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중국 우한에서 온 코로나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바탕으로 급격이 늘어났던 적이 있다.
그때는 하루 500~600명을 넘나들은 적도 있고 하루 확진자가 909명(2/29)까지
갔었으니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그 숫자가 들어들긴 했지만
100명대 이하에서 꾸준히 환자는 늘어났다.
지난 8/22일엔 397명까지 늘어나면서 공포감을 조성하더니
어제도 320명의 확진자가 발표되었다.
그런데 지난 3월엔 대구를 중심으로 발생했다면
지금은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240만명이 거주하는 곳이고 한곳에 집중되어서
집중 관리가 되었지만
수도권은 2500만명이 거주하는 곳이고
하루에도 이동인구가 수시로 오가는 곳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거기다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는 인구가 많다보니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제는 동네 미용실과 목욕탕에서도 발생했고
국회에서 취재기자의 확진으로 함께 했던 국회의원들도 격리되고
청와대 앞의 사랑방도 폐쇄되었다고 하니 걱정이 크다.
거기다 보건복지부와 전국의사협회가 정책을 가지고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으니 이 와중에 확진 환자등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앞선다.
어제는 집에만 있기가 무료해서 인천대공원에를 갔는데
오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간간이 시흥 소래산을 오르는 2~3명의 등산객들이 보이고
공원에서 가족단위모임 몇팀, 자전거 타고 오가는 사람들 등이었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작은 정자가 여러개 있는데
모두 줄을 띄워서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이용했다가 또 다른 사람이 이용하게 되면 감염의 우려가 있기에
모두 폐쇄를 했다.
이렇게 미리 미래 대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시간에는 아내와 함께 집근처 산에 올랐다.
태풍 바비 영향때문인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산에서 마주칠때가 문제이다.
마스크는 다 했지만
보통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코 아래로 내리고 산에 오르내린다.
그런데 등산객과 마주치면 예외없이 마스크를 코위까지
올린다.
나도 그랬지만 상대방도 그렇게 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전방위적으로 늘어나는 환자를 보며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도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정말 요즘은 바이러스균이 우리 가까이 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느낀다.
수시로 날아오늘 핸드폰에 확진소식을 접하며
이제는 안심해선 않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항상 이용하는 아파트와 엘리베이터도 안전공간이 아니고
우리 옆집 사람들도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아니 출근했다 돌아온 가족을 믿을 수가 있는가?
그렇지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직장에서 동료들의 동선을 알수 없기에
늘 조심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에 대하여 며칠전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의료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종교시설에서의 확산이 지금과 유사하다는 점과
법원 재판을 야외에 책상을 놓고 재판을 열은 모습과
미용실, 이발소에서의 감염때문에 야외에 의자놓고
이발했던 역사가 있다.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시작된 스페인 독감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14만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교통이 열악했던 그때 그 독감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주도 걱정이지만 다음주 환자 발생을 주시해야 한다.
지난 3월처럼 하루 확진자 1000명대가 현실로 온다면
정말 수도권에 위기가 도래한 것으로 봐야 한다.
지금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3단계가 되면 작은 소모임부터 상가까지도 문을 닫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카페와 학원, 예식장등도 전면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스포츠 행사는 중단되고
공공기관과 기업은 필수인원외 전원이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정말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봐야 한다.
모든 생활에 제약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실행하고 있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절대 믿어선 않된다고 본다.
실내에선 숨쉬는 것만으로 공기중에 바이러스가 떠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마스크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늘은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했다.
정말 믿을 사람이 없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믿어선 않된다.
특히 실내에 오래 머물면 안된다.
마트에 불가피하게 시장을 보러 갔다면
동선을 짧게 해서 볼일만 보고 돌아오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밤엔 태풍 바비가 한반도 서해안을 거쳐
북한쪽으로 넘어갔다.
남쪽엔 피해가 또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좋지 않은 일은 겹쳐서 발생한다더니
코로나 위기가 확산되는 와중에 태풍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이 위기에서 빨리 탈출하는 것만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다.
이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다.
그 길 위에 우리 각자의 조심과 절제된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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