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속담을 주제로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예전 속담이죠
예전 시골집 부엌에는 부뚜막이 있습니다
아궁이위에 가마솥을 걸어 두는 주변언저리를 부뚜막이라고 하죠
아궁이를 만들 때 대부분 진흙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그 진흙으로 편평해진 공간을 부뚜막이라고 해서
소금통도 놓고 간장종지 고춧가루통 등을 놓고
음식을 할 때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추던 우리 옛 모습이죠
그런데 음식을 하면서 부뚜막에 소금이 있다고 해서 스스로
음식에 소금을 넣지 않으면 아무리 음식을 정성을 들여도
맛을 낼수 없는 것이죠
이속담은 이처럼 우리에게 아무리 좋은 물건이 있고 ,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어도 쓰지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풍자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왜 이 속담을 얘기하냐면
제가 유튜브를 시작할 즈음인 작년부터
저의 지인이 경제, 주식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중에
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는데 지금 주식시장은 어떠냐
현금이 조금 있는데 어디에 투자하면 좋으냐
환율과 경제공부를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배워야 하느냐
그런데 이런 질문이 작년에도 똑같이 했었다는 것이다
만나서 대화할때는 진지해 졌다가 돌아서면 까맣게 잊고
바쁜 일상속으로 묻혀 사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에 바빠서 그런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부터 노후를 위해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수입은 내 몸이 건강할때는 열심히 일을 해서 벌면 되지만
나이가 60이 넘고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하면
수입이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요즘은 이런저런 연금이 있어서 보충이 되지만
그마저도 부족하면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주변사람들의 일상입니다
이처럼 이따금씩 던지는 질문 말미에 나는 항상 이런말로 마무리 한다.
실제로 실천을 해봐라
환율이 궁금하면 원화를 달러로 한번 바꿔봐라
그러면 수수료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언제 어떤방법으로
바꿔지는지도 알게된다
참 기초적인 대화의 마무리이다
그리고 또 한마디 건넨다
너가 궁금한 주식이 있다면 한주만 사봐라
비싸지 않으니까 없는셈 치고 사봐라
사야 관심도 생기고 방법도 생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것도 관심있게 바라볼수 있고
한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의 흐름도 파악이 가능할 것이며
미국의 트럼프와 주식시장, 환율의 변화에도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이런때 나는 지인들에게 그래프로 설명하곤 한다
물론 과거의 데이터이지만 과거에서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한국경제의 초석을 다진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때 임원들과 상의하면
대부분 임원들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불안으로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때 마다 정주영 회장은 ‘ 이봐 책임자, 해 보기나 했어?’
라는 말과 함께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라며 임원들을 채근했다고 합니다.
또 ‘길이 없으면 찾아라.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 나가야 한다’는
불도저 같은 개척정신을 되새겨 보곤 합니다.
불도저 같은 정주영의 일화를 하나만 더 소개하면
1952년 2월 한겨울 6.25전쟁이 한창이던 때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전쟁중인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군사들을 매장한 부산의 UN 묘지에 파란 잔디를 깔수 있겠느냐는 지침을 받고
한겨울 파란 잔디를 어디에서 구할지 몰라 궁리하였다.
부산의 UN묘지는 나무도 풀도 없는 황량한 곳이었고
또 추운 한파가 몰아치는 2월이 아님니까
당시 현대건설 임원들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도 붙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때 정회장은 물러서지 않고 우리 정부당국에 조건을 걸었다과 합니다
공사비의 3배를 주면 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허락을 받은 정회장은 트럭을 끌고 낙동강으로 갔습니다.
낙동강 주변 밭에는 한겨울에도 푸른새싹을 피우기 시작한 보리밭이 있었던 것입니다.
정회장은 보리밭 주인에게 흡족한 비용을 지불하고
보리밭을 통째로 샀고 그 밭의 보리들을 모두 UN묘지에 옮겨 심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푸른 잔디밭처럼 보여 황량하기만 하던
UN묘지가 푸른 보리밭으로 변한 것이다.
그때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했지만 그는 해 냈던 것이다.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지금 우리는 미래가 불투명한 코로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정주영의 UN묘지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이다.
하지만 이런때 경제 공부도 하고 다시 찾아올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포착하여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3월에 돌아가셨으니 벌써 19년이 지났네요
우리 주변에는 완벽히 준비된 것은 없다
준비를 하여 실행하려면 늦어지고 뒤쳐져 기회를 놓치기가 쉽다
차근차근 준비하여 실행에 옮겨보자는 생각입니다
준비된 부뚜막의 소금을 넣는 것도 실천을 못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속담인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말로
우리가 하는 일들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하여
얘기했습니다.
무슨일이든지 처음이 어렵지 시작을 하게 되면
하나하나 난관을 넘을 수 있습니다.
그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지금 한주라도 사보는 연습을 하고
1달러라도 환전해보는 연습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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