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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1(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21. 11:2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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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12일 만에 발사체 2발 발사…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1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평안북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 2일에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2. 韓美 통화스왑 훈풍…주가·원화값 급반등..코스피 7.4%↑ 원화값 39원↑

외국인은 12일 연속 순매도

코스피가 코로나19 팬데믹 폭락을 딛고 열흘 만에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51포인트(7.44%)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 전날 8.39% 하락한 후 바로 다음날 7.44% 상승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400대로 무너진 지 하루 만에 1500대로 올라선 것이다.

코스닥도 이날 9.2% 상승해 467.75로 마무리했다. 전날 한국과 미국이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왑을 체결한 영향이 컸다. 그간 극단적 달러 확보 움직임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달러 부족 현상이 일어났고, 이는 투자자들의 모든 자산의 현금화 현상을 부추겨 주식, 채권, 금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나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을 비롯해 9개국 중앙은행과 최소 6개월간 통화스왑 거래를 하기로 하면서 달러 부족에 숨통이 트였다. 달러당 1300원 선에 근접했던 원화가치는 120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증시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39.2원 오른 1246.5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여전히 6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 `셀코리아`를 멈추지 않았다. 개인과 기관, 특히 연기금의 적극적인 매수로 지수는 크게 상승했지만 지난 5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 행진은 지속됐다. 이날 개인은 20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은 30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 정부 "유럽, 中 한창때보다 위험…필요땐 美입국자도 검사"

유증상땐 검역소 격리시설行..무증상도 임시생활시설서 검사

외국인 진단비 정부부담 논란..격리 기간중 생활비까지 지원

70개국 `전면 입국금지` 단행

코로나19 공동 연구를 위해 긴급 방한한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위원단이 지난 19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109개 음압병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면을 통해 환자들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자 정부가 22일부터 기존 `특별입국절차`보다 한층 강화된 외국인 검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단기체류자를 제외한 모든 입국자는 무조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인 외국인이 격리 지침을 어기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된다.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증상 위중에 따라 병원(중증)이나 생활치료센터(경증)로 이동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WHO 사무총장 "젊은이들, 코로나19에 천하무적 아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진 =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젊은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오늘,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에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1만 명, 사망자 수는 9000명이 넘었다면서 "매일 코로나19는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 집밖에서 돈을 안쓴다…`큐코노미` 쇼크

3성급 호텔 20여곳 임시휴업..5성급 워커힐도 한달간 휴장

대면소비 꺼려 소매경기 위축..정부 돈풀기로 해결 쉽지않아

기업 버틸수 있도록 직접적 지원책 절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204실 규모의 3성급 호텔인 크라운파크 호텔은 지난주부터 4월 30일까지 임시 휴업을 선언했다.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휴장`을 꺼리던 5성급 호텔 그랜드 워커힐 서울도 20일 한 달간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의 5성급 호텔 힐튼도 이달 초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백화점, 마트, 면세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6. 집콕 더는 못참겠다"…강남·홍대에 번지는 `불금`

무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번화가 유동인구 급증..강남역 주말 이용객 4만명↑..고속도로 통행량도 회복세

4월까지 거리두기 길어지자..피로감 높아지며 외출 늘어

홍대거리 [사진 = 연합뉴스]

7. 1분기 마이너스성장 배제못해"..홍남기 부총리 외신간담회

"코로나 여파 3~4년 갈수도..재난기본소득 동의 어려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타격으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파가 3~4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재정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 금융위기때 효과 본 `통화스왑`…이번엔 방역·실물회복이 변수

주가 반등시킨 한미 통화스왑..2008년 리먼 파산후 한달만에

주식·외환시장 30% 동반폭락..통화스왑 이후 시장 반전 성공

코로나發 침체로 양상 달라져..멈추지 않는 셀코리아도 문제..저유가로 오일머니 이탈 계속

한미 통화스왑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1500선을 다시 회복한 2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종가가 나타나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를 기록했다. [김재훈 기자]

19일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스왑 체결이 이뤄지자 끝이 없을 것 같던 한국 주식시장 폭락이 20일 드디어 멈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위기감에 극단적 달러 현금화가 들불처럼 일어났고, 이에 투자자들은 주식은 물론 채권, 금 등 달러 이외 자산을 무섭게 팔아치우며 시장 폭락을 야기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스왑 체결로 긴급 달러 수혈이 이뤄지면서 일단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왑 체결 후 무섭게 추락하던 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전례를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장중 코스피200선물(6월물)과 코스닥150선물(6월물)이 모두 급등하면서 양 시장에서 전부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전일보다 7.44% 뛰어올라 15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9. LCC사장단 "산은 400억 지원은 꼼수"

에어부산·에어서울 340억은..작년 아시아나에 지원했던 돈

티웨이 60억도 이번 건과 별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부 LCC에 총 400억원 규모로 1차 자금 지원을 완료했다`는 KDB산업은행 발표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산은과 협의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LCC에 총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 6곳 사장단은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정부의 자금 지원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발표와 달리 산은이 이번 자금 지원에 소극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 교인을 위한다면 이렇게"…길거리로 나온 美교회들의 헌신

코로나 사태 속 `드라이브 스루`로 신도와 `2m` 만남

호머 신부, "예수님을 밖으로 모셔서 신도와 만나게 해"

신도들, "누군가와 얘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 호응

타 지역 교회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 창의적 목회 확산

버지니아주 교회, 드라이브 스루로 화장지 무상 제공

메릴랜드주 St.에드워드 교회의 스캇 호머 신부가 교회 앞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차량 안 신도를 맞고 있다. [사진 = Catholic Standard newspaper]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예수님을 신도들에게 만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신도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았지만 방법은 달랐다.

신부는 교회 문밖으로 뛰쳐나와 주차장 한 켠에서 종일 나무 의자에 앉아 차를 몰고 온 신도와 대화를 나눴다.

미국 메릴랜드주 보위의 한 신부가 이 같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지역민들에게 위안을 선사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t.에드워드교회 소속 스캇 호머 신부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14일부터 메릴랜드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외부활동을 최소화하는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자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교회의 입장이 아닌, 신도들의 관점에서 매주 교회에 들러 고해성사를 하던 일상이 사라지면서 불안과 스트레스가 커질 것 같다는 걱정이었다.

호머 신부가 2m 이상 떨어진 거리를 두고 신도의 고해성사를 듣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캡처]

메릴랜드주 힐크레스트 하이츠 지역의 한 교회 신부도 호머 신부와 비슷한 방식으로 길거리에서 신도로부터 고해성사를 듣고 있다. [사진=트위터 @frmattfish 캡처]

11. 트럼프 `유가교란` 러·사우디에 경고…7700만배럴 사들인다

美 전략비축유 매입 추진…유가 23% 사상최대 폭등

치킨게임에 유가 20弗대 하락..美 셰일업체 도산위기 몰려

美에너지부 "유가 의도적 방해..기업보호 빠르게 움직일 것"

내달 산유국 증산 앞두고..시장선 유가 추가하락 전망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가 급락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석유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총 7700만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매입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원유 증산 경쟁`으로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해 배럴당 20~30달러까지 이르자 미국이 시장에 직접 개입해 유가를 지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배럴당 4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채산성을 갖는 미국 셰일가스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19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SPR)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 7700만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사들일 7700만배럴은 전 세계 하루 원유 생산량 8000만배럴을 육박하는 규모다. 이날 종가(배럴당 25.22달러) 기준으로 19억4200만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에너지부는 우선 3000만배럴을 6월까지 사들인 이후 나머지 물량을 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댄 브루일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충격과 외국의 의도적인 세계 원유시장 방해로 재앙 수준의 손실을 겪고 있는 미국 원유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사들이는 원유는 직원 5000명 이하 석유 중소업체들이 생산하는 물량이다. 최근 원유 가격 하락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는 중소업체들부터 챙기겠다는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그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8%(4.85달러)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용으로 원유 7700만배럴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사실상 미국도 `유가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유가전쟁`이 사우디와 러시아 간 2파전 양상이었다면 이번 미국 결정으로 3파전으로 확전되는 모습이다. `유가전쟁`의 근본적인 이유는 유가 하락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필요하지만 `거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오히려 양국은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격 인하와 증산 계획을 밝히며 `치킨게임`에 돌입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러한 `유가전쟁`은 러시아가 미국을 정조준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감산을 하면 미국 셰일업체만 이득은 본다며 사우디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유가를 내려 미국 셰일오일 산업에 타격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국제유가 급락은 미국 셰일산업에 직격탄이다. 퇴적암(셰일)층에 고압의 액체를 분사해 원유와 가스를 뽑아내는 셰일산업이 채산성을 갖추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감산전쟁`에 따라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셰일업계는 생존을 위협받게 됐다. 막대한 빚을 낸 셰일업계가 도산 위기에 몰리면 여기에 대출을 해준 금융회사마저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 미국이 본격적으로 `전략 비축유용 원유 7700만배럴 구입`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을 놓고 싸우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내가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와 러시아 간 `유가전쟁`에 손 놓고 있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에너지부 장관에게 매우 좋은 가격에 미국의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매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산유국들의 공격적인 증산이 이어지면 유가 급락 위험은 여전하다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유가를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를 상쇄하기에는 너무 적다"며 "코로나19로 하루 평균 수요가 80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검사 늘리니 확진 하루 4530명 폭증…美, 전세계 여행금지

美감염자 1만4000명 넘어..뉴욕주선 하루새 2200명 늘어

전문가 "5~6주 증가세 지속"..확진자수 곧 이란 추월할듯

캘리포니아주, 외출금지 명령..G7정상회담 온라인회의 대체

미국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호텔과 카지노 등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되자 도시의 관문인 매캐런국제공항이 텅 비어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19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미국 내 감염자가 1만425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205명에 이르렀다. 민간 집계보다 지속적으로 규모가 작은 경향을 보이는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통계도 같은 시간 1만442명으로 1만명 선을 돌파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10일 1000명을 넘어선 뒤 불과 9일 만에 14배나 폭증한 것이다. 특히 갈수록 증가 속도가 빨라져 19일 하루 동안 4530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속도라면 독일, 스페인은 물론 세계 3위인 이란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처럼 미국에서 감염자가 폭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최대 도시 뉴욕이 소재한 뉴욕주에서 찾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감염자는 하룻밤 사이에 2200명이나 증가해 이날 오후 52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뉴욕시에 거주하는 환자가 약 3600명이다. 브루클린, 퀸스, 맨해튼 등에서 각각 1000명 안팎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전체 환자 중 절반가량이 50대 이하로 나타났다. 인구밀도가 높은 탓에 감염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빠르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플로리다주 데스틴 해변에 18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몰려들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플로리다주 차원에서 해변 폐쇄 명령이 내려지지는 않았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지난 17일 해변을 폐쇄하지 않겠다면서 10명 넘게 해변으로 몰려가지는 말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 차원에서 해변을 폐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인기 휴양지인 마이애미 비치와 포트로더데일은 지난 15일 문을 닫았고, 탬파 해변도 폐쇄됐다.

13. 한국 코로나19 대응법 공유 원해"…중남미 정부 요청 잇따라

아르헨티나·멕시코·칠레, 격리 앱·드라이브스루 등 관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세계 6개 대륙 중 가장 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중남미 각국 정부가 한국의 대응법 공유를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과 아르헨티나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한국과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법을 공유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엔 우리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 아르헨티나 대통령실과 보건부, 혁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장명수 아르헨티나 대사는 "아르헨티나 측은 우리 자가진단 앱과 자가격리 앱에 관심을 보였다"며 "아르헨티나는 아직 확산 초기 단계라 우리 경험을 경청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텔람통신은 화상회의 내용을 보도하며 "한국은 코로나19 발병의 영향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14. 코로나 쇼크에…공모청약하고도 상장포기

엔에프씨·SCM생명과학 철회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공모주 청약까지 마친 업체가 상장 절차를 철회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20일 엔에프씨는 공모 결과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의 주식 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표주간사와 협의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엔에프씨는 18~19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0.44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 사태를 겪었다. 청약 증거금은 8억원에 그친 바 있다.

IPO 업계에서는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까지 진행했던 회사가 주식 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신규 상장 절차 자체를 취소한 것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IPO 업계 관계자는 "스팩 상장을 제외하고는 최근 20년 가까이 공모주 청약까지 마친 업체가 상장 추진을 철회했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극한의 주식시장 불확실성으로 대부분 투자자가 청약 참여를 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5. 시세 똑같이 1억 올랐는데, 공시가 상승 3억 差

올해도 고무줄 공시가 논란

현실화율 적용 모호하고..특정 단지·가격대 집중 상향

타 지역과 형평성 논란 커.."예측불허…공시신뢰 바닥"

동일 아파트 같은 평형도..층·동따라 종부세 갈려 혼선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센트라스 단지 전경. 전용 85㎡는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공시가격 9억원)가 몇 층, 몇 동에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매경DB]

16. 저가 주택도 공시가 뛰자…`무주택 자격` 박탈 잇따라

공시가 1억3천만원으로 뛰어..유주택자된 사례 크게 늘어

청약 대기자들 `허탈`

서울 강북 전용면적 49㎡ 소형 아파트에 사는 40대 주부 박 모씨는 20일 공시가를 열람한 후 좌절에 빠졌다. 민영아파트 청약을 준비 중이었는데 박씨가 살고 있는 집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르며 1억3200만원이 됐기 때문이다. 민영아파트는 공시가 1억3000만원 이하 주택을 보유하면 `무주택`으로 간주하는데, 올해 공시가가 올라서 졸지에 `무주택 자격`을 상실하게 됐다.

무주택 기간은 84점 만점인 청약가점에서 최대 32점을 차지한다.

인기 지역 청약 당첨 점수가 60점을 넘기 때문에 무주택 기간에서 점수를 못 얻으면 사실상 청약 당첨이 불가능하다. 박씨는 "무주택 기간까지 합쳐 겨우 60점대 점수를 만들었는데, 공시가가 갑자기 올라 10년 넘게 준비한 청약 계획이 물거품 됐다"며 "저가 주택도 이미 다 오른 만큼 소형 주택 인정 가격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공시가 현실화율을 급격히 높이면서 세금이 늘어난 강남 거주자뿐만 아니라 강북·수도권 주택 보유자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공시가는 올랐는데 공시가와 연관된 주택 관련 제도는 그대로여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7. 강남3구,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이미연 기자]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분양가상한제 유예,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등으로 악재와 호재가 혼재했다.

강남3구는 매수세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진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오름세가 계속됐다. 수도권 아파트시장도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오름폭이 더 커졌다.

18. 6시간이면 정밀하게 판정…韓 `코로나 키트` 왜 세계가 주목할까

코로나 진단검사…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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