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728x90
반응형

[사진 출처 = 드볼트 트위터 캡처]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700% 이상 오른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 `조기 은퇴`를 선언한 30대 직장인이 화제다.

자신을 아마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제이슨 드볼트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39세에 은퇴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테슬라 주식이 주당 880.02달러(약 96만5381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날이다. 테슬라는 이날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드볼트는 "지난 2013년 테슬라 주주가 됐다"며 보유중인 테슬라 주식을 공개했다.

드볼트가 공개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194만4889달러, 한화로 약 131억원이다.

처음 테슬라 주가를 매수할 당시 주가는 7.5달러였다고 말한 그는 "테슬라 모델S를 구입하고, 테슬라 공장을 견학하면서 주식을 처음 사게됐다"고 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2500주를 샀고 이후에도 꾸준히 테슬라 주식만 매수해 현재 1만4850주를 갖고 있다"며 "테슬라 평균 매입단가는 58달러"라고 했다.

그는 또 "2030년에 테슬라 주가는 2만~3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테슬라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50년 동안 이 같은 기업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부럽다" "축하합니다" "대단하네요" "정말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까요" 등 부러음과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세계 2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가 7.82% 내리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1720억달러로 135억달러 줄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8일 주가 급등에 따른 재산 증가로 한때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1821억달러의 재산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0. 5일 비트코인 거품 꺼진다"…닥터 둠의 경고 이번엔 현실되나

2019년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 [매경DB]

1월 15일이 다가온다. 이날 비트코인 거품 터진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경고한 1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실제로 급락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비트코인에 대한 숱한 비판을 이어온 루비니 교수지만 특정 날짜를 지칭해 비트코인 폭락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니 교수가 비트코인 버블이 사라지는 시기를 왜 15일로 특정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소송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기존 화폐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안정적(Stable)이란 이름처럼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테더가 발생하는 스테이블코인 USDT는 1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처럼 쓰인다.

테더는 충분한 자금 없이 USDT를 발행해 가격을 조정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테더는 USDT 발행량 만큼 달러를 은행 계좌에 예치해야한다.

하지만 미국 한 로펌이 테더가 교환해줄 달러가 부족한데도 계속 코인을 발행해 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실제로 뉴욕 검찰 조사 결과 테더는 USDT 발행량의 74%만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테더는 그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날이 1월 15일이다. 루비니 교수는 테더가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15일 비트코인이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달 24일 루비니 교수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을 표방한 테더 역시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더 많은 테더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며 "테더는 올해만 약 160억달러(약 17조5000억원)가치의 USDT를 공급했으며 이는 총체적인 가격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테더가 처벌을 받게 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에 금이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중이 큰 USDT 거래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가상화폐 등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다만 테더 이슈가 비트코인 하락장을 바꿀만한 `큰 일`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더 이슈는 테더사 자체의 문제일 뿐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벤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이었던 화폐가치 하락, 기관투자자 시장진출은 여전한만큼, 긍정적인 시각을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비관적 경제 전망으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이 붙은 루비니 교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먼저 예측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비트코인 출시 초창기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4배 넘게 뛰었던 때도 "반드시 거품은 꺼진다"고 수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0. PC·서버·클라우드發 칩수요 폭발…역대급 합종연횡 펼쳐진다

홈코노미 여파 `귀한 몸`…반도체기업 CES서 진검승부

인텔 저격 나선 AMD CEO

"AMD칩, 인텔보다 뛰어나"

인텔, ARM 기반 칩 선보여

이탈 고객 붙잡으려 안간힘

ARM과 손잡았던 삼성전자

"차기 엑시노스, AMD와 함께"

TSMC와 파운드리경쟁도 격화

리사 수 AMD CEO가 12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노트북용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ES 2021]

당당한 표정의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CES 2021 무대에 섰다. 무너질 뻔한 AMD를 구원한 수 CEO는 올해까지 2년 연속 CES 기조 강연자로 뽑혔다. AMD가 2년 연속 `반도체 왕국` 인텔에 대한 승기를 잡았다는 방증이다. 인텔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은 수 CEO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인텔이 싹쓸이하던 서버·클라우드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달 11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CES 2021을 계기로 글로벌 `칩(반도체)` 전쟁이 본격 점화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억9700만대로 집계됐다. PC뿐만 아니라 전기차(EV)·자율주행차의 판매 증가, 비대면 업무·여가·교육 등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판매가 늘면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반도체 업계는 이처럼 불어난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 선 AMD의 수 CEO는 "지난해는 전 세계 PC 판매량이 6년 새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PC가 팔릴 것"이라며 전 세계 경쟁사, 특히 인텔을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CES 2021에서 반도체 업계는 인텔과 AMD 간 한판 승부에 주목했다. AMD는 수 CEO 발표를 통해 자사의 `젠` 3세대 아키텍처(반도체 기본구조)를 뼈대로 한 노트북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5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수 CEO는 라이젠 5000과 경쟁작인 인텔 코어 칩셋의 성능을 일일이 비교하며 자사 칩셋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의료·여가가 일상화하면 온라인 서버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난다. 반도체 기업의 떠오르는 황금알이다. AMD는 인텔이 장악하고 있던 서버·클라우드용 반도체 칩셋 신제품도 공개했다. 코드네임 `밀란`으로 명명한 이 칩셋은 아직 출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CES에서 신제품을 직접 발표했던 밥 스완 인텔 CEO는 올해 무대에 나오지 않았다. 대신 그렉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세계 1위 인텔이 그만큼 위축된 모양새다. 인텔은 최근 AMD와 벌인 CPU 성능 경쟁에서 잇달아 패배했다. 반도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결정짓는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 개발도 실패했다.

인텔은 우선 11세대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PC용 CPU `타이거 레이크`를 공개했다. 또 서버·클라우드용 칩셋 신제품인 3세대 `제온`도 소개했다.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은 특히 "제온을 10나노 공정으로 양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5나노 기반 칩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TSMC에 밀리지 않겠다는 선전이다. PC용 반도체 위주로 성장해온 인텔은 모바일 시대 반도체의 기준인 `낮은 발열과 고성능`을 앞세운 신제품도 공개했다. 12세대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인 `앨더레이크`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모바일 반도체 업계 간 경쟁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스마트폰에 탑재할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100`을 공개하면서 AMD와의 새로운 동맹을 발표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은 12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발표에서 "차기 엑시노스는 그간 협업해온 ARM 대신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밖에 엑시노스 2100의 추격을 따돌리려는 퀄컴은 지난해 12월 `스냅드래건 888` 신제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CES에서는 최신 지문인식 센서 `3차원(3D) 소닉 센서`를 내놨다. 또 GPU 명가 엔비디아는 게임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신제품인 `RTX 3060` 등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반도체 업계를 인용해 인텔이 TSMC에 일부 GPU 생산을 위탁(파운드리)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인텔은 초미세 공정 개발에 좌절을 겪으며 삼성전자와 TSMC에 파운드리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인텔의 선택이 TSMC로 기울면서 AMD·퀄컴·엔비디아 등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경쟁도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0. 빌 게이츠 "고마워요, LG화학"…소아마비 백신 감사 편지

"아동 공중보건 기여에 감사"

백신개발에 630억원 지원도

신 부회장도 회신 서한 화답

LG화학의 소아마비 사백신 `유폴리오(Eupolio)`로, 전세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소아마비 사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축하와 더불어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백신이란 약독화 바이러스(독성이 약해진 바이러스)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없애는 공정을 추가로 거친 백신으로, 기존 생백신(약한 독성이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다.

빌 게이츠 이사장이 보낸 편지는 13일 LG화학 사내 디지털 사보를 통해 알려졌다.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은 LG화학의 백신 개발 역량을 눈여겨 보며 지난 2017년부터 유폴리오 및 유폴리오 기반 6가 혼합백신 과제에 총 576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단순히 금액에 대한 지원만이 아니었다. 백신 개발의 성공을 위해 전세계 전문가 그룹을 연결해주는 등 전방위적 지원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은 신 부회장에게 "소아마비 질환 해결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에 대한 헌신과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소아마비 사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유폴리오는 향후 5년간 최소 1억8500만 회분까지 공급을 확대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소아마비 감염 근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또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은 유폴리오는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은 물론 LG화학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파트너십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앞으로도 LG화학이 이번 소아마비 백신과 같은 개발을 지속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0. 이집트로 간 LS전선…10조 아프리카시장 도전

현지합작 케이블공장 준공

국내 업계 첫 아프리카거점

높은 관세벽 현지화로 돌파

해외법인 총 17곳으로 확대

구자엽 회장 "해외경영 통해

거점별 제품경쟁력 높여야"

명노현 LS전선 사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초 이집트 현지를 방문해 전력 케이블 합작 공장 건설 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S전선]

LS전선이 아프리카 대륙을 공략한다. 이집트 현지 기업과 설립한 합작 법인 케이블 공장이 준공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물류비가 많이 들어가는 케이블 속성 등을 감안해 `세계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집트를 거점으로 전선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동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LS전선 복안이다. 아프리카 전선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13일 LS전선은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선업계 첫 아프리카 생산거점이다. LS전선은 지난해 1월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산업도시에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사 이집트 만(MAN)과 합작 법인 LSMC를 설립했다. LS전선은 합작 법인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LSMC는 발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 LS전선 초기 지분투자금은 35억원 규모다. 향후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규모를 빠르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은 전선 케이블 분야에서 만성 수요초과 상태에 직면해 있다. LS전선 이집트 공장 주력 생산품인 가공 전선의 경우 올해 아프리카 전체 수요는 17만9000t에 달한다. 반면 현지 공급량은 수요 대비 16%에 불과한 2만9000t이다. 글로벌 톱 수준 기술력을 지닌 LS전선이 이집트 현지 생산을 통해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공장 준공으로 케이블 생산에 돌입함과 동시에 판매처도 확보했다. 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양산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이집트 현지 법인은 공장 가동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안착할 전망이다.LS전선은 이집트 현지 법인을 동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공략할 교두보로 삼을 복안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 블록화에 따라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진출한 이집트 케이블 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신규 수요와 더불어 노후화된 기존 전력망 교체 수요 등이 겹치며 연평균 5%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은 20%대 관세와 더불어 케이블 수송 물류비 등으로 수출 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출 장벽을 현지화 전략으로 돌파하는 한편 합작 파트너사인 이집트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LS전선은 해외 시장별 맞춤 경영으로 `세계 경영`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이집트 공장 준공으로 LS전선이 보유한 해외 법인은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에 위치한 총 11곳 생산법인과 6곳 판매법인을 포함해 총 17곳이 된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LS전선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중국 등으로 나눠 지역본부 체계를 구축했다.

0. 美 연준의 미묘한 경기인식 변화…12월보다 경기판단 후퇴

완화적 기조 지속 시사

일부 지역 연은 총재들은 경기 낙관해 대조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달 펴내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에 대한 평가를 미세하게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경기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modestly)`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베이지북에서 "완만한 혹은 보통(modest or moderate) 수준으로 확장했다"고 밝힌 것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연준은 경기판단을 할 때 `modest`(완만한)라는 용어는 `moderate`(보통의) 라는 용어보다 경기 상황을 한 단계 낮게 평가할 때 사용하고 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12개 관할지역 연방준비은행이 해당지역 경제현황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취합한 자료다. 이 자료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공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 연준은 공식적으로 경기상황에 대해 보수적 기조를 견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별도 강연에서 필요시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부인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엘 이사는 소득 하위 25% 계층의 실업률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지속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며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엘 이사는 이런 연준의 입장과 결이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 후 자산매입과 관련, 고용 및 물가목표 달성에 `중대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기준을 추가했다. 중대한 진전이 있기 전에는 자산매입이 현재와 같이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 노력 중이다. 이렇게 연준이 조심스러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 과정에서 연준이 긴축발작을 일으켰다는 시장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등이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 외에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의 지속 여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대통령,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자 미국 경제 성장률을 5.9%에서 6.4%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4.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베이지북에는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도 실렸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톤의 전망이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5% 성장을 예상했다. 로진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소비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바로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0. 바이든, 내일 코로나 경기부양안 발표…인당 2천달러 지급 포함

막대한 재정적자·탄핵정국 부담 속 의회 설득 과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수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3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각 가정을 위해 개인당 2천달러씩 지급하는 단기 구제책(rescue bucket)과 공약 슬로건이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에 기초한 장기 부양책 등 투트랙으로 된 경기 부양안을 공개한다.

개인당 2천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 외에 미 전역에 코로나19 백신을 더 빨리 보급·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금, 코로나19 검사 및 감염자 추적 조사 등에 필요한 지원금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되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이 14일 경기 부양안 공개를 앞두고 바이든 당선인과 부양안 규모 등을 조율했으며, 슈머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부양안 규모를 1조3천억 달러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개인 지원금의 경우 애초 지난해 미 의회가 인당 600달러씩 지원하는 안을 마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인당 2천달러로 상향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말 민주당 주도의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연방정부 부채 증가 등을 우려해 지원금 상향에 반대하면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새로 출범하는 미 의회는 하원과 상원 모두 민주당이 의석수에서 우위를 점하는 구조가 됐지만 개인당 2천달러 지원을 포함한 대규모 부양안이 바이든 당선인의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일각에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등 미 언론은 이날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5천729억 달러(한화 약 628조5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1% 급증한 수치로, 매년 10월부터 시작되는 미 회계연도상 1분기의 역대 최대 적자액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에도 9천억 달러(약 987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처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3일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 정계가 또다시 거센 탄핵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황이어서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의 재정 적자와 탄핵 정국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뚫고 초당적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0. 코스피 폭등인데 동료중에 돈 번 사람 없는 이유

한달새 코스피 급등했지만 상장사 절반만 올라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주가 지수 상승 견인

팔 타이밍도 놓치고 잘 안 봤더니 손실이네요. 주식 엄청 올랐다는 기사들 천지인데 속상하네요. 하질 말았어야 했나 싶고. 다들 사는 삼전이나 샀어야 했나 싶어요."

한 맘카페 이용자의 글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으로 삼천피 시대가 열렸지만 오히려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지수가 급등했지만 실제로는 상장사들의 절반 정도만 주가가 올라서다.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지수와 실제 시장간의 온도차가 심해지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20거래일 사이 주가가 상승한 상장사는 코스피 917개사 가운데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반면 주가가 하락했거나 제자리 걸음이 절반이란 얘기다. 지난 12월 17일 2770선이었던 코스피는 현재 3140선까지 22거래일 동안 12.6%나 급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모든 상장사들의 주식을 동일한 금액씩 매수했다면 현재 수익률은 3.9%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시장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코스피 시장의 등락비율(ADR, Advance Decline Ratio)은 102.59%를 기록 중이다. ADR은 20거래일 동안의 누적 상승종목수를 하락종목수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ADR이 100%라는 것은 지난 20일간의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같았다는 의미이며 102.59%는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보다 2.59% 많았다는 뜻이다.

0. 수익률 90% `문재인펀드` 어디 투자했나 봤더니…

설정 후 누적 수익률 97%…지수 상승률 2배

삼성전자 26%·SK하이닉스 4% 등 대형주 위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8월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8월 가입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의 수익률이 90%를 넘었다는 사실을 전해지면서 소부장 펀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낸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소부장 기업을 육성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 종목의 투자 비중이 높은 것도 현실이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주식형, Class A 기준)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97.08%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원금이 거의 2배 가까이 불어났다.

문 대통령은 출시 보름여 만에 이 상품에 가입했기 때문에 누적 수익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거뒀다. 5000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도 4500만원 가량의 수익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소재·부품·장비업종과 국산화를 통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운용보수의 절반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펀드가 1년 5개월 동안 거둔 수익률 97.08%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감안해도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다. 필승코리아펀드가 설정된 지난 2019년 8월 이후 코스피는 56.2% 올랐고 코스닥은 56.1% 올랐다. 시장 수익률을 2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필승코리아펀드의 1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가운데 22위에 해당한다. 현재 1200개가 넘는 주식형 펀드 가운데 상위 2% 안에 드는 수준이다.

수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최근 들어 반짝 성과를 낸 것도 아니다.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64.26%, 6개월은 43.99%, 3개월은 28.82%, 1개월은 16.97%를 기록했다.

펀드 수익률의 상당부분은 대형주들에서 나왔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난달 11일 기준 상위 5개 주요 보유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6.09%), SK하이닉스(4.16%), 삼성SDI(4.05%), 삼성전기(2.64%), 현대차(2.23%) 순이다. 펀드 포트폴리오의 40% 가량이 시총 상위 대형주로 채워져있는 것이다.

투자 종목을 좀더 상세히 알수 있는 지난해 11월 13일 기준 자산운용보고서를 보면 상아프론테크, 씨에스윈드, 한솔케미칼, 미래컴퍼니, 엑시콘, 하이비젼시스템, 제우스 등의 비중이 1%를 넘는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 사업을 하는 씨에스윈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부장과 관련이 깊은 기업들이다.

0. 항공우주서 새 먹거리" 한화 올해 7% 상승

위성개발 쎄트렉아이 지분인수

`한화에어로` 우주사업 나서자

투자심리 몰려 올해 16% 상승

한화생명·시스템 실적 개선돼

자회사 주가상승 반영될 전망

지난해 상승장에서 주요 대기업 지주회사주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화 주가가 올해 들어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태양광 업종 대표주 한화솔루션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주가는 올 들어 13일까지 7.2% 올랐다. 지난해 전체 상승률이 1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 한화뿐 아니라 한화그룹주가 대체로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이 154.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생명이 5.6% 상승에 그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마이너스 수익률(-18.7%)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화생명이 32.6%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9%) 한화시스템(9.8%)도 꾸준히 올랐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최대주주(지분 22.7%)인 한화를 정점으로 한화가 한화생명(18.2%) 한화솔루션(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등 주요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체제다. 한화는 비상장사인 한화건설(95%) 한화호텔앤드리조트(50.6%) 등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 주가를 재평가한 계기는 13일 한화그룹이 항공우주위성 분야로 사업 확장을 공식화하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수소와 바이오, LG그룹은 2차전지 등 주요 그룹이 연초를 전후해 적극적인 신사업 행보를 추진한 것과 달리 한화그룹은 그동안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ㅍ었다"며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덕분에 국내에서도 항공우주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 역시 우호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한화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은 2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생명보험업 특성상 금리 민감도가 높아 올해 시장금리 상승 시 투자심리 회복 등 수혜가 클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저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효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방산·항공 분야 주요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081억원, 674억원으로 전년비 13%, 92%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방산 매출이 급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17% 늘어난 6439억원, 28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11월 가계부채 18조 늘어…증가율 7.9%로 연초의 2배

BIS, 韓민간부채 위험 11년만에 `주의`서 `경보`로 올려

가계와 기업의 부채 신호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났고, 은행의 기업대출 역시 11월 기준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기업 부채와 가계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은 우리나라 민간 부문 빚 위험도를 11년 만에 `주의`에서 `경보`로 단계를 격상했다.

9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8조3000억원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는 월별 기준 사상 최대 증가 폭이다. 11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7.9%를 기록해 연초 대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 1월 가계대출 증가율(4.3%)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지난달 가계대출 확대는 신용대출이 견인했다. 가계대출 증가액 18조3000억원을 성격별로 나눠보면 신용대출 7조6000억원, 주택담보대출 6조8000억원, 기타 대출 3조9000억원이다. 특히 신용대출은 올해 10월(증가액 4조원)보다 3조6000억원 더 늘어나며 사상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0. 美 성탄선물로 전국민에 `코로나 현금` 쏘나

美 추가 경기부양책 윤곽

"1인당 600달러 현금 지급"

백악관·공화, 양보안에도

민주 `1200달러 지원` 버티기

연내 양당 타협할지 주목

1인당 재난지원금 600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백악관·공화당)

"지원금을 1200달러로 높여야 한다. 지방정부 예산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민주당)

코로나19발 경제 쇼크를 완화하기 위한 미국 정가의 경기부양책 논의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액을 두고 새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 상반기에 첫 현금 지급(1200달러)이 이뤄진 뒤 추가 지급 방안에 난색을 표했던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이 태도를 바꿔 8일(현지시간) `600달러` 안을 민주당에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이 절충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보다 공격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며 당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적 관심도 등 휘발성이 큰 2차 지급 이슈가 공론화한 만큼 향후 민주당 태도가 변화할지 주목된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코로나19 부양책으로 미 국민 1인당 600달러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이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에게 제시한 백악관의 새 경기부양안 내용으로,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현금 600달러를 지급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 이와 관련해 소요될 예산으로 백악관은 1600억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화당 리더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이 새 절충안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피력하며 장기 교착상태인 경기부양책 협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흐름이다. 특히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달 말까지 민주당과 합의하기 위해 양자 간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 요소)로 지목된 △기업·학교 등의 코로나19 면책조항 삽입 △주·지방정부 예산 지원 문제를 따로 떼어내 내년에 별도로 협상하자는 추가 제안까지 민주당에 던졌다.

그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던 공화당의 진전된 변화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주·지방정부 자금 지원은 양당 간 협상의 기본 틀로 초당적 의원들이 만든 9080억달러 규모 부양책에 이미 반영된 내용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매코널 원내대표 주장을 거부했다. 또한 기업·학교 등의 코로나19 면책조항 이슈는 기업 근로자 권리를 초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문제라며 절대 수용 불가라는 주장이다.

팬데믹 위기 속 조속한 경제 재건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사업장을 재가동하는 기업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관련 직원과 고객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제해주는 조항을 부양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매체들은 이날 백악관과 공화당이 던진 새 제안을 보도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전까지 2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경기부양책 협상이 타결될지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의중도 타결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그는 최근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한 11월 실업률 지표에 대해 "끔찍한 일자리 보고서"라고 경고했다.

0. 변창흠 논란의 `방배동 아파트`…39평짜리 6억5천만원에 신고

장관후보자 4명 재산 신고

정영애 예금 부부합산 28억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6억5000만원 상당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영애 여상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 28억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변 내정자는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29.71㎡·39평) 1채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한 6억5300만원으로, 2006년 매입가격은 5억2300만원이다.

변 내정자의 아파트 신고가격이 공개된 뒤 공시가격이 방배동 집값에 비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파트는 1개 동뿐인 이른바 `나 홀로 아파트`로, 2018년 3월 이후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시세 파악이 어렵지만 비슷한 크기 인근 아파트 시세는 18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 내정자는 이 밖에 예금(1억3359만원), 자동차(2015년식 쏘렌토·1273만원), 채무(-2억2578만원) 등 총 5억7355만원을 보유했다.

정영애 내정자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40억5058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12억307만원)과 배우자(16억5334만원) 명의 예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은 배우자 명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10억4300만원)를 신고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강원도 양양 단독주택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상가와 건물 지분,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전세권 등 총 18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모두 배우자 명의고, 본인 명의 예금은 1억8000만원을 보유했다. 권 내정자는 어머니 명의 전북 남원시 아파트(3500만원)와 장녀·차녀 명의 예금까지 모두 공개했다.

0. 변창흠 방배동 아파트, 14년전 카드대출로 `영끌` 구입

인근 시세는 18억인데 신고가액 6.5억도 논란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중대형 아파트 신고가액이 6억5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시가와 실거래가(시세) 차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변 후보자가 2006년 매수 당시 매매가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카드사 대출로 마련해 `영끌` 논란도 더해졌다. 당시 서울 서초구 등은 투기지역으로 시중은행의 LTV, 시세 대비 담보대출의 가능한도가 최대 40%에 불과했는데, 시중은행보다 금리는 높지만 카드사 대출은 집값의 60%까지 가능해 이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29.71㎡, 39평) 1채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올해 공시지가를 적용한 6억5300만원이라 주변 집값에 비해 너무 낮다는 지적도 나온바 있다.

0. 현대차·LS일렉트릭 수소전지로 전기 만든다

MOU체결…내년 시범사업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활용해

LS일렉트릭 발전시스템 제작

전력수급 변화에 신속대처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확대기대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수소전지 기반 발전은 내년 중 시범사업을 거쳐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수소전기차 부문 글로벌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와 산업용 발전·변압기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LS일렉트릭(옛 LS산전)이 손을 맞잡고 펼치는 사업이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개발과 공급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 수소라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산업용 전력 수급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협약은 연료전지 개발·사업화를 다각적으로 추진 중인 현대차와 최근 연료전지 기반 발전 사업을 확대하려는 LS일렉트릭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이미 보유한 현대차와 각종 전력기기 양산을 담당해온 LS일렉트릭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LS일렉트릭은 발전 시스템 제작과 통합 솔루션 구축을 맡게 된다.

0. 코로나가 날개 달아준 `도어대시`…음식 생태계 바꾼다

뉴욕증시 부진에도 상장 첫날 주가 85% ↑

배달에서 픽업, 매장내 식사까지 장악

고스트 키친, 신선식품 배송으로 확장

반독점 피소 페북 1.9%↓…나스닥 1.9%↓

신규부양책 난맥상 등에 다우지수도 부진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 브라이언트파크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 르팽코티디앵(Le Pain Quotidien) 매장에 놓인 도어대시 쿠폰. 도어대시는 기업공개일을 전후해 15달러 이상 첫 주문시 5달러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박용범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에는 점심시간 무렵 첫 눈이 내렸습니다.

2시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을 하얀 눈이 덮어주길 소망해봤습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도어대시`(Doordash)입니다. IPO(기업공개) 절차를 마치고 첫 거래를 시작하는 이날 86% 치솟은 189.51달러에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죠. 이날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도어대시의 상승세를 꺽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도어대시 기업가치는 602억 달러가 됐습니다. 공모가 예상밴드(90~95달러)보다 높은 주당 102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182달러까지 올랐네요.

그만큼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다는 방증이겠죠.

풀린 돈 탓이라곤 하지만, 시장이 맹목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도어대시의 미래를 낙관하는 이유가 있겠죠.

맨하튼 주요 음식점에 들어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무엇이 도어대시의 강점인지. 반응들은 다양했습니다. 솔직한 의견을 주는 분들도 있었죠. 소규모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 씨는 "도어대시에게 의존하고 싶지 않다. 20~30%씩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버잇츠(UberEats), 그럽허브(GrubHub) 등 경쟁업체와 비교 평가도 들어봤습니다.

픽업 주문까지 이런 앱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직접 주문을 받으면 아낄 수 있는 수수료 지출이 나가기 때문이죠.

매장 내 식사까지 이런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수익성에는 마이너스라는 의견은 공통적이었습니다.

0. 가전 끌고 전장 밀고…LG전자 10만원 눈앞

이달 외인·기관 1700억 순매수

주가 13% 오르며 9만6200원

주고객GM 전기차사업 본격화

전장 사업부문 손익 개선 전망

내년 新스마트폰 판매 부진 땐

전략바꿔 적자 줄이기 나설 듯

영업익 4조·목표가 13만원 전망

LG전자가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 러브콜을 받으며 1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진했던 사업 부문인 차량 전장부품(VS)과 휴대폰(MC)이 개선되며 내년에 영업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9일 LG전자는 전날에 비해 1.26% 오른 9만62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13%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9만6100원·10월 7일)을 넘어섰다. LG전자 주가는 2018년 5월 이후 10만원 밑으로 떨어져 회복하지 못했다.

LG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각각 898억원, 665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12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9위, 기관 순매수 상위 4위 종목이 LG전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 순매도했던 지난 8일 LG전자는 두 투자가의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양대 투자가들이 이처럼 LG전자에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 부문인 차량 전장부품과 휴대폰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LG전자 사업 부문은 냉장고 등 생활가전(H&A),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MC, VS 등으로 나뉜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H&A 부문이 38%로 가장 높고, 이어 HE(20%) MC(9%) VS(9%) 순이다. 코로나19로 `집콕` 가전 수요가 늘어나며 H&A, HE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MC, VS 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각각 5927억원, 36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0. 하루 쉬고 다시 달린 코스피…`네 마녀의 날` 심술 이길까

2% 올라 2755.47 또 최고치

삼성전자·하이닉스 신고가

10일 파생상품 만기일 주목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외국인과 더불어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데 따른 결과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 오른 2755.47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 시세를 기준으로 7일 사상 최고가(2745.44)뿐 아니라 같은 날 장중 사상 최고가(2754.01)도 동시에 넘어선 기록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9일 각각 1621억원, 31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095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루 전 1.62% 떨어지며 간신히 2700선을 지킨 코스피는 이날 오전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화학 부문을 비롯한 국내 대형주를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것이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추가 부양책 연내 협상 가능성과 영국 첫 백신 접종 기대 심리도 유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도 내년 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 경제 회복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 심리를 키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루 새 3.07%오른 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78%오른 12만500원에 마감해 두 종목 모두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두 종목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노동길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10일 선물·옵션 만기가 있어 투자자들 간 수급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0. 개미 고배당, 外人 차화반…연말투자 계획이 다 있구나

코스피 랠리 속 3色 투자전략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우

배당수익률 5%대 KT&G 3위

랠리 이후 안정적인 수익 추구

외국인은 LG화학 등 대형주

배터리·전기차 기술력 베팅

차익실현 힘쏟던 기관투자가

SK이노 저평가株 반전 노려

코스피가 올해 말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투자 주체별로 `동상이몽`이 심화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배당주를 집중 매집해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에 나선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차·화·반(자동차·화학·반도체)`을 집중 매수해 성장성에 베팅했다. 이런 가운데 기관투자가는 지난달부터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는 가운데 내년 턴어라운드를 노리는 저평가 우량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고배당주를 대거 사들였다. 개인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우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보통주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개인은 높은 배당 수익을 노리고 우선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또한 개인투자자는 KT&G도 대거 사들여 주목을 끈다.

외국인과 기관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세에 따라 죄악주로 분류되는 KT&G를 외면했지만, 개인은 반대로 KT&G를 순매수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 기간 KT&G를 2594억원 순매수했다. KT&G는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 종목 3위에 올랐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KT&G 배당수익률은 8일 기준으로 5.4%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KT&G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2배에서 거래 중"이라면서 "높은 영업이익률(28%)과 탄탄한 자기자본이익률, 해외에서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삼성화재와 SK텔레콤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 배당수익률은 4.8%, SK텔레콤은 4.2%에 달한다. 삼성화재는 높은 배당 성향이 강점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배당 성향이 45%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0. 서울전세 평당 2천만원 넘겨…임대차법 후 전세난 더 심화

올해 보증금 상승분의 70%

임대차법 시행 이후 발생

소득 7년간 1.3배 오를때

전세가는 2배 가까이 상승

주춤하던 매매가 끌어올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금이 올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 20평대는 4억원, 30평대는 6억원의 자금(대출 포함)이 있어야 서울 아파트에 그나마 전세로라도 거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지난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이후 매물 잠김이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9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3.3㎡(전용면적 기준)당 평균 전세금은 2040만원으로 사상 처음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11월엔 평균 전세금이 2134만원으로 뛰면서 가파르게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 단위로 보면 서울 아파트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3.3㎡당 평균 전세금이 무려 331만원 상승했다. 2015년 전세난 때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금은 1년간 236만원 상승했다. 매매 수요가 많아 전세 수요가 적었던 문재인정부 초반(2018~2019년) 2년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금 상승분은 103만원에 불과했다.

 

728x90
반응형

20/6/12(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2. 09:14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美,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확정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제로금리 정책 기조를 2022년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가 -6.5% 성장을 기록한 이후 내년에 5% `플러스`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영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 한국을 제조업 메카로…K쇼어링 일으키자"

해외 나간 한국기업 유턴 넘어

외국기업까지 불러들일 기회

탄력근로·수도권 규제 등...한시적이라도 확 풀어줘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매경 글로벌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진출 기업은 물론 글로벌 협력사까지 국내로 불러들이자. 중소기업 제품이 `서포티드 바이(Supported by) 삼성` 문구를 달고 글로벌 시장을 누비게 하고, 단 1년만이라도 탄력근로·선택근로 등의 노동규제들을 확 풀어보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첨단 제조업 허브`로 재도약하기 위해 매일경제가 내놓은 제언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은 1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넥스트 노멀, 바운스백 코리아(Next normal, bounce back KOREA)`를 주제로 제28회 매경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해외진출 기업 유턴과 글로벌기업 유치를 결합한 `K쇼어링`과 대기업 DNA 이식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연구역량 혁신 등을 주요 액션플랜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경제 재도약 해법을 모색했다.

3. 두산 구조조정 난항…정부, 캠코·PEF 끌어들여 헐값매각 막는다

제6차 경제 중대본 회의

시장경색·매물 증가 조짐에...거래 불발 가능성 `사전차단`

캠코 2조 민간 돈 합쳐 6조 조성

두산그룹 포함해 항공·車부품...매각 지원프로그램 수혜볼듯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둘째)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활용해 기업 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은 두산중공업 등 구조조정 기업이 자산을 팔 경우 수요 기반을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다. 구조조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업 자산이 적정 가격을 받고 매각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장이 경색되거나 매각 물량이 늘어나면 매각이 불발되거나 헐값 매각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캠코와 민간이 함께 참여한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 기반을 만들어줄 경우 적정 가격도 유지되고 매각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은 두산그룹을 포함해 항공사, 자동차 부품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로부터 총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은 두산중공업 측이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아울러 항공사, 자동차 부품사 등 4월 이후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4. 사라지는 은행ATM…"돈 뽑으러 편의점 가죠"

은행 ATM 2년새 1500대 줄고

3대 편의점서는 4000대나 늘어

저축銀·페이서비스 출금도 지원...카드로 결제해 현금 인출하기도

편의점 상품 매출도 덩달아 `쑥`

편의점 금융자동화기기(ATM·CD)가 소비자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에다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하고 있는 것을 무기로 빠른 속도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은 은행앱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 확대에 따라 지점을 줄이면서 은행 금융자동화기기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편의점업계는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현금 출금`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통해 `금융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업계는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해 특정 은행에 갈 필요 없이 한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은행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편의점 수 증가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3대 편의점(GS25·세븐일레븐·CU) ATM 대수는 2017년 2만4750대, 2018년 2만6790대, 2019년 2만8780대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2년 새 4000여 대나 늘어난 셈이다. 편의점업계 1위인 GS25는 총 점포 중 약 85% 수준에 해당하는 전국 1만1800여 개 점포에서 ATM을 운영하고 있다. GS25는 편의점 내 ATM에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들어와 작은 `종합 은행 지점`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중앙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도 업무 협약을 맺어 다양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5. 리선권 북한 외무상 "미국 군사 위협 맞서 힘 키울 것" 선언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12일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북한의 장기적 위협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는 "더는 대가없이 치적 선전을 위한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라는 담화를 통해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임명된 리 외무상이 미국을 향한 담화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두 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가 유지된다고 해서 실제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 장소)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6. 대기업 `세제지원` 요구에…與 "사내유보금 더 써라"

與, 코로나 극복 재계 간담회

삼성전자·현대차·대한항공 참석

11일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왼쪽)이 국회에서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등원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호영 기자]

176석을 앞세워 기업에 경영권 위협 등 부담을 줄 수 있는 공정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인 `슈퍼여당`에 재계가 규제 완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이 같은 절박한 목소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개선사항을 찾아보겠다면서도 기업들이 쌓아놓고 있는 사내유보금을 `상생`을 위해 써야 한다며 기업들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기업 태스크포스(TF)`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기업 임원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이보성 현대자동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 김승복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전무 등이 참석해 가전·자동차·항공 업종 관련 위기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7. 바운스백 넘어 바운스 포워드로"…中企에 삼성·현대차 DNA 접목

대기업 `기술 초격차` 접목해

中企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상속세는 `기업 영속세`로 개편...영종도에 `K-바이오` 전진기지

"韓,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육성...국가 대개조·혁신 절실히 필요"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매경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 테이블 중앙부터 시계 방향)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한주형 기자]

8. 두산重 연내 1조원 유상증자 대주주 책임경영 충실 이행"

박정원회장 사내게시판서 밝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11일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의지를 드러내며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룹 전 직원에게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 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과제가 있다"며 "여기에 맞춰 자산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 中 협박 눈치보는 영국에…어느 편인지 줄서라는 美

폼페이오 "영국 친구 돕겠다"

화웨이 장비 안쓰기 종용 등...中과 관계 청산 노골적 요구

보안법 지지 HSBC도 비난

中선 원전건설카드로 英압박...한국·호주 등 동맹국 진퇴양난

미국이 유럽에서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맹국 영국에 협박을 일삼는 중국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 편에 설 것을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강압적인 협박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은 영국 친구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에 미국과 중국 중 누구 편에 설지 확실히 고르라고 압박했다고 10일 전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영국은 물론 한국 호주 덴마크 등에 미국 편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어 동맹국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공산당` `협박` 등 단어를 쓰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공산당의 강압적인 협박 전술에 맞서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은 화웨이가 영국에 5세대(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영국이 허락하지 않으면 영국계 은행인 HSBC를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영국에 건설하기로 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10. 로이드 동생의 울분 "흑인 목숨값 고작 20弗"

美청문회서 의회역할 주문

민주당 경찰개혁법 신속처리...노예옹호자 상징물 철거 약속

아마존선 안면인식 기술...경찰 판매 1년간 유예키로

고(故)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10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을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이튿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주최로 첫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동생인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직접 출석해 의회의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필로니스는 "이제는 멈추게 해달하고 요청하기 위해 왔다"며 "흑인의 목숨은 가치가 얼마인지 묻겠다. 20달러인가"라고 호소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2020년"이라며 "거리에서 행진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한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자신들이 제출한 경찰 개혁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자체 법안을 준비 중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행정명령에 먼저 서명해 민주당의 입법 조치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남부연합 상징물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이번 전국 시위를 계기로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유지를 주장했던 남부연합 상징물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이에 동조한 민주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주도로 의사당 내에 있는 남부연합 관련자 동상 11개를 철거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자동차경주 대회를 주관하는 나스카 측은 이날 남부연합 깃발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1. V자 회복` 선그은 파월…"고용상황 최악, 경제정상화 시간 필요"

美연준 "금리인상 생각안해"

커들로 "美경제 바닥 지났다"...므누신 "3분기 급성장" 장밋빛

파월은 "경제 회복속도 불확실...2분기 성장 역사적으로 심각

올해 미국 GDP -6.5% 전망"

연준 "모든 정책수단 동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회복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경제 `V자형 회복`에 신중론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 속도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고, 이것은 긴 노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심각해 하반기 V자형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 5일 발표된 고용지표를 전환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의 5월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고, 실업률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악의 `실업대란`을 비켜 갔다는 낙관론이 부상했다. 750만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던 비농업 일자리는 250만개 증가했고, 19%까지 치솟을 것이라던 실업률은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12. 거리엔 푸드트럭, 공사장엔 인부들…유령도시 벗어난 뉴욕

경제 재개한 맨해튼 가보니

1단계 경제정상화에 따라...건설·제조업 등 부분 재개

이르면 이달말에 2단계로

현지 푸드트럭 매니저는..."매출 30%로 급감했지만

이제부터 나아질 것이다"

5번가 명품숍엔 경찰배치...지하철 이용도 아직 적어

옛 모습까진 시간 걸릴듯

뉴욕시가 지난 8일 1단계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점차 도시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관광객 발길이 끊겨 맨해튼 상징인 타임스스퀘어는 아직 한적한 모습(가운데)이지만 건설 인부가 작업에 나서고(오른쪽), 퀸스의 플러싱 오피스 밀집 지역 주변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돌아다니는(왼쪽) 등 `셧다운` 당시 `유령도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로이터·AP = 연합뉴스]

13.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폭락…다우 6.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가능성이 부각되며 폭락세를 보였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5128.1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8.04포인트(5.89%) 급락한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27.62포인트(5.27%) 빠진 9492.73에 각각 마감됐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전일 내놓은 여파로 분석된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 조짐의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모두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경제 재개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뉴욕주는 일부 지역에서 3단계 경제 재개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일 연준이 FOMC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한 점도 증시를 짓눌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며, 고용 등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너무 자주 틀린다"며 연준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 내년까지 경제가 매우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알려진 뒤에도 낙폭을 키워갔다. 특히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감소 흐름도 폭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5만5000명 줄어든 15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 미중 갈등도 심화 양상을 보였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으로의 미국 자본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며 "실무 그룹은 중국 기업과 관련한 회계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자본시장 보호와 이번 상황을 대처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철저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7.95% 폭등한 40.79를 기록했다.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40을 넘었다.

14. 셀트리온·레고켐…잇단 호재에 바이오株 신바람

AI가 고른 이번주 화제 리포트

MK라씨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정보 앱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MK라씨로`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시장에서 이슈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을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전주 대비 0.2%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은 1.0% 상승했다.

이번주에 가장 이슈가 됐던 종목은 `분할 후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보였던 이지바이오였다.

시장에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당일 이지바이오는 상한가에 도달했고, 11일 주가는 전주 대비 184.5% 상승해 4만3250원으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이지바이오를 8만4469주, 약 28억64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만4712주 순매도, 9050주 순매도했다.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도 `수소시장 진출 기대`로 급등했다. 기사가 발표된 9일 한화 주가는 전일 대비 26.7% 상승했고, 11일 종가는 전주 대비 19.5% 오른 2만5350원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한화를 137만5593주, 약 378억47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만3835주, 23만9857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 인천·군포·안산…심상찮은 집값에 홍남기 "언제든 조치"

비상경제회의서 이례적 언급

유동성·비규제 풍선효과...올들어 상승률 5% 넘어

조정지역 추가 가능성 커

대출규제·보유세 강화 등...`4번째 종합대책` 전망도

경기도 군포시 일대 전경. 지난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뒤 풍선효과가 집중되면서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이 2월 17일 기준 1.05%에서 6월 1일 기준 8.90%로 확 뛰었다. [매경DB]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채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각종 개발계획 등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집값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우선 인천 군포 시흥 안산 오산 등 올해 5% 이상 상승한 비규제지역들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추가 대출 규제를 비롯한 또 한 번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기본세율+10~20%포인트),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2년 보유→2년 거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조치가 가해진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70%에서 50%(9억원 초과분은 3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기존 60%에서 50%로 각각 낮아진다.

16. 삼광글라스·에스디생명공학…곳곳서 `합병비율` 주주갈등

주총없이 간이합병 일사천리

에스디생명공학의 자회사 흡수...액면가증자로 지분 51%→ 90%

지분앞세워 1대0 무상합병 강행...의결권못써본 주주들 무효소송

갈등 부른 고무줄 합병비율...삼광글라스 3사합병놓고 잡음

일부 주주들 "대주주만 유리"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합병 비율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주주는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계열사 간 합병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은 `불합리한 합병 비율` 산정으로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됐다고 맞서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합병을 추진한 경우 기준시가 결정에서부터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7.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 사업 3324억에 인수

韓 포함 9개 시장 18개 제품

특허상표·허가·판매권 확보...종합제약사 도약 발판 마련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전격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총 332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업계에선 이번 M&A로 높은 국내 수요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과점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국산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성장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다케다의 전문의약품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에 조기 안착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셀트리온이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온 바이오의약품 제품군에 강력한 케미컬의약품 제품군을 보강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728x90
반응형

19/12/30(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30. 09:15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35만 가구→148만 가구…`빈집 공포` 시달리는 마을들...전국 10채 중 1채가 `빈집`

30년 이상된 폐가 43만 가구...전남·경북 지역에 94% 몰려...붕괴위험 높고 각종범죄 온상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빈집(공공주택·단독주택 포함) 수는 1995년 35만가구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해 2000년 51만가구, 2005년 73만가구로 늘더니 급기야 2015년 100만가구 선을 넘었고, 지난해 148만가구로 전년에 비해 17%나 늘었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23년 사이에 빈집이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국내 주택이 1496만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주택의 9.9%, 10채 중 1채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얘기다.

2. 늙어가는 경북 의성군....장례식장 8곳.... 분만실 0곳... 지방이 사라진다.

경북 의성군은 병원이 5곳인데 장례식장이 8곳이다. 분만실은 한 곳도 없다. 인구 5만2528명인 의성군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905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39.7%다. 내년이면 40%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 14%보다 3배 이상 높다. 의성군에서는 올해 229명이 태어났지만 807명이 세상을 떠나 사망자가 4배가량 더 많았다.

3. 라임, 미국 헤지펀드에 속아 투자금 대부분 날릴 위기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된 무역금융펀드를 싱가포르 회사로 넘긴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불법`으로 간주하고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라임이 투자한 무역금융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헤지펀드마저 미국 현지에서 `사기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판명돼 라임이 투자금 대부분을 떼일 위기에 내몰렸다.

라임자산운용이 2436억원을 모집하고 신한금융투자가 TRS를 통해 대출 3500억원을 일으켜 무역금융펀드 규모를 불렸기 때문이다. 라임운용은 연초 국외 헤지펀드인 모펀드의 원금 손실 등을 파악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R사에 펀드 지분을 모두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무역펀드 투자자에게 문제를 고지하지 않고 싱가포르 회사에 넘겨 손실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만든 것은 법적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4. 북한, 노동당 전원 회의... 역사적인 보고했다

간부 900여명 소집 이틀째 진행...김정은 신년사서 내용 공개할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노동당 본부청사 별관에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 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8일 평양에서 노동당 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국방 건설과 자력 부강에 기초한 `투쟁 노선`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1월 1일 신년사에서 그간 예고한 `새로운 길`을 구체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청약 5087:1.... 풍선효과 수원으로...14가구 무순위청약에 7만1222명 몰려

1순위 추첨이 끝난 후 남은 14가구에 대한 무작위 추첨이라곤 하지만 경쟁률이 과도하게 치솟아 이상 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대출 규제 등 12·16 대책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풍선효과`가 커지면서 수원 등 비규제 청약시장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6. 기업·가계 빚 위험도 `보통→주의`로 높아져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기업, 부채증가 속도 세계3위...37%는 영업익으로 이자 못내

올해 가계·기업 빚 위험도가 5년 만에 `주의` 단계로 올라설 게 확실시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빠르게 둔화하는 데 반해 민간(가계+기업) 부문 부채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7. 디플레라는데....마트물가 무섭게 오른다.

우유·햇반컵반 등 90여개 상품...연말연시 7~20% 올라...인건비 뛴 기업들 줄인상 예고

물가지수 0%대 상승과 달리...식료품값 급등 가계 주름살

우유, 햇반컵반, 햄버거, 간편식 등 서민들과 친숙한 상품 값을 포함한 생활물가가 연말연시에 최대 20%가량 오른다. 경기 불황에 생활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서민들 고통은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는 0%대로 지표상으로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생활물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표와 실제 물가 간에 심각한 괴리 현상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 아베 "文은 언행 부드러운 신사…앞으로 더 자주 만나면 좋겠다"

한일정상회담서 우호적 만남....TV프로에서 이례적으로 밝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9일 방송된 BS테레비도쿄의 프로그램 `닛케이 일요살롱`에 출연해 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앞으로 더 빈번하게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 27일 녹화가 이뤄졌다.

아베 총리가 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 지속 의사를 확인하는 등 오랜만에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수출규제 철폐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등 난제 해결 핵심 조건으로 꼽혀온 현안들이 정상 간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인 만큼 타국 정상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베 총리의 문 대통령에 대한 기본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처음에는 대화가 쉽지 않은 상대로 생각했지만 이번 (정상회담) 만찬을 포함해 최근 만남에선 자유롭고 솔직한 분위기에서 중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고 싶은지 또 자신이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에 대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9. `모자의 난`까지…한진家 경영권분쟁 안갯속...내년 3월 주총까지 혼란 가능성

평창동 자택 소동에 갈등 격화...유리창 깨지고 이고문 상처입어

한진그룹 경영을 놓고 벌어진 남매 간 분쟁이 `모자(母子)의 난`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이어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도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그룹 경영권 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지는 모습이다.

10. 한화....태양광.항공.방산 사업 통합... 세날개로 난다...김동관 부사장 경영 전면에

화학·태양광·소재사업 통합...방산 해외수주 모멘텀 기대...그룹 매출 2023년 100조로

11. 韓, 글로벌 5G 허브됐다…8개월새 500만 가입

2019 결산 / 통신 3사 5G 세계최초 상용화

SKT `글로벌 5G` 행보…MS·페북 등과 전방위 협력

KT `B2B`로 산업현장 혁신 주도…AI컴퍼니 선언도

LG유플 `미래 콘텐츠` 선점…2030 고객마음 잡았다

이동통신 3사에 2019년은 기념비적인 해였다. 작년 12월 첫 전파를 쏘아올린 이래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5G` 국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거물들이 5G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통신3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쟁쟁한 기업들의 협력 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당초 통신3사가 예상한 올해 5G 가입자 수는 100만명 수준이었지만, 불과 8개월 만에 다섯 배인 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2. 중국.러시아.이란.... 호르무즈해협에서 합동 훈련....미국의 중동패권에 도전장

나흘간 훈련…3國 군사밀월

中, 미사일구축함 `시닝` 파견...해군 과시·원유 안정 공급 노려...러시아 중동분쟁 해결사 야심

이란 "우린 고립되지 않았다"....美 "안전 항행 차질 우려" 비판

지난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3개국 합동 해상훈련에 참여한 전함들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중국 구축함 `시닝`, 이란 구축함 `알보르즈`, 러시아 구축함 `야로슬라프 무드리`. [AFP = 연합뉴스]

중국 러시아 이란이 손잡고 미국의 중동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3국이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세 나라가 합동 군사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며 냉전 이후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항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 2019년 스타 펀드인 해외채권....전년보다 100%이상 증가

해외채권형 올 4조3천억 유입...IT펀드는 올 수익률 30% 1위

올해 투자금액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던 `스타 펀드`는 해외 채권형 펀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고성과 펀드`는 정보통신(IT) 관련주를 담은 정보기술 펀드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형·IT 펀드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리츠가 가세해 펀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 집값 내리고 전셋값 뛰자...다시 고개든 갭투자...12.16 대책 후폭풍

매매가대비 전세금 60%에 육박...래미안대치팰리스 등 문의 몰려

갭투자 매수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이충우 기자]

14. 4주택 이상 취득세율 최대 4배....6~9억 취득세율도 세분화

내년부터 주택 3채를 보유한 다주택 가구가 네 번째 집을 사면 취득세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현재 2%가 일률 적용되는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구간의 취득세율도 취득가액에 따라 세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가 개편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주택 유상거래 시 4주택 이상 다주택 가구의 취득세율이 현재 1~3%에서 4%로 오른다.

728x90
반응형

19/11/27(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27. 08:26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군, 북한 해안포 3일전 알고도 ...뒷북 공개...군 통신선으로 26일에서야 항의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도한 것과 관련해 사흘 후인 26일에서야 서해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 군 당국이 사흘이 지나서야 북한의 발사 시점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뒷북 발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국방부는 25일 북측 보도가 나온 뒤 해안포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언제 쏜 것인지는 함구하다가 발사 사흘 만인 26일에야 공개함으로써 이를 숨기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 대전 인구 줄고, 세종 자족 능력 낮고....메가리전으로 위기 뚫자...대전.세종 지역발저방안 논의

청주·공주·천안까지 아울러...공동발전 패러다임 만들어야...세종이전 기업·임직원 혜택을

창업-일반기업 간 균형 지원...주52시간·임금이슈 보완 등...기업 옥죄는 정부정책 쓴소리

대전·세종 지역 기업인 250여 명과 정·관계 인사들이 26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초광역경제권(메가리전) 충청 구상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열린 `매경 대전·세종 CEO포럼`에 참석해 김찬동 충남대 교수의 기조발표를 듣고 있다. 앞쪽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정미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대전 = 이승환 기자]

3. 투자금 지원...스타트업 지킴이로 혁신 동행 나선 이재용...C랩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20곳 기술시연·투자유치 도와...1년간 사무실 공짜로 내주고...최대 1억원 투자금 지원

26일 서울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AI 기반 여행 스타트업 `트래블플랜` 관계자가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4. 온종일 탄핵 생각?....트럼프, 칠면조 사면하며 '탄핵 농담'...추수감사절 이틀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전통에 따라 백악관에서 칠면조를 '사면'하면서 하원의 탄핵조사를 끌어다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추수감사절 맞이 칠면조 사면식에 참석했다.

미국인들이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구이를 나누는 풍습에 맞춰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칠면조 한 마리를 특별 사면하는 전통에 따른 것이다.

사면 대상인 칠면조의 이름은 '버터'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대역 칠면조의 이름은 '브레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터와 브레드를 소개하다가 "고맙게도 버터와 브레드는 어떤 조건에도 평정을 유지하도록 특별히 키워졌다"면서 "매우 중요한데 그들은 이미 애덤 시프의 지하실에 목요일 출석하도록 소환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 집 팔까, 증여할까...종부세에 놀란 다주택자 절세 상담

임대사업등록·부부간증여 등 종부세 절세방안 찾기 부심

"올해는 일단 버텨보자"가 많지만 보유세 인상 지속시 매도 결정 늘듯

1주택을 부부 공동명의로 분산할 경우 종부세 부과 기준액이 인당 6억원씩, 부부합산 기준 공시가격 12억원의 주택도 종부세를 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새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이거나, 취득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라면 부부 공동명의를 선택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다만 60세 이상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에는 최대 70%에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과 공동명의에 따른 절세액을 비교해봐야 한다.

6. 집값 오른 서울...내년 보유세 최대 3배 뛴다...공시가 인상 영향

강남북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 수억 올라…내달 주택 공시가격 공개

정부 "집값 오른 곳 공시가도 오른다"…보유세 부담 커질 듯

다음달 1일부터 납부할 종합부동산세가 이번주부터 본격 통보되면서 고지서를 받아든 집주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는 작년 9·13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종부세 대상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액을 전년도 납부 세액의 200∼300%까지 높인 첫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 등 일부 고가주택 보유자와 종부세가 중과되는 다주택자들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가 작년보다 최대 3배까지 올라 체감 인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7. 수주 대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소문날 실적 잔치

롤스로이스 등에 부품 공급...올 영업익 역대최대 1740억...내년엔 2천억 훌쩍 넘을 듯

한화디펜스 등 보유 방산社...전망밝아 지분법 이익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와 내년 모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본업인 항공기 엔진 제조에서 부품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자회사들도 수주 전망이 밝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740억원이다. 작년 영업이익 532억원의 3배가 넘는 수치로 회사가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넘어온 2015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내년 컨센서스는 2325억원으로 올해보다 33.6% 급증해 예상대로 된다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는 셈이다. 실적의 중심에는 잇따른 수주가 자리 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GE로부터 3507억원 규모 항공 부품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8. 한남 3구역 입찰 수사 의뢰... 강북 최대 재개발 차질...국토부.서울시 ..20여개 법위반

`빅3 수주전 과열` 검찰에 넘겨...판결나면 2년간 정비사업 못해

조합 "28일 총회는 일단 진행"...정부 "강행시 조합도 법적 조치"...집값상승 차단 사전포석 관측도

총사업비 7조원으로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구역 전경. [매경DB]

총사업비 7조원 규모의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구역 수주전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처했다. 최근 특별 합동점검을 진행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위법행위를 했을 여지가 있다고 결론 내린 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정부는 이들 3개사의 위법행위가 입찰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올해 말 입찰에 참여한 3개사 중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등 현행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20여 건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26일 밝혔다.

9. 제2.3의 박항서 신드롬 베트남 곳곳에 만들것...한.아세안 회의 참석 베트남 총리

응우옌쑤언푹 총리

"경제와 인적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베트남에 제2, 제3의 `박항서 신드롬`을 만들겠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매일경제와의 특별 서면인터뷰에서 이 같은 전방위 협력 의지를 밝혔다.

푹 총리는 특히 베트남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나는 늘 차별화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들은 과학기술과 자본 역량이 무척 뛰어나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숙이 연계돼 있다.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