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재용 "자녀에 경영권 안물려줄것"
李부회장 "모든게 제 잘못" 대국민사과
경영권 승계·노조문제 등 법과 윤리 엄격히 준수못해
삼성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 다시는 안나오게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을 것이며 무노조 경영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국민의 눈높이와 국격에 맞는 삼성을 만들기 위해 준법경영과 시민사회와의 소통도 확실히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그동안 비판을 받아온 삼성의 경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10여 분간 계속된 이 자리에서 "삼성이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일류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는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2. 현대차 해외판매 70% 급감…4월 집계, 기아차도 55% 줄어
코로나19 쇼크로 지난달 한국 완성차업체의 판매량이 반 토막 났다.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 영업망과 생산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해외 판매실적이 급감한 여파다. 실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산업 특성상 철강과 타이어, 부품업체 등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6일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글로벌 판매량은 34만19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14만51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반면 수출과 해외 생산을 더한 해외 판매는 19만6803대로 62.6%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내수보다 해외 판매 의존도가 높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3.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3개월분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 [사진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약 93만명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분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7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사각지대 근로자·노동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고용안전망 보호를 위해 지난 5차 비상경제회의 때 한시적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원은 모두 1조5000억원이 소요되고, 지난 4일 지출을 결정한 예비비 9400억원에 더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4. 한국판 뉴딜 `언택트·디지털SOC` 집중
데이터·5G·AI 전략과 병행
공공빅데이터 민간개방 2배
에듀테크·스마트시티 등 활용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 창출
디지털 성장 촉진법도 제정
5. 재난지원금은 세대주만 신청? 별거 가정은 어떻게…
정의당 "매우 행정편의주의적 방식"
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한 주민이 안내문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6. 코로나 후 모든기업, 어쩔 수 없이 AI기업 될것"
IBM연례 콘퍼런스…신임CEO 아르빈드 크리슈나의 경고
코로나 팬데믹이 가르쳐준건..변화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혁신 솔루션이 필요하단 점..AI·클라우드가 필수 요소로
변하지 않으면 못 살아남아..모바일전환 충격에 버금갈것
역사는 지금을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이 디지털 기반으로 변할 것이다. 20년 전에는 많은 이가 `모든 기업은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나는 오늘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IBM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5일 밤 11시(한국시간) IBM의 연례 행사인 `싱크(think) 디지털 2020`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로 진행된 이날 콘퍼런스는 그의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크리슈나 CEO는 "코로나19가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면서도 통찰력을 갖고 혁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기업들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라는 두 가지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 미국인들, 7만명 넘게 죽어도 마스크 거부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20만명이나 되고 7만명이 이 전염병으로 사망했는데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은 왜 코로나19 공포에도 마스크를 거부하는 걸까?
이에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임상 심리학자 등에 대한 취재를 토대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심리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우선 마스크 착용을 자유의 박탈로 여기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임상 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CNN에 "사람들은 뭘 하라고 하면 그 조치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저항하게 된다"면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로노프 밴더빌트대 교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반대파에겐 이런 일시적 지침도 너무 큰 양보인 것"이라고 했다.
일부는 마스크를 쓰는게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
데이비드 에이브럼스 뉴욕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포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남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강함을 보여주려고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겁나는 순간이 맞다"면서 "공포는 자연스러운 것인데도 내보이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당국의 일관성 없는 지침도 마스크에 의미를 두지 않게 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놨다가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에 대응할 필요성을 고려해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지침을 바꿨다.
여기에 대통령 조차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것도 지침에 대한 모호성을 드러낸 것이다.
아로노프 교수는 "지금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타인의 신뢰와 친절에 기대고 있으며 그것이 미국인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8. 한 발 물러선 폼페이오 “코로나19의 우한연구소 발원설에 확신 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주장에 대해 상당한 증거가 있다면서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확실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두 가지 발언(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과 상당한 증거가 있다는 것)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국민은 여전히 위험에 놓여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코로나19)이 연구소에서 시작됐는지 또는 그 외 다른 곳에서 시작됐는지에 대해 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쉬운 방법이 있다. 투명성과 개방성"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에서 코로나19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발원설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증거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도 구체적 증거가 미국 측에서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그는 아무런 증거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 대사도 전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우한은 바이러스의 첫 피해자일 뿐"이라며 미국에 정면 반격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주요 2개국(G2)간 전면전이 빚어지면서 무역전쟁 재발 우려도 고조하고 있다.
9. 언택트에 노동규제까지…휘청이는 공유경제
에어비앤비 "올 매출 작년 절반"
직원 25% 1900명 구조조정
우버·리프트는 고용조건 소송
檢 "최저임금·실업수당 줘야"
실리콘밸리 공유경제 기업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공유경제 기업 에어비앤비는 6일 전체 임직원 7500명 중에서 25.3%에 해당하는 19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에어비앤비 매출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자금 20억달러를 마련했고 회사 구석구석을 검토해서 과감하게 비용 절감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스키 CEO는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10. 메디톡스·HDC현산…MSCI지수 제외 유력
5월 한국지수 정기변경 전망
코로나發 셀코리아에 주가 뚝..시총 낮아진 기업들 `빨간불`
지분경쟁 덕 한진칼 편입될듯
신흥국지수 韓中간 격차 심화..중국A주 편입 악영향 작을 듯
작년 말 외국인 자금 유출을 촉발시켜 한국 증시를 끌어내렸던 MSCI 지수 정기변경이 임박했다. 6일 MSCI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2일(현지시간) 2020년 반기(정기) 지수 조정 결과를 담은 리포트를 발행하고, 변경 내용을 이달 29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MSCI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 관련 지수 사업자다. 그중에서도 EM(신흥국시장)지수는 약 2조달러(약 250조원)의 막대한 자금이 추종한다.
지난해 MSCI는 EM지수에서 중국A주 편입 비중을 늘리고, 사우디 아람코 상장 등을 추가로 지수에 넣으면서 한국 비중을 확 줄이는 바람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자금이 이탈해 5조원 이상의 외국인 매도를 불러왔다. 그러나 일단 이번에는 중국A주 추가 편입으로 인한 조정 이슈는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중국A주 중형주 편입은 지난해 11월 일괄 반영돼 끝난 이슈로 이번 정기변경 때는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반도체 투자 훈풍타고…테크윙 영업익 `훨훨`
제조공정 최종 검사하는..메모리 핸들러 부문 1위
올해 글로벌 설비 투자 확대로..역대최대 영업익 438억 도전
주가도 한 달간 40% 올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장비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코스닥 상장사 테크윙 실적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테크윙은 메모리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 글로벌 1위 업체다. 테스트 핸들러란 성능 검사를 위해 반도체 칩을 검사기기인 테스터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테스트를 위한 온도 제어나 불량품의 분류 등도 수행한다.
반도체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는데 전공정은 빛을 쬐는 노광과 화학약품 등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는 식각 등을 통해 웨이퍼를 가공하는 과정이다. 후공정은 조립과 검사다.
테크윙이 주목받는 이유는 반도체 후공정 투자가 늘기 때문이다. 후공정 투자가 늘면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 관련 매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13. 한국테크놀로지, 미국에 손소독제 100만개 추가 공급
K-방역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에 손소독제(Sanitizer)를 추가 공급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추가로 수출할 손소독제는 HAND SANITIZER(500㎖)제품 100만개로 해당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발주 받은 손소독제 초도물량 30㎖(밀리리터) 100만개의 출하와 선적을 마치고 첫 수출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추가 수량은 100만개로 초도물량(100만개)과 동일하지만 용량이 17배 가량 큰 500㎖ 제품으로 준비됐다.
용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한국테크놀로지의 매출과 이익이 초도물량에 대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4. 매의 눈으로 부동산정보를 콕…발로 뛰는 재건축 현장탐방도
매부리 유튜브 7일 오픈
`현장뽀개기`로 임장 가고
최고 전문가와 시장전망
매일경제가 7일 개국하는 유튜브 채널 `매부리TV`는 매경 부동산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접점을 글에서 영상으로 대폭 넓히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매경 기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매부리 콕 뉴스` 코너를 통해서는 그간 지면 사정으로 미처 담지 못한 심층 뉴스를 독자들이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선 기자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발로 뛰며 얻은 정보는 유튜브 채널을 타고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이 나온 직후 지면으로 정부의 규제 내용을 심층 분석한 기사를 일독한 뒤 유튜브를 통해 기자가 설명해주는 정부 의사결정 배경을 듣고, 초청된 전문가가 말하는 규제 영향력과 희비가 엇갈리는 지역별 전망을 곧바로 시청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진행되는 `대·물(대신 물어드립니다)` `부비부비(부자의 비밀, 부동산의 비밀)` 등 콘텐츠는 부동산을 포함한 재테크 시장 전반에 대한 감을 빠르게 잡을 수 있는 요긴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당장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부동산 매매 시 꼭 알아야 할 절세 방법,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업종별 전망 등이 매부리TV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15. 1주택자 종부세·서민 대출규제 완화를"
주택협회 코로나 극복안 건의
한국주택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감면하고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완화해달라는 주장이다.
6일 한국주택협회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주택분야 정책과제(41개) 건의서`를 정당과 국회,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위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 유발, 지역경제 파급 효과 및 타 산업과의 연관 효과가 매우 높은 주택건설산업의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6. 유망한 치료제가 구충제? 렘데시비르보다 40배 강력
파스퇴르硏, 국제학술지 발표
기존에 다른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 중에서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와 천식약 `시클레소니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가장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 연구진은 FDA 승인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하는 24개 약물을 대상으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니클로사마이드와 시클레소니드가 가장 기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미국미생물학회(ASM)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항균제 및 화학요법`에 발표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촌충을 박멸하는 구충제 성분으로 FDA에서 승인받은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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