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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01 예고된 연말 매도폭탄…저가매수 유망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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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연말 매도폭탄…유망종목 저가매수 기회

개인 순매수 강도가 높을수록

양도세 회피물량 가능성 커져

현대차·강원랜드·빅히트 주목

개인의 양도세 회피 물량이 연말에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인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주식을 저가 매수할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4조8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018년 12월에도 개인은 1조579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대체로 연말 주식시장에 양도세 회피 물량을 내놓는다. 12월 마지막 거래일에 양도세 과세를 위한 대주주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3억원이 아닌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연말 개인 매도세가 전망된다. 지난 10월 자본시장연구원은 올 연말 최대 9조원의 개인 순매도가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이 쏟아질 때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올라오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 중에서도 개인의 순매수 강도가 높았던 종목을 저점 매수하기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순매수 강도가 높을수록 연말 양도세 회피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올 때 유망한 종목들을 선별했다. 현대차·빅히트·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강원랜드·대한항공·KCC·HDC현대산업개발·롯데칠성 등의 종목이 여기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올해 들어 11월 27일까지 개인 순매수 강도가 6%를 상회했다. 순매수 강도란 해당 종목 순매수액을 시가총액으로 나눠 100을 곱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의 개인 순매수 강도는 6.2%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14.2%)·빅히트(6.2%) 역시 높은 순매수 강도를 보였다.

이들 종목에 대한 전체 개인 순매수액 규모도 상당하다. 올해 들어 11월 27일까지 개인은 현대차를 2조3596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개인 순매수 3위에 자리했다. 지난 9월 상장한 기업공개(IPO) 대어 카카오게임즈도 51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 달 전에 비해 내년 순이익 추정치도 올라오고 있다. 현대차는 한 달 전 대비 순이익 추정치가 11.6% 상승했다. 빅히트(6.4%)·카카오게임즈(4.4%)도 순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강원랜드(8.5%)·HDC현대산업개발(8.9%)도 순이익 추정치가 8%대 넘게 올라왔다.

0. 축의금 내야하는데 5만원권 안보이네…신사임당님, 어디 계세요?

한국은행 5만원권 환수율

작년 60%서 올해 25% `뚝`

코로나에 위기감 확산되며

너도나도 "안전자산 현금확보"

경기도 안양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 현금을 만져본 지가 오래됐다. 이씨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가게에서 손님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며 "현금으로 계산하는 사람은 사실상 사라졌고, 그나마 대부분 매출이 배달 앱을 통해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씨는 "손 소독하는 게 생활이 되면서 이제 지폐를 만지는 것도 꺼려 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정 모씨 상황도 비슷하다. 정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임대료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꾸로 은행에 넣어놨던 돈을 뽑아 급한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5만원권 환수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5만원권 환수율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5만원권은 총 21조9000억원이 발행돼 그중 5조6000억원이 한은으로 되돌아왔다. 환수율 25.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4%포인트 폭락했다. 이는 2009년(7.3%) 5만원권이 처음 발행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중에서 5만원권이 자취를 감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사태에 현금이 오고 갈 만한 대면 거래 자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숙박·음식점(-12.9%), 여가·서비스(-25.6%) 등 대면 상거래가 이뤄지는 업종 성장률은 큰 폭으로 깎였다. 한은은 자영업자 3분의 2 이상이 은행 등을 통해 현금을 입금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봤다. 자영업 중에서도 숙박·음식업은 매출액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8.6%로 제조업(2.2%), 건설업(0.9%) 등 다른 업종에 비해 많았다. 대면 거래를 많이 하는 자영업자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현금 거래가 위축됐고, 환수율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경기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일단 현금부터 들고 있자`는 안전자산 선호 수요가 몰린 것도 한 원인이다. 올 들어 금 거래량이 폭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0월 금 거래량은 2만1999㎏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105.3%) 불어났다. 일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43.6㎏에서 올해 106.8㎏으로 치솟았다.

0.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경감…소득세 최고세율은 45%로

여야, 기재위 전체회의 통과

장기보유 세액공제 확대

연봉 10억이상 3%P 올라

고령자인 부부가 공동명의로 주택 한 채만 보유한 경우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세액공제를 해 부담을 낮춰주자는 데 여야가 합의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여야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 가운데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 확대 방안을 대안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또한 연소득이 10억원을 넘는 초고소득자들에게 적용되는 소득세 과표 구간이 신설돼 소득세율 45%가 적용되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소득세 최고세율이 기존 42%에서 45%로 3%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여야는 또 중소기업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유보소득세 정부안을 계류시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는 인별 과세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과세표준 산출 시 주택공시가격에서 남편과 부인 각각 6억원씩 공제된다. 주택공시가격이 12억원이 넘지 않으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돼 공동명의는 대표 절세 방안으로 꼽혔다. 그러나 공시가격 12억원 이상 집이 폭증하면서 공동명의로 1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불만이 많았다. 단독명의로 9억원 공제를 받고 추가로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고령자공제를 받는 게 더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여당 관계자는 "공동명의 절세효과가 적을 경우 부부 중 1명이 보유한 것과 동일하게 9억원을 공제해준 후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고령자공제를 적용해주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득세의 경우 현재는 5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42% 세율을 일괄 적용하고 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5억~10억원까지는 42%를 적용하고 10억원 초과는 최고세율인 45%를 적용하기로 했다. 10억원 최고세율 적용 대상자는 약 1만6000명으로, 과세 표준이 30억원인 납세자는 세 부담이 6000만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하는 소득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0. 뉴욕증시, 최근 기록적 상승 부담에 하락 마감…다우 0.9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월 한 달간 기록적으로 오른 데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우위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73포인트(0.91%) 하락한 2만963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72포인트(0.46%) 내린 362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1포인트(0.06%) 하락한 1만2198.7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개발, 미·중 관계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우려보다는 순조로운 미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이번 달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락에도 11월에 약 11.8% 올라 1987년 1월 이후 약 33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약 10.8%, 나스닥도 11.8%가량 올랐다. 두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들도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SMIC(중신궈지)와 에너지 기업 중국해양석유(CNOOC)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선 이후에도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지속해서 내놓는 중이다. 다만 내년 1월 정권이 바뀔 예정인 만큼 이런 조치가 이전만큼 시장에 큰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은 아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또 나왔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3차 임상시험 최종 검토 결과 94.1%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더나는 백신 접종자 중 코로나19로 중증 증세를 나타낸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전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9만323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이날 종목별로는 모더나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5.37% 내리며 부진했고, 금융주도 1.92%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0.66%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장 상황이 유지되고 있지만, 현 수준에서는 일부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 하락한 20.57을 기록했다.

0. LG에너지 1일 출범…"4년내 매출 30조"

LG에너지솔루션 1일 창립총회

LG화학이 지분 100% 보유

초대 대표이사에 김종현 사장

국내 최초 2차 전지 전문기업

투자금 유치 위해 상장 나설듯

SK이노와 소송도 맡기로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전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한다. 2차전지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첫 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과 함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창립 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김종현 사장(사진)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LG화학에서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37년 LG맨이다. 김 사장이 배터리 사업을 처음 맡았을 2009년 당시 배터리 매출은 7000억원대였는데 지난해 10년 만에 8조원을 넘기며 10배 넘게 성장했다. 김 사장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약 650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사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본사를 두고 공식 출범하게 된다. 지난 9월 배터리 부문 분사계획을 밝힌 지 3개월 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소형 전지 등 기존의 3개 사업 부문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60GW(기가와트)로 올해 말 목표인 120GW의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전체 매출은 올해 말 13조원, 2024년 30조원을 달성해 배터리 중심의 세계 최고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지 산업시장 규모는 지난해 53조원에서 2024년 140조원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신설법인은 투자금 유치를 위해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설법인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신규자금으로 지금까지 축적한 전지 관련 소재·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양산 기술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화학은 주요 사업 연관성을 바탕으로 신설법인과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공유를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이 배터리 법인 지분을 100% 보유하기 때문에 신설법인은 LG화학이 타 회사와 맺은 `특허상호사용(Cross License)` 계약을 활용할 수 있다.

0. 쉐보레, 12월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 `최대 10% 할인+보증 연장`

한국지엠 쉐보레가 12월 한 달간 ‘소중한 당신과 함께, 쉐보레’ 프로모션을 통해 11월에 이어 연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1일 판매조건을 밝혔다.

쉐보레는 12월에도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대상으로 차량 가격의 최대 10%를 지원하는 한편(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이용 시), 5년 혹은 10만km 보증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올해 최고 수준의 혜택을 마련했다. 해당 차량 구매 고객이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년 혹은 1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 할부 이용 시 200만원의 현금도 함께 지원된다.

이와 함께 스파크의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경형 승용차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LT·프리미어 트림을 기준으로 콤보 할부 선택 시 12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제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0. GS25 "네이버에서 택배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네이버에서 GS25 편의점 택배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네이버에서 편의점 택배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미리 택배 배송 예약을 해도 편의점 직원과 대면해 결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결제까지 사전에 끝낼 수 있게 됐다.

네이버에서 'GS25'나 'GS25 편의점', '편의점 택배'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지도에 나오는 GS편의점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한 뒤 상단에 나오는 '택배 예약'을 누르면 접수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택배 물품의 정보와 배송지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즉시 택배 예약 번호가 발급된다. 결제는 네이버페이로만 가능하다.

고객은 이후 해당 편의점을 방문해 무인 택배 장비에서 발급받은 예약 번호를 입력한 뒤 등록한 택배 중량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만 거치면 된다.

0. 코로나 즉석 검사후 음성만 식사 가능합니다"

뉴욕에 검사 의무화한 식당

비용 50달러는 손님 부담

뉴욕에서 식사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레스토랑이 등장해 화제다. 간이 검사에서 음성임을 확인해야 입장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이 이렇게 자체적으로 청정 지역을 만들려는 시도는 이례적이다. 이런 방식 도입을 계기로 외식, 여행 등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맨해튼 남서쪽 허드슨강변에 위치한 대형 레스토랑 `시티 와이너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매주 화·수요일 저녁 손님들을 대상으로 식사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범 실시를 해본 뒤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의료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레스토랑 내에서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스스로 테스트가 가능한 간이 진단 키트가 보급되면서다.

1인당 50달러를 검사료로 내야 한다. 검사료는 모두 검사 회사에 지급된다고 레스토랑 측은 밝혔다. 이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공중보건 전문인력을 통해 검사 안내를 받는다. 당일 레스토랑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음성임을 확인한 상태에서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티 와이너리는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에 대해 "계절이 바뀜에 따라 실내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더 높은 수준으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 레스토랑 메뉴 가격은 개당 20~40달러 선이다. 와인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기 때문에 와인을 곁든 저녁식사 시 1인당 100달러 이상이 든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검사비 50달러를 내야 하는 것이다.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를 하고 싶어하는 여유 있는 계층을 겨냥한 마케팅인 셈이다. 시티 와이너리 방식이 자리를 잡으면 뉴욕시 주요 레스토랑들이 이런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항공업계에도 이런 서비스가 도입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샌프란시스코~하와이 노선에 탑승하기 전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0. 모더나백신도 美·유럽 긴급승인 신청…3상 최종결과서 94% 예방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

미국 제약기업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승인 신청을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30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하며 총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모더나 개발 백신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해선 100%의 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6일 3상 임상시험 예비분석 결과 코로나19 예방률이 94.5%에 달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모더나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각각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0. "反中 국가 뭉치자" 바이든에 손 내미는 EU

EU정상회의 개최 앞두고

"中 5G통신·해킹 등 위협

트럼프 시대에 훼손된

대서양 동맹 복원" 제안

바이든도 中·러시아 견제

`민주주의 정상회의` 추진

유럽연합(EU)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취임을 앞두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포스트 트럼프 시대 EU·미국 범대서양 동맹을 제안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인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에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해 중국을 향한 미국과 EU의 공동 압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10~11일 열릴 EU 정상회의(European Council)에 제출할 `세계적 변화를 위한 EU·미국 간 새로운 의제`라는 제목의 11쪽 분량 정책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FT가 확보한 제안서 초안에 따르면 EU는 "자유주의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개방성을 악용하는 권위주의 권력들, 폐쇄경제들에 맞서 자유주의 세계의 이익을 지키고 싶다면 EU와 미국 간 파트너십 유지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EU와 미국은 개방된 민주주의 사회, 시장경제 국가로서 중국이 점점 더 국제적으로 자기 주장을 강력하게 하고 있는 것이 전략적인 도전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중국 공동 견제 의도를 분명히 했다.

EU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EU·미국 범대서양 동맹이 크게 훼손됐고, 그 틈을 타서 중국이 목소리를 키웠다며 포스트 트럼프 시대에는 갈등을 묻어두고 관계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양측은 EU의 구글·애플 등 미국 거대 테크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EU 방위비 증액 요구 등으로 충돌하며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다. FT는 트럼프 시대 EU는 미 정부가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을 꺼리고, 오히려 EU에도 일방적 무역조치를 취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바이든 취임 이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안서를 통해 EU는 중국의 5G 통신 투자 규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했다. 특히 중국의 앞선 5G 통신기술이 EU와 미국 혁신 기업들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을 기대했다.

제안서는 "EU와 미국은 결합된 영향력을 이용해 동질감을 가진 대서양 연안 민주국가들이 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연합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러시아 등의 사이버해킹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디지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민감한 산업 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 공동 감시 등도 제안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당선인이 중국, 러시아 등 반(反)민주주의 국가들을 견제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내년에 개최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포스트 트럼프 시대에 미국이 국내외 민주주의에 전념하는 것을 보길 희망하며, 이에 따라 내년에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 모임을 주최할 것을 약속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봄 이 회의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세계 민주국가들이 모여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국가들에 솔직하게 맞서며, 공동 의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초청 명단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새 대통령이 어느 나라를 선호하는지를 포함해 그의 외교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상회의 개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환심을 사려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변화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상회의가 열리면 중국·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경제력과 정치적 권위주의가 결합한 중국은 세계 민주주의에 더 큰 장기적인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고, 정상회의에서 주요 토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도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0. 다시뜨는 선박 발주…닻 올리는 `조선株 형제`

9월부터 물동량 늘어 수요회복

LNG·컨테이너선 수주 늘면서

현대미포조선 지난달 69% 올라

한국조선해양 수주잔액 안정적

대우조선 인수 리스크는 여전

현대미포조선 배당여력 `눈길`

석유화학운반선 의존강해 약점

삼성重, 한달새 29억달러 수주

높은 해양플랜트 비중은 부담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에너지 시장 침체로 곤두박질쳤던 조선 업종이 4분기 수주량 증가에 힘입어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주 실적에서 절반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됐는데 이 기간 성과를 놓고 볼 때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30일 조선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5개 조선사의 수주는 전년 대비 50%나 감소하는 `수주절벽`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고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조선 업종은 올해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단기 경기 변화에 무관하다고 여겨지던 LNG선 발주 역시 이 시기에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9월부터 물동량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살아났다. 이뿐만 아니라 4분기 들어 LNG선 발주 시장 역시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내년은 올해와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수요 회복이 생각보다 빠른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일례로 해상 물동량은 올해 5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10월에는 2.6% 감소하는 데 그치며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가는 내년 LNG선과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LNG선은 우리나라가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다. 컨테이너 운임 역시 최근 2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1월 한달 31% 상승했고, 같은 기간 현대미포조선도 69% 올랐다.

0. 임대차법 4개월…이번엔 월세난 불붙었다

월셋값 5년만에 최대 상승

전세가뭄에 임대인 우위 시장

세금폭탄 세입자에 전가하고

월세로 전환하고 가격도 올려

세입자, 아파트서 빌라로 밀려

서울 도봉구 창동역 근처 아파트(전용면적 84㎡)에 사는 A씨는 집주인의 요구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내년 초 전세 만기가 다가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자 집주인이 갑자기 전액 월세 전환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5억원 전세를 5억2500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이를 전부 월세로 전환하고 매달 109만원을 내라는 것이다.

A씨는 "법적으로야 월세 전환을 거부하고 보증금을 2500만원만 올려주면 되지만 집주인에게 시달리니 너무 힘들다"며 "전부 전환하기는 힘들고 보증금을 3억2500만원으로 하되 월세를 41만원으로 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변호사는 "월세 전환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세입자가 버티면 전세로 계속 살 수 있다"며 "다만 집주인이 세입자를 압박할 카드가 다양하고, 직계 존·비속 실거주를 하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있어 현실적으로는 세입자가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전월세 전환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는 정부의 설명이 무색하게 월세 급등 신호가 민간 통계에 포착됐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상승률이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이후 연달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30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2.7로 전달(101.6)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를 집계한 2015년 12월 이래 매달 0.1포인트씩만 움직이던 이 지수의 변동 폭이 10배 이상 커진 것이다. 그간 큰 변동이 없던 이 지수가 `역대급` 기록을 쓴 건 임대차법 시행(7월 31일) 직후다. 지난 8월 100.4였던 이 지수는 9월 101.2로 치솟더니 11월 102.7을 찍었다. 임대차법 이후로만 따지면 평소 변동 폭인 0.1포인트보다 20배 이상 치솟았다.

원인은 임대차법 시행으로 인한 전세 물량 감소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저금리 등 이유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유인이 원래부터 컸는데, 임대차법 이후로 이를 실행하기 가장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임대차법 이후 월세나 반전세가 급증하면서 `월세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조짐도 보인다.

0. 약효 지속시간 늘린 바이오플랫폼…암 치료효과 극대화

바이오의약품 대상 시상식

복지부장관상 에이프릴바이오

신기술 플랫폼 `SAFA` 호평

체내 약물 반감기 늦추는 역할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에는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영예`

혁신적 단백질 결합기술 눈길

30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에이프릴바이오는 인간 단(單)클론 항체 라이브러리와 생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를 원천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극소수 연구진만 보유하고 있는 이 기술은 단순 단백질 알부민의 생체 내 재활용 기전을 이용함으로써 인체에서 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약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춰 약물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또 최대 4개 약물을 결합할 수 있는 SAFA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SAFA 플랫폼에 면역질환 치료용 의약품 또는 암 치료용 의약품을 결합하면 효과적으로 질환 부위에 밀접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을 받은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는 단백질 다중결합 플랫폼 기술 `유니스택`을 활용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업체다. 유니스택은 독립적으로 생산된 2개 이상 단백질을 높은 효율로 결합하는 혁신적 단백질 결합 기술이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삼중 이상의 다중 표적 단백질 의약품 연구개발·제조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대사질환, 면역항암, 섬유증 등 만성 복합 질환과 관련해 의약품 개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0. 진단키트 대박 솔젠트 경영권 분쟁…모기업 욕심? 前대표 불법?

EDGC에 반기 솔젠트 대표

배임 등 혐의로 해임후 고발

전년 매출 64억→올 1200억

모회사보다 매출 두배 이상

"돈 벌자 우릴 합병하려 해"

"정체 모를 회사에 美 판매권

계약해지 요구 불복해 경질"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업체 중 하나인 솔젠트를 둘러싸고 모회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솔젠트 전직 대표 간 경영권 다툼이 한층 거칠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솔젠트가 국내외 시장에서 실적 대박을 터뜨리자 모회사가 자회사 이익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주장과, 자회사 경영진 탈법행위에 대한 모회사의 정당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장사인 EDGC와 비상장 자회사인 솔젠트 전직 대표 간 분쟁은 지난 8월 솔젠트 이사회가 석도수 당시 공동대표를 배임 등 혐의로 해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검찰에 고발된 석 전 대표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WFA투자조합과 솔젠트 소액주주들을 모아 반격에 나섰고, 솔젠트 이사회를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조만간 형사고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를 둘러싼 석 전 대표 측과 EDGC간 입장 차는 극명하다. 솔젠트에 초기 투자한 WFA투자조합과 소액주주연합 등 석 전 대표 측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진단키트 사업이 초호황을 맞아 솔젠트가 큰돈을 벌자 EDGC가 합병을 통해 자회사 솔젠트가 거둔 이익을 챙기려고 석 전 대표를 해임하고 양사 간 합병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이 64억원에 그쳤던 솔젠트는 지난 7~9월 석 달간 매출 575억원을 내는 등 올해 전체적으로 12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모회사인 EDGC 3분기 매출은 지난 9월 합병한 EDGC헬스케어분을 합쳐도 솔젠트 절반 수준인 282억원에 그친다. 특히 11월 초 신상철 EDGC 공동대표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EDGC를 글로벌 유전체 전문업체로 키우기 위해 솔젠트와 합병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연말까지 솔젠트 인수 여부를 최종 결론 내겠다"고 밝힌 뒤 석 전 대표 측의 법적대응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석 전 대표 해임 후 11월 17일 솔젠트 이사회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도 솔젠트를 장악하기 위한 EDGC 측의 불순한 의도라는 것이 석 전 대표 측 주장이다. EDGC가 향후 합병 승인을 위한 표 대결 상황에 대비해 유상증자를 통해 우호지분 확대에 나섰다고 본 것이다.

0. 셀트리온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제품 사업권 인수 완료"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자회사 셀트리온 아시아태평양(셀트리온APAC)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아태지역의 18개 프라이머리케어 제품군에 대한 사업권을 2억7830만달러(약 307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APAC은 이번 인수를 통해 9개 시장(한국·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에 대한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에 포함된 18개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 신약인 네시나, 액토스(이상 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등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일반의약품도 포함돼 있다. 특히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2026년과 2027년경까지 물질 특허로 보호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장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주도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글로벌시장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체 보유 중인 판매망을 활용해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다케다와 생산·공급 계약을 맺고 기존 다케다 제조소를 활용하고, 향후 일부 제품은 셀트리온제약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에서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기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더해 케미컬의약품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마련했다. 또 그 동안 외국계 제약사에 의존하던 필수의약품 시장의 국산화를 통해 국민보건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자체적인 R&D 역량과 인수하는 물질 특허를 기반으로 서방성 제형, 복합제 등의 개량신약,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당뇨·고혈압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다케다 아태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C) 및 OTC 제품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개량신약을 추가 개발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중대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셀트리온은 아태지역 제약바이오 시장의 R&D, CDMO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APAC은 향후 위탁개발생산(CDMO)과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은 물론 아태지역 바이오 의약품의 저온 유통망(Cold Chain)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 궁극적으로 제품의 유통, 매출 관리 등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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