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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2(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2. 09:3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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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팔리는 빌라때문에…졸지에 2주택 세금폭탄 `전전긍긍`

수도권 빌라소유자 패닉

마래푸 전용 59㎡ 소유자

공시가 4억 빌라 상속받으면...보유세 245만원→1552만원

"새집 가려고 분양받았는데

빌라는 싸게 내놔도 안나가...조정지역 편입돼 대출 막혀"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세를 크게 높인 가운데 매매가 원활하지 않은 빌라 소유자들이 꼼짝없이 세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 빌라단지 전경. [한주형 기자]

아파트와 빌라 중개를 오래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다들 빌라 팔아 달라고 난리입니다. 낡고 작은 이 빌라를 팔아야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대출 나온다고 하는데, 빌라가 팔려야 말이지요."

11일 인천 남동구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 모씨는 "(집주인에게)빌라 팔렸느냐는 전화가 끊임없이 오는데 아무리 싸게 내놓아도 빌라를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서 "괜히 빌라 샀다가 난데없이 폭탄을 맞은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빌라 소유자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6·17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투기과열지구 확대, 대출 축소, 세금 인상 등 전방위적 규제가 가해지면서 빌라 소유자들이 처분되지 않는 빌라 때문에 꼼짝없이 세금 폭탄을 맞게 생겨서다. 게다가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지정된 곳에서 분양권을 소지한 사람들은 1주택 처분 조건 시 규제 전 수준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 구제 방안`이 시행됐음에도 빌라가 팔리지 않아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빌라 보유자들은 "집값 상승 주범은 아파트인데 애꿎은 빌라도 똑같은 주택으로 보고 규제로 옥죄는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7·10 대책으로 아파트 외에 빌라까지 보유한 사람들이 `다주택자`로 분류되면서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 정부·여당은 "집을 여러 채 가진 데 대해 고통을 느끼게 해야 한다"며 3주택자나 조정지역 내 2주택자, 법인에 대해 세율을 대폭 강화했다.

문제는 빌라가 주택으로 분류되면서 상속 등 피치 못할 이유로 빌라를 소유한 사람들이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모의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1채(전용 59㎡)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보유세 192만원, 내년 245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 사람이 부모님에게 공시가 4억원인 빌라 1채(서울 소재)를 상속받았을 때에는 조정지역 내 2주택자로 분류돼 올해 보유세 674만원을 내고, 내년에는 155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빌라 1채를 더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내년에 1000만원 훌쩍 넘는 보유세를 내야 하는 셈이다.

2. 개인사업·법인 대출 사용처 면밀히 확인

부동산 편법대출 엄중조치

국토부서 의심거래 통보받아

금감원이 위법여부 본격조사...대부업 주담대도 점검 나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출 규제 위반 거래에 대해 단속 활동을 확대하라고 11일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언급한 것은 범정부적인 `부동산 투기` 강경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윤 원장이 이날 개인사업자 대출, 법인 대출, 사모펀드 등을 활용해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에 대해 감독을 강화한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금감원 또한 편법 대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 숏머니` 2380조…자산시장 흔든다

단기부동자금 올해 136조 급증…수익 찾아 초단기 투자

예탁금 27조→50조…코스피 2년2개월만에 2400 돌파

11일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2418.6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한 건 2018년 6월 15일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한국 금융의 판이 바뀌고 있다.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금융생활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제로금리로 대표되는 초저금리 시대가 변화의 기반을 제공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변화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우리 경제가 초단기자금을 의미하는 `숏텀머니(short-term money)`에 심하게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초저금리, 유동성 과잉 현상이 금융시장을 초단기자금이 득세하는 `숏머니` 장세로 바꾸고 있다. `한군데 머무르는 돈`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제로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으면서도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한 단기 대기성 자금이 폭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중에서도 정해진 예치 기간이 없거나 1년 미만의 초단기인 부동자금 규모가 2387조315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 만기 1년 미만 정기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매출어음, 발행어음,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등이 포함된 수치다.

이 같은 단기 부동자금은 지난해 말 2251조5733억원이었다가 올해 들어서만 136조원(6.0%)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이 0.5%포인트 금리 인하 `빅컷`을 단행한 3월 초 직전부터 유동성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에만 52조3792억원(2.3%) 늘었고, 이후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책이 본격화한 3~5월에는 76조1000억여 원 증가했다.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다니는 이런 거대 유동성은 언제든 부동산·주식 등으로 쏠릴 수 있다. 다만 현 정부의 정책기조가 부동산에 대해 유례없을 정도로 강한 규제를 가한다는 것이라서 최근 들어 부동산보다는 주식 쪽으로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친 증시대기자금 성격을 갖고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코로나19 이전 20조원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의 금리 인하와 돈 풀기로 증시로 돈이 속속 몰리면서 최근 5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9조2196억원이었다.

이처럼 증시로 많은 돈이 들어오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입은 내상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연일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들어 코스피는 예외 없이 계속 상승했으며, 11일에는 2418.67로 마감해 2400의 벽도 넘었다. 3월 19일 1457.64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약 5개월 만에 연고점을 뚫고 65.9% 상승하며 증시 역사상 최고점인 2598.18(2018년 1월 29일)도 넘보고 있다.

8월 들어 약 열흘 만에 코스피에 몰린 개인투자자 자금은 2조1800억원에 달했다. 갈 곳을 잃은 개인투자자들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렸고, 이것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도 증시를 상승시키는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4. 올해 늘어난 통화량의 90%가 숏머니로…고수익 찾아 `기웃`

獨은행 예금 손실 현실화

英선 20代 절반이 저축 `0`

돈안되는 은행서 자금 이탈

韓 시중은행 저축성예금 줄고...단기자금은 6개월새 13%↑

은행 예금의 자산 증식 기능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한 대형 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는 이렇게 내뱉었다. 한두 푼씩 차곡차곡 모아서 목돈을 만들고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전통적인 저축으로는 더 이상 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코로나19가 이 같은 현상을 앞당겼다. 경기 둔화 우려 탓에 지난 3월과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두 차례 단행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5%로 역대 최저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초저금리` 시대가 우리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한국 금융에 `숏머니 전성시대`가 도래한 가장 큰 이유는 제로금리가 본격화한 점이 꼽힌다. 제로금리 시대에 은행 예금에서 빠져나온 돈이 갈 길을 잃고 표류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숏머니가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 주식을 비롯해 금 등 실물자산까지 틈만 나면 전광석화처럼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돈으로 자산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숏머니` 시대의 특징이다.

유럽은 우리보다 먼저 `숏머니 시대`를 경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14년부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초저금리가 장기화한 유럽에선 은행 예금에 돈을 맡기고도 사실상 원금 손실을 보는 상황이 현실화했다. 독일의 대형 은행 도이체방크가 지난 3월 발표한 `독일 가계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의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독일 내 금융 자산 중 40%가 현금과 예금이었는데 실질적인 수익률이 -1.2%로 나타났다. 명목금리에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한 결과다. 보고서를 집필한 오르쿤 카야 연구원은 "과거 평균과 비교했을 때 독일인은 현금·예금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지난해 1년간 인당 150유로(약 21만원)씩 잃었다"고 분석했다.

은행에 예금을 맡길 유인이 없어지면 국민 저축률도 감소한다. 영국에서는 젊은층의 저축률이 급락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대(만 22~29세) 인구 중 절반이 넘는 53%의 저축액이 `0`이었다. 인구 중 47%만이 저축을 하는 셈인데, 이 중에서도 40%는 저축 잔액이 1000파운드(약 155만원)에 못 미쳤다. 유럽에서도 제로금리가 본격화하자 시중자금이 은행을 이탈해 `숏머니`로 바뀌는 현상이 한층 뚜렷해졌다.

ECB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로존 국가에서 단기예금 잔액은 6조4400억유로(약 8960조원)로 장기예금 잔액 1조2700억유로보다 5배 이상 높았다. 2008년 말 각각 3조5000억유로, 1조8000억유로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예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들 유럽 국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자금은 이미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은이 집계하는 M2 광의통화량이 올해 들어서만 152조원 늘었다. 이 중 90%에 달하는 136조원이 단기 부동자금으로 떠돌고 있다.

은행의 예금도 상품별·만기별 잔액 증가 추이가 뚜렷하게 갈렸다. 11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요구불예금 잔액은 601조815억원으로 지난해 말 531조7836억원보다 13%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저축성예금 잔액 총합은 685조7160억원에서 667조1062억원으로 약 3% 감소했다. 은행예금이 저축 기능을 상실하면서 올해 정기예·적금 18조원이 증발하는 동안 수시입출식 단기 자금에는 70조원이 몰린 셈이다.

줄어든 정기예금 잔액을 약정 기간별로 세분화해서 봐도 자금 단기화 현상은 뚜렷하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6개월 미만 만기 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76조9024억원에서 지난 5월 86조4947억원으로 12%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만기 6개월 이상~1년 미만인 정기예금 잔액은 164조1492억원에서 164조3054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상품 잔액은 지난해 말 501조5254억원에서 올해 5월 말 500조6572억원으로 0.17% 감소했다.

문제는 은행예금을 이탈해 단기화된 자금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특정 자산으로 쏠려 경제 잠재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본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선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투자를 막는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급증한 단기 유동성은 틈만 나면 부동산 시장을 기웃거릴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은 주식시장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 자금이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머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초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격 급등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 정부 정책으로 쉽게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최근 2년간 국가별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1.15%에 불과한 반면 포르투갈이 22.5%, 네덜란드는 18.3%, 독일은 12.3% 등의 증가폭을 보였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주식시장에 자금이 쏠렸지만 향후 시장 조정 등으로 인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빠져나간다면 결국 향할 곳은 부동산밖에 없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고 시장 불확실성은 높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고민도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5. 강남아줌마들은 다 안다는…짭잘한 국민연금 추납 재테크

부자 신종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작년 14.7만명이 추후납부 신청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A씨(59)는 20대 때 직장을 1년 다니다 퇴사한 뒤 30년간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에 247개월치에 해당하는 보험료 1억800만원을 추후 납부해 연금 수급권을 확보했다. A씨는 63세부터 매달 94만원씩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10년만 연금을 타도 추납액 이상을 챙길 수 있는 `짭짤한 재테크`다.

11일 보건복지부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 추납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이 같은 추납 제도를 이용한 국민이 14만7254명에 달했다. 2016년 말 무소득 배우자도 추납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뒤 추납 신청이 가파르게 늘었다.

6. SK하이닉스, 車메모리·파운드리로 확장 가속

車반도체 임원조직으로 격상

차량용 메모리 공급확대 박차

中우시 파운드리공장 `속도전`

출자한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명 `키파운드리`로 새출발

SK하이닉스가 서버·PC·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차세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개발제조총괄 내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오토모티브 조직을 신설했다. 이는 기존 마케팅 조직 산하 오토모티브팀에 더해 임원급 R&D 조직이 신설된 것으로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개발 및 마케팅을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에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그룹 내 전장 관련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자동차 특성상 고도의 내구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차전자부품협회(AEC)에서 인증하는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시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R&D 단계에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주요 전장부품 기업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대용 SK하이닉스 오토모티브사업 담당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예측 가능한 안정성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최고 성능과 품질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SK이노베이션 및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 세계에 고품질 차량용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고 친환경 반도체 기술을 앞세워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도 늘어나는 파운드리 수요에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중국 우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파일럿(시험) 라인을 가동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라인인 청주사업장의 M8 라인을 우시로 순차 이설하고, 우시를 파운드리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온도나 빛 등을 감지해 전자 신호로 전환해주는 아날로그 반도체나 전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 반도체들 생산에 적합한 8인치(웨이퍼 크기) 파운드리에 대한 위탁생산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시스템IC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2017년 23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2019년에는 매출이 66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사모펀드 출자자로 인수에 관여한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키파운드리`로 사명을 바꾸고 홀로서기를 본격화했다. 키파운드리의 초대 대표로는 2007년부터 매그나칩반도체에 몸담았다가 2019년 1월 물러난 이태종 대표가 다시 합류했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파운드리 생산라인이 주력이다.

SK하이닉스는 재무적 투자자로 키파운드리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시황이 긍정적인 만큼 사모펀드에 출자한 SK하이닉스의 재무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두 회사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7. 삼성 "미래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

삼성가전은 신발관리기 등

기존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라이프스타일 가전 시도할것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지난 7월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신제품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인 이재승 부사장이 11일 삼성전자 가전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부사장은 삼성 뉴스룸에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삼성 가전의 가화만사성`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리고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8. 구미 반도체 세정공장서 질산 10ℓ 누출…소방당국 긴급 처리

"인명피해 없고 공기에 유해성분 검출 안 돼"

화학물질 유출 사고 대응 훈련

지난 11일 오후 10시 7분께 경북 구미 산동면 한 반도체 정밀 세정공장 옥외 탱크에 보관 중이던 질산 10ℓ가량이 누출돼 소방 당국이 긴급 출동해 처리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관 30여명과 펌프차 등을 투입해 2시간 동안 물로 방류벽 부근에 누출된 질산을 희석했다.

또 옥외 탱크에 남은 질산 3t가량을 폐질산 저장조로 모두 옮겼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첫 흑인 여성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지명 ···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에 10%p 뒤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차기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낙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고심 끝에 흑인 여성인 해리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함에 따라 11월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올해 55세인 해리스 의원은 첫 흑인 출신 부통령 후보가 됐다. 해리스 의원은 동시에 첫 인도계 후손 출신 부통령 후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로 주로 경력을 쌓은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냈으며, 합리적인 실용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해리스 의원은 경찰개혁 등에 대해서 강한 목소리를 내왔다.

한편, 몬머스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51% 지지율을 얻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4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8월 6일~10일 간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6월말 같은 여론 조사에서 나온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조사 결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12%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다. 미국 정계에서는 해리스 의원이 이번에 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4년 또는 8년 뒤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리스 의원의 아버지는 자마이카 출신 흑인이고, 어머니는 인도 출신이다. 두 사람은 1960년대 버클리에서 사회저항운동을 하던 중에 만나 결혼했다.

10.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도 기술주 후퇴에 하락 마감…다우 0.3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에도 기술주가 비교적 큰 폭 후퇴한 여파로하락했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3포인트(0.38%) 내린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78포인트(0.80%) 하락한 333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5.53포인트(1.69%) 떨어진 1만782.8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미국의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혀, 빠른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다만 백신이 정말 효과가 있고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나온 점도 기대를 부쳤다.

여기에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 아래 수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5만 명 이하로 최근의 확산 둔화 추세가 유지됐다.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 상회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 0.1% 상승보다훨씬 높았다.

이날 증시 초반에는 에너지와 항공, 은행 등 경기 민감 분야 주가 강세인반면 주요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경기회복 기대가 커질 때 종종 나타나는 패턴이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3381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3,393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애플 등 주요 기술주 낙폭 확대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했다. 금과 은 등 최근 고공 랠리를 펼친 주요 귀금속 가격이 폭락한 점도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금 가격은 이날 4.6% 추락했다. 은 가격은 장중 한때 14% 내외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은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을 경험했다.

미국의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업보험 지원 연장과 급여세 납부 유예 등의 행정조치를 한 이후 의회가 결국 합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다소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에는 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인하를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하는 등 추가 감세 의중도 내비쳤다.

다만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이렇다 할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 약 3% 하락했고, 아마존도 2.1%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78%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1.3% 올랐고, 산업주도 0.5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8로, 전월의 100.6에서 내렸다고밝혔다. 시장 예상 99.9도 밑돌았다.

11.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승인…푸틴 "내 딸도 맞았는데 좋아"

인류 첫 인공위성 이름 따

공식 명칭 `스푸트니크-V`

3상 임상 안거쳐 안전 논란

지난 6일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 소속 연구원이 이 센터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RDIF·AF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백신 명칭은 1957년 소련이 인류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V`로 결정됐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며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에게 이 백신을 투여했고, 딸의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됐다. 이 센터는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방부 산하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이 백신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모스크바의 세체노프의대와 부르덴코 군사병원이 각각 38명씩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임상시험은 지난달 중순에서야 마무리됐다. 이후 2차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일정을 고려하면, 러시아 당국이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곧바로 백신 등록을 강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러시아 백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러시아에 백신 안전성 지침 준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조만간 백신 대량 생산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 접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이날 "20개국에서 10억번 투약할 수 있는 양만큼의 백신 문의가 쏟아졌다"며 "우리는 이미 5개국에서 매년 5억번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백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의료진과 교사 등 고위험군에 먼저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12. 코로나發 바이오 광풍…美 IPO 새 역사

올들어 94억弗 몰려 최고치

美증시 상장 첫날 평균 34%↑

증자도 320억弗로 사상최대

돈 넘치자 묻지마 투자 기승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된 `레전드바이오테크`.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이 회사는 당초 주당 18~20달러 선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그러나 수요가 워낙 몰리자 주당 23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4억2380만달러가 모였다. 올해 상반기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상장되자마자 이 회사 주가는 첫날 60% 올랐다. 레전드(Legend)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 셈이다. 최근에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 종가는 31.49달러로 상장 시보다 37% 높은 상태다. 6월에만 바이오 분야에서 14개 IPO가 미국 증시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무제한적으로 풀린 돈이 바이오 기업으로 쏠리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정보 기업 딜로직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서 IPO를 통해 총 9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5년 이래 최대 규모다. 바이오 기업 IPO가 가장 활발했던 때는 2018년이었고 65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8월 초까지 실적이 2018년 전체 기록보다 45% 더 높은 셈이다.

12. 딜의 여왕` 한분 모셨더니…한국IPO 시장서 대박난 JP모건

SK이노 자회사 SKIET 이어 빅히트엔터 대표 주간사도 꿰차

국내 대형 증권사 첫 女부서장 출신 하진수 본부장 역할 주목

미국 뉴욕에 위치한 제이피모건 본사 입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JP모건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兆) 단위 몸값이 점쳐지는 대부분의 딜에 주간사단으로 합류해 왔다. JP모건은 2017년 넷마블게임즈를 마지막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자취를 감췄다. 약 3년 만에 존재감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다음달 초 공모 절차에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모건이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빅히트는 상장 후 예상 몸값만 4조~6조원에 달해 하반기 대어 자리를 예약해뒀다.

시장에서는 JP모건이 외국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 데 주목한다. 앞선 주간사 선정 과정에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제치고 외국계 자리를 따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시스템, SK바이오팜 등의 상장 실무를 맡으며 최근 5년 간 IPO 부문에서 가장 탄탄한 입지를 자랑해왔다.

최근 JP모건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대표 주간사로도 낙점됐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쓰이는 습식 분리막을 만든다.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전기 접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를 내년 초에 상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넷마블게임즈 상장을 끝으로 코스피 딜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의 왕성한 행보는 신임 ECM본부장 덕택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진수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NH투자증권에서 활약하다 JP모건 IPO 총괄자로 발탁됐다. 그는 국내 대형 증권사 첫 여성 부서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거래 수임 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고객 소통 능력이 뛰어나 `딜의 여왕`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 대기업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해주는 뱅커"라며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코스닥 기업의 상장 경험도 있어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앞으로 JP모건의 실적은 더욱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딜 중에선 SK매직(2018년 계약)과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2019년 계약)이 있다. 두 곳 모두 조 단위 몸값이 유력해 내년 대어급으로 꼽히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나스닥 상장 실무도 맡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계 출신 뱅커보다 국내 증권사 출신들이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외사 뱅커들 중 국내 증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이들은 고객들로부터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13. 강남 아파트 9.65% 오를 때 文대통령 수익률은 56.12%

필승코리아펀드 56.12%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률이 강남구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선보인 후 1년간 56.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00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은 3000만원 가량 수익금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강남구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8.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4.26%, 9.76% 올랐다.

14. 쉴틈없는 순환매 랠리…추격매수는 금물

개인 순매수에 외국인 가세

현대車→삼성전자→LG화학...대형주 돌아가며 줄줄이 올라

같은 업종에서도 종목차별화

대형株도 성장성 갖춰야 주목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순환매`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급등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건 위험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핵폭탄급 충격을 안기면서 가장 수혜를 본 업종은 `언택트`였다. `비대면`이라는 뜻을 가진 언택트는 전염병 상황에서 각광받았고, 사업 성과에서도 크게 훼손이 없었기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나 홀로 독주하며 증시를 이끌어가는 측면이 있었다. 이는 전 세계적 현상으로, 미국에서도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이 다우존스30 산업지수나 S&P500보다 훨씬 더 회복 속도가 빨랐다. 우리나라에선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꼽힌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발발한 뒤 시가총액 20위권에 있던 카카오는 안정적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네이버 역시 시가총액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들은 증시가 1400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국면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반면 국내 대표주로 꼽히는 반도체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상황은 오히려 좋지 못했다. 이들은 외국인이 `바이코리아` 개념으로 사는 시가총액 1·2위 종목인데, 외국인이 3~6월 내내 매도만 하면서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6월 이후 언택트와 헬스케어 종목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순환매가 시작된 것이다. 7월부터는 이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15. 2년새 30% 올렸는데…공시가 더 올리겠다는 與

이와중에 공시가격 현실화 예고…규제강화 입법 추진

세부담 1년새 최고 3배 됐는데

당정선 "아직 낮은 수준" 쐐기

지자체 개별공시가 시정권한...與, 국토부장관에 부여 추진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재산권 침해 헌법소원도 제기...野선 `인상률 5% 제한법` 발의

정부가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야당에 이어 시민단체에서도 정부가 무리하게 공시가격을 올려 일반 국민의 세금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면서 본격 반발에 나섰다. 반면 정부 여당은 현재 공시가격이 높은 수준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율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내년에도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가파른 세금 인상이 지속되면 민심 이반이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16. 분양가 후려치기에…원베일리 "이럴바엔 상한제하겠다"

조합 "분상제 적용이 더 유리"

정부·서울시 반대땐 불가능

강남 재건축조합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여건인데도 차라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겠다는 역(逆)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규제보다 분양가상한제에서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HUG 분양가격 대비 5~10% 낮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과연 조합 생각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다수의 감정평가사에 의뢰한 결과 HUG 규제에 따른 분양가 3.3㎡당 4891만원보다 분양가상한제에 의한 분양가가 5588만원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원베일리 조합은 7월 말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일단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합은 9월 말까지 분양가상한제나 HUG 규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사실상 분양가상한제로 결정했다.

원베일리 조합이 의뢰한 감정평가사는 토지비를 산정할 때 표준지 공시지가의 2배로 계산했다. 조합 측은 "2014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은 서초우성3차는 당시 공시지가의 2.6배로 계산해 3.3㎡당 3050만원으로 분양했다"고 말했다. 조합이 의뢰한 감정평가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여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원베일리도 최소 2배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7. LG유플, 세계 첫 AR글라스 출시…일산에 제2스튜디오

소비자용 AR글라스 21일 출시…무게 88g에 69만9000원

안경쓰면 100인치 화면 눈앞에

최대 3개 앱 화면 동시에 즐겨...다양한 서비스로 생태계 확장

연내 AR콘텐츠 3000편 확보

`글로벌 AR월드` 선점 노려

LG유플러스가 `5G 시대의 꽃`인 증강현실(AR) 투자를 확대하며 `AR 월드` 선점을 노린다. LG유플러스는 이미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AR 콘텐츠를 확보했지만,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용 5G AR 글라스를 출시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콘텐츠 올인` 전략이 AR 생태계 전반을 공략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스타트업 엔리얼과 개발한 5G AR 글라스 `U+ 리얼글래스`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경처럼 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100인치가 넘는 화면을 띄울 수 있고,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앞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들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AR 글라스를 출시한 적은 있었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18. 이재용 통큰 결단…삼바, 송도에 상암경기장 1.5배 크기 4공장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1.7조원 투자해 2년뒤 완공

1~4공장 총생산능력 62만ℓ...경쟁社보다 덩치 2~3배 커져

바이오 의약품시장 급성장

선제 대응·초격차 유지차원

"세포주·완제품까지 원스톱...CMO 시장 30% 차지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할 제4공장을 건설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직면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치료제·백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11일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도에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25만6000ℓ 규모 4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기존 1~3공장과 합쳐 총 62만ℓ 규모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4공장이 가동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을 약 30%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는 오는 9~10월 4공장 기공식을 한 뒤 2022년 완공하고 그해 말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년 뒤 4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전 세계 최대 생산시설인 삼성바이오 3공장(18만ℓ)은 물론 최근 셀트리온이 2023년 착공 계획을 밝힌 셀트리온 3공장(20만ℓ)을 제치고 전 세계 최대 공장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4공장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약 7만2000평)로 1~3공장 전체 연면적(24만㎡)에 육박한다. 이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약 1.5배 크기다.

삼성바이오는 4공장을 항체의약품에 쓰이는 세포주 개발부터 각종 공정 개발, 임상시험용 물질 생산, 완제품 상업생산까지 모든 일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해 `슈퍼플랜트`로 건설한다. 김 사장은 "4공장은 최대 생산 규모뿐만 아니라 공장 건설 속도, 제조 기술력, 고객 만족 품질 경쟁력을 두루 갖춘 `슈퍼플랜트`가 될 것"이라며 "CMO와 위탁개발(CDO)을 넘어 신약물질 발굴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19. 9월 상장 추진' 카카오게임즈, 해외 투자설명회 비대면으로

카카오게임즈는 9월 기업공개(IPO)를 위해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035720] 계열사 중에 처음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증권신고서 효력 전후부터 수요 예측 시점까지 기관 투자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형 또는 소규모의 회의·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런 투자설명회 역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여는 추세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팜[326030]도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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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7(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27. 07:3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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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용 수사중단 불기소 처분해야"…대검 수사심의위원회 `10대3` 압도적 결정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심의 위원 10대3 표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의결했다. 심의 위원 압도적 다수가 수사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수사심의위 의결에 따라 수사를 중단하고 이 부회장 등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검찰은 수사심의위 의결 뒤 "지금까지 수사한 결과와 수사심의위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기업 활동에 전념해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에 급락…다우 2.84%↓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일부 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여파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급락한 2만5015.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71포인트(2.42%) 떨어진 3009.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선 주별 대응과 주요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부 주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불안감이 급부상했다.

3. 트럼프, 한국전 기념비 헌화…北 자극 않으려 연설은 생략

스틸웰 차관보 "공은 北에

우리는 대화할 준비 돼"

北도 반미군중집회 안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경례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전날 한국에서 열린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긴 했지만 미국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약 20분 동안 간략히 치러졌고 별도 연설은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70주년 행사 자체가 불가피하게 축소된 측면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은 물론 6·25전쟁 참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헌화식에 참석한 이수혁 주미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표명하고 우려도 했다"며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하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있었지만 공개되지는 않았다.

4. SKIET, 배터리 습식분리막 `글로벌 넘버1`

中제외 시장 점유율 40.7%

2위 일본 기업 2배 앞설듯

증평·中·폴란드 공장 증설

점유율 압도적 확대 추진...내년께 기업공개도 검토

습식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중대형 습식 분리막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대형 습식 분리막은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핵심 소재로 SKIET는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공급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SKIET는 내년까지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가까이 늘려 전기차 습식 분리막시장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SR는 SKIET가 올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습식 중대형 분리막시장에서 점유율 40.7%를 기록해 2위인 일본 아사히카세이(20.7%)를 두 배 가까이 앞서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SKIET 기업가치로 3조~5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IPO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관사 선정 이후 경제·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며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5. 구광모 LG 회장, 고 구자경 명예회장 주식 상속…지분율 15.9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LG 주식을 상속받았다.

(주)LG는 26일 구광모 회장이 구자경 명예회장으로부터 보통주 164만8887주를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상속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 기준 1182억25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상속으로 인해 최대주주인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주)LG 주식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5%에서 15.95%로 높아졌다.

6. IMF의 경고 "금융시장, 실물과 따로 논다…조정 위험"

美 나스닥 코로나로 폭락 불구

연준 돈풀자 최고치까지 경신

실물경제는 여전히 침체일로...IMF 올 성장 -4.9%로 낮춰

작은 충격에도 하락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따로 노는 `괴리(disconnect)` 현상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서면서 나스닥지수가 최근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취약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간 괴리 현상이 향후 자산 가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가 사라지면 실물경제와 시장 간 괴리 현상이 위험 자산 가치에 또 다른 조정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며 "이는 경기 회복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또 "대부분 주요 선진국 주식·채권시장에서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에 기초한 밸류에이션(가치) 차이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증시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최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1.64%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연초 대비 각각 -9.79%, -4.55%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불어닥친 지난 3월 대폭락장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대적인 돈 풀기가 가장 큰 동력으로 꼽힌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발 빠르게 제로 금리, 양적완화(QE) 정책을 재도입하는 한편 각종 비상기구를 설치하며 회사채 매입 등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IMF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10개 선진국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6조달러 자산을 사들였다"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년 동안 매입한 자산의 두 배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유동성 장세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실물경제는 아직까지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증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IMF는 시장 심리 변화를 촉발할 요인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과 각국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변화, 무역을 둘러싼 글로벌 긴장 재고조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자산운용사와 펀드매니저 등 비(非)은행 금융사가 자산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증폭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IMF는 "자산 가격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다면 투자 펀드에서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 펀드매니저가 대거 `팔자`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마련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때문에 향후 부채 문제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IMF는 우려했다.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채권 발행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몇 년간 증가해온 가계 부채와 결합해 금융시장에 취약점이 될 수 있고, 현재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또 다른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일부 채무자는 높은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파산에서 빚어지는 손실로 일부 국가에서는 은행이 보유한 회복 능력을 시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IMF는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 수정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와 이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 4월 내놓았던 전망치 -3.0%보다 훨씬 더 낮아진 수치다.

그만큼 실물경제 침체의 골이 깊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25일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5.0%(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나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8.4%) 이후 최악 성적을 기록했다. JP모건이 -40% 전망치를 내놓을 정도로 2분기에는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 8일 미국 경제가 이미 2월 정점을 찍고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7. 美정부 엉뚱한 코로나 지원…사망자 100만명에 14억弗 줘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에게 지급한 수표 중 14억달러(약 1조6776억원) 이상이 죽은 사람 앞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의회 회계감독청(GAO)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기부양자금 중 14억달러가 사망자 100만명에게 갔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GAO는 재무부가 지난 3월 마련된 경기부양법에 따라 지원금 2690억달러를 지급했는데, 사회보장국(SSA)의 사망자 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서 죽은 사람에게도 수표가 발송된 것으로 파악했다. GAO 보고서는 "국세청(IRS)은 부적절한 지급을 막기 위해 SSA가 관리하는 사망 기록을 사용하지만 지급 허가 법률을 둘러싼 해석 문제로 인해 초기 세 차례 경기부양금을 지급할 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IRS는 2019년 부양자금을 신청한 사람들이 지급 당시 사망했더라도 이를 거부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FT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의 감찰 당국과 GAO는 지급된 수표 가운데 현금화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8. 거세지는 中 옥죄기…美상원 `홍콩자치법` 만장일치 통과

억압 지지한 개인과 기업

제재할 법적인 근거 마련

독일 주둔 미군병력 일부도...아시아에 재배치 중국 견제

英, 화웨이 R&D센터 승인에...美 국무부 "신뢰 위협" 경고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미국 상원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겨냥한 `홍콩자치법`을 통과시켰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주독 미군 감축 병력 가운데 일부를 아시아 지역에 배치하겠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자치권 억압을 지지한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이뤄진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법안으로 미국 정부는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제재할 수 있고, 이들과 거래한 은행에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가할 수 있게 됐다.

하원 표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이 법을 대표 발의한 크리스 밴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침해하려고 행동한다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공동발의에 참여한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날 "중국이 홍콩에 남은 자유를 파괴하기 전에 손을 떼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강력한 동맹 중 하나인 영국은 이날 화웨이의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승인했다고 BBC가 전했다. 화웨이의 영국 R&D센터 구축에 미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이 국가 안보와 프라이버시, 지식재산권, 인권을 위협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영국과 같은 동맹은 화웨이같이 믿을 수 없는 기업들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9. 美, 코로나 확진자 하루 4만명 넘었다

텍사스주 아동병원

성인환자로 초만원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5월 최악의 감염·사망 사태가 벌어진 뉴욕주에 이어 최근 텍사스주에서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시내 아동전문병원마저 성인 코로나19 환자로 가득 차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만184명으로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24일(3만9099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전체 누적 확진자는 250만4588명, 사망자는 12만6780명으로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최악의 핫스폿이었던 뉴욕주에 이어 6월 대감염 파동을 만들고 있는 곳은 텍사스·캘리포니아·플로리다주다. 이날 텍사스주 신규 확진자는 5960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15%에 이른다. CNN방송은 최근 텍사스주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면서 텍사스아동병원 등이 성인 감염 환자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오스틴 등 대도시가 있는 4개 카운티에서는 비필수적 수술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여태껏 가장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모색해온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급등세에 놀란 듯 이날 완화하려 했던 추가 경제활동 조치를 전격 중단했다. 현재 텍사스주는 모든 기업체·점포가 수용 정원의 50% 내에서 영업하도록 한 경제 재가동 3단계에 있는데, 이를 유지하되 당분간 추가 완화는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진단 테스트로 공식 확인된 확진자보다 실제 감염자가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10. 외국인이 `반도체株` 다시 담는 까닭은?

"하반기에 바닥 찍는다" 전망

반도체 업황회복 기대감 커져

네이버·카카오比 가격 매력도

외국인이 이달 들어 반도체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종 대비 가격 매력이 있는 점도 외국인 투자심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바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많이 담았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 5위에는 리노공업이, 12위에는 고영이 올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만드는 기업이고 고영은 반도체 생산용 납도포 검사기 등을 생산한다. 하반기 경기 회복과 함께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실제 경제지표보다 앞서 움직인다. 최근 개선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 건 반도체 업황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직전월 대비 15.8% 늘어났다. KB증권은 내구재 주문 증가율 추이가 반도체 업종 주가와 밀접하게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내구재 주문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설비투자가 늘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1~20일 한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7.5%) 감소에 그쳤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바닥은 반도체 수출 바닥이라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1. 내달 줄줄이 만기…젠투發 도미노 피해 우려

젠투펀드 상환실패

1.3조원 팔린 홍콩계 헤지펀드

26일 키움證에 환매연기 통보...3월 채권값 급락으로 자금소진

고객에 우선 상환한 키움증권....피해 고스란히 떠안을 상황

하루가 멀다 하고 사모펀드 사고가 터지고 있다. 이번에 환매가 연기된 규모는 키움증권이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가입한 전체 규모 2625억원 가운데 일부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판매된 젠투파트너스 펀드 규모가 최대 1조3000억원에 이른다. 당장 다음달 6일 478억원 규모 펀드 만기일이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젠투파트너스는 이날 키움증권에 지급하기로 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다고 통보해 왔다. 앞서 키움증권은 대한민국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을 발행했다. DLS 만기는 석 달 전이었고, 기초자산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키움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투자했다. 젠투파트너스는 미국 국채 등 우량채에 투자해 불린 돈을 26일까지 키움증권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환매가 이뤄지지 못하면 키움증권이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12. 국제 해상운임·물동량 회복…순풍 맞은 HMM `쾌속항해`

매출 84% 컨테이너선 호황에

벌크선 시황도 전월比 4배 `쑥`

적자폭 줄여 올들어 주가 31%↑

국제 해상 운임이 상승하면서 HMM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상호를 HMM으로 바꿨다. 국내 유일 원양선사인 HMM은 선복량 기준으로 세계 9위 해운사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MM 주가는 전일 대비 7.9% 상승해 4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HMM 주가는 올해 31.3% 올랐다. 이는 HMM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해운 물동량 회복 속도에 따라서 HMM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까지 노리고 있다. HMM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4분기 HMM 영업적자는 345억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제 해상운송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올 1분기 HMM 매출 중 84.6%를 차지한 컨테이너선 부문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1001.33을 기록했다. SCFI는 4월 818.16까지 떨어졌지만 해운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V자`로 반등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황 급락을 우려했던 선사들이 공급 조정을 선제적으로 하면서 수요 하락폭이 우려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HMM 매출에서 11.7%를 차지한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5일 1738로 전월 대비 4배 상승했다.

13. 전입신고 말라, 위장전입 좀"…괴로운 세입자

재건축 실거주 2년 요건 위해

"전입 협조해 달라" 황당 요구...아파트 세대분리 인정 어렵고

국세청에 적발 가능성 높아

목동·대치동 학부모 세입자들..."준비 안된 대책 세입자만 피해"

14. 6·17대책 대출규제 직격탄…송도 올해 최저 청약경쟁률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44:1

6·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이전보다 2억원가량 자금 마련이 힘들어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가 올해 송도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44대1로 무난히 마감했지만 투기과열지구 규제 적용 여부로 막판까지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목돈을 마련하기 힘든 실수요자들이 계획과 다른 자금 조달 상황에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가 624가구 모집에 2만7922명이 접수해 최고 122.1대1, 평균 44.7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인근에 송도워터프런트호수가 있고 서해바다도 펼쳐져 있어 분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반분양 성적은 올해 송도에서 먼저 분양한 `더샵 송도 센터니얼`(143.4대1)과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72.2대1)에 미치지 못했다. 인천 송도가 6·17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이 단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로 줄어들게 됐다. 원래 비규제지역으로 LTV 최대 70%까지 가능했는데 하루아침에 40%로 줄어들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최소 7억4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2억원 이상 돈줄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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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0(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20. 10:2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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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대통령..부동산 가격 반드시 잡겠다...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생방송으로 진행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오른쪽은 사회자 배철수 씨. [이충우 기자]

"현재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면 보다 강력한 여러 방안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에선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 한미 방위비 협상 80분만에 결렬

양측 이례적 브리핑…불만 표출...美 "한국 새 제안 가져오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미국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파행을 맞았다.

한국과 미국은 19일 서울에서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를 열었으나 미국 측이 우리 측 제안에 불만을 나타내 협상을 시작한 지 80분 만에 종료됐다.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오전 회담이 끝난 뒤 외교부 당국자는 "파행 끝에 회담이 종료됐다"면서 "미국 측이 회담 종료를 원했다"고 말했다.

3. 지소미아 종료 D-3..... 한국이 얻을 국익은 대체 무엇?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도 연장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통제를 하면서 "한국을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한데 배신감을 표시하면서 "그렇게 한국을 안보상 신뢰 못한다면서 군사정보를 공유하자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거나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과 최대한 안보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종합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굳이 원하는건 아니지만 일본의 모순된 주장을 응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식이다.

2016년 체결한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이 잃는다. 이때 우리가 잃게될 안보 손실을 분명하고 뚜렷하다.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일본내 미군기지와 주일미국대사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등을 둘러보고 왔다. 그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의 군사·외교 전문가들도 두루 만났다. 그들은 한결같이 "지소미아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긴요하다"고 강조했고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이득을 보는 나라는 북한, 중국, 러시아 뿐"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생각도 이들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어느 야당의원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한과 중국이 안보 이익을 본다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강 장관은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제 궁금한 것은 지소미아를 종료했을 때 우리의 얻는 국가 이익은 도대체 무엇이냐는 의문이다. 강경화 장관도 `지소미아를 종료했을 때 우리가 얻는 국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한일 간의 갈등 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머리를 돌리다가 "어떤 부당한 보복 조치를 갑자기 당했을 때 원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국익의 일부분"라고 얼버무렸다. 어쩐지 궁색한 답변이다. 문 대통령도 19일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명분은 강조했지만 그로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국익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이 종료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그 때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우려와 실망을 표시하면서 "종료 결정을 번복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핵심 동맹국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무능력한 안보당국자들이 자존심과 명분만 내세워 고집을 피우다가 국민들을 안보위험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다. 조선 인조는 청나라를 오랑캐라며 부르며 자존심과 명분을 내세우다가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치욕을 초래했다. 그때 청나라 태종이 인조에게 보냈던 편지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네가 스스로 무고한 백성들을 물불 속으로 몰아넣은 것이니 억조중생들이 어찌 너를 탓하지 않으랴"고 했던 질타다.

불꽃튀는 외교전쟁 터에서 자존심이나 명분을 내세워야할 때도 있다. 그러나 최종 판단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그리고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국익이다. 국익은 없는데 안보 손실만 초래하는 일이 눈앞에 놓여 있다. 그것을 자존심과 명분 탓에 강행하려 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4. 철도노조 3년 만에 총파업....물류. 수험생 교통 차질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을 앞둔 20일 오전 서울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철도노조 파업으로 광역전철과 KTX, SRT, 일반 열차, 화물열차 등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맞추되 출근 시간은 92.5%, 퇴근 시간은 84.2%로 운행한다.

KTX는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하고, 파업하지 않는 SRT를 포함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5%를 유지한다.

5. 국내 기업 3곳중 2곳은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 없어...

6. 기아차 텔류라이드, 미국서 올해 최고이 SUV 품었다...한국 브랜드로는 21년만에 선정

양산 10년 맞은 조지아공장...텔루라이드 年8만대로 증산

정의선 "車시장 혁명적 변화....스마트 모빌리티업체로 변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 10주년 행사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된 텔루라이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7. 1년만에 반등한 D램...3분기 글로벌 매출 4% 늘어

3분기 글로벌매출 증가세로...삼성·하이닉스 점유율 75%...내년 본격적인 업황회복 기대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54억4700만달러(약 18조35억원)로 전 분기(148억4400만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D램 시장은 지난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9.0% 증가한 뒤 4분기에 전 분기보다 18.3% 급감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탔는데, 올해 3분기 반등에 성공하며 1년 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8. 이재용 "사업보국 이념 기려 사회 보탬 되자" 상생 주문

호암 32주기 추도식 후 사장단 50여 명과 첫 오찬

이부회장 3년만에 추도식 참석...홍라희 관장과 가족 참배 후...1시간 기다려 사장단과 식사

"위기가 미래 위한 기회 되게...기존틀 깨고 지혜 모으자" 강조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홍라희 호암미술관 관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참석했다. [사진 = 연합뉴스]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모두 모인 자리에 처음으로 나서서 `상생`과 `미래 준비`에 대한 경영철학과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통해 직원들에게 100년 기업의 조건으로 상생과 미래 준비를 강조했는데 이번에는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추도식 자리를 빌려 계열사 사장 모두에게 자신의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며 확고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9. IMF 경고 "미중무역 협상 최종 타결되어도 한국은?"

2019년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최종 타결되도 한국이나 유럽연합, 일본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 조사보고서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단기간에 대미 흑자를 축소하려면 미국 제품 구매를 늘려야 하는데 이 영향으로 다른나라의 대중 수출은 줄어들수 밖에 없다는게 이유다.

20일 IMF 홈페이지에 실린 `관리무역:잠재적 미중 무역 협정의 부작용은 무엇일까`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양국의 협정은 서로 상대국 제품을 구매하는 관리무역적 요소를 파함할 가능성이 있다.이렇게 될 경우 미중 양국의 협상 타결로 관세 하락, 대외 불확실성 해소 등에 따른 긍정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이 과도한 대미 흑자를 줄이고자 미국 제품의 수입을 대폭 확대하면 제3국의 대중 수출은 악영향을 받게 된다.

중국이 전자제품과 기계, 자동차 등 10대 수입 품목에서 미국 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면 대미 흑자는 줄어들지만 상대적으로 그동안 유럽연합, 일본, 한국으로부터 구매한 규모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 보고서는 유럽연합 71조원, 일본 63조원, 한국 53조원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10대 품목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수입품을 포함하는 등 분석 방법을 바꿔도 EU와 일본, 한국 등 주요 경제국에 미치는 영향은 역시 컸다.

한국의 경우는 대부분 시나리오에서 GDP의 2∼3% 규모에 달하는 대중 수출이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10. 탄핵 궁지 몰린 트럼프....파월 불러 마이너스금리 압박...경제로 돌파구 찾는 모습

트럼프 "화기애애한 만남...中·EU 무역문제까지 논의"...연준 "통화정책 언급 안해"

탄핵청문회·선거 패배에...트럼프, 잇단 경제 유화책...화웨이 거래제한 또 유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파월과 매우 화기애애하고 좋은 만남을 마쳤다"며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낮은 인플레이션, 통화 완화, 달러화 강세와 그로 인한 제조업 파급, 중국·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까지 모든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1. 미국 국방부....미군의 시리아 북동부 철수로 IS 이득 봤다고 분석

국방부 감찰관실 보고서…"수괴 알바그다디 사망에도 IS 타격 적을 것"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미군 철수로 이슬람국가(IS)가 이득을 봤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S가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침공과 미국의 철군을 활용해 시리아 내 역량과 자원을 복구하고 해외 지역을 공격할 능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최근 사망에도 불구하고 IS가 "군사 작전을 계속 펼치고 적어도 현재의 경로와 응집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군 철수 후 이 지역에 주둔 중인 시리아와 러시아 군은 IS 격퇴를 우선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반(反)테러 압력이 없다면 ISIS(IS의 옛 이름)는 서방을 겨냥하고 전 세계에 분포해있는 자신들의 네트워크와 지부를 지원할 '시공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렌 피네 미 국방부 감찰관은 당초 해당 보고서의 발표일은 지난 9월 30일이었지만 지난달 미국의 시리아 철군 등 "중요한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해 발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돌연 선언한 후 미군 철수를 지시했다.터키는 이에 '평화의 샘' 군사 작전을 개시, 이 지역 쿠르드족을 침공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투쟁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규정하고 최대 안보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 철군 발표 후 IS 격퇴전을 함께 수행한 쿠르드를 저버렸다는 비판은 물론, 쿠르드군과 미군의 부재를 틈타 IS가 다시 세력 확장을 도모할 수 있게 했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비판이 거세게 일자 동부 시리아 유전지대의 미군 기지를 강화하는 식으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12. 재테크 시장 리츠 열풍 콸콸콸~.... '주유소 리츠' 내년 상장

코람코, 현대오일뱅크와...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공모통해 4천억 조달 계획

재테크 시장에 리츠 열풍이 거센 가운데 조만간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가 첫선을 보인다. 백화점·마트와 삼성물산 본사 등 강남 알짜 건물에 이어 주유소로까지 리츠 상품이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이다.

13. 분양가 상한제로 찍힌 지역...청약당첨 가점 안정권은?

올해 아파트 당첨 가점 최저 46점~최고 63점…평균 52.1점

올해 당첨 평균가점 가장 높은 곳 `대전`, 만점자도 나와

14. 대우건설, 광명 뉴타운 '광명 푸르지오 센트메르' 12월 분양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동 전용 36~84㎡ 총 1335세대 중 46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권 뉴타운 중 최대규모인 광명뉴타운은 현재 11개구역(약 114만6000㎡)이 재개발 추진·진행 중으로, 개발 완료시 약 2만5000세대가 거주할 예정이다.

15. 서울서 집 장만한 20대...평균 3억 빚내 5억 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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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25. 09:1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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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2% 성장 장담하더니...물거품 위기....GDP 어닝 쇼크

3분기 GDP 성장률 0.4% 쇼크...올 성장률 1%대에 그칠듯

재정지출 2분기에 몰아친후...건설투자 급랭 직격탄 맞아....정부 전망·대응 신뢰 잃게 돼

2. SK하이닉스, 내년에 투자 더 줄인다.

3분기 영업이익 4726억....13분기만에 최저 기록

3.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점 롯데가 사업권 따냈다.

롯데 면세점 해외 매출 1조원 청신호

4. 정부, WTO 개도국 지위 공식포기......25일 대외경제장관 회의서 발표

미국이 정한 마감시한 넘겨...농민단체와 협상 난항도 영향...농업 지원방안은 국회로 넘겨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1995년 WTO 가입 때 농업 분야에서만 유지하기로 했던 개도국 지위를 24년 만에 완전히 내려놓는 것이다.

5. 청년수당 포플리즘 비판에 박원순 "현실 모르는 얘기"

6. "K7", 그동안 애썼다"....신형 그랜저, 복수혈전 돌입

신형인 더뉴 그랜저는 명예회복을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K7 프리미어처럼 부분변경이지만 완전변경에 버금가게 진화했다. 디자인을 일부 다듬는 수준에서 벗어나 콘셉트카라 불러도 될 정도로 파격적이다.

7. 한국판 넷플릭스...왓챠, 코스닥 상장 추진

카카오 김범수가 떡잎 알아본...토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모델특례상장에 도전할듯....이르면 다음주 주간사단 확정

8. 갈곳 잃은 돈 ' 남하작전'....죽쑤던 울산 집값도 꿈틀...2년 1개월만에 지방도 반등

"석달전부터 외지인들 북적"...중공업 불황에도 `신고가`...연초보다 5000만원 오른곳도

규제피해 투자수요 몰리고...금리인하에 유동성도 늘어...저평가 지역까지 옮겨붙어

랜드마크 단지로 불리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 전경. [서대현 기자]

9. 몰빵 투자로 키운 위워크... 상장 직전 기업가치 5분의 1 토막...실리콘밸리도 공유경제 거품론으로 몸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로...기업가치 52조원 달했지만...공유오피스 수익성 부진에

CEO리스크 겹쳐 42조원 증발...직원 4000명 감원설 나도는데...창업자 2조원 챙겨 먹튀 논란도

10. 이재용, 25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첫 공판....말 3필 쟁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풀려났다.

파기환송심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구속 여부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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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1. 08:1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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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 제로금리의 공습...예금해도 이자 못받는 시대

덴마크는 대출금리도 마이너스....1억 빌리면 9500만원만 상환

일본.EU.스웨덴.스위스.... 주요국 금리 속속 마이너스...저성장에서 탈피하기 위해

연1~2% 특판 예금이라도 나오면 암스테르담 시내가 들썩

제로금리가 바꾼 유럽사회..계좌유지 수수로 고객이 내고..정기예금 아자 겨우 0.03%

1%대 이자 주는 한국과 달라

제로금리 일상화된 북유럽선 은행 통한 재테크는 꿈도 못꿔

연금생활자 위협. 부동산 거품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도 우려

한국도 제로금리는 시간문제...제로금리로 금융회사 수익성도 악화될 전망

한국은행도 지난 7월에 이어 10월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P 내린 1.25%p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2. 사공일 전 재무장관...세계경제 킨들버거 함정 빠졌다...니어재단

(킨들버거: 글로벌 리더십 공백으로 불황)

금융.외환.실물 위기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한국형 복홥 불황 경고음

추락하는 성장과 고용지표,수출과 산업 경쟁력 휘청...펀더멘탈 악화 심화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다시 기로에 섰다는 분석.

대외의존도 높은 한국경제...일본보다 깊은 침체 빠질수도....수출 10개월째 뒷걸음질...

정부 통화정책 완화 부작용...부동산 버블로 양극화 심화

3. 삼성 5G장비, 일본에 2조원 공급...이재용 부회장 직접나서..한일 갈등속 KDDI와 계약

삼성전자가 일본 2위 이동통신사와 계약...규모는 5년간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

삼성 5G 장비 글로벌 선두로...호주.유럽시장 진출 청신호

4. 올해 17조달러...전세계 채권<투자등급국채> 3분의 1이 마이너스 금리

글로벌 경기둔화...무역분쟁에 안전자산 쏠림현상 더 심해져

미국 국채도 장기금리 큰폭 하락...5월부터 장.단기 금리도 역전

5. 소비절벽 우려에 문 닫는 점포...소비세 인상에 움츠린 일본 경제

오늘부터 소비세율 8%에서 10%로...새로운 도전 나선 일본

되살아난 마이너스 성장 악몽...일본은행 추가 양적완화 '만지작'

도쿄 지요다구에서 90년간 영업해온 노포 수제구두점 오쓰카야가 30일을 끝으로 폐업했다.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세까지 인상되면 고객이 더 줄 것이란 점이 결정적 이유다. 소비세율 인상이 내수까지 침체시킬 수 있다는 염려가 일본 내에서 커지고 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6. '트럼프 조사' 찬성하지만 탄핵엔 신중한 미국인들

미국 2059명 여론조사..탄핵 조사 찬성 55%.....탄핵 지지는 42% 그쳐

트럼프 "고발자 만날 것"

7. 집값 2억 8천만원 넘으면 ...서민형 안심대출 못 받는데

74조 신청 몰려 한도 초과...공급 규모는 20조원으로 주택 가격 낮은 순서대로 선정

8. 한국 닛산...철수 안한다...판매망 구조조정일 뿐...용인 전시장 폐쇄 후

판매 부진에 일본차 불매 운동까지 겹치며 한국 시장 철수설...사업 지속 의지 밝혀

한국닛산은 경영상 어려움을 인정...유통망 축소,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재편하기로.

한국닛산은 16년 226억원, 17년 7억원, 18년 140억원 등 3년 연속 적자 기록.

9. 잇단 ESS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배터리 주식 반등은 언제?

한달새 3차례 화재 발생에.. 발주 감소. 실적 악화 우려

LG화학 주당 30만원 깨져..삼성SDI도 지난달 10%하락..외국인,기관이 하락 주도

10. 잠원동 반포 우성 또 '로또'....분양기 3.3m2당 4891만원

시세차익 수억원 육박할 듯...대치 구마을 2지구도 선분양

한국경제신문

1. 자본 수출로 번 돈...한국 5조(지난해 순투자소득) vs 일본 229조

해외투자 이자.배당 등 소득....한국, 일본의 2% 수준 그쳐

제조업 수출만으론 성장 한계...'K머니 큰손들' 속속 해외 투자

2. 일본펀드는 엔화 약세에 기지개...한달 평균 수익률 8%대

엔.달러 환율 상승, 108엔 육박...올림픽 앞두고 경기부양책 효과

두달 전까지 부진했던 닛케이지수...2만2000 안팎으로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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