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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5.01 서울 집값 떨어질 6가지 이유(5/1)
  2. 2020.07.16 20/7/16(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

서울 집값 떨어질 6가지 이유(5/1)

경제 2021. 5. 1. 08:5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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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자료를 보다보니

서울 집값이 하락한다는 제목이 나왔다.

집값은 집이 있는 사람이든 , 집이 없는 무주택자든

너무나 관심이 높은 자산이다.

매부리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런 보도를 하게 되었는지 아는 것도 좋다고 보고

그렇다고 100% 믿고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

정부의 정책이나 신문보도라고 해서

무조건 믿어선 않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참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3년전 전세 계약을 할때만 해도

2년만 착실히 돈을 더 모아서 꼭 내집을 마련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 집값이 속절없이 올랐어요.

저희가 이사가려던 동네는 4~5억이 뛰어서

이제는 가고 싶어도 살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자금 되는대로 외곽이라도 주택을 매수할까 고민중인데,

주변에서는 너무 올랐다고 조금더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동안 계속 기다리다가 '벼락거지'가 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집값 떨어질까요?" (서울 양천구 주부 A씨)

많은 분들의 궁금증이죠.

5년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집값이 언제까지 상승할지,

떨어진다면 언제쯤 조정이 올지,

집값 전망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을 매수하려는 무주택자나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려는 유주택자 모두,

집값이 언제까지 오를지,

언제 떨어질지 예측이 돼야 집 살 타이밍을 잡을텐데

여전히 상승세가 거침없는 집값 시세를 보면

집값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매부리레터는 각종 부동산 데이터로

집값을 전망하는

삼토시(강승우)님의 책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 를 중심으로

부동산 상승장과 하락장을 예측해볼 예정입니다.

저자는 각종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서 부동산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분입니다.

◆서울 집값이 떨어질수밖에 없는 이유

"한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서울 부동산은 상승장 후반부에 있으며

지금 사면 분명 비싸게 사는 것은 사실이다.

계속해서 오르는 재화는 없으며 이는 서울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

책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삼토시 지음) 에서

저자는 현재 서울 집값은 상당히 버블이 많이 낀 상태라고 진단합니다.

저자의 진단은 이렇습니다.

"2023~2024년경 서울 부동산이 정점을 찍고 수년간 하락장을 겪은 후

2028년 전후 저점을 형성하고 재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까 무주택자라면

지금 무리해서 사는게 아니라면 평정심을 잃지 말고,

유주택자라면 위험을 관리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 부동산 상승세는 길어야 3년이라는게 저자의 진단입니다.

2014년부터 서울 부동산을 상승시킨 원동력 상당부분이

2023년 이후부터 힘을 잃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집값은 한가지 요인으로 결정되지 않아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영향을 미칩니다.

저자가 현재 서울 부동산이 상증장의 끝에 있다고 진단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입주물량 쓰나미입니다.

2023~2024년 입주 물량은 늘고 주택 수요층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고자

사업속도에 피치를 올려서 인허가를 받은 2017년 7만4984호 존재가

2023~2024년 막대한 입주를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동남권에서만 둔촌주공 1만2032호, 개포주공1단지 6702호, 개포주공4단지 3375호 등 입주물량이 이어지는데요.

서울 정비사업이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급증한 공급량은 아무래도 집값 떨어뜨릴 요인이 된다는 거죠.

둘째,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의 감소

공급은 느는데 이를 받아줄 수요층은 급감합니다.

저자가 주택 구매의 가장 큰 수요로 주목하는 연령대가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입니다.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인 이들 부부가

서울 아파트 대표적인 매매 실수요층이라는 건데요.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들이 2024년부터 큰 폭을 줄어듭니다.

저자는 "시장 환경에서 이들의 증감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서울 아파트 값은 2023~2024년 정점에 달하고

그 이후에 조정장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하네요.

셋째, GTX-A의 개통과 신안산선 준공입니다.

새로운 철도망이 생겨 수도권 외곽에서도 대도시로 통근이 편해지면

그만큼 서울이 확장되는 효과가 나겠죠.

저자는 GTX와 신안산선 개통에 주목합니다.

2024년 경기 서부권과 서울을 잇는 신안산선이 준공되고요,

2023년 경기 남부부터 서울 강남까지 25분에 갈수 있는

GTX-A 노선 개통이 예상돼있습니다.

서울 생활권 확대로 인해 주거 수요가 분산되면서 아무래도

서울 아파트 수요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죠.

넷째, 주택임대사업자 물량 쓰나미

2026년부터, 임대등록기간이 종료되는 주택임대사업자들의 물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양도세 감면을 받기 위해 8년 이상 의무임대로 집을 묶어놓은 곳들이

의무기간 만료가 되면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

저2015년부터 증가한 임대주택은

2023년부터 매물로 나올수 있는 물량이 많아지는데요.

특히 임대사업자 주택은 2018년 크게 뛰었기 때문에,

8년 의무임대가 끝나는 2026년 큰 폭의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섯째, 3기 신도시 입주 개시

2026년부터 3기신도시 입주가 시작됩니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1기 신도시 입주기간에 서울 아파트 시장은 5년간 조정을 겪었고,

2기신도시 판교와 광교가 입주했던 기간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조정장을 겪었습니다.

그만큼 저자 또한 3기신도시 역시

서울 부동산에 하방 압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3기 신도시 17만3000호 중 남양주 왕숙(6만6000호), 하남교산(3만2000호), 인천계양(1만7000호)은 2019년 10월, 고양 창릉(3만8000호)은 2020년 3월, 부천대장(2만호)은 2020년 5월 지구 지정을 끝냈어요.

과거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2기 신도시인 판교 광교 위례가 지구 지정된지

7~8년만에 입주를 시작한 사실을 통해 추정해보면,

2019~2020년에 지구 지정된 3기 신도시는

2026~2027년을 전후해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갑자기 공급되는 엄청난 물량이

서울 집값 하락을 끌고가는 요소로 작용할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섯째, 부담되는 주택 구입 지수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죠,

PIR(연소득 대비 주택가격)가 갈수록 높아지는 점도 집값 하방압력을 주는 요소입니다.

PIR는 Price to Income Ratio로 수입 대비 집값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 지역의 PIR이 7이라면 A지역의 중간 소득계층이

년 동안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A지역의 중간가격 주택을 살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서울 아파트 PIR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2020년 2분기 기준 서울 아파트 PIR는

11.4 로 이는 서울의 중간 소득계층이 11.4년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서울의 중간 가격대 아파트를 살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가구 소득이 수용 가능한 임계치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는 만큼,

공급 폭탄에 실수요층이 급감하는데다가 주택 구입 부담도 올라가

집값이 마냥 상승할수만은 없다는 설명인거죠.

◆지금 무리해서 집 사지 마세요

결국 저자는 수요와 공급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2023~2024년 전후로 하락이 시작되며

2028년 전후까지는 계속 조정기가 이어지다가

2028년 전후로 다시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저자의 부동산 예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 "집은 2000만원 비싼데, 1억 더 드네"…대출규제의 함정

주택대출 문턱 높이자…집값 6억선 두고 엇갈린 희비

투기지역서 5.9억 집사려면

본인 돈 2억원 필요하지만

6.1억 주택은 3억원 있어야

소득은 적고 빚많은 60대

DSR 규제할 때 타격 더 커

7월전 은행대출 막힐 가능성

# 70대 남성 A씨는 30일 한 시중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문의했다.

그는 "7월부터 소득이 적은 사람은 대출받기 어려워진다고 들었다"며

"당장 목돈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은퇴 후 현금 흐름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 건강 등의 문제로 언제 돈이 필요할지 몰라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뚫어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소득에 비례해 대출한도를 결정하는 대출자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돈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규제 도입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면 7월 규제 시행 전이라도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등을 통해 대출 조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에도 신용대출 규제 예고 후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규제 시행일 전에 은행들이 신용대출 판매를 사실상 중단하기도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가 발표한 상환 능력 중심 가계부채 관리 체계는 소득이 적은 고령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은 병원비나 자녀의 결혼 비용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일이 많은데, 이들 상당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다"며 "소득을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진행하면 고령층은 한도가 줄어들게 돼 제2금융권이나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고DSR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다는 점은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DSR 70% 초과 대출자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9%였다. DSR 70% 초과 대출이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대 41%, 40대 36.5%, 30대 33%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고령층의 경우 직장에서 은퇴하며 소득이 줄어드는 나이기 때문이다. DSR는 소득 대비 연간 갚아야 하는 총부채 원리금을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결정한다.

금융위는 퇴직자의 경우 노령연금 등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측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던 관행에서 향후 소득 중심으로 대출 관행이 바뀌면 사실상 고령층의 대출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7월부터 6억원 초과 주택에 DSR 40% 규제가 적용되면 수요자 입장에서 6억원 초과 주택과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금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매일경제가 시중은행 등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7월 이후 연 소득 6000만원 직장인이 투기지역의 시가 5억9000만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때 필요한 자금은 약 2억원이었지만, 시가 6억1000만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때는 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2000만원 차이지만 필요 자금은 1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6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서는 신혼부부나 저소득층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까지 적용되는 영향도 있지만 DSR가 강화되며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이 줄어드는 것도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DSR가 전면 적용되면 소득이 적은 사람의 경우에는 대출한도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며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 6억원에서 9억원 사이 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 중 무주택자 등에 대한 LTV 완화 대책이 나올 예정이고, 생애소득주기를 감안한 DSR 산정 방식을 합리화해 이번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사람은 다주택자 등 일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R 규제뿐만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을 앞두고 있어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을 더욱 타이트하게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0.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마이너스옵션까지 내 놓은 자동차업계

일부 기능 빼고 출시하거나 향후 교체해 주는 조건으로 판매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전망…전기차 전략도 `흔들`

지난달 14일 가동 중단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연말까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다음 주 일부 공장의 휴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용 반도체 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000270]는 궁여지책으로 반도체가 필요한 사양들을 빼는 대신 가격을 인하해 주는 '마이너스 옵션'까지 내놓고 있다.

K8의 경우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후방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제외할 경우 원래 가격에서 40만원을 인하해 주는 식이다.

카니발도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을 제외할 시 4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스마트키는 스마트 파워슬라이딩 도어 기능을 빼고 일단 지급한 뒤 6월 이후 교체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업계에서는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려던 현대차그룹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모델의 옵션까지 빼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반도체가 2∼3배 더 많이 필요한 전기차를 계획대로 출시한다고 해도 원활한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19일 공식 출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도 반도체 부족과 구동모터 수급 차질로 생산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된다면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와 기아의 EV6의 양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는 '움직이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가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미래차 전환기이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의 내재화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70∼80%에 달하는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달을 차량용 반도체 수급의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도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3월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의 감산이 시작되면서 부품업계의 최근 납품량은 이미 기존보다 10∼20% 줄어든 상황이다.

0. 반도체 호황 올라탄 효성화학, 영업이익 5배 늘었다

반도체 세척공정 쓰이는

삼불화질소가 실적 견인

세계 2위 생산능력 갖춰

효성화학이 반도체 호황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시황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거뒀다

30일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5912억원, 영업이익 6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39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시황이 좋아진 삼불화질소(NF3)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특수가스다.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 따라 반도체 세척용 특수가스인 NF3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자체 공정을 개발해 순도 99.995% 이상 NF3 가스를 개발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NF3 시장에서 SK머티리얼즈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케톤 등도 좋은 성과를 냈다.

PP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마스크와 주사기 주원료로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PP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효성화학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주사기용 PP 시장 규모는 연간 1만t 안팎이다. 효성화학이 현재 약 65%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이번 실적에 힘입어 시장 영향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중국 취저우 NF3 공장을 증설 중이다.

효성화학에 따르면 취저우 공장은 증설이 완료되면 NF3 생산량이 연 3000t에 달할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 확대에 따라 베트남 남부에 PP·프로판탈수소화 공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PP 생산 네트워크 확보와 함께 특화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0. 제2의 마윈' 싹자르는 中…13개 핀테크 기업 손본다

"금융 서비스 대폭 축소하라"

알리바바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을 사실상 공중분해시킨 중국 금융당국이 다른 대형 핀테크 업체들에 대해서도 '군기 잡기'에 나섰다. 수억 명의 사용자 정보를 갖고 있는 인터넷 공룡을 견제하고 정부의 금융 시스템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 금융감독기관은 전날 예약면담(웨탄) 형식으로 금융 유관 사업을 벌이는 13개 인터넷 기업의 실질적인 소유자나 최고경영자를 불렀다.

웨탄은 중국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날 불려간 기업에는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 전자결제 시장을 양분하는 텐센트, 업계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 산하의 징둥금융, 틱톡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대한 바이트댄스,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 산하 디디금융,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산하의 셰청금융 등이 포함됐다.

이미 징계가 내려진 앤트그룹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면담을 주재한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은 인터넷 기업 대표들 앞에서 "인터넷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금융 관련 영업 허가를 아예 받지 않거나,

영업 허가를 받았더라도 허가 범위를 넘어 영업하고 있다. 이를 엄정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으로 지급결제 서비스와 대출 등 다른 금융 상품 간 연결 차단, 요건 해당 기업에 대한 금융지주회사 설립, 인터넷 대출 및 보험 업무 축소 등을 요구했다.

0. 반도체 슈퍼사이클 '성큼'…D램 이어 낸드 값도 뛴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도 3월 반등을 시작하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한층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3월 D램과 낸드 모두 기업 간 대규모 거래를 바탕으로 산정되는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고정거래가 상승은 반년 만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월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사용되는 낸드 범용제품(128Gb 16G×8 MLC)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8.57% 오른 1개당 4.56달러를 기록했다.

그간 낸드 가격은 4.2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나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낸드 가격이 1분기에 저점을 지나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전망이 실현된 셈이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수요로 가격은 향후 2개 분기 연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6.67% 오른 3.8달러를 기록했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오른 것은 5% 상승세를 보인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업들은 대개 분기 단위로 메모리 공급계약을 맺어 고정거래가는 3개월마다 계단식으로 점프하는 양상을 띤다. 지난 슈퍼사이클 초입이었던 2017년 1월(35.8%) 이후 5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0. 공매도 재개되면 바이오·배터리 거품 꺼진다" 고수 경고

[인터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3220.70)을 찍은 코스피가 이후 다시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 삼성그룹 상속 지분 미공개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조정 배경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3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에 쏠리고 있다.

매일경제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이자 원조로 손꼽히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전 대표)을 만나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진단과 대응전략을 물었다.

이 고문은 우선 현재 기업들의 이익창출 능력과 금리 수준을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 자체는 비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매도가 재개되면 지금까지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왔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심화되어 나타나고, 특히 이익성장 대비 고평가된 종목들의 경우 가격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많이 몰리면서 바이오, 배터리, 게임 등 인기 업종은 개별 종목의 고평가 여부와는 상관 없이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공매도가 재개되면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 투자자들이 종목 선택을 잘해야 되고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현재 주식시장 비싸지 않다


Q1. 가치투자 혼돈의 시대…현재 가치냐, 미래 가치냐.

A. 가치를 형성하는 요인은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3가지입니다.

안정성은 과거를 의미합니다.

과거 벌어들인 자산이 기업에 내재돼 있는 것이죠.

땅을 샀든 현금을 가지고 있든 유가증권에 투자했든 간에 말입니다.

현재를 의미하는 것은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의 양과 질을 보는 것입니다.

현재라는 기준은 과거 한 1년 정도를 얘기합니다.

이것을 현재가치 내지 수익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것은 앞으로 산업이 얼마나 발전하고 기업의 제품 수명주기가 어떻게 되고,

확장될지를 따지는 것입니다.

미래가치 내지 성장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죠.

어떤 한 주식의 가치는 과거 벌어들인 수익 더하기 현재 벌어들이는 수익,

그리고 앞으로 벌 돈을 합산하면서 내재가치가 형성이 되는 겁니다.

기업의 가치는 쉽게 안변하는데 외부 환경이 바뀌면서 때로는 과거를 중시할 때도 있습니다.

1993~1994년에는 땅이 많은 기업 주가가 각광을 받았죠.

삼부토건이나 성창기업이 10배 오르고, 만호제강 같은 땅이 많은 기업은 12배까지 시세가 올랐습니다.

그 이전에 수익가치주 강세장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1992~1993년 외국인에게 시장을 적극 개방했습니다.

그때 저희가 모르던 기법들, 당시만 해도 주가수익비율(PER)이란 기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

당시 PER 1배짜리 주식이 있었는데,

그게 농약주든 시멘트 과자주든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바로 10배 올랐습니다.

적정 PER에 수렴을 하게 된 것이죠.

1999년 닷컴버블, 3차 산업혁명 때는 시장이 오직 미래 가치, 성장만 보고 투자를 한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적자가 나도 앞으로 벌면 되니까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그럴 때 활약했던 기업들이 통신주로 KT나 SK텔레콤 같은 주식이 크게 올랐습니다.

조심해야 될 것은 각각의 사이클도 있고, 개개인 성향이나 취향도 있는 것입니다.

과거가치, 현재가치, 미래가치 각각의 가치들은 주변 환경에 따라서 혹은 투자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추구하는 경향이 달라집니다.

1999년에는 강력한 그로스(성장) 사이클이 왔지만,

그 이후 2000년부터 2014년 1분기까지는 강력한 밸류(가치) 사이클이 왔었고요.

최근 6년간은 강력한 그로스 사이클이 오고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미래 가치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이제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저처럼 겁이 많고 소심하고 소박한 투자자 같은 경우 주머니 속 동전이 더 중요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수익은 우리가 예측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최고의 우량주라고 할 수 있는 KT나 SK텔레콤 같은 경우도 1999년에 최고점을 찍었죠.

예를 들면 그 당시 KT를 20만원에 샀으면 지금 약 2만8000원이니까

7분의 1 토막이 돼 있는 것이죠. SK텔레콤도 그 당시 50만원에 샀으면 지금은 30만원이니깐 40% 하락한 거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SK텔레콤은 과거 20년간 이익이 10배 늘었거든요.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이죠.

시장은 '20~30배 성장하겠지'라고 봤는데 그만큼 성장을 못하니까 주가는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본인이 운용하는 자금의 성격이나 성향, 시장 사이클이나 패러다임까지 맞춰서 해야 되니까 어려운 일이긴 해요. 이런 것을 다 감안해서 투자해야지,

막연하게 무조건 그냥 자산 가치주가 좋다, 성장 가치주가 좋다, 수익 가치주가 좋다, 이런 논리는 이제 맞지 않습니다.

Q2.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15배…고점인가, 더 오를까.

A. 누가 됐든 간에 주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그 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생각해요.

열 번 얘기해서 한 여덟 번 틀렸으니까, 제가 얘기하는 것 반대로 하면 거의 맞는데,

또 가끔은 맞히기도 하니까 이게 도움이 전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현상을 진단하고 현재 좌표를 짚어서 방향을 잡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PER가 15배라는 얘기는 그 역수가 일드(수익률)가 되잖아요. 우리나라 코스피에 상장돼 있는 주식은 시가총액이 지금 2000조원을 넘어섰어요.

기업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과거 10년간 보면 보통 평균적으로 100조원 정도는 났어요.

제일 많이 났을 때가 세후 135조원이 2~3년 전에 피크였고,

그 전에 60조~70조원도 갔었고 평균적으로는 100조원 정도 벌어요.

올해 시장 컨센서스는 지난주에 보니까 140조원까지 올라왔어요.

상식적으로 보면 한 130조원은 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조원을 시총 2000조원으로 나누면 그게 6.65% 정도 나와요.

6.65%가 대한민국에 성장돼 있는 상장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워인 셈이죠.

은행 이자가 1.2%니까 (주식 이익률이) 훨씬 높잖아요.

이걸 일드갭 또는 일드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이게 벌어질 수록 주식이 유리한 것입니다.

금리가 확 올라가지고 5%까지 가서 (일드갭이) 좁혀지면 주식은 다 팔고 채권을 사는 게 맞는거예요.

이런 식으로 이제 진단을 해보면 지금 현재는 주식은 비싸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금리가 오르거나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 주가는 당연히 떨어지겠죠.

모든 이들이 예상한대로 올해 기업이익이 140조원까지 난다고 하면

코스피는 좀 플랫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는 이익이 더 난다는 확신이 들면 주가가 올라가는 거죠.

그런데 올해 실제로 140조원이 난다고 하더라도

내년에는 약 120조원으로 꺾일 것이라고 하면 주가는 못 오르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판단을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바이오·4차 산업 고평가주 조심


Q3. 5월 공매도 재개, 시장에 어떤 영향.

A. 누가 봐도 공매도 대상은 일단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로 대형주이니까

'대형주를 피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공매도 재개가 지금(촬영일 4월 22일) 한 일주일 정도 남았잖아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미리 대응해 대형주가 조정을 받고

중소형주가 (공매도 재개) 직전 날까지 올라버리면

실제로는 공매도 재개 이후 거꾸로 대형주가 급등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확실한 건 그런 것 같아요. 공매도라는 게 시세 변동을 높인다는 거에 대해서는 역기능이 있는데,

순기능도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주가에 거품이 생길 때

그걸 억제해주는 순기능도 있는 거예요.

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수급의 공백을 메워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과거 사례도 이런 일이 있었을 때 공매도 금지가 풀리고 나서 오히려 주가가 올랐어요.

저는 좀 중립적으로 보고 있어요.

전략에 있어서는 몇 가지 좀 생각할 게 있습니다.

일단은 좀 거품이 끼어 있는 주식인데 수급은 좋아요.

예를 들면 유통 주식은 별로 없는데 마침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이 돼 있어가지고 수급은 좋은 거죠.

(공매도가 재개되면) 수급이 깨질 수 있으니까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실적이 안 좋아지는 기업들도 집중 타깃이 돼서

원래는 한 10% 빠질 것이 순간적으로 20~30% 주가가 떨어질 수 있죠.

공매도가 재개되면 원래는 이제 중소형주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되면 대형주 기피현상은 기본적으로 벌어지는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게 너무 선반영되면 또 반대로 갈 수 있으니까

그런걸 감안해서 전략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Q4. 수급은 좋은데 고평가된 업종은 무엇.

A. 최근에 유행하는 ETF들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4차 산업에 관련된 성장 쪽에 관련된 ETF, 2차전지 ETF를 예를 들 수 있죠.

주식들이 군을 이뤄서 업종 전체가 오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바이오 하면 바이오 전체가 오르고, 배터리 하면 배터리 관련 모든 종목이, 게임주도 다 같이 오르죠.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거죠.

이제는 좀 차별화될 시기가 왔거든요.

굉장히 슬림화될 수 있어요.

같은 게임주라도 특정 몇 개, 지금도 성장하고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만 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태될 것입니다.

바이오 중에서도 진짜 지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바이오만 갈 겁니다.

배터리나 2차전지도 명함이 엇갈릴 수 있어요.

잘하고 있는 기업도 있지만, 앞으로 좀 어려워질 기업도 있을 것이죠.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직까지 결정이 안 난 것이거든요.

앞으로는 좀 차별화될 것입니다.

ETF라는 게 덩어리로 묶어서 가다 보니까 저평가되나 고평가되나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는 경향이 강했죠.

공매도가 재개되면 이런 쪽이 좀 약화될 수 있어요.

이제 종목 선택을 잘해야 되고 정말 공부도 많이 하고 연구도 많이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동안 다소 좀 쉽게 돈을 벌었다면 이제는 돈벌기 정말 어려운 시대가 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0. 닥터 코퍼' 1만불 벽 넘자…풍산 함박웃음

바이든 친환경 인프라 정책에

경기 반등 겹쳐 10년만에 최고

구리가격 상승에 풍산 흑자전환

목표가 4만9천원까지 오르기도

구리ETF도 올 들어 30% 상승

경기 방향성이 가격에 미리 반영돼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로 불리는 구리의 t당 가격이 10년 만에 1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구리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리 가격 상승 수혜를 받는 상품의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한때 t당 1만8달러까지 치솟았다. 구리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1년 2월 1만190달러 이후 10년 만이다. 구리는 올 들어 27%, 4월에만 12% 올랐다. 전문가들은 곧 2011년 기록을 뛰어 넘어 사상 최고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경기 회복으로 구리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생산은 정상화되지 못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형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친환경 수요 급증이 구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구리는 전기전도성이 낮아 재생에너지 운반에 효율적인 소재로 평가된다. 이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등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구리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반등 국면에서 생산과 투자가 확대되며 구리 수요가 늘어나고, 각 국 친환경 정책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 따른 모멘텀도 동반될 것"이라며 "반면 구리 가격 상승에도 칠레와 페루 등 구리 생산지가 코로나19로 아직 채굴 작업이 정상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올해는 구리 초과 수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구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역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현재 두 종류의 구리 관련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구리선물(H) ETF는 올 4월 들어 29일까지 수익률이 14%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다.

또 다른 구리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구리실물의 4월 한 달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1%, 30%다.

국내 구리 관련 업종도 구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구리업종 대표주인 풍산의 경우 구리 가격 상승 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6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방산 내수 매출이 부진했지만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사업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뚫을 것으로 예측하며 풍산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전기차 등 친환경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뚫을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이후 풍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0. 상계4동의 무허가주택 밀집촌 상계3재개발 효과 볼까

상계뉴타운 연계개발 주목

무허가 밀집 희망촌 주거개선

인접 상계3과 개발계획 맞춰

"지형 고려한 개발 필요

용적률 거래제 검토해야"

30일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상계3구역 전경. 희망촌은 사진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 일대. 상계3구역은 현재 동의율을 30%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 기자]

공공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3구역과 인근 낙후지역인 희망촌이 연계 개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묶어서 한 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기반시설 설치 등 정비계획을 종합적으로 짜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취지다.

30일 노원구청은 희망촌을 상계3구역과 공통 마스터플랜으로 묶는 '인접지 선도형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방식은 각각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공공재개발로 다르다. 그러나 도로, 공원, 상업시설 배치 등 공간 이용계획을 총괄하는 마스터플랜을 공유해 사업 극대화에 나선다.

두 곳은 2006년 뉴타운사업 당시 같은 상계3 주택재정비촉진구역으로 묶였다가 2014년 구역 해제 이후 2017년 서로 구역을 달리한 곳이다. 상계3구역은 지난 3월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돼 현재 1100가구를 1885가구로 늘려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희망촌(상계동 산 161-12 일대 2만7178㎡)은 1970년대 청계천, 마포 등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한 철거민으로 이뤄진 무허가 건물 단지다. 주택 개량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도로가 1m 안팎인 데다 아랫마을과 윗마을 간 높이가 30m 이상 차이 나 전면 수용 후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희망촌이 대부분 국공유지에 들어선 무허가 건물인 점을 고려해 입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 계획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통계에 따르면 희망촌은 무허가 건물 245동에 토지 등 소유자 249명으로 총 2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시행하는 경우 국유지를 조합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넘길 수 있어 입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상계3구역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재개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대한 설명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LH에 따르면 상계3구역은 상계동 49-19 일대 10만4000㎡에 지상 25층 규모로 1885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아파트 단지로 바뀔 계획이다.

물량 구성은 조합원 1100가구, 일반 분양 324가구, 공공(임대, 수익형 전세, 지분 적립형 등) 461가구로 나뉜다.

현재 1종주거지역과 2종주거(7층)지역으로 용적률·층수 제한을 받고 있지만, 당고개역 역세권인 점을 고려해 이를 종상향하고 일부 고밀화에 나서는 복안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분담금 계획은 구체적인 정비계획 수립 이후 6월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상계3구역과 희망촌이 개발 속도를 내면서 상계뉴타운 개발도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4구역은 지난해 1월 810가구 규모 노원 센트럴 푸르지오로 거듭나 입주를 끝냈다.

인근 상계6구역(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은 분양을 마치고 2023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계1구역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상계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창수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역세권 중 저밀 개발된 곳에 대해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향이 제일 바람직하다"며 "구릉지 용적률을 역세권으로 넘겨주는 개발권양도제(TDR)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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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6(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16. 09:0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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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주택자 증세 없다더니…`稅폭탄` 고지서에 부글부글

강동 39%↑양천 20%↑ 등

서울 전지역 재산세 확 뛰어...수입 없는 노년층 부담 심각

다주택자 잡겠다는 규제들이

서울집값 폭등 부추긴 결과

실직한 40대 가장의 눈물..."재산세 산정 다시 해달라"

서울 한 아파트에 7년째 살고 있는 40대 가장 A씨는 최근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인상된 총 250만원(9월분 합산)의 재산세가 고지됐기 때문이다. A씨는 불황으로 지난 5월 실직하고 수입이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신혼을 전세로 시작해 2년마다 이사 다니는 설움에 어렵게 집 한 채를 마련했는데 이제 1년치 대출이자를 고스란히 재산세로 내야 할 형편"이라며 "1주택자가 집 팔고 어디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세금을 다시 산정해서 재발송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올해 재산세 고지서가 속속 날아들면서 서울시내 곳곳에서 1주택 실거주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정부는 "다주택자·투기꾼을 잡기 위한 정책일 뿐 1주택자 증세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거주용 주택 한 채만 보유한 선량한 시민들이 `증세 폭탄`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재산세 부담이 급증한 이유는 과세표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아파트)과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각각 14.7%, 6.9%씩 상승했다. 올해 7월 서울시 자치구에 매겨진 재산세는 총 2조611억원으로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재산세 인상률을 보인 곳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많은 강동구(39.3%)였으며 서초구(20.5%) 양천구(19.6%) 용산구(19.0%) 성동구(16.8%) 등이 뒤를 이었다.

2.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0.8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은행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227.51포인트(0.85%) 상승한 26,87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04포인트(0.91%) 오른 3,22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91포인트(0.59%) 상승한 10,550.4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기업 실적, 미국과 중국 대립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됐으며, 큰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일 발표했다.

모더나는 또 오는 27일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인 3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차 임상에는 3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3. 무너지는 車생태계…부품사 60% "감원"

55개사 경영환경 긴급 설문조사…70%가 자금난에 직면

"공장 돌릴 일감이 없다"…하반기 구조조정 한파 몰아칠듯

대구 달성공단에서 산업용 벨트를 제조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던 외국계 부품업체 한국게이츠는 6월 말 한국 생산시설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진출 31년 만이다. 모터를 생산하는 차 부품사 AVO카본코리아는 최근 직원 80여 명 중 생산직 13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회사는 자동차 위기 상황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생태계 붕괴는 인력 구조조정과 극심한 자금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매일경제가 지난 6월 말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GM, 만도 협력사 및 울산·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사 55곳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환경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0%인 33곳이 "하반기 감원과 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감원 비율은 현재 인력 대비 20%를 줄이겠다는 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8곳은 30% 수준 감원 계획을 언급했고, 1곳은 50% 이상 내보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4. 보험영업 90% 여전히 대면 의존…`디지털 전환` 속도내야

생보98%·손보88% 차지하는

대면 영업활동에 제약 생기고...경기악화로 투자 실적도 위태

비대면채널 활용도 높아지고

클라우드·챗봇 등 신기술도입...사업구조도 `서비스중심` 재편

코로나19를 계기로 사람 간 이동이 제한되는 `격리경제`가 등장하면서 보험 산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보험사들은 대면 영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생명보험사는 실적의 98%, 손해보험사는 87.8%를 대면 채널을 통해 거둬들였다. 생보사의 경우 비대면(언택트) 채널(텔레마케팅·홈쇼핑 등) 의존도가 2%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연금이나 종신보험 등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상품은 대면 채널이 판매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향 강화는 국내 보험사들의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향후 고객 접점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하는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5. 채용門 닫히고 알바는 막히고…구직 포기한 20대 9만명 늘어

청년 10명중 1명은 `백수`…이유있는 그들의 분노

`쉬었음` 인구 1년새 29만명↑

20대 증가폭이 전체 3분의1

숙박·서비스업 등 침체 여전...공공알바 자리는 노년층 차지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0.7%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6월 11.4% 이후 가장 높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25~29세의 실업률이 전년보다 0.9%포인트 높은 10.2%로 집계됐는데, 이 연령층의 실업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숙박음식업·제조업 등 청년 고용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5~29세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할 능력이 있는데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99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2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9000명 늘었는데, 특히 20대에서만 9만1000명이 늘면서 전체 `쉬었음` 인구 증가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쉬었음` 인구는 은퇴 후 다른 일자리를 찾지 않는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2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코로나19로 취업 의욕 자체가 꺾인 청년들이 많다는 얘기다.

6. 주식·집값 왜 오르나 했더니…시중유동성 역대 최대폭 증가

5월 통화량 증가폭 역대 최대

두달연속 신기록…총 3053조

코로나 돈풀기로 유동성 늘고...불황에 현금비축 성향 커진탓

주식·부동산 등 자산거품 우려

실물경기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시중 유동성이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5월 평균 잔액 기준 광의통화(M2)가 전월 대비 35조원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5월 증가액 35조4000억원은 198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인 34조원 증가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5월 광의통화는 3054조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또한 역대 최고액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는 275조원(9.9%) 늘었다. 1년 사이 시중에 풀린 돈이 이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이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 같은 시중 유동성 급증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계와 기업에 돈줄이 말라붙어 위기가 들이닥칠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당국과 정부는 돈이 필요한 곳에 각종 대출과 보증을 폭발적으로 늘려왔다. 그 결과 금융위기보다 더 극심한 경제위기라는 코로나19를 맞은 기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됐다. 월별 유동성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15조원에 불과했으나 올 3월 28조원, 4월 34조원, 5월 35조원까지 급격히 커졌다.

이 같은 유동성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한국 성장률을 국제통화기금(IMF)이 -2.1%, 한은도 -0.2%로 전망하는 가운데 섣불리 기준금리를 올리고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가는 경기 회복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증권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4월 마지막 개장일인 29일에는 42조8000억원이었는데 5월 마지막 개장일인 29일에는 44조원으로 1조2000억여 원 늘었다. 이 때문에 시중 유동성 증가가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산시장에 `현금 폭우`로 쏟아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동성이 급증한 5월 코스피는 개장 첫날인 4일 1895.37로 시작했지만 5월 마지막 개장일인 29일에는 2029.60까지 상승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했다곤 하지만 한 달 사이 134.23포인트(7.1%) 상승해 20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달 SK바이오팜 상장 때 공모 청약에만 31조원이 몰려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것도 역대급 유동성 증가의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계획이지만, 급증한 유동성으로 인해 자산시장에 버블이 생기지 않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광의통화(M2) :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광의통화는 즉시 사용이 쉬운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보다 넓은 개념으로, 협의통화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펀드), 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수시입출식 금융상품(CMA)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7. 4년만에 더 강력해진 르노삼성 SM6

고성능 가솔린 터보엔진 탑재

주행보조시스템 등 성능 강화

가격은 2450만~3420만원

르노삼성자동차가 4년 만에 새롭게 바뀐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를 15일 공개했다. 왼쪽 상단은 차량 내부 디지털 디스플레이 모습. [사진 제공 =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니크 시뇨라)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가 새롭게 돌아왔다. 15일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의 부분변경 모델 `THE NEW SM6`를 공개했다. 2016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한 SM6는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고 뛰어난 승차감을 구현했다.

THE NEW SM6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화려함까지 더했다.

내외장 디테일을 보강해 세련미를 강조했고 하이랜드 실버·샌드 그레이·빈티지 레드 등 외장 색상이 신규로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 300, TCe 260과 2.0ℓ LPG 액상분사 엔진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TCe 300은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m 등 성능을 자랑한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엔진으로 연비가 동급 최고 수준인 ℓ당 13.6㎞에 달한다.

8. 삼성 가전 내년 더 큰 위기…리더역할 중요한때"

김현석 사장 위기감 토로

앞으로 가야할 길 매우 험난

대규모 인수합병·인재영입...전문경영인으론 한계 있어

삼성이 당장 큰 위기를 넘긴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너무나도 험난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사업적으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상되고, 리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을 총괄하는 김현석 대표이사(사장·사진)가 15일 판매·현장 점검을 위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례 없는 위기감을 토로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전망은 그보다 더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염려됐던 TV·가전 등 CE 사업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시장 등에서 지난 5월부터 `보복적 소비`가 점진적으로 이뤄졌고 오프라인 매장도 속속 재개장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억눌렸던 수요가 회복되고 실적이 반등한 건 일시적인 트렌드로 판단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가전 수요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시장 회복 과정에서 브랜드·제품·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갖춘 삼성이 일시적으로 수혜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TV·생활가전 부문이 생산·판매 정상화로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코로나19가 `뉴노멀`로 자리잡는 4분기부터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9. 뉴욕타임스, 홍콩지사 디지털부문 서울로 이전

홍콩 보안법 시행에 이전 결정

NYT "도쿄·방콕 고려했지만

뉴스중심지 서울 더 매력적"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홍콩에서 일하던 인원 중 일부를 서울로 옮긴다.

NYT는 14일 "홍콩보안법 때문에 아시아에서 저널리즘의 중심이라는 전망이 불확실해졌다"면서 "디지털 뉴스 담당 인원을 서울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홍콩 내 전체 근무인원 중 3분의 1가량으로 내년 중에 이전할 예정이다. NYT는 디지털 뉴스를 24시간 공급하기 위해 뉴욕 본사와 영국 런던, 홍콩에서 3교대로 근무해왔다.

NYT의 해외 취재 담당 간부들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전면적으로 시행한 뒤 우리 업무와 언론 보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불투명하다"면서 "아시아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기존과 다른 상황 속에서 다변화한 계획을 시작할 때라는 것이 우리의 신중한 결정"이라고 썼다. 홍콩보안법 적용 대상에는 홍콩에 주재하는 외국계 언론사도 포함된다.

NYT는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던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3명이 추방당하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NYT는 홍콩의 취재 인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NYT는 "홍콩에 특파원을 그대로 두면서 이 도시의 변모 과정을 담고 중국 취재 창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떠나는 인원이 옮겨갈 후보 도시로 서울, 도쿄, 싱가포르, 방콕을 고려했고 서울로 결정됐다고 NYT는 전하면서 "외국 기업에 대한 친화도, 언론의 독립성, 주요 뉴스에서 중심적인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서울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0. 트럼프 "홍콩, 中과 똑같이 취급"…中 "상응하는 보복"

`홍콩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

최혜국 관세혜택 사라져

아시아 금융허브도 흔들

보안법 관여한 中관리와...거래하는 은행도 제재

中정부 "난폭한 내정간섭

구체조치 보며 보복수위 결정"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대우를 공식 박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정상화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관련된 중국 관리와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으로 된 `홍콩자치법`에도 서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콩은 이제 중국 본토와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며 "특별한 경제적 대우도 없고 민감한 기술 수출도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은 더 이상 자유시장과 경쟁할 수 없다"며 "많은 사람이 홍콩을 떠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배경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다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바이러스를 은폐하고 전 세계에 퍼뜨린 데 대한 전적인 책임을 묻는다"며 "그들은 멈추게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애초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까지 자청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의식해 중국을 `공공의 적`으로 삼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친중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한 시간을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바이든의 (정치)경력은 중국 공산당에 선물이었다"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는 중국이 우리 공장과 지역사회를 약탈하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11. 미 월마트ㆍ샘스클럽ㆍ크로거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코스트코ㆍ스타벅스ㆍ베스트바이 등은 이미 시행

미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계속되는 와중에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와 최대 식료품 전문 체인 크로거(Kroger)가 잇따라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월마트는 15일(현지시간)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직원, 협력사업자들의 건강 및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미 전역의 모든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공표했다.

월마트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코나 스미스와 자회사 샘스클럽 COO 랜스 데 라 로사 공동 명의 성명에서 "고객·직원·협력사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가 최우선 관심을 쏟아온 문제"라면서 코로나19가 최근 미 전역에서 재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해당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최대 식료품 전문 체인 '크로거'(Kroger)도 이날,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크로거는 오는 22일부터 미 전역 2천800여 매장에 관련 조치를 적용한다. 크로거·마리아노스·딜런스·프라이즈·랄프스·스미스 마트 등 약 20개의 다양한 브랜드로 운영되는 모든 매장이 해당된다.

월마트와 크로거에 앞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가전제품 전문 체인 베스트바이 등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12. 폼페이오 "중국 화웨이 인사 비자 제한…틱톡 금지 곧 결정"

"중국 코로나19 대가 치를 것…트럼프 재선시 최대안보과제는 중국공산당" "남중국해서 중국 반대 국가 지원"…외국 대선 개입 가능성 거론하며 北도 언급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자국은 물론 다른 나라도 화웨이의 5세대(G) 장비 사용 중단을 촉구하면서 화웨이에 각종 제약 조처를 해온 가운데 화웨이 인사 제재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과 대담 행사를 통해 미국은 인권 위반을 촉진하는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술기업의 일부 직원에 대해 비자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기업이 소유한 앱 '틱톡'을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 수중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또 "틱톡이든, 중국의 다른 소통 플랫폼이나 앱, 인프라든, 우리 행정부는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공산당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일련의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완전한 불법'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남중국해 지역의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며 미국은 중국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다자 기구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든, 법률적 대응이든 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군사적 수단보다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기자회견장 모니터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최대 국가안보 과제가 중국 공산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전략이 중국공산당과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반격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 진짜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중국공산당에 그 비용을 분명히 부과함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나는 전세계가 중국으로 하여금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어디를 가든 내가 대화를 나누는 어떤 외교부 장관이든 중국이 이 세계에 대해 한 짓을 인지하고 있다. 나는 전 세계가 파멸적인 재앙 전과 비교해 중국을 다르게 보고 근본적인 다른 조건으로 중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발병 기원을 조사하려는 세계보건기구(WH)의 노력에 대해 완전한 눈가림이 될 것이라며 크게 기대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0일부터 영국과 덴마크를 방문한다면서 홍콩에 관한 중국의 처우가 주된 어젠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으로부터 오는 사람들에게 난민 지위를 승인할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 · 중국 제재법안 서명" (PG)

13. 백신·뉴딜 희소식에…돌아오는 외국인

코스피 5개월만에 2200 회복

外人 2600억 순매수·기관 가세

이번주에 사흘연속 바이코리아

삼성전자 대장주·뉴딜 雙수혜...뉴딜 선반영 불구 시장은 반색

넘을 듯 넘지 못했던 코스피 2200의 벽을 넘게 한 것은 결국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코로나19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뉴딜정책`으로 대변되는 한국 정부의 부양책이었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펀더멘털 측면의 호재는 일부 종목의 상승을 가져왔지만 코스피 전체를 움직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2100을 돌파한 것이 6월 3일인데, 한 달 반이 지난 7월 14일까지도 2200을 넘지 못하고 맴돈 것이 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백신과 부양책의 합은 생각보다 더 큰 효과를 냈고, 마침내 코스피는 5개월 만에 2200선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216.97까지 오르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문제가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 마감 때는 상승폭이 확 줄어들었지만 2200을 넘겼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최고점이 2267.2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직전 수준에 다 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과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를 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외국인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유행으로 번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모드로 들어갔고, 이에 신흥국에 속하는 한국 주식은 무차별 매도를 해왔다. 4월 이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힘이었고, 외국인 순매도는 그 폭이 줄었을 뿐 멈추지 않는 분위기였다.

여전히 외국인 수급은 매수가 아닌 매도에 쏠려 있다. 그러나 15일 오랜만에 2600억원이 넘는 순매수가 감지된 것은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달 24일 3500억원 순매수 이후 20일 만에 큰 액수다. 13일 1023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14일에도 5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고, 15일에는 26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이렇게 이번주 들어 순매수를 이어가는 데는 절정으로 치닫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점은 코로나19 완화에 대한 기대감의 표출이다. 이는 곧이어 개장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루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삼성전자였고, 금액으로는 297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지수투자를 하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할 때 대표성이 있는 종목을 사는 경향이 있는데 삼성전자는 대표성 측면과 뉴딜정책 수혜 측면을 모두 갖고 있는 주식이다.

14. 탄소 맞수`의 수소전쟁…효성·코오롱의 변신

60년 라이벌 그린뉴딜 수혜株로

효성, 수소생산·운반·충전 등...1등 수소 밸류체인 기술 강점

효성重 전날대비 5.79% 올라

코오롱, 세계 첫 수분제어장치...5년후 세계시장 50%점유목표

코오롱머티리얼 상한가 기록

화학섬유·소재 업계 전통의 맞수인 효성그룹과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이 대표적 `수소주`로 부상하며 60년에 걸친 라이벌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그룹이 보유한 `수소 관련 기술`은 화학섬유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한 것이어서 말 그대로 `탄소주`에서 `수소주`로 변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코오롱머티리얼은 수소차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7월 들어 20% 이상 상승했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익실현 매물에 0.97% 하락했다. 수소충전소 1위 업체인 효성중공업은 전날보다 5.79% 오른 3만1950원에 마감했고, 효성첨단소재는 1.27% 하락했다. 효성그룹은 가장 탄탄한 수소 밸류체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소를 생산해 운반하고 충전소를 운영하는 일괄 기술을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효성화학은 부생수소 포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효성은 독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관련 양해협정(MOU)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울산 용연공장 내 용지 1만평(약 3만3000㎡)에 연산 1만3000t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국나이롱과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하는 코오롱그룹과 효성그룹은 지난 60년간 화학섬유에서 시작해 첨단소재, 친환경 기술 분야 등에서 경쟁을 벌여왔다. 두 그룹 모두 석유화학 소재 기술을 발전시켜온 만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15. WSJ "한국 부동산대책 효과내면 다른 나라들도 따를 것"

"다른 나라들도 투기자 증세 등 한국 조치 곧 선택할 가능성"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미국 경제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한국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조명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한국을 따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WSJ은 이날 '주택 호황에 대한 한국의 급진적인 단속은 다가올 일들의 신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신문은 "한국은 무역과 기술 분야의 선도자로 잘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다른 나라의 투자자들이 서울의 부동산시장도 주시하는 게 좋다"며 "만약 한국의 매우 엄격한 새 조치들이 효과가 있다면 다른 주요 시장들도 그 뒤를 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은 최근 한국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단기 부동산 매매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끌어올리고 고가 다주택 소유자와 법인에 대한 보유세를 높였다면서 "부동산 투자자들로 하여금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염려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서울뿐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지난 8년간 50% 오르고 서울의 소형 아파트는 2배 이상 급등했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이제 한국은 다른 경제 선진국들과 같은 도전에 직면했다.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동산의 거품을 더 키우지 않으면서도 낮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라고 분석했다.

16. 주택회의서 기재부 "그린벨트 해제" 압박…서울시 "절대 반대" 맞불

15일 주택공급 1차 회의서

기재부 관계자들 해제 주장...국토부 침묵으로 암묵적 동의

서울시는 "절대 반대" 의견

주택 공급 다른 방안 강구할듯

그린벨트 해제 논의와 관련해 정부 부처인 기획재정부가 "서울 내 그린벨트를 해제하자"고 압박하자 서울시가 강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 부처가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수장`이 사라진 서울시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다.

15일 서울시청 8층에서 국토부·기획재정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주택정책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택 공급 확대 실무기획단 1차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향해 "그린벨트를 해제하자"고 강하게 주장했다.

17. 한글과컴퓨터, PC용 운영체제(OS) `한컴구름` 출시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개방형 운영체제(OS)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리눅스 기반의 PC용 OS `한컴구름`을 출시하고 개인사용자들에게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컴이 개발·공개한 개방형 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다. 리눅스 커널 4.19기반의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컴구름은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신뢰부팅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컴은 이번 한컴구름 출시를 통해 국내 개방형 OS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B2C, B2B, B2G 등 고객별, 산업별 수요에 맞춘 한컴구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컴은 개인 사용자 대상 무료 배포로 한컴구름의 이용도 및 인지도 확산을 꾀한다. B2B, B2G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경량화된 한컴구름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도의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사용자의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및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 `GPMS(Gooroom Platform Management System)`를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PC, 클라우드 상의 가상데스크탑을 사용하는 Daas(Desktop as a Service) 기반 망분리 PC, 특수목적용 단말 등을 타깃으로 한컴구름 공급 확산에 나선다.

한컴 관계자는 "PC 사용환경이 클라우드 기반 가상환경으로 변하고, MS의 윈도7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등 새로운 OS를 필요로하는 시대를 맞았다"며 "2015년부터 개방형OS 개발을 추진해왔던만큼 지금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MS 윈도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개방형OS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8. 코스피 2200 탈환…코로나 이전 회복

코스피가 5개월 만에 2200선을 탈환했다. 15일 코스피는 2201.88에 마감해 전일 대비 0.84% 상승했다. 2200선 탈환은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으로 번지기 전인 2월 19일 2210.34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직전 전고점이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으로 볼 수 있는 1월 22일의 2267.25였던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작년 말 종가(2197.67)를 소폭이나마 넘어서며 올 증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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