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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28 20/8/28(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8/28(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8. 09:2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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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 우리 서울 떠나?" 전세난민 몰려 경기 전셋값 급등

임대차법·실거주 의무 강화에

집주인들 "내가 살테니 나가라"...세입자들 경기도로 대거 이동

결국 경기도 전셋값 불붙어

이번주 상승률 서울의 2배...잠잠했던 인천 전세까지 들썩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사는 30대 권 모씨(35)는 올해 말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수원에서 새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다. 집주인이 직접 실거주할 테니 집을 비워달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권씨는 2년 전 5억원에 전세를 얻었지만 이제는 비슷한 보증금으론 강남에서 전세를 구할 수 없다. 불편을 감수하고 경기도에 거처를 구하기로 했다.

임대차 3법, 실거주 의무 강화 등 규제 역풍에 수억 원씩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을 떠나는 `전세난민`들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주요 도시 전셋값이 폭등하고 있다. 수원, 용인, 인천 등 서울 출퇴근이 양호한 지역의 전셋값이 서울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세입자들은 점점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8월 24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도 전세가는 지난주보다 0.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전세가 상승률(0.11%)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도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주 전세가가 0.62% 오른 수원 권선구는 7월부터 0.5~0.6%에 달하는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지역 신축 단지인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는 전용 59㎡ 전세가가 올 초 3억원대 초반이었지만 현재는 4억5000만~4억7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번주 전세가가 0.5% 오른 용인 기흥구는 올 들어 지금까지 세종시(누적 23.47%)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누적 전세가 상승률(13.27%)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인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는 올 초 실거래가가 4억원대 초반이던 전용 84㎡ 전세 매물이 현재는 5억5000만~6억원대에 나와 있다.

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업자는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매물이 잘 안 나오는 상황에서 임대차법 시행 이후 매물이 아예 사라졌다"며 "서울에서 이사 오려는 세입자 문의가 제법 있지만 매물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광명시(0.49%)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많은 하안·일직동 위주로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시(0.45%)는 신축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며 원문·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다시 상승세다.

비교적 저렴한 전세가 많던 인천도 최근 전세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천 중구(0.41%)는 영종도 내 신도심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소진되며 강세다. 연수구(0.1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상승 중이다.

이처럼 경기도 전세가가 급등하는 것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감당하지 못한 `전세난민`들이 대거 경기도로 이동하면서 매물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은 이번주 0.11% 올라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세대란이 일어났던 2013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011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억원을 넘겼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경기도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1만8101건으로 반년 전(2만4589건)에 비해 59.5%나 줄어들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가 임대차 3법 등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 세입자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문제는 규제보다는 물량 공급으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 올해 -1.3%…22년만에 최악 역성장

한은, 성장률 전망 -0.2%서 -1.3%로 대폭 낮춰

코로나 재확산 못 막으면 -2.2%로 추락 전망

◆ 고꾸라진 성장률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0.2%에서 -1.3%로 낮췄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성장률을 더욱 끌어내렸다. 겨울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섬뜩한 예고도 같이 내놨다. 벌써 400명대를 돌파한 일일 확진자 추세가 꺾이지 않아 행여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현실화되면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7일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0.2%에서 -1.3%로 대폭 끌어내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0.8%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5.8%) 이후 가장 낮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전망 때 전제했던 것보다 한국 수출이 부진했으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당초 3분기 들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 수출은 7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42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8월 1~20일 수출액 역시 231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도 성장률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거나 정부 지침이 강화되면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담겼다.

3. 경로우대 65→70세 검토…복지정책 수술 예고

정부 인구고령화 대책

신생아보다 사망자 많은 첫해

하반기에 `경로우대개선TF`...우대연령 높이고 대책 세분화

은행 폐점기준 강화·빈집대책

실효성 떨어지는 대책도 많아

정부가 인구 고령화 쇼크로 현재 각종 복지제도에서 만 65세 내외로 정해진 노인 연령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 올해 신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며 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첫해인 데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나날이 불어가는 복지비용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노인의 금융 접근성을 보호한다며 은행 오프라인 지점 폐점을 더욱 깐깐하게 하거나 빈집 대책으로 폐가를 팔 때 양도세를 깎아주는 등 실효성이 없거나 황당한 정책도 다수 포함돼 눈총을 사고 있다.

4. 건강보험료율 2.89% 인상…`文케어 적자` 보험료로 메꿔

내년 직장인 月3399원 더 내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2.89% 인상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료율을 올해 6.67%에서 내년 6.86%로 2.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가입자 단체는 2.52% 인상안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지만 공급자 단체와 공익위원이 2.89%를 제안해 결국 공익위원안이 채택된 것이다. 당초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목표 인상률인 3.2%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가입자 단체보다는 정부안에 가깝다. 건보료는 2018년 2.04%, 지난해 3.49%, 올해는 3.2% 올랐다.

5. 美연준 "일자리 위해 年2% 넘는 인플레 용인할 것"

파월 의장 잭슨홀 심포지엄

당분간 저금리 기조 유지

평균물가목표제 공식화...코로나 경기대응 총력전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2% 이상 상승하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연준이 고용 안정 등 경기 부양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영상으로 개최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지도에 대해 "고용 유지에 필요하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연준의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이 연준 내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 앞서 블룸버그는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다음달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평균물가목표제(AIT·Average Inflation Target)`를 공식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이날 파월 의장이 강력한 힌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대로 파월 의장이 최대한의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용인할 것임을 확인해 현 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킨 셈이 됐다.

AIT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일정 기간을 두고 평균 물가 상승률을 2%로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 방어보다 고용 안정 등 경기 부양을 강조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연준이 역할 변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당초 연준은 평균물가목표제를 포함한 새로운 통화정책 틀을 검토해 올해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연기해왔다.

연준이 참조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0.9% 상승했다.

제이슨 퍼먼 전 백악관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금리가 지금부터 5년 동안 제로를 유지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채권시장이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1.6% 수준이다.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의 길을 택하고 높은 물가 상승률을 오랜 기간 용인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미국 고용시장은 한파를 겪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실업률은 3.5%에 불과해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달 실업률은 10.2%를 기록하고 있다. 루이스 알렉산더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이상 연준이 고용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전주(110만건)와 함께 2주 연속 100만건대를 기록했다.

6. 文대통령 "일부 교회 몰상식·적반하장"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

교회 측 "영업장 취급 말라"...文대통령 비판에 즉각 반박

◆ 코로나 재확산 패닉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발단이 된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독교 측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하며 청와대 측과 날선 공방을 벌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적어도 국민들에게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며 큰소리를 치고 있고 정부 방역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대면 예배를 고수하는 교회 행태에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는다"며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가 받아들여야만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지 못하는 고통이 크겠지만 그런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힘을 모아 빨리 방역을 하고 종식하는 것이 정상적인 예배, 정상적인 신앙 생활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종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지만 교회는 코로나19 종식과 예배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7.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

우리·하나銀 등 판매사 결정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투자원금 100% 배상` 분쟁 조정안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8. 금융위,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발언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가 27일 상장주식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는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내년 3월 15일까지 재차 금지된다.

9. 韓, OECD 1위` 평가 들뜨더니…`3단계 격상`땐 -2% 성장도 위태

韓銀 올 성장률 -1.3%로 하향

코로나 10월前 진정 예상했지만

재확산 돌발변수로 전망치 낮춰

겨울까지 지속땐 -2.2%까지 뚝...일자리 112만개 사라질 수도

이주열 "실물경기 충격 커지면

추가 금리인하도 검토하겠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종로거리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한적한 모습이다. [이충우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나 내린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었으나 민간소비 개선 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도 제약되고 건설투자는 조정세가 이어졌고 고용 상황도 계속 부진했다"고 최근 경기를 진단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며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상당폭 하회하는 1%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10. 소득세율 인상에 세금 매년 1조씩 증가…타깃은 부자·부동산

국회 예정처 향후5년 분석

과세표준 10억 이상 1만6천명

年평균 稅부담 9600억 늘어나

부동산 등 양도소득세 증가분

5년간 2.7조 늘어 절반 차지

조세부담률 첫 20% 돌파...세금 부담 6년연속 상승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긴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안이 적용되면 향후 5년간 5조원에 가까운 세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늘어나는 세수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파트, 토지 등 자산 매각 차익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 증가분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정치적 부담이 큰 보편적 증세는 시도하지 못하고 고소득자의 세 부담만 가중시켜 재정 부담을 손쉽게 메우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 北 "대북전단 금지 반대한 태영호 천벌받을 것" 맹비난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을 추진 중인 통일부에 반대 의견을 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을 겨냥해 27일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이 의정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북한의 공격 수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인간쓰레기 서식장에서 풍기는 악취`란 제목의 기사에서 태 의원을 향해 "추악한 인간쓰레기 태가놈이 남조선 국회에서 풍겨대는 악취가 만사람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고 폭언을 했다. 매체는 지난 3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태 의원이 전단살포금지법에 반대한 것을 거론하며 "변절자의 추악한 몰골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다"고 쏘아붙였다.

당시 외통위에서 태 의원은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만들라고 하니 서울에서 이렇게 고속으로 법을 만드느냐"며 "이런 법이 국회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통일부를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태 의원을 "변태적이며 나태한 생활을 일삼고 미성년 강간과 국가자금 횡령, 국가비밀을 팔아먹는 엄중한 범죄를 저지르고 남조선으로 도주한 배신자, 범죄자, 더러운 인간쓰레기"라고 주장했다.

12. 서울 확진자 5명 중 1명은 `깜깜이`…n차감염 공포 언제 끝날까

이달 중 발생한 서울 확진자 중 22%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라는 것이다.

28일 서울시의 확진자 집계표에 따르면 이달 1∼26일 발생한 서울 확진자 1783명 중 22.0%인 39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13. 두산 `3조 자구안` 8부능선 넘어…미래성장 이끌 `캐시카우` 절실

두산그룹 구조조정 중간점검

모트롤BG 인수자 내주 결정

매각 대금 5000억원 예상

두산타워·솔루스·건설 등

총예상매각가 2.4조 안팎...인프라코어까지 팔면 3.4조

재계 "돈되는 자산 다 팔아

경쟁력 약화 초래" 지적도

두산그룹이 다음주 중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인 모트롤BG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매각대금은 5000억원으로 모트롤BG 사업부 매각이 확정되면 두산그룹은 2조4000억원 규모 자산 매각을 확정 짓게 된다. 채권단과 약속한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어가는 셈이다. 자구안의 마지막 퍼즐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까지 순조롭게 이뤄지면 두산은 최대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해 자구안 목표치를 뛰어넘게 된다.

14. LG화학 `배터리 분쟁` 첫승…SK이노 합의하나

법원, SK이노 소취하 요구 각하

LG화학 "억지주장 명백히 확인"

SK이노 "항소할것…협력도 희망"

美 ITC 판결전 합의 여부 촉각...합의금 이견 커 장기화 우려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특허분쟁 관련 국내 첫 판결에서 LG화학이 승소했다. 다만 오는 10월 최종 판결을 앞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이번 판결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배터리 업계에서는 ITC 최종 판결 전에 배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세계 1위에 등극한 `K배터리`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15. 이번엔 남중국해 `강대강 대치`…中 미사일 쏘자 美 경제제재

美, 인공섬 군사기지화 참여

24개 中기업 연루자 입국제한

中선 `항모킬러` 미사일 발사...맞대응 이어지며 긴장 고조

미국과 중국 간 남중국해 갈등의 파고가 최근 잇단 강경 조치 속에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선 국면에서 양국이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방침 속에 상대보다 한 단계 더 강한 조치를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은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를 위한 전초기지 건설에 참여한 중국 기업과 이에 연루된 인원 등 24개 업체와 개인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남중국해와 관련해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재는 국무부와 상무부 합동으로 이뤄졌다. 상무부는 중국 국영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국무부는 연루된 개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관할한다. 미 상무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교통건설의 일부 자회사를 포함해 광저우 하이거커뮤니케이션그룹, 중국전자기술그룹, 중국조선그룹 등이 대상"이라면서 "이들 기업이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국제적으로 규탄받는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 기지화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 기업에 배송된 미국 제품과 미국 콘텐츠·기술로 해외에서 만든 일부 품목의 판매가 제한을 받을 것"이라며 "판매 허가를 신청할 수 있지만 승인까지 높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이와 별도로 남중국해 지역의 매립이나 군사 지역화, 인근 지역 자원 접근 억제에 관여한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들의 미국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직계 가족도 비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제재 발표에 즉각 반발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제재가 중국이 남중국해와 무역에서 합법적인 권리를 추구하는 것을 단념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사실상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특정 지역에서 반중 감정을 부채질하려는 상징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제재 발표 수시간 전에 중국이 실탄 훈련을 진행 중인 남중국해 상공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코브라볼` RC-135S 정찰기를 보내 정찰활동을 벌였다. RC-135S는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대만 바시 해협을 지나 남중국해에 진입하며 정찰을 한 뒤 돌아갔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민감한 해역에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 해군의 항공모함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둥펑(DF)-26B 미사일과 둥펑-21D 미사일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남중국해를 향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미사일은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동부 저장에서 발사돼 하이난과 파라셀 제도 사이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륙지방인 칭하이성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된 DF-26B의 사거리는 4000㎞ 이상으로, 해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미국 항공모함을 위협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데는 또 다른 배경이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5일 미군의 고고도 정찰기 U-2S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방부를 인용해 "군사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오는 것은 잘못된 판단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미 정찰기의 이번 비행은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우첸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정찰기가 중국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은 중국군의 실탄 훈련이 진행되는 때였다"면서 "이는 중국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도 중국이 27~29일 실시 중인 해상 실탄 사격 훈련을 비난하고 나섰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이 호앙사 군도 해역에서 계속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은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또 "베트남은 중국이 호앙사 군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존중해 훈련을 취소하고 유사한 침해 행위를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호앙사 군도는 파라셀 제도를 베트남이 부르는 명칭이다.

16. 펜스, 바이든에 맹공 "급진좌파의 트로이 목마"

美 공화당 전대 3일째

"트럼프는 약속지킨 행동가"

감세·일자리 등 성과 칭송

위스콘신 시위 법질서 강조..."美 모든 거리서 폭력 멈춰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날인 26일(현지시간) 행사장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 성지 `맥헨리 요새`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 둘째)이 지지자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맨 왼쪽)와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 셋째), 펜스 부통령의 아내인 캐런 여사가 참석했다. [UPI =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날을 맞은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37분에 걸친 후보 수락연설을 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맹렬히 공격했다. 그는 경제와 외교 정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목조목 대척점에 세운 뒤 보수 정당의 가치를 치켜세웠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독립운동 유적지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맥헨리 요새를 연설 장소로 선택했다. 그는 "지난주 조 바이든은 민주주의가 이번 선거에 달렸다고 했다"며 "그러나 경제 회복, 법과 질서가 걸려 있다는 게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 공화당과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미국으로 남을 수 있느냐의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펜스 부통령은 또 "바이든은 우리가 어둠의 계절에 살고 있다고 했다"며 "바이든은 미국의 어둠만 보지만 우리는 미국의 위대함을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약속을 지킨 행동가"라고 칭송한 뒤 감세, 일자리 창출, 이슬람국가(IS) 철퇴, 에너지 자립 등을 대표적 성과로 나열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오기도 전에 중국에 대해 입국 금지를 했다"면서 "우리는 연내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만들 것"이라며 대응 실패론을 반박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끈 대목은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언급이었다. 그는 "바이든은 전국에 걸쳐 벌어진 폭력과 혼란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 모든 거리에서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또다시 인종차별 시위가 불붙은 가운데 법질서 수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이날 펜스 부통령의 연설은 "바이든은 공산주의 중국의 치어리더" "극단적 좌파를 위한 트로이목마"라고 비난하는 대목에서 정점으로 치달았다. 그는 "바이든은 4조달러에 달하는 증세를 원하며, 화석연료 폐지를 통해 근로자 가정의 생활비를 급격히 올릴 것"이라면서 "바이든은 미국을 사회주의와 쇠락의 길로 이끌 뿐"이라고 몰아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연설이 끝난 직후 예고 없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가슴에 손을 얹고 국가 독창을 들었다. 연설은 자제했으나 청중과 사진 촬영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랠리를 연상케 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1000여 명을 초대해 실시할 예정인 후보 수락연설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다만 허리케인 로라가 이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돼 피해 상황에 따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17. 경찰이 총 쏴 죽게 했다' 소문에 미니애폴리스 심야 폭동ㆍ약탈

흑인 용의자 자살이 경찰 사살로 잘못 전달…주방위군 출동

미니애폴리스, 조지 플로이드 숨진 곳…'오보' 따른 폭동 이어져

미니애폴리스 니콜렛몰 앞에 배치된 주방위군

김현 통신원 =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인근 미네소타주 최대 도시 미니애폴리스에서 '잘못된 정보'로 인한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나 주방위군이 긴급 출동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소셜미디어상에서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미니애폴리스 시내에 수백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고, 시위는 폭동·약탈·방화로 번졌다.

시위대는 '삭스 오프 피프스'(Saks OFF 5TH) 등 고급 매장을 약탈하고, 브리티쉬 펍(British Pub)에 불을 질렀으며,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Ruth's Chris Steak House) 건물 유리창을 깼다. 또 경찰을 향해 폭죽과 빈 병을 던졌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극성 시위자 50여 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18. 초분산 펀드` EMP, 주식형보다 잘나가는 까닭

ETF에 분산투자하는 EMP

2차전지 등 섹터ETF 비중높아

3개월 수익 주식형보다 4%P↑

분산 효과를 내세운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가 오히려 주식형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MP 펀드는 여러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여러 자산군별로 모아서 또다시 분산투자해 이른바 `초분산 펀드`라고 불린다. 여러 자산과 자산 안에서도 여러 종목과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국내에선 EMP 펀드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상승장에선 채권 등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증시 수익률보다 낮게 나오는 게 단점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부 EMP 펀드가 주식형 펀드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섹터·테마형 ETF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MP 펀드 중에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3개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브이아이카멜레온EMP는 펀드 내 주요 종목 비중이 TIGER2차전지테마, TIGER200에너지화학 ETF다. TIGER레버리지 ETF 비중도 6.45%나 된다.

19. 데이터센터·자율車…엔비디아 `만능 GPU`로 인텔 넘본다

게임용 그래픽처리반도체 GPU

AI연산서 CPU보다 압도적 성능

인공지능 클라우드 시장서 돌풍...데이터센터 매출이 게이밍 능가

젠슨 황 CEO "시총 1조弗 목표"

멜라녹스 등 공격적 M&A나서

ARM 인수설 돌자 美증시 들썩...PER 57배 달해 고평가 지적도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목표로 하는 기업` `인텔 이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최근 엔비디아(NVIDIA)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현지 투자자들 관점을 요약하면 이렇다. 한마디로 반도체 시장에서 최종 승자를 목표로 하는 회사라는 의미다. 이미 시총은 반도체 시장 기존 최강자인 인텔을 넘어서면서 이 같은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매출 순위는 8위에 불과하지만 시총은 3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직원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총 1조달러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엔비디아는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위한 전용칩 성능 개선을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게임용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던 칩의 활용성을 인공지능(AI) 분야로까지 확대했다. 2009년 인공지능의 세계 3대 대가 중 한 사람인 앤드루 응 전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엔비디아가 만든 그래픽 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인공지능을 돌려 봤더니 훨씬 높은 성능의 학습이 이뤄지더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이후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뛰어들었다. 이후 인공지능이 기업들에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GPU의 차기 공급시장으로 기업용 서버 시장을 공략했다. 나아가 단순히 서버 공급이 아니라 `서버들의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종합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 등 데이터센터 운영 결과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게임용 그래픽카드 매출을 넘어섰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CPU가 아니라 GPU가 필요하다`는 명제는 엔비디아에 다른 기회도 던져주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을 처리해야 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학습이 필요한 자율주행차 영역이 그중 하나다. 인체 장기 그래픽이나 DNA 모형 등과 같은 고정밀 그래픽이 필요한 의료용 전문가 시장에도 엔비디아의 칩은 공급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공격적 인수·합병(M&A)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8조5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을 가진 기업 멜라녹스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용 메인프로세서를 주로 설계하는 반도체회사 ARM 인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2배, 5년 동안 23배 올랐다. 향후 1년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57배가량이다(주가수익비율·PER=57배). 이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ARM 인수 협상에도 난관이 있다. ARM 고객은 매우 다양한 국가에 있는 기업들이며,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지식재산권을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소유주가 된다면 이런 모델이 제한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ARM이 2016년 매각될 때 반도체 사업에 이해관계가 없는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가 ARM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보다 일부분만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 국토부, 지자체 `공시가격 낮추기` 막는다

`표준·개별 공시` 용역 발주

공시가격 불균형 해소 추진

내년엔 시스템 통합도 검토...중앙정부 통제력 강화 포석

국토교통부가 중앙정부가 산정하는 표준부동산(단독주택·토지)과 지방자치단체가 산정하는 개별부동산 간 공시가격 차이를 해소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각종 세금 등 60여 가지 행정 집행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 서울 대형 아파트값도 '고공행진' 계속…평균 20억원 돌파

2년 만에 3억원 뛰어…강남권·마용성 아파트가 상승 이끌어 타워팰리스 235㎡ 54억2천500만원…한남더힐 235㎡ 53억원 "정부규제 집중돼 거래위축→거래절벽→가격하락 가능성 있어"

7∼8월 서울 대형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로 거래된 타워팰리스 전경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초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갱신이 이어지면서 2년 새 3억원 가까이 뛰었다.

다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강남권 초고가 대형 아파트를 겨냥하면서 당분간 거래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 K바이오 메카 마곡으로"…판교 벤처 대이동

20여 바이오·제약사 정착

한독·제넥신 R&D센터 등...바이오업체 줄줄이 입성

판교는 바이오인큐베이터

덩치 키워 마곡으로 옮겨

바이오 특화된 R&D 시설...바이오산업 인프라 탁월

23. 정부 3000억 비대면 지원사업…국내 SW업계 벌써부터 `들썩`

내달 초 SW 공급업체 선정

8만여 수요기업 공략 부산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가 큰 장을 만났다. 정부가 올해 30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근무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매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관련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매출 신장의 기회가 왔다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24. SK텔레콤,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주주가치 제고·주가 안정화 목적"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신탁 계약 방식으로 위탁투자중개업자인 SK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1년 8월 27일까지 1년 동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년 동안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New) ICT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New ICT 사업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추세에 맞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보유 자사주는 현재 약 760만 주로, 전체 주식 수 중 9.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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