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미국 부양책 협상에 촉각…다우, 0.1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0포인트(0.13%) 상승한 27,81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0포인트(0.53%) 오른 3,380.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00포인트(1.42%) 상승한 11,326.5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면서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부양책 합의 낙관론이 우위를 점했다.
전일까지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으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견해를 밝힌 영향을 받았다.
민주당이 전일 밤 강행할 계획이었던 자체 부양책 하원 표결을 연기한 점도 협상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하지만 개장 이후에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잇따라 나왔다.
펠로시 의장이 백악관이 제시한 약 1조6000억 달러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보도들이 이어졌다.
양측의 합의가 원활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부상하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만 페이스북이 1.8% 이상 오르는 등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혼재되면서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37% 올랐고, 기술주는 0.96% 상승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는 3.13% 하락했다.
2. 서울에서 서민들 살 집이 사라진다…저가아파트값 2년새 35%↑
고가 아파트값 상승률 15%보다 2배 이상 높아
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성북구 일대 아파트 단지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값이 최근 2년 사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속도는 고가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빨랐다.
◇ 서울 저가 아파트값 2년새 35% 뛰고 고가는 15% 올라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4천892만원으로 4억5천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1년 전(3억6천232만원)과 비교하면 23.9%, 2년 전(3억3천199만원)보다는 35.2% 오른 것이다.
1분위 아파트값은 상승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2억5천만원 이하 박스권에 머무르다가 2015년 12월 2억5천만원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 만인 2017년 12월 3억원, 여기서 1년 뒤인 2018년 12월 3억5천만원을 각각 돌파했다.
올해 6월에는 처음 4억원을 넘겼으며 지난달 4억4천892만원을 기록해 지금 같은 속도라면 이달 4억5천만원 돌파가 예상된다.
3. 다중채무자 5년새 22% 증가…노년·청년층 빚 `눈더미`
장혜영 의원 "코로나19로 가계부채 문제 뇌관될 수도"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수가 5년 새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상대적으로 자산이 적은 청년층과 은퇴 후 소득이 적은 노년층 차주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중채무자 수는 올해 상반기 말 현재 418만2천명이다.
이들이 받은 대출 잔액은 486조1천억원으로, 한 사람당 1억1천624만원가량을 빌린 셈이다.
5년 전인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체 다중채무자는 75만8천명 늘고, 대출 잔액은 169조원(53.1%) 불었다.
다중채무자 가운데서는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과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빚이 증가했다.
30대 이하 다중채무자의 빚은 2015년 상반기 72조4천억원이었다가 올해 상반기 118조7천억원으로 64% 늘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다중채무자의 빚은 31조6천억원에서 62조9천억원으로 99% 증가했다.
그사이 40대 다중채무자 빚은 38%, 50대 다중채무자 빚은 48% 늘었다.
4. 반도체·車가 쌍끌이했지만…"수출 회복은 단정 못해"
늦은 추석연휴 덕에…9월 수출 7.7% 상승
23개월새 가장 높은 증가율
15대 품목중 10개가 ‘플러스`
자동차 23%, 반년만에 성장
전문가들 `착시효과` 지적도
"코로나·미중갈등 악재 여전"
지난 9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2% 늘어나는 등 수출 전반이 호조세를 띄었지만 조업일수가 늘어난 일시적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항 현대기아차 수출부두에서 국산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매경DB>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던 한국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미국·중국 등으로 무역을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 증가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9월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9월(20.5일)에 비해 2.5일 많았다. 작년에는 추석 연휴(12~14일)가 9월에 있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9월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4.0%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7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22.5%)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단기간에 반등에 성공한 점이 돋보인다. 앞서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때는 13개월, 2009년 금융위기 때는 12개월, 2015년 저유가 때는 19개월이 걸렸다.
9월 총수출 규모는 480억5000만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평균 월별 수출 규모는 452억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였다. 지난 6월에는 약 392억달러, 7월은 약 428억달러, 8월은 395억달러로 최근 400억달러 안팎의 수출 추세를 보여왔다.
수출 회복세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플러스를 기록한 품목은 총 10개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았다. 우리 수출의 1∼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는 23개월 만에 일제히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5. 제주시 원도심·서귀포시 땅값 하락폭 커…도 전역 2년째 하락세
인구 순유입 감소·땅값 급등에 따른 조정 심리 등 요인
제주시 원도심 일대
제주도 땅값이 2년째 하락했다. 2년 연속 하락세가 지속하는 곳은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하다.
2일 한국감정원 부통산통계정보시스템의 읍·면·동별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도 땅값은 전년 대비 1.626%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땅값이 내린 지역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2015년과 2016년 전국 최고를 기록했지만 2018년(4.989%)에는 전국 평균(4.584%) 수준으로 떨어졌고, 2019년(-1.757%)부터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하락 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모든 읍·면·동 땅값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용담동(-1.867%), 일도이동·이도일동·건입동(-1.789%) 등 원도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동 지역 중에서 동부지역의 땅값 하락 폭이 작았으며 그 가운데 화북동이 -0.804%로 가장 낮았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월평·강정·도순·영남동(-1.873%), 도순동(-1.850), 안덕면(-1.808%)의 순서로 땅값이 하락했고, 서귀동 하락 폭이 -1.545%로 가장 낮았다.
제주시 전 지역의 땅값 하락률 평균은 -1.577%로 서귀포시 전 지역의 -1.704%에 비해 하락 폭이 다소 작았다.
6. 美대선, 한국 증시 영향은…"불확실성 따른 변동성 확대"
증권가 "트럼프는 미중 갈등, 바이든은 증세가 위험요인"
2020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PG)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대선은 미국을 넘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빅 이벤트'인 만큼 한국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9월부터 이미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 대선 전후까지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지지율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다소 앞서지만 2016년 대선 때는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7. 지지율 하향세 뚜렷해진 문 대통령…개각 카드 꺼내나
추석구상 3題…남북관계, 코로나, 개각
서해 피격사건이후 여론에 향배 촉각
靑위기관리센터 연휴에도 가동
임기내 남북대화 물꼬 틀 마지막 기대
경제회복 위해 코로나 저지 총력
개각 승부수 띄우나
장수 장관, 경제팀 개각 솔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후 4번째 추석을 청와대에서 보내며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추석인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정상통화 외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렀다. 집중호우 피해로 여름휴가도 취소했던 문대통령으로선 모처럼 맞는 긴 연휴였지만, 정국 구상 `강도`와 `밀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 7개월. 진작 반환점을 돌고 이제 본격적으로 종착역을 향해가고 있다. 가뜩이나 임기말 국정운영의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문대통령이 정권의 국정과제를 마무리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번 정기국회 기간에 `추석 구상`으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김형준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정책적 무능과 도덕성 상실로 문대통령과 여권이 위기로 내몰린 상황"이라며 "국민적 기대와 정권의 실제 성과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8. PS5 이어 엑스박스도 사전예약 매진…콘솔게임 황금기 오나
콘진원 리포트 "국내 콘솔시장 성장률 연 40%…시장 활성화 분위기"
코로나, 이용자층 확대, 불법 복제 감소 등이 부흥 요인으로 꼽혀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의 차세대 모델이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되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 콘솔의 `황금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차세대 콘솔 등장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전망` 리포트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콘솔 게임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327억달러(38조2천억원) 규모로, 모바일 게임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모바일 게임이 35.8%, 콘솔 게임이 27.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9. 외국인 사장만 3명`…글로벌 인재 불러들이는 현대차그룹
미래차 산업 경쟁력 위해 인재 영입에 속도
최근 파워트레인 담당으로 PSA 출신 알렌 라포소 부사장 영입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디자인, 해외 영업 수장은 이미 모두 외국인이다.
특히 2014년 영입한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순혈주의`를 강조하던 현대차그룹의 전통을 깬 대표적인 사례다. 연구개발본부장을 외국인이 맡은 것은 현대차그룹 사상 처음이다.
BMW 출신인 비어만 사장은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차량을 개발한 주역으로, 30여년간 고성능차를 개발해 온 전문가다.
현대·기아차는 비어만 사장을 영입해 단순한 성능을 넘어선 주행 감성 부문에서 기술을 주도하고 유럽 시장의 상품전략과 마케팅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있다.
10. 골드만삭스, GM신용카드 인수 임박…소매금융업 진출 박차"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카드 부문을 25억 달러(약 2조9천억원) 정도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자동차기업인 GM의 신용카드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서 다른 대형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를 따돌렸다.
골드만삭스는 2012년부터 GM 신용카드를 발급해온 금융업체 캐피털원 파이낸셜과 인수대금을 비롯한 대략적 합의에 이르렀으며 계약은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월스트리트(금융가)의 거물인 골드만삭스가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에 또 한 발을 내디디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작년에 애플과 함께 신용카드를 발급한 데 이어 두 번째 공동 브랜드로 GM 신용카드에 눈독을 들여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카드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거래이지만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에 깊이 들어가려 한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해설했다.
골드만삭스는 신용카드업 외에도 유통기업 월마트 등과 소기업을 상대로 한 대출업,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와 휴가비 대출업을 제휴하고 있다.
11. 베를린서 독일통일 30년 기념일에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공연
주독 한국문화원은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일인 오는 3일을 맞아 베를린 도심인 포츠담 광장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츠담 광장의 통일정자에서 가야금 연주, 핸드팬 및 가야금의 합동 연주, 승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받아 통일정자 앞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에 전시한다.
독일 통일과 한국의 DMZ를 주제로 한 홍보 영상도 상연한다.
12. 증권사 6곳중 5곳 "연휴 끝나면 현대車 담아라"
신차 흥행 이어 전기차도 기대감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긴 연휴 이후 주가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냐에 쏠려 있다. 국내 대표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유망할 종목으로 주로 시가총액 10위 이내인 대형 우량주를 추천하며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보였다.
13. 코스피, 추석 지나면 힘낼까…전문가들 "美대선까진 박스피"
리서치센터장 추석이후 전망
상승동력 사라진 증시…불확실성 여전
개미들 `대주주 피하자` 투매 전망나와
조정장 돌입땐 반도체·자동차株 유망
3분기 호실적 나와도 연고점은 `글쎄`
뉴딜수혜 성장주 전망놓고 의견엇갈려
추석연휴 이후 국내 증시 방향성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공 행진하던 코스피는 돌연 하락을 거듭했다. 9월 중순부터 열흘 만에 약 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 전까지는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말 실적 시즌을 전후해 증시가 상승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추석 이후 증시를 좌우할 이벤트로는 미국 대선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 매도세를 꼽았다.
반도체와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형 뉴딜의 축으로 꼽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성장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14. 커지는 장외주식시장…거래대금 첫 1조 돌파 `눈앞`
일평균 거래대금도 처음 50억원 넘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인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이달 중 연간 거래대금이 역대 처음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K-OTC의 총 거래대금은 9천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847억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K-OTC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하나로, 상장하지 못한 장외기업들이 제도권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시장의 2016년 거래대금은 1천59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9천903억원에 달했다. 3년 만에 6.6배로 불어난 것이다.
15. 서울 아파트값 지금이 고점?…"연말까진 일단 관망을"
전문가 4인이 본 추석이후 부동산시장
연말부터 법인·다주택자 매물
실수요자, 급매물 기다려볼만
자금 부족하면 3기신도시 청약
여유있다면 핵심지 신축 매입
전세는 매물난에 급등세 지속
코로나 등 외부영향은 제한적
한가위 밥상에서 친척들 집값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화두다. "큰 고모댁 집값은 몇 억 올랐다더라" "작은 삼촌이 청약에 당첨됐다더라" 같은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집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은 박탈감에 빠져 귀성 후 급하게 집을 알아보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누구 집이 얼마나 올랐냐가 화두였다면, 올해 추석 귀향길에는 `언제 집값이 꺾일 것인가`가 단연 화제일 듯하다. 비록 연이은 부동산 규제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집값 오름세는 분명 예전만 못한 분위기(한국감정원 기준 3주 연속 주간 상승률 0.01%)다.
여기에 최근 분양가를 저렴하게 묶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됐고, 내년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까지 예정돼 있어 청약 대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서울 집값 추이에 대해선 소폭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순 있지만, 다주택자 물량이 출회되는 내년 봄 이후엔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집을 마련하려고 하는 실수요자라면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시장 상황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6. 얼어붙은 거래…8월 부동산업 매출액 7년만에 최대폭 감소
서울 마포구의 부동산 중개소
최근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업종 매출이 7년여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부동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한 달 전보다 6.7% 하락했다. 이는 2013년 7월(-8.1%)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부동산업 생산지수란 중개 수수료 등 부동산 업종의 매출액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할 때는 상승하고 침체할 때는 하락하고는 한다.
이 지수는 올해 2월(4.4%), 3월(-5.1%), 4월(-4.4%), 5월(0.3%)까지 등락하다 6월에 6.1% 급등했다. 이후 7월(2.5%)에 증가폭을 줄이더니 8월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이 나온 이후 8월 주택 거래가 감소했고 이에 중개수수료 등 부동산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에 전세가 낀 집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새 집주인은 집을 사더라도 바로 입주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17. 주택연금 가입자 집값 평균 3억원…월지급액은 102만원
연중 누적 가입자 8만명 돌파할듯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평균 3억원짜리 집을 맡기고 월 102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원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 상승세 속에 평균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3억원대에 진입했다.
평균 월 지급금은 102만원이었다.
전국 주택 연금가입자 수는 7만6천158명이었으며 평균 가입 연령은 72.2세였다.
상반기 동안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한 인원은 5천124명이었다.
매년 1만명 안팎이 신규 가입하는 추세를 고려해봤을 때 올해 중 누적 가입자 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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