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들어 3번째 추경....나랏빚 1년새 100조 늘어
고용유지금 5300억 늘리고
등록금 반환에 1000억 배정...희망근로사업은 3천억 감액
올들어 3번째 추경 편성으로
나랏빚 1년새 100조 늘어...GDP 대비 채무비율 43.5%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역대 최대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처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총 3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정부안에서 2000억원만 감액된 채 3일 최종 확정됐다. 야당 견제 없이 이뤄진 국회 심사에서 한때 38조원까지 확대됐던 것에 비해서는 지출 규모에 조정이 있었지만, 각종 재정지표는 결국 역대 최악의 수치를 일제히 경신하게 됐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용유지지원금, 대학등록금 긴급지원 등이 모두 예산에 반영된 결과다.
2. 文 "다주택 부담 강화…투기성 매입은 규제"
文 "주택 공급물량 추가확대…종부세법 최우선 입법 추진"
靑 "다주택 참모진 한달내 팔라"…여론악화에 재차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최근 6·1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규제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서 최근 부동산 상황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으면서 "투기성 매입에 대해선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지시도 부처에 내렸다.
3. 라임부실 불똥튀나…복합점포 변수에 떠는 은행들
라임펀드 제재 절차 앞두고
시너지 강조하며 육성하던...자산관리 센터 도마에 올라
은행직원이 금투PB 소개하며
원금손실 변상 각서 쓰기도
지주사들 "영업 엄격히 구분...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일뿐"
라임자산운용 연루 증권사에 대한 제재 절차가 이달 중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지주사가 영업 전략으로 추진해온 `복합점포` 등을 통해 제재 불똥이 은행권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어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은행 등 금융사로 확산되면 국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사태처럼 은행 경영진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 먹구름 낀 노사정합의…김명환, 대의원대회로 돌파구 찾나
사회적 대화 불씨 살렸지만…
민노총 강경파 반대에 추인실패...사실상 `식물 위원장` 된 김명환
직권으로 20일 임시대의원대회
한노총 "더이상 못 기다린다"...與와 해고금지법 입법 추진
정부 "합의 정신은 살아있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불씨를 살리려는 시도가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안의 추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20일 직권으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합의안 추인을 재시도할 예정이지만 반대파가 다수를 점하고 있어 불발로 그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5시부터 3일 오전 1시 40분까지 열린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안 추인과 임시대의원대회 소집 안건을 논의했다.
5. 김현미 "항공사 M&A 적극 지원"
정몽규·채형석 등과 잇단 면담
HDC현산·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완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을 차례로 만나 항공사 인수·합병(M&A)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기업별로 M&A 진행 경과 및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공산업의 발전과 고용 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M&A 관련 쟁점이나 이견에 대해서는 각 당사자의 명확하고 수용 가능한 대안 제시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6. 아라미드 없어 못판다…코오롱인더스트리, 증설 검토
코로나로 5G 투자 늘어나면서
케이블용 아라미드 수요급증...올 설비확대 구미공장 풀가동
주문 쏟아지자 추가투자 검토
올 아라미드매출 2천억 전망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생산 설비 증설을 마친 지 불과 5개월 만에 추가 증설 논의를 시작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확산에 따른 5G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케이블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아라미드 생산 추가 증설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구미공장 아라미드 생산량을 기존 생산량의 25%인 1500t을 증설했다.
현재 생산량은 연산 7500t에 달한다. 증설을 마친 지 불과 6개월 만에 추가 증설 논의에 나선 이유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아라미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7. 수입차엔 불황 없네…6월 판매 41% 늘어
개소세 인하·신차효과
테슬라 2800여대 판매
수입차 브랜드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한국시장에서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고속질주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350대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1만9386대)보다 41.1% 증가했다. 올해 5월(2만3272대)과 비교해도 17.5% 늘어난 규모이다.
상반기 전체로 놓고 보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모두 12만8236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17.3% 많다.
8. 휴가철 서핑객 몰려…`양양 하늘길` 되살아났다
일주일간 양양 공항이용객
작년말 대비 115% 급증...LCC, 양양노선 확대나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철 특수를 누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덕분이다. 이른 무더위에 유독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선을 발판 삼아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지 주목된다.
9. 우산혁명 주역` 네이선 로…홍콩보안법 피해 망명
인재·기업 `헥시트` 급물살
위협 느낀 민주화 인사들...해외 망명의회 설립 논의
美·英·호주등 서방국가선
헥시트 시민 지원방안 마련
中당국 "심각한 내정간섭...홍콩제재땐 美 큰손실 볼것"
지난 1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헥시트(Hong Kong+Exit)`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우산혁명`의 주역인 네이선 로 전 데모시스토당 주석이자 전 홍콩 입법회 의원이 법 시행에 앞서 해외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중 인사에게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는 홍콩보안법이 발효되자 큰 위협을 느낀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해외에 망명 의회를 설립해 활동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등 국가들은 홍콩인들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보복 조치로 `홍콩 자치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은 "심각한 내정 간섭"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강경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는 이날 "미국은 국제법과 국제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미국은 홍콩을 게임 속 카드로 여기고 있다"며 "미국이 홍콩을 통해 제재를 가하면 미국도 홍콩과의 교역에서 대규모 손실을 볼 것이고 달러 위상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 美 일자리 늘자…트럼프 "경제 재부상" 바이든 "여전히 수렁"
대선 라이벌 아전인수 해석
의회예산국 美 경제전망선
"코로나 고용 악영향 10년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열린 미국산 제품 전시 행사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 쇼케이스`에 출품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실업률 하락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환상적인 3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AP =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11.1%로 전월(13.3%)보다 낮아지고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증가했다는 소식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자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전체에 극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예상을 깨고 미국 경제는 6월에 일자리 500만개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불을 꺼야 할 분야가 있지만 그것도 잘될 것이며 환상적인 3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 도쿄 확진자 이틀째 100명 넘어…재확산 비상
정부 "아직 심각단계 아냐"
긴급사태 재선언엔 선그어...일각선 "도지사 선거 의식"
일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도쿄에서만 이틀 연속으로 100명 이상 나오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도에선 아직 심각한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국민들 불만 역시 고조되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2일 107명에 이어 3일에도 12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간 확진자 증가폭이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일(15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12. 미 교사, 학교 수업 재개 `12가지 불편한 진실` 지적
"거리 두기·마스크 착용 등 수업 재개 방안 비현실적"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뉴욕의 한 초등학교 내부 식당
미국의 각 주(州) 정부가 가을 학기부터 초·중등학교 수업 재개를 고려 중인 가운데 한 교사가 12가지 이유를 들어 현재 여건상 학교 문을 다시 여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음악 교사 마크 웨버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학교 재개를 앞두고 고려해야 할 12가지 불편한 진실'이라는 글을 소개했다.
웨버는 이 글에서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하고, 교사들이 놀라울 정도의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직면하게 될 불편한 진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 사회적 거리 두기 ▲ 마스크 착용 ▲ 교실 환경 ▲ 스쿨버스 ▲ 임시 교사 확보 ▲ 방과 후 학생 관리 등 12가지 사유를 들어 현재의 학교 재개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13. 젠투펀드 1.3조 전액 환매중단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
신한금투 등 국내 판매분 전량
홍콩계 사모펀드인 젠투파트너스가 국내 판매한 1조3000억원 규모 펀드에 대한 환매를 모두 중단했다. 지난달 키움증권에 환매 연기를 통보한 뒤 이번에는 아예 국내 판매분 전체에 대해 돈을 돌려주지 못한다고 밝힌 것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젠투파트너스는 이날 국내 증권사, 은행 등 판매사에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 이 펀드는 신한금융투자(3990억), 키움증권(2625억), 삼성증권(1400억), 우리은행(902억), 하나은행(421억), 한국투자증권(178억) 등 판매사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팔렸다.
젠투파트너스가 1조3000억원 규모 펀드에 대한 환매를 일거에 중단한 배경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 운용사가 홍콩 현지 금융사와 맺은 `트리거 조항`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리거 조항이란 운용사의 보유 자산이 일정 규모 이하로 떨어지면 자금을 빌려준 금융사가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말한다.
14. 불붙은 SK바이오팜 매수 대기자금만 3500억
이틀째 상한가…주가 16만5천원
시총13조 달해 22위로 `점프`...9월 코스피200 지수 편입 확실
MSCI·FTSE 편입 가능성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며 불붙은 SK바이오팜 주가에 올해 하반기 무렵 패시브 자금이 기름을 더 부을 전망이다. 지난 2일 상한가로 코스피 상장 첫날을 마감한 SK바이오팜은 3일에도 16만5000원 상한가로 상장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2연상`에 성공하면서 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 12조921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26위에서 22위로 4계단을 한 번에 뛰어넘었다.
빠르게 시총 대형주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SK바이오팜은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대규모 매수자금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 SK바이오팜의 주요 지수 편입으로 총 3500억원이 신규 매수세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 시총을 13조원, 유동 비율을 20%로 두고 계산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가장 먼저 편입이 예상되는 지수는 코스피200이다.
총 60조원 패시브 자금이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팜이 편입되면 1911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MSCI한국지수(55조원), FTSE지수(15조원) 등도 각각 1314억원, 358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SK바이오팜 매수세로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준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되기 위한 시총 마지노선은 약 4조2000억원으로 실제 편입은 9월 10일 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MSCI한국지수에는 올해 말께 편입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15. 코로나 뚫고 새내기株 `씽씽`…시초가 대비 수익률엔 희비
SK바이오팜·엘이티 `따상` 찍어
위더스제약, 시초가 대비 8%↑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 `뚝`
상장 첫날 잇달아 주가가 치솟으면서 새내기주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쩜상`(개장 이후부터 상한가를 찍는 현상)했고 위더스제약도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위더스제약은 시초가 대비 8.18% 상승 마감했다. 위더스제약은 가격 형성 범위 최상단인 시초가 3만1800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이날 위더스제약은 장 초반 26% 가까이 급등했다. 종가는 3만4400원으로 공모가(1만5900원) 대비 116% 높았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소화기관용제 등 전문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매출액 51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21.1%를 기록했다. 이 밖에 5월 이후 상장한 다른 새내기 공모주들도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상장한 엘이티도 첫날 SK바이오팜처럼 `따상`(시초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하는 현상)을 찍었다. 공모가(7800원) 대비 3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155%를 넘는다. 엘이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과 부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밖에 드림씨아이에스, 에스씨엠생명과학 모두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에 돈이 증시로 몰리면서 공모주 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 공모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16. 文 공급확대 지시했지만…재건축 촉진·대출완화 빠져 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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