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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韓증시, 바이든 베팅? 바이오·배터리 `날개`

3일 `배터리 3총사` 주가 급등

SK이노베이션은 7.3% 껑충

바이든 `오바마케어` 공약하자

관심쏠린 셀트리온 5.9% 올라

트럼프 수혜株 IT·방산은 부진....美나스닥ETF 0.2% 상승 그쳐

한국시간으로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3일 증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였다. 대표적인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5세대(5G) 이동통신, 정보기술(IT), 방위산업 등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끌지 못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바이든 수혜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산업은 배터리(2차전지)다. 배터리 3사 주가는 3일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5.30% 상승해 65만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주가는 4.43%, SK이노베이션은 7.35% 상승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덕분에 배터리 소재 업체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SKC 주가는 8.80% 급등했고, 포스코케미칼 또한 3.72% 올랐다. SKC는 LG화학과 삼성SDI에 전지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 친환경 사업 육성"이라면서 "4년 동안 청정 에너지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2조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복제약 업체 또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바이든 후보는 이른바 `오바마케어`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의약품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약가 규제 강화, 복제약 처방 장려 정책 등이 수반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이 대표적인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5.93% 올라 바이든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부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주)`에 우호적인 편이다. 또한 5G 이동통신 투자와 통신 인프라 구축에 1200조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해 한국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분쟁이 격화하면서 방위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는 일제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종목이 삼성전자다. 바이든 후보 또한 5G 통신망 구축을 공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과감한 투자를 내걸어 트럼프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에 8조원 규모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삼성전자는 5G 장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44% 올라 5만8800원을 기록했지만 바이든 수혜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

미국 빅테크 종목을 위주로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부진했다. 빅테크 기업 규제를 공약한 바이든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0.21%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방위산업 업체 주가 또한 부진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8% 상승했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확률은 낮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격차를 뒤집고 재선에 성공한다면 기대감을 지나치게 반영해 오른 바이든 수혜주는 주가가 되돌아가고 주도주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뉴욕증시, 차기 미국 대통령 확정 기대에 급등…다우 2.06%↑

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차기 미국 대통령 확정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4.98포인트(2.06%) 오른 2만7480.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2포인트(1.78%) 상승한 336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96포인트(1.85%) 상승한 1만1160.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대선일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확인된다. 지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9차례 대선일에 S&P500 지수는 평균 0.8% 올랐다.

특히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이끌게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수월하게 집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WSJ와 NBC방송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0%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는 결과가 이런 심리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최종 승패를 결정할 핵심 경합주들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어서 곧바로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소송과 재검표 사태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0.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

1주택 재산세 인하, 공시가 6억이하로 확정

與압박에 홍남기 항의성 사의…靑은 반려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이 소위 동학개미들과 여당 주장대로 `현행 10억원`으로 확정됐다.

재산세 감면은 정부 주장대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적용한다.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큰 틀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정은 대주주 기준 하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정부가 `과세 형평성`을 위해 2017년 개정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동학개미들의 반발을 감안해 대주주 기준 하향을 2년 후로 유예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해 왔다. 결국 지난 1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2023년부터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전면 과세가 이뤄지므로,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주주 요건 강화를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대주주 요건 완화와 함께 당정의 입장이 크게 엇갈렸던 재산세 인하 기준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이 관철됐다. 내년부터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결정됐다.

3억원 대주주 요건 강화`가 백지화되자 이에 반발한 홍 부총리는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위에서 "(대주주 요건과 관련해)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현행대로 가는 것에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홍 부총리 사표를 바로 반려 후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0. 매번 패싱당한 홍남기…與가 `대주주 3억 기준`도 뒤집자 폭발

존재감 없었던 경제 원톱

추경·통신비 2만원 반대부터

재난지원금 선별지급도 묵살

잇단 여당 압박에 반발

국회 나와 이례적 사의 표명

與 "정치적 행동" 비판 불구....靑은 재신임 메시지 보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직서 제출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김호영 기자]

경제부처 수장인 경제부총리가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난 4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사의 표명` 논란이 한 차례 일었을 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긍정도 부정도 없이 조심조심 말을 아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야 의원이 모인 공개석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아침에 출근해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직접적 계기는 동학개미들과 여당 알력으로 백지화된 `대주주 요건 강화(10억원→3억원 보유 기준)`다. 그러나 올 들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전 국민 통신비 지급 등 의견이 엇갈릴 때마다 `백전백패`로 끌려가며 불거진 당정 갈등이 결국 곪아 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홍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이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허물어진 데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식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대주주 3억원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2년 전 당정협의를 거친 정부 방침을 이제 와서 바꾸는 것은 정책 일관성을 해칠 수 있고 △3억원으로 강화해도 가족 합산 방식을 버리면 실제 대주주가 되는 개인투자자가 많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여당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실리`를 앞세워 결국 3억원 강화안을 포기시키자 경제수장으로서 홍 부총리 자존심은 크게 상처받은 셈이 됐다. 2년 전 확정된 방침이 여당의 강한 압박으로 사실상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10억원으로 갑니다`라고 말하는 건 공직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텐데 기재부에서 그런 의견이 시작됐기 때문에 제가 책임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부 사정에 밝은 한 고위 소식통은 "대주주 요건 강화는 홍 부총리뿐 아니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언제까지 당에 끌려만 다닐 수 없다는 데 공감이 컸던 사안"이라며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되면서 홍 부총리로서는 책임이든 반감이든 어떤 방식이든 의견을 표시해야 할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 간 이해 충돌은 문재인정부뿐 아니라 예전 정권에서도 빈번한 일이었지만 문제는 당정협의에 나서는 여당의 태도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할 당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기재부가 국가채무비율 악화를 이유로 증액에 부정적"이란 보고를 받은 이해찬 대표가 "상황이 위중한데 기재부가 기존 관성에 갇혀 있다"며 화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차 추경안 때는 더 심했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를 주장했는데 총선을 목전에 둔 민주당이 전 국민 지급을 공약하면서 충돌했고 이해찬 대표는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며 홍 부총리를 압박했다.

이번에 대주주 요건 강화를 두고 당정이 충돌하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같이 갈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가 평소와 달리 강하게 반발하자 여당 의원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불쾌함을 표출했다.

윤후덕 기재위 위원장은 "국회 상임위가 의원이 질문도 안 했는데 기관장이 사의 표명 사실을 스스로 밝혀 애써 준비한 질의를 상당히 위축시켰다"며 "위원회 권위에도 안 맞는 행동을 했다고 장관께 지적을 한다"고 말했다.

여당 기재위원인 기동민 의원은 "상임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본인 거취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 이유가 궁금하고 당혹스럽다"며 "대통령 참모 역할로 보이는 게 아니고 기성정치인의 정치적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에는 홍 부총리도 참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그건 의원님 개인 판단이고 저는 개인으로서 판단이 있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기에는 제가 참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홍 부총리는 "정치적 행동이라고 했는데 저는 정치라는 단어가 접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 입장에서는 재신임을 문 대통령에게 물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 12월 개각 때는 어차피 홍 부총리도 교체 수순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사표를 이날 반려해 재신임을 확인하는 것은 앞으로 경제부처 중심 내각 운영에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은 분명하다.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홍 부총리가 문 대통령의 사표 반려에도 사의를 끝까지 관철시키면 당초 12월로 예정됐던 개각이 급물살을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홍 부총리 교체만 `땜질식` 인사를 하기에는 내각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특히 국무위원 상당수가 재임기간이 오래되면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가 재임기간이 1년6개월을 넘은 국무위원을 파악한 결과 총 12명에 달했다.

0. 기대감 키우더니…시세 6억 아파트 재산세 年7만원 찔끔 감면

공시가 6억 이하 재산세 인하 시뮬레이션해보니

중계무지개 84㎡ 7만~9만원↓

부산더샵센텀포레는 1만원대

신축일수록 혜택 미미할 듯

공시가 현실화율 90% 맞물려...."증세용 조삼모사 정책" 비판

3일 당정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가운데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와 광진구 일대에 아파트

정부가 내년부터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1주택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재산세 감면 혜택은 기껏해야 연간 수만 원에서 10만여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과 전세난으로 들끓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3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세율 인하로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 1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최대 3만원, 1억~2억5000만원 이하는 3만~7만5000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2억5000만~5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7만5000~15만원, 5억~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15만~18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재산세 부과 기준으로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1030만가구"라며 "연간 4785억원, 3년간 약 1조4400억원의 세제 지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세율 인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되 주택 시장 변동 상황과 공시가격 현실화 효과 등을 고려해 인하 기간을 늘릴지 재검토할 계획이다.

0. 정의선 회장 취임후 노조와 첫 만남…"격변의 시기 노사 함께 헤쳐나가자"

지난달 30일 경영진·노조 오찬

노조 "품질엔 노사 따로 없다"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행사가 종료된 후 현대차그룹 노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차 공영운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정의선 회장,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 [사진 제공 =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노조 지부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행사 직후 공장 내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며 담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이상수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을 비롯해 현대차 하언태 국내생산담당 사장, 이원희 재경담당 사장,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현대차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까지 함께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노사는 이날 1시간30분가량 오찬을 하며 발전적 노사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현대차 노조의 긍정적인 `변화 바람`을 높이 평가하고 자동차산업 격변기를 맞아 노사가 힘을 모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노조 역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고용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토대로 현대차 노사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지부장은 올해 1월 취임 때부터 정 회장(당시 수석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다. 이번 오찬은 당일 오전 문 대통령이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행사를 열었던 만큼 그 직후 노사 간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 총수가 정식으로 노조 지부장을 만난 건 2001년 정몽구 명예회장(당시 회장)이 노조 지도부와 만난 이후 무려 19년 만의 일이다.

0. 삼성, 휴대폰 두뇌와 모뎀을 하나로…비메모리 1등 박차

내년 `5나노 원칩` 양산

발열 적고 속도·가격 다잡아

갤S21 탑재되는 `엑시노스`

中스마트폰에도 탑재 기대

올 17조 매출 시스템 반도체

내년에는 20조원 돌파 전망...인텔과는 파운드리 계약설

삼성전자 노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관에서 처음으로 상견례를 하고 단체협약 교섭에 나섰다. 나기홍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부사장·오른쪽)이 김만재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둘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노사 간 단체협약이 체결될 경우 이는 1969년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한주형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를 본격 양산하며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수탁생산) 쌍끌이에 나선다. 팹리스에서는 5나노 통합 원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통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파운드리는 3분기 양산을 시작한 퀄컴·엔비디아에 이어 인텔 대형 수주를 기대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 매출이 올해 17조원을 넘고 내년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을 안정화하고 내년부터 5나노 기반 모바일 AP 원칩 양산에 돌입한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의 척도인 나노는 칩 회로선폭을 뜻한다. 회로선폭이 줄수록 동일한 크기의 웨이퍼에서 보다 많은 반도체를 생산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성능과 전력 효율도 개선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5나노 공정을 안정화한 기업은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AP와 모뎀칩을 합친 원칩 AP로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AP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칩은 기존 대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열도 줄고 AP와 모뎀 간 신호 왕래 시간을 없애 칩 성능이 향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칩은 칩 두께가 얇아져 한결 슬림한 모바일 기기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출시할 갤럭시S21 스마트폰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100`을 5나노 원칩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0. 100년 기업 다짐한 조현준 "승자는 눈치우며 길만든다"

54돌 조용히 맞이한 효성

승자는 눈 쌓인 벌판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쌓인 눈이 녹기만을 기다립니다.`

3일 창립 54주년을 맞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이 직원들에게 보낸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효성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별도의 창립 기념식은 생략한 채 2일 조현준 회장이 기념사만 발표했다. 효성은 그동안 창립일 전날 본사 강당에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하는 창립식을 진행해왔다.

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승자는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주변을 맴돈다"며 "불확실한 미래라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모두 함께 힘을 모아 100년 기업 효성을 반드시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효성만의 힘으로 미래의 길을 개척하자고 강조한 것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은 전통적 비즈니스에 머물지 않고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업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0. 결국 `배달` 뛰어드는 스타벅스

언택트 소비 확산 영향에

올해 연말 시범점포 선정

스타벅스 더종로R점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 복수의 시범 점포를 선정해 테스트를 한 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1위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대형 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배달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결국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커피 업계 배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연말까지 서울 시내를 포함해 매장 몇 군데를 시범 점포로 선정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구밀집도와 상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점포를 정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인 사이렌 오더를 활용해 고객이 주문하면 배달대행 업체가 커피를 배송해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 측은 배달대행 전문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협력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 협력사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큐앤피플은 배달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측은 배달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 후 소비자 반응과 커피 품질 유지 여부 등에서 합격점이 나온다면 내년부터 배달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0. 中정부 비판했다가…마윈의 앤트그룹 상장 무기한 연기

마윈, 정부규제 비판발언이후

금융당국에 불려가 질책 받아

사상최대IPO로 관심 끌었지만

상하이·홍콩거래소 "상장중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중단됐다. 중국 금융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 중인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증시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 행태를 공개 석상에서 비판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사진)가 당국에 소환돼 질책을 받은 다음날 전격 결정된 것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3일 공고문을 통해 5일로 예정됐던 앤트그룹의 커촹반 상장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이번 결정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외환관리국 4개 기관이 앤트그룹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인사(마윈)와 회장, 총재 등을 `예약 면담`한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기한을 언급하지 않아 앤트그룹의 상장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이다.

중국에서 `위탄(豫談)`이라고 부르는 예약 면담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통제 국가인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 성격을 가진 셈이다. 이들 기관은 전날 공동으로 마윈 창업자, 징셴둥 앤트그룹 회장, 후샤오밍 앤트그룹 총재를 소환해 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 신경보가 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마윈 창업자의 발언이 당국 심기를 건드렸다고 추측하고 있다. 마윈 창업자는 지난달 24일 금융 콘퍼런스에서 "좋은 혁신가들은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한다"며 당국을 정면 비판했다. 마윈 발언에 대해 중국 금융안정위원회는 지난 1일 "민간 기업의 금융 혁신을 장려하지만 금융 위험 방지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인 앤트는 당초 5일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었다. 앤트그룹의 IPO는 340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극단적인 결정이 있기 전 중국에서는 최대 규모 IPO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미 투자자들이 사전 거래에 몰리면서 공모가격 대비 50%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 증시 그레이마켓에서 기관·전문투자가들이 앤트 주식 1주에 120홍콩달러(약 1만7560원)를 부르면서 공모가격(80홍콩달러) 대비 50% 높은 웃돈이 붙었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회색시장`을 뜻하는 그레이마켓은 정식 매매도 아니고 불법도 아닌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말한다. 홍콩 증시에서는 주식·채권 사전 거래 시장을 가리킨다. 앤트 주식은 한국에서도 증권사 모바일결제시스템(MTS) 등을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앤트 측이 그린슈(초과배정옵션)를 행사해 미국달러 기준 총 344억달러 외에 추가로 52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앤트 투자 열기는 지난달 글로벌 증시에서 중국 기업 주가가 뛴 분위기에 편승한 면도 있었다. 최근 한 달 새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줄을 이었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수 강화`를 내거는 한편 자국 기업을 키워 미국을 앞지르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트럼프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는 투자 예상이 더해진 결과 지난달 5일~이달 2일 뉴욕 증시에서는 `중국 전기차` 니오 주가가 54.33%, 알리바바가 7.83% 올랐고, 상하이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제재 대상인 반도체기업 SMIC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다.

0. 전국적인 대규모 코로나 검사 슬로바키아의 교훈

10살 이상 전국민 대상…기저질환자 등 취약층 제외

전국민 3분의 2 검사 참여…1% 가량 양성

집단검사, 반발 심한 봉쇄조치의 대안 평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집단검사 받는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모습

유럽에서는 드물게 전국적으로 실시한 슬로바키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검사가 세계적으로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봉쇄조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주목된다.

4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23일부터 10세 이상 36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1.06%인 3만8천35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슬로바키아는 전체 국민 546만명 중 10살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국민 중 외출을 하지 않거나, 장애를 가졌거나, 암에 걸렸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제외한 전국민의 3분의 2가 검사를 받았다.

사실상 성인 대부분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동책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번 집단검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동부 바르데요프와 북부 오라바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두 곳에서만 10세 이상 주민 91%에 해당하는 14만1천명이 사흘동안 검사를 마쳤다.

다른 지역들은 모두 이틀만에 신속하게 검사를 완료했다.

검진은 항원검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이러스 단백질을 직접 탐지하는 항원검사는 환자의 RNA 등을 채취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신속하고 간편하지만 정확도가 낮다.

검사를 위해 슬로바키아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검진소 5천여 곳에서 의료진 1만4천500명과 군인 6천319명 등 약 4만463명이 동원됐다.

검진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소지하면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

검사에 불참한 사람들은 오는 8일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외출을 할 수 없다.

이번 코로나19 집단검사는 봉쇄조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염병 전문가로 영국 정부의 과학고문이기도 한 마이크 틸데슬리 영국 워릭대 교수는 "집단검사가 장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봉쇄조치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며칠 뒤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집단검사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며칠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적인 집단 검사가) 사람들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이에 따라 이달 말 다시 집단검진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슬로바키아는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비상조치들은 계속 유지한다.

이고르 마토비치 슬로바키아 총리는 집단검사를 마친 후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제한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1일 이후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슬로바키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1천829명이며, 이 중 219명이 숨졌다.

0. 전세난에 밀려난 세입자, 저가아파트 `패닉바잉`

전세가격 급증에 매수로 전환

하위 20% 아파트값 4.5억 돌파

상승률 8%로 고가보다 2배올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3개월 동안 서울 저가 아파트값 상승률이 고가 아파트값 상승률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전세가 상승으로 살고 있던 집에서 밀려난 `전세난민`이 서울 외곽 저가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5638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7월 4억2312만원보다 7.9% 올랐다. 같은 기간 5분위(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이 18억4605만원에서 19억2028만원으로 4.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2배에 달한 것이다.

실제로 ㎡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개월 사이 6.6% 올랐지만, 도봉구는 상승률이 11.0%에 달했다. 노원구 역시 10.3%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3개월간 상승률 상위권 지역은 △강북구(9.6%) △중랑구(9.4%) △성북구(8.2%) △은평구(8.6%) 등 모두 외곽 지역이 차지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셋집만 찾던 세입자들이 전세난에 지쳐 매수로 돌아선 것 같다"며 "원래 살던 집 보증금 수준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소형 저가 매물을 많이 찾지만,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전셋값이 오르고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2로 2017년 5월(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값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클수록 가격 차가 심하다는 의미다. 통상 5분위 배율이 낮아지는 것은 주거 양극화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최근 5분위 배율이 내려간 것은 저가 아파트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고가와 가격 차이를 좁힌 것이라 긍정적으로 해석하긴 어렵다.

0. 최고 5219대1` 전세난 지친 30대 과천 몰려

과천 3개단지 1순위 청약

상한제 적용된 민영아파트

공급가뭄에 청약자 더 몰려

추첨물량선 수천대1 속출

특공에도 통장 9만개 몰려...규제 일변도 정책이 시장왜곡

1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7만839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3개 단지 가운데 2개 단지에서는 추첨제 물량이 나와 당첨을 노리는 저가점자도 대거 청약에 나섰다. 전날 청약한 특별공급 물량에 9만1441개의 통장이 몰린 것을 합치면 이틀간 약 57만명이 몰렸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S1블록·공급 가구 192가구),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S4·458가구), `과천르센토데시앙`(S5·394가구)에 각각 10만2693명, 19만409명, 18만5288명이 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을 계산하면 순서대로 534.9대1, 415.7대1, 470.3대1이다. 해당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할 수 있다.

최고 경쟁률은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전용면적 84㎡B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총 9886명이 몰려 5219대1이란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0. 똘똘한 한채` 찾아 강남구로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

서초·송파와 격차 더 벌려

증여도 작년보다 4배 늘어

문재인정부가 세금·대출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를 옥죄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에서도 강남구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7173만원으로, 서초구(6113만원)와의 격차는 106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자치구 간 아파트값 격차가 1000만원 이상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로 강남구와 서초구 간 아파트값 차이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정권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567만원에서 이듬해 1월 750만원으로 오르더니 올해 1월 863만원, 지난 9월 974만원으로 계속 커졌다. 송파구와의 격차도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송파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979만원으로 강남구와의 차이는 2194만원에 달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매매가격 차이는 2017년 5월 1527만원에서 지난해 1월 2021만원으로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2153만원으로 2100만원 선마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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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일) 오늘의 경제소식

경제 2020. 11. 1. 10:1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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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란의 부동산 정책…번복과 혼선 속 불만 커져

[랭킹쇼] 그러는 사이 집값 이어 전세값까지 급등

현재까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각종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랐고 이젠 전·월세 시장 분위기도 혼란스럽다.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락가락` 정부 정책도 그중 하나다.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태도가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1. 집값 계속 오르자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

2. 초기엔 ‘수요 억제` 주력, 이젠 ‘공급 확대` 강조

3. 그린벨트 해제 혼선

4. 증세와 감세 동시에?

2. 10월 수출 3.6%↓…한 달 만에 감소세 전환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44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5.8% 감소한 3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59억8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에 7.7%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3. 코스피·코스닥 2%대 급락…개미 1.8조 사상최대 매수

美대선·코로나 리스크

증시 연말까지 안갯속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2%대 급락했다. 30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 급락한 2267.15에 마감하면서 23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도 2.61% 떨어진 792.65에 장을 마치면서 800선 사수에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414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9780억원)과 기관(4438억원)이 일제히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약 1조8164억원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30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9일 장 마감 후 애플·아마존·페이스북 등 미국 공룡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투자자 평가 속에 마감 후 거래에서 2~4%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 조치 등으로 당분간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지지율만 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가능성 등을 포함해 다양한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 불확실성이 지속되느냐에 따라 연말까지 증시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인사는 "미국 대선 변수를 단초로 내년 초까지 국제금융시장에 심각한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발발 초기 때와 같은 시장 충격이 발생하면 개인투자자들이 패닉 양상에 빠질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한 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불확실성을 해소한 이후 12월 말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4. 성장률 30% 등락 미 경제 어떻게 봐야 하나

연율 효과 빼면 3분기 7.4% 성장…GDP 코로나19 전보다 3.5% 줄어

미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전분기 대비 성장률(연율)이 2분기 사상 최저인 -31.4%에서 3분기 사상 최고인 33.1%로 극단적인 전환을 보이자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미 정부의 GDP 산출 방식이 착시 현상을 키우고 있어서다.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3.1%(연율)로, 1947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분기 GDP 증가율은 -31.4%로 최악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수치가 잇따라 나온 원인 중 하나는 미 정부가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을 산출할 때 연율(annual rates)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연율 방식 성장률은 해당 분기 성장세가 1년간 계속된다고 가정해 산출하는 수치다.

평소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최근처럼 경기 변동이 극심한 시기에 연율 방식의 성장률은 경기판단을 오도할 우려가 크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높고 좋았다"며 "내년은 환상적일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런 문제점을 의식해 미국의 GDP 성장률을 보도할 때 다른 나라들이 주로 쓰는 일반적인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율 방식 성장률 앞에 적시해왔다.

예컨대 일반적인 방식으로 미국의 전기 대비 성장률은 2분기 -9.0%였고 3분기에는 7.4%라고 적었다.

특히 NYT는 이번 3분기 성장률을 보도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전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할 때 미국의 GDP는 3.5% 줄어든 상태라는 설명까지 달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 GDP 규모가 100이라면 올해 3분기 GDP는 96.5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WP)도 코로나19로 감소한 경제 규모 중 3분의 2가량만 되찾았다는 식으로 3분기 경제 성적표를 설명했다.

또 적지 않은 언론들이 향후 경제전망도 밝지 않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정부 지원, 실업수당 확대,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덕분에 3분기에 민간소비지출이 40.7%(연율) 늘어났다며 이는 지원이 끊기면 소비가 다시 줄 수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5. 코로나 역설…`영끌·빚투`에 금융그룹 올해 최대 이익 전망

대출 증가·동학개미 덕에 이자이익·수수료수익 급증

개인투자자 '영끌', '빚투' (PG)

은행팀 =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금융 그룹들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저금리 환경 속에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이 뜨자, 대출과 주식거래가 급증하면서 이자와 수수료 이익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 호조에 금융 그룹들이 마냥 기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코로나19 타격이 길어져 실물 경기가 더 나빠지면 대출 부실과 자산 시장 하강이 불가피한 만큼, 금융 그룹들은 내년 이후를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는 등 이미 건전성 비상 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 대출 급증이 이자 마진 축소 상쇄…KB·신한 첫 `1조대` 분기이익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나란히 `1조원대`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거뒀다.

KB금융[105560]과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기준)은 각 1조1천666억원, 1조1천44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각 24.1%, 16.6%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KB금융(2조8천779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이보다 700억원 정도 많은 KB금융신한금융(2조9천502억원)도 1.9% 증가했다.

6. 가계대출 급증세 꺾였지만…신용대출 여전히 2조원대 증가

아파트 거래 급감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줄어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56조1천101억원으로 9월 말(649조8천909억원)보다 6조2천192억원 늘었다.

이는 9월 증가폭(6조5천757억원)과 비교해 5.4% 줄어든 수준이다.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8월(8조4천98억원)과 비교하면 26%나 줄었다.

저금리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열풍 등이 겹치며 빠르게 불어나던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처럼 확연히 주춤해진 것은 주택 거래 급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 29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6천82억원으로, 8월(4조1천606억원)과 9월(4조4천419억원) 증가폭보다 크게 줄었다.

7. 던킨·배스킨, 13조원에 팔린다…美 2위 레스토랑체인 탄생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체인을 소유한 던킨 브랜즈 그룹이 113억달러(약 12조8000억원)에 패스트푸드 체인 아비스 등을 운영하는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팔린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브랜즈와 던킨 브랜즈 그룹은 연말에 이런 조건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부채를 제외한 거래 규모는 88억달러(약 9조9800억 원)다.

던킨 브랜즈를 인수하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지점이 2배 이상으로 늘어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내수 기준) 레스토랑 체인이 된다. 지점 수는 3만2000곳으로 늘어나고 종업원은 60만명에 이른다.

던킨도너츠의 판매점 가운데 42%인 2만1100곳은 미국 밖에 있기 때문에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해외로도 영업망을 확대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북미지역에서 최근 10년 내 이뤄진 레스토랑 체인 양수도 계약 중 2번째로 큰 규모라고 딜로직은 집계했다.

8. 브라질 극우 돌풍 주춤…보우소나루 지지 지방선거 후보 열세

여론조사서 26개 주도 가운데 3곳만 우세

브라질 지방선거서 극우 돌풍 크지 않을 듯

브라질에서 11월 중순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지난 2018년 대선에서 나타난 극우 돌풍이 상당 부분 힘을 잃을 것으로 관측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거두면 국정 동력이 약화하고 2022년 대선에서 재선을 기대하기도 그만큼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에서 전국 26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연방특구 제외)의 주도(州都) 가운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장 후보가 앞선 곳은 3곳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제1·제2 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후보들이 모두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전략 지역인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에서도 보우소나루 지지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에 선뜻 나서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지원한 후보가 패배하면 곧바로 정치적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지방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철회했다.

9. 총 든 트럼프 지지자들, 민주당 유세 버스 포위하고 욕설

민주당 텍사스 유세 취소…"친트럼프 시위대가 위험으로 내몰아"

민주당 유세버스를 둘러싼 트럼프 지지자들 차량

총기로 무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민주당 유세 버스를 포위한 채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민주당 대선 유세 버스를 둘러싸고 욕설과 야유를 퍼붓는 일이 일어났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미국 텍사스주 지역방송인 KXAN 등이 보도했다.

사건은 30일 민주당 유세 버스가 35번 고속도로를 타고 샌안토니오에서 오스틴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민주당 유세 버스가 달리던 고속도로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 깃발을 꽂은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이들 차량은 민주당 유세 버스를 발견하자 뒤를 쫓았다.

검은색 트럼프 지지자 차량이 민주당원 차량에 부딪히며 밀어내는 장면

10. 깜깜이 투자 그만~" 주린이 도와주는 핀테크 서비스 `눈길

2030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계속되는 등 주식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규 투자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금융 업계도 곧바로 반응해 투자에 경험이 없는 초보 개인투자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통해 투자 경험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소액(최소 20만원)으로 손쉽게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투자자가 수익 추구 방식, 손실 대응 방식, 투자 경험 등을 설정하면,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고객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의 모든 과정을 수행해준다. 핀트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금융과 국내외 정세를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자도 터치 몇 번이면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다. 또 오픈뱅킹을 활용해 앱 내에서 직접 입출금 및 적립식 입금(투자)이 가능하며, 등록된 계좌를 통한 제로페이 결제 기능으로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해 앱을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핀트`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증권 서비스와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혁신적인 핀테크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해외주식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선보여 젊은 2030세대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니스탁은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10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대형 우량주 260여 종을 쉽게 사고 팔 수 있고,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금액 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거래 방식도 간편하다. 쇼핑백 기능을 통해 여러 주식과 다양한 투자테마를 한 번의 클릭으로 살 수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주식계좌로의 입출금도 간소화했다.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를 출시했다. 카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최소 5000원 단위부터 상업용 부동산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 가능하다. 간편하게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처럼 증권을 사고 팔아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초보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누적 다운로드 이용자의 66%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가 인가한 혁신금융플랫폼인 카사는 국내 최초로 건물의 지분인 수익증권(DABS)을 소유해, 비율에 따라 건물주와 동일하게 임대료 수익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 앱에서 바로 투자하기 위한 하나은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보유 계좌를 손쉽게 앱에 연동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11. <뉴욕증시 주간전망> 미 대선 개봉박두…FOMC·고용지표도 주목

이번 주(2~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선 결과를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선 직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도 발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악화할 것인지도 시장을 뒤흔들 요인이다.

오는 3일 마침내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보다 크다.

하지만 미국 대선의 특성상 이른바 경합 주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최근 경합 주의 격차는 좁혀졌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대선 직후에도 승자가 뚜렷하게 가려지지 않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대선 불복 사태 등 정치적 갈등이 극심해질 수 있다.

누구든지 명확한 승자가 나온다면,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변수는 현재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원의원 선거 결과다.

금융시장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까지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최상의 결과로 본다. 대규모 부양책이 실시될 수 있다는 이유 등에서다.

백악관의 주인과 상원의 다수당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도 복잡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 구조에서는 부양책이 제한될 수 있지만, 공격적인 증세도 단행되기 어렵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에서는 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분야의 정책은 전반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

최근 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박빙이다. 상원 구성 결과를 확정하는 것이 차기 대통령 결정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 상황도 대선 못지않은 변수다.

지난주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9만 명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진 상황이다.

대유행이 우려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한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힘을 받기는 어렵다.

연준은 대선 직후인 4~5일 이틀간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장 어떤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 결과 등에 대해 연준이 어떤 평가를 할지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다.

연준이 자산 매입 속도를 높이는 등 추가적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회의에서 12월 추가 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미국의 10월 고용 등 주요 지표도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의 3분기 성장률에 이어 고용도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4분기 경제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감소세가 정체됐던 만큼 고용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9월의 7.9%에서 7.7%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 고용은 전달 66만1천 개 늘었던 데서 53만 개 증가로 둔화했을 전망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을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제조업 업황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서비스업은 다소 악화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기업 실적이 대체로 양호하지만, 증시에 이렇다 할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실적 발표가 지나간 만큼 이번 주에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6.47%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4% 내렸고, 나스닥은 5.51%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10월 고용지표가 핵심이다. FOMC도 개최된다.

2일에는 ISM 및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0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9월 건설지출도 나온다. 페이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3일에는 9월 공장재수주, 10월 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 11월 경기 낙관지수 등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 대선이 실시된다.

4일에는 10월 ADP민간고용보고서와 ISM 및 마킷의 10월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9월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퀄컴과 힐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5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3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등도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우버, G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6일에는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9월 도매재고와 소비자신용도 발표된다.

12. 코스피, 코로나 이후 월단위 첫 마이너스…하락장 전조?

"7~8월 급등장 반작용…美대선 후 증시 발목 잡은 재료 소멸"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에 빠졌던 지난 3월 이후 월간 단위로는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간의 상승장이 끝난 뒤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지만, 그렇다고 하락장의 전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스피는 2,267.15에 마감했다. 한 달 전인 9월 말(2,327.89)보다는 60.74포인트(-2.6%) 떨어졌다. 코스피가 월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 이후 7개월 만이다.

10월 한 달간 개인이 1조2천687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7천155억원어치 내다 팔고 외국인도 4천8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3. 홍콩 뒤흔든 앤트그룹 공모…155만명 참여에 190조원 `동결`

상하이 일반 공모도 500만…중화권서 `개미` 600만명 넘게 가세

항저우의 앤트파이낸셜 사옥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홍콩 자본시장을 한바탕 뒤흔들었다.

31일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밤 홍콩에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개인 투자자가 15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 전체 인구의 5분의 1 수준으로 2006년 공상은행 상장 당시의 97만명을 넘겨 사상 최대 개인 투자자 참여 기록을 다시 썼다.

홍콩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규모는 배정 물량의 390배에 달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청약 신청 역시 높은 인기 속에서 조기 마감됐다.

홍콩에서 앤트그룹 청약 증거금으로 납입돼 동결된 자금은 무려 1조3천100억 홍콩달러(약 190조원)에 달했다.

이처럼 공모주 신청에 투입돼 일시적으로 묶인 자금의 규모 역시 두달 전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상장(6천777억 홍콩달러)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인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도 앤트그룹 청약 신청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상하이 과학창업판(스타마켓)에서 진행된 인터넷 일반 청약에 개인 투자자 515만5천600명이 참여해 2천769억주를 사겠다고 청약 신청을 넣어 경쟁률은 870대 1을 넘었다.

인터넷 일반 공모 물량이 전체 과학혁신판 발행량의 18.26%인 3억5천100만주로 다소 늘었지만 예상 청약 배정률은 여전히 0.13%에 그쳤다.

청약 신청액은 19조500억 위안(약 3천2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달했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재력을 갖춘 이들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본토 증시의 과학창업판은 청약 신청 단계에서 증거금을 실제로 받지는 않는다.

앤트그룹은 상하이 과학혁신판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각각 16억7천만주의 주식을 발행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를 모두 합쳐 600만명을 훌쩍 넘는 개인 투자자들이 앤트그룹 공모주 잡기에 나섰다.

공모가는 68.8위안(약 1만1천600원)과 80홍콩달러(약 1만1천600원)로 정해졌다.

공모주 청약 결과는 내달 4일 발표된다.

앤트그룹 주식은 내달 5일부터 홍콩 증권거래소와 상하이 과학창업판에 동시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앤트그룹은 이번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을 통해 세계 최대 기업공개 규모인 약 3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는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운 최대 기록인 294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의 향후 주가 향방을 떠나 이번 공모주 청약 결과가 중국이 미국 자본시장의 도움 없이도 막대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14. 美제재 타깃' 화웨이 6년만에 중국 스마트폰서 첫 역성장

안방 1위는 지켰지만 시장 점유율도 소폭 하락…부품 없어 제품 생산 차질

상하이 번화가 난징둥루의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

미국 제재의 타깃이 된 화웨이가 안방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31일 시장조사 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화웨이의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3천42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화웨이의 분기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전체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도 소폭 내렸다.

3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8천300만대로 작년 동기의 9천770만대보다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3분기 42.5%에서 올해 3분기 41.2%로 1.3%포인트 낮아졌다.

대부분 업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한 가운데 화웨이, 비보, 오포에 이어 업계 4위인 샤오미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천5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5위권 업체 중 작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난 곳은 샤오미가 유일했다.

시장 점유율도 작년 3분기의 9%에서 올해 3분기 12.6%로 올랐다.

작년 5월부터 시작돼 계속 강화된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는 이동통신 기지국 등 통신 장비에서 스마트폰 등 소비자 가전에 이르는 거의 모든 제품의 생산에 지장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2일 새 전략 스마트폰인 메이트40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시스템온칩(SoC) 등 핵심 부품 공급 차질로 시장 수요만큼 제품을 대지 못하고 있다.

15. 뚝 떨어진 기온에 `급성 호흡기 감염증` 주의보

최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철 급증하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 전파를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코나 기관지의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감기로 대표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은 그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에 의한 급성호흡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을 통칭한다. 통상 감기라고 불리는 급성비인두염이 대표적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감기는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와 연관돼 있다. 이중 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등이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꼽힌다. 문제는 각 바이러스 군 별로 여러 종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 리노바이러스만 해도 종류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무려 100여종에 이른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상부 호흡기계에 어느 정도 침투했는지에 따라 그 증상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인후통, 권태감, 발열,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 있다. 성인은 열이 나는 경우가 드물거나 38도 이하의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의 경우 발열 증상이 흔한 편이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까지 최고로 심해진 후 일주일 가량 지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다.

16. 지구 전체 GDP 142조달러 7만배 가치 소행성 발견

지구촌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만배에 달하는 `노다지` 광물 소행성이 발견돼 화제다.

USA투데이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연구기관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가 이러한 내용의 관측 연구 결과를 행성과학저널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SWRI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위치한 `16 사이키` 소행성이 얼음이나 암석이 아닌 막대한 가치의 광물로 구성돼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SWRI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16 사이키`의 자외선 파장을 분석한 결과, 태양풍에 의한 산화 작용을 발견했고, 이를 근거로 소행성이 광물 덩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베커 연구원은 "지구는 금속 핵과 맨틀, 지각으로 구성되는데 `16 사이키`는 원시 행성 형성 단계에서 태양계의 다른 물체에 부딪혀 맨틀과 지각을 잃고, 금속 핵만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SWRI는 그러면서 이 소행성의 가치는 1만쿼드릴리언(10의 19승·1쿼드릴리언은 10의 15승) 달러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지구촌 전체 GDP(142조 달러)의 7만 배에 달한다.

다만, `16 사이키`가 노다지 소행성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이곳에서 광물을 채굴해 지구로 가져올 기술력은 없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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