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이남우 연세대 객원교수
바야흐로 주식 책의 전성시대다.
이달 들어서도 투자 고수들의 도서 출간 행렬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국내 주식투자계의 살아있는 신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강방천의 관점`),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장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이름을 날렸던 이남우 연세대 객원교수(`좋은 주식 나쁜 주식`),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등이 연달아 주식책을 출간했다.
매일경제 머니콕이 주식 대가들이 이름 석자를 걸고 낸 `역작`에서 소개한
인생 주식과 유망 종목을 꼽아 간략히 정리해봤다.
주식 고수들은 대부분 미국 주식인 애플·아마존·테슬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내 주식 가운데서는 여러 종목들이 다양하게 거론된 가운데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강자 카카오에 대한 높은 평가와 긍정적인 예측이 공통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강방천의 관점 `카카오·다우기술`
강방천
강방천 회장은 최근 펴낸 `강방천의 관점`에서 투자 인생에서 가장 큰 기억에 남는 종목으로 한진택배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꼽았다. 한진택배는 TV홈쇼핑의 성장에 따라 택배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으로 투자해 수십억원의 수익을 안겼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배당률이 높아 일반 투자자 관점에서 오히려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에 비해 헐값으로 거래되는 우선주의 가치에 눈을 뜬 투자 성공 사례였다.
그는 현재는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내에서의 시가총액 비중이 20%를 넘어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알파)를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매니저로서의 사명감과 자존심 때문이다.
강 회장이 400페이지가 넘는 책의 곳곳에서 여러번 좋은 주식으로 강조한 종목은 카카오였다.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MDN)의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이유다.
그는 중소형주 가운데선 다우기술을 유망주로 꼽았다.
다우기술은 시가총액이 3조원이 넘는 키움증권의 지분 절반을 갖고 있을 뿐더러,
키움증권을 차치하더라도 연간 매출액 약 2000억원, 영업이익 약 400억원을 꾸준히 내는 기업이란 게 이유다.
#이남우의 좋은 주식 `LG생활건강·카카오`
이남우
이남우 교수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하면서 뛰어난 분석능력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많은 신임을 얻었다.
2000년 2월 써낸 "여당 총선 패배는 구조조정 후퇴로 인식돼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그의 보고서는 정치권과 외국인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이후 미국 3대 증권사인 메릴린치의 한국 공동대표, 토러스투자증권 영업총괄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서 재무분석과 산업분석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대표를 지냈던 만큼 이 교수는 저서에서 테슬라·아마존·코스트코 등 해외 주식에 대해 많이 언급했다. 국내 주식 가운데서는 LG생활건강과 카카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이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차석용 부회장이라는 걸출한 CEO가 한 기업의 체질을 성공적으로 바꾼 사례로 꼽았다.
또 카카오에 대해서는 "은행에 근무하는 후배들이 계좌이체를 할 때 모두 카카오뱅크를 이용한다"면서 "전통 은행들이 카카오뱅크에 고객, 브랜드, 이익을 빼앗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의 책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 예측이다.
그는 "모든 애널리스트가 삼성전자 이익이 2022년까지 개선된다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높은 12~15배의 주가수익비율(PER) 피크 주가 평가를 적용해
2022년 주당순이익에 곱하면 예상 주가는 9만3600~11만7000원"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준의 인생종목 `삼양라면`
김현준대표
고려대 투자동아리 출신으로 브이아이피투자자문과 키움증권을 거쳐 더퍼블릭자산운용을 창업한 김현준 대표는 삼성전자·테슬라 등 대표 종목 없이 철저한 바텀업 종목 분석으로 우량주를 골라내는 3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투자가다.
그는 최근 펴낸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의 서문 제목을 `무턱대고 삼성전자 주식만 사고 있는 당신을 위해`로 시작했다.
그는 "충분한 준비와 공부 없이 그냥 무턱대고 삼성전자만을 사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면서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떻게 이익을 내고,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저서에 국내 주식의 경우 구체적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많은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투자 성공 사례로서 더존비즈온과 삼양라면에 대해 비교적 생생히 설명했다.
삼양라면의 경우 `불닭볶음면`이 맛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실제 매출과 실적이 어떤지를 파악하기 위해 발로 뛴 과정들을 드라마틱하게 소개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남의 말만 들을 게 아니라
남다른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가 소개한 `부자들의 돈 버는 방법`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물타기가 아니라 불타기를 하라`는 것이었다.
보통의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추가 매수해서
매입 평균단가를 낮추려고 하지만, 부자들은 매수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오히려 확신을 갖고
주식을 더 많이 매입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0. 구광모 배터리 야망…LG에너지솔루션 미국 5조 베팅
배터리 공장 최소 2곳 건설 전기차 수요 급증 선제 대응 `바이든 거부권` 방어 의도도 |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미국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12일 전격 발표했다.
지난 2년간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두고 다퉈온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승리한 것을 계기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ITC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 발표라는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면서 SK와의 향후 분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을 투자해 향후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현재 5GWh(미시간 공장) 대비 무려 15배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최소 2곳 이상의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널모터스(GM) 합작 법인이 추진하는 제2공장과는 별개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1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가동이 목표다.
여기에 상반기 내 2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공장 규모는 1공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 생산 능력과 GM 합작 법인의 생산 능력을 합치면 미국에서만 최소 140GWh 생산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미국 시장 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분야도 미국에 신규 진출한다.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배터리에서 생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원통형 배터리의 최대 고객인 테슬라를 비롯해 미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까지 공략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70GWh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되면 총 1만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게 된다.
0. 한은 "미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플레 확대 우려"
제롬파월 연준 의장
한국은행은 14일 "최근 대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이날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최근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추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AIT) 도입을 통한 인플레이션 수용 시사 등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9천억달러(국내총생산 대비 4.3%) 규모의 재정부양책(5차)이 시행된 데 이어 이달 10일 1조9천억달러(9.1%)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의회에서 확정됐다.
미국 물가상승률 전망
한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시장금리에 내재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최근 상승하면서 주요 투자은행(IB)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이달부터 2%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분출이 기저효과와 맞물려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0. 항공우주, 정부만의 몫 아니다…민간이 더 빠르고 혁신적"
말콤 데이비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선임분석관 인터뷰 30년까지 일자리 2만개 창출 "우주국 작지만 유연함이 강점" |
https://tv.naver.com/v/18974817
말콤 데이비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선임분석관이 제30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를 앞두고 `비욘드 그래비티` 프로젝트 팀과 화상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호주 항공우주국은 작고 유연한 조직이다.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호주가 가야할 길이다."
말콤 데이비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선임분석관은 제30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 앞서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1년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한 호주의 현주소는 항공우주국과 민간부문의 협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욘드 그래비티(Beyond Gravity), 항공우주 강국을 향한 비상(飛上)`을 주제로 열리는 국민보고대회는 오는 17일 오전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모바일앱의 매일경제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그는 "항공우주국이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 발 빠른 민간부문이 기술 개발을 이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중 `뉴스페이스` 시대에 가장 잘 적응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8년에는 우주 전담기구인 항공우주국을 설립했다. 2030년까지 호주 우주산업을 120억달러 규모로 성장시키고 관련 일자리 2만 여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호주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플랜`에 참여중이기도 하다.
데이비스 분석관은 "NASA는 직원만 2만5000명에 달하는 매우 큰 조직인 반면 호주 항공우주국에서는 50명 정도가 일하고 있다"며 "무작정 미국을 따라가기 보다 항공우주국의 임무를 간소화하면서 민간부문이 이익을 창출하고 개발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기업들이 정부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고 혁신적인 항공우주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근 항공우주국장으로 민간기업 버진갤럭틱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 엔리코 팔러모를 임명한 것도 상징적인 대목이다.
호주는 민간 기업뿐 아니라 해외 국책기관과도 꾸준히 협력해왔다. 지난 2005년 5월 호주공공서비스위원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우주기술 협력 및 시설활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2017년 9월엔 호주왕립멜버른공과대학교와 항우연 사이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BAS)` 사업에 관한 MOU가 체결됐다. 2019년에는 호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기술연구소, 호주전략정책연구원 등이 항우연과 미팅을 갖기도 했다.
말콤은 "호주의 항공우주 산업이 내년에 자체 발사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발사대에서 호주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에서 시작해 상업·국방 등 종합적 우주 역량을 갖추는 것이 호주의 최종 목표다.
0. FOMC 시선 집중…금리 향배 여전한 변수
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내놓을 진단과 처방에 따라 금리와 함께 주가도 출렁댈 수 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되며, 미·중 고위급 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6~17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내놓을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지난주 주중에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했지만, 주 후반에 또 한 번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3% 수준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에 대한 증시의 내성이 초기보다는 강화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특히 고평가 기술주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상승에 맞선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시사하지 않았다. 그는 금리 상승이 '눈길을 끈다'고 했지만, 우려할 만한 무질서한 흐름이나 지속적인 금융시장 긴축은 보지 못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준의 다른 인사들도 대체로 금리 상승은 경제 전망의 개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당장 이번 회의에서 정책의 변화를 통해 금리를 억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 경우 대응을 기대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 지난주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하면서, 연준의 조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형성된 상황이다.
연준이 내놓을 기준금리 향후 경로 전망인 '점도표'와 경제 전망도 중요하다.
지난 점도표에서는 대부분의 위원이 2023년까지 제로(0)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이 경로에 변화가 발생한다면 금리의 움직임이 클 수 있다.
연준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은행의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할 것인지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이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은행의 국채 보유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연준 외에도 일본은행(BOJ)과 영국 영란은행(BOE)도 이번 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2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소비 지표가 양호할 경우 경제 회복 자신감을 제공하는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던 만큼 2월에는 소비가 다소 누그러졌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1% 감소를 예상했다.
경기 민감주와 고성장 기술주 사이의 자금 이동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술주가 불안하지만 경기 민감주가 양호하고, 금리가 내리면 반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경제 전망이 개선되는 중인데다, 금리 상승 외 별다른 악재는 없는 만큼 경기 민감주는 전반적으로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관계가 다시 이슈로 부상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오는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취임 후 아직 양국 관계가 시장의 핵심 이슈가 된 적은 없지만, 중국 기술기업에 강한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점은 잠재적인 부담 요인이다.
양국의 첫 대면에서 어떤 구도가 형성될 것인지는 향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번 회담 의제가 경제 분야에 집중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신규 감염도 둔화했지만, 유럽은 여전히 불안정한 탓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 확산으로 독일 등에서는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탈리아는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 부양책 도입과 안정적인 물가 지표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약 4.1%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 상승했고, 나스닥은 3.1%가량 올랐다.
0. 비트코인 멈추지 않는 고가 경신…7천100만원 넘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14일 7천100만원을 넘어서면서 고가 경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1비트코인은 7천82만9천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 24분 7천만원을 찍었고, 오전 8시 45분에는 7천100만원까지 넘어섰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7천72만1천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 13분 사상 처음으로 7천만원을 넘어선 뒤 한때 7천87만4천원까지 올랐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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