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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마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8.31 20/8/3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8/3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31. 08:0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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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벅·할리스매장 텅 비었는데…동네카페·패스트푸드점 `북적`

프랜차이즈 카페·식당 영업제한 첫날

합정역 유명카페 손님들 몰려

카페형 제과점도 빈자리 없어...저녁장사 술집·음식점 `썰렁`

간편식 밀키트·배달주문 폭증

영업중단 스크린골프 날벼락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중구 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텅텅 비어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앞으로 일주일간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음료 섭취가 금지된다. [한주형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30일.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과 개인 운영 카페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서울 합정역 인근 유명한 카페들에서는 거리 두기 여파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들 카페는 평시처럼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되진 않았지만 30여 개에 달하는 자리가 가득 차 있었다. 마스크를 벗고 카페에서 제공하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손님들도 보였다. 커피와 음식을 함께 주문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다소 자유로워진 손님들은 한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반면 스타벅스 매장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치운 채 테이크아웃 주문만 받고 있었다. 매장 직원은 입구에서 손님들에게 출입 명단 작성을 분주하게 요청하고 있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할리스 커피 매장은 입구에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 지침으로 고객님들의 건강을 위해 매장을 잠시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이고 문을 닫았다.

2. 눈앞에 닥친 의료시스템 붕괴

대형병원 전공의·전임의

`무기한 파업` 이어가기로

◆ 의료시스템 붕괴 눈앞 ◆

대형 병원에서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전공의·전임의들이 30일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환자들 불편이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파업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 공백은 더욱 커지고 이들을 대신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져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간 끝에 집단 휴진 등 단체행동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이날 공지를 통해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투표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재투표를 했는데,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 134명, 중단 39명, 기권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국회, 범의료계가 합의해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는데도 대전협이 무기한 집단 휴진을 강행하면서 여론의 비판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 의대 교수들도 30일 "제자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좌시하지 않고 집단 휴진 등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 간 전선은 크게 확대되는 모양새다.

3. 서울 아파트 분양받기 더 어려워졌다…60점 넘어야 당첨권

7~8월 당첨 최저 가점 평균 60.6점…상반기보다 4.7점 올라

다음달부터 분양물량 급감에 따라 청약 가점 더 올라갈 듯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에 참여해 당첨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4.7점 상승한 수치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결정되며 최고 84점이다.

4.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면 경제성장률 -3% 이하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상황이 더 나빠져 사실상 사회·경제적 `봉쇄`에 가까운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재난지원금 등 별도의 소비 진작책을 논의하기보다는 정부의 역량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해 3단계 이행을 피하는 게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값을 기본, 비관 시나리오에서 각 -1.3%, -2.2%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발표 시점의 재확산 추세와 `2단계 거리두기`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비관 시나리오는 겨울, 즉 연말까지 계속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5. 대출연장·뉴딜펀드…은행 압박하는 금융당국

소상공인·중기에 대출한 돈

만기연장·이자상환 6개월 연장...실태 파악 어려워 리스크 확대

뉴딜펀드 후순위대출 참여시켜

은행에 손실 흡수 역할 맡길듯...생색은 정부가, 위험은 금융몫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금융당국 리스크`에 국내 시중은행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험난한 경영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연장된 데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따른 배상 문제까지 겹치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달 발표될 `한국판 뉴딜펀드`에도 국내 은행들이 후순위 대출로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은행 건전성 관리에 `암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조치, 사모펀드 배상, 한국판 뉴딜펀드 등 금융감독 당국과 관련된 이슈들을 고려해 향후 경영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같은 리스크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판단이지만 경제 상황이 나빠질 수 있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6. 아베가 막았던 韓日소통…文대통령이 日 새총리와 물꼬 터야"

아베 사임 후 한일관계 개선될까…전문가 4인 진단

징용판결 한일 시각차 크지만

韓수출규제는 철회 가능성 있어

양국 정부 코로나 극복에 올인...입장차 좁히려면 시간걸릴수도

11월 한중일 정상회의 활용해

日 새총리와 갈등완화 나서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수교 이후 최악`으로 평가받아 온 한일 관계에 변화의 계기가 생길지 주목된다. 국가 정상이 바뀌면 외교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주변국과 우호적 관계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수출규제 조치 철회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갈등의 근원인 강제징용 판결을 둘러싼 시각 차가 아직 크다는 지적도 공존한다. 따라서 정부가 변화한 기류를 발판으로 삼되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계 개선을 꾀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물러나면서 우선 한일 정상 간 `톱다운 협상`의 길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일 관계가 최근 수년간 악화일로를 걸어온 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두 지도자 간 개인적 앙금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7. 코로나發 주문폭주에…마켓컬리 재고 바닥

확진자 발생도 출고에 영향

31일 새벽배송 차질 빚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처음 실시된 30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에서 재고 소진과 이로 인한 상품 미출고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31일 새벽배송을 주문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인은 이 업체 물류센터 등에서 이틀 연속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바이러스 재확산이 유통망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마켓컬리의 배송 오류는 지난 29일과 30일 마켓컬리 화물집하장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는 이날 오후 냉장2센터에 출근한 직원이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다녔던 모든 구역의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8. 삼성, 차세대D램 평택2라인 가동…이재용 K칩 전략 가속

EUV 적용 D램 세계 첫양산

30조 투자한 세계최대 라인...낸드·파운드리도 내년 가동

첨단 복합 반도체 전진기지로

미세공정 기술 초격차 확대

삼성전자가 30조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평택 2라인이 착공 2년7개월 만에 차세대 D램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도 내년 하반기 차례대로 가동해 평택 2라인을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운영해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협력사 지원과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키워 압도적인 메모리 1위를 유지하고 2030년 비메모리에서도 글로벌 1위에 오른다는 `K칩 시대`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는데, 평택 2라인 가동을 계기로 이 같은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2라인은 EUV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와 파운드리 라인까지 갖춘 첨단 복합 생산 라인으로서 삼성의 반도체 `초격차`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평택 2라인에 EUV 기반 초미세 공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착공했으며 6월에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비해 V낸드 생산 라인도 착공했다. 두 라인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9. 돼지 뇌에 칩 심은 머스크 "치매·파킨슨병 정복할 것"

"곧 인간 대상으로 실험 준비"

인공지능 칩과 뇌를 연결해

척추마비·우울증 등 치료

전기차 시대를 열고,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돼지의 두뇌 안에 마이크로칩을 심었다.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인간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척추 손상 등을 치료하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그는 최근 돼지 두뇌에 칩을 이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런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음을 선언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머스크와 그의 뇌신경과학 벤처회사 `뉴럴링크`는 뇌에 23㎜×8㎜짜리 칩을 심고 2개월 동안 생활한 돼지 `거트루드`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한 차례 칩을 이식한 적이 있는 돼지 `달시`를 건강한 상태로 공개했다. 칩을 이식·탈착한 상태에서 부작용이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거트루드가 움직일 때마다 이식된 칩이 뇌파를 컴퓨터에 전송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럴링크 본사에서 2개월 동안 뇌에 칩을 이식한 돼지 `거트루드`를 공개했다. 거트루드가 움직일 때마다 이식된 칩이 뇌파를 컴퓨터에 전송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캡처]

뉴럴링크는 또 이날 업데이트된 뇌파 측정 칩을 발표했다. 해당 칩은 뇌 속에 이식돼 수집한 뇌파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를 뇌에 착용한 것과 같다는 게 머스크의 설명이다. 그는 "두개골의 `핏빗`(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밴드)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뇌의 피질 정도 수준에서 전극을 통해 신호를 수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신경세포가 밀집돼 있는 뇌 깊은 곳의 회색질 신호까지 수집한다는 게 뉴럴링크의 목표다. 뉴럴링크는 해당 칩을 1시간 이내에 두뇌에 이식할 수 있는 로봇 V2도 이날 발표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이유에 대해 "일차적으로 인간 두뇌에서 일어나는 각종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는 칩을 뇌에 이식함으로써 알츠하이머, 마비, 기억력 감퇴, 우울증, 청각 손실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뇌에 전극을 심어 간질 등을 치료하는 기술은 이미 나와 있다. 하지만 뉴럴링크는 여기서 나아가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칩을 통해 인간의 기억을 저장하고 이식하며 재생하는 기술까지 지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을 여는 기술을 만들겠다는 게 뉴럴링크에 담겨 있는 머스크의 구상인 것이다. 그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수한 인력이 뉴럴링크에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뉴럴링크의 칩 `링크V0.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대혁신 장치(Breakthrough Device)` 프로그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승인을 받게 되면 FDA 전문가들이 함께 나와서 해당 제품의 임상 과정을 리뷰하게 되고, 정식 허가 신청 또한 우선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뉴럴링크는 또 조만간 사람 두뇌에 칩을 심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승인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했고, 자신의 자금 1억달러(약 1183억원)를 포함해 모두 1억5800만달러(약 1774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10. 프랑스 빗장 풀자마자…신규확진 하루새 7천명

스페인 등 유럽 `2차 공포`

전세계 확진자 2500만명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으며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00만명을 돌파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2517만14명이고, 총 사망자 수는 84만6785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180여 일 만인 6월 27일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2000만명대 돌파에는 불과 40여 일이 걸렸고, 이후 20일 만에 500만명이 더 늘어났다.

프랑스에서는 28일 무려 737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3월 31일 757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프랑스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열흘 동안 급격하게 악화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000명 수준으로 늘어난 뒤 꾸준히 증가해 27일 6111명이던 감염자 수는 28일 7000명을 돌파했다.

11. 中, 첨단기술 수출금지 `맞불`…틱톡 美매각 제동

유전자·데이터분석·드론 등

`수출 제한 목록`에 23개 추가

틱톡 매각 새 변수로 떠올라....미중 기술패권 경쟁 격화

중국 당국이 돌연 기술 수출 규제를 강화하며 자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둘러싼 매각 절차에 급제동을 걸었다. 중국이 미국 강요에 따라 추진되던 틱톡 매각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셈이어서 매각 협상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최근 틱톡 이슈를 비롯해 미국에서 대중국 기술 제재 수위가 높아지는 와중에 중국이 반격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과기부는 공동으로 `중국 수출 금지·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개정해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총 4개 부문 53개 기술이 포함됐다. 기존 수출 금지 4개 항목과 수출 제한 5개 항목이 삭제되는 대신 수출 제한 23개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수출 제한·금지 목록에는 항공우주·레이저·유전자·드론·양자암호·데이터 분석 등 중국이 최근 기술 발전을 이룬 첨단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2008년 목록을 수정한 뒤 10여 년 만에 목록을 재정비했다"며 "중국 과학기술의 빠른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목록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기술 수출 규제 조치는 틱톡 매각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틱톡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 정부가 수출을 제한하고, 수출 전 당국에 허가받으라고 규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데이터 서비스 기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추이판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신화통신과 인터뷰하면서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는 이번 수출 제한 목록을 자세히 살피고 매각 협상과 절차를 전면 중단할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틱톡 매각 역시 `기술 수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국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반드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기술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들면서 틱톡 매각 작업은 상당히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에 다음달 15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매각이 이 시한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법인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협상 작업을 개시했다.

시장에선 매각 규모가 최대 300억달러(약 3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오라클에 이어 월마트와 소프트뱅크까지 틱톡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신청을 허가하지 않으면 인수 협상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틱톡은 미국에서 `뮤지컬리`라는 틱톡 유사 서비스를 합병하면서 사용자가 8억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구글(유튜브), 페이스북(릴스) 등이 틱톡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그대로 따라할 정도다.

12. 8월 마지막 주말 미 곳곳서 총격…1명 사망·10명 부상

지난해 11월 17일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13. 코리아센터 高高…알고보니 언택트 히든챔피언

해외직구·e커머스플랫폼 선두

코로나發 언택트 소비 급증에...주가 두달새 55% 오르며 질주

증권가 "올 영업익 68% 늘듯"

전세계 물류사업 확대도 호재

코리아센터가 해외직구족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배력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네이버·카카오 등 이른바 언택트 대표주들보다 앞서 온라인 창업, 직구족 쇼핑몰 플랫폼 등 `틈새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면서 숨겨진 `언택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코리아센터 주가는 55%가량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 상승률이 약 15%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치를 3배 이상 웃돈 셈이다. 무엇보다 실적 호조세가 주가 상승의 최대 견인차란 분석이다.

14. 金보다 빛나는 銀…거래 급증·수익률 `훨훨`

은ETF 하루 평균 168억 거래

금·원유선물 ETF 뛰어넘어

은ETN 거래금액 금의 7배...은값 한달새 14%↑…금 2%

금보다 가격 상승 여력 많고

산업재용 수요도 증가 예상

안전자산 투자에서 항상 `금`에 밀렸던 `은` 상품이 최근 거래가 급증하고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원자재 투자의 `톱픽`(최선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과 비교해 가격 매력도가 높은 데다 산업재 특성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은 선물에 투자하는 KODEX 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1800억원에 달한다. 한 달 전 1164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이 54%나 불어나 어느새 2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은값이 한 달 새 14% 오른 데다 은 ETF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산 규모가 커진 것이다. 은은 금과 가격이 동조화돼 움직이는 자산이며 산업재적 수요도 있다. 올 2분기 금이 고공행진할 때 은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랐다는 이유로 은에 매수세가 몰리며 국제 은 선물 가격(28일 기준)은 최근 한 달 만에 온스당 24.85달러에서 27.6달러로 14.3% 올라 금 가격 상승세를 압도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1950달러로 한 달간 2.15% 올랐다. 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골드/실버 비율(Gold/Silver Ratio)은 한때 80배까지 올라갔다가 최근엔 68배까지 떨어졌다.

금에 비해 은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는 은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은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국내 은 ETF, 은 상장지수증권(ETN), 해외 상장 은 ETF가 있는데 이 세 가지에서 은 투자가 금 투자를 훨씬 넘어섰다.

국내 유일한 은 선물 ETF인 KODEX 은 선물(H)의 한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168억원으로 108억원인 KODEX 골드선물을 넘어섰다. 이뿐만 아니라 원자재 ETF 중에선 항상 거래대금 선두를 차지하던 원유 선물 ETF의 거래금액보다 많았다. ETN으로 보더라도 은 레버리지 ETN의 최근 한 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33억원(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과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 합계)인데 금 레버리지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억원이었다.

최근 한 달간 해외 직구족들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아이셰어 은 ETF를 4223만달러(순매수 12위), 프로셰어울트라 은 ETF를 2560만달러(순매수 19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금 ETF는 순매수 50위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 9위는 SPDR 금 ETF로 6445만달러(약 770억원), 20위는 아이셰어 금 ETF 2802만달러(약 333억원)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는데 이달 11일 금이 하루 만에 4%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이자 보다 상승 여력이 큰 은으로 수요가 옮아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석 달간 은 가격의 상승이 가팔랐지만 장기적으로 더 오를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만 쓰이는 금과 달리 은은 산업재로서의 성격도 있기 때문이다. 은은 태양광 발전, 의료장비 등 산업용 수요도 있어 코로나19 쇼크를 딛고 경기가 반등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인플레이션 헤지와 실수요 둘 다 잡을 수 있다.

이미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금에 비해 은 가격은 2011년 사상 최고치인 48달러의 절반 수준이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부장은 "은은 결국 금과 같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는데 다소의 변동성은 있더라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해 실질 금리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은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 자사주 매입·신사업 기대에…외국인은 지금 SKT 쇼핑중

이달들어 600억원어치 순매수

자회사 IPO 추진 소식도 호재

SK텔레콤이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소유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9%다.

이달 들어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3%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이 잇달아 사들이면서 보유 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SK텔레콤을 6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이 396억원, 기관투자가가 201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를 반영해 SK텔레콤 주가는 이달 들어 10.0% 올랐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가 SK텔레콤을 집중 매입하는 배경에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SK텔레콤은 5000억원을 투자해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 SK텔레콤은 초과 달성한 영업이익을 자사주 매입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16. 지방서 뭉칫돈 들고 서울로…`똘똘한 아파트` 매입 최다

7월 외지인 매입 3457건 달해

올해 최대…경기·인천은 줄어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17 대책을 내놓으며 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부동산 관련 세금을 강화하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서울로 유입되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외지인의 매입이 가장 적었던 지난 4월과 비교해보면 강남구의 경우 51건에서 171건으로 늘었고, 서초구는 19건에서 130건으로 증가했다. 송파구는 4월 38건에서 273건으로 6배 이상 불었다. 자치구별로는 7월 기준으로 용산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전달(6월)보다 증가했다.

17.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절벽'…8월 계약 건수 역대 최저

전월세 중 전세 줄고 반전세 늘어…반전세 14.3%로 '올해 최고'

새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전월세 물량 줄고 전월셋값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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