디언은 “모든 병원이 포화 지경에 이르렀다.

한계를 넘어섰다”고 했고,

NYT는 “기다림 끝에 의사들을 만나보지도 못 하고

수많은 환자들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 외곽의 한 산소충전소에서 23일(현지시간) 인부들이 충전된 산소통을 트럭에 싣고 있다. 인도 주요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병상, 치료제,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환자 치료에 필수인 의료용 산소마저 바닥이 나자 공업용 산소를 병원에 긴급 공급하기 위한 특별열차까지 운행되고 있다./AP 연합뉴스

코로나 폭증의 주 원인으론 정부와 국민들의 안이한 인식이 꼽힌다.

4월 한 달간 힌두교 최대 종교 축제 ‘쿰브 멜라’가 진행되면서

수천만 인파가 갠지스강에 몰렸는데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무시했다.

정부도 일차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올해 2월 초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지자 정부는 방역을 완화하고

힌두교 축제도 허용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 17일 지방 선거가 열리고 있는 웨스트벵골주를 방문해

마스크 없이 선거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인도의 한 소년이 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코로나로 숨진 아버지의 화장장을 지켜보고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도 확산세를 키우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5일 전파력이 강력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인정했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를 말한다.

최근엔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24일 인도 뭄바이 백신접종센터에서 접종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미국과 중국 등은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로이터 통신에 “최근 심각한 발병과 싸우고 있는 인도 정부와

의료 종사자들을 추가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고위급에서 적극적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은 인도의 필요에 따라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위해 인도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국·캐나다·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인도발 여행객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섰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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