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세권 개발사업, 주변 집값 상승 견인…분양권에 웃돈만 `수천만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사진 제공 = 강남구]
역세권 개발사업이 주택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철도역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데다 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육·문화·상업시설이 체계적으로 형성되면서 신흥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이유로 주택수요가 꾸준하면서 집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작년 10월 착공한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세권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월 현재 3.3㎡당 4465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수서역 SRT가 개통한 2016년 12월 평균 매매가인 2825만원보다 약 58.1% 오른 가격이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진주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구 착공이 시작된 2014년 4월 624만원에서 2년 후인 2016년 4월 668만원으로 뛰었고, 현재 719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기간 경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6년 4월 718만원에서 현재 700만원으로 되레 하락했다.
2. 韓 코로나확진자 4일째 無…일본·영국선 뒤늦게 속출
◆ 기로에 선 코로나 ◆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는 등 사태가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영국 베트남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감염 확산 불안감은 여전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베트남에서도 하노이 인근 기업 직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은 14일 와카야마현의 70대 남성과 오키나와현의 60대 여성 택시운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에는 가나가와현에 사는 80대 여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3. 1조 날린 라임…27개펀드는 전액손실
라임운용, 신한금투와 공모..금감원 `투자사기`로 결론
판매사 일부 불완전판매 의혹..운용사 감시·견제 기능 강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지 사태는 피해 금액만 1조원에 달하는 사기 투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펀드가 부실로 이어지자 주요 판매사였던 신한금융투자와 공모해 이를 은폐하고 투자자를 기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창업·성장·회수 생태계에 자금줄로 거론된 모험자본인 사모펀드가 라임 사건으로 얼룩지면서 자칫 자본시장 신뢰 위기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4. 1월 국산차 생산·수출 30% 뚝…`코로나 충격` 2월은 더 암울
월간 내수판매량 10만대 붕괴…6년11개월만
설연휴·파업탓 조업일 뚝..개소세 감면 종료도 영향
"코로나發 손실 5만~6만대..年400만대 생산 물거품돼"
수입차 7%·일본차 65%↓..日인피니티는 딱 1대 팔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일시 중단됐던 기아자동차 광주 2공장이 1공장에 이어 14일 생산을 재개했다. 사진은 기아차 광주 2공장 전경.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이 생산·내수·수출에서 트리플 F학점을 받았다. 국산차 국내 판매가 10만대 이하로 추락했고, 생산과 수출은 작년 1월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국산차 월간 판매 10만대 선이 무너진 것은 2013년 2월 이후 6년11개월 만이다.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8.1% 감소한 15만974대에 머물렀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로그 물량 감소와 부분파업 등으로 수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전년 동월 대비 77.3% 급감하며 전체 실적이 무너지는 데 주요 원인이 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베뉴,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형 승용 모델이 부진해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 또한 7% 줄어든 1만7398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불매운동이 여전한 일본계 브랜드인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등의 판매량은 13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8% 급감했다. 인피니티는 딱 1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5. 정총리 "일상의 행복 누리시길"…우한 교민 366명 퇴소
정세균 총리 진천, 진영 행안 아산서 직접 환송..아산시 공무원 합창단은 `애국가` 환송
환송 인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700명 가운데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15일 퇴소했다.
교민들은 이날 도시락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구내방송으로 간단한 보건교육을 받은 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다.
6. 5G폰 존재감 드러낸 삼성…글로벌 점유율 1위 `굳건`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제치고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 중 4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점유율 34%로 2위, LG전자는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보(5%), 샤오미(3%), 오포(2%)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판매점유율 1위 달성 요인으로 통신사·판매채널과의 강력한 협업, 자체 반도체 기량, 넓은 영향력 등을 꼽았다.
2위인 화웨이는 대부분 중국 시장에서 5G폰을 판매했다. 미국 무역제재로 화웨이 신제품에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가 탑재되지 못해 자국 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메이트30 5G가 중국 전체에서 대규모 판매를 이끌며 점유율 보전에 성공했다.
향후 화웨이는 중국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3위인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에서 V50씽큐 시리즈를 출시하며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7. 왕이 中외교부장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미중 무역합의 이행할 것”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에도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외신과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이행의 애로점에 대해 "중국은 약속을 지키는 국가로 우리가 동의한 사안에 대해서 반드시 약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는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중국은 미국과 함께 노력해서 합의 실행을 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중 일부 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합의된 것을 왜 조정해야 하냐"면서 일축했다.
8. 왕이 中외교부장 “북핵 관건은 미북 성의에 달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북핵 문제의 관건은 중국의 인내심에 있지 않고 북미 간 같은 방향을 보고 가려는 성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외신과의 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우려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했던 사안을 거론하면서 "이 합의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체제 건설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담겨있는데 이는 중국이 수년간 원했던 목표라 지지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우리는 북미 간에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힘들게 얻은 완화 국면을 다시 잃거나 평화의 창문을 다시 닫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9. WHO "도쿄올림픽 취소·연기? 우리 역할 아냐"
올림픽 기간 : 20/7/24 ~ 8/9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 올림픽 취소나 연기 여부와 관련해 "WHO의 역할은 위험 평가 등을 위해 기술적 조언을 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논의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어떤 이벤트에 대해 취소해라 말아라 하는 것은 WHO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최 여부는) 주최국에 달려 있다"면서 "WHO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어느 방향으로든 조언을 제공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10. 신규 상장사 10곳 중 3곳, 투자자와 소통 창구 전무"
정기 보고서 공개 기업은 전체 212곳 중 10% 불과
최근 3년 동안 신규 상장한 기업 10곳 중 3곳은 투자자 대상 기업 활동(IR) 창구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홈페이지에 기업 정보를 공개하지도 않았다.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는 2017∼2019년 신규 상장사 212곳(스팩·리츠·합병 상장사 제외)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현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28%(58곳)는 홈페이지에 IR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기초적인 투자 정보나 IR 부서 담당자 연락처도 명시하지 않았다. 나머지 72%인 154곳은 홈페이지에 관련 안내 메뉴를 명시했다.
11. 코로나19 불안 뚫고 분양시장 본격 활기
매교역푸르지오SK뷰 조감도
다음 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5천706가구(일반분양 3천898가구)가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수원시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유림노르웨이숲` 등이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팔달8구역에 분양하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는 3천6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10㎡ 1천7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2.경기·인천 0.09%↑…69주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전경. [사진 매경DB]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를 담은 12.16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양극화되는 분위기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은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재건축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강남권의 경우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 관악, 도봉구 등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집값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교통호재로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되는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주요 단지가 하향 조정되면서 0.12%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는 0.03% 올랐다. 경기·인천은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0.09%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06%) ▲광교(0.04%) ▲분당(0.03%) ▲평촌(0.03%) ▲산본(0.02%) 순으로 상승했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예미지와 반송동 메타폴리스,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이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4500만원 올랐다. 광교는 매물이 소진된 후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하동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과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 건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림,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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