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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7(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7. 10:0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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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그에 몰린 개미들…"상장전 미리 찜하자"

카겜 공모주 못 건진 투자자

장외시장서 유망종목에 관심

배그 개발사 크래프톤 166만원

카카오게임즈 시총 3배 육박

2분기 영업익 5배 올라 1612억

연말 신작 흥행 여부는 변수

개미들이 비상장 주식에 줄지어 몰려들고 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치열한 청약 경쟁을 목격한 개인투자자들이 장외에서 상장 유망주 선점에 나선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다. 이 회사는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을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다. 이 때문인지 주가가 반년 만에 4배나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직전 장외에서 8만원 가까이 치솟았지만 상장 뒤 6만원대까지 하락한 점을 들어 장외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 올해 개인들 주식에 100조 가까이 쏟아부었다

`동학개미` 국내주식 56조·해외주식 16조 순매수…투자자예탁금 29조 증가

"자산시장 조정 가능성" 경고도

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시장에 몰린 개인 투자자 자금이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3조5천5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3천76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양대 증권시장을 합쳐 무려 55조9천3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6조6천921억원으로, 작년 말(27조3천933억원)보다 29조2천988억원 늘었다.

3. LG화학, 배터리사업 올해 12월 분사

17일 긴급이사회서 확정

물적분할 방식 유력

LG화학이 배터리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1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지사업부문 분할 기일은 올 12월 1일이며 신설 법인명은 `LG배터리`(가칭)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방식은 물적분할이 유력하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삼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들이 신설되는 기업을 지분 비율대로 보유하게 되는 인적분할과 달리 물적분할은 LG화학이 분사하는 전지사업부문 지분을 100% 갖게 된다. 향후 기업공개(IPO)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에 용이한 방식이다.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 분사에 나선 것은 전기차 배터리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다량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의 수주 잔량은 150조원에 달한다.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 신설과 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IPO 등을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적자가 이어지면서 분사 결정을 미뤄왔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주력 시장인 유럽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외부 여건도 LG화학에 우호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럽 시장에서 생산량 기준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 확실시되는 등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면서 분사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작업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신설 법인 IPO 준비 작업은 내년 이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4. 메이 "중국 존재 무시못해…더 큰 질서로 포용을"

메이 "국가간 협력해야 위기 돌파…백신 자국주의 경계"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회장 "팬데믹發 스타기업 나올것"

10개국에 트위터로도 생중계…전세계 60만8천명 시청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연설자로 나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돌파를 위한 글로벌 협력과 다자주의 확산을 촉구하고 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올해 포럼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하고, 온라인 참가자를 위한 전용 앱과 유튜브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 기준을 제시했다. [김재훈 기자]

지금 중국은 세계적 도전 과제다. 중국 없이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만큼 국제사회의 규범이 준수되는 틀로 유도해야 한다."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미·중 패권전쟁과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다자주의의 부활과 협력을 촉구했다.

메이 전 총리는 16일 매일경제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연설에서 "현 팬데믹 위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국제 협력의 부족"이라며 "백신 자국주의와 같은 개별 대응으로는 현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중 패권전쟁 속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접근법으로 그는 "중국은 각국에 도전이자 기회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중국 없이 살아가는 걸 생각할 수 없는 만큼 중국이 미래에 대한 어떤 기대를 갖고 행동하는지 파악하고 보다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는 틀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공동의 이익과 중국의 지향점 간 일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게 메이 전 총리의 진단이다.

5. 서정진 "이달 항체치료제 임상 2·3상 기대…5개국가에 신청"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오면

연말께 긴급사용승인 신청

내년 상반기 항체치료제 윤곽

변종 출현땐 1년이상 지연될듯

코로나 종식은 이르면 내년말

팬데믹을 국민 대통합 기회로

더불어살기 1년3개월 운동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과 사회적 대통합` 세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국민 대통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주형 기자]

이달 안으로 한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3상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말까지 임상 2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조건부 허가 혹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6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과 사회적 대통합` 세션 강연에서 "한국을 포함해 5개 국가에 임상 2상 신청 서류를 냈고, 이번주 내로 나머지 5개 국가에도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마무리했고 조만간 임상 2상과 3상 시험에도 돌입할 방침이다. 항체치료제는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낸 항체 중 좋은 것을 선별해서 만든 의약품이다. 혈장치료제 등 다른 치료제보다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기간은 다소 긴 편이다.

서 회장은 "글로벌 2·3상을 같이 진행할 예정이며 그 대상은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완벽한 치료제나 백신이 있어야 끝나는데, 그 시기는 내년 상반기 윤곽이 보이고, 완전히 종식되는 건 이르면 내년 하반기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가 망가지기 전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유럽과 달리 조기 진단 인프라를 갖춘 데다 전 세계 의약품 생산시설의 15%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치료제가 올해 말까지 2상, 내년 3·4월 중 3상까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내년 말까지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해결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 정부 "추석 앞인데 확진자 여전히 100명대…방역수칙 꼭 지켜야"

정부는 17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2800여명의 확진자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이중 수도권 확진자가 2000여명"이라고 밝혔다.

7. 현대차, 차박 체험 플랫폼 `휠핑` 출시…“투싼·싼타페로 떠나는 캠핑”

현대자동차, 차박 체험 플랫폼 `휠핑(Wheelping)` 론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손쉬운 차박 체험을 위한 전용 플랫폼 ‘휠핑(Wheelping)’을 출시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료 시승 기회와 함께 차박 캠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랫폼의 명칭인 휠핑은 최근 높아진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자동차의 휠(Wheel)과 캠핑(Camping)을 결합해 탄생했다. 모바일 웹을 통해 일정과 대여하고자 하는 차량, 필요한 캠핑 용품을 신청해 응모한 후 당첨 시 신청한 용품 대여료만 추가 결제하고 1박 2일간의 차박을 진행하면 된다.

대여 가능한 차종은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싼타페’와 4세대 ‘신형 투싼(NX4)’ 두 가지다. 현대차는 총 140팀(2인 기준 총 280명)의 고객을 선정해 매력적인 차박 여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와의 제휴를 통해 유상으로 차박 용품을 대여해 주고, 캠핑장에 대한 추천 정보를 비롯해 웰컴 패키지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전용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차수별 응모 기간이 끝난 후 3일 뒤 개별 통보한다. 현대차는 당첨자에 한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주 2회씩, 각 20팀을 대상으로 총 7차 수에 걸쳐 차박 캠핑을 운영한다.

차량 픽업 및 반납은 모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다. 차박 체험 플랫폼 휠핑의 차수별 일정과 응모 기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 또는 휠핑 응모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휠핑은 자동차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현대차가 새롭게 마련한 플랫폼으로, 휠핑이 제공하는 손쉬운 차박 여행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 美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나스닥은 1.2% 하락

올해 경제성장률 -6.5% → -3.7%로 상향 조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오는 2023년까지 제로 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은 여러차례 시사해왔지만,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간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3년 가까이 유지한다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다.

이 같은 경기부양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국 주요 IT기업들 주가가 하락해, 나스닥은 1.25%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2.95%), 아마존(-2.47%), 테슬라(-1.78%) 등 주요 기업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0.43% 하락했다. 다만 다우존스지수는 0.1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물가상승률과 고용시장이 회복될 때 까지 이 같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하고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 목표와 관련, "조화로운 2% 물가 목표 달성" 대신 "장기간에 걸친 2% 물가 달성"이라는 문구로 바꿨다.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도입을 예고한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을 명문화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6월 0.8% 에서 이날 1.2% 로 높였다. 하지만 2023년까지 물가상승률이 2%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완화적 기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또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 이 같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투표권이 없는 FOMC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모두는 내년까지 현 금리 유지를 예상했다. 이 중 16명은 2022년까지, 13명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6.5% 에서 이날 -3.7% 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 외로 높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5%에서 4%로 낮췄고, 2022년 전망치는 3.5%에서 3%로 수정 조정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제시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9.3% 에서 7.6%로 하향 조정했다.

9.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 3000만명 돌파…누적사망 94만명

코로나19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94만명에 달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7일 오전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051명이며, 사망자는 94만4204명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2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이며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51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인도 511만5893명, 브라질 441만9083명, 러시아 107만9519명 등의 순이었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78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3만7031명, 브라질 3만4784명, 스페인 1만1193명, 프랑스 9784명 등의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10. 트럼프, 틱톡 부분매각 추진에 "마음에 안 들어" 입장 표명

中기업 바이트댄스 최대지분 유지에 불만

협상막판에 트럼프 이견으로 난기류 형성된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의 합의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소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개념상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승인할 준비가 안 됐으며, (합의안) 내용을 더 자세히 들어봐야 한다"며 "내일 아침 보고받을 예정이니 그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그들이 합의에 아주 근접했다고 들었다"며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 회장을 칭찬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관리하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의 제재를 추진하고 매각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이달 20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마감 시한을 제시했으며, 그러지 못하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트댄스가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미국기업 오라클이 소수 지분과 함께 기술협력 파트너로 운영에 참여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지는 분위기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표시로 매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재무부와 국무부, 상무부, 기타 유관 부처들로 이뤄진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이 협상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권고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CFIUS가 검토 뒤 관련 권고를 제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살핀 뒤 최종 승인을 내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관료들은 이번 합의안이 국가 안보 위협을 덜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고위 관료들은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틱톡 사용자 1억명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까 봐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거래 수익이 합의안에 담기지 않은 점이 그의 불만을 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틱톡 거래에 따른 수익이 미국 정부에 전달될 법적 경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할 경우 매각 수익의 "큰 비율"(big percentage)을 미국 정부가 받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1. 하나금융,美오피스 통큰 베팅…시애틀 대형건물 8천억에 인수

국내 기관들도 대거 참여

美IT기업 입주…年7% 수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하나금융계열사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글로벌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이 입주해 있는 미국 시애틀 소재 대형 오피스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 시애틀 소재 신축 대형 오피스 빌딩인 `2+U` 타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금융 측은 최근 매각 측과 양해각서를 맺고 현지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수 예상가는 약 8000억원이다. 하나금융 계열사들은 건물 에쿼티(지분) 관련 약 3000억원을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지 금융기관 등을 통한 대출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다.

12. SK렌터카, 1000억 유증 소식에 上

SK렌터카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렌터카는 전일 대비 2690원(29.69%)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렌터카는 시설 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SK네트웍스다.

13. 현대차,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사흘째 신고가

현대차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3거래일째 신고가를 찍었다.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4000원(2.18%)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개장 직후 18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14.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총 3000조원 육박…이 중 38%는 서울

송석준 의원 "수요·지역별 특성 고려한 주택정책 필요"

올해 초 기준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다. 특히 고가주택이 집중된 서울이 총합의 38%나 차지했다.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921조2718억원으로 집계돼 300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 2646조3549억원보다 10.39% 오른 금액이며, 올해 국가예산(512조3000억원)의 5.7배에 해당한다.

15. 임대차 계약갱신 거부당했다면? 이젠 임차인 직접 확인 可

국토부·법무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확대 설치

앞으로 집주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당한 임차인이 해당 주택이 다른 임차인에게 임대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8월 31일~9월 10일)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31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시행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우선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시 기준금리에 더하는 이율을 현재 3.5%→2%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에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공식이 현재의 `기준금리+3.5%`에서 `기준금리+2%`로 조정된다.

16. 현대건설, 수원~인천 수인선 전 구간 개통 수혜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 눈길

인천역과 경기 수원역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인천 주택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인천시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를 분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2가에 들어서는 이 수익형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1267실(원룸형 전용 22~33㎡ 987실·패밀리형 전용 72~81㎡ 280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수인선 신포역·숭의역 이용이 가능하고, 인천발 KTX가 예정된 수인선 송도역이 지하철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수인선은 지난 12일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을 끝으로 전체 구간이 연결됐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2012년 6월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연결됐다.

17.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로노스의 항암신약 후보 CDO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가 도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B101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하게 발현되는 신생혈관 생성인자(VEGF)의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단백질 구조가 복잡해 연구 난이도가 높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조했다.

18. 종근당, 알보젠 자회사 통해 동남아 3개국에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수출키로

종근당은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을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 자회사 로터스를 통해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3개국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품목허가 후 해당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규모 등은 비공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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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5(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5. 09:5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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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지율 `추풍`낙엽…2030 청년들은 왜 민주당에 등돌렸나

청년위한다던 민주당에 청년대변할 의원 안보여

공정이슈에 민감한 청년들, 여당에 실망 이탈 가속화

조국사태→인국공사태→박원순성추행 의혹 거치며

청년층 무당층 이탈했다가 최근 야당으로 옮겨가

추풍이 거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문제로 2030 청년들의 여권 지지율이 낙엽처럼 허물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공정` 이슈에 민감한 청년들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을 위한다던 민주당에 정작 청년을 대변할 의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현재 처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대 청년층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36.6%을 기록해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 의하면, 20대의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46.1%→39%→36.6%로 2주 만에 무려 9.5%포인트가 빠졌다.

정당별로 보면,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7.4%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해 민주당 지지율(29.6%)을 앞질렀다. 통상적으로 청년들은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조국 사태 때부터 시작된 청년층 이탈이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 박원순 성추행 의혹 등을 계기로 무당층으로 이동했다가 이제 국민의힘까지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김호영 기자]

2. 日 스가 시대 개막…`아베 시즌2` 예고

자민당 총재 선거서 70% 득표 `압승`…"아베 계승이 사명"

한일 관계·아베노믹스 등 외교·경제정책 변화여부에 관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뒤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스가 총재는 당선 직후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재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지명선거를 거쳐 제99대 일본 총리로 취임한다. [AFP =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71)이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되면서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16일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지명선거를 거쳐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신임 총리로 확정되면 일본에서 본격적인 `스가 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

스가 신임 총재는 14일 도쿄의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양원총회에서 전체 유효 표(534표) 70%에 해당하는 377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89표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68표를 얻었다.

스가 총재는 당선 후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난 속에서 정치의 공백은 있을 수 없다"며 "위기를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을 계승하고 진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 뉴욕증시, 기업 인수합병 등 호재로 기술주 반등…다우, 1.18% ↑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각) 기업 간 인수합병(M&A) 소식 등으로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오른 2만7993.33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만1056.65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이날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8% 이상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오라클은 이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기술제휴를 맺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4.3%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요구했던 틱톡의 완전 매각은 아닌 만큼 해당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이다.

오라클 경영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밀한 관계 등도 이번 합의 성사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이날 애플이 3% 오르고, 테슬라는 12.5%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부작용 발생으로 지난주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이밖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전일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07% 상승했다. 산업주도 1.31%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지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4. 손정의, 엔비디아에 ARM 팔았다

400억 달러에 매각…업계 최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지각변동

中틱톡은 오라클 품에 안겨

◆ 글로벌 반도체 지각변동 ◆

미국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영국의 `ARM`을 400억달러(47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14일(현지시간) 자회사인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단일 반도체 회사로 기업가치가 세계 1위인 엔비디아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에 있어 세계 1위인 ARM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PC 시장에서는 강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약한 엔비디아와 모바일 시장 최강자지만 PC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ARM이 합병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PC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인텔과 AMD는 물론 모바일에 강한 퀄컴 삼성전자 애플 등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엔비디아는 회사 주식 215억달러와 현금 120억달러를 소프트뱅크 측에 지급한 뒤 추후 ARM 실적이 좋으면 50억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중국 간 첨예한 갈등 소재가 된 `틱톡` 미국법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이 품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13일 "틱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컨소시엄에 우선적으로 매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5.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

세계지식포럼 16일 개막

유튜브 시청 `인증샷` 보내면

아이패드·갤럭시워치 경품도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과 첫날 주요 세션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16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브렉시트 상황에서 영국을 이끌었던 테리사 메이 제76대 영국 총리와 세계 최대 IT기업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존 헤네시 회장이 등장해 각각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기술발전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오픈세션`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린다 옵스트 프로듀서,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CEO 등 최고의 지식인들이 총출동한다. 경제전문 유튜버인 삼프로TV 등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들은 월가 CEO들의 경제금융진단 세션과 오픈세션에 대한 해설 방송을 제작해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실시간 시청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16일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 시청 `인증샷`을 세계지식포럼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DM(메시지)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1명)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명), 커피 기프티콘(1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6. AI로 예약하고 탑승땐 얼굴 자동인식…`비대면 항공여행` 진화

세지포 찾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강화된 안전·위생 기준 생겨

新여행규범에 적응 진행 중

항공업 머지않아 다시 날 것...디지털 전환, 지금이 기회

중·단거리 노선은 벌써 활기

韓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최근 한국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에어아시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매경DB]

2001년 9·11 테러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위축된 항공 수요는 머지않아 회복할 것입니다. 여행객들이 안전과 위생 요건과 관련된 새 여행 규범을 빠르게 배워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창업자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앞두고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전 세계 항공사들이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했지만, 국가 간 국경을 영원히 폐쇄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사람들이 새 환경에 적응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이전까지 항공산업에 이보다 더 큰 타격을 준 일은 없었다"며 "항공사들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악은 이미 지났고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은 발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시장 회복이 비교적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7. 전세→월세 전환때 5%넘게 올리면 `稅폭탄`

국세청, 임대사업자 등에 안내문

임대료 증액 상한선 명시

재계약때도 5%제한 지켜야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 박탈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과분부터 합산 배제 여부를 따질 때 전·월세 전환율(4.0%) 규정을 적용해 인상제한을 어기면 혜택을 몰수한다. 또 올해 7·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단기 및 아파트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제도가 폐지됐지만,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남은 임대기간에 종부세 혜택이 유지된다. 국세청은 종부세 정기고지(11월)에 앞서 합산 배제 및 과세특례 신고기간(9월 16일~10월 5일)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종부세 합산 배제는 임대주택 사업자, 주택 건설업자의 신축용 토지 등이 요건을 갖추면 과세대상에서 제외해주는 제도를 뜻한다.

덕분에 이 제도는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현행 종부세법에서 다주택자가 아닌 경우(일반지역 2주택 이하 또는 조정대상지역 1주택) 0.5~2.7% 세율이 적용되지만, 다주택자(일반지역 3주택 또는 조정대상 2주택 이상 보유)는 0.6~3.2%로 세율이 증가한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종부세법에서는 다주택자가 아닌 경우 0.6~3.0%, 다주택자의 경우 1.2~6.0% 세율이 적용돼 다주택자 중과를 피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8. AI반도체 시장 52조로 팽창…한국, 10년내 美中 추월할 것”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AI반도체, 인공지능의 두뇌

한국은 메모리 기반 튼튼해...꾸준히 투자하면 1위도 가능

디지털 뉴딜 핵심 데이터댐

한국판 MS·구글 탄생 기대

구글 앱마켓 30% 강제하면...IT 기존 생태계 파괴 우려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아야죠. 인공지능(AI)의 두뇌인 AI반도체는 한국이 잘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이라는 마중물을 붓고 이걸 토대로 크게 성공하는 기업 사례가 나오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데이터, 네트워크, AI 등 D·N·A의 3박자로 디지털 선도국가로 가야 한국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AI와 반도체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최 장관은 `AI 강국` 청사진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9. 엔비디아, ARM 품고 모바일로 영토확장…삼성전자·퀄컴 흔드나

엔비디아, ARM 400억弗 인수

모바일AP 특허 장악한 ARM

GPU 강자 엔비디아와 `시너지`

모바일·AI칩 등 사업 확장땐...삼성전자·퀄컴·애플과 경쟁 예고

"엔비디아 기술 ARM에 적용"

젠슨 황 CEO, 모바일사업 시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공급 규제에 설계 회사의 합종연횡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AMD와 경쟁해온 엔비디아가 모바일AP·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이 뛰어난 ARM을 품에 안게 됨에 따라 모바일AP를 설계해온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시스템반도체 설계) 부문이나 퀄컴 등과 새로운 경쟁 관계가 형성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나 퀄컴 모두 ARM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AP를 설계해왔는데, 엔비디아가 이 기술의 사용료를 올리는 등 조치를 취하면 시장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발 더 나아가 ARM 인수를 계기로 엔비디아가 모바일AP 시장에 뛰어들거나 인공지능(AI)·자율주행 관련 칩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면 파장은 더욱 커진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는 엔비디아의 사업 확대가 새로운 수주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개발 기업 ARM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면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회사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된다. 하지만 규모보다 더 큰 의미는 두 회사의 궁합이다. 엔비디아의 약점이었던 모바일AP 등을 ARM이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PC용 GPU 등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모바일 제품이나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들어가는 제품에서는 약체에 머물렀다. 두 회사 간 합병이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낸다면 연간 4120억달러(약 48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흔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회사가 모바일용 반도체부터 데이터서버에 들어가는 칩까지 통일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파급력은 더욱 커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M&A가 발표된 후 콘퍼런스콜에서 "합병 후 처음 할 일은 엔비디아의 GPU 기술을 ARM의 광대한 네트워크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GPU 기술과 ARM 경쟁력을 통해 스마트폰 등과 같은 소형기기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게 첫 목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마트폰·PC·서버 등과 같은 각종 컴퓨터에 들어가는 칩이 서로 잘 연동될 수 있도록 함께 설계하는 구상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이먼 세가스 ARM CEO는 "5G 시대가 다가온 지금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돼 동시에 돌아가야 한다"며 "이는 아주 작은 전자장치에서 시작해 거대한 서버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컴퓨터 칩 설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GPU와 AI 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엔비디아는 GPU·중앙처리장치(CPU)에서 경쟁력을 갖춘 AMD와 기존에 경쟁을 벌여왔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AP 기술에서 경쟁력이 높은 ARM을 품에 안으며 기존에 이 부문에서 사업을 벌여온 삼성전자·퀄컴·미디어텍(대만)·애플 등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RM은 모바일AP를 비롯한 반도체 설계 기반이 되는 기술과 명령어 구조도(ISA) 등을 제공하고 해당 지식재산(IP)에 대해 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 모바일AP는 보통 모뎀·GPU·연산 기능 등을 함께 넣어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설계되는데, 삼성전자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건`이 대표적이다.

특히 두 회사는 이를 설계할 때 ARM이 강점을 갖고 있는 연산·그래픽(GPU 등) 기술을 활용해왔고 모바일AP의 90% 이상에 ARM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일단 엔비디아가 ARM의 기존 `오픈 라이선스 사업`을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당장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ARM 기술 사용료를 크게 높이거나 아예 쓰지 못하도록 하면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부문과 퀄컴·애플 등은 비용 부담이 커지거나 대체 기술을 찾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엔비디아가 ARM 기술을 활용해 직접 모바일AP 설계에 나설 경우 업계에 큰 경쟁자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다. 만약 엔비디아가 배타적 정책을 취하면 ARM의 잠재적 대안으로 오픈소스인 `RISC-V(리스크 파이브)`가 부상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심지어 엔비디아가 ARM 기술을 활용해 AI나 자율주행 등에서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면 국내 업체뿐 아니라 인텔·IBM 등 다른 설계 업체에도 후폭풍이 미칠 수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ARM 기술력을 흡수하며 자사 칩 설계 핵심 역량이 강화됐다"며 "정보기술(IT) 업계에 절대적 영향력 발휘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부문은 엔비디아 정책에 따라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긍정적 영향을 얘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엔비디아의 사업 확대가 파운드리 수주 기회 증대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딜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워낙 강력한 두 회사의 합병이기 때문에 합병 후 회사의 독점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여기에 400억달러라는 인수가격은 2분기 말 현재 108억9000만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굉장히 모험적인 베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ARM 고객사였던 스마트폰 제조사와 퀄컴, 애플 등의 반응도 관심사항이다. 엔비디아가 ARM을 가져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거나 기술 사용료를 인상한다면 이들 업체가 대응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 無파벌·非세습 출신 日총리…국가 이끌 리더십은 미지수

日 차기 총리 스가는 누구

자금력·지역기반·지명도 없어

세습정치인 아베와 의기투합...실력파 참모로 정치기반 쌓아

내고향 납세·휴대폰료 인하등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내놔

상명하복식 위계질서도 중시...외교부문선"아베와 상의할것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해 4월 1일 총리 관저에서 일본의 새 연호 `레이와(令和)`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 = 연합뉴스]

일본 총리직을 예약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자민당 총재의 애독서는 `도요토미 히데나가, 어느 보좌역의 생애`란 책이다. 히데나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생으로 보좌관 역할을 했다. 뛰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히데요시의 일본 전국 통일을 실현시킨 핵심 참모다. 스가 총재는 자신과 히데나가의 정치 인생이 비슷하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여왔다. 스스로 `멸종위기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일본 정계에서 드문 지방·비세습 출신 자수성가형인 스가 총재는 리더보다 참모 역할에서 자신의 활로를 찾았다.

스가 총재는 일본 동북부 아키타현에 위치한 딸기 농가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수완가인 부친 덕에 가난하진 않았지만 부자간 갈등이 적지 않았다. 고교 졸업 후 무작정 도쿄로 상경해 골판지 공장에서 일하다 2년 늦게 호세이대에 입학했다. 졸업 후 설비 회사에 취직했으나 세상을 바꿀 일은 아니란 생각에 정치로 눈을 돌렸지만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다. 이후 호세이대 취업상담소 소개로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당시 중의원 의원 비서로 일을 시작한다. 비서로 11년을 일한 뒤 지방의회(요코하마시의회) 2선을 거쳐 47세이던 1996년 중앙 정치 무대로 진출했다.

일본 정치의 핵심이라는 자금력, 지역 기반, 지명도 등이 없어 법안을 발의할 때도 애를 먹어야 했다. 대표적인 것이 2000년대 초반 만경봉호 일본 입항 금지를 추진할 때였다. 도와줄 사람을 찾던 과정에서 그가 의기투합한 사람이 아베 신조 총리(당시 관방장관)였다. 대표적 세습 정치인인 아베 총리의 부족한 부분을 스가 총재가 채웠다. 아베 총리를 활용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대신 자신은 참모 역할에 충실했다. 스가 총재가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기가 아베 총리의 1차 집권(2006~2007년)부터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아베 1차 내각에서 총무상(행정안전부 장관에 해당)을 맡았고, 2차 내각(2012~2020년)에선 관방장관을 역임했다. 관방장관은 우리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역할을 수행하며 위기 대응을 총괄한다.

11. 中 `틱톡 핵심기술 빼고 판다` 고집에…오라클, MS 제치고 대반전

틱톡, 오라클 품으로

인공지능 기술 제외한 매각에

MS 인수협상 막판에 깨져

트럼프, 오라클 지지도 한몫...일각선 "엔진 뺀 車만 판 꼴"

中매체 "오라클에도 안팔아"

가격 등 추가협상 난항 예고

미국과 중국 간 첨예한 갈등 소재가 된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이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로 정리된 것은 `알고리즘` 포함을 놓고 MS가 원칙론을 고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구체적인 매각 시한까지 설정하며 압박하자 중국 정부는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에 규제를 가하며 `미국 일방주의`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 뛰어들기 위해 이 부분에서 유연성을 발휘했고, 낙찰자가 됐다. 오라클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기업인이라는 점도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이런 딜에 관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초반부터 주목을 끌었다.

이날 MS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틱톡 서비스와 관련해 미국 시민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허위 정보 유포 방지를 위한 명확한 원칙을 바이트댄스 측에 제시했으며 바이트댄스는 우리에게 틱톡 지분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MS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측 협상이 파국에 이른 것은 알고리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MS는 협상 과정에서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을 인수하는 안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포함하지 않은 인수안으로는 미국 국가 안보를 지키기 쉽지 않다고 보고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MS는 틱톡 인수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적극 나섰다. 그간 MS는 게임 사업인 엑스박스(Xbox)를 제외하고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치중하며 B2C 사업을 등한시한 게 사실이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2018년 초에 월간 1100만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1억명으로 급증했다. MS 입장에서는 B2C 사업을 강화할 절호의 기회였다. MS는 자금력에서도 오라클을 앞섰다. MS는 오라클의 3배인 1360억달러의 현금을 쥐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에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알고리즘을 판매하거나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차는 팔 수 있지만 엔진은 안 팔겠다는 뜻"이라고 바이트댄스 이사회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알고리즘은 앱 사용자들의 문자메시지, 영상 이용 기록 등 광범위한 사용자 정보를 분석해 `맞춤` 영상·트렌드를 추천하는 틱톡 핵심 기술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이 미국인들의 사생활 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낸다는 이유로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명령하자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AI 기술 수출 제한을 발표하면서 `틱톡이 알고리즘을 판매하는 것은 중국의 기술 수출 제한에 해당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낸 바 있다.

다음 단계는 이번 계약에 대한 백악관과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승인 여부다. 관건은 이번 사태가 촉발하게 된 데이터 보호 장치를 얼마나 마련했는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이 추진해온 계약 조건에 알고리즘 인수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이번 거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찰스 가스파리노 폭스뉴스 기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틱톡 거래가 성공하려면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인수라기보다는 파트너십에 가깝다고 해석돼 대규모 자산 이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캐피털, 제너럴애틀랜틱 등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은 거래 과정에서 생기는 법인에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S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월마트는 이날 다시 오라클 측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바이트댄스 경영진 및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보다 오라클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달 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MS의 관계를 집주인과 세입자에 빗대어 "미국 없이 MS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MS는 (틱톡 인수 시) 이른바 `키머니(key money·권리금)`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달 18일 애리조나주 유마 유세 현장에서는 "오라클은 아주 훌륭한 기업이며 창업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오라클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반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도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를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경보는 자사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회사가 세계적 발전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며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영 방송사인 중국중앙(CC)TV의 대외 선전용 영어 채널인 CGTN 인터넷판 기사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도 틱톡 미국 사업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등 핵심 이해 관계사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과 중국이 기술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작업에 중국 당국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완전히 매각하기보다는 `구조조정`에 가까운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도 매각에 부정적인 보도가 나온 배경이란 추측이 나온다.

12. 화이자 "FDA 승인땐 코로나 백신 연내 美 공급"

이미 수십만회분 제조

3상 임상 1만4000명↑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가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CBS방송과 인터뷰하면서 "연말까지 FDA 승인을 받아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는 그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막바지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화이자는 3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3상 임상시험 규모를 최대 4만4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변경 제안서를 전날 FDA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장은 화이자가 지난 7월부터 미국 정부를 비롯해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과 잇달아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백신 출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상대로 1억회 투여분을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EU와도 2억회 투여분 공급 계약에 잠정 합의해 서명을 앞두고 있다.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백신 확보를 서두르는 일본 정부와도 1억2000회 투여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불라 CEO는 FDA 승인과 관계없이 "우리는 이미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수십만 회 투여분을 만든 상태"라고 전했다.

화이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 주자로 꼽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뭇 다른 행보로 비교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이윤을 남길 계획이 없음을 밝힌 것과 달리 이윤 추구 의지를 확실히 내비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과 영국,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에서 2조원 넘는 지원금을 받아 백신 개발 실패에 따른 사업 리스크가 작은 편이다.

반면 화이자는 개발 초기부터 미국 정부의 지원금 제안을 거절하고 시장에서 승부를 보는 이른바 `고위험·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불라 CEO는 백신 개발을 위해 화이자가 지금까지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쏟아부었다며 실패하면 회사에 재정적으로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선진국 공급 가격을 미국 정부와 체결한 공급 가액보다 높게 책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3. 투자 귀재`된 SKT…평가차익만 7518억원

반도체 활용 X레이 업체 나녹스

투자 2달새 지분가치 6배 이상↑

카카오·인크로스 보유주식 급등...올 예상순익 1.4조의 절반넘어

원스토어·ADT캡스·11번가 등

IPO 예정 자회사도 5곳 달해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한 기업들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투자 지분 가치 상승으로 SK텔레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진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빅테크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14일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 상승한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Nano-x)가 나스닥에서 선전하는 덕분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디지털 X선 기업 나녹스는 미국 나스닥이 조정을 받고 있는데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주당 64.19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256.61% 급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나녹스에 2300만달러(약 272억원)를 투자해 지분율 5.8%로 2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의 나녹스 지분 가치는 현재 1670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디지털·동영상 광고 플랫폼 기업인 인크로스에 525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34.6%를 확보했다. 인크로스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언택트주`로 분류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SK텔레콤 지분 가치는 1447억원으로 초기 투자금액 대비 170% 이상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을 통해 카카오 지분 2.5%를 확보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카카오 지분 보유 가치는 8198억원으로 높아졌다. SK텔레콤이 투자한 세 회사 지분의 평가차익은 나녹스 1398억원, 인크로스 922억원, 카카오 5198억원으로 총 7518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올해 예상 순이익 1조4781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14. 무려 반세기만에 미국 주식시장에 이런 일이…

닷컴버블 붕괴·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흔들리지 않던 가치주 우위

45년만에 역전…S&P500성장주 지수 총수익, S&P500가치수 추월

미국에서 올해 들어 성장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그 총수익이 가치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수익 재투자까지 고려한 총수익이 역전된 것은 무려 45년 만이다.

한화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1975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 S&P500 종목으로 구성된 성장주 지수가 가치주 지수를 능가했다.

주식의 투자 수익은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과 주식에서 지급하는 배당 수익으로 나뉜다. 이 때 배당 수익은 배당을 받은 뒤 해당 종목에 재투자해 얻게 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성장주는 배당을 자제하는 대신 성장에 열중하고, 가치주는 주로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군인 만큼 안정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경우가 많다.

닷컴버블 폭락에 따른 여파가 어느 정도 회복된 2003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 주가 지수만을 따졌을 때도 가치주가 성장주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에 접어들어 성장주의 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서 이 같은 양상은 역전된 바 있다. 그럼에도 배당 수익을 모두 재투자한 경우를 가정할 시 가치주의 총수익 지수는 최근까지도 여전히 성장주보다 높았다.

가치주는 성장주보다 주가 상승률이 낮긴 했지만 배당을 통해 그 격차를 충분히 만회하고 있던 셈이다. 그런데 약 반세기 만에 성장주의 총수익 지수가 배당주의 총수익 지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선 이같은 현상을 두고 `성장주 거품론`을 방증하는 데이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근 미국 성장주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된 가치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배당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고배당을 시행하는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을 고려한 지수마저 성장주가 가치주를 앞지른 것은 거의 반세기 만"이라며 "기업이 배당을 되찾기 시작할 때 가치주와 성장주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5. 서울 분양 `0`인데…조합보유 새 아파트 입찰해볼까

고덕아르테온·신길뉴타운 등

주변보다 싸고 통장 필요없어

최근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로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이 씨가 마른 가운데 강동구 고덕동, 영등포구 신길동 등에서 새 아파트 보류지 물량이 잇달아 나온다. 대부분 시세보다 낮아 수요자들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옛 고덕주공 3단지)`이 16~18일 보류지 매각에 나선다. 올해 2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4066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번에 나오는 보류지 물량은 모두 10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4가구, 84㎡A 4가구, 114㎡A 2가구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11억원, 15억원, 20억원으로 정해졌다.

인근 강동구 길동에서도 보류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신동아3차를 재건축해 지은 `e편한세상 강동에코포레`다. 전용 59㎡ 1가구로 최저입찰가격은 9억8500만원이다. 21일까지 입찰 접수를 한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도 보류지 입찰을 진행한다. 신길9구역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전용 42㎡ 2가구, 59㎡B 1가구, 84㎡B 1가구를 선보인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6억5000만원, 9억5000만원, 11억5000만원이다. 이달 23일 입찰한다.

16. 서울 9월 재산세도 `稅폭탄`…공시가 급등에 작년보다 11.5%↑

올 서울 재산세 총 5.7조

내년 9억미만도 현실화율 조정

중산·서민층 세금도 더 오를듯...조세법정주의 벗어나 위헌소지

정부가 주택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를 올린 결과 서울시가 부과하는 9월 재산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0억원가량 늘어났다. 9월분 재산세 역시 `공시가발(發) 세금폭탄`이 현실화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올해 9월 매긴 재산세가 3조6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376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택이 2427억원(20.7%), 토지가 1333억원(6.4%) 늘었다.

이미 올해 7월 부과한 서울시 재산세가 전년보다 14.6%(2625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폭 인상률(21.7%)을 기록한 2007년 노무현정부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7월에는 주택 재산세의 절반과 건축물·선박·항공기에 대해, 9월에는 나머지 주택 재산세 절반과 토지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한다.

17. 스르륵 돌리면 T자로…`LG 윙` 날개를 펴다

LG 전략 스마트폰 내달 출시

메인스크린에 렌즈구멍 없어

상단에 숨어있는 전면 카메라...셀카모드땐 저절로 튀어나와

가격 100만원 초중반 예상

"완전히 새로운 경험 제공"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로 폴더블폰시장을 적극 공략하자 LG가 신제품으로 듀얼스크린폰 영역을 한층 확대하면서 맞불을 놓은 셈이다.

14일 밤 11시(한국시간) 글로벌 미디어 대상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된 LG 윙은 평상시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포개져 있다가 윗면 디스플레이를 90도 옆으로 돌리면 숨어 있던 두 번째 스크린이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 스마트폰이다. 이는 새로운 폼팩터 영역을 발굴하는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8. 1440명 코로나항체 조사, 단 1명만 양성

항체형성률 0.07%로 매우 낮아

집단면역 실험 사실상 불가능

우리 국민 가운데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숨은 확진자`가 거의 없어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잔여 혈청을 활용한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수집된 검체 1440건의 혈청을 토대로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 등을 검사한 결과 단 1건만 양성으로 확인돼 항체 형성률이 0.07%에 불과했다.

19. 삼성전자 올해 세 번째 `갤럭시 언팩`…보급형 갤럭시 S20 공개할듯

삼성전자가 14일 발송한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지난 8월 말, 9월 초에 이은 세번째 온라인 언팩으로, 보급형 갤럭시S20인 `갤럭시S20 FE(Fan Edition·팬 에디션)`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언팩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 언팩, 지난 1일 `갤럭시Z 폴드2` 언팩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자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다.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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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2(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2. 07: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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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도 낮추기도 부담…식당·카페 제한적 완화 검토

정부, 주말께 결정

`강화된 2단계`로 전환 검토

포장배달만 되던 요식업

인원수 제한해 매장 이용되고...학원·스터디카페도 신중 허용

음식점 출입때 적는 명부서

이름 빼고 전화번호만 써도돼

정부 검토안 유출돼 수사의뢰

정부가 이번 주말에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를 또 한 차례 연장할지를 결정한다. 국민 생활 불편과 영업에 커다란 제한을 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처지를 감안하면 더 이상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2.5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일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부담이다. 이 때문에 당장 2단계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내리기보다는 일부 중위험 시설에 대한 영업제한을 풀고 매장 내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 아시아나 결국 `노딜`…기안기금 2.4조 투입

금호산업, 인수계약 해제 통보

채권단, 정상화후 매각 재추진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해 12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KDB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2조4000억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매각 협상이 공식 결렬되면서 계약금 2500억원을 둘러싼 양측 간 소송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3. 고개든 대출금리…주담대 2주새 0.4%P 쑥

2억 받았을때 年이자 부담

576만원→660만원으로...신용대출도 금리 상승세

대출 폭증에 은행곳간 텅텅

금융채 찍어 자금조달 나서...올들어 118조…1년새 31%↑

4. 지원금 100만원 받은 간이과세자, 매출 늘면 토해내야

정부, 1월 부가세 신고후 환수

정부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자(2019년 연간 매출 4800만원 미만)에게는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새희망자금을 일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추후 검증 절차를 거쳐 일부 소상공인의 지원금을 환수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상공인들도 내년 1월 부가세 신고자료를 통해 매출을 확인하고 매출이 감소하지 않은 경우 지원금을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간이과세 대상자에 대한 일괄 지급을 결정한 것은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부가가치세 신고는 통상 1월과 7월 두 차례 이뤄지는데, 간이과세 대상자는 7월 신고의무가 없는 탓에 올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5. 김정은, 또 찾은 황해북도 수해현장서 `농작물 피해 최소화` 강조

6. 주호영 "통신비 줄 돈으로 독감 무료접종"

국민의힘 `통신비 2만원` 맹공

"자녀 용돈 수준도 안돼

예결위서 바로잡을 것"...국회 추경심사 격돌 예고

靑 김상조 "물량 못만들어"

독감 무료접종 野제안 거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7. 파우치 "연말에 백신 나와도 코로나 이전 생활 복귀는 내년 말"

식당 식사 등 실내 활동 일부 허용에도 우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EPA =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연말에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며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날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도 "올 가을·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州)에서 영화관, 체육관, 미용실이 문을 열고 특히 제한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8. 미국 있는 손자도 줌으로 함께 차례…올핸 `미니멀 한가위`

영상앱 활용해 가족행사 대체

인파 피해 최소인원 조기성묘

벌초 대행 신청도 30% 증가

최대 추모시설 인천가족공원

추석 연휴기간 폐쇄하기로...온라인차례 신청 사흘새 500명

코로나에 달라진 선물 트렌드

마스크·소독제 세트 잘 팔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추적 명절 기간(9월 30일~10월 4일) 시설 폐쇄를 결정한 인천가족공원 관계자들이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9. 식당·카페 `코로나 출입명부`에 이름 쓰지 마세요

개보위, 정보유출 방지 위해

휴대번호만 쓰도록 지침 개정

전화 걸면 방문기록 자동저장...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책도 발표

개보위 "협의 거쳐 이달중 시행"

이르면 이달 중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기록을 쓸 때 이름은 빼고 휴대전화 번호만 써도 될 전망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수기명부 작성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전화만 걸면 자동으로 방문기록이 저장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 19 개인정보보호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방역당국·지자체 등과 협의해 이달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0. 막히는 링컨터널·북적이는 허드슨야드…맨해튼이 다시 살아났다

코로나 진정세 뉴욕은 지금

美맨해튼 하루확진 52명 그쳐...출근길 700m구간 50분 정체

랜드마크 `베슬`도 관광재개

뒷문으로 승차·요금 안받던...시내버스도 이달들어 정상화

30일부터 식당 실내영업 허용

월가서도 반년만에 "출근하라"...긴장감 떨어지며 재확산 우려

최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모습. 문을 여는 상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타임스스퀘어를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 기자는 차를 몰고 맨해튼 `허드슨야드` 부근에서 뉴저지로 가는 링컨 터널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700m 정도밖에 안 되는 이 구간을 움직이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55분. 40번가 교차로에서는 신호가 8번 바뀌었지만 1㎝도 움직일 수 없었다. 맨해튼 40~42번가에 걸쳐 있는 버스 터미널을 드나드는 버스들까지 뒤엉켜 이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하지만 차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표정은 밝아 보였다. 죽었던 맨해튼이 살아 돌아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관문인 조지워싱턴브리지는 최근 들어 통행량이 늘어나며 오후 5~6시에는 평상시 못지않게 러시아워 정체가 생기고 있다.

11. 사기 파문 수소트럭 니콜라, 또 주가 곤두박질

11일 장 시작부터 9.58% 급락

기술력 없는 사기 기업` 파문에 휩싸인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뉴욕 증시에서 연이틀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개장한 가운데 니콜라 주가는 전일 대비 9.58% 하락한 주당 33.94달러로 출발했다. 니콜라에 지분을 투자한 미국 완성차 기업 GM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1% 상승한 30.24달러로 시작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니콜라의 주가 하락은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전일 대비 11.33% 내렸고 GM은 5.57% 하락 마감했었다.

`제 2의 테슬라`를 표방한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잇딴 사기 논란 속에 시장의 의구심을 키우는 중이다. 미국 금융시장분석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가 이끄는 니콜라는 실체가 없는 기업이며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고 공매도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니콜라의 실제 사업 역량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힌덴버그는 우선 니콜라가 1호 생산 모델로 제시한 수소 세미 트럭 `니콜라원(1)` 홍보 영상이 조작됐다고 지적했다. 니콜라 전(前) 직원의 제보를 보면 홍보 영상은 트럭을 언덕 위로 견인한 후 경사진 밑으로 밀어트려 굴러가는 것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또 한 배터리 회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해 10월 `배터리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제로 이 배터리 회사는 수 개월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사기를 벌인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때 니콜라와 손잡았던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 자회사 `파워셀AB`의 대변인은 니콜라의 수소 연료 전지 기술 역시 `허풍(hot air)`이라고 언급했다.

니콜라의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트럭 생산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니콜라는 본사 지붕에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지판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항공 사진과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패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밖에 트레버 CEO는 지난 9월 유럽 시장 공략용 트럭 `트레`를 언급하면서 "독일 울름 지역에 조립라인을 두고 생산할 것이며 이미 5대를 시범 생산했다"고 했지만 협력사인 보쉬 대변인에 따르면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않았다.

12. 유럽은 "재확산 어쩔꼬" 신규 확진자수 미국 웃돌아

프랑스 하루 1만명 확진 역대최다

유럽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에서 미국을 앞질렀다. 블룸버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유럽 확진자 수가 2만7233명으로 집계돼 미국(2만6015명)보다 많았다고 10일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약 1만명 발생했는데 이는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하루 동안 1만764명이 늘어난 스페인에서도 이번주 초 2000명대에서 갑자기 급등해 주 후반 내내 확진자가 8000~9000명 발생했다. 영국은 지난주까지 2000명을 넘어서지 않았으나 이번주 들어 3000명 가까이 발생한 날이 많았다. 이탈리아도 지난달 말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급해져 이날 약 1600명이 확진됐다.

13. 우드워드 왜 침묵했나" 폭로 반격나선 트럼프

인터뷰 7개월뒤 늑장공개 비판

"그는 내 답변의 적절성 알았다...리더의 자신감·침착함 보인것"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원했다`

신간속 또다른 폭로도 관심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위험성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축소했다는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역공`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길길이 뛰면서 죽음을 외치고 싶지 않았다"며 "침착함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리더로서 자신감과 강인함을 보여주길 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밥 우드워드 기자가 신작 `격노`에서 주장한 고의 축소론 자체를 부정하진 않되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며 항변하고 나선 셈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우드워드는 내 발언을 몇 개월간 보도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나쁘고 위험한 것이었다면 왜 즉각 보도해서 생명을 구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그는 나의 답변이 옳고 적절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일부 언론과 저널리즘 학자들은 우드워드가 이미 2월에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확보하고도 9월까지 침묵한 것은 언론 윤리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 대목을 파고든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우드워드와 왜 18차례나 인터뷰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드워드는 내가 (언론인으로) 존경하는 사람이었을 뿐 그의 저작에는 관심이 없다"며 "인터뷰는 장시간 대화가 아니라 간단한 잡담 수준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참전용사 비하 발언 파문에 대해서도 공격적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수를 추가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군을 위험 지역에서 철수시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아프간과 탈레반 사이 평화협상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된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잇따른 악재를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트럼프는 생명과 건강을 무모하게 무시했다"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우드워드의 신작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빼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담겼다고 이날 보도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과 한국에서 미군 철수를 원했고,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을 향해 "그들을 빼내라(get them out)"고 명령했으나 반대에 직면했다.

14. 뉴욕증시,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기술주 불안에 혼조…다우 0.48%↑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6포인트(0.48%) 상승한 2만76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05포인트(0.6%) 하락한 1만853.5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66% 내리고, S&P500 지수는 2.51%, 나스닥은 4.06% 각각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기술주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이날도 지속했다.

기술주는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주가가 양호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큰 폭 오른 점 등에 힘입어 개장 시점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애플 등 주요 기업 주가가 장중 다시 미끄러지면서 나스닥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논란이 된 옵션 투자 전략을 수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기술주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기술주 불안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도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반등해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외교관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한 것에 맞서 중국이 맞대응에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중국은 최근 외교각서를 보내 주홍콩 총영사관을 포함한 중국 주재 미국 공관과 직원의 활동에 대등한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등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틱톡 인수 불확실성 등으로 약 0.7% 내렸다. 오라클은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0.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5% 내렸다. 산업주는 1.31%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56% 하락한 26.87을 기록했다.

15. 교보證 `카겜 광클맨`? 하루만에 72억원 대박

따상때 순매수량 93% 독식

어제 또 상한가로 치솟자

42만주 팔아 차익 거둔듯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시총3위

상장 둘째날에도 상한가로 직행한 카카오게임즈 주식의 압도적 물량을 교보증권 창구를 통해 사들였던 특정 투자자들이 다음날 매물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고액 자산가인 이른바 `슈퍼개미`가 하루 만에 차익 실현을 통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였을 거라는 추정도 나온다.

16. 뚜레쥬르 M&A 입찰 ‘흥행 난항’…이름값 무색

예비입찰에 어펄마·오퍼스 등 PEF 참여

코로나 충격·가맹점 반발 등 난기류…참여자 완주여부도 `글쎄`

뚜레쥬르 중국 충칭 1호점 `베이청톈제` 외관. [사진 제공 = 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사업부문(이하 뚜레쥬르) 매각전에 3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예상했던 것에 비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된데다 매각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어, 거래 종결까지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날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어펄마캐피털(옛 SC PE)과 오퍼스-NH PE 컨소시엄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VIG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으나 입찰에 참여하진 않았다. 뚜레쥬르란 이름값에 비해 충격스러울 정도로 흥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 한화그룹 `손보` 매각하나…계열사 지분 사전정리 나서

온라인 손보사 `캐롯` 지분정리

대주주 한화생명은 매각설 부인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에 매각했다. 한화그룹이 한화손보 매각을 위해 사전 지분 정리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한화손보는 11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캐롯손해보험 지분 51.6%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542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캐롯손보는 국내 첫 디지털 손보사로, 한화손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이 합작 형태로 참여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적자에 따른 연결손익 악화를 피하고 추가 자금 투입 부담을 덜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8. 세입자 명시적 동의` 받아야 집 팔수있다니…

국토부 또 `땜질 유권해석`

"계약후 세입자 말바꾸기 못해"

`악덕세입자` 제동은 걸었지만

세입자 동의 증거 있어야 유효...위로금요구 등 부작용 속출할듯

11일 매물이 사라진 대치동 공인중개업소 앞을 행인이 지나고 있다

1000만원 주면 집 뺄게요."

경기 용인에 거주 중인 A씨(40)는 몇 달 전 남편 일터가 지방으로 바뀌면서 전세를 준 아파트를 팔기로 결심했다. 곧 매수 희망자가 나타났고 A씨는 세입자에게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원하니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11월에 집을 비워 달라"고 요청했다. 세입자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후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세입자는 말을 바꿨다.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세입자가 나가지 않으면 매수자에게 계약금의 두 배인 1억2000만원을 물어줘야 한다. 세입자는 최근 A씨에게 "이사비와 추가로 받게 될 전세대출금 등 1000만원을 주면 퇴거를 고려하겠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악용하는 일부 세입자 행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달 당초 법을 개정할 때 태도와 또 달라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집주인에게 불리한 조건 투성이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세입자가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의사표현을 한 상태에서 이를 신뢰한 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매매계약을 맺었다면, 이후에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갱신청구권을 행사해도 집주인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를 주택임대차법 제6조 3 제1항 9호 `임대차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해석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세입자의 갱신청구권 포기 의사가 명확해야 한다.

다음으로 계약 갱신 시점 6개월 이전에 한 포기 의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또 매매계약이 체결된 뒤 세입자가 뒤늦게 갱신청구할 때로 한정된다. 물론 집을 사기로 계약한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는 사례에 한해서다.

법 개정 직후부터 최근까지 국토부는 `집주인과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약정했더라도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바꾸면 임대인은 거절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사전 약정은 임차인 권리를 배제하는 불리한 약정이라는 이유다. 임차인에게 그야말로 `절대 방어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일부 세입자가 국토부의 기존 해석을 근거로 집주인에게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집주인에게 위로금 ○○○만원을 요구했는데 적정한 수준이냐` `왜 그것밖에 안 했느냐. 최소 ○○○만원을 요구하라`는 식으로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

새로운 해석이 나왔음에도 논란은 여전하다. 우선 세입자에게 명시적인 권리 포기 의사를 받는 게 어렵다. 서울 양천구 아파트를 소유한 장 모씨(44)는 "세입자가 포기 의사를 밝히는 대가로 웃돈을 요구해도 거부할 방법이 없다"며 "여전히 집주인이 `을`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세입자의 `명시적`인 전세갱신요구권 포기 의사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불명확하다.

국토부 관계자도 "세입자가 `알았다`고 말했다면 이를 `집을 비우겠다`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집주인 상황을 이해했으니 생각해 보겠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이런 부분까지 선을 그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법이 지난달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어 유권해석이 한 달 만에 달라진 데 대한 불확실성도 집주인과 세입자 등 당사자가 감당해야 한다. 이 같은 해석이 있기 전에 세입자의 명시적 포기 의사를 받아둔 집주인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19. 서울 아파트 매수자 우위로…KB매수지수 석달만에 100 밑돌아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졌다. 집을 팔고 싶은 사람이 사고 싶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세가 식는 모습이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101.5보다 소폭 하락한 96.2를 기록했다. 이는 6월 8일 기준 98.7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점(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매수우위지수는 KB가 서울 지역 협력 부동산 중개업체 9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를 조사해 산출하는 지수다.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6월부터 과열이 재점화돼 7·10 부동산 대책 직전인 7월 6일 154.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꺾여 9주 연속 매수우위지수가 감소세를 지속하다 결국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9.2보다 상승한 72.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매매 시장은 안정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 2020 머니쇼 중계1- "서울보단 경기, 강남보단 강북이 유리"/ 손동우, 박원갑, 안명숙, 양지영

21. 쥐는 죽어서 데이터를 남긴다…백신개발 숨은 공신 `실험쥐`

신약 임상시험 전 동물투여…실험용 쥐 한해 400만마리

인간의 유전자 이식한 생쥐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시키면

체중이 줄면서 폐렴증상 보여

약물 후보군 개발 플랫폼 역할..."비용대비 효과적이면서 안전"

쥐와 인간 유전자 99% 똑같고

체내 구조·면역체계도 흡사해

수명 2~3년불과 연구결과 신속

인간 장기 쥐에게 배양 하거나...노화 비밀 연구에도 `핵심 카드`

2020년 경자년 쥐띠해의 가장 숭고한 희생자는 전 세계 실험쥐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무수히 많은 실험쥐가 헌신하고 있다. 인간이 죽어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면, 쥐는 죽어 데이터를 남긴다. 쥐들이 남긴 데이터는 켜켜이 쌓여 논문이 되고, 논문이 모여 의학은 발전한다.

실험쥐는 20g에 불과한 조그마한 몸집을 지녔다. 하지만 이 작은 몸집이 인간 생명을 연장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할 수 없는 실험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을 투여하기 전 단계인 동물실험(전임상)에서 쥐는 매우 필수적 실험체다. 국내에서 희생되는 실험용 쥐는 한 해 약 400만마리에 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보다 훨씬 많은 쥐들이 인간 실험실에서 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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