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한서 온 中관광객 서울 면세점 활보
유커 10여명 22일 입국해 경복궁 등 시내곳곳 방문후 출국
`4번 환자` 172명 접촉, 추가감염 우려…코스피 3%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감염 공포가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우한발 항공기와 기차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폐쇄하는 등 우한 지역을 봉쇄하기 하루 전인 22일 우한에서 10여 명이 단체 관광 형태로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설 연휴 기간에 서울 시내 면세점과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후 25일 이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 시진핑 "우한폐렴은 악마…반드시 승리"...中 사망자 100명 넘어
전세계로 감염 공포 확산...각국 여행·이동제한 조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폐렴을 `악마(devil)`로 묘사하면서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28일(현지시간) 인민대회당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한 폐렴은 악마"라며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3.우한 폐렴 확진 받자 침 뱉은 중국인…관련 범죄 기승
가짜 마스크 팔거나 가격 부풀려 판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방제용품이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가짜 상품이나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범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우한 폐렴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의료진에게 고의로 침을 뱉고, 폭행하는 등 `분노형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28일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얼빈(哈爾濱)의 한 약국이 일반 방진 마스크를 우한 폐렴 가장 예방 효과가 좋다는 N95 마스크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 약국은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노인 등을 상대로 이 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얼빈 시장감독 당국은 약국에 벌금 5만 위안(842만원 상당)을 부과했다.
지난 27일에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유명 마스크 제조업체인 3M의 가짜 마스크를 제조해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일당 6명이 검거됐다.
4. 우한폐렴에 G2무역합의 불똥까지…아시아 경제 덮친 차이나쇼크
관광 비중 큰 태국·필리핀...中 관광객 급감에 초비상...中, 1단계 합의로 내년까지
미국산 제품 230조원 구매땐...말레이·印尼 농산물 직격탄...韓日도 對中교역 감소 예상
"우한 폐렴이 장기화하면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큰 아시아 관광산업에 연쇄 충격이 불가피하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아시아 경제 전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구매력을 자랑하는 중국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데다 우한 폐렴 사태까지 겹치면서 관광산업 비중이 큰 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필리핀은 이달 수도 마닐라 인근 탈 화산 분화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중국 춘제 특수까지 사라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기준 관광산업은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에서 12.7%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1월은 연중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다. 미·중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도 적지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합의로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2000억달러(약 235조원)를 추가 구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이 기존 아시아 수입처를 축소하고 미국 거래처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5. 韓불매운동`에 `우한폐렴`까지 유니클로 "울고 싶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영업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글로벌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감염 진원지인 우한(武漢)시를 포함하는 후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유니클로 매장 약 100개 점포의 휴업에 들어갔다.
중국에 있는 전에 유니클로 매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6. 현대차 中판매 70만대 붕괴…신차로 승부수
사드 사태 이후 내리막길
조직 개편·공장 효율화...제네시스 신차 대거 투입...올해 75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의 중국시장 연 70만대 판매 체제가 10년 만에 붕괴됐다. 신차 출시와 경영진 교체 카드에도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판매량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인센티브와 재고 효율화로 내실을 다지고 제네시스를 비롯한 신차 출시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판매실적은 28만4335대로 직전 연도(37만1263대) 대비 23% 이상 급감했다. 기아차는 2014~2016년 3년 연속 판매량이 60만대를 넘었는데 2017년(36만대)부터 부진에 빠졌다.
7. 정유4社 "저유황 선박유 올해 실적 효자"
친환경 규제 강화되면서...저유황유 값 두달새 19%↑
현대오일뱅크·SK이노 등...올 2분기부터 실적반등 노려..."국내 정유사들의 선택이 옳았다."
선박유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국내 정유사가 늘어나는 저유황유 판매와 오르는 가격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저유황유 판매는 국내 정유업계에 `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국내에서 거래되는 저유황유 가격은 t당 668달러로 지난해 11월 t당 563달러 대비 19%가량 올랐다.
8. 우한 쇼크에 무차별 하락 때 눈여겨볼 종목은
펀더멘털 견고한 반도체株...화장품·면세점株 매력 여전...조정후 오를 만한 주식 주목
9. 사모펀드서 발빼는 증권사…자금 `썰물` 우려
알펜루트 환매연기 공식화...TRS해지 등 고유자금 뺄때...개인투자자에도 환매 권유
증권사 총 잔액 330조 달해...연쇄적인 자금 이탈 우려감
금융당국, 6개 증권사와 회의..."불안감 증폭 말아야" 경고
10. 9억이하 `노도강 아파트`에 갭투자 몰린다
계속되는 12·16 풍선효과...담보대출·전세대출 규제 피해...1억원대 투자가능한곳에 몰려
"매물 1~2건 나오는즉시 팔려"...2007년 풍선효과로 급등한 후.2년뒤 급락…거품 경고등도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도봉·강북구가 최근 주택 대출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 의 최대 수혜처로 꼽힌다. 사진은 서울 도봉구 일대 아파트 전경. [매경DB]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최근 규제 무풍지대 속에서 나 홀로 상승하고 있다.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도봉·강북구(일명 노도강)에 매매가와 전세금 차이가 1억원 이하인 `갭투자`로 관심이 쏠리면서다. 그러나 예측불허인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는 일시적인 데다 거품이 끼기 쉬워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9억원 이하 아파트에 `갭투자`가 몰리고 있다. 노도강 일대에 갭(매매가와 전세금 차이)이 1억원 이하인 아파트도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갭 1억원 내외 20평대 노도강 아파트로는 노원구 월계동의 `청백4`, 도봉구 창동의 `신창`, 강북구 수유동 `수유벽산1차` 아파트 등이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월계역 인근에 있는 청백4 아파트(전용 59㎡)는 매매 최고가가 2억7800만원이고 전세 최고가가 2억2000만원이라서 갭이 5800만원이다.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인근 수유벽산1차 아파트(전용 63㎡)는 매매 최고가 3억7000만원, 전세 최고가 2억5000만원으로 갭이 1억2000만원이다.
매매가가 뛰면서 갭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전용 59㎡)의 경우 매매가가 5000만원 넘게 뛰면서 갭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 아파트는 매매 최고가가 한 달 사이에 3억8000만원에서 4억3900만원으로 오르면서 갭이 1억5900만원이 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유벽산1차와 래미안수유 모두 매물이 한두 개뿐"이라면서 "12·16 대책 이후 갭투자 문의가 많이 와 매물이 나오면 2~3일 안으로 바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풍선효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풍선효과는 일시적이고 결국 거품은 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1.건설사들 `경자년 마수걸이 분양` 2월부터 선보인다
1분기 3만8000여 세대 공급 예정…전년대비 18.5%↑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자료 = 대우건설, SK건설]
올해 분양시장 문은 2월부터 열린다. 청약업무 이관(금융결제원→한국감정원) 일정으로 본격적인 분양이 2월에야 시작된다. 건설사들은 마수걸이 사업지 성패가 한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입지, 설계 등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3만8184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206세대)보다 18.5%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9479세대, 지방 1만8705세대 등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며 "서울은 지난해 분양하지 못한 좋은 입지의 물량이 곳곳에 분포한데다,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 치열한 경쟁률을 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건설사별 첫 분양 단지도 관심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998세대중 일반분양은 899세대이며, 전용면적 39~59㎡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제일건설이 3월 중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세대 대단지다.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이용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12. 아이폰만 파일 주고받나…구글·삼성도 대항마 준비 중
니어바이 셰어링(Nearby Sharing) 기능. [사진출처 = XDA 디벨로퍼 캡처]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애플 `에어드롭`처럼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반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삼성전자 등은 안드로이드 기기, 혹은 자사 기기 간 파일 전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스마트폰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는 구글은 `니어바이 셰어링(Nearby Sharing)`이라는 이름의 파일 전송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XDA 디벨로퍼는 최근 설치파일(APK)을 통해 이 기능을 확인했다며, 구글 픽셀2 XL과 구글 픽셀4 간 파일을 공유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시연을 보면 니어바이 셰어링은 애플의 에어드롭과 마찬가지로 파일 공유를 누르면 주변 안드로이드 탑재 기기를 찾고, 상대방이 동의하면 파일을 전송한다. 이 기능은 구글 픽셀폰과 원플러스 스마트폰 사이에서도 시연돼 안드로이드폰 전반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에어드롭 대항마는 `퀵 셰어(Quick Share)`다. 이 기능은 2월 11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20에 적용될 전망이다.
13. 인조대리석 북미 황금시장을 잡아라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공략...LG하우시스, 조지아 공장 증설
현대L&C, 텍사스 하넥스 생산..롯데케미칼, 벨렌코 지분 인수..듀폰1위…한국기업 점유율 40%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LG하우시스]
글로벌 인조대리석(아크릴계) 시장은 2015년 13억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약 18억달러 규모로 커졌다. 이 중 LG하우시스, 롯데케미칼, 현대L&C, 라이온켐텍 등 대한민국 연합군은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약 20%대의 점유율로 국내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현대L&C, 라이온켐텍이 뒤따르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 듀폰을 비롯한 글로벌 화학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 1위인 듀폰 외에는 현재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은 메틸메타아크릴(MMA)이라는 수지에 무기물질과 안료 등을 혼합해 만든 대리석이다. 뛰어난 내구성, 가공성, 내오염성으로 주방, 욕실 등의 주거·상업용 공간에 모두 각광받는 제품으로 열가공성이 우수해 건물의 내외장재 및 예술가들의 작품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보다 천연 석영 함량이 높아 외관이 천연대리석과 거의 유사한 `엔지니어드 스톤`이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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