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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에 잡힌 운전자 구출 당시 모습 [두스핀다오 보도 화면 캡처]

중국에서 운전자가 방전된 테슬라 모델3 차량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뙤약볕 아래 차량안에서 15분가량 방치됐던 이 운전자는 의식을 잃기 직전

주변을 지나던 행인에게 극적으로 구출됐다.

3일 기술 전문 매체 IT즈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둥성 선전시의 한 야외 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원 씨의 모델3 차량의 전원 공급이 갑자기 끊겼다.

이로 인해 차량 문이 안에서 열리지 않았고

원씨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차량 문을 깨 보려고 했지만

고온의 기온은 그의 의식을 서서히 빼앗아갔다.

잠시 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발견하고 창문을 깨고

그를 구출해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고가 차량 내부에 장착된 12V 소형 배터리의

축전 능력이 저하돼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기 부족 경고가 나타나면 즉시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신을 차린 원씨가 3㎞밖에 있는 테슬라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직원은 한 시간이 넘어서야 나타났다고 항의했다.

이에 테슬라 측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고객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벌어진

한 차주의 기습 시위로 중국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0. 美 '유동성 흡수' 신호탄?…연준, 회사채·ETF 매각한다

코로나 위기 후 첫 공개처분

연준 "경기회복 속도 빨라져
원자재·인건비 올라 인플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취했던 조치를 정상화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시중에 풀었던 돈을 죄는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연준은 지난해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매수한 회사채와 상장지수펀드(ETF) 매각을 곧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매각하겠다고 언급한 회사채와 ETF는 지난해

'세컨더리마켓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사들인 것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연준이 SMCCF를 통해 보유한 회사채는 52억1000만달러 규모이고,

ETF는 85억6000만달러 수준이다. 연준은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준이 위기 이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고

현재도 매달 800억달러 규모 국채와 400억달러어치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비중이 큰 매각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이 위기 후 처음 공개적으로 자산 매각에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SMCCF 회사채 등 자산 매입은 이미 지난해 말 종료된 것으로

이번 자산 매각은 통화정책의 신호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같은 날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에서도 경기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테이퍼링에 대한 명분 구축이 시작된 것이다.

이 보고서는 4월부터 5월 25일까지 연방준비은행 12곳의 경기 판단을 종합한 것이다. 이달 15~16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초 자료로 쓰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연준은 이 보고서에서 원자재와 인건비가 오른 게 물가 상승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이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이전보다 약간 더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제조 부문은 자재·노동력 부족과 배달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건설 부문은 공급망 차질로 비용이 오르고 판매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비용 상승이 앞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 두 달 동안 이전 보고서의 조사 기간에 비해 약간 더 빠른 속도(somewhat faster rate)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수순은 시장이 예상했던 바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정규 거래를 마무리할 때 1.59%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전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0. 삼성전자 이어 현대차마저…목표주가 낮춘 보고서 등장

삼성증권 "전기차 경쟁 심화"
목표가 2만원 내려 30만5천원

올해 들어 증권사 목표주가가 줄곧 올랐던 현대차에 대해 처음으로 목표가를 내린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중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주요 업종 대장주 목표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지난 1일 삼성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내렸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목표가 하향 배경에 대해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전망치를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폭스바겐, GM, 포드 등 글로벌 경쟁사가 공격적인 전기차 투자 및 전기차 전환계획을 발표하며 현대차의 미래차 부문 경쟁우위 평가가 희석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가 전기차 테마에서 현대차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적극적으로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펴는 가운데 현대차의 전기차 부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의 새 목표가(30만5000원)는 3일 기준 증권사 목표가 평균치(31만3750원)보다 낮다. 현대차의 가장 높은 목표가는 35만원이고, 가장 낮은 목표가는 30만원이다.

다만 대부분 증권사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미국 시장 점유율이 11%에 달하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판매량이 줄지 않고 있고,

인센티브 하락·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 수익성 지표가 좋기 때문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실적 개선의 선순환 효과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가 재평가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 상황도 양호한 편이다. 최근 한 달간(5월 3일~6월 3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가 255만여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11%가량 오른 데 이어 이달도 3일까지 1.5% 상승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주요 업종 대장주에 대해 지난달 중순부터 증권사에서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나금융투자가 목표가를 지난달 20일 각각 10만1000원, 16만5000원으로 내렸고,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2000원까지 낮췄다.

LG화학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목표가를 68만원으로 대폭 낮춘 가운데 삼성증권·현대차증권도 목표가를 110만원으로 내렸다.

화학업종 대장주인 금호석유화학과 롯데케미칼에 대해서도 지난 2일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각각 55만원, 40만원으로 내렸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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