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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집값 90% 대출"…비상걸린 금융권

경제 2021. 5. 17. 13:2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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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대상정책에
금융당국·금융권 부글부글
`LTV90%대출` 유례없고
부실땐 은행위험 감당못해
DSR규제 상충되면 효과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새로 구성한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실수요 계층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는
"과도한 LTV 적용은 향후 부동산 경기 침체나 금리 상승 시
가계와 금융기관 동반 부실의 고리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특위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LTV를 90%까지 풀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간 민주당에서는 집값 과열과 가계부채 폭증을 우려해 대출을 억제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내에서도 부동산정책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부동산정책 쇄신을 내걸고 나선 송영길 당대표가 LTV를 90%로 높이는 공약을 내걸며 당선됐고, 기존 민주당 부동산정책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의원이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맡아 금융규제가 대대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LTV 90% 허용은 은행에 과도한 리스크를 부담시키고,
자칫 전체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가 2008년 금융위기다.
당시 미국에서 집값의 약 100%에 이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는데, 비슷한 사례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LTV 90%보다는 다소 완화된 우대 대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해선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10%포인트 높여 적용한다.

대신 주택가격은 6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은 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당국은 기존 우대 혜택에서 LTV·DTI를 추가로 10~20%포인트 높이고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연소득은 1억원 이하 등으로 완화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당의 LTV 대폭 완화 움직임에 대해 금융권은 "전 세계적으로 집값의 90%까지 대출해주는 곳은 없으며
이 정책이 실현되면 국제적 망신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집값 상승기에는 별문제가 없겠지만
부동산 가격 변동성이 커져 10% 이상 떨어지면 담보가치가 하락하고
대출채권 부실화 문제가 발생한다.
은행으로서는 이런 리스크를 미리미리 반영해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

일각에서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LTV를 90%까지 완화하더라도
소득기준 대출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실제 대출한도 확대 혜택을 받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0억원 상당 아파트 매수 희망자는 LTV가 90%로 확대되면
9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30년 만기, 연 이자율 3%, 원리금 균등상환 기준으로 매월 갚아야 할 원리금이 379만원에 달한다.
월 소득이 세후 1000만원 정도 돼야 DSR 40%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것이다.

0. 정부 "미국 금리 인상시 한국 가계부채에 부담줄 수도"
"미국 재정정책 한국 수출에 호재…통상·기후 정책은 대비해야"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의 가계부채에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정부가 분석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 점검 및 시사점' 안건을 보고했다.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이 전세계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낸다고 봤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글로벌 경제회복을 이끌어내면 우리나라의 수출도 늘어 거시경제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구조다.

다만 유동성 증가로 인한 전세계적인 자산가치 상승, 공급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 본격화, 금리 상승 우려를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이 이 때문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한국에도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되고 이는 곧 가계부채에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호흡이 실패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예의주시할 부분으로 지목했다.

정부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급격한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최저법인세, 현재 도입 논의 중인 디지털세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켜 중장기적으로 미국 및 글로벌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정부는 이같은 세제 변화가 우리 경제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찾기로 했다.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기후정책도 대비가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글로벌 교역의 안정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새로운 통상 국제규범이나 환경기준 등은 위협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영기업 보조금 금지나 디지털통상 등 이슈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범이 될 경우에 대비해 국내 제도도 미리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기준 강화는 한국의 전기·수소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산업 등에는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대표적 고에너지 산업인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은 탄소국경세 등 규제 강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0. 美中 첨단기술 전쟁에 한국은 명료하게 미국 편에 서야
조태용 의원, 매일경제 논설실과 화상 인터뷰
21일 한미 정상회담 핵심 현안 짚어
"쿼드 분야별 협력 참여 않으면
한미동맹, 2류 동맹 전락 우려"

"조건 있는 전작권 전환, 군사 훈련 등
한미동맹 강화책 바이든이 제기할 것"
"내달 G7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
미국과 중국 간의 첨단 기술 전쟁에서 한국은 명료하게 미국 편에 서야 합니다. 국익을 중심에 놓고 결정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전 외교부 1차관·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3일 매일경제 논설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미중 기술 패권 이슈는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인 조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과 기술 표준에서 중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협력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취하는 게 우리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의원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외에 한국의 쿼드 참여 여부, 한일 과거사 갈등, 백신 수급 등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핵심 현안에 대해 명쾌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조 의원이 최경선 논설실장을 비롯한 매경 논설위원들과 일문일답한 내용.

Q=미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중국을 배제하려고 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명분으로 한국에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A=관련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첫째, 첨단 기술과 기술 표준은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전략적 명료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1의 전략적 경쟁자로 보고, 첨단 기술과 기술표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CBS 인터뷰에서 '테크 데모크라시(기술 민주주의)' 또는 '테크 오토 크라시(기술 독재)' 같은 말을 쓰면서 이 문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미국은 같은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우리 정부가 알고 있다면 전략적 명료성을 갖고 결정하는 게 맞는다.

둘째, 미국은 첨단 기술에서 우위에 있다. 세계 표준을 정하는 나라다. 한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 분야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도 미국의 기술 표준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옳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정상회담에서 정상 차원의 분명한 입장 취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래서는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 관계를 못 만든다.

야당내 대표적인 외교 안보 전문가로 통하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Q=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인도·호주와 만든 '쿼드(Quad)'는 중국 견제 목적이 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쿼드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는가.

A=미국의 요청 여부는 곁가지 이슈다. 중요하지 않다. 쿼드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지역에서 중요한 협력체로 성장할 게 분명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쿼드 장관 회담만 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화상 정상회담으로 쿼드를 선택했다. 한미 동맹이 2류 동맹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대한민국이 존재감을 가지려면 쿼드와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 비군사적 분야에서 한국이 쿼드에 많이 기여할 수 있다. 정상회담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만 정부는 그동안 미국이 한국에 쿼드 참여 요청을 해온 적이 없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국민들은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가 보다'라고 인식할 수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원하는 건 분명하다.

Q=한국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에 보복을 당했다. 중국이 한국의 쿼드 참여를 이유로 보복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A=사드와 쿼드는 다르다. 중국은 사드 레이더를 군사적 위협으로 본다는 거였다. 분야별로 쿼드와 협력한다면 위험부담이 작을 것이다. 만약 중국의 반대를 걱정해 분야별 협력마저 못한다면 한미 동맹이 크게 손상될 것이다. 중국이 반대를 한다면 과도한 행태다.

게다가 지금은 굉장히 참여가 용이해졌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쿼드는 중국에 대항하는 군사블록이 아니다"라면서 "비군사적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자"고 말하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와 첨단 기술, 기술표준, 기후 변화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이 모든 문제에 대한민국은 역량이 있는 나라다. 쿼드와 협력이 국익에 부합한다.

Q=북한 핵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현안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대북 정책 검토를 끝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A=대북 정책 검토의 큰 줄거리를 보면, 4가지는 분명한 거 같다. 첫째, 동맹국들과 조율을 거쳐 대북 해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 드러나 있다.

둘째, 진지한 협상 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입장을 감안해 합리적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많이 표현하고 있다. 단계적 협상을 하겠다는 말도 했는데, 이는 북한 주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공동성명도 거부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점도 얘기했다. 북한에게 진지한 비핵화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셋째, '완전한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최우선에 두고 대북 외교를 하겠다는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내심 의견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넷째,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더라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 없으면 정상회담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때처럼 정상회담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고 한다면,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 같은 네 가지 요소를 감안할 때, 문재인 정부는 가짜 비핵화가 아니라, 진짜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외교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미 간에 갈등이 생길 것이다. 진정한 비핵화에 대한 전망 없이 미북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다른 입장으로 나올 것이다.

Q=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만큼 대북 제재 완화에 우호적이지 않다.

A=한국 정부가 어떤 비핵화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를 선행한다면, 당연히 한미 간에 균열이 생길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약한 협상'을 한다면, 공화당이 아주 신랄하게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할 것이다. 민주당이 하원에서는 다수당이지만, 외교정책을 감시하는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의석 수가 50 대 50이다. 공화당에 공격 구실을 주면 바이든 행정부는 대외정책이 힘들어진다. 미국 내 정치적 환경을 고려해서라도 엄격한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스몰 딜'이나 '배드 딜'은 하지 않을 것이다.

Q=한미 동맹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약화됐다. 정상회담에서 동맹 강화 방안도 논의될 거 같다.

A=동맹 이슈를 바이든 대통령이 제기할 것이다. 전시작전권 전환과 한미 군사훈련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전작권은 오바마 대통령 때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을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한미가 합의한 전작권 전환의 주요 조건으로는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구비 등이 있다. ) 말 그대로 바이든은 당시 합의 그대로 전작권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비 태세 유지 문제도 제기할 것이다. 군사 훈련을 하지 않고 대비 태세 유지는 힘들다. 작년 한미 국방장관 회의 때 나온 공동성명을 보면, 미군 당국이 생각하는 여러 문제들이 제기돼 있다. 훈련 여건이 안 돼 훈련을 못하는 문제, 사드 영구 배치 문제 등등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정상회담에서 있을 것이다.

Q=한일 갈등도 정상회담 주요 이슈가 될 거 같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갈등 해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보내왔다.

A=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빠져 들어가는데도 별 역할을 안 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그보다 더 동맹을 중시하지 않는 대통령은 없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완전히 다르다. 한미일 한보 협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문제 제기를 할 것이다.

다만 미국은 한일 간에 구체적 사안인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다. 두 나라에 진지한 논의를 해달라고 할 것이다. 해법은 한일 두 나라가 만들어야 한다.

Q=미국은 어떤 식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는가.

A=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주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최근에 열렸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도 미국이 복원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상당하다.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G7 회담에 한미일 정상이 모두 모인다. G20 정상회담에서도 3국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일본이 불편해할 것이다.

둘째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가장 초보적인 훈련인 재난구조 훈련을 생각할 수 있다. 일본 장병이 바다에 빠지면, 3국 군대가 그 장병을 어떻게 구조할 것인지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함께 군사 자산을 움직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북한 미사일 추적에 한미일이 각자 역할을 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 복원도 논의될 수 있다. 정상회담이니까 얼마나 구체적인 내용이 오갈지는 모르겠으나, 얘기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Q=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논의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이 높다.

A=백신 문제가 (사전에 합의된) 의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논의는 확실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한미 정상회담은 의제를 미리 합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동맹국이니까 실무협의와 상관없이 정상 간에 어떤 얘기든 할 수 있다.

미국과 백신 스와프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것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한국이 미국의 지원을 얼마나 원하는지, 실제 미국이 도움을 주었을 때 한국민이 얼마나 고마워할 것인지를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한다면, 미국에서 한국을 도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0. 외화예금 또 사상 최대…4월말 948억달러
기업 14.6억달러↑ 개인 6.7억달러↑…"수출대금·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등"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21억달러 정도 늘어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8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927억달러)보다 21억3천만달러 늘었고, 직전 기록인 작년 12월(942억달러)보다 6억3천만달러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7억9천만달러)이 14억6천만달러, 개인예금(200억4천만달러)은 6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817억8천만달러)이 24억3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엔화 예금(54억1천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41억5천만 달러)은 각 1억1천만달러, 2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0. 공중서 바닷속 급강…와우 물보라가 튀었다" 미 해군 UFO 영상 유출
미국 해군이 촬영한 미확인비행물체(UFO) 영상이 유출돼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9년 7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 미 군함 오마하호가 촬영한 UFO 영상이 유출, 온라인 상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는 공 모양의 UFO가 공중에서 갑자기 바다를 향해 급강하면서 사라진다.

이 영상을 본 2명의 승무원은 "와우, 물보라가 튀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제레미 코벨이 불가사의한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미스터리와이어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라이언 그레이브스 미 해군 예비역 중위가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나와 현역 시절 버지니아주 앞바다에서 UFO를 목격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0. 삼성증권, MSCI와 ESG 관련 전략적 제휴 체결
삼성증권[016360]은 17일 업계 처음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와 관련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MSCI는 글로벌 펀드들의 성과 평가를 위한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ESG 분야에서도 40년 넘게 평가기법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 현재 200여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보유하며 전 세계 1만4천여개 기업을 평가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로 MSCI의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 리서치 역량을 높여 법인·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ESG 관련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삼성증권 ESG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법인 고객에게 산업별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MSCI와의 제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증권 윤석모 ESG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로 기업경영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ESG 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 처음 리서치 센터 내에 ESG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지난 2월에는 ESG 등급 인증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0. 매각 앞서 상장 재검토 나선 로젠택배
주관사와 코스피行 논의 재개…몸값 부담 낮춰 매각하기 위한 행보
실적 개선은 기업가치에 호재
오랫동안 매물로 나와있는 로젠택배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 대주주 지분율을 낮춰 인수 매력을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로젠택배는 지난 2013년 로젠택배 지분을 전량 인수한 바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젠택배는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코스피 상장 여부를 논의 중이다. 지난 2018년 주관 계약을 맺은 이후 약 3년 만에 증시 입성을 저울질하는 것이다.

상장 시 공모 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로젠택배의 구주 매출 비중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대 주주 차원에서 자금 회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는 지난 2013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나이스F&I가 조성한 펀드(미래에셋나이스PEF)로부터 로젠택배 지분 100%를 사들였다. 투자한 지 2년 뒤부터 계속해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매각과는 별개로 상장 관련 절차를 밟기 위해 고민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공모를 통해 구주 매출 니즈가 강한 상황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젠택배는 지난해에도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6월 말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며 거래를 진전시켰지만, 웰투시가 프로젝트펀드 출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백지화 됐다. 이후 크레디언파트너스, JC파트너스, 중견 기업 등과 논의를 펼쳤으나 유의미한 결론을 얻진 못했다.

베어링EPA 입장에선 상장으로 지분율을 낮춰 인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사모투자펀드(PEF)를 대주주로 둔 기업이 상장을 거친 뒤 성공리에 팔린 전례도 있다. MBK파트너스는 신한지주에 ING생명을, VIG파트너스는 LK투자파트너스에 삼양옵틱스를 각각 매각했다. ING생명(2017년 상장)과 삼양옵틱스(2017년 상장) 모두 IPO 과정을 전량 구주 매출로 진행했다. 이음PE가 대주주였던 태웅로직스는 상장과 함께 최고경영자(한재동 대표이사)가 1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신주 없이 구주만 출회시키고자 해도 상장 자체엔 큰 무리가 없는 것이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자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메타넷엠플랫폼, 투썸플레이스의 구주 매출을 위해 IPO에 나서고 있지 않느냐"며 "구주 딜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인 문턱이 많이 낮아지긴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물론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별개의 문제일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로젠택배는 롯데, CJ, 한진에 이어 택배 업계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량화된 물건을 대량으로 배달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주요 업체와 달리, 로젠택배는 각양각색의 택배 배달에 강점을 지녔다. 평균 구매단가가 높은 화주 비중이 높아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빼어난 편이다.

전년도 기준 로젠택배의 매출액은 5128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이었다. 이는 직전년 대비 각각 1.15배, 1.24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53억원에서 18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에 힘입어 부진했던 실적세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다.

현재 CJ대한통운과 (주)한진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31배, 6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일 업종의 평균 PER은 약 13배 정도로 추산된다. 비교기업으로 어디를 택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도 고무줄처럼 상이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택배산업 자체가 코로나19 수혜 업종이라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SKIET 역시 구주매출 비중이 높아 고전했다는 분석이 있듯,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0. 미 인플레 우려는 기우…코스피 상승흐름 바꿀 정도 아니다"
전문가 5인이 본 2분기 증시

반도체대란·수에즈 사고 여파
물류공급 차질로 물가 올라
당분간 증시 변동성 이어질것

글로벌경제 성장 기대감 커
美 자산매입 축소 빨라져도
한국증시 급락 가능성은 낮아

경제회복 국면엔 가치주 주목
전통 제조업 투자 눈여겨볼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려고 예상보다 빠르게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더라도 증시 상승을 제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하며 연준의 긴축에도 증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동맥경화처럼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량용 반도체가 일시적으로 부족 현상을 빚었고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로 물류가 원활하지 않았던 영향을 받았을 뿐, 증시가 성장하는 추세를 바꾸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6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하는 시점부터 증시가 반등을 시작해 코스피가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지만 지난해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어떤 때는 물가가 5% 넘게 뛰는 일도 있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김 센터장은 "인플레이션은 큰 추세를 바꿀 정도의 이슈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이 조기에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코스피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테이퍼링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출구전략'이다.
2013년 연준이 테이퍼링을 선언할 당시 신흥국 증시는 한파를 맞았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이 순매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테이퍼링 언급이 나올 텐데 심리적 우려를 부각시킬 수 있다"면서도
"2013년은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성장 기대가 높아 테이퍼링 자체가 흐름을 바꾸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전문가들은 미국시장 금리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0.5%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6%까지 올라온 상태다.
경기 회복 기대와 더불어 가파르게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인데 이달 들어 1.6%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면 미국 금리도 함께 반등했어야 하는데 이 같은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상 실질금리는 낮아진 것이다. 김 대표는 "아직 경기가 아주 좋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연준이 너무 빨리 긴축으로 향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물가 상승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왔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올해 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가치주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전기차, 플랫폼 등과 같은 업종들은 시장의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긴 하지만 올해 2분기까지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미래가치로 평가받는 성장주는 주가가 떨어진다. 반면 가치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고 부문장은 "전통적으로 유형자산에 투자하던 업종들이 뜰 것"이라며 "지난해는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기업이 떴다면 앞으로는 전통적인 제조업 투자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전 세계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만큼 경기민감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경제를 재개할 때 반등할 수 있는 업종들이 좋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에서 자동차를 몰기 시작하는 시기가 오면 정유주가 유망하며 항공주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세를 띠는 만큼 금융주가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심 본부장은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주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가 유망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 센터장은 "투명경영 문제 때문에 지주사 주가가 저평가됐는데 ESG 투자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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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2. 07: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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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 양도세 과세 피난처로…배당주가 다시 뜬다

하나지주·삼성증권 등 21곳

배당수익률 5% 이상 기대

연말 매도물량 쏟아질 땐

수익률 관리차원 접근할만

美 배당주도 투자매력 부각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안정적 배당주 투자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양도세 과세 대상 요건이 3억원으로 낮춰지면 세금을 피하려고 기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일시적으로 배당주로 갈아타는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연말 매도가 역대 최대치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매도 규모 최대치는 2017년 말의 5조1314억원이다. 이 기준의 2배라면 최소 10조원 이상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인 만큼 일부가 배당주 투자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해외 투자 지분 매각과 SK바이오팜 주식 상장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특별배당이 예상되는 SK,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조원대 현금을 확보한 LG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SK의 배당수익률은 2.6%, LG는 3.1%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 고배당 기업인 에쓰오일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코웨이, 두산 등은 경영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눈을 밖으로 돌려 미국 증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에 포함된 배당 지급 기업 가운데 올해 배당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비중은 22%에 달한다"며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는 기업으로 압축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 현대차 "중고車사업 진출"…가격·품질인증에 새 전기

기존 중소업체들은 반발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허위·미끼 매물과 강매 논란으로 소비자를 울렸던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완성차 제조업체가 진입한다면 적정한 거래 가격 산출은 물론 철저한 품질인증 절차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기존 중고차 매매 업계의 반발이 변수다.

3. 7000억 추가 환매중단 위험…말라죽는 펀드시장

금융감독원이 7000억원이 넘는 국내 공모·사모 펀드의 추가 환매 중단 위험을 경고했다. 최근 6조원을 넘은 환매 중단 펀드 금액이 조만간 7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탈퇴하고 개별 주식 투자로 대거 선회하는 가운데 라임자산운용 사기 사태 여파로 은행·증권 등 판매사들이 금융 사고와 당국의 징계 우려에 펀드 판매를 꺼리고 있어 펀드 시장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4. 코로나 `돈맥경화`…230조 더 풀려도 안쓴다

부동자금 전년대비 23% 급증

증가율·증가액 역대 최대인데

코로나로 소비·투자 연결 안돼

2분기 통화유통 속도 사상 최저

"코로나 안잡히면 회복 요원"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진으로 돈이 도는 속도 또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재정·통화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금을 풀고 있지만 현장에는 돈이 스며들지 않고 있다.

11일 매일경제가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시중 부동자금은 1198조원(7월 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7%(229조8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부동자금은 현금 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자산관리계좌(CMA)를 합산한 금액으로 시중 유동성 중 특히 현금화하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11월 101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뒤 8개월여 만에 200조원 더 불어났다.

최근 부동자금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계에 막대한 정책자금을 공급한 데다 시중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영향이 직접적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간산업 안정기금으로 175조원을 마련해 지원했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까지 낮춰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문제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생산적인 투자·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산 가격만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5. 韓소비심리 `뚝`…5개월만에 내리막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바닥을 찍은 뒤 서서히 반등하던 우리나라 소비심리가 지난달 다시 고꾸라졌다. 8월 중순부터 2차 확산이 시작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자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닫은 영향이다.

6. 美대선 의식했나…北, 도발 대신 무력과시 그쳐

초대형 ICBM 공개하면서도

"억제력 선제사용은 안할것"

남한에는 유화메시지 보내

"코로나 끝나면 남북 손잡자"

靑 긴급 NSC에도 신중모드

서해사건 공동조사 다시 요구

북한이 10일 심야에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서 불꽃을 터뜨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극적 효과를 위해 이례적으로 이날 자정을 기해 열병식 행사를 연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됐던 시험발사 대신 공개에 그치고, 미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을 향해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두 손을 마주 잡자"고 하는 등 유화적 메시지를 냈다.

북한은 이날 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마지막 순서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ICBM으로 추정되는 `괴물 미사일`을 최초 공개했다.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은 11축 22륜(바퀴 22개)으로 식별됐는데, ICBM 크기는 22~24m로 추정된다.

7. LG주도 올레드TV, 글로벌 출하 1천만대 넘었다

세계 첫 출시 7년만의 성과

하반기 대세화 `터닝포인트`

분기당 백만대이상 안착할듯

LG전자 `원조`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 적극 공략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OLED 진영이 TV용 OLED 패널 공급 증가 등을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확대에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9월 말 기준 1032만대로 사상 처음 1000만대를 넘어섰다.

8. 음성판정 없이 백악관 유세…트럼프 "美, 중국 바이러스 이겨낼것"

대선 24일 앞두고 재등판

평소보다 짧은 18분 연설

목소리는 거의 정상 회복

경합지 3곳 방문 유세 예정

주치의 "전염시킬 위험 없어"

2차 TV토론 결국 안하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동안 지지자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 환호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참석자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AF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24일 앞두고 다시 경기장에 등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 흑인·라티노 보수단체 회원 수백 명을 모아놓고 선거 유세를 사실상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꼭 열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약물 치료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는 않았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위험성은 없다"며 "격리를 종료하기 위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재개에 대한 반대 진영 비판을 완충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CDC 기준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열흘이 경과하고, 최근 24시간 안에 열이 없으면 격리를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한 의학적 근거도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한 이날 백악관 행사는 `법과 질서를 위한 평화 시위`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참석자는 흑인 여성운동가 캔더스 오언스(31)가 이끄는 보수단체 `블랙시트(Blexit)` 회원들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000명 규모에는 크게 못 미쳤다. 푸른색 티셔츠와 빨간 모자를 맞춰 입은 참석자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ABC방송은 이날 참석자 중 일부가 소속 단체에서 교통과 숙박 등 경비를 지원받았다며 `동원 행사`임을 부각시켰으나 백악관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층 발코니에 서서 18분간 연설했다. 목소리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연설 시간은 평소보다 짧았다.

대선일까지 불과 3주 남은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바이든 전 부통령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6~9일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54%, 트럼프 대통령이 42% 지지를 받아 12%포인트 차이가 났다. 오차범위(±4%포인트) 밖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9. 윈데믹 무서워…세계는 독감 예방 접종 중

美 확진 두달새 최대 규모

英·佛은 2차 대유행 시작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는 미국인들이 가장 흔히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곳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맨하튼의 한 CVS 약국에 `주요 보험이 있으면 독감 무료`라는 간판이 내걸려 있다. 하지만 백신이 떨어져서 실제로는 맞기 힘든 경우가 생기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죄송하지만 독감 예방접종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백신이 확보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지난달 말 독감 예방접종을 예약했던 뉴저지 한 병원에서 온 메시지다. 다른 병원에 전화해보니 "3주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다. 이것도 확실하지 않으니 다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백신이 있다며 예약을 받아주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들어서자 의사는 "오늘만 20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사람들이 끝도 없이 독감 주사를 맞으려 몰려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넉넉지 않으니 어른은 접종을 미루고 어린이에게 양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뉴욕 맨해튼 일부 병원·약국에서 독감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은 `트윈데믹(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생애 최초로 접종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약효가 6개월 안팎이니 10월 이후에 맞을 것을 권하는 의료기관도 있지만, 9월 초부터 뉴욕 일대 의료기관은 독감 예방접종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CVS, 월그린스 등 주요 약국 체인은 `보험이 있으면 무료`라는 광고 문구를 크게 붙여놓고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백신이 떨어진 곳은 대기자로 접수하거나 다른 곳으로 갈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28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 신규 환자가 전주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면서 2차 대유행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워싱턴대 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2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현재 누계의 2배에 가까운 39만4693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월 중순에는 미국 일일 사망자가 현재보다 2배 많은 2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프랑스에서는 이미 2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환자 2만6896명이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일부터 2만명 안팎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무려 11%로 올라갔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1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9일과 10일 각각 환자가 1만2126명, 1만2846명 나오며 역대 최대 기록을 계속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5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 中 소매·요식업 씀씀이 회복…국경절 연휴 소비 4.9% 늘어

CNN "소비가 경기 이끌 것"

3분기 5%대 성장 예상도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들 소비가 예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층 뚜렷해진 소비 회복세 덕분에 시장에서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와 요식업 매출이 1조6000억위안(약 27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유니온페이도 국경절 연휴 첫 7일간 거래액이 2조1600억위안에 달해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6.3%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1분기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에는 3.2%로 반등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1. 대선 3주 앞…트럼프 4년전 싹쓸이했던 경합주 `열세` 지속(종합)

볼드윈월레스大 등 조사…미시간 7%p·펜실베이니아 5.1%p·위스콘신 6.7%p 격차

CBS·유고브 조사, 미시간 6%p 차이로 바이든 앞서…아이오와는 경합

미국 대선이 3주 가량 남은 가운데 경합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의 볼드윈월레스 대학이 오클랜드대, 오하이오노던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4천166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50.2%로, 43.2%의 트럼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바이든 후보 49.6%, 트럼프 대통령 44.5%,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49.2%, 트럼프 42.5%로 바이든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합주로 분류되지 않은 오하이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7.0%의 지지율을 얻어 45.4%의 바이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3개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12. 현대차·LGD·OCI…실적 상향종목 `눈길`

코스피기업 3분기 반등 신호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에 본격 반등하면서 코스피 이익 증가를 견인할 종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최근 1개월 동안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상향됐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정보기술(IT) 부품주와 OCI, 금호석유 등 일부 화학주도 지난 한 달간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한 달 전보다 컨센서스가 8.3% 높게 조정됐다. 기아차 역시 한 달 전 대비 컨센서스가 6.5% 상향됐다. LG디스플레이(흑자전환), 삼성전기(15.7%)도 최근 컨센서스가 큰 폭 올라왔다. 이들은 전년 대비 실적 증가율이 2분기 감소에서 3분기 증가로 돌아서면서 4분기와 내년까지 실적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13. 면세점 부진에 휘청한 F&F…中시장이 탈출구

올들어 주가 17% 빠졌지만

온라인쇼핑몰 판매 견조해

중국 매출 급상승 기대감

내달 11일 광군제도 호재

4분기 전체 매출 1.8% 늘듯

F&F가 면세점 매출 부진을 뚫고 중국 수출을 늘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F&F는 MLB, 디스커버리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전문업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최근 5년 새 주가가 10배 상승한 `10루타(ten bagger)` 종목으로 유명하다.

F&F는 코로나19 사태로 올 들어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이달 들어 4.0% 상승했다. 올해 F&F 주가는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17.2% 급락했지만, 올해 3분기 중 바닥을 치고 `V자` 상승을 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4. 이번주 민간아파트 `청약 제로`…좁아진 청약문에 실수요자 `울상`

상한제 시행 서울 6주째 無

경쟁률은 사상 최고 치솟아

이번주에도 청약이 또 없네요. 갈수록 전셋값은 오르고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니 너무 불안합니다."

청약 실수요자들이 서울 아파트 `공급 절벽`이 장기화되면서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후 서울 청약은 6주째 `제로`인 상태다. 기대했던 민간 단지들이 분양을 거듭 연기하고 있고 전셋값은 연일 뛰어 청약을 기다리며 전세살이를 하는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 서울 등록임대주택 올 14만채 풀려…송파·강남順

수도권 전체서 27만채 풀리지만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쓰면

2년 뒤나 실입주 매물 될수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등록임대주택 총 27만1890채가 등록 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세제 혜택이 사라지고 다주택자 세금 부담에 집주인들이 단기 임대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 물량을 매물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제는 이들 임대주택 기존 세입자도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입주 가능한 매물이 나오는 시점은 앞으로 2년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16. 서울 한남더힐 올해 아파트 최고가 기록 썼다…77억5천만원

똘똘한 한 채 열풍에 최고 매매가 기록 속속 수립

강남 은마아파트는 84㎡가 23억 8천만원에 거래

비강남권인 동작 `아크로리버하임` 84㎡도 20억원

부동산 시장에서 조정장과 상승장을 놓고 치열한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원(1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이 단지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과 지난달 전용 240.35㎡와 240.23㎡에서 나온 73억원이었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17. 나이키도 아마존 떠났다…이유는 고객데이터 확보"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고객 접점 확대가 기업경쟁력"

코로나로 데이터 경쟁 본격화

14일 온라인 콘퍼런스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고객 접점 확대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로 산업 전 분야에 언택트(비대면)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간 고객 데이터 경쟁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업계 1위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국내 지사를 처음 설립하면서 손 대표가 이끌고 있다.

18. 초중고 등교 인원 3분의2까지 늘어난다

12일부터 전국 거리두기 1단계

클럽·단란주점은 인원 제한

사실상 1.5단계 수준 방역

스포츠 경기 관중입장 가능…교회 대면예배도 제한적 허용

수도권 식당선 QR인증 계속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관악산 입구 등산로가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승환 기자]

추석 이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완만하게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자 정부가 두 달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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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 07:5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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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폴드2, 크고 얇고 견고해졌다…커버도 6.2인치 풀스크린

갤럭시언팩 파트2서 공개

힌지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어

내구성 높이고 사용성도 개선...`패블릿(폰+태블릿)` 시장 개척

가격 前모델과 같은 239만원

18일에 갤Z플립과 동시 출시

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온라인 행사를 열고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 사양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1~15일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8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갤럭시 Z 플립 5G` 모델도 출시해 폴더블폰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2. 산스장 서 운동하고…PC방은 음식배달

거리두기 2.5단계가 바꾼 일상

대학가 환영식도 비대면으로

PC방 문닫자 `게임텔`로 몰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대학가에서는 집에서 비대면 활동을 즐기는 새로운 생활 모습이 정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규제 사각지대인 야외에서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즐기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영업금지 조치에 문을 닫은 PC방 점주들은 `배달 영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문을 닫은 체육시설 대신 산 중턱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 `산스장(산에 있는 헬스장)`에도 사람이 모이는 모습이다. 헬스 커뮤니티 등에는 가까운 산스장 등 야외 체육시설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직장인 이 모씨(30)는 "매일 퇴근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게 취미였는데 집에서는 혼자 하기가 힘들어 주말에 산이라도 오르려 한다"고 했다

3. 뉴욕증시, 미국 제조업 회복세·기술주 약진에 상승…다우 0.76%↑

뉴욕증시가 제조업 회복세 지속 및 기술주 약진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1포인트(0.76%) 상승한 2만864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34포인트(0.75%) 오른 35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21포인트(1.39%) 상승한 1만1939.6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랐다. 2018년 11월의 58.8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 예상치인 55.0도 넘어섰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신규 수주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주는 상승 탄력을 높이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액면분할 효과에다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급등세를 지속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2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난 화상회의 회사 줌 비디오도 기술주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약속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는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26.24를 기록했다.

4. 코로나19 확산·진정 기로…감염경로 불명·중환자 증가에 불안

8월에만 총 5천877명 확진…신규 확진자 400명대→300명대→200명대

감염경로 불분명 24%로 최고치…중환자 100명 넘어 보름간 11배 증가

5. 글로벌증시 유동성 광풍…나스닥 올해 41번째 사상최고

국내예탁금 규모 60조원 돌파

카카오게임즈 공모 첫날 16조

◆ 글로벌 증시 질주 ◆

전 세계 주식시장이 광대한 유동성의 힘으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1만1175.46에 장을 마치며 올 들어 41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부터 액면분할된 애플, 테슬라는 각각 3.4%, 12.6%씩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CI 선진시장 지수인 MSCI 월드 지수는 8월 6.6% 상승했다.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선진시장 지수와 신흥시장 지수를 합친 MSCI ACWI도 8월에 6.4% 상승했다.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증시의 열기도 뜨겁다. 코스피는 일찌감치 코로나19 이전 연고점을 돌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을 의미하는 투자자예탁금은 연일 사상 최고치다.

금융위원회가 당초 9월로 종료하려 했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하면서 `개미자금` 증시행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0조527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예탁금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54조원대였던 예탁금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28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단 1거래일 만에 6조원 가까이 늘었다. 1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청약에는 증거금 16조4140억원이 몰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일까지 공모주 일반청약을 받는데, 역대 가장 많은 증거금(31조원)이 몰렸던 SK바이오팜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미파워`는 외국인 매도세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6000억원 순매도했지만 같은 날 개인투자자들이 1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1% 선에서 막아냈다. 다음날인 1일 코스피는 1% 상승한 2349.55로 마감해 전일 하락을 만회했다.

6. 내년 556조원 `슈퍼예산`…나랏빚 945조로 급팽창

적자국채 89조7천억 찍어내

국가채무비율 46.7%로 껑충

이낙연·김종인, 4차추경 공감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으로 짰다. 내년 총수입(483조원)보다 72조8000억원을 더 쓰는 사상 최대 규모 `적자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나랏빚이 945조원으로 크게 늘면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9.8%에서 46.7%로 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초팽창 예산`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눈덩이 적자와 국가채무 급증이 나라 살림을 짓누를 전망이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 예산안`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해 3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7. 전국 태풍 `마이삭` 영향권…강한 바람과 많은 비

수요일인 2일은 전국이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2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169㎞/h(초속 47m/s)의 강한 태풍이며,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으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8. BTS` 정국 얼굴로 `KTX` 388m 덮었다.한국철도, KTX 20량 전체 생일 축하 랩핑 광고

중국 팬클럽서 코레일에 광고 제안

KTX 랩핑 광고는 2004년 이후 처음

코레일, 격론 끝 1일부터 경부선 운행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KTX 랩핑 광고. [사진 제공 = 한국철도]

KTX가 외부 전면을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맴버 정국의 생일축하 래핑으로 덮혔다. 20량짜리 열차 전체에 정국의 얼굴 사진과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를 담은 내용으로 도배한 것이다. KTX 외부 래핑 광고는 2013년 한 통신사 광고를 이후로 지금까지 하지 않았고, 민간 광고를 수주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랩핑 광고를 붙인 열차는 20량짜리 KTX 한 편성이다. 랩핑 광고는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길이에 면적이 500㎡ 에 이른다.

9. 조두순...전자발찌` 채웠지만…상반기만 재범 30건

100일뒤면 출소하는데"…`아동 성폭력`공포 커져

전자발찌 착용자 성폭력 재범

2018년엔 83건으로 치솟기도

관찰관 230명이 3000명 감독...만성적인 인력난도 해결안돼

재작년 출소반대 靑청원 폭주

시민단체도 국회에 입법촉구

10. 삼성 이재용...해외 경쟁사가 좋아할 일"…발목 잡힌 삼성, 미래투자 시계제로

삼성 비상경영

코로나 장기화·美中 분쟁 등

불확실성속에 복합위기 심화

"재판 5개…경영 집중되겠나"

"기업에 모래주머니 채운 셈"...전략적 투자 결정 차질 우려

삼성이 5개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며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겠나.` `기업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건가.` `삼성의 복합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11명이 기소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재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날이 걱정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갖가지 불확실성으로 삼성 등이 복합 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수사 중단` 권고를 무시하며 삼성 주요 경영진에게 기소 판단을 내린 데 대해 기업의 경영 의지를 꺾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삼성이 여러 불확실성으로 이미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황이란 점에서 `복합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

11. 車 내수마저 위축…5개 완성차 실적 `뚝`

8월 자동차 판매 부진

기아차 국내판매 1년새 11%↓

르노삼성 -21%·쌍용차 -15%

수출도 회복 기미 안보여..."개소세 폐지해 내수 늘려야"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터널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대 완성차 브랜드(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의 지난달 실적을 보면 상반기까지 선방하던 내수 판매마저 무너지며 실적 하향 우려가 커지는 형편이다.

12. 현대차·포스코·신한금융…SK사회적가치 속속 동참

2회 SOVAC 온라인 개최

정의선·최정우 등 영상메시지

최태원 "사회문제 협력할수록...효과적인 해결책 찾을수있어"

SK그룹이 만든 사회적 가치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외 재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최태원 SK 회장 주도로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개최됐음에도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SOVAC 2020 온라인 개막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르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BASF) 회장 등이 영상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자기 회사에서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설명하며 주변에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13. LG유플,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 이끈다

퀄컴과 加·中·日 이통사 참여

LG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

VR·AR 콘텐츠 공동 제작...우주정거장 콘텐츠 11월 첫선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세계 첫 5세대(5G) 콘텐츠 연합체 `확장현실(XR) 얼라이언스`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LG유플러스는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XR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LG유플러스 외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이동통신사인 벨 캐나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이 참여했다. 콘텐츠 제작사로는 `태양의 서커스`를 가상현실(VR)로 제작한 바 있는 캐나다의 펠릭스&폴스튜디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VR 대상을 수상한 아틀라스V가 참여한다.

XR(eXtended Reality)는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두루 포괄하는 개념이다. 5G 산업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다수 글로벌 통신사가 콘텐츠, 기술 등에 앞서 있는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로 탄생하게 됐다.

14. 스가, 국회의원 표 45% 확보…日 차기총리 `눈앞`

자민당 총재선거 코로나 감안

이달 14일 양원총회로 선출

호소다 등 핵심파벌 잇단 지지...기시다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전격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 총재가 14일 자민당 양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자민당은 1일 총무회를 열고 후임 총재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이란 점을 고려해 전당대회를 여는 일반적 방식이 아닌 양원총회를 통한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원총회(참의원, 중의원)를 통한 선출은 국회의원(394표)과 지역 대표(47개 광역지자체별 3표, 총 141표)가 참여한다. 전체 535표의 절반을 넘는 268표 이상을 얻으면 총재가 된다.

14일 자민당 총재가 결정되면 16일 임시국회에서 지명선거를 통해 차기 총리가 확정된다.

15. 트럼프 "바이든은 폭도와 한패" vs 바이든 "트럼프는 독소"

美 대선후보 연일 난타전

폭력시위 놓고 서로 "네 탓"

경합주 지지율 격차 확 줄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일부 지역의 폭력 시위를 두고 첨예한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미국의 안전`을 주제로 25분간 연설하면서 "폭동, 약탈, 방화는 시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그런 행위를 한 사람들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폭동에 유화적인 극단적 사회주의자로 보이는가"라고 반문했다. 평화적 시위와 폭력적 시위를 구분하면서 민주당이 폭력을 방관한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였다.

16. 부채 신음하는 이탈리아, 코로나19 위기 속 공공부문 확대 추진

광대역 통신망·고속도로·항공 부문 민간업체 공기업화 속도

1990년대부터 이어진 민영화 기조 '흔들'…부채 악화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이탈리아의 공공 부문이 다시 비대해질 조짐을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 다른 주요국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영역을 혁신하고자 광대역 통신망 운영을 전담하는 공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광대역 통신망은 복수 민간 사업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독점적 지위를 가진 단수의 공공 사업자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국책 투자은행인 예금대출공사(CDP)의 주도 아래 현지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의 관련 자회사와 또 다른 통신 사업자인 오픈 파이버(Open Fiber)의 합병을 통해 새 공적 기업을 만든다는 밑그림이다.

17. 러시아, 전투기 양대 산맥 미그·수호이, 함께 6세대 기종 개발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SU-57

러시아가 자국의 양대 전투기 제작사인 미그(미코얀 그레비치 설계국)와 수호이(수호이 실험설계사무소)의 합작으로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로스텍(러시아 국영방산업체) 항공 부문 국장은 1일(현지시간) "아마도 6세대 전투기는 미그-수호이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18. 첫날 경쟁률 427대1…카카오게임즈 청약 열기 `폭발`

일반공모 첫날 증거금 16조 몰려 역대 최고

일부 영업점 대기시간 100분

증권사 청약·은행 대출시스템...이용자 몰리면서 지연되기도

최종경쟁률 2000대1 수준땐

최소 2400만원 넣어야 1주

1억원 투자해 4주 받을 경우...이틀새 최대 15만원 수익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이날 영업점에서는 대기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이충우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청약 열기를 증명했다. 첫날 청약 경쟁률은 400대1을 넘어서 앞서 최대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62대1)을 크게 웃돌았다.

1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청약 증거금은 16조4140억원이 몰려 경쟁률 427대1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투자증권에 청약 증거금이 7조7282억원이 몰리며 3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에는 청약 증거금이 7조5454억원이 몰리며 491대1, KB증권에는 1조1403억원이 몰리며 5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도 첫날 경쟁률이 61대1 수준이었지만, 둘째 날 350대1까지 치솟으며 5.7배나 급증했다.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 추이가 이번에도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카카오게임즈 최종 경쟁률은 2000대1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2400만원을 넣으면 1주를 받을 수 있고 1억원을 넣어봐야 받는 주식 수는 4주에 불과해진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이날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하고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1억원을 낸 투자자가 2000대1 경쟁률로 4주를 받았다면 이 경우 예상수익은 15만3600원이다. 2일 청약할 경우 4일 증거금을 돌려받게 되는데, 투자기간이 이틀임을 감안하면 연수익률은 약 27.9%로 추산된다.

19. SK건설, 1조에 EMC 최종인수…올 폐기물업체중 최고가 M&A

SK그룹이 국내 1위 폐기물 처리 플랫폼 업체인 환경관리주식회사(EMC홀딩스)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은 EMC홀딩스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이번 인수 주체로 SK건설을 내세웠으며 인수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1조5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주간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20. 전세준 집 팔려면 갭투자자만 찾으라니…"

국민원성 키우는 정부규제

"세입자 전세 갱신권이 우선"

국토부 해석에 집주인들 `멘붕`...실거주 희망 매수인도 아우성

정부가 7월 말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전격 시행한 가운데 주택 매도 사유로는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을 거절하지 못한다고 해석하면서 집주인들이 `멘붕` 상태다. 집주인 입장에선 결국 전세를 내준 집을 팔려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자를 찾아 팔아야 하는데, 이는 "갭투자를 하지 말라"는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과 어긋나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주택임대차법 해설서`에는 임대인의 주택 매도 사유로 인한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 거절 가능 여부에 대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현장에서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매일경제는 국토부 추가 취재를 통해 해당 내용을 기사화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담당자는 "매도는 계약갱신 거절 사유가 안 된다.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기간에는 임대인의 매도 행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고, 결국 해당 기간에 임대인이 집을 팔려면 실거주가 아닌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1. 폐암 등 3개질환 동시판독…AI SW 나온다

세계톱 폐암조기진단SW 개발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

수백장 폐 CT 1.8초만에 판독...폐암 징후 97% 정확도로 검진

세계 첫 암센터 폐암 검진사

국내유일 SW단독공급社 선정...EU 6국 검진프로젝트도 참여

코로나19 사태로 출시가 다소 밀렸지만 폐암과 폐질환, 심장질환 등 세 가지 질환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동시에 조기 검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를 곧 내놓을 것이다."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만난 AI 기반 의료영상 SW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의 김진국 대표(47)가 "저를 포함한 3인의 경영진이 2012년 회사를 설립하기 전부터 20여 년간 AI에 기반한 폐 검진용 SW 한 우물만을 파왔다"며 "폐암 진단 SW를 2016년 개발했는데, 이제 폐암뿐만 아니라 폐질환, 심장질환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검사하는 통합 SW로 최근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동시 검사 SW를 연내에 국내외에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에 따르면 환자 CT 영상을 전송하면 전문의 PC에 깔려 있는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조기 진단 AI 기반 CAD(컴퓨터 보조 시스템)가 환자 폐 영상을 정밀 분석해 100% 가까운 정확도로 폐암 및 폐결절 등을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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