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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9.08 20/9/8(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 2020.05.28 20/5/28(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9/8(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8. 09:4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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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남기 "일부 상승했지만 수도권 매수심리 진정…8.4대책 나름 성과"

"공공분양주택 6만가구, 내년과 2022년 사전청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 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한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일정도 공개했다.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지와 구체적인 일정은 ▲인천계양 일부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 부천대장·고양창릉·하남교산 일부 등은 11~12월 중이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2020~2022년 공급되는 24만가구 분양주택 중 총 6만호가구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3만호씩 조기에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2. 삼성, 美 5G장비 8조 수주 `잭팟`

세계1위 통신사 버라이즌 공급…역대최대 단일 수출계약

이재용 5G 육성 결실…유럽·인도 등 추가수주 발판 마련

삼성전자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 5G(5세대) 통신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7일 전자공시를 통해 `미국 버라이즌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말까지 5년간이다. 계약 금액은 7조8982억원(약 66억4000만달러)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 230조원의 3.4%에 육박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게 된다. 미국은 세계 기지국 투자에서 20~25%를 차지하는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으로 규모가 250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고객 1억8300만명을 보유한 버라이즌과 대규모 장비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내 다른 통신사업자나 유럽, 인도 등 5G 수주전에도 유리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의 검증을 통과해 기술과 보안 등 측면에서 신뢰도를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32.6%, 에릭슨 24.5%, 노키아 18.3%, 삼성전자가 16.6%였다.

미국 제재로 화웨이 장비 교체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삼성에는 호재다. 국내 5G 중소 장비부품 회사로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86개 중소 장비부품 회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5G 장비는 국내 부품이 40~60% 수준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수주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의 차세대 이동통신사업 육성 의지가 실질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8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5G를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영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수주를 앞두고도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여러 차례 소통하며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 복지 지출 늘리다가…세금으로 갚을 나랏빚, 내년 593조

국가채무관리계획 국회 제출

文정부 초반 세수호황에도

적자성채무 가파른 증가세

글로벌 금융위기 겪었던...MB정부때보다 월등히 늘어

재정지표 갈수록 나빠져

코로나 장기화땐 더 악화

국민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 593조원, 4년 뒤인 2024년에는 9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은 내년 15조원을 넘어선 뒤 2024년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2024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 945조원 중 적자성 채무는 62.8%를 차지하는 593조1000억원이다. 이는 3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올해 511조2000억원보다 81조9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가채무는 금융성 채무와 적자성 채무로 나뉜다. 금융성 채무는 융자금(국민주택기금)이나 외화자산(외국환평형기금) 등 대응자산이 있어 별도 재원 없이 상환 가능하다. 그러나 적자성 채무는 대응자산이 없어 갚으려면 국민이 낸 세금을 써야 한다.

4. 문대통령 "그린뉴딜로 일자리 66만개 창출"

`푸른하늘의 날` 기념일 축사…"석탄발전소, 임기내 10기 추가 폐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이루는 그린 뉴딜에 대해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라며 "2025년까지 일자리 66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공식기념일 `푸른 하늘의 날`인 이날 영상축사에서 "K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고 그린 뉴딜도 코로나와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기후환경위기 국제협력을 이끌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6. 삼성 하반기 대졸 공채 스타트…"3년간 4만명 채용" 약속지켰다

14일까지 지원서 접수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 20곳은 7일 채용 홈페이지에 일제히 공고를 내고 2020년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10∼11월에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께 면접을 치르고 12월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7. 안전사고 제로"…LG화학 M프로젝트 가동

신학철 고강도 환경안전 개혁

"올해 봄 印가스사고 교훈 삼자"

봄에 피는 `목련` 딴 M프로젝트

환경안전에 총 2350억원 투자...`마더 팩토리` 모범사례 전파

환경 안전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안전하지 않으면 가동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고강도 환경 안전 정책을 전 세계 사업장에 체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환경 안전 강화를 위한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7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환경 안전에 있어 LG화학만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립하고 이를 전 세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8. 매년 생일선물로 받은 위스키 팔아 집 산 20대 `화제`

영국 20대 남성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년 아버지한테 생일 선물로 받은 위스키를 팔아 주택구입의 종잣돈으로 활용하기로 해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992년 잉글랜드 톤턴에서 태어난 매슈 롭슨은 지금까지 28년 동안 매년 생일에 숙성연도 18년짜리 매캘란을 부친 피트 롭슨에게서 선물로 받았다.

피트가 여기에 쓴 돈은 액면가로 모두 5000 파운드(79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위스키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귀성을 인정받아 현재 4만 파운드(약 6300만원)까지 가치가 올랐다.

매슈는 그동안 정성스럽게 모아두었던 위스키를 한 세트로 팔아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태기로 했다.

9. 日 괴짜부자의 고백 "초단타 하다 500억 날려"…누구?

일본 `괴짜부자`로 알려진 마에자와 유사쿠가 코로나19로 변동성 높아진 주식시장에서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5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마에자와는 데이트레이딩을 하다 큰 돈을 손해봤다며 지난 6일 트위터에 `섣부른 주식투자에 대해 후회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 19로 커진 증시 변동성에 눈이 멀어 단기 투자를 반복하다 결국 44억엔을 손해 봤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큰돈인데 끝없는 후회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마에자와는 온라인 쇼핑몰 조조의 설립자로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중인 2023년 달 여행 프로젝트에서 세계 첫 민간인 달 여행객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에자와의 재산은 현재 35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0. 英 존슨, EU에 최후통첩…"내달 15일까지 합의 불발땐 노딜"

브렉시트 후속 협상 배수진

노르웨이·스위스·加 모델 놓고

EU와 시장접근·분담금 등 이견

英, 핵심합의 뒤집는 법안 추진...EU 관계자 "영국의 자멸전략"

협상 데드라인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이것이 불발되면 다른 협상은 없을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8일 유럽연합(EU)과 새 무역협정(미래관계 모델) 협상을 앞두고 최후 통첩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효력이 발생한 후 양측 간에 7차례 협상이 열렸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자 새 마감시한을 설정해 배수진을 치는 모습이다. 7일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금명간 "우리는 이제 EU와 협상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다"면서 연말부터 협정이 시행되기 위해 협상 데드라인을 10월 15일까지로 정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달까지 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EU 측에서 제시한 협상 마감시한은 10월 말이었다. 이를 보름 더 앞당기겠다는 존슨 총리의 의지는 8일부터 재개되는 8차 협상에서도 양측 간 중대한 타협이 없으면 `노딜 브렉시트`를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협상 수석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총리 보좌관은 "우리는 연말 노 딜 브렉시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영국이 EU와 협상 중인 새 무역협상 모델은 노르웨이·스위스·캐나다 모델로 구분된다.

11. 트럼프 대선 `SNS 도우미` 4년전 페북…올해 유튜브

지지층규합에 770억원 집행

유튜브 검열 페북보다 느슨

네거티브 광고 집중 홍보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한 지지층 규합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는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큰 재미를 봤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유튜브와 모회사 구글을 합해 올 들어 6500만달러(약 770억원)를 집행했다. 이 가운데 7월 이후에만 3000만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입했고, 특히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중에 트럼프 대통령 광고가 집중됐다. 4년 전에는 전체 선거운동 기간 중 유튜브에 쓴 돈이 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12. 수익 높이려…해외 헤지펀드 담았다 낭패

3600억 공모펀드도 환매중단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작년 15% 고수익 냈으나...코로나 따른 시장급변 못피해

교보證·신한금융 등 판매한

美소상공인 채권담은 펀드도...3월에 이어 9월에도 환매중단

13. 이번엔 `카뱅 효과`…한국금융·예스24 급등

하반기 카뱅 IPO 기대감에

지분보유 주주社에 관심쏠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효과로 주요 주주로 참여한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넷마블이 8월 말 이후 3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상장 예정 우량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IPO를 위해 실무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장외 시장에서 주당 1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벌써 40조원에 육박해 7일 기준으로 KB금융(15조9047억원)과 신한지주(13조8922억원) 등을 앞서고 있다. 그만큼 카카오뱅크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는 의미다. 이를 반영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19.1% 급등해 8만220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다만 그동안 주가가 급등했던 카카오와 넷마블은 다소 조정을 받으며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는 7일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해 39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4. 두산솔루스 인수 진대제펀드, 3천억 유상증자로 추가 투자

인수 완료후 3자방식 유증 계획

생산설비 확충해 기업가치 제고

두산그룹에서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 매각될 두산솔루스가 본격적인 생산설비(캐파) 증설에 나선다. 스카이레이크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다음달까지 수천억 원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두산솔루스 인수전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인수전을 마감한 뒤 두산솔루스에 대한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캐파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과 유상증자 이후 두산솔루스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을 택해 최대한 스카이레이크가 확보한 자금을 중심으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5. [투자프레임 4.0] 디지털뉴딜…SKT·카카오 주목해야할 이유

1998년 김대중정부는 `IT코리아`를 모토로 `벤처기업과 코스닥시장`을 육성함으로써 정보기술(IT) 강국을 실현하고 고용 확대의 원동력 역할을 하도록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4차 산업 선도 국가를 목표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조원 규모 뉴딜펀드에 재정 자금이 후순위로 참여해 원금 손실의 위험 부담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세제 혜택을 통해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장기 성장 산업 육성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까지 더해 새로운 경제성장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뉴딜 플랜이다.

16. 전세 낀 매물 안 팔려요"…발만 동동 구르는 집주인

주담대 실거주 의무 강화에

시장선 입주가능 매물만 찾아

정부가 대신 물어주는 보증금...올해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도권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는 A씨(47)는 최근 세입자가 살고 있는 수원의 아파트 한 채를 내놨지만 두 달째 매수 문의조차 없어 고민에 빠져 있다. A씨는 내년 인상되는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인근 매물 호가에 비해 수천만 원 저렴한 가격에 급매물을 내놨다. 하지만 중개업소에선 손님들이 입주 가능한 매물만 찾는다며 팔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A씨는 가격을 더 낮춰야 할지 고민 중이다.

주택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고 임대차3법 시행으로 집주인들 입지가 좁아지면서 세를 낀 매물을 팔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심해지면 새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지방이나 빌라의 경우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앞으로 매매 시장이 침체기로 돌아서면 갭투자가 위축되면서 전세 낀 매물은 팔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은 지방이나 빌라·다가구 등의 경우에는 집주인이 만기 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17. 재택근무發 `올인홈` 확산…코로나로 성큼 다가온 스마트도시

전염병에 강한 도시 개편 시급

주거·사무공간 복합화 가속

혼술 등 `개인화된 공유` 대세...청신호 주택·콤팩트시티 확대

인구밀도 높은 홍콩·싱가포르

도심 의료·유통 복합개발 강화...감염률 낮아 공간효율 중요성↑

장의 몰락과 조닝(zoning·용도지역제)의 폐기.`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박람회장에서 300인치 텔레비전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화두다. 인테리어 벽체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 얇고 거대한 스크린이 집 안에서 상당히 많은 것을 해결해주겠다고 생각했다. 내 집에서 생생하게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굳이 영화관을 찾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근대 도시계획제도에서 집이나 오피스, 오락, 공원 등을 엄격히 구분하는 용도지역제는 의미가 없어지겠다는 데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이내 그런 미래는 한참 더 기다려야 올 `먼 미래`라며 선을 그었다. 그 당시 CES에서 집중 조명받던 양자컴퓨터나 드론택시 같은 신개념 기술보다도 300인치 TV를 상용화하는 것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미래 도시가 좀 더 일찍 다가왔다.

18. 신안산선 착공 1년…화성·안산 집값 `꿈틀`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등

분양 대기물량에도 관심 쑥

광역교통망 착공·개통 맞춰...수혜지역 계단식 가격상승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택 시장이 착공 1년을 맞은 신안산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기도 화성과 안산, 시흥 일대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일대에서 나오는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아파트의 올 8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4억3234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9월(3억6332만원) 대비 19.0% 올랐다. 안산시와 시흥시 등 다른 수도권 서남부지역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안산시가 2억8245만원에서 3억1362만원으로 11.03%, 시흥시가 2억5085만원에서 2억7184만원으로 8.36%의 오름세를 각각 기록했다.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역(가칭)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1단계)까지 44.7㎞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노선이다. 발표된 사업계획안대로라면 2024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대중교통 소요 시간이 1시간3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여의도까지 노선이 개통되면 이후 서울역까지 5.8㎞를 연장하는 2단계 사업도 논의 중이다. 이 밖에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천발 KTX와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큰 그림`도 제시돼 있다.

이 복선전철은 그동안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 거주자들의 숙원이었다. 하지만 2002년 11월 처음 개발 계획이 발표된 후에도 사업은 한참 동안 난항을 겪었다. 처음에 정부 주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느냐를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후 민자 사업으로 전환한 다음 사업자를 선정한 후 착공하기까지 17년이나 걸렸다.

신안산선 효과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토지 등 다른 형태의 부동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예정된 안산시 사동 소재 빌라의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해 9월 1억5686만원에서 올해 8월 1억6374만원으로 1년 사이 4.38% 올랐다. 신안산선 선부역이 계획된 안산시 선부동 단독주택 평균 실거래가도 같은 기간 4억9500만원에서 5억5715만원으로 12.5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9. 전공의, 18일만에 복귀…"의대생 구제 안하면 언제든 파업"

의료공백사태 불안한 봉합

병원별로 비대위는 유지

갈등 재부각땐 추가행동 예고...대전협 집행부 총사퇴 의결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이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18일간 집단휴진을 강행한 전공의들은 8일 오전 7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주형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18일째 집단휴진을 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대학병원들의 진료와 수술이 정상화된다.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국회·정부가 의대 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합의한 지 나흘 만이다.

20. 세계 첫 `먹는 펩타이드 항암제` 만들것

생명연과 바이오기업 공동출자

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은 적고

바이오보다 생산공정 단순 강점

4년내 임상완료후 美수출 추진...10년내 年 2500억 매출 달성할것

5년 내에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기술 계약을 따내고 10년 안에 연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

지난 7월 탄생한 국내 1000호 연구소기업인 원큐어젠의 장관영 대표가 제시한 야심 찬 목표다. 원큐어젠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바이오기업 아이큐어비앤피가 공동출자해 만든 합작 연구소기업이다. 현재 원큐어젠은 먹는 형태의 경구형 펩타이드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펩타이드 기반의 새로운 항암물질은 생명연으로부터 제공받았고 먹는 약인 경구제로 만들 수 있는 `경구 흡수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은 아이큐어비앤피로부터 이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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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8(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28. 07:4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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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투어 "코로나 더는 못버텨"…자회사 무더기 정리

국내자회사 15곳 중 절반 이상...청산·지분정리 다각도로 추진

장기적으론 호텔·면세점 접고...본업인 여행 몸통만 남길 듯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

하나투어 "조정안 검토중"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하나투어가 해외 법인에 이어 국내 자회사까지 정리에 나서며 여행업계 구조조정 신호탄을 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나투어가 국내 자회사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여행업을 영위하는 핵심 회사들이다. 호텔스닷컴 같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OTA)`으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30개에 달하는 해외법인 정리 방침을 밝힌 하나투어가 이번에는 국내 여행 자회사 대수술에 들어간다.

국내 자회사 15개 가운데 여행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자회사에 대해 큰 틀에서 정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의 연결 종속기업은 모두 44곳이다. 이 중 국내 자회사는 모두 15곳이며 여행 유관업을 영위 중인 자회사는 9곳이다. 웹투어, 하나투어제주, 투어마케팅코리아, 하나투어아이티씨, 하나투어비즈니스, 고려여행사네트워크, 넥스투어, 투어팁스, 월디스투어 등이다. 출판·인쇄물 제작업 하나티앤미디어와 전자상거래업 하나샵 등 비여행 자회사에 대해서는 청산 얘기가 돌았지만 핵심 여행 자회사 정리 방침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처음이다.

2. 황금알` 민간인증 무한경쟁 돌입

이통3사·카카오·토스에 네이버…ICT 강자 총출동

공인인증서 대체이후 플랫폼 시장 선점 효과 노려

1999년부터 21년간 본인인증 시장을 독점했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민간 인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인증서를 골라 쓸 수 있게 되자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 통신사는 물론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까지 `자체 인증서`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전자서명법 개정안은 지난 20일 국회를 통과했고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있다.

공인인증서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면서 초반 경쟁 결과에 따라 민간 인증 시장의 큰 윤곽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로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앱을 꼽고 있다. 총 6000만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45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한 금융권 중심의 토스도 유력한 경쟁 후보다. 이 가운데 IT 공룡기업 네이버가 민간 인증 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처럼 민간 인증 시장 경쟁 구도는 크게 두 줄기로 나뉜다. 이통3사·카카오·네이버 등 IT사업자와 KB은행·IBK기업은행·삼성화재 등 금융권이다. 유니콘으로 떠오르는 핀테크 기업들도 간편한 인증 절차를 무기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3. 트럼프, 中 겨냥 "이번주 강력한 뭔가 있을것"

中전인대 28일 홍콩보안법 표결

백악관 "금융허브 남기 어렵다"

홍콩 경찰이 27일 도심 번화가인 센트럴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다 붙잡힌 시위대를 한곳에 모아놓고 감시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홍콩 곳곳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A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해 이번주 중으로 구체적인 실질 조치를 내놓겠다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여러분이 이번주가 끝나기 전에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 생각에 아주 강력하게"라고 언급해 강도 높은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트럼프)는 중국의 시도에 짜증(displeased)이 나 있다며 만약 중국이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허브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내게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검토하는 중국 제재안에 대해 블룸버그는 중국 관리, 기업,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가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재무부는 홍콩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축소하는 새로운 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중국 관리와 기업들 거래를 통제하고 자산을 동결할 수 있다"며 "중국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솔직히 말해 중국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미국 기업을 환영하고 관련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일인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위한 전인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단호하게 수호해야 한다"며 "합법적인 홍콩 보안법 제정에 대한 저항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 혼란만 키우던 겹규제 `투기지역` 없앤다

참여정부때 만든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와 사실상 중복

現정부서 규제강도 높이면서...지역·대출제한 유사해진 탓

정부 "규제완화 아냐" 선그어

정부가 주택 규제 중에서 참여정부 시절 도입한 `투기지역` 제도를 17년 만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문재인정부 들어 투기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지정이 쉬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에 규제를 대폭 늘리다 보니 규제가 중복되고 국민 혼란도 커졌다는 이유다. 투기지역이 없어져도 다른 규제지역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 등이 그대로 적용되고 투기지역에만 있는 비사업용 토지 중과세 등은 존치될 전망이어서 규제 강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투기지역 지정 요건이 들어간 `소득세법 시행령 168조`를 일부 개정하는 방식으로 투지지역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제, 금융 등 투기지구에 적용되는 핵심 규제들이 거의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안에 들어가 있다"며 "혼란스러운 중복내용을 정리하고 규제를 관할하는 부처 내 위원회를 일원화하는 성격이고 규제를 완화하려는 목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투기지역은 2003년 노무현정부 당시 도입됐다. 정량적인 지정요건으로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0%를 넘어서는 등의 요건이 충족되면 지정할 수 있다. 기재부 장관이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2003년 4월 강남구가 처음으로 지정됐고 서초구, 송파구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5. 재난지원금 주느라 SOC예산 1조 삭감…경기부양 `아랫돌` 뺀꼴

한국판 뉴딜 효율성 논란

성장률 추락 살얼음판 경기에...내년 사업 앞당겨야 할판인데

철도·신항·학교시설 공사 등...지역경제살릴 예산 대폭 줄여

지방선 일감줄고 분양도 연기..."견본주택 도우미들까지 해고"

중소건설 "부도직전" 아우성

체감경기, 금융위기때와 흡사

전남 여수와 고흥을 잇는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예타 면제를 받아 성공적으로 진행된 지 자체 SOC사업으로 꼽힌다. 사진은 도로계획에 포함된 2공구 화양대교를 건설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전남도청]

6. 은행 소상공인 2차대출 금리 `천차만별`

변동·고정금리 적용 제각각...농협 연2.4%·기업銀 연3.9%

최저금리, 최대 1.5%P 벌어져....3곳 이상 비교해야 이자 절약

"정책 취지에 어긋나" 지적도

7. 韓 GDP순위, 두계단 `털썩`…2008년 금융위기 후 첫 하락

OECD, 주요 38國 GDP 발표

加·러시아에 밀려 8위→10위...1인당 GDP도 3만달러 턱걸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1인당 GDP도 뒷걸음질치면서 3만달러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정부의 유례없는 재정 퍼붓기에도 수출과 투자가 둔해지면서 민간 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탓이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GDP는 1조6421억8000만달러로 OECD 회원국과 주요 신흥국 등 38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2018년 8위에서 두 단계 떨어진 것으로 캐나다(8위), 러시아(9위)가 한국을 앞섰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GDP 성장률이 1.4%로 조사국 가운데 세 번째로 낮게 나타나면서 GDP 순위도 떨어진 것이다. 한국의 GDP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2위에서 14위로 하락한 이후 계속 상승해 왔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3위를 유지하다가 2013년 12위, 2014년 1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위로 오른 뒤 2018년 8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세계 GDP 1위는 미국(21조4277억달러)으로 중국(14조3429억달러)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어 일본(5조818억달러), 독일(3조8462억달러), 영국(2조8271억달러), 프랑스(2조7080억달러), 이탈리아(2조1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GDP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목GDP도 줄었다. 1인당 GDP는 3만1682달러로 전년(3만3340달러)보다 줄었지만 순위는 통계가 집계된 35개국 가운데 22위로 전년과 같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1인당 GDP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8. 코로나 상황, 남북관계 풀 골든타임…대북특사 보내라"

매경-통일문화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좌담

北도 코로나로 경제난 극심...결국엔 남북대화에 나올 것

이번 기회 놓치면 다시 위기

中 시진핑주석 방한 기간에...판문점 南北中 회담 해볼만

매일경제와 통일문화연구원이 유라시아 협력을 주제로 주최한 좌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양구 통일문화포럼 유라시아센터장, 올자스 라예브 카자흐스탄대사관 무역투자참사관,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조형준 통일문화연구원 부이사장(회계법인 세일원 대표이사). [김재훈 기자]

코로나19로 북한의 경제적 사정이 더욱 악화된 지금이 남북 관계를 풀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은 27일 매일경제와 통일문화연구원(이사장 라종억)이 주최한 좌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조성된 기회를 지금 살리지 못하면 남북 관계를 풀어 낼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라시아 공동체, 위기를 넘어 기회로: 평화, 통일, 번영`이란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증대 방안과 이를 매개로 한 남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혼란과 이에 대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남북 협력의 공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9. 안철수 "규제 그냥 놔두면 리쇼어링 정책도 실패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매일경제 특별기고

코로나19 의료활동에 직접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매일경제에 특별기고를 보내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국난 극복을 위해 정치권에서 도전과 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

포스트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새로운 도전과 응전의 시대가 될 것이다.

코로나19에 여전히 고전 중인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생성될 뉴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일상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대응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스트 코로나19는 커다란 위기이다. 가장 문제는 경제 문제이다. 국경이 폐쇄 되고 자국 우선주의로 세계화가 위축되는 모습을 우리는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지난 경제 위기들이 금융 위기로 시작해서 실물경제 위기로 파급된 것과는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세계적으로 실물경제 위기를 초래하고 가계와 금융위기를 포함하여 경제전반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S&P 등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화의 위축으로 국제 분업구조가 흔들릴 경우 무역의존도가 가장 높은 우리에게는 치명상이다. 또한 경제성장의 둔화와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는 저소득층의 고용시장을 더욱 위축시켜 경제사회적 불평등 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민주주의 위축을 우려한다.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등장하는 큰 정부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전체주의적 사고를 용인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는 지적은 모두가 경계해야 할 사안이다. 방역을 무기로 정부의 대국민 통제와 정보의 비대칭성은 민주적인 시민사회를 위협할 수 있다. 정권의 성격과 리더십에 따라 빅브라더 출현을 꿈꾸는 권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경기부양과 빈곤층 구제를 위한 재정확대정책은 국가재정의 건전성이 무시되고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만 쫓는 포퓰리즘, 즉 인기영합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사례에서 보듯이 어려운 계층은 지원금이 절실하고 형편이 좋은 계층도 세금에 대한 보상심리로 공짜 현금을 마다할리 없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선거에서 진보 보수를 넘어 `나라님이 돈을 내렸다`며 위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가져 온 위기는 각국의 현존하는 정치권력들이 그들의 제도와 문화에 따라 기존체제를 더욱 공고화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위기극복의 전위 역할을 하면서 뉴노멀의 형성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는 대처 여하에 따라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출현은 위기와 함께 새로운 긍정적인 기회 요소들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비대면 사회는 원격의료와 빅데이터, 로봇산업, 오프라인 활동을 대체하는 가상현실(VR)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과 산업모델을 촉진시키고 만들어 낼 것이다. 따라서 규제 혁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개혁과제가 되어야만 한다. 기존의 기업과 산업이 혁신되고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려면 규제에 대한 과감하고도 단호한 폐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부는 규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혁신기업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해외자본의 투자가 막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규제 혁파와 매력적인 유인책이 없다면 현 정부의 리쇼어링(reshoring) 정책도 실패할 것이다. 리쇼어링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고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관료가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규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규제혁신 기능과 권한을 국회로 이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의 책임과 역할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사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코로나19 사태는 국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생명권과 안전권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묻는 중요한 계기이다. 마스크 부족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국가에 대해 단순한 지시와 통제가 아닌 실질적인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했다.

서구사회에서 보지 못한 우리의 공동체주의 부활은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얻은 가장 빛나는 기회 요소이자 긍정의 에너지다. 우리는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대구를 중심으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일부 봉쇄론에 상처받으면서도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지역이동을 최소화했던 대구시민들의 시민의식은 감동 그 자체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대구로 향했던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사회에 공동체주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K 방역의 핵심적 성공요인이었고 국격과 브랜드파워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탈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인류의 공존의식과 연대를 강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후위기와 같은 환경문제와 팬데믹의 연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업이 더욱 강화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성장둔화 와 경기침체는 냉정한 정글식 신자유주의를 탈피하여 보다 따뜻한 자본주의로의 이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렇게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가운데 정치권이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될 경제사회적 불평등구조이다. 헬조선의 구조적 모순을 방치한 채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할 수는 없는 일이다. 코로나19로 확산될 불평등구조에 대한 인식과 상실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필연적으로 복지의 확장과 함께 강력한 정치개혁, 정부 및 공공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 등의 요구로 이어질 것이다. 21대 국회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포스트 코로나19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뉴노멀에 대비하는 국가미래전략을 짤 것을 제안한다. 방역과 공공의료시스템 차원을 넘어 우리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기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모순과 불공정 구조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새로운 가치와 미래 의제들에 대해 폭넓게 고민하고 모색하며 대안을 찾는 정치를 기대해 본다.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의 경제사회적 위기는 중첩적으로 지속되어 왔고 최근 몇 년간 더욱 악화되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기름을 부은 격이다. 우리의 위기 실태와 구조를 보면 정치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가 위기를 심화시킨 측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뉴노멀은 더 이상 진보나 보수의 가치문제가 아니다. 서민대중에게는 현실적이고도 절실한 삶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기준과 질서는 구질구질한 진영대결이나 이념논쟁을 뛰어넘은 변화된 정치와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인식과 관성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새로운 질서를 주체적으로 만들어 갈 수도 없다.

이제는 87년 민주화이후 30년 이상 한국정치를 지배해 온 낡은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적 중도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 `실용`은 한 가지 이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실용의 정치는 과학적 사고와 인식, 현장과 실질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이며, 좌파 교조주의에서 벗어나 현대중국을 일으킨 흑묘백묘 사고를 의미한다. 건강한 공동체의 정신과 규범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공정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확고하게 자리 잡게 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고, 기업의 창의와 도전정신이 살아 숨 쉬게 하며, 국가의 실력을 키우는 일들은 정치의 역할이자 책무이지만 낡은 정치패러다임 청산 없이는 요원한 일이다. 실용으로 정치하고 실용으로 개혁하는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이 우리 정치의 중심에 세워져야 한다.

코로나19가 촉발시킨 미중패권경쟁 심화는 미국중심의 질서가 강화될 수도 있고 서구중심을 탈피한 새로운 국제질서와 세계화 모델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혼돈이 지속될 수도 있다. 대응전략에 따라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러한 비상한 시국에 우리 정치는 자기 역할과 본분을 다하고 있는가? 그리고 미래로 가고 있는가? 일차적인 책임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정부여당의 인식과 태도에 달려있다.

10. 삼성전자-현대차 밀월?…이재용 G90으로 車바꿔

檢출석·귀가때 G90 이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90(사진)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업무 차량으로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인 G90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산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귀가할 때 업무용 차량으로 G90을 이용했다. G90은 현대차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으로 2018년 11월 출시됐다.

이 부회장은 2007~2015년 9년간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차 에쿠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8월부터는 쌍용자동차 체어맨을 자주 이용했고, 2018년부턴 제네시스 EQ900으로 주요 차량을 바꿨다. 앞서 이 부회장이 타던 체어맨이 지난달 한 중고차 매물 사이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G90으로 업무용 차량을 교체한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11. 코로나 피한 창업열기? 절반이 주택임대사업

올 1분기 신규창업 46만3천개

부동산업만 20만5천개 늘어...부동산제외하면 0.2%↑그쳐

매출 70% 줄었던 소상공인...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회복세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올 1분기 신규 창업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창업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증가한 기업 중 대다수가 부동산업이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 수는 46만29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3.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 인증시장 잡으면 쇼핑·금융플랫폼 선점"…IT·금융 주도권 싸움

들썩이는 민간인증 시장

이통3사 패스 이용자 3천만명...핀테크전문 토스는 1100만명

카카오페이 카톡연계 맹추격

네이버, 아이디·비번입력으로...보험가입·공과금 시범 서비스

금융권 "비대면 영업에 유용"...KB 자체개발해 360만명 유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다양한 민간 본인인증 수단이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 인식과 여섯 자리 핀번호 인증, QR코드 인증은 물론 인증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해놓고 그때그때 접속해 확인하는 서비스도 나왔다. 이씨가 활용하는 네이버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그중 하나다. 네이버는 기존에 고지서 서비스와 연계해 제공하던 인증서 서비스를 별도로 분리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부터 네이버 마이페이지에서 각종 공과금, 세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지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본인 확인·보안 절차로 `네이버 인증서`를 덧붙였는데, 아예 이 인증서를 별도로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한 제휴 담당자를 충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3. 테슬라의 이중행보…보조금 없는 美서 공격적 할인

2019년부터 美 7500달러 보조금 혜택 소멸되자

최근 1만불 가격인하로 美소비자 눈높이 맞춰

보조금 혜택 풍성한 한국서는 가격인하 전무

테슬라가 북미 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테슬라는 지난해 5월에도 해당 모델 가격을 대거 인하한 적이 있다.

콧대 높던 테슬라가 2019년부터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후 판매량이 감소하자 고육지책으로 가격인하 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북미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의 시작 가격을 8만4990달러에서 7만9990달러로 5000달러 낮춰 자사 웹사이트에 고시했다.

럭셔리 세단인 모델S 역시 7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로 동일하게 5000달러 낮아졌다.

14. 트럼프, 中에 아주 짜증나 있다"…"시진핑, 최악 시나리오 대비"

홍콩 표결 앞두고 강대강 대치

中관리 비자제한·자산동결…...美, 초강력 對中 제재 경고

내달 G7회의서 `反중국` 강화

시진핑 "내정간섭 용납 안해"...홍콩보안법 제정 강행 의지

애플·퀄컴 보복 제재 관측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중국에 강력한 제재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지만 중국은 강행 의지를 드러내며 마이웨이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양국 정상의 경고성 발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보복 조치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번주 중으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응해 강력한 제재를 내놓겠다고 경고해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구상 중인 제재 조치에 대해 "아주 강력할 것"이라고 언급해 파급력이 큰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 강행에 대해 "짜증스럽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만큼 중국과 정면 충돌을 감수하고라도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홍콩 인권법`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홍콩 인권법`은 미국이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법안으로,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관세·투자·무역·비자 발급 등에서 미국의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이 합당한지 검토하게 된다.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위협한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 정부는 특별 지위 박탈 등 홍콩에 각종 제재 조치를 내릴 수 있다. 또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할 수 있다.

`홍콩 인권법`은 미국과 홍콩의 관계를 규정한 기존 미국·홍콩정책법을 수정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마련됐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이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 지위를 인정해 혜택을 부여해왔다. 그만큼 홍콩의 특별 지위가 박탈되면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제재 조치와 함께 미국은 `탈(脫)중국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 대한 또 다른 압박 조치로 주목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중국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미국 기업을 환영하며 관련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주요 회원국 정상들과 대면 접촉을 통해 홍콩 사태를 고리로 EPN 등 `반(反)중국` 노선 구축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주목되는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G7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홍콩을 둘러싼 미국의 움직임을 `내정 간섭`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홍콩 보안법 제정의 당위성을 거듭 피력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 체제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홍콩 변수에 대해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중국이 세계 각국의 따가운 시선에도 자국의 논리를 앞세우며 홍콩 보안법 제정을 밀어붙이는 원동력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자신감을 꼽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 이후 세계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이 상대국의 눈치로부터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는 논리가 담겨 있는 것이다.

2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부대 인민대표 회의에 참석해 "국가 주권과 안전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시 주석은 "홍콩에 대한 외국의 간섭과 합법적인 `홍콩 보안법` 제정에 대한 저항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과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인대 폐막일인 28일 홍콩의 반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홍콩 보안법 제정을 위한 표결에 나선다.

전인대는 홍콩 보안법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수정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다오샹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사령관은 "홍콩 보안법은 홍콩의 국가 안보를 훼손하려는 분열주의자와 외국 세력을 제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 구글, 소상공인 위한 부가기능 탑재한다

음식점에 `배달가능` `갓길 픽업 가능` 안내 생겨

구글맵스에 온라인 요가클래스 예약기능도 탑재

구글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상점검색` 서비스와 `구글맵스` 서비스를 업데이트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요가 강사, 테니스 개인교습 강사, 미장원 주인처럼 개인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은 `구글맵스`(지도앱)를 활용해 시간대 별로 온라인 예약을 잡을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음식점들은 코로나 때문에 식당 내부에서 식사하기를 꺼려하는 손님들을 위해 `배달가능` `픽업가능` 등과 같은 상세한 안내를 `구글맵스` 내에서 할 수 있게 된다. 단골손님들이 음식점을 대상으로 기부를 한다거나,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도 구글 검색창에서 가능해 진다.

16. 마크롱 "친환경차 유럽선도 국가로"…프랑스도 `리쇼어링 전쟁` 속도낸다

마크롱 `제조업 주권` 강조

"친환경차에 80억유로 수혈...2025년 연간 100만대 생산"

르노·PSA 본국회귀 압박...배터리도 자국 생산 유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 지방 에타플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전기차에 쓰이는 부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AP = 연합뉴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공적자금 80억유로(약 11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유럽 내에서 독보적인 전기·하이브리드차 생산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것이다. 해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해 `제조업 주권`을 쥐겠다는 구상이자 프랑스도 `리쇼어링(reshoring·제조업의 본국 회귀) 전쟁`에 본격 참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북부에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 에타플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에서 자동차가 생산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7. 경쟁입찰 전환` 두산솔루스…블랙스톤·칼라일 `입질`

잇단 협상결렬에 경쟁입찰 전환...내주 지분 50.4% 예비입찰 진행

신사업 확장 롯데케미칼도 관심

지분적은탓 인수자 운신폭 좁아...동박 중심의 포트폴리오도 한계

몸값 조정 없이는 흥행 `미지수`

두산그룹에서 전지박과 첨단소재사업을 맡고 있는 `두산솔루스`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에 나선다. 지난달 말까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나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두산솔루스와 모트롤BG의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롯데케미칼을 꼽는다.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를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룹사인 롯데알미늄은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두산솔루스가 지난 3월 같은 국가에 전지박 공장을 완공한 점을 고려하면, 생산 경쟁력을 높일 여지가 충분하다

18. 2000 회복에도…여전히 냉담한 외국인

MSCI신흥국지수 변경도 한몫...이달들어 순매수일 4일 그쳐

올해 순매도규모 23조 넘어

코스피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해 2000선에 안착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4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약 2조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추종한다고 알려진 MSCI 신흥시장(EM)지수 정기변경이 6월부터 실제로 적용되면서 추가적인 외국인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월간 기준으로 올해 2월(3조3084억원)부터 3월(12조5174억원), 4월(4조960억원) 연이어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들어서도 3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4개월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이후 매도 금액이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주식은 23조원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추가로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5월 말에 지수 정기변경에 따라 MSCI EM지수 내 한국 비중이 줄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MSCI EM지수는 장 마감 이후 리밸런싱을 실시해 6월 1일부터 새로 개편된 지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앞선 12일에 발표한 정기변경 결과에 따라 한국에선 더존비즈온과 셀트리온제약 2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OCI·메디톡스·HDC현대산업개발·KCC·한화생명 등 5개 종목이 지수에서 제외된다.

19. 검찰고발 면한 미래에셋…초대형IB `시동`

공정위, 과징금 44억 부과

박현주家 미래에셋컨설팅...계열사와 430억 내부거래

컨설팅은 정작 318억 적자...朴회장 내부거래 이익없어

3년간 멈췄던 IB지정 재개...어음 발행·인수보증 가능

"모험자본 활성화에 앞장"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거래에 시정명령과 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총수 일가가 9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가 연계된 사안이어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을 검찰에 고발할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공정위는 박 회장이 직접 연루됐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과징금 처분에 그쳤다. 미래에셋그룹 입장에선 그간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을 가로막고 있던 공정위 조사가 일단락된 것이라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박현주대표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공정위 결정으로 근 3년간 중단됐던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과 이를 통한 발행어음사업 인가 과정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박 회장이 검찰에 고발됐다면 자본시장법 시행규칙에 따라 심사는 연기될 뻔했지만, 과징금 처분에 머무르면서 심사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통상 발행어음사업 인가 신청 후 2개월이면 결론이 나는데,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이미 3년 전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 좀 더 빠르게 결론이 날 수도 있다.

20. 융위기 이후 주식시장 활성화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 영향"

부동산 시장 활황은 주식시장에 부정적…한성대 논문서 도출

부동산↑?주식↓…부자들 안전자산 선호 뚜렷(CG)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 부동산(주택) 가격도 오르는 현상이 금융위기 이후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사 과정인 이보형 마콜 컨설팅 그룹 대표의 '금융위기 전후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의 상호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의 활성화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주택시장의 활성화는 오히려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결과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방법은 1999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 한국은행의 총통화(M2), 1일 콜금리를 변수로 한 벡터자기회귀(VAR) 모형이 활용됐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할 무렵인 지난 3월 6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코로나19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의 여파로 지난 3월 하락 전환한 이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홍우형 교수는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제로 금리로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정책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만 돈이 생산적인 곳에 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1. 네이처도 놀란 K방역…한국과학계 이례적 집중조명

네이처인덱스 특집호 발간

"한국이 코로나 대응 잘한건...뛰어난 ICT역량 있었기 때문"

활발한 R&D투자도 높은점수

경직된 연구환경에는 쓴소리

한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야말로 퍼스트 무버(선도자)이지 않나. 서양 국가들도 한국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한국이 글로벌 진단·방역 강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간하는 네이처그룹 내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 `네이처인덱스`가 28일 이례적으로 한국 과학계 전반을 다룬 특집호를 발간했다. 2016년 네이처인덱스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조명한 바 있으나 연구개발(R&D), 과학기술력 등 한국 과학계 전반을 짚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처인덱스 창립자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네이처 호주·뉴질랜드 회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특집호 발간으로 한국은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R&D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 같은 투자 효과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네이처인덱스 전문기자 세 명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근본적 배경엔 정부 주도의 강력한 R&D 예산 투입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기준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예산 비율은 4.5%로, 이스라엘(4.9%)에 이어 세계 2위다. 이에 기반해 ICT 강국으로 떠올랐기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치밀한 역학조사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학계와 산업 간 인적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는 점도 우리 과학계의 특수성이라고 이들은 치켜세웠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연구원 1000명당 3명이 산업 분야에서 학계로 넘어갔다. 이는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2위인 프랑스는 이 수치가 2.5명 이하에 불과했다. 반면에 학계에서 산업계로 넘어간 연구원 비중은 네이처인덱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연구강국 10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네이처인덱스가 선정한 연구강국 10개국은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한국 호주다.

국가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한 점 또한 한국이 과학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고립된 연구 환경에 있었던 과거의 한계를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것이다. 네이처인덱스에 의하면 최근 3년간 한국으로 유입된 해외파 연구원(국내로 돌아온 내국인 포함) 비율은 4.3% 이상으로, 세계 평균치(3.7%)를 웃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일본에 견줘 물리학 연구가 가장 활발하다는 사실에도 보고서는 주목했다. 네이처인덱스는 매해 자연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저널 82종에 발표되는 6만여 편 연구 논문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국가·분야별 연구기관 순위와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연구 분야별 논문 주제 비중을 가리키는 네이처인덱스 순위에서 4개국 중 물리학 비중이 제일 높았다. 국내 연구기관 종합 순위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IBS,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순이었다. 하지만 창의적인 연구가 어려운 환경은 한국 과학계의 한계로 지목됐다.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상대적 소외, 논문 개수 중심의 평가 시스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과제나 예산이 정치적 이슈에 휘둘리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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