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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미국 50대 의사가 16일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과 제약사가 조사에 나섰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현재까지의 증거를 보면 이 의사의 죽음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사망한 의사는 플로리다주 출신의 56세 남성 산부인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직후 발작 증세를 보였고 이후 피부 발진 증세를 보이다 지난 3일 숨졌다.

사인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쇼크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의사의 사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상황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톰스키너 CDC 대변인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 및 기타 연방 기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이를백신 안전성 전문가 그룹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0. 30만원 넘는다" 증권가 현대차 목표주가 줄상향

현대차 - 애플 전기차 협력 논의 (PG)

현대차[005380]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30만원대로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 초기 단계로 알려지자 협력 성사 기대를 타고 현대차 주가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NH투자증권(33만원), 유진투자증권(32만5천원), 삼성증권(32만5천원), 현대차증권(30만원), 메리츠증권(30만원) 등이 현대차 목표주가로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리며 "애플카 이슈는 실제 협력 성사 여부를 떠나 미래 기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기술 역량과 사업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받고 있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2만5천원으로 높였다.

그는 "현대차는 애플을 포함한 다수 업체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을 정도로 검증된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소차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로 수소 승용차를 양산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선두권 진입, 전용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차(BEV) 확대, 애플의 협업 요청 등에 시장 대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품질 경쟁력과 재무 구조에 기반한 신규 투자, 그룹 계열사 합리화, 신규 업체와 협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 신사업 진출 등이 가시화하면서 충분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주가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이 처음 나온 지난 8일 19.42% 뛰고서 11일에도 8.74% 급등했다. 11일 장중에는 28만9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12일 종가는 26만1천원으로 지난해 말 주가인 19만2천원을 35.94%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작년 말 41조243억원에서 12일 55조7천674억원으로 약 2주 사이에 14조7천억여원 불어났다. 코스피 시총 순위는 8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0. 동학개미의 분노 "힘들게 주가 올렸는데…정부가 공매도 찬물"

재개 방침 후 주가 흔들리자

3월 매도 쇼크 우려감 커져

정치권서도 금융당국 비판

"기울어진 운동장 다시 여나"

◆ 숨고르는 코스피 ◆

"한시적으로 금지했던 공매도가 3월에 다시 허용되면 증시에 악재입니다. 유동성 장세에서 동학개미들이 주가를 올려놨더니 금융당국에서 끌어내리는 형국입니다."

20년째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40대 개인투자자 이상규 씨(가명)는 12일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재개 방침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며칠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불붙었던 코스피가 이날 공교롭게도 조정받는 바람에 금융당국을 향한 불만의 강도가 커지는 모양새다. 금융위는 오는 3월 16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지난 11일 저녁 공지 문자를 통해 밝혔다.

공매도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증시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인터넷 포털에서는 공매도가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다. 개인들이 투자에 참고하는 유튜브 증권 정보 방송에서도 공매도 재개에 따른 종목별 수급 불안을 우려하는 진단이 대세를 이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공매도는 오늘 주가 폭락의 주범` `주식시장 이제는 끝물인 듯` `공매도 금지가 아니라 폐지해야 한다` 등 개인투자자 불평이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도 금융위의 공매도 재개 방침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공매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개된다면 시장의 혼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0. 코스피 과열` 잇단 경고…동학개미는 그래도 산다

코스피 장중 한때 3% 폭락

개인 12일도 2.3조 순매수

오는 3월 16일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한국 증시가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한국 증시의 `공포지수`는 반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하는 구도가 12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71% 떨어진 3125.9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3억원과 1조723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3%대 급락세를 보이며 3040대로 떨어졌지만 개인이 2조3141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 하루 지수 변동폭이 107포인트에 달했다. 개인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주식을 1조여 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0.44% 떨어진 9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공포지수`로 통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날에 비해 1.96% 낮아진 34.95를 나타냈다. 전날 공매도 부활 소식이 나오면서 직전 거래일 대비 22.17% 뛴 35.65를 기록해 지난해 6월 18일(37.30)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VKOSPI는 옵션가격에 반영된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코스피가 급락하면 반대로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0% 하락한 973.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8억원, 153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615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RSI(상대강도지수)가 80을 넘나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SI는 증시 과열을 알리는 지표로 70을 넘으면 과매수 구간, 30 이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 12일 코스피 RSI는 82.61을 기록했다.

0. 제일기획·LG이노텍·삼성물산…증시 숨고를때 주목해야 하는 종목은

숨고르기 맞은 증시 투자전략

삼성물산 등 현금 많은 대기업

과감한 M&A로 새먹거리 창출

조정장에도 큰 타격 없어 장점

신한지주 등 실적 개선 가능성

목표가 차이 커 상승여력 충분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질주하던 코스피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증시 전문가가 많다. 덜 올랐지만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종목들과 목표주가와 현재주가 간 차이가 큰 종목 등을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내고 현금흐름 개선 대비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이 이달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같은 대위기 이후 글로벌 대기업들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갔는데,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기대치만큼 못 나오더라도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대기업이라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같은 그룹 1등주와 함께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그룹 계열사도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작년 대비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중이 4.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3.5%) 대비 개선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중이 4.1%로 지난해(2.9%)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20.9%)와 LG이노텍(12.6%)도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0. 20년 노숙인 치료 의사 "노숙인은 코로나 잘 안 걸려요"

노숙인 진료 20년 최영아 닥터

대학시절 선배 따라 봉사활동

그 후로 노숙인 진료만 줄곧

지난해 코로나병동 주치의 자원

"보통 전염병 소외계층에 잔인

코로나 독하지만 계층 안가려"

최영아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 의사(51·사진)는 본인 의료 인생 전체에 걸쳐 노숙인 치료에 헌신해왔다. 그런 그가 지난해 2월 의료진조차 기피하는 코로나19 병동 전담 주치의에 자원했다.

지난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최 의사는 "노숙인 치료에 나설 때와 같은 이유로 코로나19 병동에 자원했다"면서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는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에 "밥하고 설거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교회 오빠의 손에 이끌려 노숙인 식사 봉사에 나선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당시 그는 이화여대 의대에 재학 중이었다.

최 의사는 "요즘과 달리 그때 청량리역에는 일가족 단위로 노숙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정말 노숙인이 많았고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노숙인들이 빗물인지 밥물인지 모를 음식을 입에 쏟아 넣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환경에 살면 병에 쉽게 걸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았고 노숙인들의 병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노숙인 치료 관련 일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도티병원에서 2001년부터 노숙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최 의사는 "노숙인들은 결핵처럼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걸리는 병에 취약했다"면서 "노숙인을 치료하다 보니 노숙인들 삶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뜻있는 의사들과 네트워크를 결성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노숙인들에게 임대주택, 그룹홈 입소를 연결해주기 시작했다.

2010년을 전후해 서울시가 노숙인 지원을 위해 설립한 다시서기센터에서 일할 때는 서울시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다시서기 의원`을 설립했다. 최 의사는 "당시에 의료선교단체인 누가회 간사로서 누가회에서 월급 200만원을 받았다"면서 "노숙인들에게 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의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최 의사는 2017년 도티병원에서 서울시립서북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의사는 "당시 한국에서는 공공의료 체계에서 노숙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면서 "도티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1000여 명의 노숙인과 장애인들이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마리아수녀회가 한국에서 철수했고 도티병원도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코로나19 병동을 만들 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자원했다. 최 의사는 "노숙인 치료에 처음 나설 때와 같은 마음으로 자원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면서 그는 의외로 노숙인 중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 의사는 "노숙인들은 주로 혼자 밥을 먹고 대인 접촉이 없어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례에서 보듯 사회성이 좋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오히려 더 취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전염병에는 소외계층이 더 취약한데 코로나19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면서 그는 한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최 의사는 "외국에서는 확진자에게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은 일단 확진이 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의 자세가 돼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달프지만 국가가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자신은 예외`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당부했다. 최 의사는 "확진자 중에 누가 중증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젊은 사람이 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노인에게 감기처럼 지나가는 병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각별히 감염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0. 韓·日 "바이든 정부, 세계 경제에 긍정적"…中 "기대안해"

韓日 "美 다자주의로 정책전환

무역마찰 줄어 국제교역 도움"

中 "중국견제 정책 여전할 것"

한일관계 변화 양국 온도차 커

韓 "개선" 46%, 日 "불변" 90%

한중모두 "양국관계 개선 기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경영자들이 긍정적 기대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중국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일은 미국의 정권 교체가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자국우선 주의`에 변화를 가져오고 다자주의를 강화해 교역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데 비해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에 대한 견제는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 기업인들은 `올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반응이 한국에 비해 크게 높아 기대감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중·일 모두 10명 중 6명꼴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답변은 한국이 83.8%, 일본은 75.8%로 높았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향하는 미국 주도의 다자적 무역 시스템과 `바이 아메리칸`으로 상징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를 두고 한·중·일 기업 간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준비하는 수천 조원대 뉴딜 프로젝트에서 중국보다는 한국과 일본 소재 부품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더 높을 것이라는 시장 심리가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중국에서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7%에 그쳤고,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응답자가 57%에 달했다.

올해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경영자 51.9%가 `개선`을, 36.8%가 `변화 없음`을 예측했다. 일본은 10명 중 7명이 `변화 없다`를 꼽았다. 중국의 경우 개선을 기대한 목소리가 45%, 악화를 예측한 목소리가 46%로 거의 비슷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중·일 경영자 모두 10명 중 6명가량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 영향 없다`는 답은 34~39% 정도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0. 여당의 뒤늦은 반성 "서울 용적률 올리는 방안 강구"

당정, 용도지역 완화 검토

文대통령 주택공급 언급하자

"주거지역 용적률 올려 개발"

지자체 권한인데 서울시 난색

단기효과 없고 부작용 예상

"공급 충분하다 할 땐 언제고

아마추어 수준 황당 대책"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매경DB]

여당이 주택 공급 대책 중 하나로 서울 용도지역 완화를 들고나왔다. 용도지역을 변경해 용적률을 높여주면 주택 공급 여지가 커지는 것은 맞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용도변경은 시간과 절차가 워낙 오래 걸릴뿐더러 특혜 시비가 발생할 여지도 커 단기 대책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단언했다.

1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밀화나 용도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대책을 설 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정책위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서울 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나 상업지역으로, 준공업지구를 주거지역으로 바꿔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저밀도 주거지의 고밀도 개발 방안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지적돼온 용도변경 방안이 실제 추진된다면 공급 물량이 상당 규모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장은 공급 과정에서 공적 부문 역할도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민간 중심 공급과 장기임대주택을 포함한 공적 물량을 혼합해 주택 시장에서 공공기관이 갖는 시장 조절 능력을 더 강화하는 측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의 제대로 정제되지 않은 정책 `질러대기`에 정부와 서울시는 곤혹스러워하는 모양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핵심지에서 용도변경을 하는 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원점에서 검토 중인 건 맞지만 홍 의장이 어떤 형태와 범위의 용도변경을 생각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준공업지역은 서울시 미래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발표한 공급 정책 기조에도 용도지역 변경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용도지역을 변경하려면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주택 공급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는 역세권 주변 지역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0. 새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은 역대 최고가격 기록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 아파트값 `키 맞추기`하며 속속 신고가

강남·송파·마용성 등도 신고가 나와…1억5천만원 넘게 내린 단지도

새해 들어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新高價)를 경신하거나 최고가격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다중 규제와 공급 확대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연초까지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새해 서울 아파트 거래 125건 중 65건이 최고가격 매매

13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거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새해 들어 전날까지 12일 동안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총 125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65건)가 신고가이거나 최고가 거래로 조사됐다.

강남·강북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면서 중저가 아파트값이 위로 `키 맞추기` 하는 모습이다.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더 많았다.

강북구와 중랑구(2건 중 2건), 용산·성동·광진구(1건 중 1건) 등 5개 구에서는 새해 신고된 모든 거래가 신고가·최고가 거래였다.

전체 거래의 절반가량은 기존 신고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기존 신고가 대비 가격이 1억원 안팎으로 떨어진 단지도 눈에 띄었다.

◇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 오름세 지속되며 신고가 속출

지난해 강남권 고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겹치면서 가중된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새해에도 계속됐다.

`노·도·강` 지역을 보면 새해 노원구에서 체결된 아파트 거래 10건 중 6건, 도봉구 4건 중 3건, 강북구 2건 중 2건이 각각 신고가 또는 최고가 거래였다.

노원구에서는 소형 아파트인 상계동 상계주공3 전용면적 37.46㎡가 이달 4일 5억9천만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7월 5억3천250만원(5층)에 신고가로 거래된 뒤 11월 5억700만원(9층)으로 2천500만원가량 내렸는데, 새해 들어 기존 신고가보다 5천만원 넘게 오른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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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0(수) 오늘 꼭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9. 30. 10:2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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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전문가 섬뜩한 경고 "11월 3일 대선날 중국은 대만을…"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상치 않다.

최근 대만 주변의 하늘과 바다에서 중국과 대만·미국의 군용기와 군함의 활동이 매우 잦아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냉전`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지난 17일 대만 공군사령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이 대만을 방문한 날이다.

이날 중국은 H-6, J-16 등 전투기와 폭격기 18대를 출격시켰다.

이들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고 나서 곧장 대만섬 방향으로 돌진했다.

대만 전투기들이 긴급히 접근,무전으로 퇴거를 요구했지만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한참 넘고 나서야 기수를 중국 본토방향으로 틀었다.

다음 날에도 19대의 중국 군용기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만을 향해 돌진하다가 돌아갔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은 수시로 군함과 군용기를 대만 인근에 보내 노골적인 힘의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특히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이후 부쩍 고조됐다.

중국 동부전구 소속 로켓군이 유사시 대만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둥펑(東風·DF)-11A 미사일 10발을 일제히 발사하는 드문 훈련을 벌였다.

중국 인근 여러 해역에서 동시다발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는 등 최근 중국군은 거의 연일 육·해·공군 전력을 동원해 대만을 겨냥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 중이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미국은 토마호크와 하푼 미사일을 실사격하는 등 지난 25일까지 대만과 가까운 필리핀해를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에서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020)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하며 중국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 태평양함대는 인터넷에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끄는 항모전단과 B-1B 랜서 폭격기 등이 하늘과 바다에서 대규모 진형을 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만해협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일부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머지않은 미래에 기습적으로 대만을 전면 침공해 `통일 위업`을 달성하려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해군차관을 지낸 세스 크롭시 허드슨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지난 17일 의회 전문지 더힐에 `미국 선거일이 대만에는 위기가, 중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크롭시 연구원은 "미국의 당파적 적개심이 너무나 격렬해진 상태여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나오는 어떤 결과도 이의 제기를 받게 될 것"이라며 "권력 이양 위기에 휩싸인 국가는 큰 힘의 갈등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에는 11월 3일보다 더 좋은 (대만) 공격 순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과 퇴역 제독인 제임스 윈펠드은 지난 8월 해군대학 저널에 실은 글에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을 전후해 중국이 대만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 與 "대주주 양도세 강화 재검토하라"

당정 29일 비공개회의…"기재부가 새 대안 마련해야"

10억→3억 기준 변경 유예…직계존비속 합산 삭제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상장사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내년 4월 시행을 앞둔 대주주 요건 완화가 그대로 시행되면 국내 주식시장에 큰 혼란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9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이와 관련한 비공개 협의를 가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주식 매도 시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는 현재의 정부 정책은 수용할 수 없다는 걸 당 차원에서 명확히 했다"며 "기재부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득세법 시행령은 특정 종목을 지분율 1%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액이 10억원을 넘으면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내년 4월부터는 이 기준이 3억원으로 하향 조정돼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에 포함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 간에는 대주주 대상 확대를 내년 4월에 예정대로 시행하되, 직계존비속 보유분은 산정 시 제외하는 대안이 거론된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은 대주주 범위를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및 배우자 보유분까지 합산하도록 규정해 `연좌제` 논란을 키웠다.

3. 자산가들, 稅폭탄 피해 해외 부동산 찾아간다

◆ 해외부동산 관심 폭증 ◆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 폭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없으며, 매수자의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부동산 세금을 매기고 있어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다.

29일 글로벌 부동산 전문기업 리맥스메가그룹에 따르면 7·10 대책 이후 국내 은행·증권 PB를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를 문의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어태수 리맥스메가그룹 부사장은 "7월 10일 전에는 일주일에 20건 정도 문의가 왔는데 현재는 매일 10~20건씩 문의가 들어온다"며 "특히 다주택자 세금 중과를 피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국내 아파트를 매도한 후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고 남은 금액으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 부사장은 "거래 완료는 매달 5~10건씩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7·10 대책으로 국내 다주택자의 주택 취득세·종부세·양도세가 모두 강화됐다. 취득세율은 최대 1~4%였던 것이 최대 12%까지 상향됐고, 종부세율은 0.6~3.2% 수준에서 1.2~6.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양도소득 기본세율에 추가되는 중과세율이 규제지역 2주택자는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까지 올라갔다. 반면 미국은 다주택자라도 추가 세금 부담이 없다. 무주택자가 첫 집을 매입하든 3주택자가 네 번째 주택을 매입하든 적용되는 세금이 똑같다.

4. 구글, 콘텐츠앱에 수수료 30% 부과

게임에 한정됐던 인앱결제

내년 웹툰·음악 등으로 확대

◆ 구글 앱 결제 수수료 인상 ◆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에 대해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현재는 게임 앱에 대해서만 강제하는 30% 수수료를 웹툰, 음악 등 모든 유료 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앱 개발사들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교란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인앱결제`를 의무화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2013년부터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과 30%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표했지만 게임 앱에만 우선 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외국에선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되 국내에선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앱을 판매하고 있다. 구글에 내는 수수료가 지금까진 0%인 셈이다. 결제대행(PG)에 들어가는 10%가량의 수수료만 내면 돼 국내 앱 개발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었다.

5. 정말 사살하라고요?"…軍, 北통신 듣고 있었나

"실시간 감청" 국회서 의혹 제기

軍 "사살이라는 단어 없었다"

해경 "피살공무원, 자진월북"

이야기 나누는 북한군 병사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씨(47)가 북측에 피살될 당시 우리 군이 `사살 명령`을 포함한 북한군 교신 내용을 실시간 감청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하지만 군당국은 당시 감청 내용에 `사살`이라는 단어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실종 공무원 이씨가 서해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된 22일 오후 3시 30분 전부터 북한군 교신 내용을 감청했다. 여기에는 북측이 이씨를 밧줄로 묶어 육지로 `예인`하려고 하다 해상에서 `분실`한 후 2시간 만에 그를 다시 찾았던 정황도 담겼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오후 9시를 넘어선 시점에서 교신 내용이다. 북한 해군사령부를 통해 "사살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자 북측 고속정 정장이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현장에서 "사살했다"는 보고가 윗선에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29일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군이 획득한 다양한 출처의 첩보 내용에서 `사살`을 언급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군이 파악한 감청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로 전달된 것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께였다.

해경은 전날 국방부가 수사팀에 제시한 관련 자료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뤄 월북의 판단 근거로 삼았다. 북한이 이씨 인적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고, 북한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이 그것이다.

6. 그렇게 말려도…추캉스족 96만명 공항行

제주·김포 등 국내선 공항

연휴 이용객 작년 75% 수준

제주 골프장 80%이상 예약 차

강원, 단풍놀이 여행객 몰려

관광업계 "고향 방문은 줄어도

여행수요 예년과 큰변화없어"

연휴기간 코로나 방역 `비상`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김포국제공항 수속 카운터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제주·김포 등 국내 공항 이용자는 96만3000명으로 작년 연휴 기간의 75% 수준에 육박했다. 국내 관광지에 추캉스 인파가 몰리면서 `여행`이 `가족모임`과 함께 최대 방역 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한주형 기자]

추석 명절이면 어김없이 부산 큰집을 찾았던 직장인 장 모씨(43). 코로나19 확산으로 귀성 자제령이 내려진 올해는 2·4세 아이 두 명과 함께 제주도 펜션행을 택했다. 부모님께는 용돈만 전달하고 절약한 고향행 차비로 제주도 여행에 나선 것이다. 장씨는 "코로나 19 사태로 가족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 챙겼다"며 "이번 연휴 기간에 청정지역에서 푹 쉬다 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대신해 여행을 가는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를 포함해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는 작년(128만5000명) 연휴 기간의 75% 수준인 96만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은 오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7. 현대차, 10년만에 러시아 `국민차` 반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10주년

작년 현대·기아 현지 점유1위

GM공장 인수·엔진공장 가동

시장 점유율 크게 확대될듯

`러시아 국민차` 쏠라리스

내달 4500대 한정판 선보여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한정판 모델(오른쪽)을 4500대 판매하기로 했다. 왼쪽 사진은 2010년 9월 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쏠라리스를 함께 시승하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10년 9월 21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시 총리)과 만났다. 신흥국으로 뻗어나가던 현대차그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HMMR)을 막 완공했고, 러시아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 속에서 경제 재건에 매달리고 있었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서 정 회장과 푸틴 대통령은 갓 생산된 소형 세단 `쏠라리스(엑센트의 러시아 전략 모델)`에 시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푸틴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았고 정 회장은 조수석에서 각종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차가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한정판을 다음달 러시아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4500대 물량으로 만드는 한정판 쏠라리스는 러시아 공장 1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실내외에 부착하고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옵션을 장착할 예정이다. 쏠라리스는 201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5만5156대가 판매됐으며 2016년 연간 9만38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 1위 차량에 오르는 등 `러시아 국민차`로 통한다.

8. 코로나 직격탄에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 해고

"테마파크 직원 14% 감원…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

디즈니,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폐쇄 조치 비판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전경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을 자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테마파크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감원 조치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29일(현지시간) 테마파크 사업부 소속 근로자 2만8천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시 다마로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의 미국 테마파크 사업 고용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과 테마파크 입장객 수 제한 조치 등을 해고 사유로 꼽았다.

9. 폼페이오, 내달 7~8일 방한…북미교착·미중갈등 속 15개월만(종합)

남북·북미관계 진전방안 논의 전망…방위비 등 양자현안도 다뤄질듯

대중 전선서 한국 지지 요청 가능성…일본선 쿼드 회담 개최

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때였다. 직전에는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당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현안은 물론 대북 문제,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일본 전국 땅값 3년 만에 하락세 전환…코로나 영향

상승 추세를 보이던 일본 땅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7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기준시가에 따르면 주거, 상업, 공업지 등을 합한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작년과 비교해 0.6% 떨어졌다.

일본 땅의 기준지가가 내린 것은 3년 만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격감하고 도시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침체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도별로는 상업지는 작년 1.7% 상승에서 올해는 0.3% 하락해 5년 만에 상승 행진이 멈췄다.

주택지는 올해 0.7% 떨어져 작년과 비교해 하락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

11. 송편은 걸러도 美대선토론·마이크론 실적 놓치면 안돼

추석연휴 해외 증시 캘린더

토론회 확실한 우열 안갈리면

대선불복 우려·정책 불확실성↑

글로벌·韓 증시 악영향 불가피

중국, 중추절·국경절 8일 휴장

차익실현 등 단기변동성 주의

G2 제조업지수·美 실업률 등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도 중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국내 증시가 3일간(9월 30일~10월 2일) 휴장하는 가운데 일부 해외 증시도 휴장에 들어가 유의가 필요하다. 중추절을 치르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일정에 차이가 있지만 휴장이 예정돼 있으며 그 외 해외 증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은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쳐 10월 1~8일 황금연휴 동안 증시도 휴장에 들어간다. 장기 휴장을 앞두고 30일까지 단기 조정 장세가 펼쳐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휴장을 앞두고 혹시 모를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리 차익을 실현해두려는 심리에 따라 매도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중화권 증시의 단기 변동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중국 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28일 중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SMIC 주식이 7%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SMIC는 8월 이후 총 40% 폭락을 기록했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미국 대선이 예정된 11월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 또한 단기적으로 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특정 기업의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최근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을 받듯 밸류 부담에 따른 조정도 다소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유동성 요인에 따른 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조정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진행되는 미국 대선 TV토론회는 연휴 기간 꼭 짚고 가야 할 체크리스트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회 이후에도 증시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이전보다 좁혀진 상황"이라면서 "어느 한 후보가 토론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지 않으면 트럼프의 대선 불복 가능성이 더 부각될 것이고 새 부양 법안 합의도 대선 이후로 미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던 4분기 실적보다는 마이크론이 제시하는 1분기(9~11월)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미국 증시에서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직 증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관련주에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이 중에서도 배당성장주를 가져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UPS,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12. 코로나에 더 강해진 넷플릭스…"경쟁자는 수면시간뿐"

코로나사태로 성장 가속도

유료구독 2억명 최초 돌파

북미 점유율 압도적인 1위

신규유입 어렵다는 예측에

매출증가 불구 주가는 하락

해외시장서 활로 개척할듯

OTT시장은 끊임없이 성장

4년뒤엔 870억달러 규모로

최초로 유료 구독자 2억명을 돌파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자는 오직 수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야심만만한 기업. 바로 넷플릭스다. 코로나19가 넷플릭스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1~2분기 증가한 유료 구독자만 30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가 오히려 넷플릭스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날 넷플릭스 주가가 빠진 이유다. 시장은 구독자가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추가로 구독자를 늘리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구독자로 250만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시장 기대치였던 500만명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였다. 여기에 더해 9월 들어 미국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넷플릭스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넷플릭스는 490.65달러로 마감하며 9월 1일 고점 대비 11.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과 같은 조정장에서는 `10의 법칙`에 따라 성장주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 2년간 최소 10%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고, 향후 2년 동안 10%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르라는 얘기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준에 따라 넷플릭스를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성장주 21개 종목`에 포함했다.

`성장하는 비즈니스` 안에서 `1등주`라는 점에서 넷플릭스는 조정을 견뎌낼 주식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성장세가 빨라졌지만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자체가 바뀌어 팬데믹 이후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3. 뉴욕증시, 美대선 첫 토론 앞두고 약세…다우, 0.4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하락했다.

2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40포인트(0.48%) 하락한 27,45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48%) 내린 3,33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8포인트(0.29%) 하락한 11,085.2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 TV토론과 부양책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첫 TV토론을 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선 상황이긴 하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이번 토론에서 승기를 잡는 측이 대권에 한발짝 더 다가설 공산이 크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세가 증시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어떤 방향이든 토론 결과에 따라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한층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되는 데 대한 부담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14. 알짜 둔촌주공서도 `추첨제 청약로또` 나온다

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공

가점·자녀 없어도 당첨 가능

과천지정타·고덕강일 등 대상

자산제한 없어 "금수저도 기회"

나홀로 해외근무 가족도 청약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100% 추첨제로 뽑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확대·시행된다. 둔촌주공 아파트 등 인기 민영아파트도 생애최초 특공이 가능해져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및 ;공공주택 특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다. 정부는 7·10 대책에서 무주택 저가점자들과 2030세대에 기회를 주기 위해 생애최초 특공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29일부터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물량 비율은 20%에서 25%로 확대된다. 민영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에서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에선 7%를 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하게 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란 말 그대로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기회다. 지원을 위해선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생애최초로 주택구입 ▲1순위에 해당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는 자 ▲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자 ▲월평균 소득 요건 등 다섯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혼부부 특공이나 다자녀 특공 등 다른 특공은 자녀수·무주택 기간 등을 합산해 가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당첨이 된다. 그러나 생애최초는 자격요건만 만족하면 100%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저가점자나 자녀가 없는 부부도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민영주택의 분양가가 공공주택 대비 높다는 사실을 감안해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의 소득 요건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로 완화했다. 월평균 소득 130%은 4인 가족 기준 809만원이다.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은 100%(4인 62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87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역시 우선 물량으로 배정되는 75% 가량을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사람에게 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확대된 생애최초 특공이 적용되는 단지는 29일 이후 모집공고를 승인받는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민영아파트 가운데 과천 지식정보타운(S1, S4, S5), 고덕강일 힐스테이트, 동대문 래미안(이문1)등이 이에 해당된다. 아직 분양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둔촌주공을 비롯해 강남 재건축 단지의 전용 85㎡미만 아파트에서도 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에 보유 자산 상한 조건이 없어 `금수저들에게도 기회가 돌어갈 것` 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공주택 신혼부부·다자녀 생애최초 특공을 신청하려면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64만원 이하의 자산기준을 갖춰야한다. 하지만 민간주택 생애최초 특공은 이같은 자산기준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주택만 없을 뿐 빌딩이나 상가 등을 보유한 젊은이들도 민간주택 생애최초 특공에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혼부부 특공의 소득요건도 완화했다. 신혼부부 특공은 우선공급 75% 물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맞벌이는 120%) 이하에게 제공하고 남은 25% 물량은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이하 세대에 공급했다. 그러나 앞으로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는 청약을 신청하는 아파트가 분양가격이 6억~9억원이라면 10%포인트 완화된 소득기준을 적용받는다. 이 경우 외벌이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맞벌이는 140%까지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는 872만원이고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464만원이다. 완화되는 신혼부부 특공 소득요건이 적용되는 주택은 민영주택의 신혼부부 특공과 공공분양인 신혼희망타운이다.

해외에서 장기간 근무 중인 청약자는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됐었지만 이제는 해외근무 등 생업 대문에 혼자 국외에 체류한 경우는 국내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현재는 해외 거주기간이 연속 90일을 초과하거나 연간 183일을 초과하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 신청할수 없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단신부임 기간은 따로 정하지 않았고 증빙서류 등을 통해 단신부임 사실을 소명할 수 만 있다면 정부가 검토를 거쳐 국내 거주 인정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15. 7·10대책후 쏟아진 민원 한달간 3만건…1년치 육박

송언석 의원 주택정책민원 분석

文정부들어 주택민원 급증세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한층 강화한 7·10대책 이후 주택정책 민원이 전달 대비 4.5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23번의 부동산 대책 결과로 국토교통부에 대한 민원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만7333건이었던 주택정책 민원은 올해 1~7월에만 5만442건 제기돼 2017년 대비 2.9배 이상 뛴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은 국토부 민원마당을 통해 주택정책관실에 접수된 민원으로 전자·서면·방문 민원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7·10대책이 나온 올해 7월 주택정책 민원이 3만1893건으로 약 1년분의 주택 민원이 7월 한달 만에 쏟아졌다. 올해 1~5월 매달 2000여건 수준이던 민원이 6월 7049건, 7월 3만1893건으로 치솟은 것이다. 6·17대책과 7·10대책이 역대급으로 많은 민원을 낳은 셈이다.

16. 외국인 임대사업자 보유주택 6천650가구…1위는 서울에만 85가구

민주당 소병훈 의원 국토부 자료 공개

외국인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이는 서울에만 85가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외국인·재외국민 임대사업자(이하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2천448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6천65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1천974명, 5천792가구)과 비교하면 외국인 임대사업자 수는 24%, 이들이 보유한 주택 수는 15% 증가했다.

대만 국적자는 서울에 아파트 10가구와 다세대주택 75가구 등 85가구를 보유해 외국인 임대사업자중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 다가구주택 60가구를 보유한 미국인, 부산에 다세대주택 16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28가구, 오피스텔 5가구 등 총 49가구를 보유한 미국 교포도 있었다.

17. 중심입지, 희소성, 배후수요 다 갖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계약 호조

-1만3천여 세대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된 항아리 상권으로 미래가치 높아

-상업용지 비율 낮은 감일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권 코너 상가

-송파, 강동구와 맞닿은 입지…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접해 잠실까지 15분대

-‘유스퀘어’만의 최신 트렌드 반영한 특화 설계...시공능력 14위 반도건설 시공

더유니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광역조감도

감일지구 중심입지에 희소성과 배후수요라는 상가 성공 투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인근 하남 미사지구(3.34%), 위례신도시(1.6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 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 수요 3천여 세대, 간접 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하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 관련 문의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일지구 개발 진행 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18. 부동산 전문가 90% "추석 이후 전셋값 더 오를 것"

19. 美대선 트럼프 vs 바이든 오늘 첫 TV토론…1억명 시청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 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TV토론에서 처음 맞붙는다. 뉴욕타임스(NYT)는 90분간 진행되는 두 후보의 TV토론이 1억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2016년 대선 당시의 TV 토론을 뛰어넘는 수치다.

20. 추석에도 바쁜 서학개미…"대선 토론회 등 변동성 확대"

미중 갈등·경기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시사…불확실성 높여

2000년 대선 재검표 논란 때 증시 8% 하락

추석 연휴를 맞아 동학개미들은 한숨 돌렸지만,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토론회와 부양책 협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욕증시는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에 힘입어 회복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000선에 올라왔고, 나스닥지수도 상승하며 11,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1. 삼성전자 9.4조 배당 여력"…관심 커지는 연말 특별배당

메리츠증권 "주당 1380원 전망"

지금 사도 3% 수익률 가능

올 4분기에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약속했던 주주환원 전략이 올해 마무리되는 시점에 배당 재원이 남는다는 계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전날과 같은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2.43%다.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 후 매수하면 4분기 분기배당부터 받을 수 있다. 연말에 결산배당만 하는 배당주에 비해서는 연말 매수 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주당 1380원 상당의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배당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배당이 나오면 지금 사더라도 3%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22. 머스크 "빌 게이츠는 얼간이…코로나 백신 안맞을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위험성을 경고해 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향해선 '얼간이'(knucklehead)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29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나와 아이는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와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3. 니콜라 믿는다'던 GM도 "전략적 제휴 재검토

수소트럭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사진=REUTERS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와 진행중인 전략적 제휴 협상의 마감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 업체'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협상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니콜라 믿는다더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두 회사는 이날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는데, 마감 시한을 오는 12월3일로 미뤘다. 이때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협상은 파기될 수 있다.

줄리 휴스턴-러프 GM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니콜라와의 거래는 아직 종결된 게 아니다"며 "여전히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적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추가로 업데이트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 조건에 바뀐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GM과 니콜라는 이달 초 전략적 제휴 협상을 시작했다.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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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6(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26. 08:5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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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투자 수익 年2천만원 넘으면 과세

증권과세체계 대개편…2023년부터 개인도 양도차익에 물려

채권·펀드 등 모든 금융투자 손익 합산해 2022년부터 세금

현재 비과세인 채권, 주식형 펀드, 장외파생상품의 양도차익에 2022년부터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이 부과된다. 대신 모든 투자 손익을 가감해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그해 발생한 손실은 향후 3년간 발생하는 이익에서 차감이 가능해진다.

2023년부터는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해 연간 2000만원 넘게 벌었다면 2000만원을 뺀 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현재 0.25%인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포함) 세율은 2022년에는 0.23%, 2023년부터는 0.15%로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정부는 2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주식, 펀드, 파생상품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소득을 `금융투자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지금은 채권 투자 등에서 나오는 이자는 `이자소득`, 펀드 투자에서 나오는 수익은 `배당소득`, 대주주의 주식 매매로 나오는 수익은 `양도소득` 등으로 각각 과세했다. 앞으로는 채권 이자, 주식 배당금 등 이자·배당 소득은 지금처럼 배당소득세를 매기지만, 주식 등 금융투자 상품의 양도손익이나 평가손익, 펀드 환매 시 발생하는 소득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보고 과세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투자소득세는 2022년부터 도입된다. 매년 과세 기간(1월 1일~12월 31일) 동안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에서 보는 손익을 모두 합산해 과세한다. 순이익에만 과세하기로 한 것이다. 손실은 3년 한도 내에서 이월 가능하다. 올해 이익이 났어도 직전 3개년에 손실이 났다면 그 손실은 빼고 과세한다.

예컨대 지금은 펀드 두 개에 가입해 한 펀드에서 이익이, 다른 펀드에서 손해가 나면 순이익이 없어도 이익이 난 펀드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앞으로는 두 펀드의 이익과 손해를 합해 순이익이 없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연간 합산 소득(과표 기준)의 3억원까지는 20%, 3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5%의 세금을 부과한다.

현재 지분율 1%(코스닥은 2%) 이상에 단일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 국한된 상장주식 양도소득 과세는 2023년부터 소액주주까지 확대된다.

2. 1억 주식투자해 4천만원 벌면 세금 35만원→421만원

2023년 금융세제안 적용해보니

수익 2000만원까지 기본공제..초과분 2000만원 20% 과세에

1.4억 거래세 `21만원` 또 내야

투자 수익 많을수록 稅부담↑...손실액은 3년간 공제 가능해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오른쪽)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3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금융세제 개편안은 소액 주주들에게 세금(거래세) 부담을 소폭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2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실현할 경우엔 세금(양도세)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게 특징이다. 또 손실이 발생할 경우 3년 동안 이익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해 소득세 계산의 기본인 손익 통산과 이월공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과세체계를 합리화했다.

◆ 주식 양도차익 2000만원 이하면

K씨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M주식 1000주를 5000만원(주당 5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M주식 가격이 7만원으로 40% 오르자 이익 실현을 위해 1000주를 7000만원에 매도해 2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실현했다. 현행대로라면 K씨는 1종목에 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대주주(1종목당 10억원어치 주식 보유자, 2021년 4월부터는 1종목당 3억원어치 이상 주식 보유자)에 해당하지 않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주식 양도금액인 7000만원의 0.25%에 해당하는 17만5000원의 증권거래세만 부담하면 된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K씨가 부담해야 할 증권거래세는 7000만원에 0.15%를 곱한 10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주식 양도소득 2000만원에 대해서는 기본공제가 적용되므로 K씨는 여전히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결과적으로 개정안에 따라 K씨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 총액은 17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7만원가량 줄어든다.

◆ 주식 양도차익 2000만원 넘으면

만약 K씨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M주식 2000주를 1억원(주당 5만원)에 매입했다면 어떻게 될까. 매입 주식 수량이 1000주에서 2000주로 늘어난 것인데, 이에 따라 M주식 가격을 7만원에 40% 수익을 보고 매도한다면 K씨가 실현하는 양도차익은 4000만원이 된다. 현행 제도상으로 1종목에 1억원을 보유한 K씨는 여전히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아 양도소득세는 부담할 필요 없이 주식 양도금액 1억4000만원에 대해 0.25%의 세율을 곱한 35만원의 증권거래세만 부담한다.

하지만 2023년부터 개정안이 전면 적용되면 K씨는 주식 양도소득 4000만원에 대해 기본공제 2000만원을 적용받고 난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 세율 20%를 적용한 400만원을 양도소득세로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K씨가 내야 하는 증권거래세는 주식 양도금액인 1억4000만원에 0.15%의 세율을 곱한 21만원이다. 결과적으로 개정안에 따라 K씨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 총액은 거래세 35만원에서 양도소득세와 거래세를 합한 421만원으로 확 늘어난다.

◆ 주식투자 손실액은

이번에는 K씨가 여러 주식에 투자했을 경우 세 부담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살펴보자. 2023년 K씨는 C주식에서 3000만원 이익을 본 반면 D주식에서 5000만원 손실을 입어 1년간 총 2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여러 주식의 손실이나 이익을 동시에 고려하는 손익통산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K씨는 손실을 본 D주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지만 C주식에 대해서는 3000만원 이익 중에서 기본공제 2000만원을 뺀 1000만원에 대해 양도소득세 200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라 손익통산을 허용하면 2023년에는 주식투자에서 총 2000만원 순손실을 봤으므로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

과거 손실 금액을 이후 3년간 이익에서 빼 주는 이월공제 제도도 세 부담에 변화를 가져온다. 3년 뒤인 2026년 K씨가 또 다른 E주식에서 4000만원 양도차익을 실현했다면, 이월공제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K씨는 2023년 C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200만원과 2026년 E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400만원 등 모두 6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이월공제를 적용하면 K씨가 2023년 실현한 손실금액 2000만원(결손금)을 향후 3년 내 발생한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게 되므로 K씨는 2026년 실현한 양도차익 4000만원에 대해 기본공제 2000만원과 이월결손금 2000만원을 적용받아 2026년 납부할 세액이 없어진다.

3. 동학개미 영향?…코로나19 속 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해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앞서 이 지수는 지난 3월 70.8을 기록해 2008년 12월(67.7)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일부터 17일 진행된 것으로, 이 시기에는 현재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혜림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시장의 경우 지난달 코스피 평균 지수는 1965.2를, 이달 1~17일 사에는 평균 2140.0을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점 100을 웃돌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월부터 기준점을 계속 밑돌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9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4. 이재용의 `K칩 동행`…협력사 손잡고 `반도체 초격차` 나선다

협력사 설비부품 개발 지원

산학협력 등 반도체 미래 투자...반도체 생태계 키우기 큰그림

日수출규제에도 효과적 대응

시스템 반도체 133조원 투자...2030년 세계 1위 전략 `착착`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왼쪽)과 이오테크닉스 연구원(오른쪽)이 25일 안양 이노테크닉스 연구소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K칩 시대 전략`을 내놨다. 반도체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생태계 확대, 대학과의 인재 양성 협력, 친환경 경영 등을 통해 메모리(D램·낸드) 초격차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구상이 집약된 이 전략에는 지난해 7월 급작스럽게 시행된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 등에 반도체 생태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사회와의 동행` 비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이 생태계 강화를 통해 K칩 시대 청사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규제 확대 가능성 등으로 반도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5일 국내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 전 분야가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K칩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유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이 필수라고 인식하고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를 전후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협력사는 물론 학계, 지역사회 등과 협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칩 시대 전략은 △설비·부품 협력사 지원 등 반도체 전 분야 생태계 강화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미래 세대에 투자 △친환경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K칩 시대 전략은 이 부회장의 반도체 구상이 집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경영에 복귀한 후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는 메모리에서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경쟁사와의 거리를 더욱 벌리는 `초격차`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메모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상이 떨어져 있는 시스템반도체(모바일AP·이미지센서·파운드리 등)에서는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발표했다.

5. 쌍용차 "新車 나올때까지 정부서 힘 보태달라"

벼랑끝 몰린 평택공장 가보니

공장내에 출고 못한 차량 가득...1·3생산라인 가동률 78%로↓

조립공정 일부 수작업 진행

현장감독자 243명 결의문 배포..."회사 생존·발전에 적극 동참"

5일 쌍용차 평택 조립1공장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

25일 매일경제 취재진이 찾은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에는 한때 16만대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내수시장을 주름잡던 쌍용차의 `과거`가 공허하게 매달려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출길이 막힌 데다 자금난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쌍용차 평택 공장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최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쌍용차에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쌍용차 직원들 사이에서는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었다.

평택 공장 입구를 지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티볼리와 렉스턴 등이 가득 찬 차량 선적장이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생산라인별로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주말 특근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생산물량이 쌓여 가고 있다. 용지 면적 86만㎡의 쌍용차 평택 공장은 1라인과 3라인에서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해 각각 시간당 22대, 2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두 개 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6만8130대에 달하지만, 올해 목표 생산대수는 13만1000대(가동률 78%)에 불과하다. 이진우 쌍용차 생산혁신팀장은 "쌍용차 평택 공장의 설비 기준 최대 생산능력은 25만여 대로 최근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이 다시 열린다면 언제라도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다"며 "창원의 엔진 1, 2공장 모두 (코로나19 때문에) 운영능력 대비 가동률이 74%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6. 코로나 방역 성공" 선언한 베트남 …`제2 세계의공장` 빗장 푼다

기지개 켜는 베트남 경제

코로나 사망자 한 명도 없고...확진자 수 역시 349명 `미미`

방역성공 힘입어 경제 재시동

1분기 판매량 1위인 현대차

내년부터 제2공장 증설키로

삼성·MS 등 글로벌 IT기업...베트남서 더 많은 제품 생산

외국 관광객 크게 줄었지만

다낭·냐짱 등 내국인 북적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시간 반을 달리면 닌빈시에 자리 잡은 현대탄콩 자동차공장이 눈에 들어온다. 올 들어 도요타를 제치고 베트남에서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현대차 반제품조립(CKD) 생산시설이다. 지난 23일 오후 40도가 넘는 폭염에도 현대탄콩 자동차공장은 100% 가동되며 엑센트 아반떼 싼타페 등 완성차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차체를 조립해 도색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들여온 부품 모듈을 끼워넣어 최종 생산품을 만들어낸다.

올 1분기 현대차는 1만5362대를 판매해 도요타(1만3748대)를 앞섰다. 한국 브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합치면 이들 브랜드는 현재 베트남 신차 시장 가운데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5% 안팎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1억명의 베트남은 코로나19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공식 통계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349명(23일 기준)으로 미미하고 해외 유입이 아닌 지역감염 사례는 최근 두 달 동안 발견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사실상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판단하면서 이제는 무게중심을 방역에서 경제로 옮기고 있다. 그 핵심은 내수 관광과 제조업 살리기다. 실제 베트남 제조업은 중국 원자재 유입 차단과 해외 시장 축소라는 난관을 넘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베트남 일반통계국은 5월 산업생산지수(IIP)가 전월보다 1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닛케이와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베트남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올 4월 32.7에서 지난달 42.7로 뛰어올라 동남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7. SKT·KT 치켜세운 폼페이오…"反화웨이는 세계적 추세"

한국·프랑스 등 직접 거론…동맹국에 제재동참 압박

"중국은 공산당 감시 국가

세계 시민들 위험성 눈떠"

美국방부, 중국 20개기업...`인민해방군 소유`로 지정

美서 영업하다 잘못 드러나면

대통령이 처벌할 근거 마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반(反)화웨이 전선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SK텔레콤과 KT가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손꼽았다.

폼페이오 장관이 구체적인 국가와 통신회사를 직접 나열한 것은 그만큼 동맹국들에 대한 `화웨이 제품 사용 배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동맹국들로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 국방부는 화웨이 등 중국 20개사를 인민해방군 후원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는 해당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근거가 되기 때문에 양국 간 충돌 긴장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전 세계적으로 반화웨이 조류가 생기고 있다며 한국 통신회사를 그 사례로 꼽았다. 그는 "믿을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업체를 향해 조류가 전환하고 있다"며 "전 세계 시민이 중국 공산당의 감시 국가 위험성에 눈을 뜨면서 화웨이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통신회사와 화웨이 간 거래가 사라지고 있다"며 체코 폴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덴마크 라트비아 그리스를 예로 들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전 세계 최대 통신사 중 일부도 동참하고 있다며 한국의 SK텔레콤과 KT를 프랑스 인도 호주 일본 영국 통신사 사례와 함께 꼽았다. 이들 통신사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 전 캐나다 3대 통신회사가 에릭슨, 노키아, 삼성과 제휴하기로 결정했다"며 "화웨이가 캐나다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여론이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더 많은 나라와 회사, 시민이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수록 대답은 더 분명해진다"며 "이는 중국 공산당의 감시 국가는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8. 트럼프, 바이든에 9%P 밀려…경제정책서만 우위"

트럼프 38%-바이든 47%…4월보다 격차 4%P 벌어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밀리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미 CN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38%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9%포인트 높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4월 같은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더 확대됐다.

CNBC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젊은 층과 고소득층에서 지지율을 확대하고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지지율을 7%포인트 늘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당파층에서의 지지율이 11%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이슈별 지지도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제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누가 더 좋은 경제정책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44%, 바이든 전 부통령은 38%를 각각 얻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헬스케어, 인종차별에 대응한 정책 등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각 14%포인트, 16%포인트, 25%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이민이나 중국 관련 정책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나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월 52%에서 46%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하락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2%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4분의 3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도래할 가능성이 매우 또는 약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60%는 미 경제가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51%는 미 경제가 내년에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한편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학과 지난 17~22일 미 유권자 1천3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36%를 얻는데 그쳐 50%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뒤졌다.

9. 폼페이오, 주독미군 감축 후 중국 견제용 일부 배치 시사

"중국 대응 위해 적절히 배치"…인도·태평양지역 재배치 가능성

"미군 재배치는 2년반 전부터 검토…일부 국가, 국방에 더 책임져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독일마셜기금의 브뤼셀포럼과 화상 대담에서 주독 미군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전 세계 미군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집단적 결정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독 미군을 2만5천명으로 감축하고 이 중 일부가 폴란드와 다른 지역으로, 나머지는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 경우 주독미군이 3만4천500명에서 9천500명이 줄어들고, 이 중 폴란드에 재배치되는 미군 규모는 1천명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지만 독일이 국내총생산(GDP)의 1%만을 국방비에 지출하는 것은 미국만큼 러시아를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독일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전 세계의 미군 병력 배치에 관한 전략적 검토를 시작한 지 오래됐다며 미국이 약 2년 반 전에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과 유럽에 배치된 미군의 재배치 문제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공식화 (PG)

그러면서 그는 이 논의는 일부 지역에서 미국 자원이 더 적어지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 뒤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군에 대응하게 위해 적절히 배치하도록 확실히 하려고 한다"며 "이는 우리 시대의 도전 과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자원이 준비된 상태로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독일에서 감축한 미군 일부를 아시아 지역에 재배치할 수 있음을 거론한 것이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1일 언론 기고문에서 감축 병력 중 수천 명은 괌과 하와이, 알래스카,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 또 다른 수천 명은 유럽의 다른 나라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0. 흉년에 풍작` JP모건, M&A 재무자문 왕좌에 앉았다

2020 상반기 리그테이블 결산

KB금융-푸르덴셜 인수 맡아...꽁꽁 얼어붙은 시장서 존재감

회계자문 삼일PwC 1위 차지

법률자문 김앤장 `압도적 선두`...올 경영권 M&A 작년比 19%↓

25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2020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에서 기업경영권 M&A 금융자문 분야(발표 기준)에서 JP모건이 3조3726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골드만삭스, 삼일PwC, 삼성증권 순이다. JP모건은 KB금융을 자문해 푸르덴셜생명 인수(거래가 2조3400억원)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박태진 한국 대표를 중심으로 김영기 본부장이 실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JP모건 M&A본부는 지난해 화제의 딜 배달의민족에 이어 또다시 대어를 잡으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JP모건은 푸르덴셜생명 이외에도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사업부 및 청주공장 매각(5306억원), 맥쿼리 PE의 폐기물처리기업 코엔텍 등 매각(5020억원)도 잇달아 성사시키며 딜 가뭄에 직면했던 올해 상반기에 풍작을 일궈냈다. 2위 골드만삭스는 푸르덴셜생명 매각 자문을 맡아 2조340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삼일PwC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및 콜마파마 거래(5124억원), 해태아이스크림 매각(1400억원) 등 중형 딜 자문을 맡아 총 8504억원의 실적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를 기록한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컨소시엄의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사업부 인수를 자문했다.

11. 상장사 2분기 실적 `뜻밖의 선방` 예고…환율·비용절감 효과보나

코스피 185개社 대상 집계

순익 전년比 낙폭 -10%로 선전...코스닥상장사 영업익 되레늘듯

전문가 "V자반등아니지만 회복"

반도체 투톱은 반등 예상하지만...현기차등 영업익 70% 추락예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경기 전망이 어둡지만 국내 상장사 2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출액은 여전히 급감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도체 업체들이 선방하면서 1분기보다 호전되는 모양새다.

우려가 컸던 2분기 상장사 실적이 무난하게 나오더라도 증시의 본격 상승을 이끌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장사 주가가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코스피 PER는 6월 초 12.6배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12배를 웃돌고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증시의 PER 최대치인 13배에 근접한 수준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장사 실적 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2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상장사들이 내놓는 3분기 이후 실적 가이던스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분양전환하니 6억 로또"…미사 부영아파트

5년전 공공임대아파트

전용84㎡ 3.3억원에 분양협상

옆단지 99㎡는 13억원 거래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신도시에 위치한 1100가구 규모 임대전환 아파트 부영 `사랑으로`가 2년 반 전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전환하기로 알려지면서 `최대 10억원 로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전용 84㎡의 인근 신축 아파트가 13억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분양전환가가 3억30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사 부영아파트가 입주민과 분양전환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전환가격은 전용 60㎡(196가구)가 2억4200만원, 전용 84㎡(A~C타입, 908가구)가 3억3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 측은 "최종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정도 가격은 최근 급격히 오른 하남 미사 인근 아파트에 비해 최대 10억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인근 미사강변 호반써밋 전용 99㎡가 13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바로 옆단지 미사 강변 골든센트로 전용면적 84㎡는 현재 9억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13. 입주 코앞인데 잔금대출 40%로 묶어" 분양자들 날벼락

인천 등 잔금대출 소급 적용

피해자들 단체행동 나서

어렵게 계약금을 준비해 계약했고 나머지는 살면서 열심히 일해 갚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대출이 갑자기 줄어서 입주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정부 정책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8월 초 인천 송도 한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주부 황 모씨(45)는 "`영끌`(영혼까지 끌어올 정도로 최대한 자금을 모은다는 뜻)해서 계약금을 마련했는데 6·17 대책으로 내 집 마련 꿈을 포기해야 할 판"이라며 울먹였다.

인천 연수·남동·서구, 안산 단원, 수원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에서 청약을 받고 입주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갑자기 줄어든 대출한도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게 생겼다"며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는 정책 효력이 발생하는 6월 19일 이전에 당첨됐거나 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는 무주택 가구나 1주택을 처분할 가구에 한해 중도금 집단대출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분양가 대비 70%로 종전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잔금대출이다. 정부는 잔금대출은 투기과열지구는 시세 대비 40%, 조정대상지역은 50%를 적용한다고 방침을 내놨다. 단 투기과열지구 LTV 40%를 받은 금액이나 조정지역 LTV 50%를 받은 금액보다 중도금대출 LTV인 분양가 대비 70%가 금액이 더 크다면 그건 인정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중도금대출 LTV는 분양가 대비 70%까지 되지만 잔금 때는 투기과열지구, 조정지역 여부에 따라 LTV를 시세 대비 40~50%로 적용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자 당초 잔금 마련에 LTV를 시세 대비 60~70% 기준으로 예상하고 분양받은 사람들은 "잔금이 구멍 났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4. 6·17 대책후 1억 올라"…불붙은 서울 전셋값

서울 전세가 52주 연속 상승

래대팰, 대책 발표후 1억↑...재건축 2년 실거주 도입에

집주인 세입자에 "나가달라"

갭투자 막히며 전세공급 `뚝`

내년 입주물량 올해 절반...최악의 `전세대란`올 수도

강남 한 재건축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김 모씨는 계약 만기를 앞두고 최근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1억원 올려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씨는 갑자기 보증금을 구할 길이 없어 다른 집을 알아보려 했지만 중개업소에서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전세 매물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답했다. 어린 자녀의 학교 문제 때문에 이사가 어려운 김씨는 부담이 큰 월세나 반전세 매물을 알아봐야 할 처지다.

재건축 실거주 2년 의무화, 갭투자 방지 등 내용을 담은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전세대란` 수준으로 급등할 조짐을 보인다.

이번주를 포함해 서울 전셋값은 1년(52주) 연속으로 오르는 등 이미 고공행진하던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 전셋값이 더욱 불안해질 조짐인데, 정부 규제가 전세 공급도 줄이는 효과를 줘서 불붙은 전셋값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6월 22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5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해당 기간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3.17%에 달해 매매가격(1.78%)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전세시장은 6·17 대책 발표로 설상가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 전세 매물 호가는 6·17 대책 이후 16억5000만~17억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5월 16억원에 거래된 뒤 한 달 만에 시세가 무려 약 1억원 오른 것이다.

15. 데이터 일꾼 공급하는 스타트업에…지원자 16만명 몰렸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데이터 가공인력 신청 몰려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80여곳 달해…빠르게 확산

4차산업 일자리 잇는 가교...창업·고용창출 선순환 기대

람이 만든 각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인식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 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문서·사진 등 일반 데이터에 라벨(label)을 달아주는 데이터 라벨러 수가 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확대와 함께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2017년 문을 연 데이터 라벨링 기업 `크라우드웍스`에 데이터 라벨러로 일하길 희망하는 지원자가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는 데이터 라벨링이란 기존에 인간이 생산한 각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작업을 말한다.

가공해야 할 AI 학습용 데이터가 워낙 많다 보니 대중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러를 모집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6년 학습용 AI 플랫폼을 개발하던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앞으로 AI 학습용 데이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지원자를 모집하는 데이터 가공 회사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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