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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5(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5. 09:5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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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지율 `추풍`낙엽…2030 청년들은 왜 민주당에 등돌렸나

청년위한다던 민주당에 청년대변할 의원 안보여

공정이슈에 민감한 청년들, 여당에 실망 이탈 가속화

조국사태→인국공사태→박원순성추행 의혹 거치며

청년층 무당층 이탈했다가 최근 야당으로 옮겨가

추풍이 거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문제로 2030 청년들의 여권 지지율이 낙엽처럼 허물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공정` 이슈에 민감한 청년들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을 위한다던 민주당에 정작 청년을 대변할 의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현재 처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대 청년층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36.6%을 기록해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 의하면, 20대의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46.1%→39%→36.6%로 2주 만에 무려 9.5%포인트가 빠졌다.

정당별로 보면,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7.4%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해 민주당 지지율(29.6%)을 앞질렀다. 통상적으로 청년들은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조국 사태 때부터 시작된 청년층 이탈이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 박원순 성추행 의혹 등을 계기로 무당층으로 이동했다가 이제 국민의힘까지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김호영 기자]

2. 日 스가 시대 개막…`아베 시즌2` 예고

자민당 총재 선거서 70% 득표 `압승`…"아베 계승이 사명"

한일 관계·아베노믹스 등 외교·경제정책 변화여부에 관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뒤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스가 총재는 당선 직후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재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지명선거를 거쳐 제99대 일본 총리로 취임한다. [AFP =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71)이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되면서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16일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지명선거를 거쳐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신임 총리로 확정되면 일본에서 본격적인 `스가 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

스가 신임 총재는 14일 도쿄의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양원총회에서 전체 유효 표(534표) 70%에 해당하는 377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89표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68표를 얻었다.

스가 총재는 당선 후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난 속에서 정치의 공백은 있을 수 없다"며 "위기를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을 계승하고 진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 뉴욕증시, 기업 인수합병 등 호재로 기술주 반등…다우, 1.18% ↑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각) 기업 간 인수합병(M&A) 소식 등으로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오른 2만7993.33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만1056.65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이날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8% 이상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오라클은 이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기술제휴를 맺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4.3%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요구했던 틱톡의 완전 매각은 아닌 만큼 해당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이다.

오라클 경영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밀한 관계 등도 이번 합의 성사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이날 애플이 3% 오르고, 테슬라는 12.5%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부작용 발생으로 지난주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이밖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전일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07% 상승했다. 산업주도 1.31%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지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4. 손정의, 엔비디아에 ARM 팔았다

400억 달러에 매각…업계 최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지각변동

中틱톡은 오라클 품에 안겨

◆ 글로벌 반도체 지각변동 ◆

미국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영국의 `ARM`을 400억달러(47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14일(현지시간) 자회사인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단일 반도체 회사로 기업가치가 세계 1위인 엔비디아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에 있어 세계 1위인 ARM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PC 시장에서는 강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약한 엔비디아와 모바일 시장 최강자지만 PC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ARM이 합병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PC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인텔과 AMD는 물론 모바일에 강한 퀄컴 삼성전자 애플 등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엔비디아는 회사 주식 215억달러와 현금 120억달러를 소프트뱅크 측에 지급한 뒤 추후 ARM 실적이 좋으면 50억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중국 간 첨예한 갈등 소재가 된 `틱톡` 미국법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이 품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13일 "틱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컨소시엄에 우선적으로 매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5.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

세계지식포럼 16일 개막

유튜브 시청 `인증샷` 보내면

아이패드·갤럭시워치 경품도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과 첫날 주요 세션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16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브렉시트 상황에서 영국을 이끌었던 테리사 메이 제76대 영국 총리와 세계 최대 IT기업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존 헤네시 회장이 등장해 각각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기술발전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오픈세션`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CEO 등 최고의 지식인들이 총출동한다. 경제전문 유튜버인 삼프로TV 등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들은 월가 CEO들의 경제금융진단 세션과 오픈세션에 대한 해설 방송을 제작해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실시간 시청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16일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 시청 `인증샷`을 세계지식포럼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DM(메시지)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1명)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명), 커피 기프티콘(1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6. AI로 예약하고 탑승땐 얼굴 자동인식…`비대면 항공여행` 진화

세지포 찾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강화된 안전·위생 기준 생겨

新여행규범에 적응 진행 중

항공업 머지않아 다시 날 것...디지털 전환, 지금이 기회

중·단거리 노선은 벌써 활기

韓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최근 한국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에어아시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매경DB]

2001년 9·11 테러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위축된 항공 수요는 머지않아 회복할 것입니다. 여행객들이 안전과 위생 요건과 관련된 새 여행 규범을 빠르게 배워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창업자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앞두고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전 세계 항공사들이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했지만, 국가 간 국경을 영원히 폐쇄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사람들이 새 환경에 적응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이전까지 항공산업에 이보다 더 큰 타격을 준 일은 없었다"며 "항공사들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악은 이미 지났고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은 발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시장 회복이 비교적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7. 전세→월세 전환때 5%넘게 올리면 `稅폭탄`

국세청, 임대사업자 등에 안내문

임대료 증액 상한선 명시

재계약때도 5%제한 지켜야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 박탈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과분부터 합산 배제 여부를 따질 때 전·월세 전환율(4.0%) 규정을 적용해 인상제한을 어기면 혜택을 몰수한다. 또 올해 7·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단기 및 아파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제도가 폐지됐지만,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남은 임대기간에 종부세 혜택이 유지된다. 국세청은 종부세 정기고지(11월)에 앞서 합산 배제 및 과세특례 신고기간(9월 16일~10월 5일)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종부세 합산 배제는 임대주택 사업자, 주택 건설업자의 신축용 토지 등이 요건을 갖추면 과세대상에서 제외해주는 제도를 뜻한다.

덕분에 이 제도는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현행 종부세법에서 다주택자가 아닌 경우(일반지역 2주택 이하 또는 조정대상지역 1주택) 0.5~2.7% 세율이 적용되지만, 다주택자(일반지역 3주택 또는 조정대상 2주택 이상 보유)는 0.6~3.2%로 세율이 증가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종부세법에서는 다주택자가 아닌 경우 0.6~3.0%, 다주택자의 경우 1.2~6.0% 세율이 적용돼 다주택자 중과를 피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8. AI반도체 시장 52조로 팽창…한국, 10년내 美中 추월할 것”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AI반도체, 인공지능의 두뇌

한국은 메모리 기반 튼튼해...꾸준히 투자하면 1위도 가능

디지털 뉴딜 핵심 데이터댐

한국판 MS·구글 탄생 기대

구글 앱마켓 30% 강제하면...IT 기존 생태계 파괴 우려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아야죠. 인공지능(AI)의 두뇌인 AI반도체는 한국이 잘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이라는 마중물을 붓고 이걸 토대로 크게 성공하는 기업 사례가 나오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데이터, 네트워크, AI 등 D·N·A의 3박자로 디지털 선도국가로 가야 한국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AI와 반도체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최 장관은 `AI 강국` 청사진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9. 엔비디아, ARM 품고 모바일로 영토확장…삼성전자·퀄컴 흔드나

엔비디아, ARM 400억弗 인수

모바일AP 특허 장악한 ARM

GPU 강자 엔비디아와 `시너지`

모바일·AI칩 등 사업 확장땐...삼성전자·퀄컴·애플과 경쟁 예고

"엔비디아 기술 ARM에 적용"

젠슨 황 CEO, 모바일사업 시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공급 규제에 설계 회사의 합종연횡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AMD와 경쟁해온 엔비디아가 모바일AP·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이 뛰어난 ARM을 품에 안게 됨에 따라 모바일AP를 설계해온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시스템반도체 설계) 부문이나 퀄컴 등과 새로운 경쟁 관계가 형성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나 퀄컴 모두 ARM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AP를 설계해왔는데, 엔비디아가 이 기술의 사용료를 올리는 등 조치를 취하면 시장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발 더 나아가 ARM 인수를 계기로 엔비디아가 모바일AP 시장에 뛰어들거나 인공지능(AI)·자율주행 관련 칩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면 파장은 더욱 커진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는 엔비디아의 사업 확대가 새로운 수주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개발 기업 ARM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면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회사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된다. 하지만 규모보다 더 큰 의미는 두 회사의 궁합이다. 엔비디아의 약점이었던 모바일AP 등을 ARM이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PC용 GPU 등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모바일 제품이나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들어가는 제품에서는 약체에 머물렀다. 두 회사 간 합병이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낸다면 연간 4120억달러(약 48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흔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회사가 모바일용 반도체부터 데이터서버에 들어가는 칩까지 통일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파급력은 더욱 커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M&A가 발표된 후 콘퍼런스콜에서 "합병 후 처음 할 일은 엔비디아의 GPU 기술을 ARM의 광대한 네트워크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GPU 기술과 ARM 경쟁력을 통해 스마트폰 등과 같은 소형기기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게 첫 목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마트폰·PC·서버 등과 같은 각종 컴퓨터에 들어가는 칩이 서로 잘 연동될 수 있도록 함께 설계하는 구상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이먼 세가스 ARM CEO는 "5G 시대가 다가온 지금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돼 동시에 돌아가야 한다"며 "이는 아주 작은 전자장치에서 시작해 거대한 서버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컴퓨터 칩 설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GPU와 AI 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엔비디아는 GPU·중앙처리장치(CPU)에서 경쟁력을 갖춘 AMD와 기존에 경쟁을 벌여왔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AP 기술에서 경쟁력이 높은 ARM을 품에 안으며 기존에 이 부문에서 사업을 벌여온 삼성전자·퀄컴·미디어텍(대만)·애플 등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RM은 모바일AP를 비롯한 반도체 설계 기반이 되는 기술과 명령어 구조도(ISA) 등을 제공하고 해당 지식재산(IP)에 대해 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 모바일AP는 보통 모뎀·GPU·연산 기능 등을 함께 넣어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설계되는데, 삼성전자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건`이 대표적이다.

특히 두 회사는 이를 설계할 때 ARM이 강점을 갖고 있는 연산·그래픽(GPU 등) 기술을 활용해왔고 모바일AP의 90% 이상에 ARM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일단 엔비디아가 ARM의 기존 `오픈 라이선스 사업`을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당장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ARM 기술 사용료를 크게 높이거나 아예 쓰지 못하도록 하면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부문과 퀄컴·애플 등은 비용 부담이 커지거나 대체 기술을 찾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엔비디아가 ARM 기술을 활용해 직접 모바일AP 설계에 나설 경우 업계에 큰 경쟁자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다. 만약 엔비디아가 배타적 정책을 취하면 ARM의 잠재적 대안으로 오픈소스인 `RISC-V(리스크 파이브)`가 부상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심지어 엔비디아가 ARM 기술을 활용해 AI나 자율주행 등에서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면 국내 업체뿐 아니라 인텔·IBM 등 다른 설계 업체에도 후폭풍이 미칠 수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ARM 기술력을 흡수하며 자사 칩 설계 핵심 역량이 강화됐다"며 "정보기술(IT) 업계에 절대적 영향력 발휘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부문은 엔비디아 정책에 따라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긍정적 영향을 얘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엔비디아의 사업 확대가 파운드리 수주 기회 증대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딜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워낙 강력한 두 회사의 합병이기 때문에 합병 후 회사의 독점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여기에 400억달러라는 인수가격은 2분기 말 현재 108억9000만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굉장히 모험적인 베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ARM 고객사였던 스마트폰 제조사와 퀄컴, 애플 등의 반응도 관심사항이다. 엔비디아가 ARM을 가져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거나 기술 사용료를 인상한다면 이들 업체가 대응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 無파벌·非세습 출신 日총리…국가 이끌 리더십은 미지수

日 차기 총리 스가는 누구

자금력·지역기반·지명도 없어

세습정치인 아베와 의기투합...실력파 참모로 정치기반 쌓아

내고향 납세·휴대폰료 인하등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내놔

상명하복식 위계질서도 중시...외교부문선"아베와 상의할것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해 4월 1일 총리 관저에서 일본의 새 연호 `레이와(令和)`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 = 연합뉴스]

일본 총리직을 예약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자민당 총재의 애독서는 `도요토미 히데나가, 어느 보좌역의 생애`란 책이다. 히데나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생으로 보좌관 역할을 했다. 뛰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히데요시의 일본 전국 통일을 실현시킨 핵심 참모다. 스가 총재는 자신과 히데나가의 정치 인생이 비슷하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여왔다. 스스로 `멸종위기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일본 정계에서 드문 지방·비세습 출신 자수성가형인 스가 총재는 리더보다 참모 역할에서 자신의 활로를 찾았다.

스가 총재는 일본 동북부 아키타현에 위치한 딸기 농가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수완가인 부친 덕에 가난하진 않았지만 부자간 갈등이 적지 않았다. 고교 졸업 후 무작정 도쿄로 상경해 골판지 공장에서 일하다 2년 늦게 호세이대에 입학했다. 졸업 후 설비 회사에 취직했으나 세상을 바꿀 일은 아니란 생각에 정치로 눈을 돌렸지만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다. 이후 호세이대 취업상담소 소개로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당시 중의원 의원 비서로 일을 시작한다. 비서로 11년을 일한 뒤 지방의회(요코하마시의회) 2선을 거쳐 47세이던 1996년 중앙 정치 무대로 진출했다.

일본 정치의 핵심이라는 자금력, 지역 기반, 지명도 등이 없어 법안을 발의할 때도 애를 먹어야 했다. 대표적인 것이 2000년대 초반 만경봉호 일본 입항 금지를 추진할 때였다. 도와줄 사람을 찾던 과정에서 그가 의기투합한 사람이 아베 신조 총리(당시 관방장관)였다. 대표적 세습 정치인인 아베 총리의 부족한 부분을 스가 총재가 채웠다. 아베 총리를 활용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대신 자신은 참모 역할에 충실했다. 스가 총재가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기가 아베 총리의 1차 집권(2006~2007년)부터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아베 1차 내각에서 총무상(행정안전부 장관에 해당)을 맡았고, 2차 내각(2012~2020년)에선 관방장관을 역임했다. 관방장관은 우리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역할을 수행하며 위기 대응을 총괄한다.

11. 中 `틱톡 핵심기술 빼고 판다` 고집에…오라클, MS 제치고 대반전

틱톡, 오라클 품으로

인공지능 기술 제외한 매각에

MS 인수협상 막판에 깨져

트럼프, 오라클 지지도 한몫...일각선 "엔진 뺀 車만 판 꼴"

中매체 "오라클에도 안팔아"

가격 등 추가협상 난항 예고

미국과 중국 간 첨예한 갈등 소재가 된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이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로 정리된 것은 `알고리즘` 포함을 놓고 MS가 원칙론을 고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구체적인 매각 시한까지 설정하며 압박하자 중국 정부는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에 규제를 가하며 `미국 일방주의`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 뛰어들기 위해 이 부분에서 유연성을 발휘했고, 낙찰자가 됐다. 오라클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기업인이라는 점도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이런 딜에 관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초반부터 주목을 끌었다.

이날 MS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틱톡 서비스와 관련해 미국 시민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허위 정보 유포 방지를 위한 명확한 원칙을 바이트댄스 측에 제시했으며 바이트댄스는 우리에게 틱톡 지분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MS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측 협상이 파국에 이른 것은 알고리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MS는 협상 과정에서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을 인수하는 안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포함하지 않은 인수안으로는 미국 국가 안보를 지키기 쉽지 않다고 보고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MS는 틱톡 인수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적극 나섰다. 그간 MS는 게임 사업인 엑스박스(Xbox)를 제외하고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치중하며 B2C 사업을 등한시한 게 사실이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2018년 초에 월간 1100만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1억명으로 급증했다. MS 입장에서는 B2C 사업을 강화할 절호의 기회였다. MS는 자금력에서도 오라클을 앞섰다. MS는 오라클의 3배인 1360억달러의 현금을 쥐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에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알고리즘을 판매하거나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차는 팔 수 있지만 엔진은 안 팔겠다는 뜻"이라고 바이트댄스 이사회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알고리즘은 앱 사용자들의 문자메시지, 영상 이용 기록 등 광범위한 사용자 정보를 분석해 `맞춤` 영상·트렌드를 추천하는 틱톡 핵심 기술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이 미국인들의 사생활 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낸다는 이유로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명령하자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AI 기술 수출 제한을 발표하면서 `틱톡이 알고리즘을 판매하는 것은 중국의 기술 수출 제한에 해당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낸 바 있다.

다음 단계는 이번 계약에 대한 백악관과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승인 여부다. 관건은 이번 사태가 촉발하게 된 데이터 보호 장치를 얼마나 마련했는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이 추진해온 계약 조건에 알고리즘 인수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이번 거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찰스 가스파리노 폭스뉴스 기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틱톡 거래가 성공하려면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인수라기보다는 파트너십에 가깝다고 해석돼 대규모 자산 이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캐피털, 제너럴애틀랜틱 등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은 거래 과정에서 생기는 법인에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S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월마트는 이날 다시 오라클 측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바이트댄스 경영진 및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보다 오라클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달 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MS의 관계를 집주인과 세입자에 빗대어 "미국 없이 MS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MS는 (틱톡 인수 시) 이른바 `키머니(key money·권리금)`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달 18일 애리조나주 유마 유세 현장에서는 "오라클은 아주 훌륭한 기업이며 창업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오라클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반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도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를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경보는 자사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회사가 세계적 발전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며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영 방송사인 중국중앙(CC)TV의 대외 선전용 영어 채널인 CGTN 인터넷판 기사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도 틱톡 미국 사업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등 핵심 이해 관계사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과 중국이 기술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작업에 중국 당국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완전히 매각하기보다는 `구조조정`에 가까운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도 매각에 부정적인 보도가 나온 배경이란 추측이 나온다.

12. 화이자 "FDA 승인땐 코로나 백신 연내 美 공급"

이미 수십만회분 제조

3상 임상 1만4000명↑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가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CBS방송과 인터뷰하면서 "연말까지 FDA 승인을 받아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는 그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막바지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화이자는 3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3상 임상시험 규모를 최대 4만4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변경 제안서를 전날 FDA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장은 화이자가 지난 7월부터 미국 정부를 비롯해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과 잇달아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백신 출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상대로 1억회 투여분을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EU와도 2억회 투여분 공급 계약에 잠정 합의해 서명을 앞두고 있다.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백신 확보를 서두르는 일본 정부와도 1억2000회 투여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불라 CEO는 FDA 승인과 관계없이 "우리는 이미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수십만 회 투여분을 만든 상태"라고 전했다.

화이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 주자로 꼽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뭇 다른 행보로 비교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이윤을 남길 계획이 없음을 밝힌 것과 달리 이윤 추구 의지를 확실히 내비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과 영국,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에서 2조원 넘는 지원금을 받아 백신 개발 실패에 따른 사업 리스크가 작은 편이다.

반면 화이자는 개발 초기부터 미국 정부의 지원금 제안을 거절하고 시장에서 승부를 보는 이른바 `고위험·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불라 CEO는 백신 개발을 위해 화이자가 지금까지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쏟아부었다며 실패하면 회사에 재정적으로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선진국 공급 가격을 미국 정부와 체결한 공급 가액보다 높게 책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3. 투자 귀재`된 SKT…평가차익만 7518억원

반도체 활용 X레이 업체 나녹스

투자 2달새 지분가치 6배 이상↑

카카오·인크로스 보유주식 급등...올 예상순익 1.4조의 절반넘어

원스토어·ADT캡스·11번가 등

IPO 예정 자회사도 5곳 달해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한 기업들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투자 지분 가치 상승으로 SK텔레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진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빅테크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14일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 상승한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Nano-x)가 나스닥에서 선전하는 덕분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디지털 X선 기업 나녹스는 미국 나스닥이 조정을 받고 있는데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주당 64.19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256.61% 급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나녹스에 2300만달러(약 272억원)를 투자해 지분율 5.8%로 2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의 나녹스 지분 가치는 현재 1670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디지털·동영상 광고 플랫폼 기업인 인크로스에 525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34.6%를 확보했다. 인크로스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언택트주`로 분류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SK텔레콤 지분 가치는 1447억원으로 초기 투자금액 대비 170% 이상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을 통해 카카오 지분 2.5%를 확보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카카오 지분 보유 가치는 8198억원으로 높아졌다. SK텔레콤이 투자한 세 회사 지분의 평가차익은 나녹스 1398억원, 인크로스 922억원, 카카오 5198억원으로 총 7518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올해 예상 순이익 1조4781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14. 무려 반세기만에 미국 주식시장에 이런 일이…

닷컴버블 붕괴·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흔들리지 않던 가치주 우위

45년만에 역전…S&P500성장주 지수 총수익, S&P500가치수 추월

미국에서 올해 들어 성장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그 총수익이 가치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수익 재투자까지 고려한 총수익이 역전된 것은 무려 45년 만이다.

한화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1975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 S&P500 종목으로 구성된 성장주 지수가 가치주 지수를 능가했다.

주식의 투자 수익은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과 주식에서 지급하는 배당 수익으로 나뉜다. 이 때 배당 수익은 배당을 받은 뒤 해당 종목에 재투자해 얻게 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성장주는 배당을 자제하는 대신 성장에 열중하고, 가치주는 주로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군인 만큼 안정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경우가 많다.

닷컴버블 폭락에 따른 여파가 어느 정도 회복된 2003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 주가 지수만을 따졌을 때도 가치주가 성장주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에 접어들어 성장주의 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서 이 같은 양상은 역전된 바 있다. 그럼에도 배당 수익을 모두 재투자한 경우를 가정할 시 가치주의 총수익 지수는 최근까지도 여전히 성장주보다 높았다.

가치주는 성장주보다 주가 상승률이 낮긴 했지만 배당을 통해 그 격차를 충분히 만회하고 있던 셈이다. 그런데 약 반세기 만에 성장주의 총수익 지수가 배당주의 총수익 지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선 이같은 현상을 두고 `성장주 거품론`을 방증하는 데이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근 미국 성장주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된 가치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배당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고배당을 시행하는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을 고려한 지수마저 성장주가 가치주를 앞지른 것은 거의 반세기 만"이라며 "기업이 배당을 되찾기 시작할 때 가치주와 성장주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5. 서울 분양 `0`인데…조합보유 새 아파트 입찰해볼까

고덕아르테온·신길뉴타운 등

주변보다 싸고 통장 필요없어

최근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로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이 씨가 마른 가운데 강동구 고덕동, 영등포구 신길동 등에서 새 아파트 보류지 물량이 잇달아 나온다. 대부분 시세보다 낮아 수요자들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옛 고덕주공 3단지)`이 16~18일 보류지 매각에 나선다. 올해 2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4066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번에 나오는 보류지 물량은 모두 10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4가구, 84㎡A 4가구, 114㎡A 2가구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11억원, 15억원, 20억원으로 정해졌다.

인근 강동구 길동에서도 보류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신동아3차를 재건축해 지은 `e편한세상 강동에코포레`다. 전용 59㎡ 1가구로 최저입찰가격은 9억8500만원이다. 21일까지 입찰 접수를 한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도 보류지 입찰을 진행한다. 신길9구역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전용 42㎡ 2가구, 59㎡B 1가구, 84㎡B 1가구를 선보인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6억5000만원, 9억5000만원, 11억5000만원이다. 이달 23일 입찰한다.

16. 서울 9월 재산세도 `稅폭탄`…공시가 급등에 작년보다 11.5%↑

올 서울 재산세 총 5.7조

내년 9억미만도 현실화율 조정

중산·서민층 세금도 더 오를듯...조세법정주의 벗어나 위헌소지

정부가 주택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를 올린 결과 서울시가 부과하는 9월 재산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0억원가량 늘어났다. 9월분 재산세 역시 `공시가발(發) 세금폭탄`이 현실화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올해 9월 매긴 재산세가 3조6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376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택이 2427억원(20.7%), 토지가 1333억원(6.4%) 늘었다.

이미 올해 7월 부과한 서울시 재산세가 전년보다 14.6%(2625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폭 인상률(21.7%)을 기록한 2007년 노무현정부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7월에는 주택 재산세의 절반과 건축물·선박·항공기에 대해, 9월에는 나머지 주택 재산세 절반과 토지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한다.

17. 스르륵 돌리면 T자로…`LG 윙` 날개를 펴다

LG 전략 스마트폰 내달 출시

메인스크린에 렌즈구멍 없어

상단에 숨어있는 전면 카메라...셀카모드땐 저절로 튀어나와

가격 100만원 초중반 예상

"완전히 새로운 경험 제공"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로 폴더블폰시장을 적극 공략하자 LG가 신제품으로 듀얼스크린폰 영역을 한층 확대하면서 맞불을 놓은 셈이다.

14일 밤 11시(한국시간) 글로벌 미디어 대상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된 LG 윙은 평상시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포개져 있다가 윗면 디스플레이를 90도 옆으로 돌리면 숨어 있던 두 번째 스크린이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 스마트폰이다. 이는 새로운 폼팩터 영역을 발굴하는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8. 1440명 코로나항체 조사, 단 1명만 양성

항체형성률 0.07%로 매우 낮아

집단면역 실험 사실상 불가능

우리 국민 가운데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숨은 확진자`가 거의 없어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잔여 혈청을 활용한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수집된 검체 1440건의 혈청을 토대로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 등을 검사한 결과 단 1건만 양성으로 확인돼 항체 형성률이 0.07%에 불과했다.

19. 삼성전자 올해 세 번째 `갤럭시 언팩`…보급형 갤럭시 S20 공개할듯

삼성전자가 14일 발송한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지난 8월 말, 9월 초에 이은 세번째 온라인 언팩으로, 보급형 갤럭시S20인 `갤럭시S20 FE(Fan Edition·팬 에디션)`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언팩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 언팩, 지난 1일 `갤럭시Z 폴드2` 언팩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자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다.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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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그래픽,GPU,인공지능에 탁월한 능력을 지낸 반도체 선두기업이다.

또 GPU와 중앙처리장치인 CPU를 통합하여 모바일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장치용 컴퓨팅,

그리고 자율로봇기술과

드론및 자동차까지 구동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이기도 하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약 32%. 순이익률도 30%로 아주 튼튼한 기업이다.

거기다 배당은 작지만 연 배당률이 약 0.2%이다.

그렇다보니 특히 개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ARM은 영국 런던 북쪽 메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영국 회사이다.

연매출은 2조원으로 애플 300조원,삼성전자 240조원에 비하면 작은 회사지만

만만한 회사는 아니라고 본다.

1990년 설립되어 각종전자기기의 두뇌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인

CPU개발부터

저전력GPU 개발 등

최근엔 각종 휴대폰등 모바일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엔비디아는2016년 24달러이던것이 8/2현재 424달러로 1760%로 크게 상승하였고

평균으로 산정하면 1년에 350% 오르는 전설적 기록이다.

지난 1년간 매출총이익은 63%

영업이익률이 29%

순이익률은 28%

투자수익률은 19%로

코로나 위기에도 튼튼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Arm은 2016년 7/18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320억달러(36조원) 에 인수했다.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때 인수가격이 320억달러는 일본업체 인수 합병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당시 arm이 연매출 2조원에 못미치는 수준이었으니

소프트뱅크가 정말 통 큰 결정을 했던 것이다.

소프트 뱅크 손정의회장은 바둑으로 치면 50수 앞을 내다본 것이라며

20년 안에 arm이 설계한 제품이 1조개 이상 사용될 것이라고 장담 했었다.

그러나

금년 1분기 소프트뱅크는 16조5천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전망은 어둡다.

매년 수십조 원씩 전세계 벤쳐기업에 투자해온 손회장의 거침없는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엔비디아가 먼저 소프트뱅크에 접촉해 시작된 매각 협상은 최근 몇 개월간 진행중이다.

블룸버그는 양사가 향후 몇 주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ARM 인수를 놓고 소프트뱅크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유일한 회사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코로나19, 위워크 등 스타트업 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 회장은

ARM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영국언론 FT는 해석했다.

결론은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된 기업으로 당초 cpu에서 gpu그래픽 칩셋으로

뱡향을 전환한 기업이다

이분야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다

외장형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무려 73%이며

이시장에서 amd와 인텔을 경쟁사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다.

하지만 이번 arm 인수 작전은 엔비디아에 현금 고갈을 갖고 올수 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손정의 회장이 보유한 arm 지분은 75%로

나머지 25%는 자회사인 비전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또 매수가격이 2016년과 비슷하다고 해도 320억 달러인데

엔비디아가 현금이 100억달러 정도로 220억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의 지난 1년간 상승률을 보자.

왜 삼성전자와 비교하냐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1등주식이기도 하지만

모바일기기 대표기업이기때문에 비교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엔비디아는 코로나사태로 하락했었지만

지금은 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파란색이 엔비디아이고 보라색선이 삼성전자이다.

엔비디아는 79%로 크게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4.3% 상승하는데 그쳤다.

동학개미들이 투자한 시점이 3월 코로나 확대시점이어서

지난 3/19, 42300원까지 내려갔던 적이 있죠

그때 적시에 매수했다면 약 26% 상승을 했을 것이다.

어쨌이든 금년 1월2일 삼성전자는 55,200원이었고

8월2일 57,000원이니까 많이 오르지 않은 걸 볼수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1월2일 239달러에서 424달러로 큰 상승을 한 것이죠

투자에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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