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 아니다…한 남자를 공유한다... 쌍둥이 자매 약혼,임신도 동시에...

"자매가 한남자를 공유한다"는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세상이 어쩌려고 이러나"

"말세다 말세" 등의 반응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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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장 드라마'에서만 나올 것 같은 이야기가

호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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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란성 쌍둥이가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심지어 임신도 동시에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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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닮은 일란성 쌍둥이'로 잘 알려진

안나와 루시 자매다.

이들은 성형수술, 운동 등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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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더 선은 14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일란성 쌍둥이 안나와 루시가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남자친구 벤과 약혼을 했고

이들은 '동시 임신'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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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벤을 공유하고 있는

안나와 루시는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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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는

"벤은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 둘에게 키스를 한다"며

"그는 우리를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서로 질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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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공유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쌍둥이"이라며

"벤은 우리의 영웅이자 매력있는 왕자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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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도 "안나와 루시 둘을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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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은 이에 감격했다.

반지는 모두 세개로 쌍둥이 자매와 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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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약혼만 하는 것은 사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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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세 사람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벤은 "우리가 합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약혼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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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둥이 자매는 체외 수정을 통해 동시 임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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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내가 임신하면 루시도 곧바로 임신할 것"이라며

"우리 몸은 똑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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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정말 오늘이 최저가?" 카카오 무섭게 뛴다

카카오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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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1500원(1.05%)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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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NAVER는 0.13%(500원) 3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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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3조9259억원으로 3위를,

NAVER는 63조4878억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가 NAVER의 시총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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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만 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격차는 적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8조470억원, 카카오는 34조4460억원으로

무려 14조원 가량 차이가 났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네이버의 주가가 크게 급등하면서

차이가 20조원 넘게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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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조단위 대어급 자회사가 상장에 나서면서

카카오가 빠른 속도로 네이버를 맹추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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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네이버의 주가 흐름이 카카오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네이버의 주가 부진은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률 둔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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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년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임직원 연봉 인상 및 주식보상 비용 등의 증가로

작년 대비 29.5%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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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또한 네이버페이 적립금 증가 및 웹툰 등 신사업에 대한 비용이 늘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52.5% 증가한 545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7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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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카카오는 인건비 상승에도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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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2918억원에서 2888억원으로 소폭 뒷걸음질친 것과 대조된다.

매출성장률도 카카오는 1분기에 44.9%를 기록해 네이버의 29.8%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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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존엄사후 새생명 주고 하늘로 떠나…연명의료중단후 첫 장기이식

2018년 2월 국내에서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래

처음으로 연명의료 중단 후 장기이식을 한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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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임종기에 처한 52세 남성 환자의 연명의료를 중단한 뒤

간과 신장을 총 3명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사례를 의학계에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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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연명의료를 중단한 후

실제 환자에 장기이식을 한 첫 사례로,

전날 온라인으로 발간된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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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지난해 7월 사망해 같은 날 장기이식을 했으나

수혜자의 예후 등을 살펴 약 1년여가 지난 후에야 정식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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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50대 초반 남성으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에 가까운 뇌 손상 상태에 빠졌다.

장기 기증을 위한 뇌사 기준에는 맞지 않았으나

회생할 가능성이 없는 임종기에 처했다는 데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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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족들은 의료진과의 논의 끝에 환자를 아무 의미 없이 보내기보다는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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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가족들은 환자의 연명의료를 중단키로 했다.

국내에서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체외생명유지술, 수혈, 승압제 투여 등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말한다.

담당 의사가 유보·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시술도 연명의료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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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지난해 7월 3일 오후 8시께 인공호흡기가 제거되고

혈압을 높이는 약물인 승압제 투여가 중단되자

약 15분 후에 심장박동이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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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간 아무도 환자에 접촉하지 않는 관찰 기간을 가진 뒤 사망이 선언됐다.

이후 간과 신장 두 개가 3명의 수혜자에 각각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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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당시 환자의 가족들께서 상당히 힘들어하셨지만,

감정을 추스르고 난 뒤에는 좋은 일을 하고 보내드리겠다는 의지가 있으셨다"며

"연명의료를 중단한 후 장기 이식은 위법이 아니지만

적절한 절차를 밟고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보건복지부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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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연명의료 중단 후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장기 기증과 수혜의 불균형을 해소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