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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21 20/7/2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7/2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1. 07: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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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대책 동원한다더니…그린벨트 안풀면서 재건축은 언급안해

알맹이 빠진 공급 계획

양질의 주택 공급 효과 큰...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외면

국공립용지 개발로는 효과 적어

내년 서울아파트입주 반토막

그린벨트 해제 검토하겠다(홍남기 경제부총리·14일)→그린벨트 해제 당정이 이미 의견 정리했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17일)→그린벨트 해제 안 한다(문재인 대통령·20일).`

지난 일주일간 당정과 청와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흐르다가 20일 돌연 해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력한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되던 내곡·세곡에 대한 땅 투기 조짐이 보이고,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강하게 반발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최종 정리했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언급이 `개발 정책은 땅값 영향 등을 막기 위해 보안이 유지돼야 한다`는 기본적 매뉴얼조차 무시한 채 중구난방으로 터져 나와 땅값만 들썩이게 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업계 추산으로 최대 약 5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그린벨트 개발을 포기하고 여전히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이야기조차 없다는 점이다.

결국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주택을 공급하라"고 했던 문 대통령 언급이 스스로 모순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날 `그린벨트 보존`을 결정하며 국공립시설 용지 발굴을 재지시했지만 이는 이미 3년 전인 2017년부터 수차례 반복해서 발표해왔던 것이어서 추가 공급과는 거리가 멀다. 유일하게 새로 나오는 얘기는 `태릉골프장(83만㎡) 개발 논의` 부분인데 육사 용지(67만㎡)까지 합하면 2만~3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야당 목소리도 듣겠다며 과감한 공급을 제시한 것에 비해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 시장 반응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20만가구 이상을 신규로 공급할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라는 `정답`을 내지 않고 여전히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공립시설 용지 중 수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서울 내에 사실상 전무하다.

2. 논란의 그린벨트…文대통령 "보존" 쐐기

"미래세대 위해 개발 않기로"

당·정·청 혼선에 교통정리

국공립 시설용지·태릉골프장...주택용지로 최대한 발굴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보존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 주택 공급 방안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던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여권 차기 대선 주자들까지 가세해 논란을 이어가자 문 대통령이 일단락 지은 것이다. 최근 정부가 6·17 대책과 7·10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그린벨트를 둘러싼 추가 공급 방안까지 `난맥상`을 연출하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작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세금 때문에 우울"…서울 58만가구 재산세 30% 급등

치솟는 서울 재산세 부담

재산세 상한선까지 오른 가구

文정부 3년간 4만→58만 급증...서울 재산세 납부대상중 16%

다주택 겨냥해 올린 공시가에

1주택 실거주자 불똥 맞은 셈

서울에서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해 재산세 상승 폭이 상한선(30%)까지 오른 사람이 58만가구에 육박했다. 올해 서울에서 주택분 재산세가 360만9000가구에 고지된 점을 감안하면 16%에 해당한다. 5가구 중에선 1가구 정도가 대폭적인 세금 인상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7~2020년 서울 재산세 세 부담 상한 30% 부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재산세가 30% 오른 가구는 2017년 4만541가구에서 올해 57만6294가구로 늘었다.

3년 만에 14배로 증가했다. 부과된 세금도 313억2450만원(2017년)에서 올해 8429억1858만원으로 27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보유세를 대폭 올리는 등 세제 강화 정책을 펼쳐왔다. 정부는 "다주택자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에 대해서만 조세 부담을 강화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거주 목적인 1가구 1주택자에게 세금 부담이 너무 늘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 주장과는 반대로 서울시 곳곳에서 1주택자도 `재산세 폭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행 법은 재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 공시가격 대비 60%인 공정시장가격비율을 적용해 과세표준을 산출하고,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만 세금이 늘도록 하고 있다.

4.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0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핵심 기술기업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03%) 상승한 26,680.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포인트(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3.90포인트(2.51%) 급등한 10,767.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부양책 논의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소식등을 주시했다.

EU 각국이 약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EU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라 나온 점도 증시 강세를 지지했다.

영국 바이오 기업 시네어젠(Synairgen)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테페론 베타 치료가 환자 상태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독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또 의학전문지 랜싯은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신규 부양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백악관에서 추가 부양책 관련 회의를 열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일터 복귀와 학교 재개 등에 부양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란 원칙을 밝혔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실업보험 지원 연장을 지지할 수 있지만, 금액은 현재 주당 600달러보다 적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급여세 감면 방안도 부양책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58%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반면 산업주는 1.16% 내렸다.

5. 김태년 "집값 안정 위해 靑·국회 세종시로 가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 필립스 가전사업, 한국에 매각 타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130년 전통의 글로벌 전자 기업인 로열 필립스(이하 필립스)가 가전사업을 정리하기 위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필립스 측이 한국 주요 대기업 가전사와 사모펀드(PEF) 등 잠재적 매수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필립스는 의료기기사업 등에 전념하기 위해 에어프라이어, 커피메이커, 청소기, 다리미 등으로 유명한 생활가전사업 부문 매각에 나섰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IB 관계자는 "회사 측은 일단 올해 말 매각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면 매각 착수 시점이 2021년 상반기로 늦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측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194억8000만유로(약 26조8300억원)인데 이 중 가전사업 부문 매출은 23억유로(약 3조170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필립스 측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10배 안팎에 달하는 3조~4조원대 매각 가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동양매직 인수 이후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꾼 후 생활가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네트웍스와 함께 국내 생활가전업계 강자로 최근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 전통 백색가전사업과 함께 생활가전사업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 등이 필립스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7. 서정진 "9월 코로나 항체치료제 상업생산"

셀트리온 서회장 기자간담회

금주 임상 1상 피험자 투여...두달뒤 치료제 대량 생산

2상후 긴급사용승인 신청

빠르면 내년초 치료제 출시

렘데시비르 병행투여 추진...변이 생겨도 치료 문제없어

지난주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셀트리온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CT-P59)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또 임상 1상 후 2상에서 유효한 치료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출시를 서두르기로 했다.

20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용화 로드맵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번주에 임상 1상 피험자에 대한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투여가 시작되는 등 항체치료제 개발이 본격화한다"며 "안정적인 출시 등을 점검하기 위해 9월부터 일부 상업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송도 공장 전체 연간 생산 능력이 280배치인데 이 중 10배치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에 할당할 것"이라며 "1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하기 위한 시설 자재 도입 등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관문인 임상 3상 전에 미리 상업 생산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으로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다는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가 있고, 향후 품목 허가가 떨어졌을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 회장은 임상 2상만으로도 치료제 출시를 허용하는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임상 2상을 끝낸 뒤 치료제가 안전성·유효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규제기관(식약처)에 임상 2상에 대한 충실한 데이터를 제공해 최단 시간 내에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9월에 임상 2상이 시작돼 연말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는 전제하에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내년 초 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8월 말까지 임상 1상을 마친 뒤 9월에 결과 보고와 이후 임상 2·3상을 계획하고 있다. 임상 2상은 피험자 200~300명, 3상은 2000~3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 브라질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이뤄진다. 임상 2·3상은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와 통원 치료가 가능한 경증 환자, 치료제의 백신 효과 검증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 회장은 심각한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향후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와 렘데시비르 등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해 상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각국 규제기관과 병용 투여 방식을 협의하고 있는데, 항체치료제 임상 2·3상에 들어가면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치료제 생산 계획에 대해 "기존 (바이오시밀러)생산 제품도 1년6개월치 재고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송도 공장만으로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에 한계가 있다"며 "제때 대량 생산을 위해 송도 공장 외에 해외 위탁생산(CMO) 업체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항체치료제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얼마나 낮출지가 중요하다"며 "개발비와 제조 원가를 낮춰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어떤 다른 회사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이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심해져 개발한 치료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처음부터 변이에 대응 가능한 항체를 개발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돌기 단백질의 `S1` 부위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치료제(CT-P59)를 개발 중인데,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를 무력화시킬 만한 변이는 지금까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변이가 심해지면 `S2` 부위에 결합하는 슈퍼 항체 `CT-P27`도 CT-P59와 6개월 차이를 두고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CT-P59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형)를 퇴치하는 데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형(D614) 대비 G형(G614)에서 10배 넘는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국력이고 주권 선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말 은퇴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 서 회장은 "연말까지는 직접 지휘하면서 제품을 개발하지만 연말이 지나면 후배들이 지휘할 것"이라며 기존 은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회장으로 있으면 개발이 잘되고, 회장에서 물러나면 안 될 정도로 허약한 회사가 아니다"며 "제 실력보다 우리 회사 임직원의 실력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

8. 6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국제유가 상승 영향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사진 제공 = 한국은행]

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52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2~4월까지 전월 대비 내림세를 지속하다 5월에는 보합을 나타내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춘 바 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9% 하락해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9. 현대경제연구원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하면 경제효과 4.2조원"

지난 2015년 연구 때 "임시공휴일 하루 1.3조원 효과"

1인당 소비지출액 등 최신 데이터 반영하니

소비지출만 2.1조원, 취업유발도 3.6만명 달할 전망

정부가 광복절 직후인 8월 1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이로 인한 경제 효과만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 유발도 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효과와 간접적 영향을 분석했다. 현대연은 보고서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이 2조1000억원 늘며, 이로 인해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 효과만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이로 인해 소비와 고용이 발생하고, 그 결과 경제의 부가가치가 1조630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곧 GDP가 1조6300억원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이 1844조원이었던 만큼, 경제성장률을 약 0.1%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현대연은 보고서에서 고용은 3만6000명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 코로나 와중에 가격인상 또 인상…명품 앞에 한국은 항상 `乙`

세계 8위 명품소비대국 韓 `호갱논란`

유럽수입가 2.5~3배 넘어도...과시욕 강한 韓 긴 구매행렬

"브랜드들에 한국은 ATM"

명품입점이 백화점수준 좌우...`빅4 브랜드 모시기` 전전긍긍

코로나 극복지원 나선 명품들

中엔 금전지원, 한국엔 `빈손`

한국 소비자들은 명품 구매도 유행에 민감해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남들이 사면 따라 사는 성향이 강합니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상당히 플레이(PLAY)하기 쉬운 나라입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30년 이상 명품 관련 업무를 맡아온 A씨는 우리나라 명품시장의 특징을 이같이 귀띔했다. 명품을 대할 때 브랜드 가치나 개인 취향보다 남들 시선을 더 의식한다는 뜻이다.

더 인기 있고 더 고가인 명품 브랜드에 소비자들이 끌려가기 쉬운 구조인 셈이다. 유로모니터 기준 한국 명품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27억달러(약 15조원)로 전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명품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호갱(호구+고객)`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가격을 올리든 인기 많은 명품에 대한 선호도와 인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명품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턱없이 비싼 것만은 아니다. A씨는 "명품 가격은 통상적으로 유럽이 가장 저렴하다"며 "미국 가격은 유럽보다 10~15% 비싼데, 한국의 면세가가 이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7월 셋째주 공식 온라인몰 기준 루이비통 호보 도핀 MM의 국내 판매가는 409만원으로 프랑스 판매가(약 325만원)보다 80만여 원 비싸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국내 판매가(769만원)는 미국 판매가(약 697만원)보다 70만여 원, 구찌 GG 미디엄 토트백의 국내 판매가(264만원)는 프랑스(약 233만원)보다 30만여 원 더 비싸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이동이 쉬운 지역 국가들 사이에는 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편"이라며 "지금은 특별히 비싼 가격으로 특정 국가 고객들에게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11. 똑똑해진 기계가 불량품 걸러내고…인건비 3분의 1로 절감

中企 스마트공장 가보니

`세컨스킨` 지앤지엔터프라이즈...中·印尼 공장 정리후 국내 유턴

원사~완제품까지 스마트공정

익산서만 100명 신규 고용창출

`의료용 앰풀` 신일팜글라스...베트남行 접고 스마트공장 베팅

18명 하던 검수작업 6명이 충분

고장징후도 잡아내 생산성 향상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의 유턴을 촉진하려면 인건비나 환경규제 등이 해결돼야 하는데 이 같은 이슈는 당장 풀리기 쉽지 않고 시간도 걸린다"며 "결국 리쇼어링을 해도 인건비 부담이 커지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혁신을 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 환급대상 확대에…`1등급 가전` 무한경쟁

구입가 10%, 최대 30만원

으뜸 효율 보조금 이달 확대

삼성·LG에 위니아딤채 가세...TV·에어컨 이어 건조기까지

1등급 제품 라인업 크게 늘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가 1등급 에너지효율 가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효율이 1등급인 가전 구매 비용을 일부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사업`을 이달부터 확대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미 7월부터 환급 대상 가전에 포함된 건조기를 비롯해 프리미엄 TV까지 1등급 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환급 대상 가전으로 추가된 건조기에 대해 1등급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13. UAE까지 뛰어든 `화성탐사 전쟁`…中도 이번주 `톈원1` 발사

UAE 탐사선 `아말`日서 발사

원유부국서 우주대국 첫발...2억弗 투자…내년 2월 진입

33세 여성 장관이 진두지휘

中, 첫 화성탐사선 `톈원1`...美와의 기술격차 따라잡기

美, 화성표면 토양 가져올

`퍼시비어런스` 곧 보낼 예정

아랍에미리트(UAE) 화성탐사선 `아말(희망)`을 탑재한 `H2A` 로켓이 20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중동의 원유 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에 의존하던 UAE가 `우주 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디딘 셈이다. `제2의 지구` 화성에 대한 지구촌 탐사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UAE 화성탐사선 `아말`이 발사됐다.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아말이 이날 오전 6시 58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랍권에서는 첫 번째 화성탐사선인 아말은 당초 이달 15일 발사가 계획돼 있었으나 기상 조건 탓에 두 차례 연기됐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사체 `H2A`에 탑재된 아말은 시속 12만㎞로 우주 공간을 비행해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아말이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UAE는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인도에 이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가 된다. 내년 UAE 건국 50주년에 맞춰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EMM)`로 추진됐다.

지난해 9월 UAE는 아랍권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 3명을 보냈다. 자원 부국인 UAE는 화석연료 이후를 대비해 대표적인 미래 기술 중 하나인 우주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UAE 정부는 화성 탐사를 포함한 우주 연구에 현재까지 200억디르함(약 6조5500억원)을 투입했다.

알아미리 장관

 

 

눈에 띄는 점은 30대 여성 사라 알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번 화성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제한적인 아랍권 국가에서 이례적인 모습이다. 올해 33세인 알아미리 장관은 10대 시절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을 보고 우주 연구를 꿈꾸게 됐다고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UAE 정부는 과학 분야에 있어서는 남녀 구별을 하지 않는다. 네이처지에 따르면 UAE 과학 분야 인력의 80%는 여성이다. 이는 UAE 평균 여성 인력 비율인 28%보다 훨씬 높다.

14. 인도판 `신천지 사건` 신자들 재판…인도네시아인 436명 등 기소

이슬람 행사 참석한 36개국 외국인 956명 감염법 등 위반 혐의

인도 뉴델리 니자무딘서 이슬람 부흥집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이슬람 선교단체인 타블리기 자마아트(Tablighi Jamaat)가 올해 3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지금까지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인 신자 436명이 인도 현지에서 재판에 회부됐다.

이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번졌기에 참석자들은 감염법과 재난관리법, 이민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19일 인도와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타블리기 자마아트 행사에 참석했던 36개국 소속 외국인 선교사·신자 956명을 재판에 넘겨 차례로 재판 중이다.

타블리기 자마아트는 3월 13일∼15일 인도 뉴델리 니자무딘에 있는 건물에서 국내외 신자 9천여명이 참석한 이슬람 부흥 집회를 개최했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으로 되돌아가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인도판 `신천지 사건`이 발생하자 인도 정부는 3월 22일부터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고 국가 봉쇄령을 발동, 현재 대부분 규제를 완화했지만, 국제선 운항은 이달 31일까지 끊긴 상태다. 인도에서는 4월 중순까지 감염자 가운데 5천명 이상이 타블리기 자마아트 행사 참석자 또는 접촉자인 것으로 추산됐다.

타블리기 자마아트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올해 3월 개최한 부흥 집회에서 1천700명 이상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고, 같은 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고와에서 개최한 부흥 집회도 첫날 취소하기는 했지만, 감염자가 속출했다.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이슬람 부흥집회 모습

15. 아시아 돌아오는 글로벌자금…韓증시 데울까

6주동안 3억9615만弗 유입

日제외 韓·中·대만 국가비중 커...포스트코로나 IT기업 다수포진

美·EU펀드서 자금 차익실현

신흥국펀드 1주새 27억弗 썰물

韓기업 실적회복엔 시간 걸려...순환매 이어간뒤 외국인 컴백

지난달 들어 글로벌 자금이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일본 제외, ETF 포함)로 유입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외국인들이 다시 귀환할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했고 정보기술(IT)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춘 점이 아시아 주식펀드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20일 유안타증권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7월 첫째 주까지 5주 연속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에는 글로벌 자금이 순유입됐다. MSCI 아시아 지수 등을 추종하거나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에 들어오는 글로벌 자금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달 둘째 주 들어 다시 자금 유출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6주간 들어온 글로벌 자금은 3억9615만달러에 이른다.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 대만, 한국 등 이머징국가의 비중이 높은 펀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아시아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2월 넷째 주는 한 주 만에 11억달러가 빠질 정도로 자금 유출이 거셌지만 이제 펀드 자금 유입 측면에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자금 유출이 더 심해진 신흥국 펀드나 미국 주식, 유럽 주식펀드와는 대조적이다. 신흥국 펀드에는 아시아 이머징국가뿐만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도 포함된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 이외 신흥국에선 코로나19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글로벌 자금이 크게 빠져나가는 것이다. 7월 첫째 주에만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선 27억달러가 빠져나갔다.

16. 형님쉴땐 아우가…중소형 언택트株에 바통

카카오·네이버·엔씨등 대장주

숨가쁜 상승세 멈추고 조정 중

NHN·아프리카TV·위메이드...주가는 덜 오르고 실적 견조한

중소형주로의 수급 이동 주목

많이 오른 `언택트 3형제`(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를 대신해 중소형 언택트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형 언택트주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점과 업종 내 순환매 차원에서 단기 주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카카오 주가는 12.79% 하락했다. 네이버, 엔씨소프트도 각각 12.04%, 9% 하락했다.

코로나19 국면을 거치며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하자 밸류에이션 부담감에 더해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소형 언택트주로의 수급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7월 들어 외국인들도 언택트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외국인은 경기민감주와 함께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 중소형 게임주를 순매수 상위권에 뒀다. NHN, 위메이드도 소폭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는 모두 순매도했다. 특히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는 순매도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큰 폭으로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30위권 내에 있는 인터넷·게임 업종 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넷마블이 유일했다.

17. 서울 재산세 한도까지 오른 가구 3년 만에 14배 껑충

집값·공시가 폭증에

재산세 30% 상한 가구

3년전 4만541가구에서

올해 57만6294가구로 껑충

노원, 강동, 광진 순 급증

노원구 중계5동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에서 재산세가 30%이상 오른 가구 수가 3년새 14배 이상 급증했다. 집값 상승과 공시가 인이 겹치면서 세부담 상한선까지 오른 가구가 늘어난 때문이다.

20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 제출한 `2017~2020년 주택분 재산세 및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전년 대비 상한선인 30%(*공시가격 6억 초과 대상)까지 오른 고지서를 받은 곳이 지난 2017년 4만541곳에서 2020년 57만 6,294곳으로 무려 14.2배 증가했다. 부과된 세금도 2017년 313억2450만원에서 올해 8429억1858만원으로 26.9배 이상 늘었다.

주택에 매겨지는 재산세는 과도한 세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30%이상 올려 받지 못하는 상한제가 작용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세부담 상한까지 재산세가 뛴 집들이 늘어난 셈이다.

자치구 중에서 재산세 부담 가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노원구였다. 2017년 2곳에서 2020년 2198곳으로 1099배 급증해 부과세액도 1476배 뛰었다. 강동구도 3년간 31곳에서 1만9312곳으로 623배 늘어 재산세 규모도 1158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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