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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9.14 20/9/14(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 2020.08.07 20/8/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9/14(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4. 08:1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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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C방 문열지만 미성년자 출입금지…자영업자 여전히 울상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

PC방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

음식점 밤 9시이후 이용 가능

확진 100명대 이하 안됐지만...경제적 타격 커지자 고육지책

대전·세종 등 일부 지자체선

노래방·유흥주점등 영업 허용

◆ 수도권 2단계로 완화 ◆

정부가 거리 두기 2단계로 돌아가지만 커피점·제과점 등의 경우 좌석 한 칸이나 테이블 간 띄워 앉기 등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12종 가운데 PC방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 좌석 띄워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 의무화를 조건으로 고위험 시설에서 해제해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초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건으로 제시한 일간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받는 타격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100명 이하 조건만 고집하다가는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게 시장 분석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단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 그간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 업종은 야간시간대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또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점 등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배달·포장만 허용되던 업종은 매장 내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오는 27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술집이나 노래방, 콜라텍, 뷔페 등 고위험 시설은 여전히 운영할 수 없다.

2. 클라우드·AR` 기술민주화 이끈다

세지포 참석 아마존 CTO

포스트코로나 경영 해법

인프라비용 줄어 누구나 이용...`서버 대신 클라우드` 이젠 필수

코로나로 영세자영업자 속속 몰락…배달앱, 파트너와 상생해야 생존

딜리버리히어로 창업자

"배송속도·편의성 더 중요"

올해 세계지식포럼 개최를 알리는 가로등 배너들이 13일 광화문 등 서울 일대에 설치됐다. 전 세계 연사 260여 명은 16일 개막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해 코로나19 시대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클라우드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기업 경영에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앞서 최근 매일경제에 보내온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촉매가 돼 수많은 기업이 서버 대신 클라우드로 강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클라우드는 서버처럼 직접 사내 컴퓨터 용량을 조절하는 것과 달리 컴퓨터 트래픽 폭증 같은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 산업처럼 침체로 컴퓨터 용량과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굳이 커다란 용량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겔스 CTO는 특히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거대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인공지능 기술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확산이 `기술 민주화(democratized technology)`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보겔스 CTO는 17일 세계지식포럼에 출연해 `팬데믹 세계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3. 유통공룡` 쿠팡의 성장통…지배구조·시장교란 논란

유통 공룡으로 자리매김한 쿠팡이 성장 과정에서 각종 시장 교란 행위와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지적받으며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아직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적자 구조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해 과연 쿠팡이 앞으로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쿠팡은 전년보다 64.2%나 늘어난 매출 7조1531억원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720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거뒀다

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키우고 있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오픈마켓)은 유통 시장을 교란하는 미꾸라지로 전락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오픈마켓 사업 확대를 위해 쿠팡이 최근 론칭한 `로켓제휴` 서비스는 편법 논란에 휩싸였다. 납품사에 최저가를 강요해 `새로운 갑`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4. 美HAAH `쌍용차 인수` 급물살

이르면 이번주 투자제안서

미국에 본사를 둔 완성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HAAH)가 이르면 이번주 중 쌍용자동차 지분 투자에 대한 정식 제안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HAAH는 다음달부터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국 판매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만 HAAH의 투자금 마련 등 쌍용차 회생까지는 남은 변수가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이번주 내 쌍용차 지분 투자 제안을 위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쌍용차 노사와 막판 협의 중이다.

5.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韓한계기업 비중 OECD 5위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중 18%는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한계기업`에 해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비스 업종의 경우 한계기업 비중이 38%를 웃돌아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부실기업 급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24개국을 대상으로 자산 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 중 한계기업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기준 17.9%로 조사 대상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OECD 전체 평균 한계기업 비율은 12.4%로 한국의 경우 평균보다 약 5.5%포인트 높았다. 한계기업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1.9%)이었다.

6. 전국민 통신비` 與서도 역풍…김경수 "차라리 공공 와이파이를"

秋아들 논란에 통신비까지

여론 심상찮자 與 대책 고심

이낙연, 긴급최고위 소집했지만...변화 없이 `통신비 강행` 가닥

14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野 `추미애·통신비` 맹공 나설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낙연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가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통신비 2만원 지급` 관련 비판 여론을 돌파할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 대표가 수차례 "연말까지 남은 4개월이 문재인정부 종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정기국회 초반 쟁점으로 떠오른 두 이슈를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통신비 지급 아이디어 출처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 생각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언론에서 제공자로 지목된 김태년 원내대표 측도 억울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원내 관계자는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당이 함께 논의한 결과"라며 "오히려 김 원내대표는 돌봄 부문에 관심이 더 있었다"고 말했다.

7. 넷플릭스 CEO "킹덤·현빈 신드롬…넷플릭스, 韓콘텐츠 덕 봤죠"

리드 헤이스팅스 인터뷰

日·동남아 `韓드라마 열풍`...전세계 차트서 줄줄이 1위

넷플릭스 눈부신 성공 비결은

구독경제 선점했기 때문? NO

출근시간 자유·무제한 휴가…

규제 없는 사내시스템이 비결...단, 성과에 따라 책임 무거워

사람들은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을 놓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글로벌 스트리밍을 해서 그렇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해서 그렇다` 등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근본적인 사실은 그 모든 것이 넷플릭스의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점입니다. 경쟁자에 비해 우위를 갖출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냐고요? 창의력이 필요한 산업에 종사한다면 감시와 통제가 아니라 자극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전 세계에 유료 멤버십 약 2억명을 확보하고 있는 미디어 회사 `넷플릭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 그는 "젊은 창업자들이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자기 회사의 강점을 어떻게 축적할 수 있느냐"는 매일경제 질문에 다른 무엇보다 `문화`를 만들라고 강조했다. 기술, 자본, 리더십 등과 같은 전통적 사업의 투입 요소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들이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직원 다수의 행동 방식, 즉 기업문화를 `제대로` 설계하라는 메시지다. 미국 현지 특파원단과 진행된 인터뷰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영상으로 이뤄졌다. 그는 넷플릭스보다 훨씬 컸던 지배자 `블록버스터`에 대한 이야기로 대답을 시작했다. `블록버스터`는 한때 전 세계에 종업원 8만명이 있었고 9000개 체인점을 두면서 매출액이 10조원에 달했던 비디오 대여 회사. 헤이스팅스 CEO가 최근 펴낸 책 `규칙 없음(No rules rules)`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창업 3년 차였던 2000년에 블록버스터를 찾아가 회사를 매입해 달라고 제안한다. 당시 넷플릭스 가치는 5000만달러(약 600억원).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그러나 블록버스터는 이를 거절했고, 넷플릭스는 2002년 상장을 선택하게 된다. 헤이스팅스 CEO는 "당시 블록버스터 연 매출(6조원)은 우리보다 100배나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상장 후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250조원을 넘었고 매출은 한 분기에만 6조원씩 올리게 됐다. 상장 후 주가는 4만1000% 올랐다. 반면 블록버스터는 2010년 파산하고 현재 미국 오리건주 시골 마을에 점포 하나만 남았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지금처럼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과 업무 방식, 인사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단 직원들도 CEO에게 대들면서 자기 주장을 펼쳐도 아무렇지 않은 넷플릭스 문화가 단적인 예다. 자신이 주장한 대로 실행해 성과가 나올 경우 최고의 대우를 보장한다. 휴가나 복장 같은 각종 규정은 없앴다. 업계 최고 연봉을 지급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팀에 지장이 되는 이들은 내보냈다. 그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들은 넷플릭스에 다니기 싫어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레시피에서 시작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넷플릭스가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8. 정의선체제 2년`…모빌리티 올라탄 현대차

수석부회장 취임 14일 2주년

신설법인 13개중 7개사가

모션등 모빌리티 전문기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14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간 정 수석부회장이 중점을 둔 것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이 2018년 9월 취임한 뒤 2년간 현대·기아차가 신규 설립한 법인(유동화전문회사·투자사 제외)은 총 13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현대 모빌리티 랩, 모션 랩, 모션, 현대차 싱가포르, 모셔널,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등 7개(53%)가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나머지 6개는 정 수석부회장이 론칭을 주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외 법인(4개)과 인도네시아 법인(2개)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취임 직전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진두지휘 아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9. 코로나, 中우한 연구소서 만들어졌다"

홍콩대 학자, 英매체 인터뷰서

"과학적 증거 조만간 공개할것"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홍콩 면역학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소속인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루스 위민`과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관련된 증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옌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우한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라며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은 정부의 `연막작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째서 이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사람들에게 말하겠다"고 예고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이었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중국으로 파견돼 감염 사례를 조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정부가 훨씬 오래전부터 코로나19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옌 박사는 지난 4월께 코로나19 사태 실상을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에서 이 사실을 말했다면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죽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홍콩대는 옌 박사의 교직원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그는 더 이상 이 학교 소속이 아니다"는 성명을 내놨다.

10. 日총리 예약 스가 "외교는 아베와 상의"

14일 자민당 총재선거

"주변국과 확실한 관계 구축"

아베, 19일만에 다시 병원행

일본 차기 총리가 사실상 결정되는 자유민주당 총재선거가 14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사진)의 압도적 우세 전망 속에 진행된다. 13일 스가 장관이 총재선거에서 전체 535표(국회의원 394표, 지역대표 141표) 중 70%가 넘는 380여 표를 얻을 것이라고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마이니치신문은 예상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각각 18% 전후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된다.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차기 총리가 탄생하며 이날 새 내각도 출범한다.

선거전 초반부터 스가 장관 대세론이 확산되다 보니 세간의 관심은 오히려 2위를 누가할 것인지에 쏠려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기시다 정조회장 모두 정치적 위상 유지를 위해선 2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이날까지 이어진 후보자 토론회 등을 통해 아베 신조 내각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란 점을 강조해왔다. 스가 장관은 아베 내각 7년8개월 동안 내치를 총괄해왔으나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한 외교 분야에선 별다른 역할을 맡지 않아 일본 내에서도 불안론이 남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스가 장관은 지난 12일 토론회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아베 내각의 주요 외교 결정에 참여했다며 "총리로서 일본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가 스타일 외교를 해나가겠다"면서도 "아베 총리와도 상담하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주변국 외교와 관련해 "중국, 한국을 비롯한 근린국과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양자택일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확실히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에도 도쿄 게이오대학병원을 찾아 4시간가량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받았다. 지난번 병원 방문 이후 19일 만이다.

11. 바이든, 경합주 불안한 리드…트럼프 "美 슈퍼V자 회복" 맹추격

美대선 D-50 대혼전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바이든 5%P차 우세 유지...플로리다·오하이오 초접전

트럼프, 네바다 공략에 사활

"바이든, 역사상 최악 후보"

14일로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미 카터, 조지 H W 부시의 전철을 밟아 단임에 그칠지, 아니면 집권 2기를 맞이할지에 전 세계 시선이 쏠려 있다.

오는 11월 3일 대선은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와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 속에 치러진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공화당은 `법과 질서`를 핵심 이슈로 제기하고 있다. 과거 선거보다 부동층 비중은 더 줄어든 상태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치의 당파성은 어느 때보다 강화돼 있고 변수로 작용할 제3의 후보도 없다. 따라서 양당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결집할 것인가, 그리고 스윙 보터가 많은 경합주 민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승패가 달렸다.

일단 주요 경합주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3대 경합주에선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우세하다. 같은 러스트벨트라도 오하이오와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등 남부 경합주는 아직 승패 예측이 힘들다는 평가다. 10대 경합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147명이다.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선거인단 270명에 43명이 모자랐다. 만약 4년 전 승리한 지역을 유지하고, 43명만 더 가져온다면 승리할 수 있다.

12. 숨 쉴 수 없을 지경"…산불 연기에 질식한 미 서부

"1.5m 앞도 안 보여"…대기 질 악화에 집에서도 N95 마스크 착용

산불로 최소 33명 사망…수십명 실종돼 인명피해 더 늘듯

산불 연기로 가득 덮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대형 산불이 뿜어낸 연기 때문에 미국 서부 지역 주민들이 최악의 대기 오염 사태에 직면했다.

또한 산불이 곳곳에서 계속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30여명에 달한 가운데 수십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 주민들이 막대한 양의 매캐한 산불 연기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환경 당국은 오리건주와 워싱턴,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며 대기 질 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산불 피해를 본 오리건주 밀시티에 거주하는 에릭 터커는 AP와 인터뷰에서 "전기도 끊겼고, 사방에 온통 연기뿐이다.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13. 美대선 D-50, 트럼프 재선땐 `5G株`…바이든이 되면 `친환경`

후보 공약으로 본 증시 영향은

트럼프 재선땐 금융·방산주 맑음

통신·인프라 관련종목 전망밝아...세제혜택·反규제, 기업에 호재

`증세파` 바이든, 증시 부정영향

환경규제 강화로 `신재생` 주목...무역정책은 韓증시에 유리할듯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향방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수혜주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첫 대선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세 번의 토론회가 열리는 9~10월이 대선에서 중요한 국면이란 점에서 선거 기간 중 두 후보 지지율 변화가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증시 전반으로는 세제 정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무역 정책에서는 바이든 후보 당선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21%인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하고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39.6%를 다시 도입하는 등 증세에 적극적이다. 증세는 기업 이윤을 감소시키고 가계 가처분소득을 줄이기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세 전문기관 택스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바이든 정책은 10년간 미국 기업이익 1조3000억달러, 국내총생산(GDP) 1.5%를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으로 감세 정책이 이어지면 미국 내 소비가 늘고 증시가 활황을 띠면서 국내 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국민의 가처분소득이 늘면 한국 가전제품 관련 종목이나 스마트폰 관련 종목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무역 정책의 경우 바이든 후보 쪽이 증시에 낫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을 이어가면서 중국의 불공정무역에 강경 대응하고 관세 부과를 통해 중국 압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연합(EU) 등과 무역분쟁도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 역시 중국 압박 기조란 점에선 같지만 관세 대신 인권·노동·환경 등 기준을 통한 무역협상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관세전쟁은 양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든 방식이 한국 증시엔 나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지금껏 관세로 인해 큰 압박을 받아왔던 철강주들이 수혜를 볼지도 관심사다.

업종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국내에선 5세대(5G) 관련주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5G 인프라스트럭처주 수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어젠다의 일부로 `세계 최고 5G 통신망 인프라 구축`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 납품 계약을 맺은 사례처럼 5G 부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들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바이든 후보의 공약이기 때문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가속화했을 때 테슬라가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개별 종목보다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QCLN, ICLN 등 그린에너지 관련 ETF 등이 여기 해당한다.

국내에서도 LG화학·삼성SDI 등 배터리 관련주와 풍력발전·태양광 관련주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확대되는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시장이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대형 정보기술(IT)주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에선 대형 IT 기업 분할 등 규제를 주장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형 IT주는 단기 조정을 거쳐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폐지된 망 중립성 부활을 논하고 있다. 망 중립성이 부활하면 통신사가 넷플릭스 등 IT·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량과 속도에 따라 부과하던 추가적 요금은 사라지게 된다.

14. 저수익 대명사`는 옛말…IRP 수익률 `쑥`

예금보다 주식펀드 비중 높이니

신영증권 2분기 수익률 8% 넘어

포스증권 6%대, 유안타 5%대

성과 개선에 투자금 1조 유입

글로벌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던 올 2분기, 실적 배당형 상품 투자 비율이 높은 증권사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익률이 크게 호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 2%대 수익률로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간다는 비판을 받던 퇴직연금이라도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을 높이면 수익률 개선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14개 증권사의 평균수익률은 4.21%였다. 그중에서 2분기 수익률은 신영증권이 8.33%, 한국포스증권이 6.03%, 유안타증권이 5.29% 순으로 높았다. 이 증권사 IRP들의 공통점은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 많았다는 것이다.

15. 물류·데이터센터에 답 있다"…KTB증권, 대체투자 총력전

`언택트 부동산` 비중 확대

뉴욕 등 해외 네트워크 강화

KTB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특화 증권사로서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언택트 산업 관련 부동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IB 업계 전체가 코로나19로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활로를 찾으며 중견 증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작년 말 안성 홈플러스 물류센터 매각 주간사로 나서 딜을 성사시킨 데 이어 현재 물류센터·데이터센터 투자 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언택트 관련 부동산 투자 비중을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IB 수익 비중은 50% 수준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이 정상화를 찾아가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6. 신한금융 `한국 악사손보` 인수 속도낸다

자문사에 EY한영 최종 확정

佛악사 보유 지분 99% 인수 나서...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

매각측 "18일 예비입찰 실시"

카카오페이 참여 땐 2파전 유력...시장선 매각금액 2천억원 예상

신한금융지주가 한국 악사(AXA)손해보험 인수에 본격 착수했다. 그동안 악사손해보험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긴 했으나 최근 자문사를 확정하며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대형 금융지주사이자 전략적투자자(SI)인 신한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악사손해보험 매각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17. 세입자 몰래 매매 등기…현장선 임대차법 파행

정부 `주먹구구` 유권해석 논란

고지없이 새집주인에 팔면

계약갱신청구권 거절 가능..."급하게 만든 법 곳곳 구멍"

집주인 단기간 거주후 팔면

세입자가 문제 제기 가능...집주인-세입자 분쟁 불가피

최근 정부가 새 집주인(매수자)이 실거주를 희망해도 매매계약 단계에서 세입자 동의가 없었다면 입주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세입자 몰래 새 집주인에게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마치거나 집주인이 짧은 기간 실거주한 뒤 매도하는 등 임대차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꼼수`도 활발히 공유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이 같은 혼란에 대해 원칙적인 가이드라인만 제시했을 뿐 애매한 개별 사례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나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면 된다는 태도로 일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18. 르엘` 브랜드 앞세워 `아파트 명가` 재도약

창립61주년 롯데건설, 정비사업·분양실적 신기록 눈앞

2조원 육박…최대 수주 기대감

분양도 올해 서울만 4000가구...수원·인천·부산 등서 바람몰이

올해 환갑을 맞는 롯데건설이 정비사업 수주와 분양 실적에서 `쌍끌이`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재개발·재건축(도시정비)사업에서 2조원 가까이 수주해 업계 2위로 급부상했다. 하반기 주요 사업장 유력 후보로, 사상 최대 정비사업 수주 기록이 기대된다. 또 수원·화성·인천·부산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롯데건설 브랜드 아파트 약 1만가구를 추가 분양해 역대 최대 분양 기록도 노린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8월 기준)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현대건설이 4조4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롯데건설이 총 1조9874억원을 수주해 뒤를 쫓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에서 1조2038억원을 수주해 업계 4위를 기록했다.

19. LG유플 "5G시대, 웹드라마도 VR로 보세요"

VR 웹드라마 촬영장 가보니

원테이크로 배우들 전신촬영

화면 밖으로 나올듯 생생해

플레이리스트·벤타VR와 협업...내년 방영…킬러콘텐츠 육성

LG유플러스가 제작하는 3D VR 웹드라마 `리필` 촬영 현장. 드라마 세트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카메라와 촬영 기법, 배우들 동선 등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는 웹드라마(디지털드라마) `리필` 촬영이 한창이었다. 보통 촬영장과 비슷했지만 일반 카메라보다 렌즈가 많은 가상현실(VR)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은 미리 정해진 동선에 따라 움직이면서 연기를 펼쳤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후반 작업을 거쳐 8K VR 화질의 3D 영상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김선민 LG유플러스 VR콘텐츠팀 책임은 "시청자들은 풀 HD 영상이 익숙한데, 현재 4K VR 콘텐츠는 해상도가 HD급에 불과하다. 8K VR로 촬영해 더 뛰어난 화질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VR 드라마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 국내 암 발생률 1위` 위암, 최선의 예방법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진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에 달한다. 이에 주기적인 검진을 하고,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여부도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같은해 신규 암 환자 23만2255명 중 위암 환자가 전체 암 환자의 12.8%인 2만9685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대부분은 암종이 위 안쪽 면 점막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다. 이외에도 드물게 위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비상피성 조직에서 유래하는 육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위암 발병 원인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한가지 요인을 꼽기는 어렵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위암 관련 질병, 식생활,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위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기 위암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위암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구토, 토혈, 흑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복부에 종기가 손으로 만져질 수도 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2차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 있는 사람은 더욱 정기적으로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위암은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을 할 때 단순히 위 내시경만 하지 말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이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적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균에 감염돼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우리 신체의 위에서만 발견된다. 각종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며 특히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소화성 궤양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위장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산의 분비를 늘려 위와 십이지장 점막의 방어기전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균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에 비해 6~10배 정도 소화성 궤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될 정도로 그 연관성이 매우 크다.

헬리코박터균 진단에는 위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 요소호기검사, 항체검사, 소변·대변검사 등의 방법이 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균일하게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균이 없는 곳의 조직을 검사하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요소호기검사나 항체검사, 소변·대변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국내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50~60%에 달하는데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나 만성위염·변연부 B세포 림프종·조기 위암 환자인 경우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하여 1~2주 간 복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며 제균 여부에 따라 추가 치료를 실시한다.

21.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악성 신생물은 악성 종양이라고도 하며, 흔히 `암`이라고 부르는 질병을 말한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하며,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유방암은 주로 여성에게 발생한다. 남성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1% 이하에 해당하며,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하는 침윤성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유방의 악성 신생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4년간 무려 40% 가량 증가해 2019년 19만 6055명이 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환자가 36.2%(7만 46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환자가 24.5%(5만 639명)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유방암은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대표적으로 비만,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그리고 40세 이후의 여성인 경우를 유방암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호르몬과 관련해서는 초경 연령이 14세 이전이거나, 폐경 연령이 50세 이후인 경우, 만삭 분만을 경험하지 않았거나, 첫 만삭 분만이 35세 이후인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도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는 이러한 위험인자가 없는 여성에게서 발생한다.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만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 및 의사의 임상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에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대부분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 환자가 암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유방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지는 경우다. 통증 없이 고정된 멍울이나 유방의 비대가 느껴지며, 50%가 유방의 상부 외측에 위치한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만약 암이 심하게 진행됐다면, 유방의 피부가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한다.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의 경우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유방암은 암이 진행된 정도와 발생 부위, 크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한다.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절제술을 시행한 후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한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요법을 시행한다. 만약 암의 크기가 클 경우, 수술 이전에 암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선행하기도 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유방암의 진행을 최대한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 화학 요법, 항호르몬 요법,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시행한다.

유방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로 양호한 편이지만, 치료 기간 동안 느끼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자가진단, 정기 점검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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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7. 08:2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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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뒤통수 맞은 50대 "정부믿고 착실히 청약가점 쌓았는데…"

지분적립형 주택, 로또 분양 논란에 세대갈등까지

가점제 없이 100% 추첨제 모집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만 40%

50대 "오직 내 집 마련 꿈꾸며...23년간 청약에 돈 넣었는데…"

다자녀 특공물량도 아예 사라져

자녀 셋 무주택자들 "허탈하다"

서울시가 `8·4 수도권 공급 대책`에서 목돈이 없는 30·40대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초기 20~25% 분양가에 집 마련)을 야심 차게 발표했지만 벌써부터 졸속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청약통장 납입금액 혹은 자녀 수 등을 기준으로 뽑는 일반적인 공공분양과 달리 100% 추첨제로 운영하기로 해 그야말로 로또복권처럼 `운`만 기대하며 기다려야 하는 처지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돈을 넣은 50대 이상 무주택자와 2자녀 이상을 계획해 청약 당첨을 꿈꿨던 신혼부부, 3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수십 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그저 받아들여야 할 판이 됐다. 서울시가 시세 차익을 많이 얻는 `로또분양`을 없앤다며 지분적립형 분양을 만들었지만, 당첨 자체를 로또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분양가가 5억원이라면 1억원(20%)만 있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남은 4억원에 대해선 4년에 한 번씩 중도금처럼 완납하는 구조다. 지분적립형 분양은 초기 목돈이 필요 없고, 월 임대료도 낮게 책정해 실수요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논란이 되는 이유는 입주자 선정 방식이다. 서울시는 지분적립형 분양에 대해 소득 기준(월 평균소득 130%·4인 가족 기준 809만원·일부 물량은 160%까지)을 맞추면 100% 추첨제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공공분양의 경우 추첨은 25%(생애최초 전형 물량)이고 나머지 75%는 통장 납입금액(일반공급) 혹은 자녀 수(다자녀 혹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를 기준으로 뽑는데 서울시가 도입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은 `100% 추첨`이다. 지난 6월 공공분양을 한 고덕강일8단지 일반공급 경쟁률이 124.2대1이란 점을 감안하면 복권에 준하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장 20년 이상 청약통장을 납부한 50대 이상 무주택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통장을 가입한 지 23년 된 직장인 이중곤 씨(가명·51)는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꼬박꼬박 넣어 일반공급 합격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이제 와서 100% 추첨으로 가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 기회를 뺏어서 젊은 층에게 준다니 이민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2. 서울 전셋값 7개월만에 최대 상승

임대차법 시행 첫주

◆ 부동산대책 후폭풍 ◆

지난달 31일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개정안 시행을 전후로 전국 각지 전셋값이 급등했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지며 58주 연속 올랐고, 경기도·세종·대전·울산 등에서도 전셋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임대차법이 도입되면서 전세 계약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어나고 계약 갱신 시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 때 보증금을 최대한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가 각종 규제로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면서 임대 물량 자체가 없어지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상승했다. 경기도 전셋값은 0.29% 올라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3. 뉴욕증시, 미 실업 지표 호조에 나스닥 1만1000선 돌파…다우 0.6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46포인트(0.68%) 오른 2만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67포인트(1.0%) 오른 1만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1만10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2월 기록한 최고치에 약 1.3%만 남긴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장은 실업 등 주요 경제 지표와 부양책 협상,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 통계가 모처럼 개선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줄어든 118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42만3000명보다 적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지만, 이번 위기가 시작된 3월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구자 수가 줄어든 것도 3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84만4천 명 감소한 1610만7000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고용 상황이 다시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경감됐다.

다음 날에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7월 고용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하지만 이견은 여전하다. 다만 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조만간 합의를 예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수 누그러졌다.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전일 신규 확진자는 약 5만2000명으로 주초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6만명을 훌쩍 넘었던 지난주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더 장기간인 14일 평균보다 낮아지는 주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곧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했다.

스위스쿼터 뱅크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수석 연구원은 "고용시장이 그렇게 빨리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은 재정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심지어 경제가 잘 굴러갈 때도 투자자들은 연준과 정부에 더 지원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3. 한전, 탈원전 이어 그린뉴딜 `총대`…중소발전사 "민물에 고래넣나"

한전 재생에너지 발전 추진

이미 뚝 떨어진 재생에너지값...공룡 뛰어들면 기름 붓는격

"민간 사업자 수 줄어들면

정부 신재생목표 못채울수도"

2년간 영업적자 허덕인 한전...막대한 투자 비용 지출하고

수익성만 악화될 가능성도

한국전력공사가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뛰어들면 `탈원전`에 이어 그린뉴딜까지 잇달아 정부 정책의 `총대`를 메는 형국이 된다. 탈원전 정책 여파로 지난 2년 동안 역대 최고 수준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 국책 사업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는 것인데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성이 탄탄하지 못할 경우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할 게 뻔하다.

4. 빚 탕감해달라"…채무조정 신청 15% `쑥`

코로나로 퇴직·폐업 늘면서

피해반영前 1분기보다 급증

올 2분기에만 3만5천명 몰려...`코로나 상환유예`도 북새통

하반기 신청자 더 늘어날듯

빚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워크아웃 신청자가 올해 2분기 들어 전년 대비 1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6일 신용회복위원회가 내놓은 `2020년 2분기 신용회복지원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채무조정 신규 신청자는 모두 3만4666명으로 전년 동기(3만124명)에 비해 15.1%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본격 반영되기 전인 올해 1분기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3만325명으로 지난해 1분기(2만9091명)에 비해 4.2%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채무조정 신청자가 늘어나는 모습이 뚜렷해진 것이다.

5. 6월 경상흑자 69억弗…코로나 이전 `컴백`

對中 상품수출 회복 영향

기업 체감경기는 `부정적`

상반기 경상수지가 8년 만에 가장 적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6월 경상수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에 성공해 8개월 만에 최대치 흑자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192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2년 상반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흑자라고 밝혔다. 한국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뒷걸음질`이다. 하지만 6월만 놓고 보면 경상수지 흑자가 69억달러를 기록해 월간 경상수지로는 지난해 10월 78억달러 이후 8개월 만에 흑자폭이 가장 컸다. 직전 5월 기록한 23억달러에 비해서는 흑자가 3배나 커졌다.

6월 경상수지가 증가한 것은 상품수지 회복 영향이 컸다. 6월 상품수지는 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5월 25억달러 흑자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상품수지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한 데 이어 4월 88.9%까지 감소폭이 커졌으나, 5월 들어 54.5% 감소하고 6월에는 6.4%까지 감소폭이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여전히 주력 수출품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조기 회복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회복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6. 韓 금펀드 놔두고…美 금ETF 쓸어담는 개미들

7월 1100억원 美 금ETF매수

국내와 달리 양도소득세 적용

환헤지 무료에 운용보수 저렴

지난달 국내 금 투자자는 국내 금 펀드보다 해외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더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금 펀드 순유입액은 710억원이었는데 해외 직구족들은 적어도 1100억원 넘는 금 ETF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가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자 해외 직구족도 금 투자에 나선 것이다.

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 9위는 SPDR 금 ETF로 6445만달러(770억원), 20위는 아이셰어 금 ETF로 2802만달러(333억원)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금값이 온스당 1750달러에서 1950달러로 본격 상승하자 차익실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금에 투자했다. 해외 직구족은 은 ETF 역시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아이셰어 은 ETF 순매수액은 2764만달러였다.

국내에도 금 ETF는 물론 다양한 금 펀드가 있다. KODEX골드선물, KODEX은선물을 비롯해 금 실물과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KODEX골드선물 순자산은 7월 한 달간 698억원이 늘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 펀드는 최근 한 달간 256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에 다양한 금 투자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직구족이 굳이 환전 비용을 들여서 밤 시간 해외 ETF를 매수하는 이유는 세금 문제와 금값 헤지 수요 때문이다.

국내 금 펀드는 금값 상승분이 배당소득세로 과세된다. 배당소득세율은 15.4%(지방소득세 포함)지만 2000만원이 넘어가면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최고 소득세율 46.4%가 적용되는 누진과세 대상이 된다. 반면 해외 금 ETF는 해외 주식 종목과 동일하게 양도소득세율 22.2%로 과세되기 때문에 거액을 투자하는 자산가라면 단일 세율을 적용받는 해외 상장 금 ETF가 유리하다. 또한 금값 하락 시 달러화 가치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금값이 떨어질 때 미국 ETF를 원화로 환전하면 환차익이 생겨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이론상으로 지금과 같이 달러화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해외 상장 금 ETF 수익률이 환헤지형인 국내 상장 금 ETF보다 부진할 수밖에 없다. 다만 실제로는 1달러 가치가 1200원에서 1183원으로 떨어지는 최근 1개월 동안 KODEX골드선물 수익률은 12.7%, SPDR 금 ETF 수익률은 14.6%로 해외 ETF가 불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해외 금 ETF는 환헤지 비용이 아예 없고 운용보수도 국내 펀드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7. 北에 1000만달러 지원" 손내민 정부

유엔 식량계획사업에 공여

아동·임산부에 영양식 제공

코로나 봉쇄 개성 주민에

北, 생활보장금 지급하기로

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뒤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화하는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1000만달러(약 118억원) 규모의 인도적 사업비용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남북관계 경색과 관계없이 인도적 교류·협력을 즉각 재개하겠다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교추협은 남북교류·협력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결권을 갖고 있는 협의체로 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정부는 WFP가 북한에서 2012년부터 시행해온 영유아·여성 영양지원사업에 800만달러를, 취로사업을 통한 식량지원으로 200만달러를 공여하게 된다. WFP의 영유아·여성 영양지원사업은 북한에 있는 7세 미만 어린이,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 정부가 송금한 돈으로 식품재료를 조달해 보내면 북한 내 WFP가 운영하는 11개 공장에서 필수영양소가 담긴 비스킷 등이 생산되고, 이를 북한 주민에게 공급하는 식이다. 이번 한국 정부의 공여로 총 17만4500명의 영유아·임산부에게 6개월분 영양식이 제공된다. 취로사업은 하천이나 제방 등 정비가 시급한 사회기반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에 투입되는 북측 주민에게 노동의 대가로 옥수수, 콩, 식용유 등 식량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8. 현대건설기계 `글로벌 빅5` 오르나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추진

두산인프라코어 상반기에만

中서 굴착기 1만대이상 판매

두산 구조조정 탄력받을 듯...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관건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하면서 이번 인수전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 외에도 다수 대기업이나 유동성이 풍부한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두산그룹 구조조정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 추진에 업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빅5` 건설기계 업체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은 5위권까지 오르게 된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순위는 미국 캐터필러(12.6%), 고마쓰(11.9%), 존디어(5.5%), 히타치건설기계(5.5%), 볼보건설기계(5.2%) 순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각각 3.7%, 1.5%지만, 인수가 성사되면 단숨에 5.2%까지 상승하게 된다.

다만 중국법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가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FI들과 소송 중이라는 점은 이번 인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소송전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패소하면 7000억~1조원가량을 물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이 인수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관문도 넘어야 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수령하면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검토해 120일 내에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과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 대한항공 1500억 `깜짝흑자`…역발상 빛났다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여객 위축에도 화물 매출 2배로

인건비 등 비용 절반으로 줄여

`여객기를 화물기로` 역발상 실행...조원태회장 위기 돌파 전략 주효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여객이 90% 넘게 감소한 와중에도 화물 사업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내며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선보였다.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히려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1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417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실적을 끌어올린 건 화물이었다. 평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20% 안팎이던 화물 매출은 올 2분기에 70% 이상을 책임졌다. 코로나19로 위생용품을 비롯한 항공화물 수요가 늘었고, 전 세계적인 노선 축소로 화물단가도 크게 오르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6299억원) 대비 94.6% 급증한 1조2259억원에 달했다.

여객 사업은 전 노선 수요가 급감해 지난해 대비 여객이 92.2% 급감했고, 여객 관련 매출도 89.5% 줄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선 111개 중 29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으며 탑승률도 42.8%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대한항공 매출이 반 토막이 난 가운데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은 비용 절감이다. 임원들이 최대 50%의 급여를 반납하고 지난 4월부터 전체 직원 중 70%가 최대 6개월간 휴직에 들어가는 등 전 임직원이 고통 분담에 동참하면서 인건비를 극적으로 줄였고, 항공유 단가 및 소모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이 1조542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216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역발상 전략`도 조 회장의 아이디어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여객기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자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처를 다양화하는 한편 주기료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10. 여기두면 위험"…베이루트, 수차례 경고 6년간 묵살

레바논 질산암모늄 폭발

"2750t은 러선박서 압류한것"...당국, 관련자 가택연금 조치

폭발 피해액 최대 17.8조원

테러가능성 시사했던 트럼프...하루만에 "아무도 아직 몰라"

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사상 최악의 폭발 사태가 벌어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찾아 마스크를 낀 채 현지 주민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으로는 가장 먼저 레바논을 찾아 전격 지원을 약속했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다. [AFP = 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형 폭발을 일으킨 질산암모늄 2750t은 러시아 회사가 소유한 선박에서 내려져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조치 없이 창고에 있는 상황을 경고하던 세관당국의 목소리는 묵살됐다.

6일 알자지라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 회사 소유인 몰도바 국적 화물선 로서스호가 질산암모늄을 싣고 베이루트항으로 들어왔다. 조지아를 출발해 모잠비크로 가던 이 배는 선박 수리를 위해 기항했지만 선사가 분쟁을 겪으면서 베이루트항에 발이 묶였다. 결국 선주는 배를 포기했고, 압류된 질산암모늄은 2015년 12번 창고에 보관됐다. 세관당국은 2014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최소 다섯 차례에 걸쳐 질산암모늄을 계속 창고에 두면 위험하기 때문에 처리를 해야 한다며 법원에 결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요청을 묵살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레바논 정부는 관리 부실 책임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날 압달 사마드 레바논 공보장관은 "군 지도부에 질산암모늄 저장과 관련된 업무를 한 베이루트 항구 직원을 모두 가택 연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레바논 최고국방위원회는 폭발 참사를 조사한 뒤 5일 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바논 방송 LBCI는 최고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인용해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번 폭발로 적어도 135명이 사망하고 약 5000명이 부상했으며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알하다스 TV와 인터뷰하면서 폭발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 규모가 최대 150억달러(약 17조8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11. 후쿠시마에 `원전 오염수` 탱크 1037개…日, 결국 방류 강행하나

日원전 오염수 처리 임박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현재 하루 180t 오염수 발생

도쿄전력 "137만t으로 증설"

2년후엔 탱크 저장시설 포화

처리방식 결정후 실행에 2년...日, 9월 처리방안 발표 가능성

코로나로 도쿄올림픽 연기돼

오염수 처리 눈치보기 관측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세운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총 6기의 원자로가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은 당시 1~4호기가 폭발한 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원자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주입된 냉각수 외에 지하수와 빗물 등이 흘러들고 있어서다. 과거(2014년 하루 470t)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지만 현재도 하루 평균 180t(2019년 기준)이 늘고 있다.

오염수는 흔히 알프스(ALPS)라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정화시킨 뒤 원전 용지 내에 건설된 1037개 탱크에 보관돼 있다. 현재까지 용량만 이미 122만t(7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2020년 중 저장 용량을 137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제한된 용지 면적 때문에 2022년 여름이 되면 더 이상 오염수를 보관할 공간이 없다.

12. 반도체 자립` 밀어붙이기…中 "법인세 10년면제" 파격카드

반도체·SW 발전정책 발표

美견제에 위기감 느낀 지도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해....세제·융자·R&D 지원 쏟아내

"2025년까지 자급률 70% 목표"

미국과 첨예한 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국가 주도로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중심으로 최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고 국가주도 펀드를 통해 대대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한 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하며 미래 기술 패권을 향한 야심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최근 거세지는 미국 견제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 지도부가 `기술 자립`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핵심 부품인 반도체 영역에서 해외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등 첨단기술과 반도체 산업 간 연계형 발전을 꾀하려는 목적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중국 정부망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국무원은 `반도체 및 SW 산업 발전 정책`을 발표하면서 8대 부문에서 정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8대 부문은 세제 혜택, 금융지원, 연구개발(R&D), 인재 육성, 수출입 지원, 지식재산권 보호, 시장 활용, 국제협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세제 혜택 부문이다. 정책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5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반도체 제조 기업이 28㎚(나노미터) 및 이보다 더 고도화된 공정을 적용하면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현재 이 같은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SMIC, 상하이 화리마이크로, 허페이 창신 등이다. 또 65㎚ 이하~28㎚ 초과 반도체 공정을 적용하면 5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이후 5년간 세율을 낮춰주기로 했다. 세제 감면 혜택은 반도체 제조업체가 처음 흑자를 내는 해부터 적용된다. 세제 혜택은 반도체 초미세화 공정에 성공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는 회로 선폭이 미세할수록 연산 처리 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미세화 공정기술이 반도체 성능을 좌우한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7㎚ 공정 개발에 성공한 반면 중국 반도체 업계를 이끌고 있는 SMIC 기술력은 현재 28㎚ 공정에 머물러 있다.

중국 당국은 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금융 지원은 국가주도 펀드를 통한 직접투자 방식과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융통 촉진이다. 앞서 중국은 2014년 반도체산업 진흥을 위해 국유펀드인 `국가 집적회로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1차로 218억달러(약 26조원) 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2차로 290억달러(약 34조원) 규모 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또 중국 당국은 반도체기업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주식시장 상장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SMIC는 지난달 `중국판 나스닥`으로 통하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커촹반) 2차 상장을 통해 462억8000만위안(약 9조원)을 조달했다.

중국은 R&D와 인재 육성, 수출입 지원 등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며 `반도체 국산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을 의식해 자국의 첨단제조 육성책인 `중국 제조2025`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있지만 해당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은 그대로 걷고 있다. 중국 제조2025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루징 SMIC 창업주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포럼에서 "거시적인 안목에서 반도체 인재 육성을 꾀하고 현재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 응용 부문을 반도체 산업과 융합·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3. 트위터, 중 신화통신·러 스푸트니크통신에 '국영매체' 딱지

"편집 독립권 가진 영국 BBC와 미국 NPR은 제외"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관리들 트윗에도 '정부 계정' 라벨 표시

트위터 로고

미국의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중국 관영 신화 통신과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국영 매체' 식별 딱지를 붙이기로 했다.

트위터는 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라벨 지침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국영 매체 트위터 계정에는 '국가 연계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라는 라벨이 붙게 된다.

트위터는 새 지침이 적용되는 5개 나라 국영 매체 리스트를 전부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신화통신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통신,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투데이'(RT)가 이 지침에 해당한다고 콕 집어 발표했다.

반면 영국 BBC 방송과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만, 편집의 독립권이 있기 때문에 라벨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

AFP통신은 트위터의 이번 조치에 대해 "일부 국영매체들이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다른 나라 선거와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이와 함께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소속 고위 관리들의 트위터 계정에도 별도의 라벨을 부착하기로 했다.

14. 은마+잠실주공5` 2주택자, 매년 집값 3억 올라야 겨우 세금 충당

내년 보유세 부담만 1억 육박

1채 팔려고해도 양도세 폭탄

정부의 징벌적 부동산 과세 입법이 마무리된 결과 서울 강남권 2주택자가 집을 팔지 않고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를 감당하려면 집값이 매년 3억원 넘게 올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아파트값 상승기였던 문재인정부 3년간의 상승세가 매년 반복돼야만 손실을 피할 수 있는 셈이다.

매일경제신문이 6일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에게 의뢰해 대치동 은마아파트(84.43㎡)와 잠실주공5단지(82.51㎡)를 보유한 2주택자의 2021년도 보유세를 계산한 결과 총 9737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집값 상승분으로 보유세를 메우려면 아파트 가격이 올해에는 2억원가량, 내년 이후로는 매년 3억원 넘게 올라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판다고 해도 집값 상승분의 대부분을 양도소득세로 국가에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은마아파트·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5년간 집값이 각각 10억원가량 올라 추가 집값 상승에 따른 잠재 차익에는 현행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인 42%가 적용된다. 여기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적용하면 세율이 52%로 뛰며, 지방소득세를 반영하면 최종 세율은 57.2%에 달한다. 57.2%를 세금으로 떼고 남은 매매차익이 9737만원을 넘어서려면 세전이익이 2억2750만원보다 커야 하는 셈이다.

내년 이후로는 소득세 최고구간이 신설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강화되는 탓에 집값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올라야 보유세를 견뎌낼 수 있다. 우선 10억원 이상 소득에 대해 45% 세율이 적용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세율이 10%포인트 인상(2021년 6월 이후 매도 시)돼 세율이 65%까지 오른다. 지방소득세를 반영한 최종 세율은 71.5%에 달한다. 이럴 경우 보유세를 버틸 손익분기점은 3억4165만원으로 폭등한다. 해가 넘어갈수록 오른 집값만큼 종부세·재산세 부담도 함께 늘어나 손익분기점도 점증한다. 3주택 이상을 소유한 경우 양도세 중과 세율이 10%포인트 추가로 올라 훨씬 높은 액수의 손익분기점이 나온다.

15. TSMC보다 싸보이는 삼성전자…더 갈까

삼성전자 PER 13.2 불과

TSMC 23.8 한참 못 미쳐

삼성전자 매출대비 시총 1.5배...TSMC는 무려 10배 `고평가`

하반기 메모리 호조 전망속

"시총 차이 줄여갈것" vs..."파운드리 수주 성과 내야"

대만 최대 기업이자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위 반도체 업체인 TSMC에 비해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TSMC가 상대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의미여서 TSMC의 대체 투자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매출액 대비 시총은 1.49배에 불과한 데 비해 TSMC는 9.66배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예상 연매출액에 비해 현재 시총이 1.5배 정도지만, TSMC 시총은 500조원을 넘어 10배에 가까워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삼성전자는 13.2배인 반면 TSMC는 23.8배에 달한다. 실제 연초에 비해 삼성전자 대비 TSMC의 주가 상승은 두드러진다. TSMC의 주가는 지난 1월 2일 339대만달러 대비 6일 435대만달러로 28.3%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1월 2일 5만5200원에서 6일 5만8000원으로 5.1% 상승에 그쳤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시총까지 뛰어넘으면서 명실공히 글로벌 1위 반도체 업체가 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대만 최대 기업인 TSMC의 전 세계 시총 순위는 연초 21위에서 현재 11위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TSMC의 주가 상승은 인텔 호재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인텔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7㎚(나노미터) 공정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일부 물량은 외부 위탁생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다만 TSMC가 급격한 상승을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5G 본격화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고 서버용 D램의 경우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며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연말께 삼성전자가 TSMC와의 시총 갭을 줄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이사는 "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로 몰리는 추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은 2조6682억원으로 2위 포스코(2353억원)와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더 강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증권가 관계자는 "아시아 펀드들의 TSMC 편입 비중이 한계치에 달해 펀드 자금이 삼성전자로 흘러갈 수 있다는 얘기가 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반도체 업체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에서 큰 수주를 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않는 한 단기간에 TSMC로부터 시총 1위를 탈환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16. 향후10년 `모빌리티` 시대온다…밸류체인 파악이 투자 첫걸음

매경·하나금투 재테크 콘서트

제2 스마트 디바이스 될 `탈것`...LG화학 같은 배터리株 외에도

그랩·킥고잉·파킹클라우드 등

모빌리티 생태계 두루 관심을

투자처 옥석가릴땐 2가지봐야...빅데이터 생산성·현지화 주목

지난 5일 이동규 한동엽 김재호 하나금융투자 클럽원WM센터 팀장(왼쪽부터)이 재테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을 요약한 한 단어가 `모바일`이라면 앞으로 10년은 단언컨대 `모빌리티`가 될 것입니다."

매일경제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8시 유튜브 생방송으로 재테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주제는 `모빌리티 산업과 테슬라·스페이스X`였다.

이날 방송을 공동으로 이끈 하나금투 클럽원WM센터 김재호·한동엽·이동규 팀장은 "모바일산업 등장 이후 최대 변화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제 태동을 시작한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옥석 가리기를 통해 핵심 투자처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날 재테크 콘서트는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500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가 라이브로 시청했다.

김재호 팀장은 "전기차는 물론 5G,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합성어), 공유 모빌리티 등 지난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탈것`이 이제는 제2의 스마트폰 디바이스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증시를 이끌며 핵심 투자기업의 요람이 됐던 모바일산업 역할을 모빌리티 산업이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규 팀장은 "지난 10년간 모바일로 전환되지 않은 분야가 바로 운송수단"이라면서 "자율주행 업체 죽스(ZOOX)를 인수한 아마존은 물론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왜 포트폴리오에 모빌리티를 편입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엽 팀장은 "지난 10년간 모바일산업만 제대로 이해했어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모빌리티 산업은 아직 개화도 하지 않은 초기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신기술 부문 연구소인 `리싱크엑스(ReThinkX)`는 2030년 미국 시민 중 95%가 주문에 따라 호출되는 자율주행 전기차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러한 전망 이후 우버가 GM의 시가총액을 역전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빌리티 산업의 밸류체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는 물론 `차량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 모든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국내에서는 에스엠랩과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 등을 주목하면 좋다"며 "이미 유명한 LG화학과 천보 외에 중국의 CATL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슷한 운행 코스의 운전자와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라이드셰어링(Ride Sharing) 분야의 경우 클럽원WM센터는 국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해외에서는 그랩과 올라에 실제 투자를 했다"며 "중국의 디디추싱과 리프트, 우버도 대표주자"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Car Sharing) 분야에서는 쏘카와 중국의 에이티쭈처, 겟어라운드, 투로 등을 추천했다. 이 밖에도 한 팀장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의 경우 아직 킥고잉과 빔, 라임 등 전동 킥보드 업체가 대부분이지만 차량 공유가 일반화되면서 라스트마일을 책임지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차장 역시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다. 단순한 무인주차 서비스를 넘어 드라이빙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허브`로서 플랫폼 구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것이다. 국내에는 파킹클라우드와 하이파킹 등이 있다.

한편 이들은 모빌리티 산업 중에서도 핵심 투자처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온 기업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로는 `현지화`를 들었다. 김 팀장은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과도한 규제로 동남아보다도 성장이 느린 편"이라며 "인구 구조와 소득 수준, 인프라스트럭처도 고려해야 하지만 진출 국가 규제에 얼마나 잘 적응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쏘카 말레이시아`를 현지화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김 팀장은 "산유국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도로 인프라가 발달해 있고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는 반면 대중교통은 부족했다"며 "동시에 국내에 비해 규제는 적어 쏘카는 말레이시아 진출 1년 만에 현지 카셰어링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17. 정부 "임대사업자 등록 말소 전까진 종부세 합산 않기로"

"기존 감면세금도 추징 안해"

7일 임대사업자 땜질대책

결국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내놓는다. 주택 임대사업자의 등록 기간이 말소되는 시점까지 해당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합산하지 않는 등 기존 세제 혜택을 유지한다. 임대사업자가 기존에 감면받은 세액도 추징하지 않는다. `7·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단기 임대(4년)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8년) 제도가 폐지되는데, 애초 정부 정책을 믿고 등록임대주택사업에 나선 사업자들의 거리 시위가 일어나는 등 반발이 커지자 후속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6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앞서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관련 법안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지난 4일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존 임대업자의 반발이 일었던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개정안은 4년짜리 단기 아파트 임대와 8년짜리 장기 아파트 매입임대를 혜택에서 제외하고, 신규 등록임대주택의 최소 의무 임대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담았다.

18. 설익은 발언에 국민들 `화들짝`…부동산 혼란 키우는 슈퍼여당

與의원들 부동산 발언 부작용

이원욱 "월세전환율 2%" 주장에...대변인 "당서 논의 안됐다" 진화

`전월세상한제, 신규계약도 적용`

`전월세가격 표준임대료 도입` 등...정부와 조율도 없이 대책 쏟아내

전세거주자 51%"임대차법 반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설익은 대책과 발언들을 쏟아내며 부동산 시장 혼란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7월 국회에서만 이른바 `임대차 3법`과 `부동산 3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11개 밀어붙였지만 시장이 안정되지 않고 혼선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또다시 추가 규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별 의원들이 당정 협의나 정책위 조율을 거치지 않은 민감한 발언들을 잇달아 쏟아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추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전·월세 전환율을 `기준금리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이율을 더한 비율`로 규정한다. 시행령에서 정한 비율은 3.5%다. 현재 기준금리가 0.5%이니 전·월세 전환율은 4%다. 이와 관련해 최근의 저금리 상황을 고려할 때 집주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돌릴 경우 세입자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월세 부담 심화로 인한 민심 악화를 우려한 민주당 의원들이 앞다퉈 전·월세 전환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19. 진격의 카카오…광고·쇼핑·페이·웹툰 다 잘나갔네

2분기 역대최대 실적…매출 9529억·영업익 978억원

6분기 연속 최대매출·영업이익

카톡 뉴스 이용자도 역대 최대

여민수 "카톡 이용자 5200만명...성과형 광고 타 플랫폼으로 확대"

카카오가 코로나19에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카카오톡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전략하에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광고와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한 덕분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서비스 확산 영향으로 콘텐츠와 핀테크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카톡에서 확인한 성과형 광고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등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해 국내 광고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사진)는 6일 콘퍼런스콜에서 "톡보드(카카오톡 기반 광고)는 1년새 누적 광고주 8500여 곳을 확보한 국내 성과형 광고 대표 프리미엄 상품이 되며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에도 6월에 월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최근 국내 광고산업의 성과형 광고 위주 재편이 카카오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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