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밤 12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확산·진정 중대 기로
보름만에 4천여명 신규확진…박능후 "8일간 확산세 꺾는데 총력" 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학원-요양시설 등 47만여곳 영업제한
노원구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대기
◇ 보름째 세 자릿수 확진자…수도권 누적확진자, 대구 넘어서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15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며칠은 매일 300∼40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름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천307명에 달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확진자 수가 최대 2천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에서는 이달에만 총 3천671명이 확진되면서 1∼7월 누적 확진자(3천529명) 수를 넘어섰다. 또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 전날 0시 기준 7천200명으로,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유행이 발생한 대구(누적 7천7명)보다도 많아졌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2.5단계를 전격적으로 도입한 것도 이런 상황의 엄중함 때문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전체가 모두 위험지역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해야
◇ 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학원·요양시설 등 47만여개 시설 영업제한
2. 10채중 1채뿐…중대형 새아파트 `귀하신 몸`
서울 중대형 청약경쟁률 200대 1
가점낮은 현금부자들만의 리그
`똘똘한 한채` 서울 전역 확대
강남뿐 아니라 은평·노원구도...중대형 청약 경쟁률 상승 뚜렷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몸값이 날로 뛰고 있다.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200대1까지 치솟았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해 희소성이 커진 데다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인 수요자들이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중대형 청약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 돼 중대형 아파트 청약은 유독 현금부자들만의 리그가 돼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용 85㎡ 초과는 물량 절반이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현금부자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한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청약 경쟁률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에서 대형 평수는 대부분 조합원이 가져가기 때문에 전용 85㎡ 초과 일반 공급 물량 자체가 적다"며 "이에 따라 중대형 평수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돼 무주택이나 1주택에서 갈아타려는 현금부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 뉴욕증시, 연준 부양 의지·양호한 지표에 강세…다우, 0.57%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양호한 경제 지표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60포인트(0.57%) 상승한 28,65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30포인트(0.6%) 상승한 11,695.6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다우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59% 올랐다. S&P500 지수는 3.26%, 나스닥은 3.39% 각각 올랐다.
시장은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영향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공식 발표했다.
연준이 물가가 2%를 넘어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물가 억제보다는 고용 지원 등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연준의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연준 인사들의 우호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꽤 오랜 기간 2.5%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에서 일부 오르는 데 편안할 것"이라며 "나에게 2.5%나 3%나 그렇게 큰 숫자는 아니며 2%에 도달한 뒤 2.5%까지 서서히 올라오느냐, 2.5%를 넘어서 발사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 관련 주요 지표도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
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에 다소 못 미쳤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 1.6% 증가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지출이 6월의 6.2% 증가보다는 둔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또 7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4% 늘었다. 월가 예상 변화 없음보다 양호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도 74.1로, 전월 확정치인 72.5에서 상승했다. 시장 전망 72.9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2.8도 웃돌았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신규 부양책 지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을 것이란 우려를 경감하는 요인이다.
독일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당초 예상한 6.3% 감소에서 6% 미만 감소로 수정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관련해서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1조3천억 달러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다소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다만 민주당은 2조2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등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통제 조치가 강화되는 움직임도 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1.85%, 산업주가 0.92% 상승했다. 기술주도 0.9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9에서 51.2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 52.5에도 못 미쳤다.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793억 달러로, 지난 6월 710억 달러 대비 11.7% 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인베스코의 아르납 다스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에따라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치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7% 하락한 22.96을 기록했다.
4. 日아베 물러난다…7년 반 독주 끝내
지병인 대장염 악화되자 사의
후임 결정까지는 총리직 유지
향후 한일관계 변화올지 관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사의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잠시 발언을 멈춘 채 회한에 찬 표정으로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병이 악화해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EPA = 연합뉴스]
지병 악화설이 끊이지 않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수행 능력과 관련해) 국민들께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총리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국정 공백을 피하기 위해 후임 총리가 정해질 때까지는 총리직을 수행키로 했다.
아베 총리는 "6월 증상이 나타나 7월 중순 이후 급격히 체력이 저하됐으며 8월 초에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확진을 받았다"며 "병원을 두 번째로 방문한 지난 24일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사임하는 것은 사과드린다"면서도 "확진자 확산 폭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을·겨울에 대비한 대응책이 28일 결정된 만큼 조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 후임자를 지원하겠다"며 회복 후 정치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현재 누적 재임일수 3169일로 역대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2년 12월 재집권 후 연속 재임기간도 7년8개월로 역대 최장이다. 다만 10년 전 1차 집권 때처럼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자신의 큰 정치적 자산을 남기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베 총리는 2차 집권 후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경제정책과 지구본 외교로 불린 광폭 외교 행보로 일본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사학스캔들·벚꽃스캔들이 잇따르면서 장기 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 최대 치적으로 내세웠던 아베노믹스는 코로나19로 빛이 바랬으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개헌론 역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납북 피해자, 러시아와 평화조약, 개헌을 해결하지 못하고 사임하는 것은 단장(장이 끊어지는)의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임 발표와 함께 일본 정국은 한동안 혼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다보니 당장 후임 총재 선출 방식부터 유동적이다. 자민당에선 선출 방식을 다음달 1일 결정키로 했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아베 총리 사임이 알려진 직후 3% 가까이 급락하다가 전날 대비 1.41% 하락한 2만2882.65로 마감했다.
5. 韓파트너"내세워…갑질논란 피한 GTT
`LNG선 핵심특허 보유` GTT의 베르테로티에르 CEO
한척당 100억~200억원 특허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재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특허 `갑질`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재개된 프랑스 GTT의 필리프 베르테로티에르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국내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한국 조선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특허 로열티 인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르테로티에르 CEO는 최근 국내 조선사의 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를 계기로 방한해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GTT는 한국 조선사들이 중국·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쟁우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지만 `갑질` 논란에 대한 향후 공정위 조사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베르테로티에르 CEO는 인터뷰하면서 "한국과 파트너가 된 지 30년째다. 한국 조선사들이 없었으면 GTT 기술이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고, GTT 덕분에 한국도 중국·일본을 제치고 LNG선 건조 1위가 됐다"고 강조했다. GTT의 독보적 핵심 기술을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 조선사에만 사실상 배타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들이 세계 LNG운반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다. GTT는 매출 90% 이상을 한국 조선사들에서 얻고 있다.
GTT는 LNG선의 핵심 특허인 `멤브레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멤브레인은 LNG 온도를 영하 163도 이하로 한결같이 유지해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한국 조선사들은 이를 통해 기존 경쟁자였던 일본 LNG선에 비해 적재량을 40%가량 늘릴 수 있었다.
베르테로티에르 CEO는 "한국 조선사들과 파트너십을 더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진 새로운 LNG선 수주 경쟁에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선박가격의 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허료 갑질 논란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GTT가 사실상 독점적으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맞지만 특허 로열티가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LNG선 한 척당 100억~200억원이다. 2010년 이후 국내 조선사들이 1조원 이상을 로열티로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정위는 최근 관련 조사를 재개했다. 프랑스 국내법상 자국 기업이 해외 조사에 응해 자료를 제출하려면 정부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프랑스 정부가 최근 허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베르테로티에르 CEO는 "선박을 한 척만 계약했을 때 5%고, 계약이 많아질수록 2.5%까지 점점 떨어진다"고 설명하면서 로열티 인하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추가 서비스를 강매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GTT는 원천기술을 그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을 개별 선박마다 특수한 상황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베르테로티에르 CEO는 "지금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급격히 성장 중이어서 이른 시일 내 수십 척 규모의 LNG선 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조선사들이 새로운 호황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 옵티머스 투자자 "우리도 전액 달라"…라임 100% 배상 후폭풍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대책위
"NH證 70% 보상 수용못해"
라임CI·젠투·헤리티지…
분쟁조정 신청 사모펀드 3.6조...줄줄이 100% 보상 요구할듯
투자자 책임원칙 훼손되면서
실적상품시장 타격 불가피
옵티머스 펀드도 라임 무역금융펀드와 동일한 `사기 상품`입니다. 라임처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법리를 적용해 100% 전액 배상해야 합니다."
28일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는 "NH투자증권이 내놓은 가지급금 선지원안을 수락할 수 없다"며 전액 배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NH투자증권에 전달했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가입자에게 투자금 대비 최저 30%에서 최고 70%에 이르는 가지급금을 선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7. 중고차 샀는데 알고보니 침수차…`특약` 하나면 환불원정대 안부럽죠
침수차 사기판매 피하려면
올해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전손(전부손해)보험 처리 후 폐차돼야 할 침수 차량이 무사고차로 둔갑해 중고차 시장에 불법으로 유통될 우려가 제기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중고차 거래 시 침수 차량 100% 환불 특약을 걸거나 안전벨트 안쪽 등 청소가 완벽히 불가능한 부분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먼저 국토교통부 자동차365 홈페이지나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자동차정비업자가 입력한 침수 차량 정비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2018년부터 폐차이행확인제를 실시해 보험사가 전손 처리한 차량을 실제로 폐차 처리했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자동차정비업자나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으면 침수 차량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중고차를 거래할 때 특약사항을 걸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오염된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하는 등 침수 차량을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이 다양하다"며 "중고차 거래 시 `침수 정도를 표기하거나, 침수 차량으로 확인되면 100% 환불하겠다`는 특약 사항을 활용하면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보상절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침수 차량은 수리하더라도 청소하기 어려운 부분에 진흙·녹·곰팡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벨트 안쪽 △시트 바닥 밑 △시가잭 속 △에어컨 필터 설치 부분 △전기장치 커넥터 △고무몰딩 안쪽 등이 오염되거나 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에어컨·히터 가동 시 악취 여부 △도어·트렁크 힌지 볼트 교환 여부 △엔진룸·차실 내 전자제어장치와 전선 등 교체 여부를 통해 침수 차량인지 알아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장마로 자차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을 들었더라도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침수 피해가 보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주차금지 구역, 침수 피해 예상으로 진입이 금지된 구역 등에 불법 주차했다면 보상이 불가능하다.
8. 홍남기 "거리두기 3단계땐 경제 큰충격"…4차추경 저울질
2021 예산안 기자간담회
"집중호우 피해 예비비 충분
3차추경 아직 8~9조원 남아...3단계 가면 추경 편성 고려"
예년수준 추석 이동 가정해
소비쿠폰·이동방역대책 마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기획재정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부정하던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추경 편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다가오는 추석은 민족 대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우려하면서도 일단 소비진작책과 그물망처럼 촘촘한 방역을 동시에 준비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예산안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까지 가게 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막대한 경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재원이 추가로 소요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9. 北김정은, 태풍피해 시찰하며 건재 과시
한미훈련은 北반응 없이 종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바비가 강타한 황해남도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가 강타한 황해남도를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파악했다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달 들어 잇따라 재해 현장을 찾는 `광폭 행보`로 민심을 챙기는 모습이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 지역을 돌아보시며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시었다"고 전했다. 바비가 27일 새벽 황해도에 상륙했다는 점에서 이날 오후께 방문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 8호에 의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수재 현장을 방문한 건 지난 6~7일 1박2일 일정으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의 장마 피해 현황을 챙긴 지 20여 일 만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빗물에 꺾인 이삭과 옥수수를 주워 살펴보며 근심 어린 표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25일에도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발 빠른 대응으로 해결사 면모를 부각하는 동시에 민심 이반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시작해 28일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미국은 훈련 시작 전날인 17일 B-1B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등 폭격기 6대를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에 출격시켜 북한과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10. 시무 7조` 靑청원…20만명 동의 넘어
"청원인 보호를" 목소리도
옛 상소문 형식을 빌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뼈아픈 직언을 한 `시무 7조` 청원이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9시께 동의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글 공개 게시 후 한 달 내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가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대통령을 향한 직언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답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를 물었지만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무 7조` 청원 건은 청와대 참모가 답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청원인에 대한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언론이 백방으로 찾기에 나서자 청원인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그분 찾으려 마시길. 행여 찾아서 뭔 일 당할까 무섭네요" 등 우려하는 글이 적지 않다.
11. 코로나방역 2.5단계 격상…다시 날개 단 재택근무株
알서포트 2분기 영업익 674%↑
이씨에스 주가 이달 79% 급등
정부가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가로 실행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증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까지 강화하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 재택근무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방식이 확산되고 이에 따라 영상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재택근무 관련주 알서포트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중 2만원을 돌파했다. 알서포트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17% 상승했다.
알서포트의 주요 영상회의 프로그램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알서포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3억원,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8%, 674.8% 증가한 수치다. 원격 제어 관련 솔루션인 리모트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나 늘었다.
재택근무 관련주로 분류되는 링네트 주가 역시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날 링네트 주가는 전일 대비 20.7% 상승했으며 2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씨에스 역시 향후 기대감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79% 올랐다. 이씨에스는 영상회의 소프트웨어 등 원격근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이원화 근무 등을 시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영상회의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2. 檢 `인사 칼바람`에…간부 10여명 줄사표
"절대다수 검사 사심 없어"
승진못한 26~27기 잇따를듯
秋 "특수통 승진집중 바꿀것"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좌천성 전보를 받은 검사들의 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이재승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46·사법연수원 30기)은 오전 검찰 내부 게시망에 "이제 검사 생활을 매듭지으려 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는 "마무리하는 이때 뒤돌아보니 참 잘 선택한 직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발표된 인사에서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13. 더 커지고 튼튼해진 `갤럭시Z 폴드2` 온다
삼성전자, 내달 1일 언팩행사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2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후속자이자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의 스펙과 가격 등을 9월 1일 공개하고 9월 중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9월 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 2(Galaxy Z Fold2 Unpacked Part 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4. 트럼프 41차례나 `바이든` 들먹이며 "나약·親중국" 맹공
美 공화당 후보수락 연설
백악관앞 지지자 1천명 결집
화려한 불꽃놀이로 출정식
`바이든 공약=중국産` 공식화...美 일자리 파괴자로 몰아
아메리칸 드림 vs 사회주의
이념공세로 국민 선택 촉구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차기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군중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부인 멜라니아 여사(오른쪽)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서 있다. [AP =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밤 백악관 잔디밭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은 그가 임기 내내 해왔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랠리의 축소판이자 완결판이었다. 그는 델라웨어주에서 청중 없이 24분간 수락 연설을 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는 정반대로 백악관에 가족, 각료를 비롯해 지지자 1000여 명을 모아놓고 70분간 `원맨쇼`를 펼쳤다.
백악관에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을 백분 활용했고, 연설이 끝난 뒤에는 워싱턴 모뉴먼트 위로 `트럼프(TRUMP)`를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도 빠지지 않았다. 그가 연설 중 뒤편의 백악관을 가리킨 채 "우리는 여기에 있고, 그들은 없다"고 말하자 청중은 "4년 더"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려 41번이나 바이든 후보 이름을 거론하며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바이든 후보가 지난주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을 의도적으로 단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것과 정반대 전략이었다.
이날 행사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도된 주장으로 바이든을 공격했다"며 "행사 참석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의 연설로 당선 가능성을 끌어올렸다"고 추켜세웠다.
15. 유엔 北인권보고관 "북한 코로나 대규모 발병시 국제지원 필요"
미 NGO 세미나…"인도적 지원 목적의 남북 교역 지지"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발병을 겪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상황이 온다면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미국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코로나19 시대의 북한 인권'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 주민 대다수의 건강이 좋지 않고 의료 기반시설도 열악하다면서 대규모 발병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상황을 정확히 알기 힘들다고 전제한 뒤 만약 발병이 있었다고 해도 "국가 전체적으로 큰 발병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전 세계 각국을 강타했다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북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 아베 사임에 한일관계 격동…모나미 등 극일株 동반급등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하면서 극일(克日) 테마주가 28일 급등했다. 지난해 한일 무역분쟁 당시 급등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 주가는 전일 대비 12.4% 급등해 725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신성통상 또한 아베 총리 사임으로 전일 대비 9.5% 올라 1795원을 기록했다. 신성통상은 토종 SPA 업체로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매출 9549억원을 거뒀다. 다만 부채비율이 200%를 웃돌고 있어 재무 부담은 고려해야 한다. 이 밖에 해태제과식품, 코데즈컴바인, 비비안 등이 아베 총리 사임으로 28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17.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0.5%…1분기 큰폭 손실 2분기때 만회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운용수익률 0.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올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자산 가치 급락으로 -6.08%로 떨어졌지만 2분기에 낙폭을 만회해 상반기를 플러스 수익률로 마감했다.
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 상반기 잠정 운용수익률이 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 -2.41% △해외 주식 -3.46% △국내 채권 2.13% △해외 채권 7.90% △대체투자 4.24% 수익률을 나타냈다.
18. 전세 뺄 것" 동의했어도…세입자 말바꾸면 연장해야
국토부가 내놓은 임대차보호법 해설
임차인에 불리하면 성립 안돼
이사간다던 세입자 마음바꿔....더 살겠다 요구해도 들어줘야
집 내놓은후 세입자 연장요구땐
전세끼고 구입할 사람에 팔아야
19. Y, 코로나 치료 부탁해"…130개 `혈장치료` 임상에 쏠린 눈
중화항체 이용한 `혈장치료` 어떻게 하나
원리는
코로나 완치된 사람....혈장에 생긴 중화항체로...환자에 주입해 치료
개발현황
美, 혈장치료 긴급승인...한국은 GC녹십자 등...혈장치료제 임상중
장단점은
치료제 개발기간 짧지만...완치자 혈장이 원료...혈액수급 어려울수도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다. (코로나19에 맞서) 수많은 생명을 구해줄 역사적 선언을 하게 돼 기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혈장치료 긴급 승인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허가를 받아 조만간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임상이 성공적일 경우 이르면 연내 치료제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혈장치료는 코로나19 치료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혈장치료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액을 감염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수혈치료`라고 불린다. 혈액을 원심분리하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바닥에 깔리고 윗부분에는 노란색을 띠는 투명한 액체가 남는데 이 액체가 혈장이다. 혈장에는 많은 물질들이 녹아 있는데, 특히 인체의 면역단백질인 항체도 들어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들어 있다. 중화항체는 인체가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싸워 생긴 일종의 `승전물`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표면은 스파이크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뾰족한 돌기로 쌓여 있는데, 이 스파이크를 통해 인체 세포에 달라붙는다. 인체 세포에 달라붙은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증식하며 염증 등을 비롯해 각종 감염 증상을 일으킨다. 체내에 바이러스 침투가 감지되면 백혈구의 한 종류인 림프구의 B세포에서 Y모양의 중화항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기 전 먼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에 달라붙어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항체와 결합한 바이러스는 다른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파괴된다.
치료제를 투여받는 환자 상태나 완치자 혈장 내 중화항체 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환자 1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략 완치자 2명의 혈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임상 진행과 관련된 혈장은 모두 확보해 시험이 진행 중이며, 치료제 생산을 위한 완치자 혈장 공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20. 면역력 높이고 염증 다스리고…항바이러스제·항염증제 등 주목
혈장치료제 이외의 코로나 치료제는
혈장치료제 외에도 항바이러스제, 항체치료제, 항염증제 등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라이프사이클`을 끊는 원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사람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사람 RNA인 것처럼 위장해 면역체계를 헷갈리게 만들어 면역세포 공격을 피하고 세포에 침투하게 된다.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단백질을 합성하며 증식해 세포를 감염시킨다. 이때 인체가 면역 반응을 보이면서 여러 질병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항바이러스제는 이처럼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세포 내 증식과정을 통해 세포를 감염시키는 라이프사이클 주기를 중간단계에서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첫 코로나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효능을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처럼 기존에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거나 다른 용도로 개발 중이던 약물의 적응증을 확대해 새로운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약물 재창출`이라고 한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8/3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0) | 2020.08.31 |
---|---|
애플 (미국1등) 살까? 삼성전자 ( 한국1등) 살까? (0) | 2020.08.30 |
20/8/28(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0) | 2020.08.28 |
20/8/27(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0) | 2020.08.27 |
20/8/26(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0) | 202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