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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10.06 20/10/6(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2. 2020.10.04 20/10/4(일)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2
  3. 2020.09.26 20/9/26(토) 오늘 꼭 봐야 할 핵심 경제 뉴스

20/10/6(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6. 08:1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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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생아 계좌에 2000만원"…`기본자산` 들고나온 與

김두관 의원 도입 추진

기본소득 대안으로 제시

법제화 과정서 논란 예상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기본소득제를 둘러싼 논쟁이 활발한 가운데 `여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상속·증여제도를 개편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기본자산제 도입을 추진한다. 다만 조세제도, 국가 회계 시스템의 대규모 개편이 필요하고 자산 보편 지급에 대한 반대 여론도 있을 것으로 보여 정책 현실화까지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5일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조만간 기본자산제에 대한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각계 여론을 청취한 뒤 관련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정책·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이 구상 중인 제도의 기본 틀은 아이가 출생할 때 한 아이당 2000만원 계좌를 열어주고, 특정 이율을 보장해준다. 출생아 30만명 기준(올해 27만명)으로 매년 6조원가량이 소요된다. 이 계좌에 있는 돈은 성인(만 20세)이 된 뒤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20~25세에 4000만~5000만원 수령이 가능하다"며 "과거에 비해 저출생으로 출생아 수가 많이 줄어 재원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자산 형성뿐만 아니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충격 효과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년 6조원 수준의 재원은 우선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속·증여세를 특별회계로 전환해 기본자산제에 투입하자고 주장한다. 이후 상속·증여세 제도 개편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방침이다.

2. 뉴욕증시, 트럼프 조기 퇴원·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1.6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계획과 여야의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감 덕에 크게 상승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만8148.6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16포인트(1.8%) 상승한 340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만1332.4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부양책 협상 추이, 대선 전망 등을 주시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같은날 오후 6시 30분에 퇴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은 모두 충족할 정도로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조만간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윗을 통해 미국에 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나온 바 있다. 아직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부양책이 타결된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대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대선 불복 사태와 같은 불확실성을 줄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선 결과가 박빙이 아니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기 힘들다는 논리다.

월가에서는 통상 트럼프의 재선이 금융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를 해 왔지만, 최근에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강력한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은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뉴욕시의 일부 지역 학교를 다시 봉쇄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들 지역의 비필수 업종의 영업 중단 가능성도 열어뒀다.

프랑스는 파리 등 지역에 대해 2주간 바(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조처를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6.9에서 57.8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7.0보다 양호한 수치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4.80을 기록해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에 사용된 항체치료제를 공급한 리제네론의 주가가 7.1%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27%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도 2.9%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27.96을 기록했다.

3. 5.5.7규정` 일몰 후폭풍…커지는 금융권 `디지털 보안 공백`

보안 인력·예산정한 감독규정

올초 일몰 뒤 후속조치 없어

금융권 보안 사각지대 확산

보안투자 적은 `핀테크` 위험

비대면·오픈뱅킹 리스크 커져

추석 연휴에 금융권이 잇달아 해킹 공격을 받는 등 디지털 보안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에 `규제 공백`이 발생하면서 `디지털 보안 사각지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핀테크 업체들이 은행 금융결제망에 들어온 상황에서 보안 사고가 생기면 은행권 보안 시스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규칙인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들어 있던 소위 `5·5·7 규정`이 올 들어 일몰됐다. 이 규정에 따르면 금융사와 전자금융업자는 전체 인력 중 5%를 정보기술(IT) 인력으로, IT 인력 중 5%를 정보보호(보안) 인력으로 둬야 한다. 전체 IT 예산 가운데 7%는 정보보호 예산으로 사용해야 한다.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도입됐다. 제재 수단이 없는 행정규칙이지만 규정 준수 여부를 공시해야 해 금융사들은 이를 따라야만 했다.

4. 전세가>매매가` 역전 수도권 아파트로 확산

5년5개월만에 전세가 최고상승

지방에선 `돈 받고 갭투자`도

◆ 고삐풀린 전셋값 ◆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두 달 만에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매매가를 뛰어넘는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전셋값이 집값을 넘어섰고, 지방에서는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가를 이용한 `갭투자`마저 성행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전세 매물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깡통전세`의 위험을 알고도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 매물을 잡고 있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임대차법이 수요와 공급을 왜곡시키면서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전셋값>매매가` 단지가 확산 일로다. 경기 남양주 호평마을신명스카이뷰하트 아파트(전용면적 84㎡)는 최근 전셋값이 1억원 이상 뛰면서 매매가를 제쳤다. 지난 8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전세 호가가 3억8500만원이다. 경기 파주 해솔마을2단지월드메르디앙(84㎡)도 전셋값이 집값보다 비싸다. 불과 10일 전 이 아파트는 2억15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전세 호가는 2억2000만원이다. 한국감정원 집계 결과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 변동률은 0.53%로 2015년 4월(0.59%)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 영향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셋값이 5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전셋값 급등은 전국적 현상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지방은 전셋값이 올라 오히려 돈을 돌려받는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 `아실`이 지난 3개월간 갭투자가 증가한 아파트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체 20건의 매매 거래 중 5건이 갭투자였던 전남 광양 성호2차는 집을 사고 전세를 놓으면 1300만원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전용 39㎡ 매매가격이 5900만원인데 전세는 7200만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 집을 팔아도 전셋값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현실화할 수 있다.

5. 세금 못내겠다더니…강남변호사 금고엔 금괴 가득

국세청, 고액체납 812명 조사

한해 4억원 벌어들이는 변호사

빅데이터에 탈세정황 포착되자

국세청, 추적조사해 자산 압수

체납자의 저승사자 `빅데이터`

해외송금·주택 거래내역부터

6촌친척 계좌까지 샅샅이 추적

법인세를 체납한 중소기업 대표 A씨는 국세청 압류가 예상되자 부동산을 제3자인 B씨에게 양도했다. 국세청은 소득·주민등록 빅데이터 분석에 나서 부동산을 살 능력이 없는 B씨가 10년 전 A씨와 동거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조세당국은 A씨가 세금을 피하기 위해 B씨에게 부동산 명의만 편법 이전한 것으로 보고 추적해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강남에서 활동하며 연간 4억원을 벌어들이는 변호사 C씨는 수입을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다가 조세당국 레이더에 걸렸다. 국세청이 금융거래 내용을 파악하고 수차례 주변을 탐문·미행한 결과 C씨가 주민등록지와 별개로 290㎡ 규모 분당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며 고급 외제차를 모는 등 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 국세청은 C씨 실거주지 등을 수색해 2억원 상당의 순금과 현금, 일본 골프회원권, 명품시계 등을 모두 압류했다.

국세청이 빅데이터를 동원한 체납액 1억원 이상 고액 얌체 체납자 `핀셋 공략`에 나섰다. 국세청은 5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 812명을 추적 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올해 들어 거주지 수색 등 강도 높은 추적 조사를 벌여 1조5055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 대한`빚`국…부채 다 합치면 5000조

민간·공공부채 사상 최고액

기업 대출도 1118조원 달해

정부부채와 민간 부채의 합이 5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공공부문과 가계·기업 모두 부채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부채 증가세가 계속됨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3명 중 2명이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며 확대재정을 조절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7. 국민연금 낼 돈도 없어요"…납부예외 신청 작년 2배

코로나 여파로 예외사유 늘어

3개월간 신청자 22만명 몰려

작년 같은 기간 10만명과 대비

지역보다 기업종사자 급증

수출 막힌 제조업 17%로 최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거나 직장을 잃어 국민연금조차 못 내게 된 사람이 작년보다 2배 늘었다. 정부가 생활이 어려워진 국민을 돕기 위해 4월 이후 납부예외 자격을 넓힌 결과지만 국민연금 납부예외를 신청한 사람이 급증한 것은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나 근로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국민연금 납부예외는 국민들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협하기 때문에 심각하다. 국민연금은 젊은 시절에 낸 금액을 노후에 돌려받는 구조여서 향후 납부예외한 보험료를 채우지 못하면 노후에 받는 연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5일 국민연금공단이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납부예외자는 348만2291명으로 이미 전년도 339만3639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연도별 납부예외자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8. 추·강·박 잇단 구설에…與일각 "장관 교체를"

민주당, 여론동향에 촉각

與지도부 "처신 부적절

국감 후 중폭 개각설 솔솔

文정부 국정운영 부담 불가피

청와대는 일단 개각에 선그어

남편의 요트 구입 미국행 논란이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요트 여행` 논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석 인사 포스터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심 향배에 큰 분수령이 되는 추석 연휴에 내각 인사와 관련한 악재가 쏟아지면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능후 장관 처신도 도마에 올랐다. 복지부가 추석 인사 포스터에 보름달과 함께 장관 얼굴을 크게 배치하면서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심을 달래기 위한 차원에서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에서 집중공격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논란에 연루된 일부 각료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9. 가을이다…사랑해" 94세 최고령 현역의사 세상과 아름다운 작별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로 활동해온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소천했다. 향년 94세.

경기 남양주시 매그너스요양병원과 유족 측은 한 과장이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5일 밝혔다.

한 과장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아버지(한규상)와 독립운동가 어머니(박덕실) 사이에서 태어나 1949년 고려대 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해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남편과 미국으로 유학 가 내과 전문의를 딴 뒤 귀국해 개업의로 일했다. 약 40년 전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수십 년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80대 중반에는 요양병원 의사로 일하기 시작해 별세 직전까지 매일 1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했다. 한 과장은 지난달 7일까지 직접 환자를 진료했으나 중순께 노환이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달 23일 자신이 일하던 매그너스요양병원으로 돌아와 남은 일주일을 보냈다.

`사랑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지론으로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태도와 `국내 최고령 현역 여의사`라는 이력은 각종 TV 프로그램에 소개돼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고인은 이승을 떠나기 전 가족과 직원들에게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란 세 마디 말씀을 남겼다고 한다.

10. 한국차 美점유율 9년만에 최고…印서도 질주

올해 6~8월 점유율 8.9%

美日 브랜드 고전 반사이익

현대차 인도 월간 최고판매

기아차 마힌드라 잡고 4위점프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발판 삼아 미국 시장에서 대선전하며 9년 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인도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상반기 부진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5일 집계한 결과 올해 6~8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 완성차 브랜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12월~올해 2월 7.7%였던 한국산 브랜드 점유율은 올해 3~5월 8.9%로 뛰어올라 8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KAMA는 "미국 내 자동차 공장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로 3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가동을 대부분 멈췄다"면서 "한국산 자동차는 국내 공장의 철저한 방역으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9년 만에 전성기 시장 점유율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 상승은 갈수록 인기가 커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확대 전략 덕분이기도 하다. KAMA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76.8%를 차지하는 경트럭(SUV·미니밴·소형픽업) 차종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지난해 12월~올해 2월 5.6%에서 올해 6~8월 6.9%로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신규 SUV 라인업에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콤팩트 SUV 베뉴·셀토스(기아차)를 추가하며 미국 SUV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11. 펜트업 수요 덕에…LG가전 영업익 2조 넘는다

코로나로 위생 관심 높아져

건조기 등 신가전 판매 급증

올해 가전부문 영업이익

2조2천억 사상최대 예상

세계 최대 가전사 美월풀

매출액서 61년만에 추월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로 올 3분기 들어 글로벌 가전 판매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팀·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운 LG전자 생활가전(TV 제외)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2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탁기·냉장고 등 기존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좋은 스타일러(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신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5일 가전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상향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DB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220억원에서 779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올해 2조20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4288억원인데 이 역시 올해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KB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5.5% 증가한 5810억원으로 예상했고, 유진투자증권은 23.1% 증가한 5280억원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 서울 강남구, 소상공인에 임차료 140만원 현금 지급

13. 트럼프 “5일 오후 퇴원할 것…상태 매우 좋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지 3일만인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말 상태가 좋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같은날 저녁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

미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칠 가능성을 점친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해온 의료진도 이날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면서도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참모진이 이날 오전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퇴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14. 佛·스페인 하루 확진자 1만명 `훌쩍`…파리 술집 2주간 폐쇄

코로나 재확산에 유럽 주요국가 초긴장

佛보건부 파리에 `최고경보`

스페인선 마드리드 등 10곳

2주간 다른 지역 이동 금지

伊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美뉴욕도 `2차 봉쇄` 가능성

"최악땐 세계인구 10% 감염"

WHO 섬뜩한 경고 내놓아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소재 한 도로에서 현지 경찰들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시민 이동 단속에 나섰다. 앞서 2일 오후 10시부로 해당 구역에서 마드리드 바깥 지역으로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AFP = 연합뉴스]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프랑스 수도 파리에 `최고경보`가 발령되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2주간 봉쇄된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6일부터 파리에 보건 최고경보가 발령된다. 파리 소재 바를 비롯한 술집들은 이날부터 2주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이날 프랑스 보건부는 "파리가 최고경보 발령 세 가지 조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자영업자 파산, 실업 사태 등 실물경제 충격을 고려해 식당은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해 예외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2주 전 보건부가 밝힌 코로나19 단계별 대응 지침에 따르면 최고경보에 해당하는 지역의 술집과 식당은 전면 폐쇄되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보건 지침을 지켜야 한다. 마르세유와 프랑스령 과달루페에서 이 같은 지침이 적용돼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스페인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는 1만697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4일에도 1만2565명으로 1만명대 수준을 이어갔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서는 지난 2일 저녁 10시부로 수도 마드리드 일대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마드리드주 소재 수도 마드리드와 파를라·푸엔라브라다 등 총 10개 구역에 대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2주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마드리드에 사는 주민들이 가족을 만나러 카탈루냐 지역 바르셀로나시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다만 법원 결정이 있기 전까지 위반에 따른 처벌은 보류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5. 초인플레' 베네수엘라 고액권 발행 검토…그래도 고작 270원

블룸버그 "10만볼리바르 시작으로 새 지폐 발행 계획"

베네수엘라 지폐

살인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고액권 지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올해 신권 발행을 위해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지폐용 보안용지 71t을 사들였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10만볼리바르를 시작으로 종전보다 액면가가 높은 신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만볼리바르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서 발행된 지폐 액면가 중 최고액이지만, 달러 환산 가치는 0.23달러(약 270원)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지난 2017년에도 10만볼리바르 지폐가 발행된 적 있으나 이듬해 10만 대 1의 화폐 개혁이 단행돼 10만볼리바르가 1볼리바르로 평가절하됐다.

정치·경제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선 수년 전부터 살인적인 수준의 초(超)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2014년에도 연간 물가 상승률이 60%대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가 2015년엔 세자릿수로 뛰더니 2018년에는 백만 단위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경제 실책 등이 맞물려 볼리바르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의 지폐 발행 확대와 잇단 최저임금 인상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전의 고액권 발행이나 화폐개혁도 해법이 되지 못했다.

지난 1년간의 물가 상승률도 2천400%에 달해 여전히 장을 보려면 가방 가득 현금을 챙겨가야 하는 상황이다.

베네수엘라에선 7년 연속 경기침체도 이어지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와 석유 수입 감소가 겹친 올해엔 -15%(국제통화기금 전망치)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16. 투자에 쓴다더니…빚 갚는 데 쓴 상장사들

민주당 김병욱 의원실 분석

작년 시설투자자금 조달액 중

실제 투자집행은 40%에 불과

채무상환에 조달액 1조원 써

17. 빅히트 일반 청약 6일 마감…카카오게임즈 기록 근접할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6일 마감된다. 증시 안팎에서는 앞서 기업공개(IPO)에 나서 흥행몰이를 했던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고서 이틀간의 청약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청약 첫날인 전날 4개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모두 8조6242억원으로, 청약 통합 경쟁률 89.60대1을 기록했다. 청약 1일 차 증거금 기준으로 앞서 상장 흥행몰이를 한 카카오게임즈의 약 16조4000억원보다는 적지만, SK바이오팜의 약 5조9000억원보다는 많다.

18. 카카오·카페24…골드만 `10의 법칙`으로 본 유망株

헬스케어·e커머스 등 유망업종

지난 2년·향후 2년 年10% 성장

`룰오브텐` 충족 국내기업 26곳

최근 미국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로 증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기준이 성장주 옥석을 가리는 데 유용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룰 오브 텐(Rule of 10)`이라는 기준을 최근 투자자에게 강조하며 유망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이 향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위 그룹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으로는 5가지 섹터를 추렸고 매출 성장 기준으로 연 10%를 제시했다.

지난 2년간 최소 10%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향후 2년간 매출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가운데 △헬스케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명공학·제약 △사무 자동화 △전자상거래(e커머스) 영역 등에 속해 있는지 보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기업이 "다음 시장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준은 최근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 LH, 9개월 쓸 임시청사 건립비로 26억…월세 2억8천만원"

민주당 정정순 의원 LH 국감자료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시청사와 주택홍보관 건립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 고등사업단의 경우 9개월간 운영할 임시청사 공사에 2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입된 설치비로 월세를 살았다면 한 달에 2억8천만원씩 든 셈이다.

경기 성남 판교사업 본부도 1년3개월간 운영하는 데 38억원을 들여 임시청사를 지었고, 오산 사업단도 1년3개월을 운영하는 임시청사 건립에 29억원을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3N과 달라진 K게임 新삼총사…매출 87%를 해외서 벌었다

K·S·P 1.4조원 해외매출 거둬

`배그 대박` 크래프톤 필두로

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

북미와 유럽시장서 큰 성과

배그·검은사막 인기 게임

모바일서 콘솔까지 플랫폼 확장

韓게임 첫 5조원 수출 기대감

21. 노벨 생리의학상에 올터·호턴·라이스…C형간염 바이러스 발견, 치료 길 열어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3명의 미국·영국 과학자에게 수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하비 올터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85),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68)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롤린스카의대 측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간염에 대항하는 데 결정적인 공로를 세운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며 "이들은 만성 간염의 새로운 원인을 찾아내 혈액 검사와 치료약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형 바이러스 발견으로 혈액 검사가 가능해지고 수혈 후 간염 위험이 크게 낮아지면서 전 세계 공중보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000만명이 C형간염에 걸리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40만명에 달한다.

22. K바이오, 중소제약사 인수로 `덩치 키우기`

바이오 외연확장 본격 진행

코로나 장기화로 경영악화

수백개 영세제약사 매물로

셀트리온·에이치엘비 등

M&A로 글로벌제약사 노려

생산시설 확충용 자금조달

스핀오프로 자회사 신설도

23. 지난해 개인파산 5.2% 늘었다…2007년 이후 첫 증가

전년보다 2천240건 증가…"법인파산 해마다 늘어나"

6일 법원이 발간한 `2020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은 4만5천642건으로 전년(4만3천402건)보다 2천240건(5.2%) 증가했다. 2007년에 전년보다 3만348건(24.5%) 증가한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이다.

개인파산은 2007년 15만4천3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감소해왔다. 감소 폭은 매년 3천∼8천건을 유지하다가 2018년 1천건 이하(844건)로 떨어졌고 결국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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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일)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4. 09: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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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대선 코앞…연휴 끝나고 증시 악재 줄줄이, 투자 전략은

9월 29일~10월2일 동안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벤트

닷새간의 긴 추석 연휴 이후 돌아올 국내 증시에 줄줄이 악재 소식이 기다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연휴 직전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까지 가세한 매도 행렬에 지수가 크게 흔들린 탓에 대응 전략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대선을 비롯한 ▲ 브렉시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 경제 지표 둔화 등이 거론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아니라면 `불확실성` 보다는 `나쁜 결론`이 더 나을 것"이라며 "경제지표 둔화 리스크는 연말 `추가 부양책 합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일부 중소형 바이오주와 기술 성장주의 추자 조정 가능성을 제외하면 과열 조정도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연말까지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 확대. 외국인이나 기관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 낮고 개인들은 대주주 요건 고민해야 한다"면서 "주식을 살 주체는 보이지 않고, 불안한 상황 지속되기 때문에 단타(숏, short)를 고민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조정 양상이 위험자산 회피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9월 만기 이후 누적되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매도는 국내 주식시장 단기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연휴 직전 국내 증시의 조정기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중립화 과정의 일환으로 3일 이상 쉬는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변수들이 주가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걸 회피하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다소 약세장이 이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연휴 이후 미국 대선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면 조정기에 빠진 지수를 회복할 반등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겪고 난 뒤엔 트럼프와 바이든의 토론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미국 증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향력이 순화된 변수를 한국 증시가 반영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 트럼프 입원 전 산소호흡기 꼈다…"향후 48시간 대단히 중요"(종합)

NYT "전날 백악관서 호흡 어렵고 산소수치 떨어져 산소호흡기 사용…결국 입원"

미 언론 소식통발 "지난 24시간 상태 아주 우려"…AP는 백악관 비서실장발 보도·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병원으로 향하며 '엄지 척'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으며 향후 48시간의 경과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태가 아주 좋다`는 의료진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른 평가로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가까운 2명의 인사를 인용,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혈중) 산소수치가 떨어져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공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의료진이) 트럼프 대통령을 군 병원으로 옮겨 더 좋은 장비로 모니터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더 신속하게 치료받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써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CNN방송과 A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징후(바이탈사인)가 아주 우려스러웠고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다수 미 언론의 소식통발 보도가 사실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는 공식 발표보다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과 NYT 등 미 언론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 완전한 회복을 위한 분명한 경로에 들어선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역시 소식통발로 보도하던 AP통신은 얼마 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인용해 같은 발언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미 언론에 등장한 소식통이 메도스 실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메도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핵심 당국자다. AP는 "메도스 실장의 발언은 의료진의 장및빛 평가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도스 실장은 이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은 상태가 아주 좋다. 호전됐고 검토할 서류를 달라고 한다. 의료진은 그의 활력징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으며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3. 코로나에도 카드사들 돈장사…카드론·현금서비스 수익률 167%"

박광온 "저금리 혜택 본 카드사들 고객에 고금리 유지"

4. 은행돈 빼내 가상화폐 투자"…은행 금융사고액 4년여동안 5천억

이영 의원, 시중은행 20곳 분석…4대 은행, 전체 사고건수의 60%

최근 4년 반 동안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시중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전체 사고 건수의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4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8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금액은 총 4천884억원에 달했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 소속 임직원 등이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해당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말한다.

5. 연간 230억원 투입했는데…종자 국산화율 28% 못 미쳐"

어기구 의원 국정감사 자료…포도·감귤 등 과수 특히 저조

최근 3년간 종자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연평균 230억원을 투입했지만, 국산화율은 여전히 30%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촌진흥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신품종 개발 연구에 691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지난해 주요 품목의 종자 국산화율은 27.5%에 불과했다.

종자 국산화율이 50% 미만인 품목은 12개로, 이중 포도(2019년 기준 4.1%), 감귤(2.5%), 배(14.2%) 등 과수 부문의 국산화율이 특히 낮았다.

반면에 2017∼2019년 외국에 지급한 종자 사용료 로열티는 316억7천만원에 달했다.

6. 자율주행차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나요?

최근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자율 주행 음주운전 사건이 논란이 됐다. `내 차가 나보다 운전을 잘 할 때`라는 제목의 영상은 미국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기능에 의지해 차량에 탄 상태로 맥주 파티를 벌이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이지만, 운전을 하지 않았으니 음주운전 성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최근 경찰청 공식블로그 `폴인러브`는 `자율주행차에서 음주운전? 음주운전 처벌기준 팩트체크`라는 글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음주운전 불법 여부와 음주측정 기준에 대해 소개했다.

결론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도 음주운전 처벌 대상이 된다.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음주 운전 사례가 있었다. 당시 탑승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음주운전시 처벌기준도 일반적인 차량과 같다. 음주운전을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자율주행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7. 수입차+오픈카+SUV+캠핑카, 1대로 해결…세금도 연간 2만원대

지프 글래디에이터, 다재다능 SUV

국내 유일 ‘오픈카 감성’ 갖춘 픽업

올해 판매대수 300대 모두 계약 끝

새 차를 살 때는 누구나 ‘쓸모’를 걱정한다. 돈이 많고 주차 문제도 없다면 세단, SUV, 캠핑카, 오픈카 등을 모두 구입하면 된다. 그러나 단 한 대만 사야 한다면 차종을 고르는 재미가 골라야 하는 고민이 된다.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편안함이냐, 사람도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이냐, 요즘 뜨는 차박이냐, 길이 아니어도 문제없는 오프로더냐, 루프를 열고 달리는 낭만이냐 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다면 좋지만 그런 차는 그동안 국내에 없었다.

‘오프로더의 제왕’ 지프(Jeep)가 지난달 국내 선보인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다재다능한 ‘만능 SUV’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80가지 이상의 안전·보안장치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사각지대모니터링 시스템, 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전자식 주행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방지 시스템(HSA) 등이 대표적이다.

픽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주목받는 호젓한 ‘차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적재함이 길고 넓어 성인 2~3명이 뒤척이며 노닥거리거나 잠을 자도 될 수준이다. 적재함에 커버를 설치하면 차박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캠핑카 뺨친다.

레저 활동에도 제격이다. 자전거, 바이크, 서핑보드 등을 실을 때도 좌우 폭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실을 수 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2018 미국 LA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1947년부터 1992년까지 반세기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아온 견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픽업이다.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시상식에서 ‘2020 북미 올해의 트럭’ 상을 수상한 게 대표적이다.

미국과 캐나다 출신의 자동차 전문가 패널 50명의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되는 이 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FCA코리아가 지난 8월17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2주 만에 올해 물량 300대가 모두 계약됐다. 사실상 완판된 셈이다.

가격은 루비콘이 69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는 면제된다. 취득세도 일반 승용차(7%)보다 낮은 5%다.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다.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를 구입할 때보다 연간 7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서류상’으로는 화물차이지만 폼 나는 정통 오프로더이자 오픈카이며 패밀리 SUV에 캠핑카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는 만능 수입 SUV다.

8. 여행 동반자는 역시 '가족'이 최고…친지집·펜션 선호

문화관광연구원 작년 4만8천명 조사…자녀 있으면 주로 자가용 이용

지난해 우리 국민은 여러 가지 여행 형태 가운데 '가족 여행'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 여행 조사' 기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여행 동반자 유형으로는 가족이 5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친구·연인(38.1%)이 2위에 올랐고 친목단체·모임(5.2%), 친척(3.1%), 직장 동료(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2월 만 15세 이상 국민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족여행의 평균 여행 일수는 1.80일로 국내 관광여행 전체 평균 1.73일보다 0.07일 많았다. 가족여행을 자녀 유무에 따라 나눠보면 자녀가 있는 가구가 1.80일로, 자녀가 없는 가구 1.78일보다 조금 길었다.

가족 여행객은 이용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꼽은 이가 9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국내 관광여행 전체를 따져봤을 때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7.0%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한편, 가족 여행객은 이용 숙박 시설로 펜션(29.1%)을 가장 많이 골랐다. 이어 가족·친지 집(24.4%), 콘도미니엄·리조트(24.4%), 호텔(10.5%) 등이었다.

9. 비대면으로 사회적가치를…SK그룹 '랜선 행복공간 프로젝트'

SK그룹 '랜선 행복공간 프로젝트'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언택트) 강좌로 평소 강조해 온 행복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서고 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은 8월부터 매 주말 온라인상에서 구성원 가족을 대상으로 '행복공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꽃꽂이나 요리처럼 1대 1 멘토링이 필요한 강좌는 7∼10명이 참여해 라이브로 강사의 지도를 받고,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처럼 감상이 위주인 강좌는 200명가량이 함께 듣기도 한다.

10. LoL 후원하는 벤츠·BMW…자동차-게임업계 파트너 급증 이유는

"e스포츠 팬층이 자동차 브랜드 타깃 그룹…미래 고객에도 인지도↑"

테슬라는 차량에 게임플랫폼 탑재…현대차도 넥슨 '카트'와 파트너십

축구·야구 같은 전통 스포츠 종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어하는 e스포츠 시장에 자동차 업계가 든든한 '돈줄'이 되고 있다.

e스포츠 시청자층이 자동차의 잠재적 고객층과 맞아떨어지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 게임사들과 빠르게 손을 잡는 분위기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올스타전'(All-Star Event) 등 대표적인 롤 글로벌 이벤트의 공식 파트너로 협력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요 이벤트에서 LoL e스포츠 팀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양사 협력 콘텐츠도 제작하기로 했다.

11. 격변의 뉴욕증시 어디로…월가 "9월 이미 조정 겪어…추가 부양책 관건"

`코로나 양성` 트럼프, 나이 고려해 군 병원行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하락…나스닥 2.22%↓

전기차 테슬라 -7.4%·사기의혹 나녹스 +56%

글로벌도박업체 "美대선 베팅 일단 중단"

2일(현지시간) 이른 저녁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월터 리드 육군 병원에 도착한 전용 헬기에서 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계 영상 캡처 = 미국 NBC뉴스]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이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에 감염돼 결국 백악관을 떠나 인근 월터 리드 육군 의료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코로나19는 독감같은 것`이라면서도 백신 개발을 재촉해가며 재선에 공들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장부` 뉴욕증시에서는 3대 대표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9월에 한 차례 조정을 겪은 만큼 최악의 `패닉셀`(주가 급락 공포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도에 나서는 것)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백악관을 걸어나와 전용 헬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월터 리드 육군 병원으로 향했다. 검은 정장 차림에 검은 색 마스크를 쓴 그는 취재진을 향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같은 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며칠간 월터 리드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벼운 증상이 있지만 기분이 좋은 상태이며 오늘도 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열과 기침, 코막힘 증상을 겪고 있으며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지만 위험 요인(나이 등)을 고려해 병원에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2%가 넘는 낙폭을 보이며 2.22% 떨어졌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 실적이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새 7.38% 떨어졌다. 2일 테슬라는 3분기 생산량이 14만 5036대, 인도량이 13만 9300대라고 밝혔다. 테슬라 3분기 인도 실적을 13만 6000대 정도로 예상한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감염 소식에 따른 기술주 하락세 속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해온 올해 인도 실적 50만 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시장 평가가 더해지면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사기 의혹`을 받아온 나녹스는 이날 뉴욕증시 혼란 속에 오히려 주가가 56.20% 올랐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우선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선임투자자는 2일 증시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감염 소식에 대해 생각보다 주가가 덤덤하게 반응한 것 같다"면서 "특히 일자리 보고서가 썩 좋지 않게 나왔는데도 시장이 이 정도만 하락세를 보인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2일 오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월간 일자리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66만1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증가세가 석 달 연속 둔화된 결과다. 66만1000개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0만개보다도 적은 수치이고 한 달 전인 8월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일자리 시장은 지난 6월 역대 최대폭인 479만개 증가 기록을 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번진 7월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슬리먼 선임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안전 자산`격인 금 값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만약에 오늘(2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면 금 가격이 올랐어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감염이라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 나오기는 했지만 시장은 이미 9월에 충분히 후퇴하면서 과한 투자 열풍이 한 차례 사그라들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히려 소폭 올랐다. 2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0%, 30년물은 3.0bp 오른 1.48%에 거래됐다. 국채는 정부가 채권을 일단 입찰하고 난 후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은 오른다. 통상 시장 위험이 증가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금 값이 오르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떨어진다.

한편에서는 10월 뉴욕증시 상승을 점치는 듯한 소식도 나왔다. 2일 CNBC방송은 익명의 증시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뉴욕증시에 `고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다시 출몰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고래란 규모가 큰 자금력을 이용해 시장 주가를 들썩이는 대형 투자자를 부르는 시장 용어다.

CNBC는 "옵션 시장 주요 트레이더 여럿에 따르면 지난 1일 목요일 오전에 넷플릭스·아마존·페이스북·구글 알파벳에 대한 콜 옵션 자금이 2억 달러(약 2338억원)어치 들어왔다"면서 "해당 콜옵션 구매한 것은 투자은행 같고, 이 투자은행을 통해 콜옵션을 사들인 투자자는 소프트뱅크라고 지목됐다"고 전했다.

콜 옵션은 특정 기업·분야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앞서 지난 달 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신문과 월스트리트저널(WSJ)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올 여름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애플과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 주식과 콜옵션을 40억 달러(약 4조 6760억원)어치 대량 매수해 8월 기술주 상승 랠리를 이끈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 하락세를 키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빨리 내야한다고 재촉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캐피털의 패트릭 레어리 수석 전략가는 "지금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당파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백악관과 하원이 하원이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합의하지 못하면 증시는 최소 5%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카콜라와 골드만삭스가 대량해고에 나섰고, 항공업계에서는 3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일시해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2.4조 달러(약 2805조 6000억원) 추가 부양책`을 두고 협상 중인 낸시 팰로시 연방 하원의장은 특히 타격이 큰 항공업계를 향해 부양 합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일시 해고를 멈춰달라고 언급한 상태다. 내티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알렉스 파이어 시장전략가는 "주식 시장은 V자 형 회복이 가능할 지 몰라도 미국인들의 진짜 현실을 들여다보면 실물 경제 회복은 L자 형"이라면서 "일자리 보고서만 봐도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래드브로크스와 윌리엄 힐 등 글로벌 도박업체들은 2일부로 당분간 미국 대선 관련 베팅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래드브로크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는 11월 미국 선거인단 투표를 비롯한 대선 일정에 대한 모든 베팅을 일시 중단한다"면서 "대통령의 상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중단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각 국 정상 중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방역 무시 행동을 해 비난 받아온 `열대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7월 영부인, 막내아들과 함께 감염됐다가 2주 만에 회복했다. 이밖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2.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 500만 코앞…지방선거 비상

신규 확진 2만명대·일일 사망자 599명으로 진정세

마스크 쓴 채 운동하는 상파울루 시민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90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천310명 많은 490만6천83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나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은 2만명대로 내려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99명 많은 14만5천98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 동안 1천명을 밑돌았다가 30일 1천명을 웃돌았으나 1일부터 다시 1천명을 넘지 않으며 진정세로 돌아섰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6.6%에 해당하는 424만8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오는 11월 전국 5천570개 도시의 시장·부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선거법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1월 지방선거를 위한 방역 조치를 확정했다.

코로나19 유사 증상자는 투표소 입장이 거부되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하기 전과 후에 알코올로 손을 소독해야 하며, 유권자들은 최소 1m의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13. 개미들, 카겜때보다 2조 더 모았다…빅히트 주식 1억 내고 1주 받나

빅히트 청약 앞두고 증권사 CMA 잔고 62조원

카카오게임즈 청약때보다 2조7천억 더 많아

5~6일 빅히트 공모청약…개인배정 142만주

빅히트엔터의 보이그룹 BTS가 미국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올해 IPO(기업 공개) 최대 기대주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증시에 역대 최대 금액이 모여들고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이미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CMA 잔고는 62조6579억원을 기록했다. CMA 계좌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상품으로 해당 계좌에서 바로 주식 투자도 가능한 자금이다.

지난달 24일 기록한 역대 최대액수인 62조7973억원과 비교해 조금 꺾였지만 여전히 상당액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17일 기준 61조710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1조866억원이나 늘었다.

14. 살아있네"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1년새 수익률 32%

글로벌주식형 평균대비 성과 뚜렷…"비대면 트렌드 대응해 성과"

금융위기 직전 출시 '비운의 펀드'…반토막 딛고 누적수익률 8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 중 하나인 인사이트펀드가 최근 1년 새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시장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4일 미래에셋운용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인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혼합·이하 인사이트펀드)의 1년 수익률(이하 A클래스 기준)은 지난달 29일 현재 32.40%였다.

비교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전 세계 지수(AC World index)가 같은 기간 7.78%(원화 환산 총수익지수 기준)의 수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20%포인트 이상의 초과성과를 나타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가 11.18%,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10.86%의 평균 수익률(9월 28일 집계 기준)을 낸 것과도 비교되는 수익률이다.

15. 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상태 촉각…부양책 기대

이번 주(5~9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돌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신규 재정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인지도 핵심 변수다.

경제 지표들은 많지 않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예정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직후인 지난 2일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고, 이곳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며칠간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좋다는 설명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몇차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징후(바이탈사인) 중 일부가 지난 24시간 동안 우려스러웠으며 향후 48시간이 중요하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백악관의 설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아직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만에 하나 상태가 악화한다면 금융시장의 불안도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이나 영상 등을 통해 지속 소통하며 건재함을 확인시킬 수가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임박한 미국 대선에 대한 시장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6. 경기도 `영끌 갭투자` 급증…2년만에 갑절 폭증"

갭투자 거래, 강남3구·노도강 줄고 경기 급증

개인투자자 '영끌', '빚투' (PG)

올해 6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갭투자 거래량이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특히 경기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주택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임대목적으로 보증금을 승계하고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은 매매 거래는 5천905건, 거래대금은 3조3천9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9·13 대책 직전 거래량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 8월의 4천77건, 2조6천452억원보다도 각각 45%, 28%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862건, 8천453억원에서 642건, 6천207억원으로 거래량과 대금이 모두 줄었다. 서울 강북(노원·도봉·강북)은 345건, 1천253억원에서 342건, 1천24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 전체로도 3천539건, 2조3천211억원에서 2천860건, 1조8천414억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의 `영끌` 갭투자는 476건, 2천985억원에서 1천491건, 6천908억원으로 3.1배, 2.3배로 급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약 2년 만에 갑절로 폭증한 셈이다.

17. 스마트폰도 모니터도 "더 빠르고 부드럽게"…화면주사율 경쟁

스마트폰 120㎐·모니터 240㎐이 플래그십 새 기준으로 확산

고사양 스마트폰과 PC 모니터에서 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가 늘면서 더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화면 경쟁이 더 세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나 화소 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초당 이미지 수를 뜻하는 주사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주사율은 초당 보여주는 이미지 수로, 120㎐는 1초당 120장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기존 제품이 주로 60㎐였던 데 비해 120㎐는 같은 시간에 2배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빠르고 역동적인 영상을 더욱더 부드럽게 보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탭S7까지 120㎐ 주사율을 적용했다. 여기에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로 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20 FE(팬 에디션)까지 포함해 120㎐를 플래그십 모델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은 모습이다.

애플도 조만간 출시할 아이폰12에서 처음으로 120㎐ 주사율을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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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6(토) 오늘 꼭 봐야 할 핵심 경제 뉴스

경제 2020. 9. 26. 07:4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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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에 위안화·신흥국 통화 `디커플링`…中 웃고 印·태국 울고

中, 팬데믹 위기 빠르게 극복

경제 살아나자 위안화 강세

통화가치 갈수록 벌어져

IMF "신흥국경제 매우 취약

수년간 줄인 빈곤 되돌릴 것"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아시아 경제 질서가 바뀌고 있다.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선 것과 달리 아시아 신흥국 경제는 악화되면서 팬데믹 이전 중국 경제와 동조세를 보이던 아시아 신흥국 경제가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최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 가치와 다르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위안화와 아시아 주요 신흥국 통화 간 상관관계가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변수가 변할 때 다른 변수도 변한다면 두 변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 관계가 높을수록 한쪽이 변화하면 다른 한쪽도 따라서 변화하는 성질이 강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간 30일 상관관계는 지난 15일 0.547에서 이날 0.397로 낮아졌다. 위안화와 한국 원화 간 상관관계도 같은 기간 0.765에서 0.462로 떨어졌다. 동일한 기간 태국 바트화와 인도 루피화의 위안화 간 상관관계는 각각 0.481에서 0.327, 0.444에서 0.401로 밀렸다. 상관관계는 -1부터 1 사이 숫자인 상관계수로 표현된다. 절댓값이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강하다.

이 같은 모습은 코로나19 상황과 밀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받았던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팬데믹 피해가 한창인 지난 8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5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7위안 선이 붕괴되는 `포치`가 발생했다. 하지만 위안화 가치는 지난 18일 6.75위안까지 치솟으면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포치를 겪었지만 올 들어 1.96% 상승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 들어 루피아화 가치는 8.01%나 떨어졌다. 바트화와 루피화는 각각 6.22%, 3.67% 하락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중국과 그 밖에 아시아 신흥국 간 경기 회복 차이가 통화 가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툴 코테차 TD증권 신흥국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위안화 상승과 같은 통화 가치 상승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국가의 고유 원인이 해당 국가 통화 가치에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 경제가 올해 1.8%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ADB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해 올해 각각 -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아시아 신흥국 전체 성장률 역시 -0.7%로 점쳤다. 테런스 우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 통화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아시아 신흥국의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하다"며 "이들 국가의 자금 유입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경기불황에 빠졌지만 중국 경제는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비 역시 지난 8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코테차 전략가는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어 위안화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위안화 강세가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신흥국 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며 특히 중국을 제외한 많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 전망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스 대변인 발언은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6월 전망보다 덜 심각하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흥국 경제의 취약성이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 것이다.

신흥국 경제와 관련해 라이스 대변인은 "이들 국가 중 다수는 지속적인 내수 약세와 수출 수요 감소, 관광 감소 등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가 최근 몇 년간 이뤄진 빈곤 감소를 되돌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향한 진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매우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두 차례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수정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성장 전망치를 조정한다. 올해는 6월에 수정 보고서가 나왔다. IMF는 다음달 13일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IMF는 6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예상한 -3.0%보다 1.9%포인트 낮은 -4.9%로 하향 조정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기술주 반등…다우, 1.34%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7,1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0,913.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5% 내렸다. S&P500 지수는 0.63% 내렸지만,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하락이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동향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증시는 장 초반에는 불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봉쇄 조치도 속속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에서도 중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가 강화되는 것은 경제를 다시 끌어 내릴 수 있는 핵심 위험 요인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혼재되면서 장 초반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무부는 8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인 1.8%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반면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8월에 전월 대비 1.8% 늘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공화당 의원 등이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가 이어졌다.

대선 결과의 확정이 지연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증폭될 있어서다.

이후 주요 지수는 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3.8%가량 급등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만큼 저점 매수 인식도 강화됐다. 모건스탠리도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진전된 소식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가량 줄어든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리처드 셸비 의원(공화당)은 새로운 제안이 양측의 교착상태를 완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규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 올랐다. 산업주도 1.49% 오르는 등 에너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위험요인들이 누적되면서 주가 상승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대선 위험과 코로나19 위험, 재정 정책 위험 등이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7% 하락한 26.38을 기록했다.

3. 서초구 `1주택자 재산세` 25% 깎아준다

공시가 9억이하 소유주 대상

5만 가구 `1만~45만원` 환급

서울 서초구가 공시지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감면을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 내 9억원 이하 주택 약 5만가구가 올해 부과된 재산세의 25%가량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는 구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서초구 내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올해분 재산세율 50%를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와 타 자치구가 동의하지 않아 재산세의 50%인 자치구분 세율만 인하돼 실제 환급분은 25%가량이다.

4.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한 `국민연금 추납` 10년 제한

성실 납부자와 형평성 논란에

복지부, 연내 개정안 입법추진

앞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수 있는 보험 액수가 10년치로 제한된다. 수십 년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막판에 한꺼번에 내는 `국민연금 추후 납부 제도`를 이용해 낸 돈보다 큰돈을 연금 형식으로 타 가는 부유층의 재테크로 전락했다는 비판 때문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5일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된 추납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납부 가능 기간을 10년으로 축소하고, 올해 안으로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납 제도는 1999년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이직, 건강 악화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한 국민이 추후에라도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선의`의 제도였다. 하지만 2016년 말 무소득 배우자도 추후 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고, 소위 `강남 아줌마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악용되기 시작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평소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연금 수급 시기가 가까워지면 목돈을 한꺼번에 내고 고액 연금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평소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다가 1억원 넘는 보험료를 벼락치기로 납부한 뒤 연금 수십만 원을 타 가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제로 A씨는 50세에 283개월치 보험료 4329만원을 추납한 뒤 월 78만1600원의 연금수급권을 확보했다. 이 경우 6년만 연금을 받아도 추납한 금액보다 더 많이 가져가게 된다.

4. 100년전 韓에도 가치경영 있었다...故 유일한 박사 기업가 정신 주목"

한국경영학회 등 4개학회 `유일한의…` 온라인 세미나

소유와 경영 분리·사회 환원…

1920년대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

2020년 기준으로 봐도 손색없어

세계는 2000년 이후에야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기업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의 경영은 2020년 글로벌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 경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 경영학자들이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과 경영 철학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앉았다.

경영학자들은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은 이 시대 많은 기업에 이정표를 제공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기업이 늘면서 시대를 앞서간 유일한 박사의 경영 방식이 제공하는 시사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유일한 박사는 유한양행과 학교재단인 유한재단을 설립한 기업가이자 교육자다.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의 상징적 존재로 거론되는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유일한 박사 생애를 심도 있게 설명한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윤리와 비윤리라는 과도한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유일한 박사의 개인적 경험·학습 등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기업가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유일한 박사의 신념이 만들어진 뿌리와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오늘날에 적용할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달라진 현대車노조…임금보다 일자리 지키기

"국내생산 174만대 유지 목표"

현대차, 11년만에 임금동결

전기차시대 고용안정에 주력

기아차, 사내 부품공장 건설요구

한국GM, 국내생산물량 압박

쌍용車, 中 BYD 물량 따와

국내 최대 완성차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하게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노사 고용안정위원회를 이르면 연내 다시 가동해 전기차(EV) 시대의 고용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EV 전용 공장의 국내 지정과 연간 완성차 생산량 174만대 유지가 노조의 최우선 목표다.

현대차뿐만이 아니다. 기아자동차·한국GM·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노조들도 올 들어 일자리 지키기를 전면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와 EV 시대를 맞아 노사관계의 근본 축이 `임금`에서 `일자리`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호봉 승급분 2만8414원), 성과금 150%,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등이다. 올해 현대차 노사는 신속히 집중 교섭을 벌여 11년 만에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2년 연속 파업 없는 무분규 교섭에 성공하며 오랜 반목을 딛고 상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6. SK, 시노펙등 中 7대 국유기업에 사회적가치 이식한다

공동연구통해 보고서 발간

최태원회장, 보아오포럼 계기

韓中협력 새로운 모델 발전

SK그룹이 시노펙,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7대 국유기업에 `사회적 가치` 경영 전파에 나섰다.

SK그룹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함께 중국 7대 국유기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난달 1차 공동 연구를 완료하는 서명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SK그룹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는 조만간 `한중 기업 사회적 가치 연구보고서`를 공동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국유기업에는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시노펙을 비롯해 통신 기업 차이나모바일, 자동차 기업 둥펑자동차, 사회간접자본(SOC) 기업 중국교통건설·중국건재, 발전 기업 중국화전 등 각 산업군에서 1위인 총 7개의 초대형 국유기업이 포함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리커창 중국 총리 등이 참석한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중국에 소개한 이후 첫 성과가 나온 것이다. 최 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앞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양국이 사회적 가치 창출·측정 방법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7. 휘발윳값 5주째 하락…지난주보다 6.7원 내려 ℓ당 1천347.3원

9월 넷째 주 주유소 판매가…경유도 6.8원 하락해 ℓ당 1천149.2원

8. 전세계가 그녀의 입에 주목한다…中 CCTV 간판 앵커 릴리 류

[Weekend Interview]

날마다 글로벌 기업가·경제학자 생방 인터뷰

생생한 뉴스 필수조건은 바로 `앵커의 강심장`

중국 최대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릴리 류가 자신의 스튜디오에 앉아 있다. 그는 "방송 원고를 쓸 때든 생방송을 진행할 때든 내가 구사하는 모든 언어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언론에서 일한다는 건 신성한 일이기에 항상 진심을 다해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릴리 류]

베이징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CBD(중심상업업무지구)는 중국 경제 성장의 중추신경계 같은 지역이다. 경제 대국을 이끄는 초고층 기업들이 밀집한 이곳엔 중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가분수 형태 사옥이 있다. 중국 최대 국영방송사 CCTV다. 높이 230m, 연면적 40만5000㎡에 이르는 사옥과 연면적 11만6000㎡ 텔레비전 문화센터(TVCC)로 구성된 CCTV는 그 거대한 크기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중국은 여전히 `레거시 미디어`의 위상이 지대한 나라다.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성 언론의 위상을 추락시켜버린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이 나라 14억 대중은 지금도 매일 CCTV 보도에 귀 기울인다. 자연히 세상의 소식을 실어나르는 앵커와 기자들 영향력이 상당하다.

릴리 류(Lily lyu·43)는 2015년부터 CCTV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을 이끄는 간판 앵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망라하는 전 세계 금융·경제 소식은 모두 그녀 목소리에 실려 전해진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금융분석가, 기업인과의 심층 인터뷰도 다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쌓은 식견을 바탕으로 그녀가 대부분 전담한다.

9. 美 코로나지원금 곧 바닥...추가 예산편성 시급

파월, 美상원 출석해 경고

"경기 빠르게 회복했지만

그만큼 하방위험도 크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4일(현지시간)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지만 그만큼 하방 위험도 크다"며 "후퇴를 막으려면 추가 재정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연준의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중에 약 2000억달러가 아직 쓰이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가 지금은 앞서 받은 부양 자금이나 실업급여로 소비하고 있지만 그 돈을 다 사용하고 나면 결국은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추가 조치가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하방 리스크"라면서 "아직 이런 현상이 많이 목격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과 지속적인 지원책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 의회에서 추가 재정부양책을 놓고 한 달 이상 논의가 공회전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지난 3월 의회에서 통과된 2조3000억달러 초대형 패키지 중 소진되지 않은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용도로 책정된 예산 중 1300억달러, 파월 의장은 특히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 대출 용도로 배정된 750억달러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말까지 총 대출 지원이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지원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소폭 증가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7만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주보다 4000건 많았고, 시장 예상치보다 3만건 많았다. 이같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금융 서비스, 기술 등 분야에서 해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 英, 코로나 재확산에 `병실대란` 현실로

하루 확진자 6634명 또 최고

유럽내 사망자수 가장 많아

佛·스페인은 1만명 훌쩍넘어

EU "일부국가 3월보다 심각"

코로나19가 다시 극성을 부리자 유럽이 `결단의 시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가 경제 타격과 정권 지지율 하락을 불러올까 염려하던 유럽 각국 정부는 하는 수 없이 방역 강화 조치를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28일 병력 7500명을 마드리드 일대에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이미 130여 명이 마드리드 지역에 투입돼 방역 임무를 수행 중이며 추가 발표될 규제를 감안해 병력 투입 규모와 임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지역별로 당국이 식당·술집 폐쇄를 명령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했다. 24일 확진자가 1만6096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황이 위태롭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도 24일 신규 확진자가 663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넘은 가운데 병실 부족 사태를 맞았다. 영국은 특히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8월 이후 EU와 영국 등 유럽 31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으며 일부 회원국은 3월 코로나19 정점 때보다도 많다"고 말했다.

11. 코스피 급락 유발한 기관…연말까지 더 팔듯

증권사 "선물·현물 차익거래"

운용사 "펀드환매에 매도 대응"

국민연금 "韓주식 비중 조절"

기관투자가들이 이달 들어서만 6조원 이상 매물을 내던지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증권사들의 차익 거래, 국내 주식펀드 환매, 연기금의 주식 비중 조절 등이 맞물려 기관의 전방위적인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기관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관별 매도를 유발하고 있는 원인이 당장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으로 분류되는 수급 주체들은 모두 한국 증시에 대해 `팔자`로 일관했다. 금융투자가 약 2조원, 투자신탁이 1조4000억원, 사모펀드가 1조2000억원, 연기금이 1조10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매도분을 모두 합하면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이달 매도한 금액인 1조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규모다.

가장 많은 금액을 매도한 주체는 금융투자다. 금융투자로 집계되는 거래는 증권사들의 차익 거래 비중이 상당분을 차지한다. 차익 거래란 주식 현물과 선물을 반대 방향으로 매매하는 것으로, 둘 중 고평가된 자산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사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현물은 고평가된 한편 선물은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이 같은 상황을 이용해 현물 매도, 선물 매수 차익 거래에 나서면서 현물 매도세가 급증했다. 공매도 금지가 내년 3월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공모펀드로 대표되는 투자신탁은 1조4000억원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사모펀드도 비슷한 규모인 1조20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최근 공·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펀드에 들어오는 돈이 빠져나가면 자산운용사들로서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을 팔아 환매 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약 1조8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간접투자상품보다 직접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위탁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기관이 과거처럼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기금의 매도세는 국민연금이 담을 수 있는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연간 목표치를 넘기면서 주식 비중을 덜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132조원으로 전체 자산(752조2000억원)의 17.5%를 차지한다. 이는 국민연금이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국내 주식 비중 17.3%를 0.2%포인트 넘긴 수치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17.3%를 맞추기 위해서는 약 1조50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7월 이후 국민연금이 보유한 다른 자산의 운용 성과를 감안하면 실제 매도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7월 이후 국내 주식이 상승(약 8%)한 한편 해외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금리 상승)한 점을 주목한다.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이 7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매도한 국내 주식 규모는 3조8435억원이지만, 추가 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배당이 변수가 될 것으로 바라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 수익을 노린 기관발 현물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 지급 시기인 12월을 앞두고 배당을 주지 않는 선물 대신 현물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12. 빅히트 공모가 최상단 13만5천원 유력

기관 대상 수요예측 25일 마감

기관 대부분, 공격적 가격 제시

보호예수기간 3개월 미만예상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세 번째 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13만5000원)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대부분 최상단을 써 냈기 때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최상단으로 정해지면 공모 규모는 9626억원이 될 전망이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연기금과 자산운용사가 공모주 물량을 받고자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투자자 대부분이 최상단 이상 가격을 써 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냉랭해진 증시와 상관없이 기관 대부분이 공격적인 가격을 써 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넘치는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거듭했던 공모주 시장이 다소 냉랭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원방테크 종가는 시초가(4만8900원) 대비 약 10.6% 하락한 4만3700원이었다. 공모가(5만4300원)에 비해선 19.5% 낮았다. 공모가(5만4300원)에 비해선 19.5% 낮았다. 이번주 증시 입성을 마친 박셀바이오와 비비씨 주가 역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공모를 철회한 기업도 나타났다. 선박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는 21일, 미생물 진단기업 퀀타매트릭스는 23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일정을 미뤘다.

13. 기름 없는 자동차·기차 달린다…꿈을 현실로 만드는 `수소`

수소 연료전지 개발 어디까지 왔나

발전기 역할하는 수소전지로

공기중 산소 결합, 에너지 발생

온실가스 배출 없고 물만 나와

환경보호 최적화된 꿈의 에너지

1960년대 美우주선에 첫 적용

2000년대들어 차량용 소형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수출 성공

보편화 막는 최대 장벽은 `가격`

연료전지 가격만 車 한대값

백금 대체할 촉매 개발도 과제

지구를 포함한 우주 구성물질의 70%를 차지하는 수소(H2). 수소가 산소를 만나면 물(H2O)이 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 에너지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자동차가 주행할 때마다 배기통에서는 온실가스 대신 `물`이 나온다. 차세대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의 작동원리는 이처럼 간단하다. 하지만 이 같은 주행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가 없으면 수소차는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이처럼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한다. 수소전기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값비싼 부품이기도 하다.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를 동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열차·선박·드론·건설기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기나 마찬가지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소연료전지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편이다. 처음에는 1960년대 미국에서 우주선에 적용됐다. 이후 가정용 연료로 범위가 확장되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전지를 소형화해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차와 비행기 등 활용 분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가 트램과 철도에 2025년, 여객선은 2030년, 화물선과 비행기에는 2050년께 적용될 전망이다.

폭발에 대한 걱정은 엄청난 위력의 `수소폭탄`에서 비롯된 선입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와 수소전기차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는 완전히 다르다. 핵폭탄보다 파괴력이 세다고 알려진 수소폭탄은 일반적인 수소 구조와 다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사용한다.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기 힘든 수소인 까닭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1억도 이상 온도와 높은 기압에 노출돼야만 폭발력이 발생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전기차가 수소폭탄처럼 터지는 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수소의 역설` 역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수소의 역설이란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모순적인 현상을 말한다. 수소는 우주 구성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순수한 수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자연 상태의 수소는 산소와 결합한 상태인 물(H2O)이나 탄소와 결합한 탄화수소, 질소와 결합한 암모니아(NH3) 등으로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약 50%가 천연가스에서 나오는데 30%는 정유·화학 부문의 부생수소, 18%는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나온다.

14. SKT, 원격근무 지원…전직원에 IT기기 40만원 쏜다

태블릿·모니터등 구매 가능

박정호 사장의 통큰 결단

SK텔레콤이 모든 직원에게 정보기술(IT) 기기 구매 용도로 40만마일리지씩 지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직원들의 디지털 기기 구매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서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SK텔레콤의 이번 시도가 다른 기업들에도 적잖은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 IT 기기 예산 지원제도`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5000여 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40만마일리지를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40만원에 해당된다. 또한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매년 20만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이다.

15. 애플, 페이스북에 한시적 수수료 면제 허용…갈등 피하나

최근 불편한 관계였던 애플과 페이스북이 관계를 개선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애플과 페이스북이 소상공인들의 상거래에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말까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면서 온라인 스토어 개설 이벤트를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애플에 수수료 30% 면제를 요구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 거래에서 애플이 30%를 가져간다'는 메시지를 삽입시키려고 했지만, 애플이 앱 등록을 거절하는 등 충돌 조짐도 관측됐다.

애플은 지금까지 보안이나 이용자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수수료 징수가 필요하며 30%의 수수료도 적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비록 한시적이지만 애플이 기존 방침을 변경한 것은 최근 수수료를 둘러싼 앱 개발사들의 반발이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업체들로까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6. 규제법 철회" 기업 호소엔 귀닫고…정부 "채용 늘려달라"

정부 일방적 기업 옥죄기 지속

이재갑 장관 30대기업 간담회서

해고·실업자 노조 가입 가능한

노동법 개정안 재계 협조 당부

재계 "해직자가 막후 영향력

노사관계 불균형 심화될 것"

산재사망사고 때 처벌 강화한

중대재해법도 기업에 큰 타격

손경식 경총 회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은 해고자나 실업자에 대해서도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 등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업들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연내 마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노동 관련 법안들은 해고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산재 사망 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게 징역형을 내리는 등 경영진 권한을 약화시키고 노동계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많아 재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에서 "노조법 개정과 관련한 경영계 우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국격에 맞도록 국제 노동기준을 준수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노조법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17. 은행 신용대출 한도 최대 2억 줄인다

정부 속도조절 주문에 대책내놔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올려

카뱅 0.15%P, 케뱅 0.2%P↑

우리·KB는 우대금리 줄여

고객 "코로나로 힘든데 부담"

최근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이 급증한다며 은행들에 속도 조절을 주문하자 일부 은행이 속속 금리를 올리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 대출자들은 "코로나19 와중에 빌릴 수 있는 돈(대출)이 줄고 이자는 높아지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최대 금리우대를 1.0%에서 0.6%로 0.4%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해당 상품 우대금리 조건에서 공과금·관리비(0.1%)를 삭제하고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부여하던 금리 혜택을 0.4%에서 0.2%로 줄인다. 또 주거래기업 역시 0.2%에서 0.1%로 혜택을 낮춘다. 아울러 연말까지 진행하려던 우량기업 임직원 신규 유치(0.1%) 이벤트도 서둘러 끝내기로 했다. 우대금리가 사라지면 대출을 받는 고객들이 내야 하는 이자는 그만큼 더 많아진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직장인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1억원을 1년 만기(만기 일시 상환)로 빌렸다면 연 이자 부담이 갑자기 15만원이나 늘어나는 셈이다. 케이뱅크도 지난 18일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 최저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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