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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18 20/6/18(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6/18(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8. 08:3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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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성에 남겨둔 자산 9000억…억장 무너져"

애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현대아산도 긴급 대책회의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억장이 무너진다"며 우리 정부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북한이 예고한 `개성공단 완전 철거`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7일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개성공단은 남북 국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꾸어온 평화 공단"이라며 "공단 재개를 영구히 막는 더 이상의 조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사태의 발단은 대북 삐라 살포지만 그 배경은 4·27, 9·19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지 못한 데서 발생했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우리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남북 정상 간 공동선언의 이행, 특히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정부의 의지 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미국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남북 협력에 대해 사사건건 제동을 건 결과가 이 같은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다"며 미국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미국은 결자해지 입장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남북의 합의를 존중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2. 수도권 `갭투자` 끝…3억대 집사도 전세대출 회수

정부 6·17 부동산 대책 발표

기존 9억이상서 규제 더 조여...투기과열지구 31→48곳 확대

주담대로 집사면 6개월내 전입...잠실·삼성 등 거래허가 받아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3억원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대출은 즉시 회수된다. 또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한 모든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면 집값과 상관없이 6개월 내 해당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만 적용됐던 대출규제가 중저가 주택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그간 무주택자에겐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통로이자, 부동산 큰손들의 다주택 투자수단이었던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시대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3. 靑 "김여정 담화, 매우 무례하고 몰상식"…남북 벼랑끝, 군사합의 사실상 파기

北, 개성·금강산에 軍 배치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표명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예고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그동안 북한의 원색적 비난과 국지 도발에 대해 정부는 애써 의미를 축소해왔지만, 이번에는 대남 공세가 금도를 넘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청와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잇단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6·15 20주년 기념사 비난에 대해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이며 남북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어 "북측의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4·27 판문점선언의 상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잿더미로 만든 데 이어 북한 2인자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청와대가 험악한 말싸움까지 벌이면서 남북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틀 연속 열린 이날 NSC 회의에서는 북한의 대남 비난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는 북한이 비공개 대북특사 제안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도 "전례없는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앞으로 북측은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현 상황에서 비준은 무리가 아닐까 싶다"고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는 4·27 선언이나 9·19 남북 군사합의를 깨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4. 한국 노조·세금 무섭다"…베트남 韓기업 25곳중 22곳 `NO 리쇼어링`

베트남 투자 25곳 설문조사

리쇼어링 1조건은 임금보전...한국 상속세 부담 너무 커

정권 바뀔때마다 달라지는

냉온탕 경제정책도 불안

베트남 닌빈시에 자리 잡고 있는 현대탄콩 자동차 조립 공장 내부 전경. 16일 40도가 넘는 폭염에도 이 공장은 100% 가동되며 완성차를 쏟아내고 있다. [하노이 = 전범주 특파원]

오프쇼어링(생산기지 해외 이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베트남에는 현재 한국 기업 9000여 개가 진출해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인 25명에게 한국으로의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복귀)을 위한 제1 조건을 묻자 `급격하게 오른 임금 상승분에 대한 분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확실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리쇼어링은 불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 실제로 기업 사장 25명 가운데 리쇼어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들은 3명에 그쳤다.

17일 매일경제신문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 25곳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설문조사 형식을 빌려 직접 질문한 결과, `한국 귀환`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들은 노동 관련 이슈에 집중됐다. "급격한 임금 상승을 분담해달라"는 요구가 59.1%(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노동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27.3%를 차지했다. 한국의 고임금 구조와 노조 강성화에 따른 노동 경직성을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장 심각한 이유로 꼽은 셈이다. 정부의 리쇼어링 지원 대상 확대(36.4%), 판로 개척 지원(31.8%), 유턴기업 보조금 확대(18.2%), 세제 지원(18.2%), 수도권 공장 총량제 완화(4.5%)가 뒤를 이었다.

5. 코로나 난리통에도 선방한 건보재정…"의료쇼핑 1조 줄어"

불황에 건보 수입은 되레 `뚝`

보험료 6330억 감면도 영향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줄고 불필요한 `의료쇼핑`도 감소하면서 건강보험 급여비가 올해 초 전망 대비 약 1조원 줄어들었다. 다만 건보 수입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징수율이 떨어지고 보험료 감면 등 영향으로 줄어들어 건보 재정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메르스 때처럼 지출만 감소하는 `깜짝흑자`는 없었다.

6. 北 "개성 폭파음은 전주곡"이라며…또 서울불바다 위협

9·19 군사합의서 찢어버린 北

北 접경지역 군사활동 강화...GP 복구·훈련재개 예고

남북관계, 군사합의 파기땐

2000년 이전으로 후퇴 전망

국방부, 강경 대응으로 선회..."실행에 옮기면 대가 치를 것"

8월 한미연합훈련 실시할 듯

북한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한 외신 기자들과 방송 제작진들이 최근 폭파 사건과 관련한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17일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한 데 이어 군사도발 수위를 끌어올렸고 우리 군당국도 북측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천명하면서 한반도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최대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특히 북한 군 총참모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하면서 구체적인 행동계획도 공개해 남북관계가 2000년 이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우선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7. 태영호 의원 "北 최종목표는 `중국의 원조` 얻는것…당분간 강경기조 지속"

태영호의원, 국회등원 후 첫 언론인터뷰

한국 때려 美·中에 메시지..당장 미사일 실험은 어려울것

대북전단에 달러·물품 실려

北 내부통제 안돼 더욱 민감

文정부, 섣불리 요구 듣지말고...북한문제는 긴 호흡으로 가야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북한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8. 허태수 회장 "디지털 혁신이 변화 대응할 유일한 수단"

GS임원포럼서 강조

모바일기반 디지털 전환 활발...고객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야

코로나이후 일하는 방식 급변

유연한 조직으로 위기 극복을

허태수 GS 회장(왼쪽 첫째)이 17일 오후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 임원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 중요성도 크게 부각될 것입니다.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허태수 GS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 임원 포럼에서 "우리의 내부 역량을 외부 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GS 임원 포럼은 그룹 내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주)GS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부사장 등 고위 임원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그룹 사업 전략이 논의됐다. 올해 GS 임원 포럼이 개최된 것은 허 회장의 그룹 회장 취임 직후였던 1월 이후 두 번째다. G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제해 왔던 공식 행사를 다시 하게 된 것은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이 GS 사업에 끼칠 영향이 매우 엄중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 삼성 멘토에…50대주부 스타트업 날개달았다

빵집·편의점 등 자영업 하다

약국 관리솔루션 벤처 창업...삼성 C랩 프로그램 지원 후

1년만에 매출 14억원 본궤도

이재용 `사회와 동행` 성과

50대 주부가 창업한 스타트업이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폐업 위기에서 구사일생한 스토리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던 `C랩`을 2018년 10월부터 외부 스타트업으로 확장한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8년 2월 경영 복귀 후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삼성의 노하우를 나누고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해왔는데, 이에 따라 C랩 아웃사이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청년 1만명 소프트웨어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 미소띤 신동빈, 천천히 입을 떼더니…"부산은 우리 아버지 고향…훌륭한 호텔 만들어 진짜 좋네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단독 인터뷰

17일 6성급 럭셔리 호텔 `시그니엘 부산` 오픈식 참석…아버지에 애정 드러내

신격호 회장 20대 부산서 보내…롯데자이언츠·영도대교 복원 등 롯데그룹의 각별한 부산 사랑

3월 日매체 인터뷰서 글로벌 진출 선언 "신흥국 위주서 선진국으로 전환할 것"

1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 오픈한 시그니엘 부산 오픈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일곱번째) 등이 참석해 `골든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호텔롯데]

우리 아버지의 고향인 부산에 또 훌륭한 호텔을 만들 수 있게 돼서 진짜 좋네요."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시그니엘 부산 개관의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 회장은 3초 가량 생각에 잠기더니 가벼운 미소를 띠며 한단어 한단어 천천히 입을 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이 시그니엘과 부산, 아버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에 대한 애정을 함께 드러낸 것이다.

11. 현대차, 태안에 국내 최대 드라이빙센터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MOU

축구장 176개 규모…2022년 개장...첨단 주행장·고객 체험시설 갖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둘째)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왼쪽 셋째)이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과 손잡고 첨단 주행시험장과 고객 체험 시설이 결합한 국내 최대 드라이빙 센터를 충청남도 태안군에 짓는다.

현대차그룹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17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토마스 슈메라 현대·기아자동차 상품본부장(부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건설 중인 첨단 주행시험장에 주행 체험 시설과 고객 전용 건물을 추가로 건설해 드라이빙 센터를 완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태안 드라이빙 센터는 2022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브랜드와 신기술 체험·전시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中·인도 일촉즉발…모디 총리 "도발땐 맞대응"

45년만에 국경서 유혈충돌

갈완계곡서 인도군 20명 사망...중국군도 수십명 사상한 듯

印 "중국이 실질통제선 어겨"

中 "인도가 먼저 공격 도발"...美·유엔 "양국 자제력 발휘"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주도 보팔에서 주민들이 1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난투전 끝에 최소 20명의 자국 군인이 숨진 것에 격분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중국과 인도가 히말라야 고지대 인근 접경지역에서 군사적으로 충돌해 인도군이 최소 20명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국의 군사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이번 유혈사태는 국경 분쟁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터져나왔다. 양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비난전을 펼치고 있어 국경을 놓고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양측에 자제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이 단기간 내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7일 A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인도 육군은 전날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 중국군과의 충돌로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당초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전투 당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병사들이 영하의 기온에 노출돼 숨지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중국군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인도 당국 관계자는 ANI통신에 "이번 충돌로 중국 측에서도 사상자 4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갈완계곡은 히말라야 고지대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 위치한 곳으로 두 나라 국경이 맞닿아 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해 3488㎞에 달하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LAC 지역은 설원, 강, 호수 등으로 이뤄져 있어 국경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보니 양국 국경 순찰대가 충돌하는 일이 잦았다.

13. 베이징 코로나 `2급 비상령`…"시민들 市 밖으로 못나간다"

초중고교 등교 전면 중지

국내선 운항도 잠정 중단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추세가 뚜렷해지자 베이징시 당국이 전염병 대응 태세를 `2급`으로 상향 조정하며 `강력한 통제`에 들어갔다. 베이징시는 지역 내 모든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엄격한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고, 초·중·고교 학생의 등교를 전면 중단시켰다. 일각에선 시당국이 베이징 시민과 교통수단의 외부 유출입을 사실상 막으면서 베이징이 `제2의 우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14. 코로나 전례없는 위기"…IMF, 올 성장전망 더 낮춘다

치료제·백신 나오지않아

선진·개도국 동반침체 빠져...기존 -3.0%보다 하향할듯

전 세계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성장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과거 경제 위기와는 성격이 다른 데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MF 블로그를 통해 "6월 수정 전망치 발표 때는 이전보다 더 부정적인 수치를 내놓게 될 것"이라면서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유례없는 동반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 단계는 팬데믹이고, 두 번째는 팬데믹 확산세가 둔화되는 단계, 세 번째는 치료약이나 백신이 개발되는 단계를 말한다. 고피나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팬데믹 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나 1990년대 말 신흥국 금융 위기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진단했다.

15. EU, 이번엔 애플 `정조준`…앱스토어·페이 反독점 조사

아마존 이어 IT공룡 압박

유럽연합(EU)이 애플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EU가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제소하겠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닷새 만에 미국의 또 다른 정보기술(IT) 대기업이 타깃이 된 셈이다.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에게 자사 결제 시스템을 강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저렴한 제품을 소개하지 못하게 막은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집행위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앱과 콘텐츠를 배포하는 데 있어 `게이트키퍼(gatekeeper·문지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플 허락 없이는 앱스토어에 개발한 앱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앱스토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애플이 자사가 운영하는 애플뮤직에는 수수료를 물리지 않으면서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다른 업체에는 30%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애플이 불공정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집행위는 2014년 출시된 애플페이가 아이폰에서 비접촉 결제 기능인 `탭 앤드 고(Tab and Go)`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제 서비스라는 점이 경쟁사에 불이익을 주지는 않는지에 대해서도 심사한다.

베스타게르 위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온라인 결제와 비접촉식 결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안이 긴급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금융기관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제한해 자사 앱을 이용한 결제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불공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애플은 "무임승차를 원하는 소수 회사들이 근거 없는 불만을 받아들여 조사에 나선 것에 실망했다"며 "(집행위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집행위가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16. 연준이 지원하는 美회사채펀드…잘 고르면 예금·국채보다 낫다

일반 회사채까지 매입 확대

신용스프레드 축소될 전망

美채권형펀드·해외ETF...채권가격 상승 효과에다

높은 이자율도 기대해볼만

국내펀드는 환헤지 선택 가능...해외 ETF는 환율리스크 유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확대된 회사채 매입 방안을 발표하면서 미국 회사채 시장 안정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미국 회사채 펀드도 수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회사채 유통시장 지원기구(SMCCF)를 통해 회사채지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회사채 종목 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회사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간의 금리 차)가 추가로 더 축소될 가능성도 커졌다. 미국 투자등급의 스프레드는 3월 초만 하더라도 100bp 수준이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말엔 400bp까지 올라갔다. 연준의 강력한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지금은 150bp까지 내려온 상태다. 미국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1개월 2.15%, 3개월 3.28%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최근 1~3개월간의 성과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 효과까지 더해진 것이라 향후 수익률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미국 연준의 회사채 유통물 매입에 따른 추가 효과를 기대한다면 미국 채권형 펀드나 미국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회사채 펀드는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국고채 이자율보다 높은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미국 연준 발표의 효과는 단기물에 보다 집중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김선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는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물에 비해 단기물 이자율이 더 떨어져 단기채 투자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회사채 펀드의 지난 3개월 수익률을 보면 삼성 미국투자적격장기채권이 8%, NH-Amundi Allset글로벌회사채 5.5%, 삼성 누버거버먼글로벌인컴 5.1%, 미래에셋 미국달러우량회사채 4.4% 등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미국 회사채가 주가 되기는 하지만 지역 분산 차원에서 유럽 등 미국 외 국가에도 투자한다. 회사채 100%로 구성돼 있기보다는 국채 등 채권 자산들이 섞여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대부분 환헤지형과 환오픈형이 다 나오기 때문에 환율 변동과 상관없이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환헤지형을 선택할 수 있다.

펀드뿐만 아니라 ARIRANG미국장기우량회사채 ETF나 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같은 국내에 상장된 ETF를 통해서도 미국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다.

육동휘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장은 "채권 펀드는 지수를 따라가는 ETF와 달리 액티브하게 운용되기 때문에 신용등급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추가 알파를 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도 리스크 우려로 채권 가격이 하락했는데 연준의 적극적인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회사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해외에 상장된 회사채 ETF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미국 회사채 ETF는 국내 상장 ETF보다 거래량이 많아 거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등급 및 듀레이션(채권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의 가중평균 만기로 이자율 변화에 따른 채권 가치 민감도)에 따라 선택 폭도 다양하다. 다만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는 추세라 단기적으론 환율 변화에 따라 원화 환산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17. 수상한 삼성重 우선주…국내최장 10일째 상한가

보름만에 주가 13.7배로 `쑥`

보통주보다 주가 115배 높아

카타르發 수주잭팟뒤 급등세...주가띄워 `편법증여` 의혹도

거래소 "유동성낮아 투자유의"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국내 최장 상한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우 주가는 장 초반 74만4000원으로 전일 대비 29.84% 올라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1일 종가가 5만45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보름 만에 주가가 13.7배로 뛴 셈이다.

국내 증시 최장 상한가 기록도 깼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증시 가격제한 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상한가 기록은 9거래일이었다. 지금은 상장폐지된 선박투자회사 코리아02호가 2017년 3월 세운 기록인데 이번에 삼성중공우가 이를 경신했다. 과도한 급등 현상으로 지난 9일과 12일 거래정지가 됐음에도 삼성중공우의 상승세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일단 상승의 원인은 국내 조선 3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0척 수주 소식이다.

18. 잠깐은 집값 잡겠지만…실수요자, 현금으로만 집사란 말인가"

저금리에다 토지 보상금 풀려

단기 조정후엔 집값 더 오를것

주담대땐 6개월내 전입의무로...자금 부족한 무주택자 큰 타격

2년 거주해야 조합원 분양권

관리처분 받은 재건축엔 호재

수원·안양 등 새 투기과열지구...거래 위축·시세 하락은 불가피

17일 발표된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수도권 과열을 잠시 막는 데 그치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불러오기엔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은 오르는데 대출까지 막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수요자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은 한목소리였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이번에도 공급 확대책 없이 수요 억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장 진정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도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요소다. 여기에 하반기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3차 추경과 3기 신도시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 부동자금이 대량으로 풀릴 전망이라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원천봉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은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췄지만 재건축 규제 강화로 공급까지 크게 위축시키기 때문에 단기 조정을 거쳐 장기적으로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도 "미국 저금리 기조가 2022년까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서울 집값이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가겠지만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으로 단기적인 시세 타격을 가장 먼저 받게 될 곳은 강남권 재건축 초기 단지로 전망된다. 앞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합원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재건축 초기 단지는 가격 조정을 받겠지만 관리처분인가 등을 받은 재건축 막바지 단계의 단지는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희소성이 올라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래부터 대출이 적거나 불가능한 9억원 이상 서울 고가주택이나 실수요가 많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우려만큼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번 대책에는 수도권 주요 규제지역에서 시가 3억원이 넘는 집을 사면 전세대출을 곧바로 회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보금자리론(6억원 이하만 가능)을 받아 집을 사면 3개월 내에 전입해야 하는 등 규제도 신설돼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시세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규제는 본인은 대출을 받아 전세를 살면서 서울·경기에 괜찮은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사려고 했던 30·40대 실수요자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함 랩장은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9억원 이하 서울 중저가 아파트도 규제 영향을 받아 당분간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서울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4만1562가구에서 내년 2만4040가구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9억원 이하 주택은 워낙 실수요가 많아 가격이 많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 역시 "갭투자를 막기 위해 3억원 이상 주택 구입 시 전세대출을 회수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40%)은 같아 담보대출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새롭게 조정지역에 포함된 수도권 및 지방 도시는 실수요보다는 원정투자, 갭투자 등 투기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만큼 거래 위축 및 시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수원, 안양, 안산 등 그동안 풍선 효과로 가격이 급등했던 수도권 지역은 분양권 전매 제한 등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거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의 가장 큰 피해자가 무주택 실수요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내 전입 의무화 등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자금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은 먼저 전세를 끼고 집을 사고 2년 후 입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원천 봉쇄된 셈"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도 "무주택자 입장에서 하나의 사다리를 걷어찬 셈"이라며 "적어도 실수요자에게는 대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책으로 김포, 파주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나 대전, 청주를 제외한 지방 대도시로 투자 수요가 다시 이동할지를 놓고선 엇갈린 분석이 나왔다. 권 교수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 A 노선이 예정돼 있어 갭투자 수요가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주, 광주 등 다른 지방 대도시로 원정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19. 서울 재건축 2년 살아야 분양권…은마·목동 등 `영향`

초과이익환수제 하반기 시행

강남 1인당 최대 7억원 부담

17일 발표한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에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책도 어김없이 담겼다.

서울 목동6단지와 성산시영 아파트 등이 잇달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잠실5단지와 대치 은마아파트 집값이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등 재건축 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곧바로 압박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정비사업을 무조건 규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폐해가 더 크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 대책에 담긴 재건축 시장 규제는 △안전진단 강화 △거주요건 강화 △재건축 부담금 본격 징수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재건축 사업장에서 조합원 분양 신청 시까지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 신청을 허용한다는 점이다. 다만 연속 거주가 아니라 합산 거주 기간으로 계산한다. 정부는 올해 12월 법 개정을 거친 후 최초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사업장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재건축 사업에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조합원 자격 요건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 신청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20. 성영철 제넥신 회장 인터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 백신 내놓겠다"

"정부 비용지원·신속승인 시

연내 임상 3상 돌입 가능...내년 하반기 출시 자신"

15개 신약후보물질 중 2개

올해 해외 기술수출 기대

정부가 지금처럼 비용을 지원하고 신속하게 승인만 내준다면 연말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 `GX-19`에 대한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나라들에서도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내년 하반기 백신 제품을 내놓겠다."

코로나19 DNA 백신을 개발 중인 제넥신의 성영철 회장은 17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로 GX-19 임상에 신속히 들어가게 됐다"며 "정부의 비용 지원, 조속한 임상 승인만 뒷받침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성 회장은 "임상 1상은 이번 달부터 강남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다"며 "격월로 백신 후보물질 GX-19를 두 번 맞은 뒤 2주와 4주 후에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중화항체 발생 및 유지 여부를 살피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연내에 임상 2b·3상에 착수하려면 준비 시간 등을 감안해 임상 1상·2a상 중간 결과만으로 3상 등 추가 임상 승인을 신속히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임상 단계들을 오버랩(중첩)시켜 승인을 빨리 내준다"고 강조했다.

21. 7천원짜리 염증치료제, 코로나 중증환자에 효과?

옥스퍼드대 "생존율 33%↑"

면역기능 저하 부작용 유의

염증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투입한 결과 사망 위험이 40%에서 28%로,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각종 알레르기, 습진, 관절염, 대장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제제로,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2000명에게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사용한 뒤 이를 투약받지 않은 4000명의 환자와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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