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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6.12 20/6/12(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6/12(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2. 09:1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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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확정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제로금리 정책 기조를 2022년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가 -6.5% 성장을 기록한 이후 내년에 5% `플러스`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영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 한국을 제조업 메카로…K쇼어링 일으키자"

해외 나간 한국기업 유턴 넘어

외국기업까지 불러들일 기회

탄력근로·수도권 규제 등...한시적이라도 확 풀어줘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매경 글로벌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진출 기업은 물론 글로벌 협력사까지 국내로 불러들이자. 중소기업 제품이 `서포티드 바이(Supported by) 삼성` 문구를 달고 글로벌 시장을 누비게 하고, 단 1년만이라도 탄력근로·선택근로 등의 노동규제들을 확 풀어보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첨단 제조업 허브`로 재도약하기 위해 매일경제가 내놓은 제언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은 1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넥스트 노멀, 바운스백 코리아(Next normal, bounce back KOREA)`를 주제로 제28회 매경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해외진출 기업 유턴과 글로벌기업 유치를 결합한 `K쇼어링`과 대기업 DNA 이식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연구역량 혁신 등을 주요 액션플랜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경제 재도약 해법을 모색했다.

3. 두산 구조조정 난항…정부, 캠코·PEF 끌어들여 헐값매각 막는다

제6차 경제 중대본 회의

시장경색·매물 증가 조짐에...거래 불발 가능성 `사전차단`

캠코 2조 민간 돈 합쳐 6조 조성

두산그룹 포함해 항공·車부품...매각 지원프로그램 수혜볼듯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둘째)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활용해 기업 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은 두산중공업 등 구조조정 기업이 자산을 팔 경우 수요 기반을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다. 구조조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업 자산이 적정 가격을 받고 매각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장이 경색되거나 매각 물량이 늘어나면 매각이 불발되거나 헐값 매각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캠코와 민간이 함께 참여한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 기반을 만들어줄 경우 적정 가격도 유지되고 매각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은 두산그룹을 포함해 항공사, 자동차 부품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로부터 총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은 두산중공업 측이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아울러 항공사, 자동차 부품사 등 4월 이후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4. 사라지는 은행ATM…"돈 뽑으러 편의점 가죠"

은행 ATM 2년새 1500대 줄고

3대 편의점서는 4000대나 늘어

저축銀·페이서비스 출금도 지원...카드로 결제해 현금 인출하기도

편의점 상품 매출도 덩달아 `쑥`

편의점 금융자동화기기(ATM·CD)가 소비자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에다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하고 있는 것을 무기로 빠른 속도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은 은행앱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 확대에 따라 지점을 줄이면서 은행 금융자동화기기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편의점업계는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현금 출금`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통해 `금융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업계는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해 특정 은행에 갈 필요 없이 한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은행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편의점 수 증가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3대 편의점(GS25·세븐일레븐·CU) ATM 대수는 2017년 2만4750대, 2018년 2만6790대, 2019년 2만8780대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2년 새 4000여 대나 늘어난 셈이다. 편의점업계 1위인 GS25는 총 점포 중 약 85% 수준에 해당하는 전국 1만1800여 개 점포에서 ATM을 운영하고 있다. GS25는 편의점 내 ATM에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들어와 작은 `종합 은행 지점`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중앙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도 업무 협약을 맺어 다양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5. 리선권 북한 외무상 "미국 군사 위협 맞서 힘 키울 것" 선언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12일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북한의 장기적 위협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는 "더는 대가없이 치적 선전을 위한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라는 담화를 통해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임명된 리 외무상이 미국을 향한 담화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두 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가 유지된다고 해서 실제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 장소)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6. 대기업 `세제지원` 요구에…與 "사내유보금 더 써라"

與, 코로나 극복 재계 간담회

삼성전자·현대차·대한항공 참석

11일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왼쪽)이 국회에서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등원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호영 기자]

176석을 앞세워 기업에 경영권 위협 등 부담을 줄 수 있는 공정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인 `슈퍼여당`에 재계가 규제 완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이 같은 절박한 목소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개선사항을 찾아보겠다면서도 기업들이 쌓아놓고 있는 사내유보금을 `상생`을 위해 써야 한다며 기업들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기업 태스크포스(TF)`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기업 임원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이보성 현대자동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 김승복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전무 등이 참석해 가전·자동차·항공 업종 관련 위기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7. 바운스백 넘어 바운스 포워드로"…中企에 삼성·현대차 DNA 접목

대기업 `기술 초격차` 접목해

中企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상속세는 `기업 영속세`로 개편...영종도에 `K-바이오` 전진기지

"韓,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육성...국가 대개조·혁신 절실히 필요"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매경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 테이블 중앙부터 시계 방향)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한주형 기자]

8. 두산重 연내 1조원 유상증자 대주주 책임경영 충실 이행"

박정원회장 사내게시판서 밝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11일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의지를 드러내며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룹 전 직원에게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 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과제가 있다"며 "여기에 맞춰 자산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 中 협박 눈치보는 영국에…어느 편인지 줄서라는 美

폼페이오 "영국 친구 돕겠다"

화웨이 장비 안쓰기 종용 등...中과 관계 청산 노골적 요구

보안법 지지 HSBC도 비난

中선 원전건설카드로 英압박...한국·호주 등 동맹국 진퇴양난

미국이 유럽에서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맹국 영국에 협박을 일삼는 중국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 편에 설 것을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강압적인 협박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은 영국 친구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에 미국과 중국 중 누구 편에 설지 확실히 고르라고 압박했다고 10일 전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영국은 물론 한국 호주 덴마크 등에 미국 편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어 동맹국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공산당` `협박` 등 단어를 쓰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공산당의 강압적인 협박 전술에 맞서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은 화웨이가 영국에 5세대(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영국이 허락하지 않으면 영국계 은행인 HSBC를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영국에 건설하기로 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10. 로이드 동생의 울분 "흑인 목숨값 고작 20弗"

美청문회서 의회역할 주문

민주당 경찰개혁법 신속처리...노예옹호자 상징물 철거 약속

아마존선 안면인식 기술...경찰 판매 1년간 유예키로

고(故)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10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을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이튿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주최로 첫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동생인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직접 출석해 의회의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필로니스는 "이제는 멈추게 해달하고 요청하기 위해 왔다"며 "흑인의 목숨은 가치가 얼마인지 묻겠다. 20달러인가"라고 호소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2020년"이라며 "거리에서 행진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한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자신들이 제출한 경찰 개혁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자체 법안을 준비 중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행정명령에 먼저 서명해 민주당의 입법 조치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남부연합 상징물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이번 전국 시위를 계기로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유지를 주장했던 남부연합 상징물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이에 동조한 민주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주도로 의사당 내에 있는 남부연합 관련자 동상 11개를 철거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자동차경주 대회를 주관하는 나스카 측은 이날 남부연합 깃발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1. V자 회복` 선그은 파월…"고용상황 최악, 경제정상화 시간 필요"

美연준 "금리인상 생각안해"

커들로 "美경제 바닥 지났다"...므누신 "3분기 급성장" 장밋빛

파월은 "경제 회복속도 불확실...2분기 성장 역사적으로 심각

올해 미국 GDP -6.5% 전망"

연준 "모든 정책수단 동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회복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경제 `V자형 회복`에 신중론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 속도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고, 이것은 긴 노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심각해 하반기 V자형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 5일 발표된 고용지표를 전환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의 5월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고, 실업률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악의 `실업대란`을 비켜 갔다는 낙관론이 부상했다. 750만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던 비농업 일자리는 250만개 증가했고, 19%까지 치솟을 것이라던 실업률은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12. 거리엔 푸드트럭, 공사장엔 인부들…유령도시 벗어난 뉴욕

경제 재개한 맨해튼 가보니

1단계 경제정상화에 따라...건설·제조업 등 부분 재개

이르면 이달말에 2단계로

현지 푸드트럭 매니저는..."매출 30%로 급감했지만

이제부터 나아질 것이다"

5번가 명품숍엔 경찰배치...지하철 이용도 아직 적어

옛 모습까진 시간 걸릴듯

뉴욕시가 지난 8일 1단계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점차 도시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관광객 발길이 끊겨 맨해튼 상징인 타임스스퀘어는 아직 한적한 모습(가운데)이지만 건설 인부가 작업에 나서고(오른쪽), 퀸스의 플러싱 오피스 밀집 지역 주변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돌아다니는(왼쪽) 등 `셧다운` 당시 `유령도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로이터·AP = 연합뉴스]

13.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폭락…다우 6.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가능성이 부각되며 폭락세를 보였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5128.1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8.04포인트(5.89%) 급락한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27.62포인트(5.27%) 빠진 9492.73에 각각 마감됐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전일 내놓은 여파로 분석된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 조짐의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모두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경제 재개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뉴욕주는 일부 지역에서 3단계 경제 재개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일 연준이 FOMC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한 점도 증시를 짓눌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며, 고용 등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너무 자주 틀린다"며 연준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 내년까지 경제가 매우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알려진 뒤에도 낙폭을 키워갔다. 특히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감소 흐름도 폭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5만5000명 줄어든 15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 미중 갈등도 심화 양상을 보였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으로의 미국 자본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며 "실무 그룹은 중국 기업과 관련한 회계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자본시장 보호와 이번 상황을 대처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철저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7.95% 폭등한 40.79를 기록했다.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40을 넘었다.

14. 셀트리온·레고켐…잇단 호재에 바이오株 신바람

AI가 고른 이번주 화제 리포트

MK라씨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정보 앱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MK라씨로`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시장에서 이슈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을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전주 대비 0.2%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은 1.0% 상승했다.

이번주에 가장 이슈가 됐던 종목은 `분할 후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보였던 이지바이오였다.

시장에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당일 이지바이오는 상한가에 도달했고, 11일 주가는 전주 대비 184.5% 상승해 4만3250원으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이지바이오를 8만4469주, 약 28억64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만4712주 순매도, 9050주 순매도했다.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도 `수소시장 진출 기대`로 급등했다. 기사가 발표된 9일 한화 주가는 전일 대비 26.7% 상승했고, 11일 종가는 전주 대비 19.5% 오른 2만5350원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한화를 137만5593주, 약 378억47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만3835주, 23만9857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 인천·군포·안산…심상찮은 집값에 홍남기 "언제든 조치"

비상경제회의서 이례적 언급

유동성·비규제 풍선효과...올들어 상승률 5% 넘어

조정지역 추가 가능성 커

대출규제·보유세 강화 등...`4번째 종합대책` 전망도

경기도 군포시 일대 전경. 지난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뒤 풍선효과가 집중되면서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이 2월 17일 기준 1.05%에서 6월 1일 기준 8.90%로 확 뛰었다. [매경DB]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채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각종 개발계획 등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집값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우선 인천 군포 시흥 안산 오산 등 올해 5% 이상 상승한 비규제지역들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추가 대출 규제를 비롯한 또 한 번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기본세율+10~20%포인트),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2년 보유→2년 거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조치가 가해진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70%에서 50%(9억원 초과분은 3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기존 60%에서 50%로 각각 낮아진다.

16. 삼광글라스·에스디생명공학…곳곳서 `합병비율` 주주갈등

주총없이 간이합병 일사천리

에스디생명공학의 자회사 흡수...액면가증자로 지분 51%→ 90%

지분앞세워 1대0 무상합병 강행...의결권못써본 주주들 무효소송

갈등 부른 고무줄 합병비율...삼광글라스 3사합병놓고 잡음

일부 주주들 "대주주만 유리"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합병 비율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주주는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계열사 간 합병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은 `불합리한 합병 비율` 산정으로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됐다고 맞서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합병을 추진한 경우 기준시가 결정에서부터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7.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 사업 3324억에 인수

韓 포함 9개 시장 18개 제품

특허상표·허가·판매권 확보...종합제약사 도약 발판 마련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전격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총 332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업계에선 이번 M&A로 높은 국내 수요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과점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국산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성장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다케다의 전문의약품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에 조기 안착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셀트리온이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온 바이오의약품 제품군에 강력한 케미컬의약품 제품군을 보강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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