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확보 위해 네덜란드 날아갔던 이재용 - 지난해 10월 이재용(맨 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본사를 찾아 EUV(극자외선) 노광기를 살펴보고 있다. 극자외선을 이용해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이 장비는 전 세계에서 오직 ASML만 만드는 장비다. 이 EUV 노광기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후발 주자가 기술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1위 TSMC가 초격차 유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올 초 280억달러(약 31조45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2조4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파운드리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1위가 되겠다”고 밝혔는데,
TSMC는 불과 4년간 이를 뛰어넘는 돈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삼성은 올해 40조원 이상의 반도체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 중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포함돼 있어 파운드리 분야만 비교하면
TSMC와 격차가 크다”고 했다.
최첨단 공정에서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원인으로는
장비 수급 실패가 꼽힌다.
닛케이는 “TSMC가 네덜란드 ASML의 첨단 장비를 대량 확보하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에 가서 직접 협상을 벌였다”면서
“구매 대수를 어느 정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장비를 선점한 TSMC에 비해 장비 확보가 늦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파운드리 사업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사 파운드리에서 만든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부품을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한다.
닛케이는 “삼성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애플은
아이폰 AP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력 차이가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의 제품력 격차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
정치적인 문제도 삼성전자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선언했고,
중국의 테크 굴기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170억달러 규모의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증설을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 라인 증설이 삼성의 앞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TSMC가 일본, 미국과 함께 이미 강력한 반중 연합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주요 고객인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끊은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올해 설비 구축에 3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을 최소 250억달러(한화 약 27조4850억원), 최대 280억달러(30조7830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기술전문 시장조사기관 아테네리서치의 브레트 심슨 설립자는 "괴물같은 숫자"라며 "TSMC가 경기 회복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지,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TSMC는 2020년 연간 매출액 1조3393억대만달러(약 52조5540억원), 순이익 5178억9000만대만달러(약 20조2960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보다 각각 25.2%, 70% 증가했다.
TSMC의 실제 투자가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이는 지난해 172억달러(약 18조9000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된다. 때문에 TSMC가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계약을 따낸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텔은 현재 10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CPU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나노 공정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끝내 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일부 외신은 인텔이 삼성전자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5나노 공정을 먼저 상용화한 TSMC에 밀려 2순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더욱이 인텔은 지난해 TSMC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작을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TSMC는 구체적으로 투자액의 80%를 3나노 공정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나노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내년 하반기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텔의 주문을 받았을 경우 다른 고객사 주문을 빼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텔이 올 하반기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CPU를 양산하고 내년 하반기 3나노 공정에서 프로세서를 양산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TSMC는 애플, AMD, 퀄컴, 미디어텍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문량이 넘치면서 생산라인 풀가동에도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외 생산기지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 5나노 공정 생산이 가능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일본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세울 것이란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0. 기대가 너무 컸나?"…치료제 발표 후 급락하는 셀트리온
지난 13일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셀트리온(329,000 -6.67%)의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흘러내렸다. 치료제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셀트리온이 발표한 임상2상 결과를 통해 치료제가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보였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경쟁 치료제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고 보기 어렵고 시장 규모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5일 셀트리온은 6.67% 하락한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동안의 주가 하락률은 14.32%에 달한다. 이 기간에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을 각각 918억원, 10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 3형제’를 구성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일 이후 주가 -16.86%)와 셀트리온제약(-16.33%)도 하락세다.
12일까지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셀트리온 주가를 급락시킨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주사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맘·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환자 대상 54%, 50세 이상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는 68% 감소시켰다.
통계의 유의미함을 보여주는 지표인 P값은 50대 이상 환자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0.05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의약업계에서 신약의 임상 데이터는 P값 0.05 이하로 나타나야 유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속한 개발을 위해 소규모 임상을 진행하다보니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셀트리온이 치료제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은 4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지난해 101.97% 급등하고, 시가총액이 23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4000억원의 일회성 이익증가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주요 고객인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끊은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올해 설비 구축에 3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을 최소 250억달러(한화 약 27조4850억원), 최대 280억달러(30조7830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기술전문 시장조사기관 아테네리서치의 브레트 심슨 설립자는 "괴물같은 숫자"라며 "TSMC가 경기 회복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지,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TSMC는 2020년 연간 매출액 1조3393억대만달러(약 52조5540억원), 순이익 5178억9000만대만달러(약 20조2960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보다 각각 25.2%, 70% 증가했다.
TSMC의 실제 투자가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이는 지난해 172억달러(약 18조9000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된다. 때문에 TSMC가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계약을 따낸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텔은 현재 10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CPU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나노 공정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끝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일부 외신은 인텔이 삼성전자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5나노 공정을 먼저 상용화한 TSMC에 밀려 2순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더욱이 인텔은 지난해 TSMC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작을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TSMC는 구체적으로 투자액의 80%를 3나노 공정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나노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내년 하반기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텔의 주문을 받았을 경우 다른 고객사 주문을 빼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텔이 올 하반기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CPU를 양산하고 내년 하반기 3나노 공정에서 프로세서를 양산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TSMC는 애플, AMD, 퀄컴, 미디어텍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문량이 넘치면서 생산라인 풀가동에도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외 생산기지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 5나노 공정 생산이 가능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일본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세울 것이란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0. 기대가 너무 컸나?"…치료제 발표 후 급락하는 셀트리온
지난 13일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셀트리온(329,000 -6.67%)의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흘러내렸다. 치료제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셀트리온이 발표한 임상2상 결과를 통해 치료제가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보였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경쟁 치료제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고 보기 어렵고 시장 규모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5일 셀트리온은 6.67% 하락한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동안의 주가 하락률은 14.32%에 달한다. 이 기간에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을 각각 918억원, 10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 3형제’를 구성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일 이후 주가 -16.86%)와 셀트리온제약(-16.33%)도 하락세다.
12일까지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셀트리온 주가를 급락시킨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주사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맘·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환자 대상 54%, 50세 이상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는 68% 감소시켰다. 통계의 유의미함을 보여주는 지표인 P값은 50대 이상 환자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0.05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의약업계에서 신약의 임상 데이터는 P값 0.05 이하로 나타나야 유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속한 개발을 위해 소규모 임상을 진행하다보니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셀트리온이 치료제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은 4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지난해 101.97% 급등하고, 시가총액이 23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4000억원의 일회성 이익증가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온라인 행사를 열고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 사양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1~15일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8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갤럭시 Z 플립 5G` 모델도 출시해 폴더블폰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2. 산스장 서 운동하고…PC방은 음식배달
거리두기 2.5단계가 바꾼 일상
대학가 환영식도 비대면으로
PC방 문닫자 `게임텔`로 몰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대학가에서는 집에서 비대면 활동을 즐기는 새로운 생활 모습이 정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규제 사각지대인 야외에서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즐기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영업금지 조치에 문을 닫은 PC방 점주들은 `배달 영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문을 닫은 체육시설 대신 산 중턱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 `산스장(산에 있는 헬스장)`에도 사람이 모이는 모습이다. 헬스 커뮤니티 등에는 가까운 산스장 등 야외 체육시설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직장인 이 모씨(30)는 "매일 퇴근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게 취미였는데 집에서는 혼자 하기가 힘들어 주말에 산이라도 오르려 한다"고 했다
3. 뉴욕증시, 미국 제조업 회복세·기술주 약진에 상승…다우 0.76%↑
뉴욕증시가 제조업 회복세 지속 및 기술주 약진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1포인트(0.76%) 상승한 2만864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34포인트(0.75%) 오른 35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21포인트(1.39%) 상승한 1만1939.6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랐다. 2018년 11월의 58.8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 예상치인 55.0도 넘어섰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신규 수주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주는 상승 탄력을 높이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액면분할 효과에다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급등세를 지속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2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난 화상회의 회사 줌 비디오도 기술주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약속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는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26.24를 기록했다.
4. 코로나19 확산·진정 기로…감염경로 불명·중환자 증가에 불안
8월에만 총 5천877명 확진…신규 확진자 400명대→300명대→200명대
감염경로 불분명 24%로 최고치…중환자 100명 넘어 보름간 11배 증가
5. 글로벌증시 유동성 광풍…나스닥 올해 41번째 사상최고
국내예탁금 규모 60조원 돌파
카카오게임즈 공모 첫날 16조
◆ 글로벌 증시 질주 ◆
전 세계 주식시장이 광대한 유동성의 힘으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1만1175.46에 장을 마치며 올 들어 41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부터 액면분할된 애플, 테슬라는 각각 3.4%, 12.6%씩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CI 선진시장 지수인 MSCI 월드 지수는 8월 6.6% 상승했다.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선진시장 지수와 신흥시장 지수를 합친 MSCI ACWI도 8월에 6.4% 상승했다.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증시의 열기도 뜨겁다. 코스피는 일찌감치 코로나19 이전 연고점을 돌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을 의미하는 투자자예탁금은 연일 사상 최고치다.
금융위원회가 당초 9월로 종료하려 했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하면서 `개미자금` 증시행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0조527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예탁금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54조원대였던 예탁금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28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단 1거래일 만에 6조원 가까이 늘었다. 1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청약에는 증거금 16조4140억원이 몰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일까지 공모주 일반청약을 받는데, 역대 가장 많은 증거금(31조원)이 몰렸던 SK바이오팜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미파워`는 외국인 매도세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6000억원 순매도했지만 같은 날 개인투자자들이 1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1% 선에서 막아냈다. 다음날인 1일 코스피는 1% 상승한 2349.55로 마감해 전일 하락을 만회했다.
6. 내년 556조원 `슈퍼예산`…나랏빚 945조로 급팽창
적자국채 89조7천억 찍어내
국가채무비율 46.7%로 껑충
이낙연·김종인, 4차추경 공감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으로 짰다. 내년 총수입(483조원)보다 72조8000억원을 더 쓰는 사상 최대 규모 `적자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나랏빚이 945조원으로 크게 늘면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9.8%에서 46.7%로 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초팽창 예산`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눈덩이 적자와 국가채무 급증이 나라 살림을 짓누를 전망이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 예산안`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해 3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7. 전국 태풍 `마이삭` 영향권…강한 바람과 많은 비
수요일인 2일은 전국이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2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169㎞/h(초속 47m/s)의 강한 태풍이며,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으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8. BTS` 정국 얼굴로 `KTX` 388m 덮었다.한국철도, KTX 20량 전체 생일 축하 랩핑 광고
중국 팬클럽서 코레일에 광고 제안
KTX 랩핑 광고는 2004년 이후 처음
코레일, 격론 끝 1일부터 경부선 운행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KTX 랩핑 광고. [사진 제공 = 한국철도]
KTX가 외부 전면을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맴버 정국의 생일축하 래핑으로 덮혔다. 20량짜리 열차 전체에 정국의 얼굴 사진과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를 담은 내용으로 도배한 것이다. KTX 외부 래핑 광고는 2013년 한 통신사 광고를 이후로 지금까지 하지 않았고, 민간 광고를 수주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랩핑 광고를 붙인 열차는 20량짜리 KTX 한 편성이다. 랩핑 광고는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길이에 면적이 500㎡ 에 이른다.
9. 조두순...전자발찌` 채웠지만…상반기만 재범 30건
100일뒤면 출소하는데"…`아동 성폭력`공포 커져
전자발찌 착용자 성폭력 재범
2018년엔 83건으로 치솟기도
관찰관 230명이 3000명 감독...만성적인 인력난도 해결안돼
재작년 출소반대 靑청원 폭주
시민단체도 국회에 입법촉구
10. 삼성 이재용...해외 경쟁사가 좋아할 일"…발목 잡힌 삼성, 미래투자 시계제로
삼성 비상경영
코로나 장기화·美中 분쟁 등
불확실성속에 복합위기 심화
"재판 5개…경영 집중되겠나"
"기업에 모래주머니 채운 셈"...전략적 투자 결정 차질 우려
삼성이 5개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며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겠나.` `기업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건가.` `삼성의 복합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11명이 기소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재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날이 걱정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갖가지 불확실성으로 삼성 등이 복합 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수사 중단` 권고를 무시하며 삼성 주요 경영진에게 기소 판단을 내린 데 대해 기업의 경영 의지를 꺾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삼성이 여러 불확실성으로 이미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황이란 점에서 `복합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
11. 車 내수마저 위축…5개 완성차 실적 `뚝`
8월 자동차 판매 부진
기아차 국내판매 1년새 11%↓
르노삼성 -21%·쌍용차 -15%
수출도 회복 기미 안보여..."개소세 폐지해 내수 늘려야"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터널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대 완성차 브랜드(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의 지난달 실적을 보면 상반기까지 선방하던 내수 판매마저 무너지며 실적 하향 우려가 커지는 형편이다.
12. 현대차·포스코·신한금융…SK사회적가치 속속 동참
2회 SOVAC 온라인 개최
정의선·최정우 등 영상메시지
최태원 "사회문제 협력할수록...효과적인 해결책 찾을수있어"
SK그룹이 만든 사회적 가치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외 재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최태원 SK 회장 주도로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개최됐음에도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SOVAC 2020 온라인 개막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르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BASF) 회장 등이 영상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자기 회사에서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설명하며 주변에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13. LG유플,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 이끈다
퀄컴과 加·中·日 이통사 참여
LG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
VR·AR 콘텐츠 공동 제작...우주정거장 콘텐츠 11월 첫선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세계 첫 5세대(5G) 콘텐츠 연합체 `확장현실(XR) 얼라이언스`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LG유플러스는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XR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LG유플러스 외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이동통신사인 벨 캐나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이 참여했다. 콘텐츠 제작사로는 `태양의 서커스`를 가상현실(VR)로 제작한 바 있는 캐나다의 펠릭스&폴스튜디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VR 대상을 수상한 아틀라스V가 참여한다.
XR(eXtended Reality)는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두루 포괄하는 개념이다. 5G 산업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다수 글로벌 통신사가 콘텐츠, 기술 등에 앞서 있는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로 탄생하게 됐다.
14. 스가, 국회의원 표 45% 확보…日 차기총리 `눈앞`
자민당 총재선거 코로나 감안
이달 14일 양원총회로 선출
호소다 등 핵심파벌 잇단 지지...기시다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전격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 총재가 14일 자민당 양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자민당은 1일 총무회를 열고 후임 총재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이란 점을 고려해 전당대회를 여는 일반적 방식이 아닌 양원총회를 통한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원총회(참의원, 중의원)를 통한 선출은 국회의원(394표)과 지역 대표(47개 광역지자체별 3표, 총 141표)가 참여한다. 전체 535표의 절반을 넘는 268표 이상을 얻으면 총재가 된다.
14일 자민당 총재가 결정되면 16일 임시국회에서 지명선거를 통해 차기 총리가 확정된다.
15. 트럼프 "바이든은 폭도와 한패" vs 바이든 "트럼프는 독소"
美 대선후보 연일 난타전
폭력시위 놓고 서로 "네 탓"
경합주 지지율 격차 확 줄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일부 지역의 폭력 시위를 두고 첨예한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미국의 안전`을 주제로 25분간 연설하면서 "폭동, 약탈, 방화는 시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그런 행위를 한 사람들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폭동에 유화적인 극단적 사회주의자로 보이는가"라고 반문했다. 평화적 시위와 폭력적 시위를 구분하면서 민주당이 폭력을 방관한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였다.
16. 부채 신음하는 이탈리아, 코로나19 위기 속 공공부문 확대 추진
광대역 통신망·고속도로·항공 부문 민간업체 공기업화 속도
1990년대부터 이어진 민영화 기조 '흔들'…부채 악화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이탈리아의 공공 부문이 다시 비대해질 조짐을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 다른 주요국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영역을 혁신하고자 광대역 통신망 운영을 전담하는 공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광대역 통신망은 복수 민간 사업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독점적 지위를 가진 단수의 공공 사업자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국책 투자은행인 예금대출공사(CDP)의 주도 아래 현지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의 관련 자회사와 또 다른 통신 사업자인 오픈 파이버(Open Fiber)의 합병을 통해 새 공적 기업을 만든다는 밑그림이다.
17. 러시아, 전투기 양대 산맥 미그·수호이, 함께 6세대 기종 개발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SU-57
러시아가 자국의 양대 전투기 제작사인 미그(미코얀 그레비치 설계국)와 수호이(수호이 실험설계사무소)의 합작으로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로스텍(러시아 국영방산업체) 항공 부문 국장은 1일(현지시간) "아마도 6세대 전투기는 미그-수호이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18. 첫날 경쟁률 427대1…카카오게임즈 청약 열기 `폭발`
일반공모 첫날 증거금 16조 몰려 역대 최고
일부 영업점 대기시간 100분
증권사 청약·은행 대출시스템...이용자 몰리면서 지연되기도
최종경쟁률 2000대1 수준땐
최소 2400만원 넣어야 1주
1억원 투자해 4주 받을 경우...이틀새 최대 15만원 수익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이날 영업점에서는 대기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이충우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청약 열기를 증명했다. 첫날 청약 경쟁률은 400대1을 넘어서 앞서 최대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62대1)을 크게 웃돌았다.
1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청약 증거금은 16조4140억원이 몰려 경쟁률 427대1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투자증권에 청약 증거금이 7조7282억원이 몰리며 3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에는 청약 증거금이 7조5454억원이 몰리며 491대1, KB증권에는 1조1403억원이 몰리며 5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도 첫날 경쟁률이 61대1 수준이었지만, 둘째 날 350대1까지 치솟으며 5.7배나 급증했다.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 추이가 이번에도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카카오게임즈 최종 경쟁률은 2000대1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2400만원을 넣으면 1주를 받을 수 있고 1억원을 넣어봐야 받는 주식 수는 4주에 불과해진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이날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하고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1억원을 낸 투자자가 2000대1 경쟁률로 4주를 받았다면 이 경우 예상수익은 15만3600원이다. 2일 청약할 경우 4일 증거금을 돌려받게 되는데, 투자기간이 이틀임을 감안하면 연수익률은 약 27.9%로 추산된다.
19. SK건설, 1조에 EMC 최종인수…올 폐기물업체중 최고가 M&A
SK그룹이 국내 1위 폐기물 처리 플랫폼 업체인 환경관리주식회사(EMC홀딩스)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은 EMC홀딩스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이번 인수 주체로 SK건설을 내세웠으며 인수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1조5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주간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20. 전세준 집 팔려면 갭투자자만 찾으라니…"
국민원성 키우는 정부규제
"세입자 전세 갱신권이 우선"
국토부 해석에 집주인들 `멘붕`...실거주 희망 매수인도 아우성
정부가 7월 말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전격 시행한 가운데 주택 매도 사유로는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을 거절하지 못한다고 해석하면서 집주인들이 `멘붕` 상태다. 집주인 입장에선 결국 전세를 내준 집을 팔려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자를 찾아 팔아야 하는데, 이는 "갭투자를 하지 말라"는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과 어긋나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주택임대차법 해설서`에는 임대인의 주택 매도 사유로 인한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 거절 가능 여부에 대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현장에서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매일경제는 국토부 추가 취재를 통해 해당 내용을 기사화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담당자는 "매도는 계약갱신 거절 사유가 안 된다.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기간에는 임대인의 매도 행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고, 결국 해당 기간에 임대인이 집을 팔려면 실거주가 아닌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1. 폐암 등 3개질환 동시판독…AI SW 나온다
세계톱 폐암조기진단SW 개발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
수백장 폐 CT 1.8초만에 판독...폐암 징후 97% 정확도로 검진
세계 첫 암센터 폐암 검진사
국내유일 SW단독공급社 선정...EU 6국 검진프로젝트도 참여
코로나19 사태로 출시가 다소 밀렸지만 폐암과 폐질환, 심장질환 등 세 가지 질환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동시에 조기 검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를 곧 내놓을 것이다."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만난 AI 기반 의료영상 SW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의 김진국 대표(47)가 "저를 포함한 3인의 경영진이 2012년 회사를 설립하기 전부터 20여 년간 AI에 기반한 폐 검진용 SW 한 우물만을 파왔다"며 "폐암 진단 SW를 2016년 개발했는데, 이제 폐암뿐만 아니라 폐질환, 심장질환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검사하는 통합 SW로 최근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동시 검사 SW를 연내에 국내외에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에 따르면 환자 CT 영상을 전송하면 전문의 PC에 깔려 있는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조기 진단 AI 기반 CAD(컴퓨터 보조 시스템)가 환자 폐 영상을 정밀 분석해 100% 가까운 정확도로 폐암 및 폐결절 등을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