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그에 몰린 개미들…"상장전 미리 찜하자"
카겜 공모주 못 건진 투자자
장외시장서 유망종목에 관심
배그 개발사 크래프톤 166만원
카카오게임즈 시총 3배 육박
2분기 영업익 5배 올라 1612억
연말 신작 흥행 여부는 변수
개미들이 비상장 주식에 줄지어 몰려들고 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치열한 청약 경쟁을 목격한 개인투자자들이 장외에서 상장 유망주 선점에 나선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다. 이 회사는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을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다. 이 때문인지 주가가 반년 만에 4배나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직전 장외에서 8만원 가까이 치솟았지만 상장 뒤 6만원대까지 하락한 점을 들어 장외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 올해 개인들 주식에 100조 가까이 쏟아부었다
`동학개미` 국내주식 56조·해외주식 16조 순매수…투자자예탁금 29조 증가
"자산시장 조정 가능성" 경고도
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시장에 몰린 개인 투자자 자금이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3조5천5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3천76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양대 증권시장을 합쳐 무려 55조9천3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6조6천921억원으로, 작년 말(27조3천933억원)보다 29조2천988억원 늘었다.
3. LG화학, 배터리사업 올해 12월 분사
17일 긴급이사회서 확정
물적분할 방식 유력
LG화학이 배터리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1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지사업부문 분할 기일은 올 12월 1일이며 신설 법인명은 `LG배터리`(가칭)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방식은 물적분할이 유력하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삼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들이 신설되는 기업을 지분 비율대로 보유하게 되는 인적분할과 달리 물적분할은 LG화학이 분사하는 전지사업부문 지분을 100% 갖게 된다. 향후 기업공개(IPO)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에 용이한 방식이다.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 분사에 나선 것은 전기차 배터리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다량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의 수주 잔량은 150조원에 달한다.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 신설과 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IPO 등을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적자가 이어지면서 분사 결정을 미뤄왔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주력 시장인 유럽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외부 여건도 LG화학에 우호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럽 시장에서 생산량 기준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 확실시되는 등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면서 분사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작업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신설 법인 IPO 준비 작업은 내년 이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4. 메이 "중국 존재 무시못해…더 큰 질서로 포용을"
메이 "국가간 협력해야 위기 돌파…백신 자국주의 경계"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회장 "팬데믹發 스타기업 나올것"
10개국에 트위터로도 생중계…전세계 60만8천명 시청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연설자로 나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돌파를 위한 글로벌 협력과 다자주의 확산을 촉구하고 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올해 포럼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하고, 온라인 참가자를 위한 전용 앱과 유튜브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 기준을 제시했다. [김재훈 기자]
지금 중국은 세계적 도전 과제다. 중국 없이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만큼 국제사회의 규범이 준수되는 틀로 유도해야 한다."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미·중 패권전쟁과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다자주의의 부활과 협력을 촉구했다.
메이 전 총리는 16일 매일경제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연설에서 "현 팬데믹 위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국제 협력의 부족"이라며 "백신 자국주의와 같은 개별 대응으로는 현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중 패권전쟁 속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접근법으로 그는 "중국은 각국에 도전이자 기회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중국 없이 살아가는 걸 생각할 수 없는 만큼 중국이 미래에 대한 어떤 기대를 갖고 행동하는지 파악하고 보다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는 틀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공동의 이익과 중국의 지향점 간 일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게 메이 전 총리의 진단이다.
5. 서정진 "이달 항체치료제 임상 2·3상 기대…5개국가에 신청"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오면
연말께 긴급사용승인 신청
내년 상반기 항체치료제 윤곽
변종 출현땐 1년이상 지연될듯
코로나 종식은 이르면 내년말
팬데믹을 국민 대통합 기회로
더불어살기 1년3개월 운동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과 사회적 대통합` 세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국민 대통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주형 기자]
이달 안으로 한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3상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말까지 임상 2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조건부 허가 혹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6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과 사회적 대통합` 세션 강연에서 "한국을 포함해 5개 국가에 임상 2상 신청 서류를 냈고, 이번주 내로 나머지 5개 국가에도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마무리했고 조만간 임상 2상과 3상 시험에도 돌입할 방침이다. 항체치료제는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낸 항체 중 좋은 것을 선별해서 만든 의약품이다. 혈장치료제 등 다른 치료제보다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기간은 다소 긴 편이다.
서 회장은 "글로벌 2·3상을 같이 진행할 예정이며 그 대상은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완벽한 치료제나 백신이 있어야 끝나는데, 그 시기는 내년 상반기 윤곽이 보이고, 완전히 종식되는 건 이르면 내년 하반기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가 망가지기 전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유럽과 달리 조기 진단 인프라를 갖춘 데다 전 세계 의약품 생산시설의 15%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치료제가 올해 말까지 2상, 내년 3·4월 중 3상까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내년 말까지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해결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 정부 "추석 앞인데 확진자 여전히 100명대…방역수칙 꼭 지켜야"
정부는 17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2800여명의 확진자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이중 수도권 확진자가 2000여명"이라고 밝혔다.
7. 현대차, 차박 체험 플랫폼 `휠핑` 출시…“투싼·싼타페로 떠나는 캠핑”
현대자동차, 차박 체험 플랫폼 `휠핑(Wheelping)` 론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손쉬운 차박 체험을 위한 전용 플랫폼 ‘휠핑(Wheelping)’을 출시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료 시승 기회와 함께 차박 캠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랫폼의 명칭인 휠핑은 최근 높아진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자동차의 휠(Wheel)과 캠핑(Camping)을 결합해 탄생했다. 모바일 웹을 통해 일정과 대여하고자 하는 차량, 필요한 캠핑 용품을 신청해 응모한 후 당첨 시 신청한 용품 대여료만 추가 결제하고 1박 2일간의 차박을 진행하면 된다.
대여 가능한 차종은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싼타페’와 4세대 ‘신형 투싼(NX4)’ 두 가지다. 현대차는 총 140팀(2인 기준 총 280명)의 고객을 선정해 매력적인 차박 여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와의 제휴를 통해 유상으로 차박 용품을 대여해 주고, 캠핑장에 대한 추천 정보를 비롯해 웰컴 패키지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전용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차수별 응모 기간이 끝난 후 3일 뒤 개별 통보한다. 현대차는 당첨자에 한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주 2회씩, 각 20팀을 대상으로 총 7차 수에 걸쳐 차박 캠핑을 운영한다.
차량 픽업 및 반납은 모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다. 차박 체험 플랫폼 휠핑의 차수별 일정과 응모 기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 또는 휠핑 응모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휠핑은 자동차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현대차가 새롭게 마련한 플랫폼으로, 휠핑이 제공하는 손쉬운 차박 여행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 美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나스닥은 1.2% 하락
올해 경제성장률 -6.5% → -3.7%로 상향 조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오는 2023년까지 제로 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은 여러차례 시사해왔지만,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간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3년 가까이 유지한다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다.
이 같은 경기부양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국 주요 IT기업들 주가가 하락해, 나스닥은 1.25%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2.95%), 아마존(-2.47%), 테슬라(-1.78%) 등 주요 기업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0.43% 하락했다. 다만 다우존스지수는 0.1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물가상승률과 고용시장이 회복될 때 까지 이 같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하고 일정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 목표와 관련, "조화로운 2% 물가 목표 달성" 대신 "장기간에 걸친 2% 물가 달성"이라는 문구로 바꿨다.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도입을 예고한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을 명문화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6월 0.8% 에서 이날 1.2% 로 높였다. 하지만 2023년까지 물가상승률이 2%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완화적 기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또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 이 같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투표권이 없는 FOMC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모두는 내년까지 현 금리 유지를 예상했다. 이 중 16명은 2022년까지, 13명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6.5% 에서 이날 -3.7% 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 외로 높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5%에서 4%로 낮췄고, 2022년 전망치는 3.5%에서 3%로 수정 조정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제시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9.3% 에서 7.6%로 하향 조정했다.
9.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 3000만명 돌파…누적사망 94만명
코로나19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94만명에 달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7일 오전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051명이며, 사망자는 94만4204명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2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이며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51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인도 511만5893명, 브라질 441만9083명, 러시아 107만9519명 등의 순이었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78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3만7031명, 브라질 3만4784명, 스페인 1만1193명, 프랑스 9784명 등의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10. 트럼프, 틱톡 부분매각 추진에 "마음에 안 들어" 입장 표명
中기업 바이트댄스 최대지분 유지에 불만
협상막판에 트럼프 이견으로 난기류 형성된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의 합의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소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개념상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승인할 준비가 안 됐으며, (합의안) 내용을 더 자세히 들어봐야 한다"며 "내일 아침 보고받을 예정이니 그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그들이 합의에 아주 근접했다고 들었다"며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 회장을 칭찬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관리하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의 제재를 추진하고 매각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이달 20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마감 시한을 제시했으며, 그러지 못하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트댄스가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미국기업 오라클이 소수 지분과 함께 기술협력 파트너로 운영에 참여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지는 분위기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표시로 매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재무부와 국무부, 상무부, 기타 유관 부처들로 이뤄진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이 협상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권고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CFIUS가 검토 뒤 관련 권고를 제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살핀 뒤 최종 승인을 내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관료들은 이번 합의안이 국가 안보 위협을 덜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고위 관료들은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틱톡 사용자 1억명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까 봐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거래 수익이 합의안에 담기지 않은 점이 그의 불만을 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틱톡 거래에 따른 수익이 미국 정부에 전달될 법적 경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할 경우 매각 수익의 "큰 비율"(big percentage)을 미국 정부가 받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1. 하나금융,美오피스 통큰 베팅…시애틀 대형건물 8천억에 인수
국내 기관들도 대거 참여
美IT기업 입주…年7% 수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하나금융계열사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글로벌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이 입주해 있는 미국 시애틀 소재 대형 오피스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 시애틀 소재 신축 대형 오피스 빌딩인 `2+U` 타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금융 측은 최근 매각 측과 양해각서를 맺고 현지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수 예상가는 약 8000억원이다. 하나금융 계열사들은 건물 에쿼티(지분) 관련 약 3000억원을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지 금융기관 등을 통한 대출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다.
12. SK렌터카, 1000억 유증 소식에 上
SK렌터카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렌터카는 전일 대비 2690원(29.69%)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렌터카는 시설 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SK네트웍스다.
13. 현대차,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사흘째 신고가
현대차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3거래일째 신고가를 찍었다.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4000원(2.18%)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개장 직후 18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14.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총 3000조원 육박…이 중 38%는 서울
송석준 의원 "수요·지역별 특성 고려한 주택정책 필요"
올해 초 기준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다. 특히 고가주택이 집중된 서울이 총합의 38%나 차지했다.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921조2718억원으로 집계돼 300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 2646조3549억원보다 10.39% 오른 금액이며, 올해 국가예산(512조3000억원)의 5.7배에 해당한다.
15. 임대차 계약갱신 거부당했다면? 이젠 임차인 직접 확인 可
국토부·법무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확대 설치
앞으로 집주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당한 임차인이 해당 주택이 다른 임차인에게 임대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8월 31일~9월 10일)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31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시행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우선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시 기준금리에 더하는 이율을 현재 3.5%→2%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에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공식이 현재의 `기준금리+3.5%`에서 `기준금리+2%`로 조정된다.
16. 현대건설, 수원~인천 수인선 전 구간 개통 수혜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 눈길
인천역과 경기 수원역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인천 주택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인천시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를 분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2가에 들어서는 이 수익형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1267실(원룸형 전용 22~33㎡ 987실·패밀리형 전용 72~81㎡ 280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수인선 신포역·숭의역 이용이 가능하고, 인천발 KTX가 예정된 수인선 송도역이 지하철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수인선은 지난 12일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을 끝으로 전체 구간이 연결됐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2012년 6월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연결됐다.
17.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로노스의 항암신약 후보 CDO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가 도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B101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하게 발현되는 신생혈관 생성인자(VEGF)의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단백질 구조가 복잡해 연구 난이도가 높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조했다.
18. 종근당, 알보젠 자회사 통해 동남아 3개국에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수출키로
종근당은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을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 자회사 로터스를 통해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3개국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품목허가 후 해당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규모 등은 비공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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