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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해외 운용자산 14조
올 1분기 70조로 400% 급증

국내운용사 해외이익 90%는
미래에셋이 혼자 거둔 성과

5년전 당기순손실 고전했지만
글로벌엑스 인수로 돌파구 마련
2019년 4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에 뜬 `글로벌엑스 클라우드 ETF` 상장 축하 메시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후 글로벌엑스는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매경DB]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사 어느 곳도 이루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기록을 올해 1분기에 달성했다.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올 1분기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이다.
"자본의 영토를 넓히겠다"며 일찍이 세계로 눈을 돌린 박현주 회장의 리더십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권에서는 '금융회사 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가 나와야 한다'는 구호가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9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85%에 이른다.

현대차도 64%에 이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기아 등
상위 10대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6%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의 대표주자 격인 은행의 해외 자산, 이익 비중은
아직 10%를 넘지 못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해외 자산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0%에 불과하다. 순이익 중 해외 비중도 6.5%에 그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해외 운용자산(AUM) 규모는
2016년 14조원에서 지난 1분기 말 70조원으로 5년간 400%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운용자산 규모는 95조원에서 148조원으로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의 해외 자산 비중은
2016년 13%에서 올해 1분기 32%로 2배 이상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한 다른 국내 대형 운용사의 해외 진출 현황은 미진하다.
삼성, 미래에셋, 한화, KB, 신한, 한국투자, NH아문디 등
국내 7대 대형 운용사의 해외 운용자산 규모는 대략 88조원에 이르고
이 중 미래에셋 혼자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사실상 미래에셋 혼자 뛰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외 운용자산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2개 해외법인 영업이익 비중은
2017년 11%에서 지난 1분기 사상 처음 절반을 돌파해 52%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국내법인 영업이익 415억원보다 많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 해외 진출에 나설 때부터
우리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해 왔다"며
"해외에서 인수·합병(M&A)한 운용사에 대해서도
경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현지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미국 글로벌엑스 인수 당시 비싸게 인수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박 회장은 상장지수펀드(ETF)산업 발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인사이트를 갖고 있었다"며
"ETF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양사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해외법인은
2016~2017년 2년간 1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2018년 1월 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이뤄진
미국 ETF 전문 운용사 글로벌엑스 인수로 변곡점을 맞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수 당시 100억달러였던 글로벌엑스의 운용자산은
최근 3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글로벌엑스는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등과 경쟁하며 미국 내 10위권의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글로벌엑스 인수 당시 박 회장은
"글로벌엑스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딜은 미래에셋 글로벌 픽처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엑스 창업자로 미래에셋운용에 회사를 매각한 브루노 델 아마는
최근 자신의 링크트인에 "박현주 회장은 진정한 기업가이자
선구자로 글로벌엑스의 경영진을 믿고 사업을 맡겨 줄 것이라고 믿었다.

루이스 베루가 최고경영자(CEO)가 자리를 인계받고,
경영진이 글로벌엑스에 남아 이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미래에셋과 얘기했다"며 "미래에셋이 이런 약속을 지켜주고,
글로벌엑스팀을 계속 신뢰해준 사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금융회사 중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곳이 있다는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일관성 있게 해외 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해외 사업은 5년, 10년 뒤를 내다봐야 하고 짧게는 수년간 적자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국내 금융회사 CEO 임기는 2~3년에 불과하다.
CEO들이 단기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과는 세계 1위 초대형 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말 기준 블랙록의 전 세계 매출과 운용자산 가운데
미국 비중은 65%, 해외 비중은 35%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거의 유사하다.

피델리티는 반대로 미국 비중이 90%가 넘고
미국 외 지역 비중은 10%에 그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든 운용사가 해외에서 해외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해서 거둔 이익의 80~90%는
사실상 미래에셋 혼자 거둔 성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0. 성인클럽 취재 간 덴마크 여기자, 성관계 인터뷰 논란
덴마크의 한 여성 기자가 코로나 폐쇄 후 재개장한 성인 클럽의 방역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남성과 성관계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성관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이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송출됐다.

논란이 되자 기자는 "인터뷰를 위한 신뢰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덴마크 라디오 방송 'Radio4' 뉴스 측이 27일 공식 SNS 계정에 루이스 피셔(26) 기자가 지난 3월 코펜하겐 인근 도시 이소의 한 성인 클럽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은 녹음 파일을 편집해 올리면서 '성관계 인터뷰' 음성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국 측은 트위터 글에 "난교 클럽이 영업을 재개할 당시 방송을 했다"며 "기자와 취재원 간에 격정적인 상황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덴마크어로 진행된 현장 르포에서 기자는 한 남성에게 "여기는 처음"이라고 하자 "왜 왔나"고 물었다. 이에 "당신은 보통 뭘하냐"고 기자가 묻자 남성은 "매번 다르다. 당신 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또 다른 남성에게 "난교 클럽이 다시 돌아오니 어떠냐"고 질문하자 "수년은 기다린 것 같다"고 했다.

이 남성은 그러면서 "훌륭한 친구들과 훌륭한 성관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또 다른 상황에서 "당신에게 지금 뭐가 보이는지 다 얘기해 달라"고 했고 남성은 "한 여성이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자의 신음소리 등 성관계를 암시하는 소리가 담겼다.

그는 "그들은 성인 클럽이 어떤 곳인지 보여주고 싶어했고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성관계를 맺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취재원이 취재를 거부했기 때문에 진솔한 얘기를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성관계 하는 동안 남성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댓글에는 "충격이다" "매춘같다"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남성이 라디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면 전국이 난리가 났을 것이다" 등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에서는 "현장 취재를 아주 잘했다" "취재를 위한 여성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취재 내용을 깎아 내리지 마라" 등 호응의 글도 보였다.

한편 2분여의 음성 녹음을 위해 이 기자는 성인 클럽에서 몇 시간 이상을 보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해당 기자는 취재를 위해 상사로부터 성관계를 맺으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0. 내 집은 어디에?" 1000만 도시 서울에…미분양 '75가구' 남았다
전용 50㎡ 이상 민간분양 `제로`

전 평형 통틀어도 75가구 불과
13~44㎡ 초소형 빌라만 남아

HUG 분양가 통제 시작한 후
인허가 뒤 분양 보류 4배↑
둔촌주공 분양, 올해 넘길 듯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택의 씨가 마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민간 미분양 물량이 75가구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모두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84㎡ 1가구가 4월까지 미분양이었지만 이달 계약이 되면서 30평대 물량은 단 한 채도 남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분양 가뭄은 분양가 통제에 반발하는 사업장이 속출하면서 정비사업이 멈춘 영향이다.

예를 들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인 둔촌주공아파트는 분양가 심사로 조합원 간에 갈등을 빚다가
결국 분양 일정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말 민간 미분양 주택(준공 전 포함)은
단 7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광진구 자양동 3-7 일원(105가구) 내 84㎡ 1가구가 유일한 30평대였고
나머지는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였다.

구로구 오류동 358 일대 28가구, 강동구 천호동 467-11 외 10필지 9가구, 강동구 길동 413-11 외 2필지 38가구는 주로 전용 13~44㎡에 불과한 곳이었다.
초소형이거나 입지가 아주 좋지 않은 분양 말고는 사실상 서울에 미분양 물량이 없다는 얘기다.

특히 유일한 준공 전 미분양인 84㎡ 1가구마저도 계약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아직 준공되기 전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이 물건은 계약은 됐는데 일단은 청약금만 먼저 들어온 상태고,
나머지 계약금은 곧 들어올 예정"이라며 "계약금이 다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
통계에는 미분양으로 잡히지만, 현재 분양이 가능한 매물은 상가 말고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서울뿐만이 아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5798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19년 7월 6만2741가구였는데
이때보다 4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공급 부족으로 지방의 악성 미분양까지 해소된 영향이다.

미분양 주택은 그나마 무주택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노려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청약 아파트는 경쟁이 심해 40대 이하 무주택자의 가점으로는 당첨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5월 중 분양한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는 1순위 청약 경쟁률 809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이 자취를 감추며 무주택자가 설 자리는 더 좁아진 형국이다.

이렇게 분양 물량이 부족한 건 분양가 통제 등 여러 규제 영향이 크다.
특히 업계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6년 8월 이후 고분양가 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분양 물량이 대폭 줄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을 선분양할 때는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만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HUG가 분양가 통제 수단으로 보증을 거절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분양보증을 해주는 기관은 HUG뿐이다.
시행사 등은 울며 겨자 먹기로 HUG가 원하는 분양가를 맞춰야 한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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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풍투자에 쑥쑥 크는 세메스(4/9)

경제 2021. 4. 9. 09:3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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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장비 자회사

작년 영업익 2800억, 9배 껑충

매출은 2.2조 전년比 95%↑

삼성전자 반도체 32조원 투자

세메스 첨단장비 대규모 구매

매출 5조 `5대 장비기업` 목표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생산기지에 광폭으로 투자하며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의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며 세메스가 연이어 실적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8일 세메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2조2143억원, 영업이익 2841억원을 거둬들였다. 매출은 전년(1조1338억원) 대비 95.3%, 영업이익은 무려 813.5% 급증했다.

매출은 2배로, 영업이익은 9배로 불어난 셈이다. 세메스는 2015년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중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직전 반도체 슈퍼사이클 주기인 2017년에 2조원을 넘겼으나 그 뒤로 1조원대에 머물렀다.

세메스는 1993년 1월 삼성전자와 일본 다이니폰스크린(DNS)이 합작 설립한 한국디엔에스(KDNS)에서 출발한다.

당시 삼성전자는 첨단 반도체 장비 확보를 위해 안정적으로 삼성전자만을 위해 장비를 만들어 줄 자회사가 필요했다. KDNS는 반도체 세정 장비부터 고난도 반도체 공정(포토·식각)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까지 점차 기술 자립도를 높였고 삼성전자는 2005년 회사명을 세메스로 바꾸고 DNS 지분 전량을 사들여 현재 세메스 지분 91.54%를 보유 중이다.

세메스가 작년에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 확장을 위해 아낌없이 장비를 사들인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총 38조5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사용했다.

전년 대비 11조6000억원 증가한 액수이자 2017년 43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총 32조9000억원이 투입됐고, 디스플레이 설비에도 3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택캠퍼스 2라인(P2)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을 위한 장비 반입을 본격화했다. P2는 이르면 올 상반기에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낸드 2공장에도 약 80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들여 2단계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메스는 400~500개에 이르는 반도체 메인 공정 중 웨이퍼 표면의 화학·물리적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 공정용 장비를 주로 만든다.

특히 2017년 이 회사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슈퍼 크리스털 세정 건조 장비는 삼성전자가 첨단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D램 생산에 활용한다.

기존 세정 장비보다 우수해 SK하이닉스도 한때 이 장비 도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메스는 이 밖에 검사·패키징 등 메인 공정 이후 후공정 장비도 자체 개발해 공급한다.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의 물류 자동화 설비 또한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납품을 시작했다.

특히 세메스는 최근 들어 반도체에 회로 패턴을 만드는 핵심 공정인 식각용 장비도 자체 양산하기 시작했다.

식각 장비는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같은 해외 기업이 지배하던 분야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세메스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장비는 식각 장비 중에서도 고난도인 건식 식각 장비"라며 "작년 세메스 매출액 중 4000억~5000억원을 식각 장비가 차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세메스는 올해부터 다시 본격화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실적이 작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작년보다 많은 35조원 이상을 반도체 설비투자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P2 라인의 조기 가동을 위해 설비 반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30조원을 투자한 평택 P3 라인도 착공을 앞둔 상태다. 최근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세메스를 2030년 매출 5조원에 이르는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0. G2 패권경쟁 길목' 미얀마…美 "쿼드 요충지" 中 "석유 생명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바라보는 美·中 속내

군부 압박 나선 미국

아·태 안보전략 주요국 인도

중국이 미얀마 장악땐 위협

美, 경제제재 불구 효과 미미

쿠데타 관망하는 중국

미얀마 관통 송유관 끊기면

中 에너지안보 심각한 차질

일대일로 추진위해 군부 옹호

# 지난해 중국 우한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일한 해외 순방지는 미얀마였다. 시 주석은 지난해 1월 17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9년 만의 미얀마 방문이었다. 당시 시 주석은 윈 민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정책을 추진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12년 재선 직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미얀마를 찾았다.

그는 당시 미얀마 재건을 위해 향후 2년간 1억7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15년 미얀마에 민주화 정부가 들어서자 오바마 정부는 미얀마 제재를 대거 해제했다. 당시 이런 아시아 회귀 정책의 중심에는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이 있었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지정학적 요충지인 미얀마가 세계 패권을 놓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충돌 지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랜 기간 중국 우호세력이었던 군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중국이 `미얀마 전략`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미국 입장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봉쇄 전략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미얀마는 중국과 2200㎞의 국경을 맞댄 이웃이다. 1980년대부터는 서로를 핵심 우방으로 부를 만큼 가까워졌다. 1988년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를 군부가 강압적으로 제압한 이후 서방 세력의 제재가 가해지자 미얀마는 더욱 중국에 의존하는 형국이 됐다.

특히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미얀마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가 됐다. 일대일로는 육상과 해상을 통해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연결망을 구축하겠다는 중국의 핵심 대외정책이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서남부 윈난성 쿤밍에서 미얀마를 관통해 항구도시인 차우퓨로 이어지는 길목에 송유관과 가스관을 설치했다. 길이는 1200㎞에 달한다. 중국은 송유관을 통해 연간 2200만t의 원유를, 가스관을 통해서는 연간 120억㎥의 천연가스를 운송하고 있다. 이 수송로가 끊기면 중국은 말라카 해협을 통해 중동의 석유를 운송해야 한다. 이 경우 수송 거리가 길어져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중국에 더 위협적인 것은 미국이 언제든 말라카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입장에서 미얀마 차우퓨는 미국의 말라카 해협 봉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셈이다.

중국이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군부에 송유관과 가스관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연장선이다.

미국에도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미얀마는 안보전략의 요충지다.

바이든 정부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은 `아사아 회귀`를 천명했던 오바마 행정부 외교정책의 연장선상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얀마의 중요성은 한층 더 커진다.

미국은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인도, 호주와 함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운영하고 있다. `쿼드`를 통해 인도양과 태평양 일대에서 중국을 포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중국이 미얀마를 장악해 인도양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경우 쿼드의 약한 고리인 인도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행보는 엇갈린다.

중국은 일단 관망세다. 비간섭 원칙을 내세우며 "미얀마 내 이해관계자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게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유엔의 미얀마에 대한 실질적 제재에 대해서도 중국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배후에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 미얀마 내에서는 반중 정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쿠데타를 옹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정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직접 쿠데타를 기획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중국은 민주세력과 군부 모두에 양다리를 걸치며 철저하게 자국 이익을 취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달리 미국은 제재를 쏟아내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미얀마 군부는 즉각 권력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군부 인사들과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도 단행했다.

하지만 미국 제재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의 미얀마에 대한 직접투자는 미국의 10배에 달한다. 미얀마 수출과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30%를 넘는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중국만 흔들림 없이 지지하면 큰 경제적 타격 없이 버틸 수 있는 구조다.

미국이 제재를 하더라도 그 빈자리를 중국 정부나 기업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쿠데타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대일로` `에너지 안보`를 앞세운 중국의 실리외교와 `아시아 회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이념외교가 미얀마에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0. 은마 재건축 기대 크지만…정부 규제 안풀면 한발짝도 못나가

서울 부동산정책 어디로

공공주도인 정부 2·4대책은

시장이 인허가권 가져 충돌예상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재건축

2차안전진단은 국토부가 담당

300% 초과용적률도 허가필요

주민은 민간주도 개발 더 선호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다.

각종 인허가권을 쥔 시장이 사업 속도를 높여준다고 해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대못`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규제들은 중앙정부 소관이다.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제로섬게임`의 대척점에 섰다는 점이다. 민간 정비사업이 순항할수록 정부가 명운을 건 공공 주도 정비사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 시장이 정부의 도움을 얻긴 쉽지 않다.

오 시장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다. 민간이 주도하는 것이어서 정부의 2·4 대책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필두로 하는 공공 주도 개발사업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정부가 2·4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이나 `도심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은 물론 작년 5·6 대책과 8·4 대책에서 나온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LH 역할이 절대적이다.

오 시장 공약대로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면 조합으로선 공공 주도 사업에 기댈 이유가 없어진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이 흥할수록 공공 주도 사업은 실패하는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로서는 오 시장의 당선이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예정에도 없던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주택 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행정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호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다.

반면 정부로서는 2·4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등의 인허가권자가 서울시장이어서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 사업계획 수립과 통합 심의 과정에도 서울시 공무원이 참여하게 된다. 사실상 서울시가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2·4 대책은 굴러갈 수 없다. 그러나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오 시장이 굳이 정부의 2·4 대책에 협조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오 시장의 민간 정비사업이 당장 순항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돼 민간 재건축·재개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건 사실이지만 `대못`은 여전히 남아 있다.

먼저 안전진단의 경우 1차 안전진단은 시장이 진단 업체를 선정 가능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D등급)한다면 2차 안전진단(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을 받아야 한다. 이를 수행하는 건 공공기관 2곳인데 사실상 국토교통부 입김이 작용한다. 1차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는다면 2차 안전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0. 인프라투자 급한 바이든…"野와 증세 타협"

법인세 인상률 조정 시사하며

공화의원 백악관 초청해 협상

"중국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2조弗 투자법안 지지 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2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UPI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이 제안했던 2조달러 규모 인프라스트럭처 법안과 관련해 야당인 공화당과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다. 28%로 제안한 법인세율을 소폭 낮추는 방안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 재무제표상 이익을 낸 기업에 예외 없이 15%의 최저세율을 매기는 대상도 공약보다 대폭 축소했다. 야당과 재계의 반대 압력을 낮춰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자리 확대를 주제로 연설하면서 "토론을 환영하며 타협도 불가피하다"며 "(법안 내용에) 변화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선의의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공화당이 다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28%로 제안한 법인세율을 낮추는 데 동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증세 계획에 전면 반대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맨친 상원의원은 법인세 인상률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물론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R&D) 투자에서 우리를 기다려줄 것 같으냐"며 "장담하건대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무부는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해 발표했다. 재무부가 제시한 목표는 향후 15년간 세금 2조5000억달러를 더 걷는 것이다. 8년간 2조달러를 집행하고 재원은 2배 기간에 걸쳐 충당하겠다는 얘기다.

다만 재무부가 제시한 기업 증세 방안은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했던 계획에 비하면 상당히 완화된 것이다. 먼저 재무제표상 흑자 기업에 대해 최저세율 15%로 세금을 물리는 대상을 연간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둔 기업에 한정하기로 했다. 애초에는 1억달러를 기준으로 삼으려 했다.

이에 따라 적용 대상 기업이 1100개에서 45개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이나 나이키 같은 매머드 기업들이 R&D 투자 등의 명목으로 세금 환급 혜택을 받아 특정 연도에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상황은 방지하면서도 중견 기업들의 불만을 달랠 수 있다.

물론 이와 별개로 재무부가 발표한 계획에는 일단 법인세 단일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는 것으로 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7년 35%였던 법인세율을 21%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미국은 세금을 스위스나 버뮤다보다 낮추는 게 아니라 최첨단 연구와 인프라 능력에 기반해 경쟁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게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만 미국의 법인세율이 경쟁 국가보다 높아져 기업 유출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요 20개국(G20) 협의를 통해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선을 21%로 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옐런 장관은 "법인세의 바닥을 다투는 경주를 끝내겠다"며 "이미 우리의 조세 수입은 몇 세대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정부가 소득세 최고세율을 37%에서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뉴욕주가 주 차원에서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이날 주 상원을 통과한 소득세 인상안은 연간 개인 소득 100만달러 이상에게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현행 8.82%에서 9.65%로 높이는 것이다.

0. 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 최다…대법원, 대면 미사·예배 금지

다수의견으로 결정…의회에 코로나 국정조사도 명령해 파장 주목

하루 사망자 4천249명·신규 확진 8만6천여명

브라질 대법원, 다수의견으로 대면 미사·예배 금지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연방대법원이 대면 미사·예배 금지를 다수 의견으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8일(현지시간) 대법관 11명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9대 2 다수 의견으로 지방 정부들이 내린 대면 미사·예배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대법관 2명만 대면 미사·예배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법원의 이날 결정은 봉쇄에 반대하며 종교 활동의 자유를 주장해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패배를 의미한다.

다수 대법관은 "지금은 공공보건이 중요한 상황이며 과학을 믿어야 한다"면서 "대면 미사·예배 금지가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가까운 누네스 마르케스 대법관은 지난 4일 부활절을 앞두고 대면 미사와 예배를 허용했다.

성당과 교회 수용 능력의 25%를 조건으로 달았으나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 결정은 방역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주지사와 시장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대법원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천249명 많은 34만5천25명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1천327만9천857명으로 전날보다 8만6천65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2만 명대까지 줄었다가 6일부터 8만∼9만 명대를 계속하고 있다.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818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1일 3천119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3일부터는 3천 명 아래로 내려갔다.

0. 글로벌 1위' 도전하는 빅히트 주가도 강세

이번주에 가장 이슈가 됐던 종목은 글로벌 1위 엔터사 도약을 계기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빅히트였다. 지난 5일 빅히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6% 상승한 24만8000원을 기록했고, 8일 주가는 전주 대비 9.88% 상승해 26만7000원에 마감했다. 한 주간 기관투자가들은 빅히트를 11만2789주, 약 296억6900만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9만5876주, 약 252억2600만원 순매도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 카카오는 5%대 강세를 보였다. 6일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8.37% 상승했고, 8일 주가는 전주 대비 9.38% 오른 54만8000원에 마감했다.

대표 진단키트업체 씨젠은 8일 100%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하며 주가가 19.37% 상승했다. 이날 씨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씨젠은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보다 6배 늘렸다. 발행 주식 수 확대를 통해 무상증자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크라운제과는 윤석열 관련주로 이틀째 급등하며 전일 대비 13.87% 올랐다.

글로벌 가전·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LG전자는 5일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5일 LG전자 주가는 2.52% 하락한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71만2625주, 약 1123억56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만9819주, 13만9946주 순매도했다.

전 종목에 대한 매매 타이밍을 분석하는 MK라씨로에 따르면, 이번주 가장 이슈가 됐던 빅히트는 지난 5일 매수 시그널이 발생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미반도체는 5일 매도 신호가 발생해 15.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씨젠과 크라운제과 또한 8일 매도 신호가 각각 발생해 34.4%, 61.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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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부자들 "올해 주식 GO, 부동산은 STOP"(3/9)

경제 2021. 3. 9. 10:1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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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021 부자 보고서

10억이상 자산가 절반 이상

"코로나 이후 주식비중 늘려"

37% "주식 올해 더 오른다"

경기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

"부동산 비중 안 늘려" 56%

우리나라 부자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으로 증시가 오르자 주식 투자를 크게 늘려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올해 유망 투자처로 부동산보다 주식을 꼽았다. 부자들 사이에서는 주식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물과 부동산 경기를 어둡게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는 가구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와 금융자산 1억~10억원을 보유한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해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유동성이 주식에 몰리는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부자 중 53%, 대중부유층 중 48%가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포트폴리오 조정 결과 부자들의 금융자산에서 주식 비중은 2019년 16%에서 지난해 20%로 늘어났다. 반면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불신이 커지면서 펀드·신탁 비중은 같은 기간 28%에서 15%로 크게 줄었다.

투자수익률도 기대보다 높았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비율은 전년보다 17%포인트나 줄었다. 그 대신 연 10% 넘는 고수익을 거뒀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전년보다 19%포인트나 늘었다. 이들은 고수익 비결로 `주식 직접투자(49%)`와 `주식형 펀드(13%)`를 꼽았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모두 올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다. 실물경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1%가,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52%가 더 나빠질 것으로 답했다. 특히 고액자산가일수록 경기 전망에 더 부정적이었다. 반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부자 중 37%, 대중부유층 중 44%가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자(51%)와 대중부유층(56%)의 절반 이상은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조정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에는 부동산보다 주식 등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부동산은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매입에 대해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년보다 13%포인트 오른 56%로 절반을 넘었다. 매각 역시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전년보다 5%포인트 오른 56%였다. 부자들이 올해 투자할 금융상품에는 단기 금융상품과 지수연계 상품, 정기예금, 주식 직접투자, 외화자산 등이 포함됐다.

0. 테슬라 게섰거라"…현대차도 고성능 전기스포츠카 만든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단독 인터뷰

전기모터 늘려 출력 극대화

브레이크 강화도 핵심 기술

전기 다음은 고성능 수소차

국내 3사와 배터리 협업 순조

차세대 배터리 자체개발 병행

올해 전국 20곳 충전소 설치

12종 이상 전기차 4년내 출시

6년 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을 당시 제 임무는 고성능 차량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여기서 성과를 내 고성능 차량 분야 `열혈 소비자 팬`을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젠 더 큰 도전에 나설 때죠."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64)에겐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BMW에서 오랜 기간 스포츠카 등 고성능 차량 연구에 매진해 온 그는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한 뒤 2018년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사장이 됐고, 그해 말 연구개발본부장 직위에 올랐다. N라인 등 현대차 고성능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소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현대차·기아의 미래형 차량 분야에는 어김없이 그의 손길이 닿았다. 입사 6년이 지난 지금 비어만 사장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어만 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전기차에도 고출력 모델을 내놓기 위한 로드맵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현대 N모델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중에서도 일상적인 스포츠카처럼 감성적 코너워크로 레이스 트랙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비어만 사장 부임 후 내연기관차의 엔진 회전 수(토크)와 출력(마력)을 끌어올린 `벨로스터 N` `i30 N` `쏘나타 N라인` 등 고성능 차량을 잇달아 대중화시켰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전기모터를 최대 4개까지 장착하고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충전 속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토대로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속으로 달리다가도 순식간에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하는 것 역시 제동력과 가속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전기 스포츠카의 핵심 요소다.

0. SK하이닉스 주가 오를까…업계 최대 용량 모바일D램 양산

업계 최고 18GB LPDDR5 양산

에이수스 게임스마트폰 탑재

영화 10편 분량 단 1초에 처리

동작속도 늘리고 전압은 낮춰

모바일 기기 구동시간 연장

모바일게임 급성장 수혜 기대

2022년 시장 규모 115조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기가바이트(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 대비 처리 속도가 20% 빨라진 신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8일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에이수스(ASUS)가 출시할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ROG)5`에 자사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로그5는 18GB 용량의 LPDDR5 D램을 채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신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초당 5500메가비트)보다 약 20% 빨라진 초당 6400메가비트 속도로 동작한다. 풀(F)HD급 영화(5GB) 10편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D램은 정보를 기록하거나 기록해둔 정보를 읽거나 수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처리 속도가 향상되면 그만큼 사용자가 높은 화질의 영상을 재생하거나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구동해도 끊김이나 지연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 이전 세대인 LPDDR4에 비해서는 속도가 50% 이상 빨라졌으며 동작 전압은 1.1볼트(V)에서 1.05V로 4.5%가량 줄었다. 배터리 용량이 한정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D램은 처리 속도뿐 아니라 동작 전압을 낮추는 것이 핵심 요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전 세대보다 한층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신제품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0. 中에 뺏긴 주도권 찾자"…日배터리사 뭉친다

관련 30社 내달 협의회 출범

원료 조달·생산·공급 협력해

세계 1위 중국시장 대항 포석

차세대 전지시장 선점 노려

중국과 한국에 밀린 일본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체를 만들어 힘을 모은다. 이 기구를 통해 니켈·리튬 등 전지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생산·공급 등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갈 계획인데, 특히 니켈 등 희귀금속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중국에 대항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배터리 관련 기업 30여 곳이 다음달 `전지 서플라이체인(공급망) 협의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일반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이 기구에는 전지 대기업인 GS유아사를 비롯해 도요타자동차·파나소닉 합작법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 원재료 공급 업체 스미토모금속광산 등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각국이 `탈(脫)탄소`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공급량을 늘려갈 방침이어서 전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물량을 생산·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 전지 협의회는 리튬·니켈 등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생산·공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주무부처인 일본 경제산업성과 협력해 희귀 금속 제련 및 재활용 규칙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전지는 소니, 파나소닉 등이 실용화에 앞장섰지만 이후 추격에 나선 중국과 한국에 주도권을 내주는 상황을 맞았다는 게 일본 측 평가다. 이에 따라 위기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요미우리신문 분석이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이면서 니켈 등 희귀금속이 풍부해 전지 원자재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0. 시진핑 보고있나" 바이든·스가, 내달 백악관서 '反中 정상회담'

바이든 취임 뒤 첫 대면회담

스가, 전임 아베 벤치마킹해

美日동맹 적극 강화 행보

韓美정상은 아직 계획 없어

반중노선에 韓참여 압박 예고

내주 韓美 외교국방 `2+2회의`

4월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 미·일 정상회담은 대중국 견제를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역내 외교·안보 전략이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성사 시점과 합의 내용은 한·미·일 3각 동맹의 당사자이자 북한 비핵화 등 미국과 조율할 의제가 산적한 문재인정부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치전문 온라인 매체인 액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이르면 4월 백악관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가 총리의 초청은)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직접 대면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양국 복수 관계자를 취재해 "다음달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검토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와 국회 일정 등을 보면서 구체적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이어 이달 1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나 모두 영상으로 진행됐다. 첫 대면 정상회담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위한 역내 동맹국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액시오스 보도에 대해 양국 정부가 말을 아끼는 가운데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현시점에서 그 무엇도 결정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기로 조정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 개최는 그간 일본 정부의 일관된 기조였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말 "가능하면 (2021년) 2월 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기 실현에 대한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은 과거에도 미국의 대통령 교체 시기마다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치며 가능한 한 빨리 대면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4월 스가 총리의 방미가 실현되면 두 정상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견제와 이를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0. LG, 쪼개졌는데 몸집 더 커졌다…시총 16% 쑥

분할 후 시총 131조에서 153조

계열사 12곳 모두 플러스 성장

코로나에도 작년 영업익 71%↑

당기순익 60% 배당 성향 유지

현금자산 1.8조 신규 투자 기대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가 지난해 11월 신설지주 설립 추진을 밝힌 이후 최근까지 주가가 20% 가까이 오르며 분할 이후 회사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LG와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모두 플러스 성장하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주가는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발표한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최근까지 약 17% 상승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1조8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한 것으로, 풍부한 투자 재원 역시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LG와 실적 발표를 한 계열사 12곳 모두 작년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LG화학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8%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98% 증가했다.

앞서 LG는 지난해 11월 26일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를 분할해 신설지주 설립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3월 분할 주주총회를 거쳐 5월 1일 신설지주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 경우 존속회사 (주)LG와 신설회사인 (주)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나뉠 예정이다.

신설지주의 핵심 계열사로 손꼽히는 LG상사는 친환경 부문과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분야 등 총 7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 등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 판토스의 물류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도 분할 발표 당시 1만9750원에서 이날 2만6900원으로 36% 이상 올랐다.

신설지주로 분리될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등 상장 계열사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분할을 발표한 지난해 11월 26일 3사 시가총액은 2조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2조7093억원까지 오르는 등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설지주회사는 성장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외부 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존속지주회사는 LG전자의 전장사업,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등 전자·화학·통신 분야 주력 사업들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0.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역사 새로 썼다

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으로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최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코스피 공모주 역사를 다시 썼다. 수요예측에서 무려 1275대1의 경쟁률을 남기며 역대 최고 수준의 인기를 입증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역대급 증거금이 유입될 지 주목된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정 공시에서 공모가를 주당 6만50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희망 범위(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에 해당한다. 수요예측 경쟁률만 무려 1275.5대1에 달하며 내로라하는 기관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1)이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규모는 1조4917억원, 상장 전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으로 확정됐다. 시장 관계자는 "SK그룹은 한결같이 공모가격을 시장 친화적으로 정하자는 입장"이라며 "SK바이오팜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확정지은 건 이런 맥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문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총 1464곳이었다. 이 중 약 35%가 펀드를 통해 들어온 자산운용사였다. 국내와 거래가 없었던 해외 기관의 참여(11%)가 특히 많았다. 전체 기관 중 무려 77%가 최상단(6만5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낼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기관들의 의무확약 비율도 높았다. 전체 투자자 중 59.9%가 확약 기간을 제시하고 주문에 참여했다. 3개월(38.2%)과 1개월(33.3%)동안 의무보유를 희망한 투자자 비중이 두드러졌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1개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은 6개월의 확약 기간을 각각 제시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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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美제재인사 28명에 포함된 볼턴

"내가 아닌 바이든 행정부를 협박한 것"

"中선율에 따라 美가 춤춰야 한다는 뜻"

중국의 부상은 단순한 패권의 문제 아냐

탄압과 통제의 권위주의 확대 막는 일

"베이징 위협의 실체를 정확히 봐야"

30여년 간 중국취재 獨언론인 스트릿매터

"실용주의 빈자리, 알고리즘 통제로 대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현재의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권위주의 정부로 규정했다.

덩샤오핑 시대에서 추구했던 개방과 실용주의 노선이 폐기처분되고, 1인 독재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심지어 국민들을 사회적 신용 점수로 따져 통제하는 등 사회주의라고도 할 수 없는 권위주의 정부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중국에 전략적 사고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 바이든은 이 둘을 모두 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중국과 북한에 대해 강경한 노선을 추구하는 매파 관료 출신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불화로 2019년 NSC 보좌관 자리를 박탈당했다.

그가 이날 칼럼에서 주장하는 요지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은 이미 순수한 사회주의 정부를 넘어 시민들을 통제하는 권위주의 국가로 변질됐다고 그는 주장한다.

따라서 이 변질된 시스템 변화를 바이든 행정부가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과거 오바마 행정부의 대중국 외교안보 정책을 미세조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트럼프 행정부 때와 같은 실수를 한다는 것이 두 번째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정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의회와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새 중국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그의 호소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0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이 자신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미국 관료 28명을 제재한 점을 거론하며 "이 제재는 28명을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닌, 바이든 행정부가 진짜 목표"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베이징의 곡조에 맞춰 춤을 추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암시하는 조처"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 임기 초에 선제 공격을 선택해 대중국 압박 정책의 후퇴를 노렸다는 것이다.

이날 볼턴 전 보좌관의 칼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1970년대 말 덩샤오핑 체제에서 중국은 정통 마르크스식 사회주의를 탈피하고 경제 개방·개혁에 초점을 맞췄음을 상기시켰다.

경제 개방·개혁의 효과로 국민들의 자유가 증진되고 세계 평화의 상승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미국 역시 중국을 `책임있는 이해관계자"로 보고 협력을 도모했다는 것이다.

반면 현 시진핑 주석 체제에서는 이 같은 전임자들의 실용주의 노선이 폐기되고 △신장 위구르족 탄압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 △사회적 신용점수로 시민 통제 등 베이징발 위협이 단순한 이념적 투쟁을 넘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베이징의 위협 성격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현 시진핑 체제의) 중국을 마르크스주의 2.0으로 잘못 읽는다면 이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둘러싼 전략적 명확성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부상이 단순히 미국 이익 보호의 문제가 아닌, 사회주의를 넘어 인권탄압과 사회통제의 권위주의로 바뀐 패권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볼턴 전 보좌관은 "만약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다면, 그는 (시진핑 주석과의) 브로맨스로 대중국 무역 거래에 다시 신경을 썼을지도 모른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중국 전략의 본질에 대해 국민들과 의회 모두에서 진지한 논쟁이 일어나기를 희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지적한 중국의 사회적 신용점수 이슈는 중국 국무원이 2014년 마련한 `사회신용시스템구축 계획(2014~2020년)`에 따라 시민들에게 기본점수 1000점을 부여하고 시민들의 행동에 따라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헌혈을 하면 가점을 주고 도로 위 무단횡단을 하면 벌점이 가해진다.

시진핑 주석 체제에서 이 같은 평가 방식에 대해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 출신 언론인 카이 스트릿매터는 최근 `우리는 조화돼왔다(We have been harmonized)’ 라는 제목의 신간에서 "중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 억개의 감시카메라가 단 1초만에 시민들의 얼굴을 인식하고 위챗에서 나눈 대화가 검열돼 처벌을 받는다"라며 "여기에 국가가 주도하는 신용점수가 더해져 중국은 A+등급 시민과 D등급 시민으로 구분이 되는 초유의 통제 사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특파원 활동을 포함해 30여년 간 중국의 변화상을 취재해온 저명한 언론인인 그는 "지금의 중국은 70년대 덩샤오핑이 추구했던 실용주의가 사라졌고, 그 이념적 빈자리를 (시민 검열과 통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이 대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 SK하이닉스, 세계최대 M15 반도체공장 6월에 본격 양산 돌입

올해 시설투자 10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영업익 5조 회복

최첨단 EUV 노광장비 본격 도입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5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원 수준의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팹(공장)인 M16에서 본격적인 차세대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29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1조9004억원, 영업이익 5조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8.2%, 84.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7조966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659억원으로 298.3% 늘어났다.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메모리 시장 성장세의 둔화에도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며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글로벌 서버 업체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D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모바일 수요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이 증가하고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재고가 상반기에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2월 1일 준공 예정인 M16에서 6월부터 차세대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시험생산을 마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양산 계획은 연말까지 시장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0조원대의 설비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투자는 10조원에 조금 못 미쳤으며,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0. 日연구팀, 코로나19 치료약 유력 후보 화합물 2종 발견

일본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물질 2종을 발견했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등이 참여하는 일본 연구팀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일으키는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선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작용을 막는 화합물의 유효성이 확인된 것에 착안해 같은 작용을 하는 화합물을 인공적으로 400종가량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들 화합물을 코로나19에 감염시킨 세포에 주입해 바이러스의 증식 상태를 살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데 높은 효과를 보이는 2종의 화합물 찾아낸 뒤 각각 'GRL1720'과 'GRL2420(5h)'이란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두 화합물 가운데 특히 '2420'은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이미 쓰이는 렘데시비르와 함께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증식이 사용 전과 비교해 1억분의 1까지 감소하는 등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증식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다국적 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시판 중인 항바이러스제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연구소의 미쓰야 히로아키(滿屋裕明) 소장은 "코로나19의 근본적인 치료약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치료약으로) 유망한 후보물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치료 신약 개발을 목표로 동물실험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0. LG전자 지난해 매출 63조2000억·영업이익 3조2000억원…사상 최대

LG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펜트업·집콕 수요 등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63조원을 돌파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9일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31.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은 4년 연속 6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8조7808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해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처럼 LG전자가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생활가전과 TV 부문 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펜트업(억눌린)·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전과 TV 모두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생활가전(H&A)에서만 지난해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TV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분기 만에 4조원을 회복하는 등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현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개편을 준비중인 스마트폰(MC) 부문은 4분기 들어 24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장사업(VS)는 같은기간 영업적자가 20억원으로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가 개발됨에 따라 시장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환율 변동, 원자재와 부품의 가격 변동,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실물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는 등 저성장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을 광범위하게 접목해 고객가치 기반의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위생 가전과 공간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생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출처: 1/29.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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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빅파이낸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로과장`, `블대리`라는 말이 있다. 로이터 단말기, 블룸버그 단말기의 연 사용료가 대기업의 과장, 대리급 직원의 연봉에 맞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펀드매니저와 같은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로과장, 블대리급에는 못 미치겠지만 개인 투자자들도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식 관련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주식투자자들의 기본 소양 `다트 전자공시`

대표적으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이 있다. 흔히 다트공시라고 부른다. 상장사들의 공시를 모아둔 곳으로, 주식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이트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얼마가 나왔다, 어떤 회사를 인수한다, 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수했다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모든 정보에 대해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다트공시와 비슷한 사이트가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상장공시시스템이다. 기업에서 공시를 올릴 때 금감원과 거래소 양쪽에 같은 내용을 보낸다. 기업에서 올리는 공시 내용은 다트공시 사이트나 거래소의 카인드 공시사이트나 동일하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특정 기업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거나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의 공시는 카인드 공시에서만 볼 수 있다. 또 카인드 공시는 신규 상장하는 기업들의 IPO(기업공개) 일정 등이 보기 쉽게 정리돼있다.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에서 보세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보고서를 취합해 제공하는 에프앤가이드도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에프앤가이드도 유료 서비스다. 보고서만 보는 데 월 사용료가 30만원이다. 하지만 일부 정보는 `에프앤가이드 상장기업분석`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기업의 기본적인 재무정보, 주주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기업 실적 전망치를 쉽게 볼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실적 추정치가 상향 추세인지 하향 추세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

국내 주식과 관련해서는 빅파이낸스사이트도 호평을 받고 있다. 주가 현황, 실적 추이 등이 보기 좋게 정리돼있고 시장 상황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회원가입 절차가 있으나 매우 간단하다. 조회는 무료이나 데이터를 다운받으려면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영어 못해도 OK"…실시간 해외주식 조회는 `인베스팅닷컴`

지난밤 뉴욕증시는 어떻게 됐는지, 현재 나스닥 야간선물 지수는 어떤지, 테슬라 주가는 어떤지 궁금할 때가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15분 지연 시세다. 실시간 시세가 궁금할 때는 인베스팅닷컴에 들어가보면 된다. 250개 시장의 데이터를 44개 언어로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가 무료이며, 해외 사이트이지만 한글화가 돼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특히 테슬라를 `TSLA`가 아닌 `테슬라`로, 애플을 `AAPL`이 아닌 `애플`로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어떤 종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좀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핀비즈닷컴이란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아직 한글화가 안 돼있다. 메뉴 중에서 `Maps`에 들어가보면 지난밤 뉴욕증시의 상황을 시각화한 자료가 있다. 어떤 섹터가 강세였는지 그 섹터에서 어떤 종목이 많이 올랐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출처 : 핀비즈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쳐]

0.애플 “한국서 앱 개발자 직접 키우겠다”

잭슨 애플 부사장

최근 현대차그룹 등에 전기 자율주행차 `애플카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애플이 한국에 무료 개발자 스쿨 `애플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한다. 애플은 2013년부터 세계 각국 대학과 손잡고 iOS 생태계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를 만들어왔다. 1년짜리 무료 교육과정으로 연간 학생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리사 잭슨 애플 부사장(사진)은 24일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며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성과를 소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한국은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애플이 아카데미를 세우는 나라가 된다.

잭슨 부사장은 "한국의 차세대 앱 개발자에게 영감을 주고 코딩·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한국의 iOS 앱 경제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애플의 움직임을 두고 한국 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애플은 지난해 첫 번째 5G 아이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한국을 기존의 2차 출시국에서 1.5차 출시국에 포함하며 소비자 호응에 보답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애플이 한국 5G 생태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한국은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고 5G 고객도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5G 시대에 새롭게 선보일 앱 서비스를 시험하기에 한국만 한 시장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정보기술(IT)이나 인프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5G와 IT 융합이 필수인 자율주행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준비하기에도 한국 같은 파트너가 없다. 애플이 최근 잇달아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잭슨 부사장은 애플의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정책을 총괄하고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핵심 임원이다.

0. 기아, 화려한 부활…정의선 디자인 경영서 애플카까지

`격동 77년` 기아, 부도 딛고 역전 드라마

자전거→삼륜차→사륜차, `바퀴 제왕`으로

차만 팔다 차도 파는 모빌리티 기업 변신

기아는 2륜, 3륜, 4륜을 모두 통달한 바퀴의 제왕이다. [사진 제공=기아]

2륜에서 시작해 3륜을 넘어 4륜까지 `바퀴`를 통달한 기아가 77년 만에 체질 대개혁에 들어갔다. 바퀴 기술의 최고봉인 전기차·자율주행차는 물론 바퀴 없는 세상까지 진출한다.

1944년생 기아는 올해로 만 77세 희수(喜壽)가 된다. 인생에서 단맛, 쓴맛 모두 겪고 삶의 즐거움과 기쁨(喜)을 만끽하는 나이다.

오직 바퀴에 전념한 기아는 인생역전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왔다. `차생역전(車生逆轉)`이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 태어나 한국전쟁과 IMF 구제금융 시절도 겪었다. 부도를 겪으며 존폐 위기에 몰렸다. 현대차그룹으로 `제2의 차생`을 살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통해 힘차게 바퀴를 굴렸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구분이 없어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다시 바퀴를 힘차게 굴리고 있다.

애플과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 19일 퍼지면서 기아는 형님인 현대차보다 더 주목받았다.

애플카가 성사되면 기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기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기아는 바퀴 없는 세상을 향해 가고 있어서다.

바퀴가 내연기관과 함께 100년 넘게 지속시킨 기존 모빌리티(mobility) 세상을 넘어 바퀴 없는 `미래 모빌리티 세상`에서 주도권을 잡는 게 진짜 목적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애플카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나 수단이다.

삼륜차` 기아 마스터 T600 [사진 제공=SK엔카]

◆2륜→3륜→4륜 통달 `바퀴 제왕`

기아는 자전거 때문에 태어났다. 기아 모태는 광복 직전 1944년에 설립된 경성정공이다.

자전거로 유명한 삼천리자전거의 전신이기도 하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자전거 부품을 생산했다.

한국전쟁 기간에 부산으로 옮긴 경성정공은 1952년 4월 사명으로 기아산업으로 변경했다. 이곳에서 국산 최초 자전거 `3000리호`를 생산했다.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온 기아산업은 자전거, 리어카 등을 생산했다.

기아산업이 자동차 대장정에 나선 시기는 1959년이다. 일본 혼다와 오토바이 생산 기술제휴를 맺었다. 같은 해 마쓰다와 삼륜차 생산 기술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1962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앞바퀴가 1개이고 뒷바퀴가 2개인 삼륜차 `기아 마스터 K-360`과 이륜 오토바이 `기아혼다 C-100`을 조립 생산해 선보였다.

1967년에는 중형 삼륜차인 T-2000과 경소형 삼륜차인 T-600모델을 내놨다. T-2000은 대박났다. 1973년까지 1만5925대가 판매됐다.

삼륜차 성공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기아산업은 경기도 시흥시 소하리에 공장을 만들었다. 소하리 시대가 열렸다.

1974년에는 소하리 공장에서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를 내놨다. 브리사는 1981년에 전두환 신군부의 산업합리화 조치로 강제 단종되기까지 현대차 포니와 함께 택시로도 인기를 끌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주인공 김만섭(배우 송강호)의 택시로 등장했다.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회장 [사진 제공=기아]

◆전기차·자율주행차로 `성장 바퀴` 교체

기아는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Plan) S`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플랜 S는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산업에서 예견되는 새로운 기회 영역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S는 `Shift(전환)`를 뜻한다.

플랜 S 핵심은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승용, SUV, MPV 등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차급에는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핵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 로고 변천 과정 [사진 제공=기아]

0. 김정은 금고지기' 사위 2019년 한국 망명했다

류현우 前 쿠웨이트 주재 北대사대리, 2019년 탈북

장인 전일춘, 김정일 동창으로 북한 통치자금 관리

2015년 5월 28일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수용 당시 북한 외무상(맨 왼쪽)과 아흐마드빈 유시프 오바이드 알 하르시 오만 외무성 부상이 만나는 자리에 한국명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점선 안)가 함께 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대사대리를 맡았던 고위급 외교 인사가 극비리에 한국행을 택해 1년 넘게 국내에 정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인사는 김정일 일가 `금고지기`로 불리는 노동당 39호실을 총괄했던 전일춘의 사위로 알려졌다.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에 이어 엘리트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이어서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매일경제가 취재한 결과 류현우(한국명)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승길 전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가 탈북한 이후 최고위급 외교관이 탈북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류 전 대사대리는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2371호에 따라 서창식 대사가 추방되면서 대사대리를 맡게 됐다. 이후 2019년 근무지인 쿠웨이트 현지에서 아내와 자식을 모두 데리고 탈북하는 데 성공했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은 걸프지역에 있는 유일한 북한대사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을 함께 관장하는 핵심 공관이다. 유엔 제재에 따른 외교관계 격하로 현재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에는 대사가 아닌 주명철 대사대리가 파견돼 있다.

류 전 대사대리는 평양외국어대학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북한 외무성에서 근무했다. 그간 북한의 주요 무기 수출국인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9년 9월 국내로 들어온 뒤 1년 동안 외부와 접촉을 삼갔다는 류 전 대사대리는 "부모로서 자식에게 더 좋은 미래를 선물해주고 싶어 탈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전 모씨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평양 소재 연구기관에서 근무하기도 한 엘리트다.

류 전 대사대리의 장인, 즉 전씨 부친은 북한에서 노동당 39호실장을 지낸 전일춘이다. 전일춘은 김정일과 평양 남산고중(남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합친 과정) 동창생으로 김정일·김정은의 비자금을 2대에 걸쳐 관리해온 김 부자의 `금고지기`였다. 김씨 일가의 사치품 구입과 조달, 해외 은닉자금 등 김 부자의 비자금뿐 아니라 노동당의 통치자금 마련과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노동당 39호실장은 북한 권력의 핵심 실세로 알려져 있다.

"자식에 더 좋은 미래 선물하려 탈북 결심"


쿠웨이트주재 류현우 前 北대사대리 가족과 망명

외화벌이 총책임자 집안

부인은 김일성대 석사 출신

김정은체제 반감 커지나 촉각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에 이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도 망명한 것이 확인되면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북한 고위급 사이에서 널리 퍼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대북 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로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북한 엘리트층이 느끼는 압박이 상당히 깊어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정보당국과 소식통 등에 따르면 류 전 대사대리의 망명은 조 전 대사대리가 한국 땅을 밟은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9년 9월에 이뤄졌다. 이들 모두 2017년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에 따라 해외 정부들이 자국 주재 북한대사들을 추방하면서 현지에서 대사대리직을 수행했다.

당시 류 대사는 참사관 직급으로, 대사에 이어 차석 지위로 대사대리를 맡았다. 북한 해외공관 직급은 보통 대사, 공사, 참사, 1~3등 서기관 순으로 편성된다. 조 전 대사대리는 3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중 1등 서기관으로 직급을 올려 대사대리를 맡았다. 참사관이었던 류 전 대사대리는 조 전 대사대리보다 한 직급 높은 외교관이다. 류 전 대사대리 부인도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엘리트 출신이다. 북한에서 여성으로는 흔치 않은 경제학 석사 학위 보유자다. 북한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사급 외교관들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 해외공관 근무자에 대한 감시와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해외에 나가 있는 외교관에 대해 상호 감시 역할과 이에 따른 처벌 강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서 국장은 "이전 같으면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실수에도 숙청 등 지나치게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평양 내부에서 온갖 숙청 소식을 접한 외교관들이 자신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항상 느낀다"고 설명했다.

0. 현대차, 을지로·송도에 전기차 충전소 짓는다

초고속 충전인프라 원년 선언

올 전국 20곳에 EV스테이션

수원 광교·부산 등 8개 지역

고속道휴게소 12곳에도 설립

현대·기아 신형 전기차 봇물

부족한 인프라 해결에 총력

현대자동차가 연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짓는다. 이를 포함해 전국 도심 8곳과 고속도로휴게소 12곳 등 총 20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함으로써 일반 전기차 운행자들의 불편을 대폭 걷어낼 방침이다. 신형 전기차 출시는 올해 줄줄이 예고돼 있지만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는 한참 부족해 현대차가 관련 문제 해결에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도심 8곳 전기차 충전소 중 하나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한 빌딩 안에 마련하기 위해 관련 착공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구 수하동 센터원빌딩이 유력 장소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길동 SK주유소 자리에 국내 첫 민간 전기차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설했다. 하지만 이는 SK네트웍스와 함께 기존 주유소를 헐고 마련한 것이어서 현대차가 추진 중인 도심 8개 충전소와는 구별된다. 현대차는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용지를 확보한 뒤 신규 도심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을지로 외 나머지 도심 7곳 충전소 위치는 인천 송도, 수원 광교, 대전, 대구, 포항, 부산, 제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송도와 부산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나 전시컨벤션센터 안에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속도로휴게소 중에서도 현재 12곳의 용지를 선정해 인허가와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도심과 고속도로휴게소 충전소 20곳에 각각 6기씩 총 120기의 전기차용 고속 충전기(하이차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차량 전시·시승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가운데 고양점에 2기, 대구점에 1기, 제주점에 2기, 포항점에 1기 등 총 6기의 하이차저를 이미 운영 중이다. 여기에 EV 스테이션 강동에 21일부터 선보인 8기와 도심·고속도로휴게소 내 추가 120기를 합치면 올해 안에 현대차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총 134기로 대폭 늘어난다.

0. 페북.아마존 2년째 '톱2'...고속성장 미 IT공룡 로비액도 '쑥쑥'

WSJ 분석…지난해 페이스북 전년비 18%, 아마존 11% 늘어

"애플·구글도 수십억원 집행"…IT 공룡들, 각종단체 수백 곳도 후원

지난해 미국에서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쓴 기업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 상원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이 지난해 거의 2천만달러(약 221억원)를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 집행해 모든 기업 중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집행액보다 18%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州) 정부로부터 반(反)독점 소송을 당했고,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수차례 연방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왔다.

페이스북 다음으로는 아마존이 전년보다 약 11% 늘어난 약 1천800만달러(약 199억원)를 로비 자금으로 써 2위에 올랐다. 아마존 역시 지난해 제프 베이조스 CEO가 처음으로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됐고, 정부 계약을 확대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로써 이들 두 회사는 2년 연속으로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집행한 '톱 2'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가장 왕성한 로비를 벌여온 통신사 AT&T나 항공기 제조사 보잉 등을 앞지르는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다른 정보기술(IT) 공룡들도 로비 자금을 적지 않게 집행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지난해 670만달러(약 74억원)를, 알파벳의 자회사인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750만달러(약 83억원)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WSJ은 집계했다.

이런 내역은 로비 공개법에 따라 이들 기업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근거로 산출됐다.

0. 새해 22% 오른 LG…목표주가 15만원까지 뛰었다

주력 자회사 전자·화학 통해

`전기차·전장 그룹` 탈바꿈

올해들어 주가 22% 올라

10년만에 10만원대 회복

자회사 지분가치 40조대 추정

LG그룹이 지난해 말을 전후해 적극적으로 사업개편을 단행하며 지주사인 LG가 올 들어 22% 상승하는 등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LG그룹이 비전자 부문을 계열 분리하고, 주력 자회사인 LG전자·LG화학을 통해 전기차, 전장(전자장비)등 성장성이 높은 미래사업 부문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내디디며 LG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LG 주가 상승률은 22.3%를 기록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 10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7일(10만7500원)로 2011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올 들어 지난 4일(10.74%), 7일(10.48%) 등 지주회사 종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10%에 달하는 날이 자주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40조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증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시에서 LG그룹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 역시 높다고 볼 수 있다.

LG그룹은 지주사인 LG가 주요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LG전자(33.7%), LG화학(33.3%), LG생활건강(34%), LG유플러스(37.7%), LG하우시스(33.5%), LG상사(24.7%), 실리콘웍스(33.1%) 등 주요 자회사 지분을 30% 내외로 보유 중이다.

LG 최대주주(15.95%)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금융투자 업계는 증시에서 전기차와 전장으로 대표되는 미래 사업을 사실상 LG그룹 사업으로 평가하면서 지주사 LG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1월 LG상사, LG하우시스, LG MMA, 실리콘웍스 등 비전자 상사·물류 부문 4개 자회사를 계열 분리하기로 결정했고, 12월에는 LG화학이 2차전지 담당 사업부를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LG전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사업인 전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3위 차량부품 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고, 최근에는 만년 적자사업부인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0. 상가 판 100억으로 삼성전자·테슬라株 샀다"

삼성證, 고액자산가 508명 설문

국내외 대형우량주에 직접투자

44% "은행예금 빼 주식으로"

100억이상 주식 투자도 수십명

부동산 겹규제, 증시쏠림 부추겨

전문가 "상가건물 판 거액자금

주식시장으로 계속 유입될것"

#1. 60대 고액 자산가 A씨는 최근 부동산 매각 자금 100억여 원을 은행에서 증권사 계좌로 옮겼다. 서울시내 상업용 빌딩 등에 투자하며 자산을 늘려온 그는 당초 매각 자금을 부동산에 재투자할 생각이었지만 계획을 바꿨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뛰어 거래 비용도 높다고 판단했고 기대수익률을 충족할 만한 매물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투자 대기 자금으로 은행에 예치해놓은 부동산 매각 자금 중 30억원을 삼성전자, 테슬라 등 국내외 우량주에 직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부동산 매입을 포기하고 추가로 70억원을 입금해 현재 국내 주식 50%, 미국 주식 30%, 중국 주식 2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2. 3년 만에 비로소 빌라를 매도한 제조업체 대표 50대 B씨는 매각 자금 40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빌라 매도 과정에서 매수자를 찾는 데 적잖이 어려움을 겪은 그는 처음에는 채권형 상품 위주로 투자하면서 3억원으로 삼성전자 LG화학 카카오 등에 분산 투자했다. 이후 투자 규모를 점차 늘려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에 각각 2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구성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높으면서 현금화가 쉬운 주식시장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코스피는 지난 1년간 30.7%가량 상승했다. 고액 자산가들 역시 대형주나 우량주 위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미국은 물론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자산을 배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PB가 고객 5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44%는 은행 예금을 주식시장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투자 금액은 23억원 수준이었다. 100억원 이상의 거액을 증시에 투입하겠다고 답한 이들이 17명, 200억원 이상이 2명에 달했다는 점은 `돈의 흐름`이 같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제로금리 시대에 재테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동시에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증시로 자금이 빠르게 빨려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도 `부동산 자금 처분-증시 투자`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상문 삼성증권 투자컨설팅 팀장은 "추가 투자 규모를 볼 때 주택 외에도 상가, 빌딩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 자금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머니 무브` 현상이 가속화한다면 그만큼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중요하며 산업 육성을 위해 자본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증시로 자금 유입은 산업 육성에 바탕이 되는 만큼 기관투자가나 고액 자산가의 증시 투자가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을 가진 투자자예탁금도 올해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29조원대였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21일 기준 67조8369억원까지 올라왔다. 약 1년 만에 127%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투자자예탁금이 74조455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0. 지방도 '똘똘한 한채'…10억이상 아파트거래 3.7배 늘었다

지방도 `똘똘한 한채`열풍

1년새 751건서 2760건 `껑충`

수도권 규제 풍선효과 한몫

부산 10억 이상 4.5배 늘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에서 지난해 `10억 클럽`에 가입한 아파트가 전년 대비 2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매일경제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전국 시도별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2019년 2만2644건에서 지난해 3만42건으로 약 33% 늘어난 가운데, 5대 광역시에서 1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2019년 751건에서 지난해 2760건으로 2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 중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2019년 0.6%에서 지난해 1.4%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서울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된 데다 지난해 7월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며 전세난이 심화되자 전세 회피 수요가 매수세로 전환하며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지방 주요 광역시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는 순환매 장세도 영향을 미쳤다.

출처 : 21/1/25.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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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TCL, 출시 일정·제품 사양 설명 없이 티저 형태 소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1`에서는 미래형 스마트폰인 `롤러블(둘둘 말아 접는 형태) 스마트폰`의 모습을 엿볼 단서들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

LG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 행사 영상에서 영상 속 등장인물이 롤러블 폰을 이용해 이날 행사를 시청하는 듯한 장면을 통해 사전 광고(티징) 형태로 이 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가로로 눕힌 평범한 스마트폰처럼 보였던 스마트폰은 갑자기 위쪽으로 화면이 확대되며 커다란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으로 변신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구동 방식 등은 전혀 공개하지 않은 채 `LG 롤러블`로 불렀다.

중국 가전업체 TCL도 이날 CES 프레스 행사에서 영상으로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접혀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만한 스마트폰이 역시 위로 확장되면서 큰 스마트폰으로 변하는 것이다.

TCL 측은 상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몰레드(AMLO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쓴 제품이며 손가락으로 두들기면 화면이 6.7인치에서 7.8인치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TCL은 또 세계 최초라며 `17인치 프린티드 아몰레드 스크롤링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2개의 원통형 기둥 사이에 얇은 필름처럼 삽입된 디스플레이가 마치 두루마리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TCL은 이들 제품의 구체적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올해 중 일종의 폴더블 또는 롤러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0. 두산인프라 굴착기 중국서 1.8만대 `축포`

작년 판매량 10년來 최대규모

글로벌 톱기업 美캐터필러와

현지 외국산 점유율 1위 경쟁

현지 맞춤형 신제품 인기몰이

랜선론칭·교육서비스도 한몫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0년 만에 최대 규모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 해외 기업 내 시장 점유율 역시 1위에 근접했다. 글로벌 톱 기업인 미국 캐터필러(CAT)와 순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된 것이다. 중국 굴착기 시장이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선전이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굴착기 1만8686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1년 1만6700대 판매 달성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지난해 판매 기록은 전년(1만5270대)보다 22.4% 성장한 숫자다. 최근 5년을 놓고 보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착기 판매 대수는 2015년 3526대에 그쳤던 것이 5년 만에 430%나 늘어났다.

이 같은 도약을 바탕으로 중국 굴착기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중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1위 캐터필러에 버금가는 23%를 달성했다. 캐터필러와는 1~2%포인트 근소한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인 2015년 13%에 불과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외산 굴착기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선전을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3분기 중국에서 전년 대비 55% 늘어난 매출 30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두산인프라코어 전체 매출 증가를 홀로 이끌다시피했다.

이 같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29만2351대로 통계 확인이 가능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2015년 5만대 수준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뒤 급격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0. 직원이 전파?…미 동물원서 고릴라 2마리 코로나19 감염

감염경로 추적중…"'무증상' 야생보호팀 직원이 전파했을 가능성"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들이 생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두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 측은 함께 생활하던 고릴라 8마리 중 일부가 기침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두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다른 한 마리도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감염된 고릴라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날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람으로부터 전염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고릴라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 동물원이 캘리포니아주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달 6일부터 폐쇄됐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원의 야생보호팀 직원이 고릴라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직원은 무증상이었으며 고릴라 주변에 있을 때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었다고 AP는 덧붙였다.

0. 볼턴 "트럼프는 미국 정치의 일탈이자 공화당의 기형"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의 일탈이자 공화당의 기형이라고 혹평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MS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원에게 위험하고도 역사에 남을 만한 기형이라며 공화당이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의 오점을 씻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턴은 17개월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다 2019년 9월 경질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작년 6월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제대로 숙지 못한 무능한 대통령으로 묘사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의 오점을 어떻게 제거하고 피해를 바로잡을지 공화당이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피해가 크지만 바로 잡을 수 있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동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위대의 폭력을 조장하는 등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탄핵소추안을 하원에 발의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의 일탈이라고 규정하고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로 진정한 인격과 철학을 갖춘 이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0. 개미 `공매도 금지 연장` 목소리 키우자…당국 "3월 16일 재개" 못박아

금융위 "예정대로 3월 16일 공매도 재개" 밝혀

금융위 "제도 개선책 마련중"

2~3월 증시 크게 조정 받으면

공매도 조치 재검토 여지 남겨

개인·정치권 일부선 재개 반대

바이오 주가 영향 받을듯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개인투자자의 대거 매수세로 3200 선을 돌파했다.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을 한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11일 `공매도 재개 방침`을 밝힌 것은 시장 일각에서 확산되고 있는 공매도 금지 연장의 기대감을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이날 저녁 7시 30분쯤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스피 3000 돌파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이 거세지던 순간이었다.

개인들은 공매도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반발 움직임을 보였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매도 재개 반대에 가세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1월부터 3월 13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 금액이 6541억원으로 지난 10년 새 400% 늘어난 수치"라며 "3월부터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와 국회의 여론을 의식해 공매도 재개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졌다.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더 커지기 전에 제동을 걸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가 3000선을 넘어 단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공매도 재개 방침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0. 애플·테슬라·넷플릭스…美빅테크와 눈만 마주쳐도 주가는 날아간다

美 대표기업과 연결된 종목들

연초부터 주가 꾸준하게 상승

테슬라에 납품하는 LG화학

한달간 26% 오르며 `신바람`

명신산업도 수혜주로 손꼽혀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한국 주식들이 연말·연초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기술 흐름을 주도하는 이들 기업과의 작은 연결고리만으로도 국내 업종 대표주는 물론이고 신규 상장주까지 들썩이고 있다.

11일 증시에서도 애플카 위세는 여전했다. 애플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자율주행 전기차, 즉 애플카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20%가량 올랐던 현대자동차는 이날도 8.74% 상승해 26만7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28만9000원)를 새로 쓰며 종가 기준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는 등 현대차그룹주(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 목표주가를 모두 높였다. 2018년 5월 이후 2년가량 10만원을 밑돌던 LG전자 주가를 최근 한 달 새(2020년 12월 14일~2021년 1월 11일) 15만원대 전후로 49%가량 끌어올린 것도 애플이었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 수혜주로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을 제치고 미국 증시에서 시총 5위로 올라선 테슬라의 국내 영향력 역시 애플 못지않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하는 LG화학은 최근 한 달간 26% 오르며 지난해 주도주 면모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신규 상장주 중 최대 일반 청약경쟁률(1370대1)을 기록하며 입성부터 주목을 받았던 명신산업 역시 테슬라에 납품하는 수혜주로 꼽히며 한 달간 주가가 152%나 올랐다.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국내 기업들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인 넷플릭스 관련주로 꼽히는 스튜디오 드래곤은 최근 한 달새 주가가 17%가량 상승했다. 2019년 말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드래곤 모회사인 CJ ENM과 지분 4.99%에 대한 매도권을 주고 3년간 드라마 제작·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의 협약을 한 바 있다.

0. 거래대금 64조 사상최대…증권株 함박웃음

개미투자자들 개장부터 몰려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먹통

증시 회전율 20년만 최대

`빚투` 늘어 이자수익도 쑥

KRX증권지수 6일새 100P 급등

11일 오전 신한금융투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를 하려던 투자자들은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MTS 접속 채널 중 간편인증 쪽에 접속자가 증가해 지연 현상이 발생했고, 오전 10시 30분께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개장 초 다른 금융사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이체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은행이체 수요가 몰리며 잠깐 지연이 발생해 오픈뱅킹 등 다른 경로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등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는 웬만한 투자자 유입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을 텐데, 지금의 투자자 유입은 증권사들 예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자가 몰리면서 증권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투자자가 몰리고 거래대금이 폭증하면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입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보통 30조원 수준에 머물던 거래대금이 코스피 종가가 3000 선을 돌파하던 지난 7일 45조3886억원으로 치솟더니 11일에는 거래대금이 총 64조233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 주가도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11일 증시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58% 오른 16만2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증권(15.13%), 한화투자증권(11.43%)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주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30일 726.88로 마감한 KRX 증권업종지수는 이날 824.19로 마감했다. 새해 들어 6거래일 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거래량·거래대금 폭증이 증권사 이익 급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지난해 증권사 실적이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거래 대금은 총 8712조원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증권주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간 시총 회전율은 363%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0. 니오 `꿈의 배터리` 선보여…서학개미 사이서 인기급증

1회 충전시 1000km 주행

ET7모델, 내년 4분기 출시

주가 1년새 1365%올라 부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지난 9일 개최한 `니오데이(NIO Day)` 결과에 투자자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니오는 테슬라와 함께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다. 2018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니오 주가는 지난해 4.02달러에서 시작해 지난 8일 58.92달러로 마감해 1365% 올랐다. 시가총액은 100조원(약 918억달러)을 돌파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2 테슬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니오데이를 열고 테슬라 모델S의 경쟁 모델인 신형 플래그십 세단 ET7을 공개했다. 투자자들 관심은 ET7 자체보다 윌리엄 리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들고 나온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 모아졌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연비측정 기준(NEDC)으로 1회 충전 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150㎾h 배터리팩을 소개했다. 니오는 내년 4분기부터 ET7 최고급 사양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팩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고체 배터리를 들고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는 배터리 자체 생산과 가격 인하 카드를 들고 나왔다.

문제는 가격이다. ET7 판매가와 주식 가격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기본 70㎾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 가격은 약 7만달러에 이른다. 마침 테슬라가 이달 초부터 모델Y 중국 판매가를 30% 낮춘 점도 부담 요인이다.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도 많다. 지난달 초 골드만삭스가 니오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59달러로 대폭 올렸지만 벌써 이 목표치에 도달했다. 다만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니오 시총이 2030년 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했던 기관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다.

0. 평당 1200만원대 분양가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19일 1순위 청약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 접수

C1·3·4 3개 블록별 중복 청약 가능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 [사진 = 한양]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 들어서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지난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11일 시공사인 한양과 보성산업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의정부 고산지구(의정부 고산동·민락동·산곡동 일원 약 130만㎡) 3개 블록(C1·3·4블록)에서 전용 69~125㎡ 2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3.3㎡당 1200만원대의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예비 청약자들이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단지 특장점과 세대 구성, 청약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탐방과 모형도·건립가구(유니트) 소개 영상, 3D VR(가상현실) 등으로 구성했다.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먼저 코로나19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공기 청정과 언택트(비대면) 기술을 주거시스템에 적용한 `수자인스마트홈1.0`이 첫 도입된다.

수자인스마트홈의 `Six Zone 수자인 클린에어&언택트 솔루션`은 단지 입구부터 지상 공간 등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6곳으로 구분해 비대면으로 관리함으로써 출입구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차단한다. 지상 외부 공간에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하고, 단지 안에 미스트 조형물(인공 안개 고압분사)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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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 기각 소식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기각한 연방대법원에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 8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4곳(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들 4곳이 코로나 팬데믹을 악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텍사스주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또 100명이 넘는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도 이를 지지하는 법정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는 이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바이든이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을 노렸지만 대법원은 소송 제기 3일 만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0. 삼성 갤럭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

브랜드스탁 평가…카카오톡·네이버 등 온라인 포털·유통 급부상

항공·여행 등은 코로나 직격탄 맞으며 하락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0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를 제외하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비대면 기업간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935.9점을 받아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전략폰들의 인기를 앞세워 10년 간 1위 자리를 누렸다.

0. LNG선 영하 162도 극저온의 비밀

운송효율 극대화가 목적…천연가스 액화하면 부피 600분의 1로 줄어

극저온 기술 집약 화물창 갖춘 LNG선 '선박의 꽃'

삼성중공업 LNG선

집에 있는 냉장고 냉장실 온도는 영하 20도.

이보다 더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는 영하 80도.

이를 훌쩍 뛰어넘는 극저온 세계가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선 내부에 있다.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LNG선 화물창 온도는 영하 162도에 달한다.

LNG선이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운반하려면 화물창을 영하 162도로 유지하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천연가스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메탄(CH4) 끓는 점이 영하 162도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를 왜 액화시켜서 운반하는지를 살펴보면 LNG선 화물창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유럽이나 북미처럼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이 육지로 연결돼 있으면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면 된다.

가동 시작한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동부노선 구간

그러나 바다를 건너야 하는 지역은 파이프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행히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액화시키면 그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들어 기체 상태보다 더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액화된 천연가스는 기화하면 다시 600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운송 효율이 600배 커지는 셈이다.

천연가스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LNG선 핵심 공간은 이런 극저온 기술이 집약된 화물창이다.

화물창 내부 LNG는 영하 162도 극저온 액체 상태다. 화물창 밖 선박의 공간은 상온이다.

당연히 화물창 내부와 외부 온도 차가 발생하게 된다.

LNG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즉시 기화가 이뤄진다.

두께가 1㎝ 정도인 철판 위에 LNG를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m 높이에서 낙하시키면 마치 얼음조각처럼 산산이 부서진다.

극저온 탓에 철판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미국인에 접종해도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접종하도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ACIP 백신 권고는 새로 개발된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이 권고를 수용해 공식 승인하면 그때부터 실제로 백신 주사를 접종할 수 있다.

CNN은 몇 시간 내로 레드필드 국장이 ACIP의 권고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0. 중국 "내년 핵심 정책은 부동산 안정, 시장독점 규제"

중국 지도부가 내년 핵심 정책으로 부동산 안정화와 대기업의 반독점 규제 강화를 꼽았다.

12일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부동산 안정화와 반독점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전날 회의에서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한 주요 국가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을 향해 전진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와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도시는 집값의 상승세가 크고 비싸서 빈부격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내년 부동산 정책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또 기존의 대기업 위주 시장 독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시장 확대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액이 83조에 이르렀다며 중국 내수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0. 상법 개정안 통과에 코스닥 `줄소송` 몸살 우려

기업규제 3법`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등 중소형 기업들이 줄소송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중대표소송제가 신설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사냥꾼들이 작은 금액으로 고의적, 악의적인 소송 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법개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의 1% 이상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한 소송이 가능해지는 개정안이다. 임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장 모회사 주주의 경우 모회사 지분 0.5% 이상 주주(6개월 이상 보유)에게 소송 제기 자격을 주고, 비상장사 모회사 주주는 보유 기간에 상관 없이 지분 1% 이상을 보유하면 된다.

경제계에서는 다중대표소송제가 기업 경영 활동의 자유를 억누르는 독소 조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과 지배주주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하고 소액주주에 대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0. 모멘텀 부재로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것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다음주 국내 증시(12월14~18일)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책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유통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 정책 통과 여부가 연말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재정정책 통과가 중요한 이유는 백신 유통과 별개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주 인당 6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을 포함한 9160억달러 규모의 신규부양책을 제시했다. 다만 직접지원 규모가 민주당이 기존에 제시한 절반 수준이고, 주당 300달러 지원의 연방실업수당도 제외돼 민주당과 여전히 이견차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미국 연방정부 예산집행 마감 기한은 1주일 임시 예산이 종료되는 18일이다. 그전까지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미 연준이 시장이 반응할 정도의 추가적인 부양정책 규모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을 겪었던 유로존을 비롯해, 이번달은 미국과 신흥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재차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700~2770선을 제시했다.

0. <뉴욕증시 주간전망> 美부양책 향배 시선 집중…FOMC도 촉각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등락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 결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주요 변수다.

미국의 신규 재정 부양책이 연내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인지가 연말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당초 지난주에서 일주일 연기된 예산안 종료 시점인 18일이 부양책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인식된다.

미 정치권은 최근 연내 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되살리는 듯했지만,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관련 소송 등에서 기업에 면책특권을 주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문제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중이다.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던 만큼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시장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채권 매입 정책 관련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반면 적지 않은 연준 위원들은 당장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통화정책 성명의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지난 1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5천억 유로 증액하는 등 추가 완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증액한 자금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오는 등 기대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를 고려하면 FOMC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연준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거나, 이를 시사하는 언급을 내놓는다면 위험자산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EU와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 위험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이다. 양측은 13일을 잠정적인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막판 협상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는 등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에 출시에 따른 낙관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사용이 승인됐고, 접종이 진행된다. 또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승인을 논의할 식품의약국(FDA) 자문그룹 회의가 17일에 열리는 만큼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실제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다는 기대를 다시 한번 자극할 전망이다.

백신 보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주의는 필요할 수 있다.

11월 소매판매 등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비가 부진했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이 맞는다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다.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악화 흐름이 이어지면 불안감이 배가될 수 있다. 약 83만 명으로 지난주 발표보다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예상이다.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할 경우에도 봉쇄 조치에 따른 단기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가 이번 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다시 중단하는 등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꾸준히 강화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은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다. 또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파생상품 만기와 테슬라 지수 편입을 앞둔 거래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가량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소비 및 제조업 지표가 핵심이다.

14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5일에는 11월 산업생산과 수출입물가지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11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10월 기업재고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1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등이 나온다.

18일에는 3분기 경상수지와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0. 서울 집값 상승 이끈 노원·성북·강북…3.3㎡당 가격 순위 약진

작년 말 대비 가격 25% 이상 상승…성북·동대문은 두 단계 뛰어

올해 30대 이하 매입 비율 최고인 성동구는 처음으로 5위에 안착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강북 외곽 지역이 3.3㎡당 가격 순위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30.6%)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30.0%), 강북(28.5%), 동대문(27.1%), 도봉(2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군이 우수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1㎡는 7·10 대책이 나온 지난 7월 10일에 역대 최고가인 9억원(8층)에 팔렸다.

현재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온 이 면적 매물은 호가 9억4천만원에 2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지 근처에서 영업하는 A 부동산 중개업소는 "집도 보지 않고 계약할 테니 (물건을) 넘겨달라는 다른 부동산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물건이 귀하다"면서 "계약이 곧 이뤄지면 호가는 금세 10억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돈암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돈암코오롱하늘채는 전용 59.9342㎡가 지난 10월 19일 8억9천900만원(11층)에 계약이 체결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 내 있는 B 중개업소는 "20평대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지 특성상 입주 가능한 매물은 3∼4개 정도"라면서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올라 있다"고 전했다.

0. 아이폰12 흥행에 웃는 LGD…스마트폰 OLED 패널 매출 150%↑

아이폰12에 OLED 공급하며 성장…시장점유율 작년 5%→올해 10% 관측

점유율 줄어든 삼성디스플레이 여전히 압도적 1위…76% 차지

아이폰12 판매 개시 '직원 환호 받으며 입장'

올해 출시된 아이폰12가 흥행을 거두면서 애플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228670]의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예상 매출은 24억5천604만 달러(2조 6천820억원)로, 지난해 9억7천478만 달러 대비 152%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2.5%, 2019년 4.8%에 그쳤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도 올해 1분기 7.2%, 2분기 8.1%, 3분기 10.8%까지 성장했고, 4분기엔 13.2%까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간 시장 점유율 예상은 10.5%다.

애플 아이폰12 국내 출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는 아이폰12 화면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2에 6.1인치 크기 OLED 패널을 약 1천800만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2 전체 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1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약 500만대를 애플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공급량은 지난해의 4배에 이른다.

아이폰12가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사업 호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 아이폰 물량을 사실상 독점하던 '스마트폰 OLED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부 아이폰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 뺏기고,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京東方)에 치이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다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중국의 오포, 비보 등 기존의 탄탄한 공급라인에 힘입어 여전히 스마트폰 OLED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018년 94.2%, 2019년 85.5%였고, 올해는 76.6%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2007년 OLED를 업계 최초로 양산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점차 시장이 커지고 플레이어들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를 주고객으로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7.1%까지 차지했던 중국 BOE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 영향으로 3분기 시장점유율이 10.9%까지 떨어졌고, 4분기에는 4.9%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0. 내년 스마트폰 화두 `롤러블`…삼성-LG, 최초 타이틀 누구

LG, 내년 3월 ‘LG 롤러블’ 출시 유력…최초 될 듯

삼성도 S펜 탑재 롤러블폰 1월 깜짝공개할 수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롤러블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 롤러블폰 출시가 내년 초 유력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역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롤러블폰을 출시한다. 정식 명칭은 `LG 롤러블`이 확실시돼 보인다.

LG전자는 시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등장한 LG 롤러블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긴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1.5배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일명 `상소문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형태가 상소문을 펼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명명됐다. 지난달 중국 `오포`가 선보인 롤러블폰 시제품과 비슷하기도 하다.

LG 롤러블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은 메인화면이 90도로 꺾이는 `LG 윙`이다.

LG전자는 이미 롤러블폰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초 LG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롤러블폰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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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일)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1. 08:1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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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설하며 울먹이던 北 김정은, ICBM 공개하자 `웃음`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0시 개최했던 열병식 영상을 19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 공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할 땐 눈물을 흘렸고,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할 땐 당당한 미소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수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2시간 16분 분량의 열병식 영상을 방영하며 "영광과 자긍 넘치는 위대한 밤, 10월 명절의 밤"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방력을 안팎에 과시하는 열병식을 해가 뜨지 않은 심야에 개최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열병식은 이런 의아함을 불식시키려는 듯 장병들의 자로 잰 듯한 행진, 불꽃놀이, 발광다이오드(LED)가 장착된 전투기 등 어둠 속에서 빛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채웠다.

열병식은 `하이라이트`인 전략무기들이 공개되며 절정으로 향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 등 그동안 준비했던 전술·전략무기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열병식 마지막 순서로 공개됐는데,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ICBM이 등장하자 시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2. 미 "북, 핵·탄도미사일 우선시에 실망…비핵화협상에 나서야

북한, 당 창건일 열병식서 신형 ICBM 공개

미국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북한이 개최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거론, "미국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제시한 비전에 의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북한이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이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3. 연말 되면 주식 2.5조 팔아치운 개인 투자자…8년 연속 순매도

2012년부터 코스피·코스닥 동반 순매도…대주주 회피 추정

올해 개인 58조 순매수…"3억원 하향 유예되더라도 매도 늘듯"

금융소득 종합 과세

2012년 이후 매년 연말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2조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 대상인 `대주주`를 피하기 위한 매도세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주주 기준 하향(10억원→3억원), 역대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등이 맞물려 올해 연말에 매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9년 연속 코스피·코스닥 동반 순매도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2월에 동반 순매도를 해왔다. 월평균 2조4천523억원 규모다. 코스피(2조338억원)가 코스닥(4천185억원)보다 많았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2013년을 제외하고 1∼11월 누적으로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12월에는 순매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2008년 이후 12년 연속으로 12월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연말 매도세는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 은행돈 빼돌리고 타인 명의 대출 공모…어이없는 은행원

상반기 금융사고 21건 들여다보니…이영 "철저한 통제·재발방지 촉구"

시중은행 직원이 창구 돈을 빼돌리거나 지점장이 타인 명의의 대출을 공모하는 등 올해도 은행권에서 '황당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올 상반기에만 시중은행에서 임직원의 잘못으로 발생한 금융사고가 21건에 이르는 가운데, 실제 사례를 들여다보니 영업점 일반 직원뿐만 아니라 관리 책임이 있는 지점장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하겠다며 두차례에 걸쳐 은행 자금 총 1억8천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전북은행의 한 지점장은 2014년 2월부터 이듬해 7월에 이르기까지 타인 명의의 대출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대출자와 공모해 13개 차주에게 24건, 총 21억2천만원의 대출을 내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지점장은 현재 퇴직한 상태다.

국민은행의 한 영업점 직원은 텔러 시재금을 부당 반출하고 현금이 부족한 상태 그대로 시재를 마감하는 방법으로 총 4천600만원을 챙겼다.

신한은행에서도 한 직원이 시재금 1천400만원을 횡령해 카드결제 대금, 생활비 등에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은행의 다른 직원은 무자원 입금(통장에 없는 돈을 기입해 실제 있는 것처럼 허위 입금하는 방법) 방식으로 504만원을 빼돌렸다.

하나은행에서는 직원이 지인 명의로 3억7천만원을 대출받은 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가 하면, 거래처와 직원들로부터 8천100만원을 개인적으로 빌리기도 했다.

5. 네이버 최저가가 '진짜 최저가'?…"꼭 그렇지는 않다"

티몬 등 온라인몰, 자체 검색·판매 채널 강화

A씨는 이달 6일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사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했다.

그 결과 B 쇼핑몰 판매가 24만7천250원이 '최저가'로 검색됐고 C 쇼핑몰은 25만1천500원 판매가가 검색됐다.

그러나 실제 A씨는 C 쇼핑몰에서 22만5천원에 해당 상품을 살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C 쇼핑몰이 포털사이트 가격 검색에 자사의 최저가 상품 정보를 노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비중을 높이고 주요 상품을 포털 사이트 가격 비교에 노출하지 않는 등 포털 사이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6. 운전 재미 높였다"…현대차, 더 뉴 i30 N 내년 유럽 출시

고성능 브랜드 N 대표주자 i30 N 부분변경 모델…최고출력 280마력

현대차[005380]가 내년 초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 더 뉴 i30 N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고성능 브랜드 N 어필에 나선다. 더 뉴 i30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모델인 i30 N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HME)은 최근 더 뉴 i30 N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더 뉴 i30 N 내년 유럽 출시

2017년 유럽에 출시된 i30 N은 첫해 1천155대(현지 소매판매 기준)를 시작으로 2018년 7천695대, 2019년 1만3천935대, 올해(9월 말 기준) 6천366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만9천151대가 판매됐고, 이중 유럽에서만 2만6천323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18년에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빌트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더 뉴 i30 N을 내년 초에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먼저 출시하고 향후 호주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 뉴 i30 N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수동 모델만 운영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2.0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에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최고 출력을 280마력으로 높이고 다양한 주행 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7. 올해 국내 5G폰 평균가 28% 하락…중국 -19%·영국 -12%"

시장조사업체 SA 분석…국내 평균가 1천400달러→1천달러

코로나19 시대…중국서 치열해지는 '중고급폰' 대결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5G 스마트폰 도매 평균 가격은 작년 2분기 864달러(약 99만5천원)에서 올해 2분기 437달러(약 50만3천원)로 49% 하락했다.

5G 스마트폰 생산량이 늘어나고, 관련 부품이 저렴해짐에 따라 1년 새 가격이 절반이나 떨어진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5G 스마트폰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것은 상반기 삼성전자, LG전자가 중저가폰 라인업으로 5G 적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저가폰인 갤럭시A71과 A51에도 5G를 적용했고, LG전자는 8월 처음으로 5G 중저가폰인 Q92를 내놨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ZTE, 오포, 샤오미, 비보 등 다수 브랜드가 400달러를 넘지 않는 5G 스마트폰을 쏟아냈다. 미국에서는 중국 5G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고, 출시 단말 개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5G 단말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내년에는 200달러(약 23만원) 미만의 5G 스마트폰도 다수 등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8. 자유냐 방역이냐, 코로나에 납치된 스페인…마드리드 비상사태 선포

`유럽 최대 피해국` 스페인 혼란

관광산업 살려보려다 감염 폭증

감염 집중지역 `봉쇄령`에 소송戰

법원 "개인의 자유 더 중요" 제동

9일 정부, 결국 황금연휴 앞두고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 선포

수도 마드리드 등 10개 구역 봉쇄` 비상사태를 선포한 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의 한 지역에서 경찰이 통행 단속에 나선 모습[사진 출처=로이터]

연말 4분기에 접어든 10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가 다시 빠르게 퍼지면서 전세계의 한 해를 통째로 앗아가는 모양새다. 유럽 내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서는 정부가 수도 마드리드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지역 정부 반발에 이어 법원이 시민의 기본권을 이유로 `마드리드 봉쇄령`에 제동을 걸자 중앙 정부가 하는 수 없이 비상 권한을 발동한 것이다. 코로나19는 가슴 찌르는 통증과 돌이키기 힘든 대량 실업 사태만 낳은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몰고 왔다.

이달 스페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 선을 오가고 있다. 9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986명이다. 주 별로는 마드리드(2256명)가 가장 많고 이어 두 번째가 아라곤(487명)이라는 점을 보면 마드리드 지역에 바이러스 확산세가 집중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 9월 27일까지의 기록을 보면 마드리드 지역 내 14일간 감염률은 주민 10만 명당 560명으로 스페인 전국(256명) 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럽 전체(113명)의 다섯 배가 넘는다.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를 기준으로도 유럽 내에서 가장 피해가 크다. 9일 기준 총 86만 1112명이다. 마드리드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지고 이어 이웃 나라로 확산되자 지난 달 옌스 슈판 독일 연방 보건부 장관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통제 불가능 상황"이라면서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오스트리아 같은 이웃 나라들까지 덩달아 감염이 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9. 3주 남은 미국 대선…여론조사대로냐 뒤집기냐

트럼프 코로나 확진후 여론조사 격차 벌어져…경합州도 바이든 우세

4년前에도 여론조사선 트럼프 열세…반전 시도 카드 쏟아낼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대표적인 '충복' 두 사람을 공개 비난했다.

2016년 대선 때 자신을 겨냥해 이뤄진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가 불법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번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관여했다는 주장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다시 꺼내면서다.

비난을 받은 인물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의 수사 경위를 파헤쳐온 법무부와, 당시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의혹에 대한 국무부 조처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서는 국무부가 클린턴이 삭제한 이메일을 갖고 있지만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그가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 폭스뉴스에 나와 클린턴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대선 전 공개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통' 하루 만에 화답한 것이다.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경합주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 6개주가 꼽힌다.

RCP 취합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9월 24일∼10월 5일)에선 7.1%포인트, 미시간(9월 14일∼10월 7일) 6.7%포인트, 위스콘신(9월 20일∼10월 5일)은 5.5%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다.

플로리다(9월 21일∼10월 7일) 3.7%포인트, 애리조나(9월 25일∼10월 8일) 2.7%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9월 16일∼10월 6일)도 1.4%포인트 격차로 이 역시 바이든이 앞선다. 여론조사로만 보면 팽팽하거나 바이든 후보가 이끄는 형국인 셈이다.

10. 바이든 외교고문 "바이든은 오바마 아냐…김정은 만날 의향도"

캠프 핵심참모 첫 단독 인터뷰…`전략적 인내` 용어 선 그으며 "상황 변했다"

실무협상 선행 강조하며 비핵화 전략 전제로 북미정상회담 카드도 배제 안 해

"제재, 목적 아닌 외교전략 일환…한중일과 협의해 대북외교접근 최선책 모색"

"대북인도지원 지지·이산상봉 한국과 협력"…남북 경제협력엔 "예단 않겠다"

바이든 캠프 외교고문 브라이언 매키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외교정책 고문인 브라이언 매키언 전 국방부 수석부차관은 대선 승리시 북한에 대해 버락 오마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바이든은 오바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실무협상을 전제로 내세우며 바이든 후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로 단순 회귀하기보다 일정한 유연성을 가지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 주목된다.

11. [주간증시전망] "3분기 실적 주목…2350~2450선"

다음주 국내 증시(10월 12~16일)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가 최근 2주간 0.7% 상향 조정됐다"며 "상향 업종은 증권(10.3%), 자동차(3.8%), IT가전(3.7%), 운송(3.6%), 건설(2.2%), IT하드웨어(1.9%), 철강(1.5%), 반도체(1.4%) 순"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350~2450선을 제시했다.

반면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 등으로 다음달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12. 2000년 버블 때와 지금은 다르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부문장

젊은층, 부동산 좌절감에 "주식만이 살길" 인식…'BBIG' 업종 매수 배경

"코로나 이후 '모든 주식 소유'→'혁신기업 투자'로 바뀌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동학개미'의 핵심축인 젊은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주식 투자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급만 모아서는 서울 아파트 한 채 사기 어려워지다 보니 단순 취미나 소일거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신성장 산업에 개인 자금이 몰리는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동학개미의 주식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 젊은 친구들과 얘기해 보면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르다 보니 절박한 심정으로 주식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신용대출까지 받아서 한다. 기성세대가 보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 입장에선 절박한 것이다. 월급 벌어서 사기엔 부동산이 너무 많이 올랐다. 이제는 남은 방법은 주식뿐이라고 생각한다.

--투자 초심자에게 ETF를 활용한 투자 조언을 한다면.

▲ ETF의 장점이자 단점은 매매가 너무 쉽다는 것이다. 오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매매는 자제하는 게 궁극적으로 수익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부동산 쏠림보다 국내 자산 쏠림이 더 문제다.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내년 중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13. 동학개미` K-뉴딜에 관심…BBIG K-뉴딜 ETF 첫날 225억 순매수

NH-아문디 `그린코리아`에도 한달새 774억원 유입

한국형 뉴딜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해 출시된 민간 뉴딜펀드 상품들이 출시 초기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KRX BBIG K-뉴딜`(이하 `BBIG K-뉴딜 ETF`)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일인 지난 7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225억원을 나타냈다.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2007년 10월 상장한 KODEX 차이나 H(331억원), 2016년 9월 상장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239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같은 날 상장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도 개인 투자자가 62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4위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동시 상장한 5개 K-뉴딜 ETF 상품에 첫날 유입된 순매수액은 총 354억원에 달했다.

국내 주식 테마형 펀드인 K-뉴딜 ETF에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14. <뉴욕증시 주간전망> 대선 정국 속 부양책 촉각…실적 시즌 출발

이번 주(12~1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과 3분기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부양책 합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는 만큼 돌발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미국 정치권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언제 어느 규모일지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초에 갑작스럽게 협상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후에는 곧바로 입장을 바꿔 대규모 부양책 타결을 촉구했다.

백악관은 앞서 주장한 것보다 2천억 달러 증액한 1조8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이에 동의할 것인지, 또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할지 등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다만 금융시장은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더라도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

금융시장은 최근 미국의 대선 국면도 긍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더욱 굳히는 추세다.

15. 은행 주택담보대출 비율, 목적·조건에 따라 한도 천차만별

구입·생활자금 목적에 따라 차이 발생

1주택 보유자 처분 조건 시 LTV 10% 줄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말하는 `LTV(loan to value ratio·주택담보대출비율)`은 은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 가치의 비율로 시중에선 대출 가능 한도로 통한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지역과 무관하게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수십번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면서 규제 지역(▲투기 지역 ▲투기 과열 지구 ▲청약 조정 지역)과 비규제 지역에 따라 40~70%로 한도가 세분화됐다.

내 집 마련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사이트 내금리닷컴에 도움을 받아 규제 지역과 대출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LTV 조건과 한도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생활자금 마련 목적 담보 대출의 LTV 한도가 다르다.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 대출을 이용할 경우 주택구입자금 대출보다 10%가량 LTV가 줄어든다.

무주택 실수요자인지, 1주택 보유자(처분 조건)인지에 따라서도 LTV 한도가 차이가 난다. 시세 9억원 이하분의 대출금과 초과분 대출금에도 각각 다른 LTV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조건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생애 최초인 경우 8000만원 이하)와 청약조정지역에서 시세 5억원 이하(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생애 최초인 경우 7000만원 이하)의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다.

16.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등록임대 27만채 자동말소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국토부 자료 공개

국토부 "말소 이후에도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가능"…2년 뒤 매물로?

등록임대주택 중 폐지된 유형인 단기임대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가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총 27만1천890채 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은 세제 혜택이 없어지기에 강화된 부동산 세제에 부담을 가진 다주택 집주인이라면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주택 기존 세입자는 등록말소에도 불구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더 쓸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해석이어서 이들 주택이 실제 시장에 매물로 풀리는 것은 주택에 따라 향후 2년 뒤까지 시차가 있을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등록임대주택 개선에 따른 자동말소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폐지 유형에 속해 의무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자동말소되는 전국 등록임대는 46만7천885채이다.

앞서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4년 단기임대와 8년 장기임대 중 아파트 매입 임대 유형을 폐지한다고 발표하고 8월 18일 이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을 시행했다.

17. 빅히트 113주 손에 쥐었다…증거금 43억원 넣은 `큰손`

70대 1인당 평균 4억7천만원…카카오게임즈 때보다 1억원↑

역대 두 번째인 58조4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청약이 끝난 가운데 투자자 1명이 받은 최다 주식 수는 113주였다. 이 투자자가 넣은 증거금은 40억원을 넘다.

1인당 평균 청약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70대로 추정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사가 받은 빅히트 청약에서는 증거금에 따라 투자자 1명에게 최대 113주가 배정됐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배정 주식 최상단이 113주로 4개사 중 가장 높았다. 증거금은 무려 43억2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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