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족집게 JP모건 "한국, 8월말 코로나 정점"
JP모건 보험팀 보고서
11월초까지 확진자 7천명 더 늘듯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말 정점을 찍고 11월 초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보험팀이 발간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초까지 주간 단위로 200명 수준이었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1300명으로 6배 이상 폭증했다.
JP모건 보험팀은 1차 신천지발 팬데믹과 2차 이태원 클럽발 확산에 이은 이번 3차 팬데믹이 8월 말 피크를 찍은 후 점차 감소하겠지만 11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 기간 중 추가로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인구의 0.05%에 해당하는 수치다.
JP모건 보험팀은 2월 신천지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터졌을 때 3월 하순이면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과도한 예측`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4월 3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으면서 JP모건 보험팀 예측이 시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을 뿐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처럼 족집게 전망을 한 JP모건 보험팀이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예측한 숫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속보] "미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미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3. 양제츠 `美·中갈등` 언급하며 韓에 중립 요청한듯
中 외교실세 양제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6시간 회동
양제츠 "韓은 시진핑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
국제무대 美 압박 거세지자
中 우군 만들기로 보는 시각..."韓외교 곤란한 상황" 분석도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호텔 테라스에서 악수하고 있다. 뒤편으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고층 빌딩이 보인다. [사진 제공 = 청와대 사진기자단]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교착 상태인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재개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중국 측이 시 주석의 조속한 방한과 연계해 사실상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국의 중립을 요청하면서 한국 외교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방한 시기 등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은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고 언급했다. 이는 시 주석의 연내 방한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4. 2차 재난지원금·4차 추경` 또 꺼낸 與
코로나 재확산에 본격 검토
내주 당정 예산협의서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정부와 논의한다. 그동안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신중한 기류였던 민주당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대응 카드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4차 추경을 검토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재정당국과 협의하기 위한 기초적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검토해보라고 당 정책위원회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서는 4차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 앞서 당정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재원을 마련하고자 지난 4월 12조2000억원 규모 추경(2차)을 편성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논의하기 위한 다음주 당정협의에서 이와 관련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세금에 놀란 법인…아파트 `패닉셀링`
◆ 부동산시장 혼란 ◆
지난달 법인이 소유한 아파트 매도 거래가 8000건을 넘어 4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법인들이 서둘러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는 8278건으로 2016년 12월(1만706건)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월인 올해 6월(6193건)과 비교하면 33.7%(2085건)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난달 법인이 개인에게서 사들인 아파트는 2718건으로 전월(6969건)에 비해 4000건 이상 줄어들었다.
6. 이 와중에…파업하는 의사들
전공의부터 무기한 진료중단
코로나에 파업에…의료 대란
◆ 코로나 재확산 패닉 ◆
최근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21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해 의료 대란이 우려된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다.
이날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차 레지던트, 23일 1·2년차 레지던트가 업무에서 차례로 손을 뗀다. 응급의학과는 연차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모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공의 단체행동은 지난 7일 집단휴진과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 1차 전국의사총파업 참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파업에는 전공의 약 1만6000명 중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업에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료기관에서 병원과 환자 간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등을 놓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고 의협이 26~28일 추가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극적 합의가 없으면 다음주 의료 대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7. 장기보유 稅공제 포기 못해…종부세, 이사도 막았다
이사후엔 보유기간 `초기화`
내년 1주택 종부세 강화땐
2021년 이사하면 보유세 2배
지난해 체납 종부세 2700억
서울 역삼동 개나리 래미안 아파트(84.93㎡)에 2006년부터 살던 A씨는 최근 자녀들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평수를 넓혀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려다 정부의 부동산세 강화로 계획을 포기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내년 보유세 부담이 642만원인데, 알아봤던 반포 리체 아파트(106.14㎡)로 이사할 경우 1가구 1주택을 유지해도 세 부담이 1347만원으로 뛰기 때문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장기보유 종합부동산세 공제는 보유기간이 5~10년인 경우에는 공제율 20%, 10~15년인 경우 공제율 40%가 적용되고 있다. 15년 이상 보유하면 최대 공제율인 5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사를 가게 되면 그동안의 보유기간이 초기화하며 1가구 1주택자라도 장기보유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8. 추석 이동제한` 진화 나선 與…"그정도로 상황 심각하단 의미"
靑국민청원엔 "이동제한 필요"
코로나19가 재차 전국으로 확산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리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9월 30일 시작하는 추석 연휴에 이동 제한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논란이 일자 황급히 "통제되지 않는다면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라는 의미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추석 명절 기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 추석 명절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한 달 이상 남은 만큼 지금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전국 단위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 일정한 제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9. 백화점·쇼핑몰 `한산`…카페는 여전히 `북적`
코로나 덮친 주말
질본 "집에 머물러달라" 당부
서울 코엑스·타임스퀘어 등
대형쇼핑몰 평소보다 `한산`...상인들 "이태원 때만큼 심각"
스타벅스 감염사태 이후에도
카페 일부 고객 마스크 내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정부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한 지난 주말(22~23일) 서울 도심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지만 일부 음식점, 카페 등에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해 북적이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파주 스타벅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나온 상황에서도 일부 시민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으로 64명에 이른다.
23일 찾은 서울 삼성역 코엑스몰 내부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같은 날 방문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역시 평소 주말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여의도 IFC몰도 상황은 비슷했다.
10. 컬러강판·모듈러…철강업계 "새 수익원 찾아라"
포스코, 모듈러용 강건재 육성
동국제강은 고부가 컬러강판 개발
코로나로 수익 확보 전략 고심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철강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새 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용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고품질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강건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 등에 사용하는 철강 제품이다. 포스코는 강건재 프리미엄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내놓았다. 특히 이노빌트를 활용한 제품 중 최근 스틸 모듈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틸 모듈러는 철강을 소재로 조립식으로 건물을 짓는 공법으로 철근 콘크리트로 짓는 건물보다 공사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스틸 모듈러 건축물에는 고급 건축물의 외벽으로 쓰이는 스틸커튼월 등 포스코의 이노빌트 제품이 사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시적 수요로 빨리 건물을 지어야 하는 곳에 활용도가 높다"며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진료실 부족에 대한 대응으로 경기도 수원시 `음압 선별 진료실` 건립공사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모듈러 공법 기술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7월 기준으로 모듈러 건축물 연결구조 등 총 35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롯데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1. 믿었던 반도체마저…재계 하반기가 두렵다
전경련 6개 업종 하반기 조사
메모리값 하락에 우려 커져
영업익 13% 이상 감소전망
삼성 화성공장등 코로나 확산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이 올 하반기 감소세로 돌아서며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며 선방했지만 이마저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모두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반도체 시장도 하반기 들어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하락이 본격화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화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산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 2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도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두 사업장 모두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시설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상황에도 정상 가동할 수 있는 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12. 철갑탄도 못 뚫는 방탄판…해외 러브콜 잇따라
국내 최대 방탄판 제작업체 웰크론 복합소재센터 가보니
美법무부 `레벨Ⅳ` 기준 충족
방탄판 국내 생산은 두 곳뿐
1개라도 불량나면 시장 퇴출...방위사업청과 191억 공급계약
이대표 "드론·우주항공사업
진출 위해 과감한 투자할 것"
지난주에 찾은 경남 김해 웰크론 복합소재센터. 한 직원이 방탄판 핵심 구성품 중 하나인 원단 형태로 된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중량을 일일이 재며 검수보고서에 적고 있었다. 방탄복에 집어넣는 UHMWPE 원단을 수십 장 쌓아 무게를 측정하는데, 한 장도 예외가 없이 균일했다. 무게 검수가 끝난 UHMWPE 방탄 소재를 높은 열과 고압으로 눌러 성형하면 두께가 20㎜에서 10㎜로 압축된다. 여기에 두께 9㎜인 세라믹 판을 진공 접합시켜 외관을 마감 처리한 후 검은색 폴리우레아로 도장하면 무게 약 3.2㎏짜리 방탄판이 완성된다. 방탄판은 방탄복에 덧대어 방탄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13. 아베 사퇴 요구 최고조…빛바랜 최장기 집권
24일로 2799일째 자리 지켜
외종조부 사토 총리 넘어서
장기집권 폐해 싸늘한 시선
"정치적 유산 남기기 어려워"
`포스트아베` 주자 움직임 활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로 최장수 집권과 관련된 모든 통계에서 1위로 올라선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당장 혹은 연내 사임` 답변이 절반에 달하는 등 반아베 정서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012년 12월 26일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4일까지 2799일 연속 자리를 지키며 외종조부였던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1964~1972년 재임)를 넘어섰다. 아베 총리는 2006~2007년에도 1년가량(366일) 총리를 지낸 바 있어 1차 집권 때 재임 일수까지 합한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최장수 총리가 됐다.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집권 모든 기록을 새로 써가고 있지만 아베 총리 입지는 날로 좁아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제기된 장기 집권 폐해에 대한 비판론에 코로나19 대응 실패, 건강이상설까지 겹치면서 국민 시선이 날로 싸늘해지고 있어서다.
마이니치신문은 8월 자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2%포인트 상승했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9%에 달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언제 사임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당장`과 `연내`가 각각 26%와 24%에 달했다. `내년까지` 혹은 `가급적 길게`라는 답변은 각각 26%와 23%였다.
14. 미국 민주당 `컨벤션효과` 막아라…트럼프 바람몰이 시작됐다
美 공화당 전대 24일 개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바람몰이를 시작한다.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4~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은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과 백악관은 구체적인 전당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함구하며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일단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당일치기로 방문한다는 사실만 공개했다. 후보 수락 연설은 27일이지만 미리 노스캐롤라이나로 달려가 한 농장에서 별도로 연설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첫날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내내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깎아내리는 데 집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은 전당대회 중 국기에 대한 맹세에서 `신(God)`이란 단어를 뺐다"며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그리고 모두가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표심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15. 코로나,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것"…英 과학자문그룹 전망
"독감처럼 정기 접종 필요"
코로나19와 관련한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에서 활동하는 마크 월포트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코로나19는 어떤 형태로든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이라며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종식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월포트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감처럼 정기적인 재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918년 발병해 2년 동안 약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교한 월포트 박사는 "지금은 스페인독감 발병 때보다 인구가 많고, 인구밀도도 높다"며 "여행 등 이동이 잦아 바이러스가 더 쉽게 전파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영국에서 5명 중 1명이 감염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나머지 영국민 80%도 감염될 수 있다"며 "전 세계가 또다시 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16. 애플을 압도하는 MS의 매력…年47% 성장하는 클라우드 매출
매출 15조원 공룡 `MS 애저`
게임산업 팽창 힘입어 급성장
통신·정유 등 디지털전환 한창
기간산업 인프라 공급능력 강점
반독점 이슈는 이미 해결돼...틱톡 인수 성공땐 주가 가속도
아무리 못해도 매년 47%씩 성장하는 무시무시한 사업 부문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회사 주식의 강점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MS 주력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지난 2분기(MS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4분기) 전년 대비 4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MS는 애저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데, 노무라증권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애저는 연간 매출액이 135억달러(약 15조원) 정도다. 매출 수십조 원을 기록하는 사업 부문이 50%에 가까운 속도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애저 사업 부문 성장률이 59%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 2분기가 처음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프로모션을 덜했을 수도 있고, 일시적 충격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MS가 애저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무시무시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먹거리가 하나 든든하게 장착돼 있는 것이다. 여기에 MS는 코로나19 이후 게임, 서피스(하드웨어) 쪽 성장도 톡톡히 혜택을 보고 있다. 2분기에 XBox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은 65% 성장했고, 서피스 매출은 28% 늘어난 것이다.
MS는 이처럼 미국 IT 기업들 중에서도 성장동력이 많은 회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콘텐츠, 서비스) 혹은 페이스북(VR) 등이 갖고 있는 성장동력에 비해 MS는 클라우드라는 굵고 빠른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게임, 하드웨어, 소셜미디어(링크트인) 등이 골고루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게다가 다른 회사들이 반독점 시비로 홍역을 앓고 있지만 MS는 이미 한 차례 반독점 이슈 때문에 회사가 쪼개지고, 창업자 대신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체제를 갖추는 등 규제 문제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다소 반목하고 있는 데 반해 MS는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제다이 프로젝트)을 수주할 정도로 현 정부와 문제없이 지낸다는 강점도 있다.
이런 강점들은 MS가 `틱톡` 미국법인이라는 대어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로 작동하고 있다. 틱톡은 현재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무려 97.5%나 증가했다. 만일 성사된다면 MS는 클라우드, 게임, 소셜미디어 등 무시무시한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사업 부문을 한꺼번에 가진 기업이 된다. 2000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수개월 안에 현금으로 만들 수 있는 MS이기 때문에 현재 나오고 있는 틱톡 인수가격 50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근 주가는 애저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는 이유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MS에 회의적인 월가 투자자들은 "50% 이상 매출성장률을 장기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S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낸 인도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업 비즈니스퀀트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는 점을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MS 주가는 실적 발표 이전 50달러를 웃돌았지만 발표 이후 4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MS 클라우드 사업은 정유사·통신사 등과 같은 전통산업이 점차 디지털 전환을 꾀하면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M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채굴 기업 중 하나인 할리버튼(Halliburton)과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AT&T와 같은 대형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고, 최근 다른 통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 기업 인수·합병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아마존, 구글과 달리 정유사, 통신사 등 대형 기간산업자들에게 인프라까지 공급해 줄 수 있다는 점이 MS의 강점으로 꼽힌다. MS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 구글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성장률이 가장 높은 이유다.
17. 광고업 살아나나…외국인, 미디어株 `홀릭`
8월 코스닥서 2천억 팔았지만
CJ ENM·에코마케팅은 매수
3분기 업황 회복 기대하는 듯
온라인콘서트·신인 데뷔 등...JYP·에스엠도 `사자` 행렬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팔면서도 바이오·반도체 외에 광고 등 미디어주와 엔터주를 대거 매집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광고업에 매수세가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터주는 하반기 온라인콘서트와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8. 외국계IB, 한국 증시 '낙관'…코스피 목표치 잇따라 상향
CS 2,600, 맥쿼리 2,400, HSBC 투자의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코스피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종전 2,300에서 2,6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 한국 전략가인 박지훈 부문장은 "당분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단기 경제지표 호전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경제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내 경제를 좌우하는 수출 부문의 타격이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박 부문장은 설명했다.
19. 규제 전 막차타자"…재건축·재개발 `속도`
재건축 연내 조합신청 못하면
2년 실거주해야 입주권 받아
압구정 등 동의서 걷기 박차
재개발은 임대비율 상향 전
사업시행인가 받으려 노력...코로나에 총회개최가 `변수`
정부가 연이어 내놓은 초고강도 규제가 아이러니하게도 그간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단지들 중 일부의 사업 속도를 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조합 설립 신청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재개발 단지들 역시 다음달 24일부터 도입되는 임대주택 비율 상향 제도를 피하기 위해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1구역(미성 1·2차, 상가 통합)이 지난 18일 주민 50% 이상 재건축 동의서를 받아 강남구청에 제출했다. 압구정1구역은 압구정동 일대에서 가장 재건축 추진이 더뎠던 곳이지만 규제를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동의서를 징구한 지 불과 한 달도 안돼 성과를 이뤄냈다. 압구정1구역 소유주들 모임인 `미성 재건축 연구모임`은 연내 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을 목표로 계속 동의서를 받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은 50%,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은 75% 이상(동별 50% 이상)이다.
20. 강남 토지거래허가 두달…규제 비웃듯 신고가 속출
대치·삼성·청담·잠실
거래는 86% 줄어들어
정부가 6월 말 부동산 가격 안정을 목표로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규제가 무색하게 실거래가가 폭등하고 있다. 거래는 급감한 가운데 드문드문 찍히는 실거래가가 잇달아 전고점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치·잠실·삼성·청담동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지난 6월 23일부터 두 달간 이 지역 아파트 신고가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는 지난달 21일 23억원에 거래돼 규제 시행 전(6월 15일) 최고가(22억1500만원)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전용면적 156.97㎡는 지난 3일 21억원에 실거래돼 6월 20일 거래가(19억3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오른 가격에 계약서가 오갔다. 청담동 삼성청담공원 전용면적 107.22㎡ 역시 지난 4일 18억4500만원에 손바뀜돼 6월 19일 종전 최고가(18억원)를 경신했다.
송파구 잠실동에서도 잇달아 신고가 랠리가 진행 중이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는 지난달 27일 23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21억5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21. 분양 급감에 더 뜨거운 청약경쟁…전국 3477가구 청약 접수
지난주 `DMC SK뷰 아이파크포레`가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평균 340.3대1)을 기록했으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막차 물량이 소진되면서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한산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3477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이는 지난주 분양 물량인 7921가구보다 약 56% 감소한 물량이다.
22. LG 중저가 야심작 `Q92`…5G 스마트폰시장 흔들까
49만9400원…26일 출시
퀄컴 765G 칩셋·6.7인치
고급 기능에 `가성비` 갖춰
LG전자 중저가 5G폰 LG Q92의 화이트 모델 이미지.
LG전자가 퀄컴 765G, 일반·광각·심도·접사 4개 카메라, 6.7인치 대화면 등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춘 LG Q92를 40만원대에 26일 출시한다. 2배 가까운 가격대의 LG 벨벳보다 일부 성능이 양호해 5G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기 위한 LG전자의 야심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기능과 가성비를 갖춘 40만원대 5G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고가는 49만9400원, 한국 정식 출시일은 26일이다.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LG Q92는 LG전자 Q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이다. LG전자 측은 "5G 성장세에 맞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LG Q92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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