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전한 곳서 지시만 하나"…`꼭꼭숨은` 시진핑 리더십 흔들
한달 넘게 현장행보 안보여.."톈안먼 사태때 덩샤오핑처럼..숨는전략 선택했다" 분석도
관영매체는 연일 習 띄우기..의사 리원량 사망에 민심 동요..中지식인 "언론자유 말살 탓"
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중심병원에 마련된 중국 의사 리원량의 추모소에서 한 시민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의 위험성을 최초로 알렸다. 그 후 본인도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 [EPA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병한 지 한 달 남짓 만에 사망자가 800명을 돌파하면서 중국 지도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지도부의 초기 대응 부실로 민심이 들끓고 있으며 중국 경제에마저 타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시 주석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다. 특히 전염병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도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을 필두로 한 중국 당국이 전염병 확산 제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성난 민심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시 주석의 외부 일정 소식은 지난달 2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지난 5일 국빈 방중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 등 두 차례 공개됐을 뿐이다.
NYT는 "시 주석이 각종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질 뿐 정작 자신은 자취를 감췄다"며 "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이나 톈안먼 사태 때 덩샤오핑이 사용했던 숨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 여파로 불붙는 민심의 분노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 통제를 통해 책임을 일부 희석시키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 3일 시 주석이 주재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중국 통치 체제에 시련이 닥쳤고,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자성론이 흘러나왔다.
2. 중국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 908명·확진 4만171명
우한 전시장의 신종코로나 환자 위한 병상
3. 文정부, 재정 쏟아붓는데도 국민 절반 "경제 더 나빠졌다"
행정硏, 국민경제정책 인식 조사
49.4% "3년 전보다 더 악화"..노조·집값 문제도 낙제점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 등 경제 성과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정책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출범 전인 3년 전과 비교해 `더 나아졌다`는 긍정적 인식에 비해 `더 나빠졌다`는 부정적 인식이 2배 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4. 한국 물가상승률 OECD 최하위권…2017년 15위 → 2019년 33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전 세계 주요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5. 1%대 추락할 수도"…韓경제 성장률 비상등
올 성장률 전망 잇단 하향..신종코로나 직격탄에..국내외 연구기관 전망 낮춰
英기관은 "한국 1%P 영향"..KDI는 "경기 불확실성 커져"
현대硏 "중국 의존도 늘어나..성장률 0.1~0.2%P 하락"..27일 한은 금통위 주목
6. 삼성, 올해 폴더블폰 2종 출시…조개모양 `Z플립` 11일 공개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클램셸(조개) 형태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이 폰의 새로운 폼팩터와 디스플레이, 초도 물량에 전 세계 소비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갤럭시 Z플립 초도 물량은 약 50만대며 이달 14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Z플립은 150만원대 `보급형` 외에 300만원대 `프리미엄 에디션` 두 종류로 출시된다.
7. 위기의 제지업계 내수·수출악화 `이중고`..작년 수출 3.2조 12% 감소
생산 30% 수출하는 효자업종..조달가격·물류경쟁력 불리
규제 강화로 국내 여건도 나빠.."친환경 소재 정책 배려 필요"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종이가 생산되고 있다. [매경DB]
지난해 종이 수출은 308만1000t, 금액으로는 27억1600만달러(약 3조2270억원)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각각 3.6%, 11.8%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종이 생산량은 약 1130만t으로 추정된다. 세계 5~6위권으로 매년 전체 종이 생산량 중 30%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전반적인 국내 종이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제지회사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종이 수출은 무게 기준으로는 2017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늘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물량과 금액 기준으로 모두 줄어들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로 유지됐던 성장세가 결국에는 꺾인 것이다. 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경제가 둔화되면서 올해 종이 수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8. 中경기 빨간불…아시아 통화가치 하락·금리인하 `도미노`
신종코로나 확산 이후 19일간..中의존 높은 태국 바트 3.1%↓
싱가포르·필리핀 통화도 출렁..경기 선제대응 위해 금리 내려
중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중국에 경제 의존도가 큰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통화가치가 줄줄이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은 벌써부터 영향이 크다.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 국가는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주 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7일 태국 바트화는 신종 코로나 공포가 중국 외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달 20일 이후 달러 대비 3.1% 급락했다.
9. 러 국내선 여객기, 랜딩기어 없이 동체착륙…"사상자는 없어"
9일(현지시간) 동체로 경착륙한 러시아 유테이르 항공사 소속 여객기.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9일(현지시간) 우랄산맥 서북부 코미공화국의 공항에 경착륙하면서 90여명의 탑승자가 비상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로 활주로에 내렸으나 탑승자들은 다치지는 않았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수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떠나 코미공화국 우스민스크 공항까지 운항한 현지 유테이르(UTair)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에 랜딩기어 없이 동체로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의 안정적이고 정밀한 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활주로에 설치된 `계기착륙시설`(ILS)과 조명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착륙 시 예상치 못한 돌풍이 분 것이 경착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0. 코로나` 반사이익…韓조선 빅3 순풍 분다..경쟁 관계인 中조선사들
코로나 장기화땐 납기지연..신뢰성 하락 등 우려 확산
올해 국내업황 전망 밝아..LNG운반선 수주 증가에..IMO 친환경 정책도 호재
국내 조선 3사 주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증권가에서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등 업황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쟁자인 중국 조선 업체들이 타격을 입어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1. 국민연금 지분 5%이상 313곳…10% 넘는 곳도 100개社 육박
올 주총 의결권행사 초미관심..국내주식투자 123조…비중 7%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회사가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분 10% 이상은 100곳에 육박했다.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대비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은 7%를 넘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에 대해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며 주주권 행사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처럼 상장사들에 대한 국민연금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행보가 주목된다. 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는 313곳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292곳)에 비해 21곳(7.2%) 늘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인 상장사는 96곳으로, 2018년 말(80곳) 대비 16곳(22.5%) 늘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포스코 KT 네이버 KT&G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9곳에 달했다.
12. 환매중단 라임펀드, 손실률 58%땐 개인은 한푼도 못건진다
삼일회계 1차 실사결과 통보..펀드담보 대출해준 증권사에..우선 변제할 금액 6700억원
3개 환매중단 펀드 총 1.6조..손실률 50~60% 달할 전망..라임, 삼성출신 새 CIO 영입
13. 월세 살며 급매 낚아채기…강남 `극한 재테크`
12·16 대책 후 거래절벽에도 부동산 틈새투자 `눈길`
주변돈 끌어모아 입주권 산뒤..규제 피해 대출받아 전세살이
분당집 팔고 강남재건축 입질도..급매 줍줍족 "조정 끝나면 상승"
성수역 인근 아파트에 살던 직장인 A씨(49)는 지난달 아파트를 처분하고 가족을 데리고 월세방으로 이사했다. 잘 살던 집을 처분한 이유는 `급매`를 잡기 위해서다. 2016년만 해도 6억원 하던 아파트는 12억원까지 올랐다. 대출을 제하고 그동안 모은 돈과 집을 처분한 돈을 모아 보니 10억원 정도가 됐다.
A씨는 "송파 쪽이나 성수동 쪽 신축 대형 평수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급매를 잡기 위해서는 한두 달 월세살이는 참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고가 아파트 대출을 제한한 12·16 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가 1억~2억원씩 떨어지고,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뚝 끊겼다.
14. HUG, 강남분양가 높여줄듯…둔촌주공 등 재건축 `탄력`
총선 다가오자 돌연 규제완화
정부협의 거쳐 이달중 발표..형평성 논란에 기준 재정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의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을 두 달 남짓 남겨둔 가운데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한제 시행 전 HUG와 분양가 협의에 나서려 했던 둔촌주공 등 일부 단지 분양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5. 모델하우스 풍경도 바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4일 전국 7곳 분양 일정 돌입…일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16. 셀트리온 中우한공장 첫 삽 뜨기 힘드네..K바이오로 튄 `코로나` 불똥
4월 예정 기공식 무산위기..첫 해외 공장 차질 불가피
중국내 韓제약바이오 23社..공장 가동 중단·재택근무..中임상차질 K바이오 휘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에 진출한 `K바이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 내 대다수 한국 제약바이오 법인 업무와 공장 가동이 중단된 데다 중국 출장도 전면 금지되고, 주재원으로 가 있던 인력은 일찌감치 국내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해외 첫 공장 건설 지역으로 낙점한 후베이성 우한이 신종 코로나 발원지로 밝혀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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