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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7.28 20/7/28(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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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8(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8. 08: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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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셋집 구하는 신혼부부의 눈물…"같은 단지인데 2억 더 내야"

임대차3법發 시장 혼란

법시행 앞두고 전세금 올라

기존 전셋값과 수억 차이나

집주인도 실거주 놓고 혼선

"세입자 못나간다는데 난감"

같은 아파트인데 1년 전 전세를 구한 사람은 5억8000만원에 살고, 저는 8억원을 내야 하네요. 같은 동, 같은 면적인데 올해 집을 구한다는 이유만으로 2억원 넘게 더 내야 하는 게 정상인가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박 모씨(39)는 최근 전셋집을 구하다가 충격을 받았다. 직장 근처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를 알아봤는데 전용 59㎡ 소형 평수 전셋값이 7억원 후반~8억원 초반대였다.

불과 1년 전 이곳에 전세를 구한 동료는 5억원에 들어갔다고 했다. 박씨는 "부동산에서 임대차 3법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다 호가를 올렸다고 한다.

작년에만 왔어도 2억~3억원 싸게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집을 구할 때가 되자 이렇게 갑자기 전셋값을 올려버린 정부가 원망스럽다"고 했다.

기존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받아 기존 가격대로 전세를 더 살 수 있다 보니 전세 매물이 나오지 않고, 시장에 나오는 신규 전세 물량은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보니 최근 전세 시장에 진입한 실수요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2. 뉴욕증시, 미국 부양책 기대·기술주 반등에 상승…다우 0.4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와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0.43%) 상승한 2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09포인트(1.67%) 상승한 10,536.2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주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굵직한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7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모더나 주가는 이날 9.2%가량 급등했다.

증시가 강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도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1% 올랐다. 금융주는 0.81% 하락했다.

3. 기득권 노동자만 지키는 근로기준법…47만 플랫폼 노동자 `찬밥`

재택·플랫폼 노동 대세 됐지만

근기법엔 `종속적` 근로만 인정

휴가·퇴직금 등 법적보호 제로

주52시간제·해고 어려운 환경

노동자 일자리·선택권만 위협

유럽은 `중간근로자` 신설

"탄력근로 1년 단위로 하니

4. 美中외교라인 지식포럼 온다…新냉전시대 한국 살길 모색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정세

위홍쥔 前부부장 연사로 참여

추궈홍 前대사도 갈등 진단

트럼프 외교 멘토 퓰너 회장

마크 내퍼 美부차관보 연사로

앨런 울프 WTO사무차장 참석

글로벌 통상갈등 해법 제시

◆ 세계지식포럼 / 제21회 세계지식포럼 9월16~18일 신라호텔·장충아레나 ◆

오는 9월 16~18일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신냉전 시대 국제 정세를 논의하는 세션이 집중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라인이 대거 세계지식포럼을 찾아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은 미·중 갈등, 통상 분쟁, 한반도 정세 등 첨예하게 얽혀 있는 국가별 이해관계 속에서 명쾌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중 갈등이 상호 영사관 폐쇄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로 격화하고 있어 올해 세계지식포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전 세계가 신냉전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는 형국이다.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은 후퇴하고, 글로벌 리더십 부재로 국제 질서 역시 위협받고 있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중국 차관급인 위훙쥔 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 질서` 세션에 참여한다.

5. 소비·투자하라고 돈 풀었지만…예금만 109조 늘어

6월말 수신잔액 1858조

작년 전체증가액 넘어서

투자처 찾지못한 자금들

대부분 수시입출에 묶여

정책자금 수십조 푼 정부

자금 돌지 않자 진퇴양난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던 올해 상반기 은행권 저축 예금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위기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은행 금고로 다시 흘러 들어갔다는 의미다.

정부가 유동성을 대거 풀자 불안한 마음에 일단 자금을 받아놓고도 정작 각종 방역 조치로 지출을 하지 못하거나 투자하지 못해 돈이 묶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쓰려니 묶여 있는 유동성이 갑자기 풀려 소비·투자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그냥 두자니 지속적인 경기 추락과 일자리 감소가 염려돼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은행 수신액은 1858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9조원 늘었다. 상반기 증가 폭으로는 역대 가장 컸으며 지난해 1년 동안 증가한 금액(106조원)을 상반기 만에 이미 넘어섰다.

6.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는다…유료방송 1위 굳히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000억원대 중후반 써낸듯

점유율 35%로 2위와 10%P차

스카이라이프 매출 1조 가능

공공성 문제 발목 안잡을 듯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의 새 주인이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KT와 함께 유료방송시장에서 1위를 굳힐 발판을 마련했다.

7. 기름값만 내면 끝…무료 카셰어링 뜬다

카셰어링 `뿅카` 김상훈 대표

코로나사태 대중교통 기피↑

사용건수 1월 253→6월 753...차량이용 별도 사용료 없어

주행거리 따른 주유비 지불

차 배달땐 1만5천원 더 내야...차량대여비 외부광고로 충당

버스 광고비의 10분의1 수준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확 늘었어요."

주유비만 내면 이용료 없이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카셰어링 스타트업 `뿅카`의 김상훈 대표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확산되기 전이었던 지난 1월 뿅카 사용건수가 253건이었는데 4월 642건으로 늘더니 지난달에는 753건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창업 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뿅카는 다른 카셰어링 기업과 달리 이용자가 별도 이용료 없이 주행 거리에 따른 주유비 정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셰어링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뿅카가 운행 중인 차량이 현재 160대인데 연내 200대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500대까지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8. 캡슐커피·보안앱…스타트업 과외나선 삼성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

C랩 아웃사이드 페어 개최

임직원 노하우 벤처에 이식...이재용式 사회공헌 속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가 투자자들 앞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지원을 받아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는 외부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27일 삼성전자는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임직원들 제안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서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C랩 아웃사이드 지원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소규모로 열고 사업 기회를 제공해 왔는데, 사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에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교육,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19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9. 트럼프 리스크에 신뢰 잃은 美…`달러패권` 흔들린다

달러가치 2년만에 최저

달러인덱스 4개월새 8.2%↓

EU·중국과 갈등 커지면서...유로화·위안화 도전받아

공격적 부양책도 약세 원인

비트코인 1만달러 돌파

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

궁극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달러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독선적 행보로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기축통화인 달러화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무시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유럽과 미국에 맞서고 있는 중국이 각각 유로화와 위안화 키우기에 몰두하면서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94.44로, 201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1.6% 빠져 3월 말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전 세계를 덮을 당시 너도나도 달러화를 매입할 때와는 분위기가 정반대가 된 것이다. 지난 3월 20일 달러인덱스인 102.82와 비교해 4개월 만에 8.2%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와 더불어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스위스프랑은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6.72% 올랐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비트코인은 1만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로이터통신은 금 현물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1928.83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최고가는 2011년 기록한 1921.17달러였다.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조될수록 각광받던 달러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에 모든 원인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가 미국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정당인 공화당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26일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미지가 들어가 있는 황금색 주화 한정판 2개를 만들고 이를 받으려면 45달러 이상을 기부하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로널드 레이건 재단과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동의 없이 레이건 전 대통령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대선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도 어색한 사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상원 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 등 공화당 주요 인사가 코로나19 대응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둘러싼 부실 리더십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개러스 베리 맥쿼리 매니징디렉터는 CNBC에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경기부양책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유로화나 엔화에 투자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미국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는 틈을 유럽과 중국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유로화는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 합의를 계기로 달러화 패권에 도전했다. EU 회원국 27개국은 지난 21일 7500억유로 규모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 자금 조달에 EU 명의 채권이 발행되는 것으로 `하나의 유럽`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이를 두고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EU에도 `해밀턴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평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으로 재정 측면에서 미국의 연방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블룸버그는 "EU 경제회복기금으로 달러의 세계적 패권에 대한 위협이 살아났다"며 "세계 주요 기축통화라는 달러의 지위가 새로운 의문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총영사관 상호 폐쇄라는 극단적인 외교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도 위안화를 국제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이 원유 거래에서 처음으로 위안화를 사용했다. 원유 위안화 결제를 통해 위안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넘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세계 최대 규모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중국과의 갈등이 달러화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2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이 법으로 대중국 투자를 금지하거나 중국에 국채 대금 지급을 보류한다면 달러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도 달러화 약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주민 중국 칭화대 국가금융연구원장은 24일 SCMP에 "기축통화로서 달러화 지위는 갈수록 불어나는 미국 정부 부채로 인해 약화할 수 있다"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에브리 라보은행 글로벌 전략가는 "세계는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낸다면 기축통화로서 달러화 지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SCMP가 전했다.

10. 호실적에 주가 즉각반응…깜짝실적株 찾아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한

低PER종목 주가상승 돋보여...발표익일 코스피보다 1.5%P↑

이달들어 대형성장株는 조정

실적 민감한 중소형株 주목을

코로나19로 상장기업 실적은 급격한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의외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속출하는 등 이변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간 전염병 국면에서 주목받았던 소위 `언택트(비대면)` 성장주보다 증권,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한동안 소외됐던 이들이 단기적으론 치고 올라갈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주말까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을 분석해본 결과 컨센서스보다 실제 발표된 잠정실적이 19.8%나 좋았다. 전반적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종목이 많은 가운데, 이 중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도드라졌다.

유진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은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가 코스피 평균 대비 1.5%포인트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종목의 경우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0.4%포인트 낮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펀더멘털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이나 향후 기업가치 등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지만, 실적 시즌이 되면서 성장주에 관심을 뒀던 개인투자자들이 이익개선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1. 황금개미의 선택…稅혜택은 KRX금시장, 소액땐 골드뱅킹

내 지갑 불려줄 금투자 안내서

나흘연속 최고치 경신 77460원...거래대금도 3일만에 2배로 껑충

KRX금시장 계좌거래땐 비과세

해외 금ETF, 종합과세서 제외

골드뱅킹 0.01g씩 매매 가능해

금값이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상징성을 가지는 투자처로 국제 정세가 불투명해지면 어김없이 값이 오른다. 미국 달러로 거래되는 특성상 금리가 내려가면 값이 뛰는 성질도 갖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 불안이 시장을 지배할 때 금도 시장을 지배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7만746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도 이날 사상 최고치인 350억원에 달했다. KRX금시장 내 하루 거래대금은 통상 100억원 미만이었는데 지난 24일 170억원까지 치솟은 후 27일엔 350억원까지 올라간 것이다. `금 투자 과열주의보`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KRX금시장, 금펀드, 골드뱅킹, 금 실물거래로 나뉜다. 거래 방식마다 과세 체계, 장단점이 달라 투자 목적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은 KRX금시장을 통하는 것이다. KRX금시장은 실물 인출 없이 계좌 거래를 하면 금값이 올라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 골드뱅킹, 금펀드의 매매 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이는 큰 장점이다. 실물 금을 인출할 때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KRX금시장 이외 골드뱅킹이나, 금 실물매수에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거래증권사에 골드바 실물인출을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약 이틀 이내에 받을 수 있다. KRX금시장에서 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금 거래 계좌를 터야 한다. 계좌를 만든 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금펀드로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에 설정된 금 관련 펀드는 총 12개다. 금값뿐 아니라 금 관련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처와 차별화된다. 설정액이 큰 순서대로 블랙록월드골드펀드, KB스타골드특별자산펀드 등이 있다. 다만 금펀드는 수익분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돼 세제 측면에서 불리하다.

절세를 위해서라면 해외에 상장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고려할 만하다. 해외에 상장된 ETF는 양도소득세 적용 대상으로 연간 실현한 총수익에서 총손실을 뺀 순이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22%가 과세된다.

양도세는 분류과세 대상이므로 종합소득신고 대상자들에겐 해외 주식이 절세에 유리할 수 있다.

소액투자자라면 은행에서 파는 골드뱅킹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금 통장을 만들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을 0.01g 단위로 적립해 준다. 골드바 등 금 실물을 직접 매수하는 것은 절세 차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하고 사고팔 때 수수료가 다시 발생한다.

12. 2분기 금융지주 순위, 사모펀드 사태·코로나19 여파로 뒤집혀

사모펀드 충당금 등 부담에 신한·우리, KB·농협에 역전당해

저금리 등에 수익성은 모두 악화…4분기 이후에나 회복 기대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4개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 KB금융[105560] 9천818억원 ▲ 신한금융 8천732억원 ▲ 하나금융 6천876억원 ▲ 우리금융 1천423억원 순이다.

이날 오후 실적을 공개하는 농협금융의 경우, 2분기 순이익이 1분기(3천387억원)를 다소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와 증권사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순이익이 신한(3조4천35억원), KB(3조3천118억원), 하나(2조4천84억원), 우리(1조9천41억원), 농협(1조7천796억원) 순서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한과 우리가 각 2위, 5위로 내려앉고 KB와 농협이 1위, 4위로 올라선 셈이다.

13. 서울 4대문안 `슈퍼 용적률` 적용…역세권 초고밀개발

서울시 주택공급계획

3040 직주근접 선호에 맞춰

용산·서울의료원용지 개발...서울에 최대 5만가구 공급

투자금 적은 지분형주택 도입

`로또분양` 논란 사전에 차단

서울시 내 주택 공급 방안으로 4대문 안 도심 고밀도 개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남대문권과 을지로권, 서대문권, 동대문권 등에 최대 1250%에 달하는 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약 5000~6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수표동 일대 전경. [김재훈 기자]

서울시가 4대문 안쪽의 지역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주택을 공급하려는 이유는 결국 직주근접의 수요가 그만큼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용적률을 1250%까지 파격적으로 끌어올려 전격적으로 도심 고밀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도심개발안은 남대문권, 을지로권, 서대문권, 동대문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직접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형식을 취할 예정이고 용적률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에 따라 최대 1250%를 적용했다.

14. 셀트리온, 유럽서 램시마SC IBD 적응증 추가 승인

승인 권고 1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빠른 승인

램시마IV의 모든 성인 적응증 유럽서 획득

유럽 현지 의료진 규제기관에 적극적인 어필

코로나19 처방 옵션으로 영국 현지 임상 시험 중

셀트리온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램시마SC 추가 적응증 승인을 획득했다.

27일 셀트리온은 "지난 6월 2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해 허가 승인·권고를 받은 지 약 1개월 만에 이례적 승인 절차가 이뤄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추가 적응증 획득의 배경엔 유럽 현지 IBD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 그동안 현지에서 인플릭시맙 IV 제형을 IBD 환자에게 처방해 온 의료진들은 인플릭시맙 SC 제형이 코로나19 상황 속 의료 편의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탄원서를 허가기관에 제출하는 등 램시마SC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의 허가를 받은 후 염증성 장질환(IBD)을 비롯한 다른 적응증으로 허가를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까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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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3(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3. 09:0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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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 대책에 분노한 시민들…25일 촛불집회 연다

25일 오후 7시 을지로입구서 개최

1000여명 참여 예상…30일 공청회도

정부 상대로 집단 위헌소송도 추진

부동산카페에 올라온 25일 집회 안내문

소급적용, 재산세 폭탄 등 정부의 무리한 부동산 규제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저항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범국민적 `조세저항 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을지로입구역 부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집회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하며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17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정부가 선량한 시민들까지 범죄자로 몰고 징벌적 세금 폭탄을 부과하면서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정상적인 나라에서 살고 싶어 부동산악법저지를 위한 조세저항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25일 집회에 최소 1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8일 을지로 집회 때 500여명보다 참여자가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1주택자에게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오른 과도한 재산세가 부과된 사례가 늘면

시민들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가 다주택자와 1주택자를 가리지 않고 세금 폭탄을 부과하고 △대출 규제를 소급적용해 분양권 포기 등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임대차 3법으로 집주인의 권리를 무시한다는 점 등을 집중 비판할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규제로 피해를 입은 시민 500여명,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함께 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상에선 특정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는 `실검(실시간 검색)` 챌린지`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올랐다. 22일에는 `세금폭탄 문재인 탄핵`이란 문구로 실검 챌린지 운동이 진행됐다.

2. 부자증세…소득세 최고세율 45%로 올린다

2020 세법개정안…10억 넘는 소득과표에 3%P 인상

주식·펀드 양도세는 완화해 5000만원까지 비과세

정부가 초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걷는다. 소득세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소득세율을 기존 42%에서 45%로 높이기로 했다. 지금보다 3%포인트 인상되는 것으로 1995년 이후 최고세율이다. 1주택자·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율도 대폭 올린다.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을 매각할 때 부과되는 양도세율도 현행 40%에서 70%로 높아진다.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재정지출과 세수절벽 상황에서 결국 `부자 증세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정부는 22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세법개정안의 특징은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금 부담을 크게 늘렸다는 점이다. 우선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이 신설돼 과세표준(각종 공제 등을 뺀 실제 세금 부과 대상액)을 기준으로 5억원 초과 10억원 미만이면 기존 세율인 42%가, 10억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45%가 각각 적용된다.

3. 최태원 이어 최창원도 웃었다…SK 또 `바이오 대박`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백신 후보물질 생산 수주

모회사 SK케미칼 주가 상한가

지주사 SK디스커버리도 급등

최창원 부회장 보유주식 가치

하루만에 1661억원 늘어나...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추진

SK그룹 바이오 기업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면서 증시를 달구고 있다.

백신 제조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생산하기로 하면서 SK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상장사는 SK디스커버리다.

SK디스커버리는 SK(주)와 지분 관계가 없는 독립 지주사로, 최창원 부회장이 지분 40.1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지분 33.47%를,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 모두 수혜를 보는 구조다. 22일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은 뒤 장을 마쳤다. 최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계약으로 대규모 주식 평가차익을 거뒀다. 그는 SK케미칼 우선주 6208주를 보유하고 있고 SK케미칼 보통주는 SK디스커버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또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보통주 765만128주와 우선주 578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최 부회장이 거둔 평가차익만 1661억6200만원에 달한다.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상장까지 이뤄진다면 최 부회장 지분 가치는 더욱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초 일부 국내 증권사 제안을 받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SK바이오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대부분 그룹사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주간사를 뽑았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의계약 형태로 주간사를 택하기로 했다. 상장 시점이 확실하지 않아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이 지난 2일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한 SK바이오팜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SK바이오팜은 SK(주)가 지분 75.0%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SK(주) 지분 18.44%를 보유한 만큼 간접적으로 소유한 SK바이오팜 지분가치만 2조361억7600만원에 달한다.

최창원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사촌 사이다. 최 부회장은 1973년 타계한 최종건 전 SK그룹 회장의 3남이다. 최 회장은 최종건 전 회장의 동생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SK그룹 총수 일가가 잇달아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전형적인 `오너 사업`으로 연구진을 신뢰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SK그룹이 바이오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오너의 과감한 결정과 꾸준한 투자가 깔려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226억6200만원이었는데, 영업손실 44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7월 자본금 102억원으로 출범한 회사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만약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가 임상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면 SK바이오팜 못지않은 `대박`을 칠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선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기업가치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성공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 AZD1222는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3상에 진입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실험용 백신이 초기 임상에서 참가자 전원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 코로나 충격` 2분기 성장률 -3.3%…22년 만에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3.3%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년 만에 최저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2008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실제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부문을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건설 및 설비 투자도 감소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1.0% 올랐다.

5. 美 "휴스턴 中총영사관 철수하라"…中 "우한 美영사관 폐쇄할것" 맞불

美中갈등 다시 격화

미국 정부가 지난 21일 중국 정부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철수를 요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는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 검토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21일 갑작스레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 대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우리는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를 지시했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의 직접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휴스턴 총영사관이 침투나 내정 간섭에 관여했다는 점을 들어 폐쇄를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7일 "중국이 미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악의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과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으로 대립하는 미·중 양국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6. 저금리 함정`에 빠진 은행…돈 몰려도 수익은 악화

코로나·금리인하로 풀린 돈

투자처 없어 단기부동화 뚜렷...요구불예금 작년증가치 2배

저금리로 조달비용 줄었지만

코픽스 하락으로 이자수익↓...규제강화로 대출도 못늘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해 풀린 역대급 유동성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 같은 유동성 과잉이 오히려 은행 수익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단기 부동화한 유동성이 몰리면 은행으로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이보다 대출금리 감소로 인한 수익 기반 악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염려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실시할 때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 금리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달 0.89%로 사상 처음 0%대를 기록했다.

전달 1.06%보다 17bp(1bp는 0.01%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해 7월 도입 당시 1.68%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1.18%까지 떨어졌다. 코픽스가 하락했다는 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 즉 수신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3월과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맞물려 3월과 5월에 17bp, 14bp 하락한 바 있다. 각각 직전 달인 2월, 4월에 9bp, 6bp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약 2배나 더 떨어진 셈이다.

7. 충전서 쇼핑까지…서울도심에 `미래車 복합몰` 생긴다

전기·수소車 대중화 위해

700억 들여 2022년 첫선

獨 `전기차 복합몰` 벤치마킹...급속충전·문화시설 갖춰

강남코엑스·일산킨텍스 등

접근성 좋은 지역 설치 유력

독일 교통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복합몰 `이노베이션 스파크` 예상 조감도. [사진 제공 = 환경부]

정부가 `한국형 뉴딜`의 핵심 사업인 전기·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도심 한복판에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를 충전시키면서 전시·체험·쇼핑 기능을 겸하는 `랜드마크형 충전소`를 건립한다. 일명 `메가스테이션` 프로젝트로 후년에 먼저 시범사업으로 1개소 문을 여는 것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4곳을 건립한다.

서울 내 접근성이 뛰어난 강남 일대와 서울모터쇼를 개최하는 일산의 도심지가 후보지로 유력하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2일 `환경부 그린뉴딜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2022년에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며 "판매되는 차의 10%가 미래차가 되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충전소다. 조 장관은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먼저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민 삶 속에 전기차를 녹아들게 할 소위 `메가스테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메가스테이션은 일종의 `충전소 기능 복합쇼핑몰`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운전자들이 충전을 하는 중간에 쇼핑·식사 등 여가를 비롯해 미래차를 실제 체험하고 구입 등도 가능하도록 건립을 추진한다.

8. 집 안팔면 형사처벌한다고?…與, 막가는 `다주택 공직자` 압박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발의

1급 공무원·국회의원 등 대상...5년 이하 징역·5천만원 벌금형

인사시즌 승진·임용 불이익도

"발의 의원 경력 부동산과 무관"..."재산권 침해 위헌적 발상" 지적

고위 공직자들이 보유한 다주택에 대해 매각 권고가 불거진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실상 주택 처분을 강제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데다 민심 이반 현상마저 나타나자 다급한 마음에 다주택 고위 공직자를 압박하기 위해 여당이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무원의 재산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정훈 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는 고위 공직자는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했다.

우선 법안은 국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1급 공무원, 교육감,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을 부동산 매각 대상자로 정의했다. 매각 대상자가 되면 본인이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가 실거주 1주택 외 주택을 보유했을 때 60일 이내에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부동산 매각·백지신탁을 거부하는 고위 공무원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법안을 발의한 신 의원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주택자가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주거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계층·지역 갈등을 심화시킨다"며 "뼈를 깎는 특단의 조치로 정부와 공직사회를 향한 뿌리 깊은 불신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9. 삼성, 반도체 협력사 직원에 `통큰 인센티브`

상반기 역대최대 365억 지급

297개社 2만3천명 대상..이재용 `동행` 비전 반영

삼성전자가 22일 반도체 협력사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365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김창한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전무와 협력사의 류성목 화성엔지니어링 대표, 김정식 서강이엔씨 과장, 김도형 화성엔지니어링 전무, 김현석 서강이엔씨 사원(왼쪽부터)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2일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297개 반도체 1·2차 우수 협력사 직원 2만3000여 명에게 총 365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상반기 기준 금액과 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나눠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2010년부터 11년간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380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역대 최대 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은 협력사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재계 평가다. 이 부회장은 2018년 경제활성화에 1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해온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지급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K칩 시대`를 선언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업계와 대학, 지역사회 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0. 황허 범람 위기에 싼샤댐 붕괴설까지…中민심 요동

심상찮은 중국 홍수피해…싼샤댐 연일 최고 수위

두달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싼샤댐 164m 또 최고치...홍수조절 능력 상실 우려

양쯔강유역 수재민 4천만명

중국 양쯔강에 세워진 세계 최대 수력발전용 댐인 싼샤댐이 역대급 물폭탄으로 수위가 급상승하자 물을 방류하고 있다. 싼샤댐 방류로 양쯔강 중하류 수위가 높아져 이재민 4000만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

중국에서 지난달 2일부터 2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집중 폭우로 남부 양쯔강 중하류 유역이 대범람 위기에 처했다. 양쯔강에 세워진 세계 최대 수력발전용 댐인 싼샤댐은 상류에서 밀려오는 물줄기 탓에 만수위를 바라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싼샤댐이 홍수 조절 능력을 상실했다는 우려와 함께 붕괴 위험설마저 제기하고 있다. 역대급 물폭탄으로 양쯔강 인근 지역에선 4000만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좀처럼 그치지 않는 폭우와 범람 위기 탓에 민심은 심히 동요하고 있다.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지도부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일이 심심찮게 반복되고 있다. 최근 북부 황허도 대홍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국적으로 홍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염려가 나온다. 현재 홍수 피해가 극심한 곳은 양쯔강을 끼고 있는 중국 남부 지역으로 윈난성, 구이저우성, 광시좡쭈자치구, 후베이성, 장시성, 안후이성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이었던 후베이성은 수재민이 1354만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두 달 동안 참담한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에 가옥 7000여 채가 붕괴되는 등 직접적인 재산 피해액만 243억위안(약 4조1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 당국은 싼샤댐이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민심 불안 잠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중앙(CC)TV는 당국자를 인용해 "저수량이 최대 393억㎥인 싼샤댐은 아직도 100억㎥가량 물을 더 가둬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심 동요와 사태의 민감성 탓에 중국 당국은 수해 관련 전국 집계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도 지역별 피해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번 홍수 피해가 1998년 대홍수의 악몽을 연상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당국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98년 중국에서는 폭우로 양쯔강 대부분 지역이 범람하면서 4150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억명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중간 집계에 따르면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이재민은 3873만명 나왔다.

경제적 손실은 860억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1. 위구르 탄압 멈춰라"…서방세계 거세지는 反中행보

美 이어 佛도 인권문제 제기

英선 中기관·관리제재 검토...中 "내정간섭 단호하게 반격"

서방 세계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위구르족 탄압 논란과 관련해 힘을 합치고 있다.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통신망 참여 배제에 대해서는 각국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함께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우리 정보에 따르면 중국 내에 위구르족을 강제 수용하는 시설이 존재한다"며 "집단구금과 행방불명, 강제노역, 강제 산아제한, 위구르족 문화유산 파괴, 집단 감시, 광범위한 탄압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르드리앙 장관은 "프랑스는 국제인권단체들과 언론들이 전하는 증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프랑스는 이를 용인할 수 없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위구르족을 상대로 그들의 종교인 이슬람교를 부정하고 공산당에 충성하도록 세뇌하는 인권 탄압을 자행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 신장 지역에서는 위구르족 100만명 이상이 강제수용소에 억류됐으며 중국 당국이 강제 산아 제한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신장 자치구 수용시설은 테러에 가담할 우려가 있는 사람을 격리하기 위한 직업훈련소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무슬림 여성에 대한 강제 불임술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르드리앙 장관은 "위구르족 인권 탄압 의혹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12. 트럼프 "코로나 더 나빠진다"

美 하루 사망자수 1천명 넘어

캘리포니아 확진자 뉴욕 육박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석 달 만에 코로나19 기자회견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보이며 "마스크 착용은 애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브리핑을 석 달 만에 재개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또 국민을 향해 마스크 착용을 공개적으로 권고했다. 미국이 6월 중순부터 폭발적인 감염자 증가세에 휩싸인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곧 진정될 것이라고 장담해 왔으나 결국 지지율이 급락하자 태세를 전환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망률은 낮고 백신도 곧 개발될 것"이라면서도 "불행하게도 (상황이) 더 나아지기 이전에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물론 데버라 버크스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도 배석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1000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13. 뉴욕증시, 미·중 충돌에도 코로나 백신 기대에 강세…다우 0.6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미중 갈등 증폭 악재를 누른 덕에 상승 마감했다.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44포인트(0.62%) 오른 2만7005.8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2포인트(0.57%) 상승한 327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만706.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중 갈등 고조,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미중 갈등은 미국이 자국의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는 요구를 하면서 증폭됐다.

이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정부가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나온 점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줬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을 입증하면, 1억 회분을 19억5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추가로 5억 회분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항도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은 스냅의 경우 일간 사용자 수가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분기 16억 달러 이상 순손실을 보고했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증시가 마감된 뒤 발표될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투자자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진 덕에 시장 전반에는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도 지속하는 중이다.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부양책 합의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협상은 난항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3% 올랐다. 에너지는 1.34%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보다 20.7% 급증한 472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 집계치 21.0% 늘어난 483만 채에는 못 미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9% 하락한 24.32를 기록했다.

14. 외국인, 삼성전자 사고 SK하이닉스 판 까닭

약달러로 韓증시 매력 커지자

7월에만 삼성전자 1조원 매수

화웨이 매출 높은 SK하이닉스...주문 감소 우려에 2500억 매도

국내 증시 투톱이자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순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다. 1조439억원 순매수로 2위 LG전자(1758억원)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반면 같은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엔 매도세가 강하다. 7월 순매도 금액은 2497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4위다.

이 같은 온도 차에 대해 우선 `화웨이 효과`가 제기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퀄컴의 AP 스냅드래곤을 쓸 수 없게 됐다"며 "화웨이 자체 설계 반도체를 대만 TSMC를 통해 위탁생산을 할 수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데 미국 제재로 화웨이는 지금껏 써오던 퀄컴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TSMC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하이엔드 휴대폰 생산 감소로 화웨이가 SK하이닉스에 주문하던 모바일 메모리 수량도 줄고 있다"며 "SK하이닉스 매출 중 10% 이상을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어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가전, 휴대폰 사업을 갖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민성 삼성증권 이사는 "코로나19 완화로 인해 가전과 모바일 부문 회복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이란 점도 차이점이다.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 한국 주식을 살 경우 시세 차익과 함께 환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 매수·매도에 따라 삼성전자는 7월 들어 주가가 3.6% 올랐으나 SK하이닉스는 2.2% 떨어졌다.

15. 시련의 사모펀드…이번엔 세제차별까지

세법 개정안 세제혜택서 제외

공모형 펀드는 기본공제 적용

성과보수 감안땐 격차 더 커져

비상장 中企에 모험자본 공급...투자 대안 제공 등 순기능에도

일부 사고터져 업계전체 차별

지난해부터 일부 펀드에 환매 연기가 이어지며 시장의 신뢰가 추락한 사모펀드가 이번에는 세제 측면에서도 불이익을 받으면서 이중고를 겪게 됐다. 판매처가 막혀 신규 투자액 유입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에서 2023년 이후 직접투자에 비해 불리한 과세 조건을 적용받는 탓에 투자자금이 이탈할 것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16. 銀 보기를 황금같이…은값, 6년만에 최고치

안전자산 선호에 가격 쑥

산업 자재로도 두루 쓰여...경기회복땐 몸값 더 오를듯

KODEX 은선물 7월 23% 올라

레버리지 ETN 하루새 20%↑

금값에 이어 은값마저 수직상승하고 있다. 유동성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은도 함께 사들이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산업재로 쓰이던 은 수요가 늘어나 `귀한 몸`이 돼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온스당 2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 6일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은은 금만큼은 아니지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상품이다. 코로나19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 중앙정부와 은행이 너도나도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어느 때보다 풍부해졌고, 이에 화폐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징`을 위해 대표 안전자산인 금부터 공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3월 말 기준 온스당 1583.4달러였던 국제 금값은 7월 21일 현재 1842.4달러로 넉 달도 안 돼 16.4%나 올랐다. 22일 국내 KRX금시장에서 금가격은 1g당 7만717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2.04%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금가격이 크게 오르자 투자자들은 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안전자산인 은까지 손을 뻗기 시작했고, 이것이 은값 상승을 가져왔다는 해석이다. 결국 저금리와 유동성 과잉 상황에서 은 몸값도 `금값`이 돼 가고 있다.

또 은은 안전자산 역할도 있지만, 산업재로도 널리 쓰인다. 이 때문에 최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산업활동이 재개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은값이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귀금속`이면서 `산업재` 역할도 하는 은이 코로나19 록다운 해제로 수요가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랐다는 얘기다. 4월까지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할 정도로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최근 산업 재개로 수요가 늘면서 배럴당 40달러 선에 안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은은 코로나19로 공포지수가 계속 높은 상태와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을 때라는 상반된 두 상황에서 모두 수요가 있다는 것. 이는 향후 은값 추가 상승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은가격은 금가격 상승과 마찬가지 이유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금과 은 가격 비율이 지난 10년 평균인 69배를 훨씬 상회하는 90배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은가격 상승률은 오히려 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은값 상승에 22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 우리나라 증시에는 은 관련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 1종, 상장지수증권(ETN) 6종이 상장돼 있다. ETN 6종 중 3종은 은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것이고, 3종은 은가격 하락을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이날 모두 크게 올랐다. 국내 유일의 은 ETF인 `KODEX 은선물`은 이날 단 하루 만에 10.5% 상승한 4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7월 들어서만 KODEX 은 선물가격은 23%나 상승했다. ETN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은 ETN 레버리지 상품 2종은 가격이 하루 만에 20% 넘게 상승했고, 일반 선물 상품인 `신한 은선물 ETN`도 10% 가까이 올랐다.

은가격 상승은 국내 금속업체들에 호재라는 분석도 있다. 연간 2000t 이상 은을 제련·생산하는 고려아연은 은가격이 상승하면 가장 수혜를 보는 종목 중 하나다. 작년 한 해 은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고려아연의 은 관련 매출총이익 기여도가 14.6%까지 하락했지만, 2011년 은가격 대세 상승기에는 30%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가격 상승은 기업 주가에도 긍정적이다.

17. 부동산 규제의 허점…외국인 매매 사상최대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가 사상 처음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여당이 대출·세금 규제 등을 총동원해 내국인들의 부동산 거래를 막아놓은 사이에 상대적으로 규제 압박이 작은 외국인들이 국내 부동산을 마음껏 쇼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취득세율 인상이나 거래 즉시신고제 도입 등 별도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22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20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507건)이나 전년 동월(1449건) 대비 500건 이상 늘어났을 뿐 아니라 2006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18. 뜨거운` 부동산에 리모델링 시장도 `후끈`…여름 비수기 무색

리모델링 매출 증가 지역은 집값 급등한 서울·경기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업계도 여름 비수기란 말이 무색하게 호황을 맞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리모델링 분야 1위 업체인 한샘의 지난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리모델링 패키지 공사 건수는 이 기간 2배 이상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

한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을 꾸미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족(族)' 증가는 부수적인 요인일 뿐, '뜨거운' 부동산 시장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집값 상승에 따른 '내가 살 집' 추격 매수가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인테리어 계약까지 함께한다는 것이다.

19. 삼성·SK 성과내는데…LG는 바이오 신사업 모색

삼성바이오, 사상최대 수주

SK, 신약으로 시장 거센 돌풍

LG화학, 3년전 생명과학 합병...바이오 매출 비중 2% 제자리

LG "연구개발에 4천억 투입"

LG퇴사 70명 바이오벤처 창업

"협업했더라면 시너지 컸을것"

코로나19 사태에도 삼성과 SK가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외국에서 K바이오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보다 생명과학사업에 더 일찍 진출한 LG그룹 제약바이오사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생산(CDMO)을 시작한 이래 올 들어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에서 수주한 물량만 1조8000억원 에 달해 작년 한 해 수주 물량의 4배를 기록했다.

SK는 SK바이오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 2건을 받았고, 이달 초 증시에 상장한 뒤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현재 임상 중)을 위탁생산(CMO)하는 협정을 체결해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SK케미칼(합성의약품), SK플라즈마(혈액제제), SK팜테코(CMO) 등 계열사마다 특성을 살려 성장하고 있다. 반면 LG그룹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LG화학 내 생명과학사업본부 매출은 수년째 LG화학 총매출 중 2%대에 묶인 채 정체된 상태다. 2003년 항생제 `팩티브`로 국산 의약품 최초로 FDA 신약 허가를 받는 등 40년 가까이 제약바이오를 해온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LG화학은 2017년 1월 LG생명과학과 합병한 지 3년 넘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이나 신약 출시, 임상 확대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합병 후 LG생명과학사업본부는 국내외 업체들에서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을 들여오는 방식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LG화학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하면서 외부에서 들여온 신약 후보물질은 8건에 달한다. 하지만 항암제를 비롯해 줄기세포, 마이크로바이옴, 보툴리눔 톡신, 분자진단 분야까지 다양하게 진출하다 보니 LG화학만의 바이오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CMO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SK는 백신과 합성의약품, 신경계통 신약 등을 바이오 핵심 분야로 키우고 있지만 LG는 무엇이 주력 바이오 사업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성과는 2025년 이후부터 나올 것"이라며 "2024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1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합병 후 3년간 연구개발(R&D)에만 약 4000억원을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5년간 생명과학 분야에 공격적으로 1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계속 확대하고 결실을 맺어 2030년 바이오 사업 매출을 3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렇다 할 신약이 없다 보니 LG화학 전체 매출에서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 초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퇴사 후 바이오벤처를 창업한 LG생명과학 출신이 60~70명에 달하는데 LG화학이 이들 바이오벤처와 협력만 강화했어도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LG생명과학 출신 바이오 업체만 해도 크리스탈지노믹스, 브릿지바이오, 파멥신, 펩트론, 수젠텍 등 10여 곳이다. 한 LG 출신 인사는 "회사를 나온 사람들끼리 모임은 있지만 LG화학과 바이오 사업 협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털어놨다.

20.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자에 KT스카이라이프 선정 유력

케이블TV 현대HCN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KT스카이라이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를 발판 삼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KT와 더불어 유료방송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힐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HCN은 KT스카이라이프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이 유력시된다. 현대HCN 측은 이르면 2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KT스카이라이프와 본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5000억원대 초중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CN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132만8455명인데 가입자당 39만~40만원 선에서 인수가격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현대미디어의 가치가 인수가에 포함되면서 업계 전망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현대미디어는 드라마H 등 여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가입자당 3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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