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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떨어질 6가지 이유(5/1)

경제 2021. 5. 1. 08:5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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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자료를 보다보니

서울 집값이 하락한다는 제목이 나왔다.

집값은 집이 있는 사람이든 , 집이 없는 무주택자든

너무나 관심이 높은 자산이다.

매부리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런 보도를 하게 되었는지 아는 것도 좋다고 보고

그렇다고 100% 믿고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

정부의 정책이나 신문보도라고 해서

무조건 믿어선 않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참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3년전 전세 계약을 할때만 해도

2년만 착실히 돈을 더 모아서 꼭 내집을 마련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 집값이 속절없이 올랐어요.

저희가 이사가려던 동네는 4~5억이 뛰어서

이제는 가고 싶어도 살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자금 되는대로 외곽이라도 주택을 매수할까 고민중인데,

주변에서는 너무 올랐다고 조금더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동안 계속 기다리다가 '벼락거지'가 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집값 떨어질까요?" (서울 양천구 주부 A씨)

많은 분들의 궁금증이죠.

5년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집값이 언제까지 상승할지,

떨어진다면 언제쯤 조정이 올지,

집값 전망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을 매수하려는 무주택자나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려는 유주택자 모두,

집값이 언제까지 오를지,

언제 떨어질지 예측이 돼야 집 살 타이밍을 잡을텐데

여전히 상승세가 거침없는 집값 시세를 보면

집값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매부리레터는 각종 부동산 데이터로

집값을 전망하는

삼토시(강승우)님의 책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 를 중심으로

부동산 상승장과 하락장을 예측해볼 예정입니다.

저자는 각종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서 부동산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분입니다.

◆서울 집값이 떨어질수밖에 없는 이유

"한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서울 부동산은 상승장 후반부에 있으며

지금 사면 분명 비싸게 사는 것은 사실이다.

계속해서 오르는 재화는 없으며 이는 서울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

책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삼토시 지음) 에서

저자는 현재 서울 집값은 상당히 버블이 많이 낀 상태라고 진단합니다.

저자의 진단은 이렇습니다.

"2023~2024년경 서울 부동산이 정점을 찍고 수년간 하락장을 겪은 후

2028년 전후 저점을 형성하고 재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까 무주택자라면

지금 무리해서 사는게 아니라면 평정심을 잃지 말고,

유주택자라면 위험을 관리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 부동산 상승세는 길어야 3년이라는게 저자의 진단입니다.

2014년부터 서울 부동산을 상승시킨 원동력 상당부분이

2023년 이후부터 힘을 잃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집값은 한가지 요인으로 결정되지 않아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영향을 미칩니다.

저자가 현재 서울 부동산이 상증장의 끝에 있다고 진단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입주물량 쓰나미입니다.

2023~2024년 입주 물량은 늘고 주택 수요층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고자

사업속도에 피치를 올려서 인허가를 받은 2017년 7만4984호 존재가

2023~2024년 막대한 입주를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동남권에서만 둔촌주공 1만2032호, 개포주공1단지 6702호, 개포주공4단지 3375호 등 입주물량이 이어지는데요.

서울 정비사업이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급증한 공급량은 아무래도 집값 떨어뜨릴 요인이 된다는 거죠.

둘째,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의 감소

공급은 느는데 이를 받아줄 수요층은 급감합니다.

저자가 주택 구매의 가장 큰 수요로 주목하는 연령대가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입니다.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인 이들 부부가

서울 아파트 대표적인 매매 실수요층이라는 건데요.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들이 2024년부터 큰 폭을 줄어듭니다.

저자는 "시장 환경에서 이들의 증감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서울 아파트 값은 2023~2024년 정점에 달하고

그 이후에 조정장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하네요.

셋째, GTX-A의 개통과 신안산선 준공입니다.

새로운 철도망이 생겨 수도권 외곽에서도 대도시로 통근이 편해지면

그만큼 서울이 확장되는 효과가 나겠죠.

저자는 GTX와 신안산선 개통에 주목합니다.

2024년 경기 서부권과 서울을 잇는 신안산선이 준공되고요,

2023년 경기 남부부터 서울 강남까지 25분에 갈수 있는

GTX-A 노선 개통이 예상돼있습니다.

서울 생활권 확대로 인해 주거 수요가 분산되면서 아무래도

서울 아파트 수요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죠.

넷째, 주택임대사업자 물량 쓰나미

2026년부터, 임대등록기간이 종료되는 주택임대사업자들의 물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양도세 감면을 받기 위해 8년 이상 의무임대로 집을 묶어놓은 곳들이

의무기간 만료가 되면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

저2015년부터 증가한 임대주택은

2023년부터 매물로 나올수 있는 물량이 많아지는데요.

특히 임대사업자 주택은 2018년 크게 뛰었기 때문에,

8년 의무임대가 끝나는 2026년 큰 폭의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섯째, 3기 신도시 입주 개시

2026년부터 3기신도시 입주가 시작됩니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1기 신도시 입주기간에 서울 아파트 시장은 5년간 조정을 겪었고,

2기신도시 판교와 광교가 입주했던 기간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조정장을 겪었습니다.

그만큼 저자 또한 3기신도시 역시

서울 부동산에 하방 압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3기 신도시 17만3000호 중 남양주 왕숙(6만6000호), 하남교산(3만2000호), 인천계양(1만7000호)은 2019년 10월, 고양 창릉(3만8000호)은 2020년 3월, 부천대장(2만호)은 2020년 5월 지구 지정을 끝냈어요.

과거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2기 신도시인 판교 광교 위례가 지구 지정된지

7~8년만에 입주를 시작한 사실을 통해 추정해보면,

2019~2020년에 지구 지정된 3기 신도시는

2026~2027년을 전후해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갑자기 공급되는 엄청난 물량이

서울 집값 하락을 끌고가는 요소로 작용할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섯째, 부담되는 주택 구입 지수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죠,

PIR(연소득 대비 주택가격)가 갈수록 높아지는 점도 집값 하방압력을 주는 요소입니다.

PIR는 Price to Income Ratio로 수입 대비 집값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 지역의 PIR이 7이라면 A지역의 중간 소득계층이

년 동안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A지역의 중간가격 주택을 살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서울 아파트 PIR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2020년 2분기 기준 서울 아파트 PIR는

11.4 로 이는 서울의 중간 소득계층이 11.4년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서울의 중간 가격대 아파트를 살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가구 소득이 수용 가능한 임계치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는 만큼,

공급 폭탄에 실수요층이 급감하는데다가 주택 구입 부담도 올라가

집값이 마냥 상승할수만은 없다는 설명인거죠.

◆지금 무리해서 집 사지 마세요

결국 저자는 수요와 공급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2023~2024년 전후로 하락이 시작되며

2028년 전후까지는 계속 조정기가 이어지다가

2028년 전후로 다시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저자의 부동산 예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 "집은 2000만원 비싼데, 1억 더 드네"…대출규제의 함정

주택대출 문턱 높이자…집값 6억선 두고 엇갈린 희비

투기지역서 5.9억 집사려면

본인 돈 2억원 필요하지만

6.1억 주택은 3억원 있어야

소득은 적고 빚많은 60대

DSR 규제할 때 타격 더 커

7월전 은행대출 막힐 가능성

# 70대 남성 A씨는 30일 한 시중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문의했다.

그는 "7월부터 소득이 적은 사람은 대출받기 어려워진다고 들었다"며

"당장 목돈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은퇴 후 현금 흐름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 건강 등의 문제로 언제 돈이 필요할지 몰라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뚫어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소득에 비례해 대출한도를 결정하는 대출자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돈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규제 도입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면 7월 규제 시행 전이라도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등을 통해 대출 조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에도 신용대출 규제 예고 후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규제 시행일 전에 은행들이 신용대출 판매를 사실상 중단하기도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가 발표한 상환 능력 중심 가계부채 관리 체계는 소득이 적은 고령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은 병원비나 자녀의 결혼 비용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일이 많은데, 이들 상당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다"며 "소득을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진행하면 고령층은 한도가 줄어들게 돼 제2금융권이나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고DSR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다는 점은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DSR 70% 초과 대출자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9%였다. DSR 70% 초과 대출이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대 41%, 40대 36.5%, 30대 33%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고령층의 경우 직장에서 은퇴하며 소득이 줄어드는 나이기 때문이다. DSR는 소득 대비 연간 갚아야 하는 총부채 원리금을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결정한다.

금융위는 퇴직자의 경우 노령연금 등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측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던 관행에서 향후 소득 중심으로 대출 관행이 바뀌면 사실상 고령층의 대출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7월부터 6억원 초과 주택에 DSR 40% 규제가 적용되면 수요자 입장에서 6억원 초과 주택과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금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매일경제가 시중은행 등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7월 이후 연 소득 6000만원 직장인이 투기지역의 시가 5억9000만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때 필요한 자금은 약 2억원이었지만, 시가 6억1000만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때는 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2000만원 차이지만 필요 자금은 1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6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서는 신혼부부나 저소득층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까지 적용되는 영향도 있지만 DSR가 강화되며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이 줄어드는 것도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DSR가 전면 적용되면 소득이 적은 사람의 경우에는 대출한도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며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 6억원에서 9억원 사이 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 중 무주택자 등에 대한 LTV 완화 대책이 나올 예정이고, 생애소득주기를 감안한 DSR 산정 방식을 합리화해 이번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사람은 다주택자 등 일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R 규제뿐만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을 앞두고 있어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을 더욱 타이트하게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0.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마이너스옵션까지 내 놓은 자동차업계

일부 기능 빼고 출시하거나 향후 교체해 주는 조건으로 판매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전망…전기차 전략도 `흔들`

지난달 14일 가동 중단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연말까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다음 주 일부 공장의 휴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용 반도체 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000270]는 궁여지책으로 반도체가 필요한 사양들을 빼는 대신 가격을 인하해 주는 '마이너스 옵션'까지 내놓고 있다.

K8의 경우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후방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제외할 경우 원래 가격에서 40만원을 인하해 주는 식이다.

카니발도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을 제외할 시 4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스마트키는 스마트 파워슬라이딩 도어 기능을 빼고 일단 지급한 뒤 6월 이후 교체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업계에서는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려던 현대차그룹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모델의 옵션까지 빼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반도체가 2∼3배 더 많이 필요한 전기차를 계획대로 출시한다고 해도 원활한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19일 공식 출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도 반도체 부족과 구동모터 수급 차질로 생산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된다면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와 기아의 EV6의 양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는 '움직이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가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미래차 전환기이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의 내재화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70∼80%에 달하는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달을 차량용 반도체 수급의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도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3월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의 감산이 시작되면서 부품업계의 최근 납품량은 이미 기존보다 10∼20% 줄어든 상황이다.

0. 반도체 호황 올라탄 효성화학, 영업이익 5배 늘었다

반도체 세척공정 쓰이는

삼불화질소가 실적 견인

세계 2위 생산능력 갖춰

효성화학이 반도체 호황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시황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거뒀다

30일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5912억원, 영업이익 6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39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시황이 좋아진 삼불화질소(NF3)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특수가스다.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 따라 반도체 세척용 특수가스인 NF3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자체 공정을 개발해 순도 99.995% 이상 NF3 가스를 개발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NF3 시장에서 SK머티리얼즈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케톤 등도 좋은 성과를 냈다.

PP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마스크와 주사기 주원료로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PP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효성화학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주사기용 PP 시장 규모는 연간 1만t 안팎이다. 효성화학이 현재 약 65%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이번 실적에 힘입어 시장 영향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중국 취저우 NF3 공장을 증설 중이다.

효성화학에 따르면 취저우 공장은 증설이 완료되면 NF3 생산량이 연 3000t에 달할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 확대에 따라 베트남 남부에 PP·프로판탈수소화 공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PP 생산 네트워크 확보와 함께 특화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0. 제2의 마윈' 싹자르는 中…13개 핀테크 기업 손본다

"금융 서비스 대폭 축소하라"

알리바바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을 사실상 공중분해시킨 중국 금융당국이 다른 대형 핀테크 업체들에 대해서도 '군기 잡기'에 나섰다. 수억 명의 사용자 정보를 갖고 있는 인터넷 공룡을 견제하고 정부의 금융 시스템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 금융감독기관은 전날 예약면담(웨탄) 형식으로 금융 유관 사업을 벌이는 13개 인터넷 기업의 실질적인 소유자나 최고경영자를 불렀다.

웨탄은 중국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날 불려간 기업에는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 전자결제 시장을 양분하는 텐센트, 업계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 산하의 징둥금융, 틱톡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대한 바이트댄스,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 산하 디디금융,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산하의 셰청금융 등이 포함됐다.

이미 징계가 내려진 앤트그룹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면담을 주재한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은 인터넷 기업 대표들 앞에서 "인터넷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금융 관련 영업 허가를 아예 받지 않거나,

영업 허가를 받았더라도 허가 범위를 넘어 영업하고 있다. 이를 엄정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으로 지급결제 서비스와 대출 등 다른 금융 상품 간 연결 차단, 요건 해당 기업에 대한 금융지주회사 설립, 인터넷 대출 및 보험 업무 축소 등을 요구했다.

0. 반도체 슈퍼사이클 '성큼'…D램 이어 낸드 값도 뛴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도 3월 반등을 시작하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한층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3월 D램과 낸드 모두 기업 간 대규모 거래를 바탕으로 산정되는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고정거래가 상승은 반년 만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월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사용되는 낸드 범용제품(128Gb 16G×8 MLC)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8.57% 오른 1개당 4.56달러를 기록했다.

그간 낸드 가격은 4.2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나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낸드 가격이 1분기에 저점을 지나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전망이 실현된 셈이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수요로 가격은 향후 2개 분기 연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6.67% 오른 3.8달러를 기록했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오른 것은 5% 상승세를 보인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업들은 대개 분기 단위로 메모리 공급계약을 맺어 고정거래가는 3개월마다 계단식으로 점프하는 양상을 띤다. 지난 슈퍼사이클 초입이었던 2017년 1월(35.8%) 이후 5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0. 공매도 재개되면 바이오·배터리 거품 꺼진다" 고수 경고

[인터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3220.70)을 찍은 코스피가 이후 다시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 삼성그룹 상속 지분 미공개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조정 배경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3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에 쏠리고 있다.

매일경제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이자 원조로 손꼽히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전 대표)을 만나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진단과 대응전략을 물었다.

이 고문은 우선 현재 기업들의 이익창출 능력과 금리 수준을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 자체는 비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매도가 재개되면 지금까지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왔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심화되어 나타나고, 특히 이익성장 대비 고평가된 종목들의 경우 가격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많이 몰리면서 바이오, 배터리, 게임 등 인기 업종은 개별 종목의 고평가 여부와는 상관 없이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공매도가 재개되면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 투자자들이 종목 선택을 잘해야 되고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현재 주식시장 비싸지 않다


Q1. 가치투자 혼돈의 시대…현재 가치냐, 미래 가치냐.

A. 가치를 형성하는 요인은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3가지입니다.

안정성은 과거를 의미합니다.

과거 벌어들인 자산이 기업에 내재돼 있는 것이죠.

땅을 샀든 현금을 가지고 있든 유가증권에 투자했든 간에 말입니다.

현재를 의미하는 것은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의 양과 질을 보는 것입니다.

현재라는 기준은 과거 한 1년 정도를 얘기합니다.

이것을 현재가치 내지 수익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것은 앞으로 산업이 얼마나 발전하고 기업의 제품 수명주기가 어떻게 되고,

확장될지를 따지는 것입니다.

미래가치 내지 성장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죠.

어떤 한 주식의 가치는 과거 벌어들인 수익 더하기 현재 벌어들이는 수익,

그리고 앞으로 벌 돈을 합산하면서 내재가치가 형성이 되는 겁니다.

기업의 가치는 쉽게 안변하는데 외부 환경이 바뀌면서 때로는 과거를 중시할 때도 있습니다.

1993~1994년에는 땅이 많은 기업 주가가 각광을 받았죠.

삼부토건이나 성창기업이 10배 오르고, 만호제강 같은 땅이 많은 기업은 12배까지 시세가 올랐습니다.

그 이전에 수익가치주 강세장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1992~1993년 외국인에게 시장을 적극 개방했습니다.

그때 저희가 모르던 기법들, 당시만 해도 주가수익비율(PER)이란 기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

당시 PER 1배짜리 주식이 있었는데,

그게 농약주든 시멘트 과자주든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바로 10배 올랐습니다.

적정 PER에 수렴을 하게 된 것이죠.

1999년 닷컴버블, 3차 산업혁명 때는 시장이 오직 미래 가치, 성장만 보고 투자를 한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적자가 나도 앞으로 벌면 되니까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그럴 때 활약했던 기업들이 통신주로 KT나 SK텔레콤 같은 주식이 크게 올랐습니다.

조심해야 될 것은 각각의 사이클도 있고, 개개인 성향이나 취향도 있는 것입니다.

과거가치, 현재가치, 미래가치 각각의 가치들은 주변 환경에 따라서 혹은 투자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추구하는 경향이 달라집니다.

1999년에는 강력한 그로스(성장) 사이클이 왔지만,

그 이후 2000년부터 2014년 1분기까지는 강력한 밸류(가치) 사이클이 왔었고요.

최근 6년간은 강력한 그로스 사이클이 오고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미래 가치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이제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저처럼 겁이 많고 소심하고 소박한 투자자 같은 경우 주머니 속 동전이 더 중요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수익은 우리가 예측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최고의 우량주라고 할 수 있는 KT나 SK텔레콤 같은 경우도 1999년에 최고점을 찍었죠.

예를 들면 그 당시 KT를 20만원에 샀으면 지금 약 2만8000원이니까

7분의 1 토막이 돼 있는 것이죠. SK텔레콤도 그 당시 50만원에 샀으면 지금은 30만원이니깐 40% 하락한 거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SK텔레콤은 과거 20년간 이익이 10배 늘었거든요.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이죠.

시장은 '20~30배 성장하겠지'라고 봤는데 그만큼 성장을 못하니까 주가는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본인이 운용하는 자금의 성격이나 성향, 시장 사이클이나 패러다임까지 맞춰서 해야 되니까 어려운 일이긴 해요. 이런 것을 다 감안해서 투자해야지,

막연하게 무조건 그냥 자산 가치주가 좋다, 성장 가치주가 좋다, 수익 가치주가 좋다, 이런 논리는 이제 맞지 않습니다.

Q2.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15배…고점인가, 더 오를까.

A. 누가 됐든 간에 주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그 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생각해요.

열 번 얘기해서 한 여덟 번 틀렸으니까, 제가 얘기하는 것 반대로 하면 거의 맞는데,

또 가끔은 맞히기도 하니까 이게 도움이 전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현상을 진단하고 현재 좌표를 짚어서 방향을 잡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PER가 15배라는 얘기는 그 역수가 일드(수익률)가 되잖아요. 우리나라 코스피에 상장돼 있는 주식은 시가총액이 지금 2000조원을 넘어섰어요.

기업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과거 10년간 보면 보통 평균적으로 100조원 정도는 났어요.

제일 많이 났을 때가 세후 135조원이 2~3년 전에 피크였고,

그 전에 60조~70조원도 갔었고 평균적으로는 100조원 정도 벌어요.

올해 시장 컨센서스는 지난주에 보니까 140조원까지 올라왔어요.

상식적으로 보면 한 130조원은 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조원을 시총 2000조원으로 나누면 그게 6.65% 정도 나와요.

6.65%가 대한민국에 성장돼 있는 상장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워인 셈이죠.

은행 이자가 1.2%니까 (주식 이익률이) 훨씬 높잖아요.

이걸 일드갭 또는 일드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이게 벌어질 수록 주식이 유리한 것입니다.

금리가 확 올라가지고 5%까지 가서 (일드갭이) 좁혀지면 주식은 다 팔고 채권을 사는 게 맞는거예요.

이런 식으로 이제 진단을 해보면 지금 현재는 주식은 비싸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금리가 오르거나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 주가는 당연히 떨어지겠죠.

모든 이들이 예상한대로 올해 기업이익이 140조원까지 난다고 하면

코스피는 좀 플랫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는 이익이 더 난다는 확신이 들면 주가가 올라가는 거죠.

그런데 올해 실제로 140조원이 난다고 하더라도

내년에는 약 120조원으로 꺾일 것이라고 하면 주가는 못 오르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판단을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바이오·4차 산업 고평가주 조심


Q3. 5월 공매도 재개, 시장에 어떤 영향.

A. 누가 봐도 공매도 대상은 일단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로 대형주이니까

'대형주를 피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공매도 재개가 지금(촬영일 4월 22일) 한 일주일 정도 남았잖아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미리 대응해 대형주가 조정을 받고

중소형주가 (공매도 재개) 직전 날까지 올라버리면

실제로는 공매도 재개 이후 거꾸로 대형주가 급등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확실한 건 그런 것 같아요. 공매도라는 게 시세 변동을 높인다는 거에 대해서는 역기능이 있는데,

순기능도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주가에 거품이 생길 때

그걸 억제해주는 순기능도 있는 거예요.

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수급의 공백을 메워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과거 사례도 이런 일이 있었을 때 공매도 금지가 풀리고 나서 오히려 주가가 올랐어요.

저는 좀 중립적으로 보고 있어요.

전략에 있어서는 몇 가지 좀 생각할 게 있습니다.

일단은 좀 거품이 끼어 있는 주식인데 수급은 좋아요.

예를 들면 유통 주식은 별로 없는데 마침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이 돼 있어가지고 수급은 좋은 거죠.

(공매도가 재개되면) 수급이 깨질 수 있으니까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실적이 안 좋아지는 기업들도 집중 타깃이 돼서

원래는 한 10% 빠질 것이 순간적으로 20~30% 주가가 떨어질 수 있죠.

공매도가 재개되면 원래는 이제 중소형주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되면 대형주 기피현상은 기본적으로 벌어지는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게 너무 선반영되면 또 반대로 갈 수 있으니까

그런걸 감안해서 전략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Q4. 수급은 좋은데 고평가된 업종은 무엇.

A. 최근에 유행하는 ETF들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4차 산업에 관련된 성장 쪽에 관련된 ETF, 2차전지 ETF를 예를 들 수 있죠.

주식들이 군을 이뤄서 업종 전체가 오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바이오 하면 바이오 전체가 오르고, 배터리 하면 배터리 관련 모든 종목이, 게임주도 다 같이 오르죠.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거죠.

이제는 좀 차별화될 시기가 왔거든요.

굉장히 슬림화될 수 있어요.

같은 게임주라도 특정 몇 개, 지금도 성장하고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만 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태될 것입니다.

바이오 중에서도 진짜 지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바이오만 갈 겁니다.

배터리나 2차전지도 명함이 엇갈릴 수 있어요.

잘하고 있는 기업도 있지만, 앞으로 좀 어려워질 기업도 있을 것이죠.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직까지 결정이 안 난 것이거든요.

앞으로는 좀 차별화될 것입니다.

ETF라는 게 덩어리로 묶어서 가다 보니까 저평가되나 고평가되나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는 경향이 강했죠.

공매도가 재개되면 이런 쪽이 좀 약화될 수 있어요.

이제 종목 선택을 잘해야 되고 정말 공부도 많이 하고 연구도 많이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동안 다소 좀 쉽게 돈을 벌었다면 이제는 돈벌기 정말 어려운 시대가 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0. 닥터 코퍼' 1만불 벽 넘자…풍산 함박웃음

바이든 친환경 인프라 정책에

경기 반등 겹쳐 10년만에 최고

구리가격 상승에 풍산 흑자전환

목표가 4만9천원까지 오르기도

구리ETF도 올 들어 30% 상승

경기 방향성이 가격에 미리 반영돼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로 불리는 구리의 t당 가격이 10년 만에 1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구리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리 가격 상승 수혜를 받는 상품의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한때 t당 1만8달러까지 치솟았다. 구리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1년 2월 1만190달러 이후 10년 만이다. 구리는 올 들어 27%, 4월에만 12% 올랐다. 전문가들은 곧 2011년 기록을 뛰어 넘어 사상 최고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경기 회복으로 구리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생산은 정상화되지 못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형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친환경 수요 급증이 구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구리는 전기전도성이 낮아 재생에너지 운반에 효율적인 소재로 평가된다. 이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등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구리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반등 국면에서 생산과 투자가 확대되며 구리 수요가 늘어나고, 각 국 친환경 정책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 따른 모멘텀도 동반될 것"이라며 "반면 구리 가격 상승에도 칠레와 페루 등 구리 생산지가 코로나19로 아직 채굴 작업이 정상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올해는 구리 초과 수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구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역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현재 두 종류의 구리 관련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구리선물(H) ETF는 올 4월 들어 29일까지 수익률이 14%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다.

또 다른 구리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구리실물의 4월 한 달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1%, 30%다.

국내 구리 관련 업종도 구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구리업종 대표주인 풍산의 경우 구리 가격 상승 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6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방산 내수 매출이 부진했지만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사업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뚫을 것으로 예측하며 풍산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전기차 등 친환경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뚫을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이후 풍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0. 상계4동의 무허가주택 밀집촌 상계3재개발 효과 볼까

상계뉴타운 연계개발 주목

무허가 밀집 희망촌 주거개선

인접 상계3과 개발계획 맞춰

"지형 고려한 개발 필요

용적률 거래제 검토해야"

30일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상계3구역 전경. 희망촌은 사진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 일대. 상계3구역은 현재 동의율을 30%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 기자]

공공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3구역과 인근 낙후지역인 희망촌이 연계 개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묶어서 한 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기반시설 설치 등 정비계획을 종합적으로 짜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취지다.

30일 노원구청은 희망촌을 상계3구역과 공통 마스터플랜으로 묶는 '인접지 선도형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방식은 각각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공공재개발로 다르다. 그러나 도로, 공원, 상업시설 배치 등 공간 이용계획을 총괄하는 마스터플랜을 공유해 사업 극대화에 나선다.

두 곳은 2006년 뉴타운사업 당시 같은 상계3 주택재정비촉진구역으로 묶였다가 2014년 구역 해제 이후 2017년 서로 구역을 달리한 곳이다. 상계3구역은 지난 3월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돼 현재 1100가구를 1885가구로 늘려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희망촌(상계동 산 161-12 일대 2만7178㎡)은 1970년대 청계천, 마포 등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한 철거민으로 이뤄진 무허가 건물 단지다. 주택 개량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도로가 1m 안팎인 데다 아랫마을과 윗마을 간 높이가 30m 이상 차이 나 전면 수용 후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희망촌이 대부분 국공유지에 들어선 무허가 건물인 점을 고려해 입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 계획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통계에 따르면 희망촌은 무허가 건물 245동에 토지 등 소유자 249명으로 총 2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시행하는 경우 국유지를 조합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넘길 수 있어 입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상계3구역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재개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대한 설명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LH에 따르면 상계3구역은 상계동 49-19 일대 10만4000㎡에 지상 25층 규모로 1885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아파트 단지로 바뀔 계획이다.

물량 구성은 조합원 1100가구, 일반 분양 324가구, 공공(임대, 수익형 전세, 지분 적립형 등) 461가구로 나뉜다.

현재 1종주거지역과 2종주거(7층)지역으로 용적률·층수 제한을 받고 있지만, 당고개역 역세권인 점을 고려해 이를 종상향하고 일부 고밀화에 나서는 복안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분담금 계획은 구체적인 정비계획 수립 이후 6월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상계3구역과 희망촌이 개발 속도를 내면서 상계뉴타운 개발도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4구역은 지난해 1월 810가구 규모 노원 센트럴 푸르지오로 거듭나 입주를 끝냈다.

인근 상계6구역(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은 분양을 마치고 2023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계1구역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상계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창수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역세권 중 저밀 개발된 곳에 대해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향이 제일 바람직하다"며 "구릉지 용적률을 역세권으로 넘겨주는 개발권양도제(TDR)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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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멘토`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장

스타십 12번째 시제품 이미 제작

머스크 끝장 추진력 고려하면

우주궤도 진입 성공률 내년 50%

2024년에는 100%로 높아질 것

"시제품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음 시제품에서 해결하면 된다는 게 일론 머스크의 철학이다. 성공하지 못해도 다음 테스트가 있다. 그는 이미 12번째 시제품(SN12)을 만들고 있다."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Mars Society) 회장(박사)은 제30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를 위해 진행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스타십이 궤도에 도달할 확률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보고대회는 `비욘드 그래비티(Beyond Gravity), 항공우주 강국을 향한 비상(飛上)`을 주제로 오는 17일 오전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되며, 네이버TV로 생중계된다.

주브린 박사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인물이다. 머스크 CEO가 50년 내에 화성에 100만명을 이주시키고, 이를 위한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는 배경에는 주브린 박사의 조언이 자리하고 있다.

주브린 박사가 만든 `화성 협회(Mars Society)`는 화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화성 탐사의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해왔다.

주브린 박사는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스타십`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십은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유인 우주 왕복선이다. 스페이스X가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발사한 스타십 시제품 SN10(시리얼넘버 10)은 착륙 후 몇분만에 폭발했다. 스타십 시제품이 시험발사 과정에서 폭발한 것은 지난해 12월의 SN8, 지난달의 SN9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머스크 CEO와 종종 만나 대화를 나누곤 하는 주브린 박사는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전용 발사기지에서 스타십이 한달에 1대씩 제작되고 있다"면서 "머스크는 스마트한 장점이 있지만 그보다 터프하다는 게 더 큰 장점이다. 이같은 추진력을 이용해 스타십이 궤도에 도달할 확률은 내년 50%, 2023년 90%, 2024년 100%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스타십 프로젝트는 향후 우주탐사에 있어 혁명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주브린 박사의 시각이다.

그는 "우주 궤도로 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한 비용은 1950년대에만 해도 막대했지만, 1970년대 들어 1kg 당 1만달러로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2010년까지 40여년간 발사 비용은 내려가지 않고 정체돼 있었다"며 "2010년 머스크의 `팰컨` 로켓 시리즈가 나온 뒤로 발사비용은 이보다 5분의 1 수준인 1kg 당 2000달러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십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팰컨보다 더 많은 사람과 짐을 실을 수 있다. 이는 우주 발사비용을 1kg 당 200~400달러 수준으로 낮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브린 박사는 생각하는 인류가 화성에 가야할 이유는 △과학 △도전 △미래 등 3가지를 꼽았다. 우선 과학적인 이유로는 초기 지구에서 생명이 등장한 현상이 화성에서도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 기원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도전을 위한 이유로는 1960년대 `아폴로 키즈`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1960년대 아폴로 시대 동안 과학자가 2배로 늘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명"이라며 "이들이 실리콘밸리를 세웠다. 과학자·엔지니어·발명가 들이 사회의 부와 힘을 기르는 데에 기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거점이 화성에 생긴다면 화성에서 새로운 인간 문명이 탄생할 수 있다"면서 미래를 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인 화성탐사 경쟁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브린 박사는 "한국의 앞선 원전산업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핵에너지를 공급하는 반응로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화성 탐사계획에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서도 우주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기성세대들이 똑똑한 한국 젊은이들에게 `우주 탐사가 하고 싶으면 미국에 가야 한다`고 말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재들이 한국 우주분야에서 일하고 연구하게 만드는 것이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기사에 담지 못한 주브린 박사의 인터뷰 영상은 세계지식포럼의 웨비나 플랫폼 `날리지스트림(Knowledge Stream)`에서 만날 수 있다. 날리지스트림은 세계지식포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0. 차에서 왜 내렸나"…남아공 사파리서 사자 먹잇감 된 20대 남성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한 야생동물보호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수컷 사자 두 마리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야생동물 추적 전문가인 말리봉궤 음필라(27)가 지난 6일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 동물들을 추적하다가 수컷 사자 두 마리에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는 마라켈레 국립공원 내 마라바타 럭셔리 산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음팔라는 지프차를 타고 치타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그가 차에서 내린 것이 화근이었다. 사파리 가이드들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한 도보 수색을 시작한 것이다.

사파리에서는 안전을 위해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음팔라는 이를 무시하고 내렸다 변을 당한 것이다.

음팔라는 사파리 내 다른 운전자에 의해 발견 됐다. 그는 "두 사자가 사람을 먹잇감처럼 다루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자 두 마리를 즉시 사살했다.

0. 홍남기가 판 의왕 아파트 올 들어서만 8% 올랐다

월판선·GTX 수혜 기대감에

구도심 내손동 주도 상승세

호가 급등하자 거래는 둔화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서만 8.0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접근성이 수월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건설사업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 기대감에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왕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3년 이 지역 소재 아파트를 샀다가 작년 말 1주택자가 되기 위해 해당 집을 처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초부터 3월 첫째주까지 9주 동안 8.04%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 2.36% 올랐던 것과 비교해 올 들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올해 1월 셋째주부터는 매주 1% 안팎 상승률을 이어갔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금정역, 지하철 1호선 의왕역 주변에 세로로 길게 뻗은 의왕시는 기존 지하철로도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용이했는데, 월판선 건설사업으로 송도~강릉 간 동서축 철도가 연결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월판선은 경기도 시흥시의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시 분당구의 경강선 판교역까지 잇는 수도권 전철 노선으로, 올해 착공해 2025년 말 개통이 목표다.

전문가들은 의왕시 아파트값 상승 원인으로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을 꼽았다. 월판선에 더해 의왕시가 GTX-C 노선 추가 정차도 요구하고 있어 GTX 수혜 기대감까지 반영됐다는 것이다. 다만 교통 전문가들은 정차역이 늘면 수도권 간 교통망을 연결하는 GTX가 저속열차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7억원대 후반~8억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곳이 1년 만에 3억원 넘게 올랐다.

0. 전월세 금지법' 피한 수도권 아파트 눈길가네

수원·용인·성남 거주의무 없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대체 가능

현금 부족한 실수요자들 관심

지난달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신청에 들어가는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2~3년의 거주 의무기간이 부여되면서, 경기도 일부 지역과 인천시 등 실거주 규제를 피해간 단지에 청약 실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입주자의 거주 의무기간 등을 규정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은 청약 당첨 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지만, 경기도 일부 지역과 인천시 등은 당첨되더라도 실거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소위 `전월세 금지법`을 피해간 지역의 청약 당첨자는 당첨 후 해당 아파트에 전월세를 놓고 임대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것도 가능해 자금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서 이달 분양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포함해 4월 분양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송도아크베이`, 5월 분양하는 인천 계양구 `계양1구역 재개발` 등에 자금 부담을 느끼는 청약 대기자들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당첨되더라도 거주 의무가 없어 전월세를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위치한 직장을 다니는 40대 박 모씨는 "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 전월세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당첨되면 직접 살아야 해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는 서울 아파트에 당첨되더라도 입주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족한 자금으로는 수도권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에 경기도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공공택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만 거주 의무기간이 있었는데, 지난달부터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분양가상한제는 투기과열지구 중 직전 2개월 청약 경쟁률이 5대1을 넘거나 직전 1년 평균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웃도는 등 선택 요건을 충족한 단지에 적용된다. 현재는 서울 18개구와 경기도 과천, 하남, 광명 등 3개시 13개동이 적용된다. 인천은 적용 지역이 없다.

0. 그랜저 값' 파사트, 타던 車 주면 '450만원 더 할인+중고차값'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혜택 강화

그랜저 값인 3600만원대로 구입

5년15만km 보증, 유지비 부담↓

신형 파사트

타던 국산차 반납하면 제값에 팔아드리고 추가로 450만원도 할인해드려요"

폭스바겐코리아가 중형 세단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에게 기존보다 150만원 많은 45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Trade in program)`을 이달 말까지 적용한다.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은 폭스바겐 딜러사에 기존에 타던 차의 처리를 맡기면 신차 구매 때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딜러를 직접 상대할 필요없이 타던 차를 제값에 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신차는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프로그램이다. 딜러사 입장에서는 신차 판매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딜러사 중고차 사업부는 해당 차의 감가를 산정한다. 제휴를 맺은 중고차 매매업체 5~12곳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에게 가장 높은 제시 가격을 제시하고 거래 승인 여부를 확인한다. 거래하기로 결정되면 폭스바겐 신차 출고와 동시에 중고차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수입차·국산차 차종에 상관없이 연식은 2011년식 이하, 주행거리는 16만5000km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고차 입찰 최고가에 450만원 추가 할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까지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에게 3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줬다. 이달에는 450만원으로 할인금액을 늘렸다.

신형 파사트 GT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4435만~5321만원이다. 할인 프로모션과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신형 파사트 GT 프리미엄 모델을 36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타던 차를 처분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신차 구입비용까지 할인해주는 트레이드 인 이용률은 60~70% 수준"이라며 "중고차 판매가격이 낮다면 이처럼 높은 이용률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콤팩트 세단이나 국산차를 타다가 다음 차로 신형 파사트 GT를 사려는 30~40대가 많아 트레이드 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3000만대 팔린 3000만원대 수입차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된 뒤 30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다. 파사트는 골프(3500만대), 비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5년 5세대 파사트가 처음으로 상륙했다. 지난 2018년에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가 3000대 넘게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부활을 알렸다.

신형 파사트 GT는 2018년 국내 출시된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기술 혁신`을 통해 완전변경 모델에 버금가게 진화했다.

신형 파사트 GT는 2019 독일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 2019) 인테리어 및 볼륨 브랜드 외관 디자인 2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Best of Best)`로 선정됐다.

전장×전폭×전고는 4775×1830×1460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786mm다.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SG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연비는 14.9km/ℓ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 라이트,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탑재했다.

0. 규제 전에 받아둬야"…은행 신용대출 나흘새 1조 급증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 급증

마통 개설도 하루 2천건 넘어

DSR 규제강화·원금상환 의무

금융당국 규제전 가수요 몰려

대출금리 올라 서민부담 가중

3월 들어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1조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폭 감소했던 신용대출이 이달 들어 다시 증가한 것은 이달 중순께 나올 금융당국의 초강력 대출 규제 예고에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기에 일부 `빚투(빚을 내 투자)` 수요가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금시장에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이는 다시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경고음도 울리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5일 기준 136조2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말(135조1683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4영업일 만에 1조326억원이 늘어났다. 작년 하반기 이후 급등세를 타던 시중은행 신용대출은 2월에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한풀 꺾였다가 3월 들어 다시 급등하는 모양새다.

이들 5대 은행의 신규 마이너스통장도 지난달에 이어 하루 2100건 이상씩 개설되고 있다. A은행에서는 지난 2일 283건이었던 마이너스통장 개설 계좌 수가 5일 306건으로 늘기도 했다.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세는 이달 중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수요가 몰려 생긴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기관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차주별(개인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DSR 40%가 차주별로 적용되면 개인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여기에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선 원금 분할 상환 의무화까지 예고했다.

앞서 작년 11월에도 금융당국이 연 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DSR 40% 규제를 발표했는데 이 대책이 실행되기 전 일주일 동안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1조5000억원 급증한 바 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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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6(토) 오늘 꼭 봐야 할 핵심 경제 뉴스

경제 2020. 9. 26. 07:4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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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에 위안화·신흥국 통화 `디커플링`…中 웃고 印·태국 울고

中, 팬데믹 위기 빠르게 극복

경제 살아나자 위안화 강세

통화가치 갈수록 벌어져

IMF "신흥국경제 매우 취약

수년간 줄인 빈곤 되돌릴 것"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아시아 경제 질서가 바뀌고 있다.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선 것과 달리 아시아 신흥국 경제는 악화되면서 팬데믹 이전 중국 경제와 동조세를 보이던 아시아 신흥국 경제가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최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 가치와 다르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위안화와 아시아 주요 신흥국 통화 간 상관관계가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변수가 변할 때 다른 변수도 변한다면 두 변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 관계가 높을수록 한쪽이 변화하면 다른 한쪽도 따라서 변화하는 성질이 강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간 30일 상관관계는 지난 15일 0.547에서 이날 0.397로 낮아졌다. 위안화와 한국 원화 간 상관관계도 같은 기간 0.765에서 0.462로 떨어졌다. 동일한 기간 태국 바트화와 인도 루피화의 위안화 간 상관관계는 각각 0.481에서 0.327, 0.444에서 0.401로 밀렸다. 상관관계는 -1부터 1 사이 숫자인 상관계수로 표현된다. 절댓값이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강하다.

이 같은 모습은 코로나19 상황과 밀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받았던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팬데믹 피해가 한창인 지난 8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5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7위안 선이 붕괴되는 `포치`가 발생했다. 하지만 위안화 가치는 지난 18일 6.75위안까지 치솟으면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포치를 겪었지만 올 들어 1.96% 상승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가치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 들어 루피아화 가치는 8.01%나 떨어졌다. 바트화와 루피화는 각각 6.22%, 3.67% 하락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중국과 그 밖에 아시아 신흥국 간 경기 회복 차이가 통화 가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툴 코테차 TD증권 신흥국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위안화 상승과 같은 통화 가치 상승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국가의 고유 원인이 해당 국가 통화 가치에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 경제가 올해 1.8%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ADB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해 올해 각각 -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아시아 신흥국 전체 성장률 역시 -0.7%로 점쳤다. 테런스 우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 통화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아시아 신흥국의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하다"며 "이들 국가의 자금 유입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경기불황에 빠졌지만 중국 경제는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비 역시 지난 8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코테차 전략가는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어 위안화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위안화 강세가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신흥국 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며 특히 중국을 제외한 많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 전망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스 대변인 발언은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6월 전망보다 덜 심각하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흥국 경제의 취약성이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 것이다.

신흥국 경제와 관련해 라이스 대변인은 "이들 국가 중 다수는 지속적인 내수 약세와 수출 수요 감소, 관광 감소 등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가 최근 몇 년간 이뤄진 빈곤 감소를 되돌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향한 진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매우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두 차례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수정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성장 전망치를 조정한다. 올해는 6월에 수정 보고서가 나왔다. IMF는 다음달 13일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IMF는 6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예상한 -3.0%보다 1.9%포인트 낮은 -4.9%로 하향 조정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기술주 반등…다우, 1.34%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7,1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0,913.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5% 내렸다. S&P500 지수는 0.63% 내렸지만,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하락이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동향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증시는 장 초반에는 불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봉쇄 조치도 속속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에서도 중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가 강화되는 것은 경제를 다시 끌어 내릴 수 있는 핵심 위험 요인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혼재되면서 장 초반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무부는 8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인 1.8%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반면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8월에 전월 대비 1.8% 늘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공화당 의원 등이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가 이어졌다.

대선 결과의 확정이 지연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증폭될 있어서다.

이후 주요 지수는 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3.8%가량 급등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만큼 저점 매수 인식도 강화됐다. 모건스탠리도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진전된 소식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가량 줄어든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리처드 셸비 의원(공화당)은 새로운 제안이 양측의 교착상태를 완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규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 올랐다. 산업주도 1.49% 오르는 등 에너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위험요인들이 누적되면서 주가 상승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대선 위험과 코로나19 위험, 재정 정책 위험 등이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7% 하락한 26.38을 기록했다.

3. 서초구 `1주택자 재산세` 25% 깎아준다

공시가 9억이하 소유주 대상

5만 가구 `1만~45만원` 환급

서울 서초구가 공시지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감면을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 내 9억원 이하 주택 약 5만가구가 올해 부과된 재산세의 25%가량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는 구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서초구 내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올해분 재산세율 50%를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와 타 자치구가 동의하지 않아 재산세의 50%인 자치구분 세율만 인하돼 실제 환급분은 25%가량이다.

4.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한 `국민연금 추납` 10년 제한

성실 납부자와 형평성 논란에

복지부, 연내 개정안 입법추진

앞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수 있는 보험 액수가 10년치로 제한된다. 수십 년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막판에 한꺼번에 내는 `국민연금 추후 납부 제도`를 이용해 낸 돈보다 큰돈을 연금 형식으로 타 가는 부유층의 재테크로 전락했다는 비판 때문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5일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된 추납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납부 가능 기간을 10년으로 축소하고, 올해 안으로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납 제도는 1999년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이직, 건강 악화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한 국민이 추후에라도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선의`의 제도였다. 하지만 2016년 말 무소득 배우자도 추후 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고, 소위 `강남 아줌마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악용되기 시작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평소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연금 수급 시기가 가까워지면 목돈을 한꺼번에 내고 고액 연금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평소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다가 1억원 넘는 보험료를 벼락치기로 납부한 뒤 연금 수십만 원을 타 가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제로 A씨는 50세에 283개월치 보험료 4329만원을 추납한 뒤 월 78만1600원의 연금수급권을 확보했다. 이 경우 6년만 연금을 받아도 추납한 금액보다 더 많이 가져가게 된다.

4. 100년전 韓에도 가치경영 있었다...故 유일한 박사 기업가 정신 주목"

한국경영학회 등 4개학회 `유일한의…` 온라인 세미나

소유와 경영 분리·사회 환원…

1920년대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

2020년 기준으로 봐도 손색없어

세계는 2000년 이후에야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기업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의 경영은 2020년 글로벌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 경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 경영학자들이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과 경영 철학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앉았다.

경영학자들은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은 이 시대 많은 기업에 이정표를 제공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기업이 늘면서 시대를 앞서간 유일한 박사의 경영 방식이 제공하는 시사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유일한 박사는 유한양행과 학교재단인 유한재단을 설립한 기업가이자 교육자다.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의 상징적 존재로 거론되는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유일한 박사 생애를 심도 있게 설명한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윤리와 비윤리라는 과도한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유일한 박사의 개인적 경험·학습 등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기업가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유일한 박사의 신념이 만들어진 뿌리와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오늘날에 적용할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달라진 현대車노조…임금보다 일자리 지키기

"국내생산 174만대 유지 목표"

현대차, 11년만에 임금동결

전기차시대 고용안정에 주력

기아차, 사내 부품공장 건설요구

한국GM, 국내생산물량 압박

쌍용車, 中 BYD 물량 따와

국내 최대 완성차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하게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노사 고용안정위원회를 이르면 연내 다시 가동해 전기차(EV) 시대의 고용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EV 전용 공장의 국내 지정과 연간 완성차 생산량 174만대 유지가 노조의 최우선 목표다.

현대차뿐만이 아니다. 기아자동차·한국GM·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노조들도 올 들어 일자리 지키기를 전면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와 EV 시대를 맞아 노사관계의 근본 축이 `임금`에서 `일자리`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호봉 승급분 2만8414원), 성과금 150%,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등이다. 올해 현대차 노사는 신속히 집중 교섭을 벌여 11년 만에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2년 연속 파업 없는 무분규 교섭에 성공하며 오랜 반목을 딛고 상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6. SK, 시노펙등 中 7대 국유기업에 사회적가치 이식한다

공동연구통해 보고서 발간

최태원회장, 보아오포럼 계기

韓中협력 새로운 모델 발전

SK그룹이 시노펙,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7대 국유기업에 `사회적 가치` 경영 전파에 나섰다.

SK그룹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함께 중국 7대 국유기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난달 1차 공동 연구를 완료하는 서명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SK그룹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는 조만간 `한중 기업 사회적 가치 연구보고서`를 공동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국유기업에는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시노펙을 비롯해 통신 기업 차이나모바일, 자동차 기업 둥펑자동차, 사회간접자본(SOC) 기업 중국교통건설·중국건재, 발전 기업 중국화전 등 각 산업군에서 1위인 총 7개의 초대형 국유기업이 포함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리커창 중국 총리 등이 참석한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중국에 소개한 이후 첫 성과가 나온 것이다. 최 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앞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양국이 사회적 가치 창출·측정 방법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7. 휘발윳값 5주째 하락…지난주보다 6.7원 내려 ℓ당 1천347.3원

9월 넷째 주 주유소 판매가…경유도 6.8원 하락해 ℓ당 1천149.2원

8. 전세계가 그녀의 입에 주목한다…中 CCTV 간판 앵커 릴리 류

[Weekend Interview]

날마다 글로벌 기업가·경제학자 생방 인터뷰

생생한 뉴스 필수조건은 바로 `앵커의 강심장`

중국 최대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릴리 류가 자신의 스튜디오에 앉아 있다. 그는 "방송 원고를 쓸 때든 생방송을 진행할 때든 내가 구사하는 모든 언어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언론에서 일한다는 건 신성한 일이기에 항상 진심을 다해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릴리 류]

베이징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CBD(중심상업업무지구)는 중국 경제 성장의 중추신경계 같은 지역이다. 경제 대국을 이끄는 초고층 기업들이 밀집한 이곳엔 중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가분수 형태 사옥이 있다. 중국 최대 국영방송사 CCTV다. 높이 230m, 연면적 40만5000㎡에 이르는 사옥과 연면적 11만6000㎡ 텔레비전 문화센터(TVCC)로 구성된 CCTV는 그 거대한 크기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중국은 여전히 `레거시 미디어`의 위상이 지대한 나라다.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성 언론의 위상을 추락시켜버린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이 나라 14억 대중은 지금도 매일 CCTV 보도에 귀 기울인다. 자연히 세상의 소식을 실어나르는 앵커와 기자들 영향력이 상당하다.

릴리 류(Lily lyu·43)는 2015년부터 CCTV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을 이끄는 간판 앵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망라하는 전 세계 금융·경제 소식은 모두 그녀 목소리에 실려 전해진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금융분석가, 기업인과의 심층 인터뷰도 다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쌓은 식견을 바탕으로 그녀가 대부분 전담한다.

9. 美 코로나지원금 곧 바닥...추가 예산편성 시급

파월, 美상원 출석해 경고

"경기 빠르게 회복했지만

그만큼 하방위험도 크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4일(현지시간)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지만 그만큼 하방 위험도 크다"며 "후퇴를 막으려면 추가 재정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연준의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중에 약 2000억달러가 아직 쓰이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가 지금은 앞서 받은 부양 자금이나 실업급여로 소비하고 있지만 그 돈을 다 사용하고 나면 결국은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추가 조치가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하방 리스크"라면서 "아직 이런 현상이 많이 목격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과 지속적인 지원책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 의회에서 추가 재정부양책을 놓고 한 달 이상 논의가 공회전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지난 3월 의회에서 통과된 2조3000억달러 초대형 패키지 중 소진되지 않은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용도로 책정된 예산 중 1300억달러, 파월 의장은 특히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 대출 용도로 배정된 750억달러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말까지 총 대출 지원이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지원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소폭 증가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7만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주보다 4000건 많았고, 시장 예상치보다 3만건 많았다. 이같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금융 서비스, 기술 등 분야에서 해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 英, 코로나 재확산에 `병실대란` 현실로

하루 확진자 6634명 또 최고

유럽내 사망자수 가장 많아

佛·스페인은 1만명 훌쩍넘어

EU "일부국가 3월보다 심각"

코로나19가 다시 극성을 부리자 유럽이 `결단의 시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가 경제 타격과 정권 지지율 하락을 불러올까 염려하던 유럽 각국 정부는 하는 수 없이 방역 강화 조치를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28일 병력 7500명을 마드리드 일대에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이미 130여 명이 마드리드 지역에 투입돼 방역 임무를 수행 중이며 추가 발표될 규제를 감안해 병력 투입 규모와 임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지역별로 당국이 식당·술집 폐쇄를 명령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했다. 24일 확진자가 1만6096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황이 위태롭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도 24일 신규 확진자가 663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넘은 가운데 병실 부족 사태를 맞았다. 영국은 특히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8월 이후 EU와 영국 등 유럽 31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으며 일부 회원국은 3월 코로나19 정점 때보다도 많다"고 말했다.

11. 코스피 급락 유발한 기관…연말까지 더 팔듯

증권사 "선물·현물 차익거래"

운용사 "펀드환매에 매도 대응"

국민연금 "韓주식 비중 조절"

기관투자가들이 이달 들어서만 6조원 이상 매물을 내던지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증권사들의 차익 거래, 국내 주식펀드 환매, 연기금의 주식 비중 조절 등이 맞물려 기관의 전방위적인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기관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관별 매도를 유발하고 있는 원인이 당장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으로 분류되는 수급 주체들은 모두 한국 증시에 대해 `팔자`로 일관했다. 금융투자가 약 2조원, 투자신탁이 1조4000억원, 사모펀드가 1조2000억원, 연기금이 1조10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매도분을 모두 합하면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이달 매도한 금액인 1조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규모다.

가장 많은 금액을 매도한 주체는 금융투자다. 금융투자로 집계되는 거래는 증권사들의 차익 거래 비중이 상당분을 차지한다. 차익 거래란 주식 현물과 선물을 반대 방향으로 매매하는 것으로, 둘 중 고평가된 자산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사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현물은 고평가된 한편 선물은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이 같은 상황을 이용해 현물 매도, 선물 매수 차익 거래에 나서면서 현물 매도세가 급증했다. 공매도 금지가 내년 3월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공모펀드로 대표되는 투자신탁은 1조4000억원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사모펀드도 비슷한 규모인 1조20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최근 공·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펀드에 들어오는 돈이 빠져나가면 자산운용사들로서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을 팔아 환매 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약 1조8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간접투자상품보다 직접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위탁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기관이 과거처럼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기금의 매도세는 국민연금이 담을 수 있는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연간 목표치를 넘기면서 주식 비중을 덜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132조원으로 전체 자산(752조2000억원)의 17.5%를 차지한다. 이는 국민연금이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국내 주식 비중 17.3%를 0.2%포인트 넘긴 수치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17.3%를 맞추기 위해서는 약 1조500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7월 이후 국민연금이 보유한 다른 자산의 운용 성과를 감안하면 실제 매도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7월 이후 국내 주식이 상승(약 8%)한 한편 해외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금리 상승)한 점을 주목한다.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이 7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매도한 국내 주식 규모는 3조8435억원이지만, 추가 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배당이 변수가 될 것으로 바라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 수익을 노린 기관발 현물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 지급 시기인 12월을 앞두고 배당을 주지 않는 선물 대신 현물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12. 빅히트 공모가 최상단 13만5천원 유력

기관 대상 수요예측 25일 마감

기관 대부분, 공격적 가격 제시

보호예수기간 3개월 미만예상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세 번째 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13만5000원)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대부분 최상단을 써 냈기 때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최상단으로 정해지면 공모 규모는 9626억원이 될 전망이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연기금과 자산운용사가 공모주 물량을 받고자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투자자 대부분이 최상단 이상 가격을 써 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냉랭해진 증시와 상관없이 기관 대부분이 공격적인 가격을 써 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넘치는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거듭했던 공모주 시장이 다소 냉랭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원방테크 종가는 시초가(4만8900원) 대비 약 10.6% 하락한 4만3700원이었다. 공모가(5만4300원)에 비해선 19.5% 낮았다. 공모가(5만4300원)에 비해선 19.5% 낮았다. 이번주 증시 입성을 마친 박셀바이오와 비비씨 주가 역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공모를 철회한 기업도 나타났다. 선박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는 21일, 미생물 진단기업 퀀타매트릭스는 23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일정을 미뤘다.

13. 기름 없는 자동차·기차 달린다…꿈을 현실로 만드는 `수소`

수소 연료전지 개발 어디까지 왔나

발전기 역할하는 수소전지로

공기중 산소 결합, 에너지 발생

온실가스 배출 없고 물만 나와

환경보호 최적화된 꿈의 에너지

1960년대 美우주선에 첫 적용

2000년대들어 차량용 소형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수출 성공

보편화 막는 최대 장벽은 `가격`

연료전지 가격만 車 한대값

백금 대체할 촉매 개발도 과제

지구를 포함한 우주 구성물질의 70%를 차지하는 수소(H2). 수소가 산소를 만나면 물(H2O)이 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 에너지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자동차가 주행할 때마다 배기통에서는 온실가스 대신 `물`이 나온다. 차세대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의 작동원리는 이처럼 간단하다. 하지만 이 같은 주행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가 없으면 수소차는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이처럼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한다. 수소전기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값비싼 부품이기도 하다.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를 동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열차·선박·드론·건설기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기나 마찬가지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소연료전지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편이다. 처음에는 1960년대 미국에서 우주선에 적용됐다. 이후 가정용 연료로 범위가 확장되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전지를 소형화해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차와 비행기 등 활용 분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가 트램과 철도에 2025년, 여객선은 2030년, 화물선과 비행기에는 2050년께 적용될 전망이다.

폭발에 대한 걱정은 엄청난 위력의 `수소폭탄`에서 비롯된 선입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와 수소전기차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는 완전히 다르다. 핵폭탄보다 파괴력이 세다고 알려진 수소폭탄은 일반적인 수소 구조와 다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사용한다.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기 힘든 수소인 까닭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1억도 이상 온도와 높은 기압에 노출돼야만 폭발력이 발생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전기차가 수소폭탄처럼 터지는 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수소의 역설` 역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수소의 역설이란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모순적인 현상을 말한다. 수소는 우주 구성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순수한 수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자연 상태의 수소는 산소와 결합한 상태인 물(H2O)이나 탄소와 결합한 탄화수소, 질소와 결합한 암모니아(NH3) 등으로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약 50%가 천연가스에서 나오는데 30%는 정유·화학 부문의 부생수소, 18%는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나온다.

14. SKT, 원격근무 지원…전직원에 IT기기 40만원 쏜다

태블릿·모니터등 구매 가능

박정호 사장의 통큰 결단

SK텔레콤이 모든 직원에게 정보기술(IT) 기기 구매 용도로 40만마일리지씩 지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직원들의 디지털 기기 구매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서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SK텔레콤의 이번 시도가 다른 기업들에도 적잖은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 IT 기기 예산 지원제도`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5000여 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40만마일리지를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40만원에 해당된다. 또한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매년 20만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이다.

15. 애플, 페이스북에 한시적 수수료 면제 허용…갈등 피하나

최근 불편한 관계였던 애플과 페이스북이 관계를 개선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애플과 페이스북이 소상공인들의 상거래에 부과하는 30%의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말까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면서 온라인 스토어 개설 이벤트를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애플에 수수료 30% 면제를 요구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 거래에서 애플이 30%를 가져간다'는 메시지를 삽입시키려고 했지만, 애플이 앱 등록을 거절하는 등 충돌 조짐도 관측됐다.

애플은 지금까지 보안이나 이용자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수수료 징수가 필요하며 30%의 수수료도 적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비록 한시적이지만 애플이 기존 방침을 변경한 것은 최근 수수료를 둘러싼 앱 개발사들의 반발이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업체들로까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6. 규제법 철회" 기업 호소엔 귀닫고…정부 "채용 늘려달라"

정부 일방적 기업 옥죄기 지속

이재갑 장관 30대기업 간담회서

해고·실업자 노조 가입 가능한

노동법 개정안 재계 협조 당부

재계 "해직자가 막후 영향력

노사관계 불균형 심화될 것"

산재사망사고 때 처벌 강화한

중대재해법도 기업에 큰 타격

손경식 경총 회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은 해고자나 실업자에 대해서도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 등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업들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연내 마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노동 관련 법안들은 해고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산재 사망 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게 징역형을 내리는 등 경영진 권한을 약화시키고 노동계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많아 재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에서 "노조법 개정과 관련한 경영계 우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국격에 맞도록 국제 노동기준을 준수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노조법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17. 은행 신용대출 한도 최대 2억 줄인다

정부 속도조절 주문에 대책내놔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올려

카뱅 0.15%P, 케뱅 0.2%P↑

우리·KB는 우대금리 줄여

고객 "코로나로 힘든데 부담"

최근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이 급증한다며 은행들에 속도 조절을 주문하자 일부 은행이 속속 금리를 올리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 대출자들은 "코로나19 와중에 빌릴 수 있는 돈(대출)이 줄고 이자는 높아지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최대 금리우대를 1.0%에서 0.6%로 0.4%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해당 상품 우대금리 조건에서 공과금·관리비(0.1%)를 삭제하고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부여하던 금리 혜택을 0.4%에서 0.2%로 줄인다. 또 주거래기업 역시 0.2%에서 0.1%로 혜택을 낮춘다. 아울러 연말까지 진행하려던 우량기업 임직원 신규 유치(0.1%) 이벤트도 서둘러 끝내기로 했다. 우대금리가 사라지면 대출을 받는 고객들이 내야 하는 이자는 그만큼 더 많아진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직장인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1억원을 1년 만기(만기 일시 상환)로 빌렸다면 연 이자 부담이 갑자기 15만원이나 늘어나는 셈이다. 케이뱅크도 지난 18일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 최저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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