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공포에 `속수무책` 글로벌 증시, 또 급락…다우 2만 붕괴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파를 극북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은 하루만에 사라지고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중 폭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다시 발동됐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20달러를 위협받는 선까지 폭락했다. 안전자산인 금과 미 국채 가격도 큰 폭 하락했다.
코로나19 공포지수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모든 자산을 팔아치우면서 현금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38.46포인트(6.30%)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했다. 장중 2300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2만고지 붕괴로 다우지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로 돌아갔다.
2. 코스피 또 폭락…1600 붕괴..美증시 장초반 급락 출발
유가 배럴당 25弗 무너져
코로나19 팬데믹에 코스피가 10년 만에 1500대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18일 전일 대비 4.86% 하락한 1591.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1500선까지 떨어진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되고 천안함 사태가 발생했던 2010년 5월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75%나 빠져 485.14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의 2개 증시에서 522조원의 국부가 증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071조원까지 급락했다. 코로나19 국면이 시작된 1월 20일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453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1월 20일 246조원에서 이날 177조원까지 수직 하락했다.
3. 모든 국민에 주자" vs "저소득·피해계층만"…기본소득 논란 `점화`
총선 쟁점으로 떠오르나
2차 추경도 `적자 국채` 불가피..재정 준칙 무시한채 펑펑 쓰다..정작 위기상황 닥치자 돈 부족
감당 못한다며 버티던 홍남기..文 특단대책 요구에 말 달라져..美·日 현금살포식 정책도 영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은혜 교육부총리, 이 위원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김호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내 117만7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카드를 꺼내 들며 전국 단위의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총선을 앞두고 본격 점화될 기세다.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불을 붙이고 청와대와 여당이 호응하자 반대 입장을 밝히던 정부도 대통령의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 요구에 끌려가는 모양새다.
문제는 재원이다. 18일 박 시장이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의 지원은 그가 주장해온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선별적 복지 성격이다. 재원도 3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주장하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자는 것은 재원이 최대 50조원이 필요하다.
4. 주한美대사관, 비자업무 중단..90일이내 무비자 방문은 가능
주한 미국대사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9일부터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민·유학·취업·주재원 목적 등으로 신규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장기 체류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비자 효력은 유지되고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5. 증시폭락에…은행권 ELT 판매 줄줄이 중단..신탁 총판매 잔액 제한되는데
손실 커지며 조기상환 안되자..판매한도 꽉차 추가판매 중단
금리 인하로 이자마진 감소에..수수료까지 줄어 은행들 `울상`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져 주가연계신탁(ELT) 조기 상환이 어려워지자 시중은행들이 ELT 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을 얻을 방법도 마땅치 않아 은행들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속속 ELT 판매를 중단하거나 판매액을 제한했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지난 16일엔 우리은행이 ELT 판매를 멈췄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당일 판매액을 정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NH농협은행도 20일부터 ELT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판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 93세 英여왕도 코로나 대피…런던 떠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런던 버킹엄 궁전을 떠난다. 1926년생인 엘리자베스 2세는 한 달 뒤 94세가 된다.
영국 버킹엄궁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여왕이 애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긴 3월 19일 윈저성으로 이동해 부활절 기간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에서 약 35㎞ 떨어진 윈저성은 버킹엄 궁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과 함께 영국 왕의 공식 거처 가운데 한 곳이다. 코로나19는 런던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영국 확진자는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앞으로 몇달간 대규모 군중 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7. 삼성의 자신감…"코로나에도 올해 반도체 수요 늘듯"
외부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
AI·5G·차량용 반도체 투자..초격차로 글로벌 1위 확고히
지정좌석제·전자투표 시행..코로나 여파 400여명만 참석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코로나19 여파와 전자투표 도입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총괄하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올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자신했다.
김기남 부회장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기남 부회장과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안 상정에 앞서 김 부회장을 비롯해 고동진·김현석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 질문에 답변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폴더블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8. 1인당 1000弗, 항공·호텔에 2000억弗…틀 깬 부양책 쏟아낸 美
트럼프, 1조달러 경기부양..4·5월 5000억달러 지급 책정
"크게 가겠다" 기존정책 뒤집어
므누신 "미국인들 현금 필요..지금, 2주내 당장 지급할것"
458억달러 의회에 추가요청..보건·국방부 등 기관도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둘째)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설명하고 있다. 뒤편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맨 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 둘째)이 참석했다. [EPA = 연합뉴스]
`비상 상황에서는 기존 틀을 깨는 대응책이 필요하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안한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은 이 같은 위기감에서 나왔다. 이번 조치가 `통 큰` 경기부양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기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전혀 다른 노선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은 감세와 규제 완화다.
예를 들어 현금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은 트럼프노믹스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실제로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감면 등 감세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밝힌 경기부양책은 더 이상 트럼프노믹스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른 잇단 `셧다운` 여파로 소득이 없어진 개인들을 직접 구제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러 차례 "크게 가겠다"고 반복했다. 자신이 추진해온 급여세 감면에 대해선 "여러 달이 걸리는 문제다. 그보다 훨씬 더 빠른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을 필요로 하고 대통령도 지금 현금을 주고 싶어한다. 지금, 2주 내에 말이다"라며 현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경기부양 패키지 규모가 1조~1조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9.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돌파…18일 트럼프 "중국코로나 관련 중대한 발표
전세계 확진자 총 20만1436명·사망자 총8006명
中, 18일 美3대 신문사 기자 사실상 취재 금지
`발원지 떠넘기기`와 `마스크 기부`로 이미지 변신시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시간 18일 저녁 8시께를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만1436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로 인한 전세계 피해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시간 18일 저녁 8시께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만143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총8006명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발원지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이달 미국과 유럽으로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진 탓이다.
확진자를 기준으로 중국(총 8만1102명)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큰 것은 남유럽 이탈리아(3만1506명), 스페인(1만3716명), 독일(9877명), 한국(8413명), 프랑스(7696명), 미국(6496명) 순이다. 사망자는 중국 후베이 성(3122명)에 이어 이탈리아(2503명), 이란(988명), 스페인(558명), 프랑스(148명) 순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각 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꺼내들었지만 18일 열린 유럽 증시에서는 개장 초반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을 비롯해 각 국 증시 대표 지수가 5%선을 넘나드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중국발 코로나 공포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시간이 약`이라는 전망을 내고 있다.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중앙은행의 빅스텝 금리 인하(0.5%포인트 이상 인하)도 줄줄이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다.
10. 트럼프 "中바이러스 표현은 매우 정확"
미·중 코로나 신경전 격화..폼페이오 "中바이러스 인지후
세계가 알기까지 오랜 시간"..중국은 美기자 무더기 추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공개 언급하며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해 자신이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중국 바이러스` 표현에 대해 "그것은 중국에서 왔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 있다는 중국 측 발언에 대해 "중국은 허위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우리 군대는 그것(바이러스)을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미국은 중국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은 항공업계와 같은 산업을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날도 트위터에서 미국의 몇몇 주가 중국 바이러스에 의해 심하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그들이 벌이고 있는 허위 정보 캠페인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우한 바이러스를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인지했지만 세계가 중국 내부에 있는 이 위험을 알아채는 데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나라는 그들의 모든 자료와 정보를 적절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공유할 책임이 있다"며 "중국 공산당은 지금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과 이탈리아인, 한국인과 이란인뿐만 아니라 자국민에게도 이렇게 할 책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중 코로나19 신경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 기자들에게 무더기 추방 조치를 내렸다.
11. 코로나 사망 늘자…인공호흡기 `귀하신 몸`
伊 인공호흡기 부족해 사망 급증..트럼프 "어떻게든 재고 확보를"
글로벌 생산업체들 주가 급등
마스크도 백신도 후순위다. 당장 인공호흡기부터 확보하라."
코로나19 대재앙에 맞서고 있는 전 세계가 인공호흡기 확보 전쟁에 돌입했다. 이탈리아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인공호흡기 부족으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목격한 뒤 세계 각국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국민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기 확보에 나선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 인공호흡기 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의 세계적 인공호흡기 제조업체 드레거가 전날 대비 9.2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미국 GE헬스케어(6.31%), 스웨덴 예팅에(9.06%) 등 핵심 제조사들이 폭락 장세 속에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한국 제조사인 멕아이씨에스도 18일 코스닥 개장 후 곧바로 29.86% 상한가로 직행했다.
12. 셀코리아 넘어 `헬코리아`…외국인 이달 순매도 9兆 역대최대
코스피 4.86% 폭락 1600 붕괴.."亞증시 이탈 언제 끝날지 몰라
美극약처방, 시장공포 키운셈"..원화값 급락도 매도세 부추겨
외인물량 받은 개미 분투 불구..연기금 `팔자` 돌아서자 추락
외국인이 3월 들어 코스피에서 17일까지 9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빼면서 한국 증시가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코스피 기준 시가총액의 39%를 차지하는 외국인의 이 같은 이탈은 2010년 5월 이후 약 10년 만에 코스피 1500대 추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지난 1월 20일이다. 이때부터 외국인들은 자금을 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월 초 들어 사태가 다소 진정되며 증시도 안정화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2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자금 유출은 더 심각해졌다. 주식이라는 상품 자체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에서도 한국 주식은 또 위험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부터 처분한 것이다. 사태가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국면으로 진입한 지난달 24일 이후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뺀 자금은 12조3300억원에 달한다. 지난 4일 단 하루를 빼놓고는 외국인은 연일 대량 순매도를 이어 가고 있으며, 9일에는 한국 증시 역사상 일 최다 순매도 기록(1조3075억원)까지 경신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처음엔 한국이 매를 먼저 맞았지만 이후엔 아시아 신흥국 전체에서 외국인들이 자금을 빼는 무차별 매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언제 매도가 끝난다고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과 대만에서도 외국인들은 계속 자금을 빼고 있다. 우리나라와 체급이나 경제 등 상황이 비슷한 대만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팔 것이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마땅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에 없던 시장` 분위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외국인은 대량으로 팔고, 개인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사는 상황 속에서 기관의 행보가 결국 수급 상황을 결정했는데, 1500대로 추락한 18일엔 기관, 특히 연기금마저 코스피에서 팔면서 하락장이 펼쳐졌다. 외국인 매도가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면 코스피는 1500대가 아니라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온다.
13. 해외연기금, 오너 이사회 참여 줄줄이 반대..美 캘퍼스·BCI·캐나다연금委
CEO외 경영진 사내이사되면..이사회 독립성 약화될 우려"
경영성과·능력 안보고 일률잣대..재계 "국내 경영환경 감안않고..소유·경영 분리 절대가치 삼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오너 경영인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해외 연기금들이 줄줄이 반대를 표하면서 해당 기업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의결권정보광장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BCI)는 24일 정기주총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4. ECB 팬데믹 긴급대책 마련…"CP 포함 채권 1천조원 매입"
기자회견 하는 라가르드 ECB 총재
럽중앙은행(ECB)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응해 7천500억유로(1천031조 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이 프로그램의 도입을 결정했다.
ECB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채는 물론 기업어음(CP)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ECB는 이번 위기 국면이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5. 코로나19로 항공사 재무구조 손상 우려…대한항공 투자의견↓
KB증권 "항공사 대규모 당기순손실·부채비율 급등…유상증자 가능성"
코로나19가 만든 공항 풍경
KB증권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사들의 대규모 영업적자와 재무구조 손상이 우려된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분석 대상 기업인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제주항공[089590]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코로나19의 1차 충격은 (항공사들의)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여행 수요의 절대적 부족으로 항공사들의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외화 환산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1분기 당기순손실은 각각 6천600억원, 97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6. 강남 재건축아파트 거래 절벽…충격 불가피"
공시가 급등 전문가 진단..코로나·공시가 상승 연타..다주택자 매물출회는 한계
코로나19발 부동산 침체가 가시화되는 와중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9억원 초과 아파트 공시가격을 대폭 상향해 강남 주택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했다.특히 보유 부담만 늘고 신규 유입세가 거의 실종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도`보다는 `증여` 쪽에 무게가 실릴 관측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9억원 초과 고가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10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한시적 양도세 중과 배제 기한인 올해 6월 말 이전에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며 "절세 매물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대출금리 부담이 줄어 시장을 경색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17. 9억이상 아파트값 떨어지는데 공시가 확 올려..19일 아파트 공시가 열람
강남 타워팰리스· 리센츠등..급락단지 공시가, 시세 근접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 땐..`공시가격>시세` 역전 가능..억울한 납세자 속출할 우려
코로나19발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로 9억원 이상 서울 주요 아파트들이 최근 연달아 수억 원씩 떨어져 거래되는 가운데 이들 아파트 공시가격이 20~30%가량 집중적으로 올라 논란이 예상된다. 공시가격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최근 시세 변동을 전혀 반영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화하면 시세보다 공시가격이 더 비싼 `역전 현상`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속출할 것으로 본다. 보유한 아파트의 현재 가치에 비해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등을 억울하게 더 낼 수 있다.
18. 올림픽 강행한다고?…전 세계가 뿔났다
IOC·일본 무책임한 대응에..스타 선수들도 날 선 비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개최국 일본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코로나19로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되는 상황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은 4개월이나 남았고 아직 (대회 연기·취소 여부) 결정을 내릴 상황이 아니다"며 "현재로선 대회가 진행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 있는 행동을 계속하며 선수와 올림픽 종목 이익 보호라는 두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19. 종부세 아파트` 30만가구…2년새 2배..공시가 급등…19일부터 열람
서울 아파트 무려 14.7% 올라..종부세 대상 올 9만가구 늘어..서울 지역선 10채 중 1채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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