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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드볼트 트위터 캡처]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700% 이상 오른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 `조기 은퇴`를 선언한 30대 직장인이 화제다.

자신을 아마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제이슨 드볼트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39세에 은퇴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테슬라 주식이 주당 880.02달러(약 96만5381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날이다. 테슬라는 이날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드볼트는 "지난 2013년 테슬라 주주가 됐다"며 보유중인 테슬라 주식을 공개했다.

드볼트가 공개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194만4889달러, 한화로 약 131억원이다.

처음 테슬라 주가를 매수할 당시 주가는 7.5달러였다고 말한 그는 "테슬라 모델S를 구입하고, 테슬라 공장을 견학하면서 주식을 처음 사게됐다"고 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2500주를 샀고 이후에도 꾸준히 테슬라 주식만 매수해 현재 1만4850주를 갖고 있다"며 "테슬라 평균 매입단가는 58달러"라고 했다.

그는 또 "2030년에 테슬라 주가는 2만~3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테슬라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50년 동안 이 같은 기업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부럽다" "축하합니다" "대단하네요" "정말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까요" 등 부러음과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세계 2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가 7.82% 내리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1720억달러로 135억달러 줄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8일 주가 급등에 따른 재산 증가로 한때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1821억달러의 재산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0. 5일 비트코인 거품 꺼진다"…닥터 둠의 경고 이번엔 현실되나

2019년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 [매경DB]

1월 15일이 다가온다. 이날 비트코인 거품 터진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경고한 1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실제로 급락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비트코인에 대한 숱한 비판을 이어온 루비니 교수지만 특정 날짜를 지칭해 비트코인 폭락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니 교수가 비트코인 버블이 사라지는 시기를 왜 15일로 특정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소송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기존 화폐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안정적(Stable)이란 이름처럼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테더가 발생하는 스테이블코인 USDT는 1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처럼 쓰인다.

테더는 충분한 자금 없이 USDT를 발행해 가격을 조정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테더는 USDT 발행량 만큼 달러를 은행 계좌에 예치해야한다.

하지만 미국 한 로펌이 테더가 교환해줄 달러가 부족한데도 계속 코인을 발행해 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실제로 뉴욕 검찰 조사 결과 테더는 USDT 발행량의 74%만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테더는 그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날이 1월 15일이다. 루비니 교수는 테더가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15일 비트코인이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달 24일 루비니 교수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을 표방한 테더 역시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더 많은 테더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며 "테더는 올해만 약 160억달러(약 17조5000억원)가치의 USDT를 공급했으며 이는 총체적인 가격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테더가 처벌을 받게 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에 금이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중이 큰 USDT 거래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가상화폐 등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다만 테더 이슈가 비트코인 하락장을 바꿀만한 `큰 일`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더 이슈는 테더사 자체의 문제일 뿐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벤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이었던 화폐가치 하락, 기관투자자 시장진출은 여전한만큼, 긍정적인 시각을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비관적 경제 전망으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이 붙은 루비니 교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먼저 예측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비트코인 출시 초창기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4배 넘게 뛰었던 때도 "반드시 거품은 꺼진다"고 수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0. PC·서버·클라우드發 칩수요 폭발…역대급 합종연횡 펼쳐진다

홈코노미 여파 `귀한 몸`…반도체기업 CES서 진검승부

인텔 저격 나선 AMD CEO

"AMD칩, 인텔보다 뛰어나"

인텔, ARM 기반 칩 선보여

이탈 고객 붙잡으려 안간힘

ARM과 손잡았던 삼성전자

"차기 엑시노스, AMD와 함께"

TSMC와 파운드리경쟁도 격화

리사 수 AMD CEO가 12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노트북용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ES 2021]

당당한 표정의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CES 2021 무대에 섰다. 무너질 뻔한 AMD를 구원한 수 CEO는 올해까지 2년 연속 CES 기조 강연자로 뽑혔다. AMD가 2년 연속 `반도체 왕국` 인텔에 대한 승기를 잡았다는 방증이다. 인텔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은 수 CEO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인텔이 싹쓸이하던 서버·클라우드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달 11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CES 2021을 계기로 글로벌 `칩(반도체)` 전쟁이 본격 점화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억9700만대로 집계됐다. PC뿐만 아니라 전기차(EV)·자율주행차의 판매 증가, 비대면 업무·여가·교육 등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판매가 늘면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반도체 업계는 이처럼 불어난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 선 AMD의 수 CEO는 "지난해는 전 세계 PC 판매량이 6년 새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PC가 팔릴 것"이라며 전 세계 경쟁사, 특히 인텔을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CES 2021에서 반도체 업계는 인텔과 AMD 간 한판 승부에 주목했다. AMD는 수 CEO 발표를 통해 자사의 `젠` 3세대 아키텍처(반도체 기본구조)를 뼈대로 한 노트북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5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수 CEO는 라이젠 5000과 경쟁작인 인텔 코어 칩셋의 성능을 일일이 비교하며 자사 칩셋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의료·여가가 일상화하면 온라인 서버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난다. 반도체 기업의 떠오르는 황금알이다. AMD는 인텔이 장악하고 있던 서버·클라우드용 반도체 칩셋 신제품도 공개했다. 코드네임 `밀란`으로 명명한 이 칩셋은 아직 출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CES에서 신제품을 직접 발표했던 밥 스완 인텔 CEO는 올해 무대에 나오지 않았다. 대신 그렉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세계 1위 인텔이 그만큼 위축된 모양새다. 인텔은 최근 AMD와 벌인 CPU 성능 경쟁에서 잇달아 패배했다. 반도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결정짓는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 개발도 실패했다.

인텔은 우선 11세대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PC용 CPU `타이거 레이크`를 공개했다. 또 서버·클라우드용 칩셋 신제품인 3세대 `제온`도 소개했다.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은 특히 "제온을 10나노 공정으로 양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5나노 기반 칩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TSMC에 밀리지 않겠다는 선전이다. PC용 반도체 위주로 성장해온 인텔은 모바일 시대 반도체의 기준인 `낮은 발열과 고성능`을 앞세운 신제품도 공개했다. 12세대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인 `앨더레이크`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모바일 반도체 업계 간 경쟁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스마트폰에 탑재할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100`을 공개하면서 AMD와의 새로운 동맹을 발표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은 12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발표에서 "차기 엑시노스는 그간 협업해온 ARM 대신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밖에 엑시노스 2100의 추격을 따돌리려는 퀄컴은 지난해 12월 `스냅드래건 888` 신제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CES에서는 최신 지문인식 센서 `3차원(3D) 소닉 센서`를 내놨다. 또 GPU 명가 엔비디아는 게임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신제품인 `RTX 3060` 등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반도체 업계를 인용해 인텔이 TSMC에 일부 GPU 생산을 위탁(파운드리)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인텔은 초미세 공정 개발에 좌절을 겪으며 삼성전자와 TSMC에 파운드리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인텔의 선택이 TSMC로 기울면서 AMD·퀄컴·엔비디아 등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경쟁도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0. 빌 게이츠 "고마워요, LG화학"…소아마비 백신 감사 편지

"아동 공중보건 기여에 감사"

백신개발에 630억원 지원도

신 부회장도 회신 서한 화답

LG화학의 소아마비 사백신 `유폴리오(Eupolio)`로, 전세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소아마비 사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축하와 더불어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백신이란 약독화 바이러스(독성이 약해진 바이러스)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없애는 공정을 추가로 거친 백신으로, 기존 생백신(약한 독성이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다.

빌 게이츠 이사장이 보낸 편지는 13일 LG화학 사내 디지털 사보를 통해 알려졌다.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은 LG화학의 백신 개발 역량을 눈여겨 보며 지난 2017년부터 유폴리오 및 유폴리오 기반 6가 혼합백신 과제에 총 576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단순히 금액에 대한 지원만이 아니었다. 백신 개발의 성공을 위해 전세계 전문가 그룹을 연결해주는 등 전방위적 지원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은 신 부회장에게 "소아마비 질환 해결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에 대한 헌신과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소아마비 사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유폴리오는 향후 5년간 최소 1억8500만 회분까지 공급을 확대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소아마비 감염 근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또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은 유폴리오는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은 물론 LG화학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파트너십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앞으로도 LG화학이 이번 소아마비 백신과 같은 개발을 지속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0. 이집트로 간 LS전선…10조 아프리카시장 도전

현지합작 케이블공장 준공

국내 업계 첫 아프리카거점

높은 관세벽 현지화로 돌파

해외법인 총 17곳으로 확대

구자엽 회장 "해외경영 통해

거점별 제품경쟁력 높여야"

명노현 LS전선 사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초 이집트 현지를 방문해 전력 케이블 합작 공장 건설 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S전선]

LS전선이 아프리카 대륙을 공략한다. 이집트 현지 기업과 설립한 합작 법인 케이블 공장이 준공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물류비가 많이 들어가는 케이블 속성 등을 감안해 `세계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집트를 거점으로 전선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동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LS전선 복안이다. 아프리카 전선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13일 LS전선은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선업계 첫 아프리카 생산거점이다. LS전선은 지난해 1월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산업도시에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사 이집트 만(MAN)과 합작 법인 LSMC를 설립했다. LS전선은 합작 법인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LSMC는 발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 LS전선 초기 지분투자금은 35억원 규모다. 향후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규모를 빠르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은 전선 케이블 분야에서 만성 수요초과 상태에 직면해 있다. LS전선 이집트 공장 주력 생산품인 가공 전선의 경우 올해 아프리카 전체 수요는 17만9000t에 달한다. 반면 현지 공급량은 수요 대비 16%에 불과한 2만9000t이다. 글로벌 톱 수준 기술력을 지닌 LS전선이 이집트 현지 생산을 통해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공장 준공으로 케이블 생산에 돌입함과 동시에 판매처도 확보했다. 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양산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이집트 현지 법인은 공장 가동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안착할 전망이다.LS전선은 이집트 현지 법인을 동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공략할 교두보로 삼을 복안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 블록화에 따라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진출한 이집트 케이블 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신규 수요와 더불어 노후화된 기존 전력망 교체 수요 등이 겹치며 연평균 5%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은 20%대 관세와 더불어 케이블 수송 물류비 등으로 수출 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출 장벽을 현지화 전략으로 돌파하는 한편 합작 파트너사인 이집트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LS전선은 해외 시장별 맞춤 경영으로 `세계 경영`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이집트 공장 준공으로 LS전선이 보유한 해외 법인은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에 위치한 총 11곳 생산법인과 6곳 판매법인을 포함해 총 17곳이 된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LS전선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중국 등으로 나눠 지역본부 체계를 구축했다.

0. 美 연준의 미묘한 경기인식 변화…12월보다 경기판단 후퇴

완화적 기조 지속 시사

일부 지역 연은 총재들은 경기 낙관해 대조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달 펴내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에 대한 평가를 미세하게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경기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modestly)`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베이지북에서 "완만한 혹은 보통(modest or moderate) 수준으로 확장했다"고 밝힌 것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연준은 경기판단을 할 때 `modest`(완만한)라는 용어는 `moderate`(보통의) 라는 용어보다 경기 상황을 한 단계 낮게 평가할 때 사용하고 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12개 관할지역 연방준비은행이 해당지역 경제현황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취합한 자료다. 이 자료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공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 연준은 공식적으로 경기상황에 대해 보수적 기조를 견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별도 강연에서 필요시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부인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엘 이사는 소득 하위 25% 계층의 실업률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지속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며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엘 이사는 이런 연준의 입장과 결이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 후 자산매입과 관련, 고용 및 물가목표 달성에 `중대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기준을 추가했다. 중대한 진전이 있기 전에는 자산매입이 현재와 같이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 노력 중이다. 이렇게 연준이 조심스러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 과정에서 연준이 긴축발작을 일으켰다는 시장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등이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 외에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의 지속 여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대통령,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자 미국 경제 성장률을 5.9%에서 6.4%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4.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베이지북에는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도 실렸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톤의 전망이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5% 성장을 예상했다. 로진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소비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바로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0. 바이든, 내일 코로나 경기부양안 발표…인당 2천달러 지급 포함

막대한 재정적자·탄핵정국 부담 속 의회 설득 과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수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3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각 가정을 위해 개인당 2천달러씩 지급하는 단기 구제책(rescue bucket)과 공약 슬로건이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에 기초한 장기 부양책 등 투트랙으로 된 경기 부양안을 공개한다.

개인당 2천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 외에 미 전역에 코로나19 백신을 더 빨리 보급·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금, 코로나19 검사 및 감염자 추적 조사 등에 필요한 지원금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되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이 14일 경기 부양안 공개를 앞두고 바이든 당선인과 부양안 규모 등을 조율했으며, 슈머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부양안 규모를 1조3천억 달러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개인 지원금의 경우 애초 지난해 미 의회가 인당 600달러씩 지원하는 안을 마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인당 2천달러로 상향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말 민주당 주도의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연방정부 부채 증가 등을 우려해 지원금 상향에 반대하면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새로 출범하는 미 의회는 하원과 상원 모두 민주당이 의석수에서 우위를 점하는 구조가 됐지만 개인당 2천달러 지원을 포함한 대규모 부양안이 바이든 당선인의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일각에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등 미 언론은 이날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5천729억 달러(한화 약 628조5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1% 급증한 수치로, 매년 10월부터 시작되는 미 회계연도상 1분기의 역대 최대 적자액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에도 9천억 달러(약 987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처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3일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 정계가 또다시 거센 탄핵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황이어서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의 재정 적자와 탄핵 정국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뚫고 초당적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0. 코스피 폭등인데 동료중에 돈 번 사람 없는 이유

한달새 코스피 급등했지만 상장사 절반만 올라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주가 지수 상승 견인

팔 타이밍도 놓치고 잘 안 봤더니 손실이네요. 주식 엄청 올랐다는 기사들 천지인데 속상하네요. 하질 말았어야 했나 싶고. 다들 사는 삼전이나 샀어야 했나 싶어요."

한 맘카페 이용자의 글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으로 삼천피 시대가 열렸지만 오히려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지수가 급등했지만 실제로는 상장사들의 절반 정도만 주가가 올라서다.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지수와 실제 시장간의 온도차가 심해지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20거래일 사이 주가가 상승한 상장사는 코스피 917개사 가운데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반면 주가가 하락했거나 제자리 걸음이 절반이란 얘기다. 지난 12월 17일 2770선이었던 코스피는 현재 3140선까지 22거래일 동안 12.6%나 급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모든 상장사들의 주식을 동일한 금액씩 매수했다면 현재 수익률은 3.9%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시장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코스피 시장의 등락비율(ADR, Advance Decline Ratio)은 102.59%를 기록 중이다. ADR은 20거래일 동안의 누적 상승종목수를 하락종목수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ADR이 100%라는 것은 지난 20일간의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같았다는 의미이며 102.59%는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보다 2.59% 많았다는 뜻이다.

0. 수익률 90% `문재인펀드` 어디 투자했나 봤더니…

설정 후 누적 수익률 97%…지수 상승률 2배

삼성전자 26%·SK하이닉스 4% 등 대형주 위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8월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8월 가입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의 수익률이 90%를 넘었다는 사실을 전해지면서 소부장 펀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낸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소부장 기업을 육성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 종목의 투자 비중이 높은 것도 현실이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주식형, Class A 기준)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97.08%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원금이 거의 2배 가까이 불어났다.

문 대통령은 출시 보름여 만에 이 상품에 가입했기 때문에 누적 수익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거뒀다. 5000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도 4500만원 가량의 수익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소재·부품·장비업종과 국산화를 통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운용보수의 절반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펀드가 1년 5개월 동안 거둔 수익률 97.08%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감안해도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다. 필승코리아펀드가 설정된 지난 2019년 8월 이후 코스피는 56.2% 올랐고 코스닥은 56.1% 올랐다. 시장 수익률을 2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필승코리아펀드의 1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가운데 22위에 해당한다. 현재 1200개가 넘는 주식형 펀드 가운데 상위 2% 안에 드는 수준이다.

수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최근 들어 반짝 성과를 낸 것도 아니다.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64.26%, 6개월은 43.99%, 3개월은 28.82%, 1개월은 16.97%를 기록했다.

펀드 수익률의 상당부분은 대형주들에서 나왔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난달 11일 기준 상위 5개 주요 보유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6.09%), SK하이닉스(4.16%), 삼성SDI(4.05%), 삼성전기(2.64%), 현대차(2.23%) 순이다. 펀드 포트폴리오의 40% 가량이 시총 상위 대형주로 채워져있는 것이다.

투자 종목을 좀더 상세히 알수 있는 지난해 11월 13일 기준 자산운용보고서를 보면 상아프론테크, 씨에스윈드, 한솔케미칼, 미래컴퍼니, 엑시콘, 하이비젼시스템, 제우스 등의 비중이 1%를 넘는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 사업을 하는 씨에스윈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부장과 관련이 깊은 기업들이다.

0. 항공우주서 새 먹거리" 한화 올해 7% 상승

위성개발 쎄트렉아이 지분인수

`한화에어로` 우주사업 나서자

투자심리 몰려 올해 16% 상승

한화생명·시스템 실적 개선돼

자회사 주가상승 반영될 전망

지난해 상승장에서 주요 대기업 지주회사주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화 주가가 올해 들어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태양광 업종 대표주 한화솔루션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주가는 올 들어 13일까지 7.2% 올랐다. 지난해 전체 상승률이 1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 한화뿐 아니라 한화그룹주가 대체로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이 154.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생명이 5.6% 상승에 그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마이너스 수익률(-18.7%)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화생명이 32.6%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9%) 한화시스템(9.8%)도 꾸준히 올랐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최대주주(지분 22.7%)인 한화를 정점으로 한화가 한화생명(18.2%) 한화솔루션(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등 주요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체제다. 한화는 비상장사인 한화건설(95%) 한화호텔앤드리조트(50.6%) 등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 주가를 재평가한 계기는 13일 한화그룹이 항공우주위성 분야로 사업 확장을 공식화하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수소와 바이오, LG그룹은 2차전지 등 주요 그룹이 연초를 전후해 적극적인 신사업 행보를 추진한 것과 달리 한화그룹은 그동안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ㅍ었다"며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덕분에 국내에서도 항공우주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 역시 우호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한화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은 2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생명보험업 특성상 금리 민감도가 높아 올해 시장금리 상승 시 투자심리 회복 등 수혜가 클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저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효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방산·항공 분야 주요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081억원, 674억원으로 전년비 13%, 92%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방산 매출이 급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17% 늘어난 6439억원, 28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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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피200 정기변경...편입 가능성 높은 키움증권

순매수 수요 804억 달할 예상

​편입전망 엇갈리는 한화시스템...코스피 입성땐 주가 날개 달듯

이달 말 코스피200 정기변경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지수 변경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

19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국내 지수 정기변경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이유다. 외국인은 최근 중요한 수급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편입됐을 때 거래대금 대비 수급 수요가 높은 종목이 유망하다. 키움증권, 삼양식품, 지누스가 여기 해당한다. 코스피200에 편입된다면 키움증권에는 804억원의 순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누스(499억원), 삼양식품(282억원)에도 패시브자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편입됐을 때 지수 변경 발표 모멘텀이 강할 종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화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증권사들마다 편입 여부에 대한 전망이 다르다. 이 때문에 실제로 편입됐을 때 지수 편입 효과를 더 강하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산업재 업종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편입 이후에도 꾸준히 연기금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을 택해야 한다. 키움증권, 한화시스템, 빅히트, 씨에스윈드 등이 속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간을 넓혀서 봤을 때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삼아 자금을 운용하는 주요 연기금은 이익 모멘텀이 있고 증권사에서 다루는 종목들을 지속적으로 담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78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65.3% 늘어난 수치다. 한화시스템(11.1%)·빅히트(25.4%)·씨에스윈드(60.4%) 모두 올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스닥150에 특례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카카오게임즈는 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 이번 지수 변경 발표 이후 실제 종목이 편입되는 변경일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같은 날 기관의 카카오게임즈 3개월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전체 의무보유 물량 중 22.9%를 차지하는 258만주가 시장에 풀린다.

0. 그린뉴딜 열풍에 친환경車 부품주 `씽씽`

車 열관리부품 생산 한온시스템

친환경車 부품 매출 31% 늘어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1.8%↑

이달 주가 37%↑…52주 신고가

만도·현대위아도 주가 동반상승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부품 공급 비중을 늘리고 있는 한온시스템이 19일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만도와 현대위아 역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14.4% 상승한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부품사 만도는 2.6% 상승 마감했고, 현대위아 역시 1.8%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들 업체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 흐름과 그린뉴딜 움직임도 한몫했다. 한온시스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14억원,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6.3%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온시스템의 전신은 한라공조다. 한온시스템의 전문 분야인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친환경차의 주행 거리를 높여주는 히트펌프,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동 컴프레서 등이 주력 생산품이다.

0. 투자자예탁금 사상최대 65조…코스피 연이틀 연고점 경신

지수 추가상승 기대감 여전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증시 매수 기반이 탄탄하다는 의미로,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5조136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기존 사상 최대치는 9월 4일 기록한 63조2581억원이었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거래 계좌에 일시적으로 맡겨둔 돈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5.64)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주목되는 것은 이달 들어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넘게 팔았지만 예탁금은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개인이 차익을 실현한 이후에도 매수 시점을 가늠하기 위해 예탁금을 현금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스피 강세와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꾸준히 늘 것이란 전망이다.

0. 두산인프라코어, 소송 걱정없는 `클린컴퍼니`로 판다

`1조 인수전` 24일 본입찰 앞두고 흥행 청신호

최대변수 中법인 소송리스크

투자회사로 이관 통해 해소

두산 "책임진다" 발언 구체안...우발채무 없어지며 인수매력↑

유진그룹·MBK가 `다크호스`

몸값 1조이상 부를 가능성 커져...자구안 마지막 퍼즐 새 국면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 위해 중국법인(DICC) 소송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클린컴퍼니`를 만든다. 연내에 인수자를 확정해 재무구조 개선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거래에 결정적 변수가 해소된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본입찰을 진행한다.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 지 한 달여 만이다. 최근 두산그룹은 법무법인을 통해 숏리스트 선정 기업에 "DICC 소송 리스크 전가 없이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자 측이 DICC 소송을 우발채무로 여길 일 없이 클린컴퍼니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두산은 본업을 영위하는 사업회사와 밥캣을 자회사로 둔 투자회사로 인프라코어를 분할할 계획이다. 밥캣 지분 없이 사업회사만 팔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DICC 소송과 관련된 우발부채도 투자회사에 남겨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얼마 전 두산 측이 세션을 따로 열고 DICC 소송 불확실성을 자사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인수자들이 거래할 두산인프라코어에는 DICC 우발부채가 완전히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0. 코로나에 짓눌린 세계 경제, 30경원 빚더미에 깔렸다

국제금융연구소 보고서…전세계 부채 277조달러 돌파

GDP대비 비중 365%로 늘어

작년 연말보다 45%P 급증

잠비아 채무불이행 선언 등

신흥국 올해만 6개국 파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타격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 부채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에 `부채 쓰나미`가 들이닥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전 세계 수백 개 주요 은행들로 구성된 국제금융연구소(IIF)는 이날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올 들어 9월까지 전 세계 총부채가 15조달러 증가해 누적 총부채가 277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은 지난해 말 320%에서 올해 36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레 티프틱 IIF 지속가능성 연구 책임자는 "글로벌 부채 수준이 코로나19 위기 시작 당시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상승했다"며 "(코로나19 관련) 공격적인 지원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채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016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약 4년간 전 세계 부채가 52조달러 늘었는데, 이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부채가 6조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급격한 증가폭이라고 설명했다. 부채가 급증하는 동안 전 세계 GDP 성장 속도는 거의 변하지 않아 각국 정부와 기업 부담은 더 커졌다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부채 부담이 급증했다고 IIF는 우려했다. 신흥시장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26%포인트 증가해 250%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들의 정부 지출 중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하는 금액 비율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76조달러에 달하는 신흥국 부채 중 상당수는 중국 비금융기업들 회사채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국들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달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고 IIF는 지적했다. 이번주에 아프리카 잠비아는 신흥국 가운데 올해 6번째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0. 기업 63% "내년 도입 1순위 기술은 클라우드"

IBM, 270개 기업 설문조사

코로나19로 혁신필요성 절감

"뉴딜 사업계획에 반영" 76%

통신 유통 금융분야서 `속도`

코로나19로 디지털 혁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는 발등의 불 끄기에 급급했지만, 내년은 본격적으로 변신하는 `디지털 혁신` 원년이 될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디지털 혁신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2곳은 이미 디지털 혁신의 큰 그림을 그렸고, 6곳은 올해부터 구체적인 대응 계획 만들기에 착수했다고 밝혀 2021년에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IBM이 지난 9~10월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KRG와 매출 1000억원 이상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 통신, 의료 등 270개 기업의 경영혁신·경영기획 담당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 기업 87.4%가 `한국형 뉴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77%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관심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 관점에서 디지털 뉴딜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중견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직원 스킬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기업에 비해 크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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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1. 12:0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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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용대출 막차 타자" 마이너스통장 70%↑

이번주 4일동안 7800억

규제 예고에 가수요 폭발

◆ 패닉 신용대출 ◆

정부가 신용대출 규제를 예고하자 규제 전에 최대한 대출을 받아 놓자는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더라도 향후 주식이나 주택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자는 심리가 대출시장을 지배하면서 `대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은 지난 14~17일 4일간 7799억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7~10일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이 467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66.9%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4일간 이들 은행 신용대출 증가액도 8926억원에 달해 이번주 들어 증가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 대출은 한도 금액 내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해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이용자 중 상당수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다기보다 미래에 대비하는 용도가 많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규제 시행 이후 한도 축소를 예상해 미리 대출 한도를 높이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모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건은 지난 11일 502건이었지만 14일 867건, 15일 890건, 16일 1055건, 17일 1124건으로 갈수록 크게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규제 시행에 앞서 `막차`를 타기 위해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열어두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 이번엔 배터리 혁신…`테슬라 매직`에 쏠린 눈

23일 `배터리데이` 관전포인트

제조비용·시간 절감 목표로

건전지 자체생산 공개 확실

초장수 배터리 양산 발표땐...자율주행 `로보택시` 가속도

예상기술 상용화 쉽지 않아

테슬라 투자 주의 목소리도

전 세계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주주총회와 배터리 기술 발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테슬라 기술이 이날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데이 발표 내용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핵심 관전 포인트는 △테슬라의 배터리셀(건전지) 직접 생산 △배터리팩 가격 절감 △수명이 긴 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테슬라 배터리셀 직접 생산하나

테슬라는 차량 중요 부품을 대부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차체 등 기본 품목은 물론 최첨단 기술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인공지능 반도체까지 직접 만든다. 마진이 붙은 타사 제품을 사는 것보다 자체 생산해 전기차 원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그런데 테슬라가 이제껏 직접 만들지 못한 유일한 품목이 배터리다.

현재 테슬라는 모든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 한국 LG화학, 중국 CATL에서 사오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배터리 자체 개발 의지를 보여 왔다. 지난해 배터리 연구개발(R&D) 회사인 `맥스웰`과 배터리 제조 장비업체 `하이바시스템스`를 사들인 게 그 증거다. 올해 배터리 데이에서는 자체 배터리 생산공정 `로드러너`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로드러너는 코요테가 아무리 쫓아도 잡을 수 없는 만화 속 조류 캐릭터. 경쟁사들이 따라오면 달아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건은 로드러너의 효율성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존 보다 지름이 4배 이상 큰 배터리셀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직경이 커짐으로써 셀들을 연결하는 비용과 생산공정이 줄어드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외부 연결을 위한 금속조각(탭)을 없애는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원가 절감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 배터리팩 2200달러 이상 낮출까

현재 미국에서 휘발유 차량을 새로 구매하려면 평균 3만6718달러(약 4272만원)가 든다. 반면 테슬라 `모델3`는 3만8990달러(약 4536만원) 정도로 264만원가량 더 비싸다. 테슬라는 이 가격 차이를 배터리팩 가격 절감으로 역전시키려 하고 있다. 전기차가 휘발유 차량보다 싸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현재 모델3 차량에 들어가는 전체 배터리(배터리팩) 원가는 7700달러 정도. 그러나 중국 CATL이 만드는 리튬철인산 배터리를 사용하면 5600달러 정도로 2100달러(약 244만원)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시장에서는 건전지 형태의 배터리셀을 담는 중간 상자인 `모듈`을 제거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배터리 모듈이 모이면 테슬라 차량 아래에 깔리는 배터리팩이 되는데, 모듈이 없어진다면 배터리팩 안에 보다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지름이 나노미터 수준인 신소재 `나노 와이어`도 적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나노 와이어 역시 배터리 밀도와 관련이 깊다. 폭발 위험이 없고 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은 전고체배터리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초장수 배터리 상용화 여부는

테슬라는 이미 배터리 수명 160만㎞(100만마일)인 초장수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년에 10만㎞를 뛴다고 가정해도 16년 정도를 탈 수 있는 배터리인 셈이다. 테슬라가 과연 이 기술을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할지가 관심사다. 만일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초장수 배터리 양산 일정이 나온다면 그 시점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 로보택시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시를 돌아다니면 승객이 카카오택시·우버처럼 호출해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100만마일 배터리는 지금이라도 만들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지거나 에너지 밀도가 낮다면 상용화하기 힘들다. 이를 테슬라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목된다.

◆ 지나친 기대에 대한 경계감도

배터리 데이에 대한 기대가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예상되는 기술이 모두 상용화되기까지는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테슬라가 배터리셀을 직접 만든다고 해도 양산에 바로 성공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보쉬처럼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가진 회사들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도전했다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접은 적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에서 보듯 고밀도로 농축시킨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어 테슬라 신기술 역시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공정이 생산에 문제를 빚거나 실패하게 되면 주가는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도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테슬라가 중국에 공급하는 모델3 배터리셀을 납품하고 있다.

3. 코로나19 확산에 홍콩 식탁서 `특수` 누린 한국 수출품은

돼지고기 가공품 477%·계란 275% 수출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홍콩 식탁에서 `대박` 난 한국 수출품은?

정답은 돼지고기 가공품이다.

코로나19로 홍콩 시장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인기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홍콩은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한국 농수산식품의 5번째 주요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대홍콩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1천300만 달러(약 4천805억원)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국산 담배, 설탕, 맥주, 인삼이 가장 인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외식이 줄어들고 가정에서 식사가 늘어나면서 한국산 최고 인기 식품 자리는 돼지고기 가공품이 차지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산 돈육가공품의 홍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6.7% 급증해 430만4천달러(약 51억6천만원)를 기록했다.

AT 홍콩지사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캔 통조림 돈육가공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타국산에 비해 한국산이 짠맛과 기름기가 덜해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 제21회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 제21회 세계지식포럼 ◆

`팬데노믹스(Pandenomics):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16~18일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돈에 빠진 전 세계를 회복시키고 뉴노멀에 적응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올해는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싱`도 열렸다.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한 해법을 10대 메시지로 정리했다.

① 중국 포용하는 다자주의 부활 시급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현 팬데믹 위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국제 협력의 부족"이라며 "백신 자국주의와 같은 개별 대응으로는 현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다자주의 부활과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그 차원에서 "중국을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는 틀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중국 포용론을 제시했다.

②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작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기술 지배 시대)`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시민들은 더 넓어진 정보 접근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디지털 시대 환경에서 협력을 이끌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③ 美 대통령 누가 돼도 G2 갈등 격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회장, 프레더릭 켐프 애틀랜틱카운슬 회장 등은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미·중 충돌은 지금보다 더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④ 포스트 아베 시대 한국이 먼저 액션을

조지 프리드먼 지오폴리티컬퓨처스 회장은 "일본의 세력화가 위협적"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내퍼 미국 동아시아태평양담당국 한일 부차관보 등 한일 전문가들은 "포스트 아베 시대에 한일관계가 전환 계기를 맞았다"며 한국 측 액션이 있으면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⑤ 코로나시대 `큰 정부` 불가피…견제 필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코로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MIT 교수는 "팬데믹 이후 국가는 필연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시민사회가 이를 충분히 견제하지 않는다면 국가는 `전제적 리바이어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⑥ 6개월 내 글로벌 경제 재시동…새 위너 기업 나온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향후 6개월 내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같은 돌파구가 마련되면 경제활동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로버트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공동 회장은 "코로나 불확실성은 시장에 새로운 것이 아니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력을 보여왔다"면서 새로운 위너(winner) 기업의 탄생을 예측했다. 케빈 스니더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은 "CEO의 역할과 영향력을 발전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⑦ 직격탄 맞은 항공·인프라 새판 짜기 시작

스티브 노드런드 보잉 넥스트(NeXt) 사장은 "항공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창업가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들을 적극 활용하는 역발상을 주문했다. 짐 배리 블랙록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공항 인프라스트럭처는 기본적으로 담보가 되는 자산 자체가 아주 견고해 여전히 매력 있는 분야"라며 "향후 20년 동안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⑧ 디지털 전환은 필수…원격 근무·교육 적응해야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마윈공익기금회 창립자는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 모든 기업과 학교가 디지털로 전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디지털 교육을 강조했다. 웬디 마스 시스코 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100% 돌아가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기업들은 온라인을 활용한 재택·원격 근무와 오프라인 근무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⑨ 코로나가 몰고 온 신유통전쟁 개막

허우이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겸 허마셴성 CEO는 "30분 이내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신선식품 유통은 이제 생존을 걱정할 상황"이라며 "온라인이 주류로 자리 잡은 유통 시장에선 기업이 아예 소비자들 소비 패턴까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앙 블랑카에르 전 에르메스 부회장은 "럭셔리 산업도 온라인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온라인 채널 대두는 새 브랜드에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⑩ AI 시대 암기는 무용…문제 해결 능력 키워야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심지어 "이제 굳이 암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교육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이 리 폭스콘그룹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서 유용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헌팅(Data Hunt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안철수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

문 대통령 향해 추미애법무장관 경질 재차 촉구

안 대표 "문대통령,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 비난

회의실에 `빽 없어도 설움없는 군대…` 문구 대걸기도

"죽을 맛인데…공공기관 소유 건물임대료 절반 깎자"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며 아들 황제 휴가 등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이나 언급한 데 대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는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은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 레임덕만 앞당긴다"며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십시오"라며 추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6. 文 부정평가 2주연속 50%대…긍정46.4% 부정 50.1%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긍정평가(46.4%)와 부정평가(50.1%) 차이는 3.7%p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오른 50.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0.8%p 오른 46.4%로,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4.0%p 올라 40.6%로 나타났다. 30대(50.4%)와 40대(57.7%)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반면 60대(41%, 55.8%), 70대(41.8%, 55.3%) 이상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7. 빌게이츠 "잡스는 천재, 머스크는 엔지니어…두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

테슬라 성장 묻자, 즉답 피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왼쪽)는 전혀 다른 사람."

애플 공동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최고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64)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49)와 잡스를 비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회장으로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운영 중인 게이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하면서 "잡스가 천재라면 머스크는 엔지니어에 가깝다"면서 "잡스는 디자인을 비롯해 사람을 잡아끌고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 천재였고, 머스크는 그에 비하면 말만 하지 않고 직접 나서서 부딪쳐 보고 실천하는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람들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머스크를 제2의 스티브 잡스라고 비견하는데, 잡스를 실제로 알고 지낸 당신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게이츠 회장은 "누군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면 그런 단순화된 비교가 이상해 보일 것"이라면서 "그 둘을 서로 헷갈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테슬라와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주가 관련 언급도 나왔다. `전기자동차(EV)는 녹색경제에서 비교적 쉬운 부분이라는 평가에 비춰볼 때 두 업체가 과대평가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게이츠 회장은 "머스크는 질적으로도 잘해냈다"면서 "다만 테슬라가 얼마나 이익을 낼 것인가, 점유율이 얼마나 될 것인가는 주식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이지 (우리 재단이 관심을 기울이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

게이츠 회장은 EV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소수만 EV를 타지만 10~20년 후에는 EV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머스크는 위대한 전기차를 통해 기후 변화 문제에 기여했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보여주자 다른 업체들도 그의 성공을 보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EV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역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더 필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8.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다음달 말까지 80여 개국 출시

전작보다 출시국 2배 늘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다음달 말까지 80여 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 프랑스 등 40여 개국에 갤럭시 Z 폴드2를 출시한 데 이어 계속 출시 국가를 늘려간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전예약 물량이 예상보다 많아 사전 개통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해 하루 뒤인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각 국가 상황에 따라 체험 행사만 실시하거나,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춰 출시 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 갤럭시 Z 폴드2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 2는 메인 디스플레이 7.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로 전작보다 화면이 커졌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탑재했으며, 휴대전화를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는 `플렉스 모드`도 지원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색상 두 가지로, 국내 소비자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9. 싱가포르 OTT 인수한 쿠팡, 라이브 커머스 뛰어든다

쿠팡이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한다. 네이버와 롯데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업체가 앞다퉈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업체 훅을 인수한 쿠팡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 팀을 꾸렸다. 라이브 커머스 경력자 채용에도 나선 상황이다.

쿠팡 측은 "크리에이터, 브랜드, 판매사, 소비자 참여를 통해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며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구매 경험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도록 빠르고 전략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 모발학회서 인정받은 LG 탈모치료기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서 임상시험 결과 공개

LG "안전성 효능 인정"…연내 국내에 출시

LG전자가 최근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대한모발학회(KHRS) 학술대회에서 제품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1일 LG전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확인한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효능을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임상 시험 연구 책임자인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맡았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당 밀도가 21.64% 증가했으며 모발 굵기도 사용 전에 비해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16주간 사용했다.

11. [속보] 코로나19 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육박…5명 중 1명은 미국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0만명에 근접 중이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21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96만4762명이다.

국가별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20만41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브라질(13만6895명), 인도(8만7909명), 멕시코(7만3258명), 영국(4만1777명), 이탈리아(3만5707명), 페루(3만1369명), 프랑스(3만1285명), 스페인(3만495명), 이란(2만4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말 10만명을 넘어 4개월도 안 돼 사망자가 2배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미국에서는 하루에 100명 안팎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사망자 기준으로 미국이 전 세계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12. 中 "수입산 오징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중국이 수입한 냉동 해산물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으로 수입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창춘시 질병통제센터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시내 냉동 해산물 도매점에서 수입 오징어를 구매하거나 먹은 사람들이 당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며 "해당 오징어를 수입한 회사의 오징어에서 3회 이상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검출된 이 오징어는 훈춘시의 한 회사가 수입해 지린성 내 냉동 수산 도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당분간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와 에콰도르산 새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해당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했었다.

또 미국, 영국, 브라질 독일 등 23개 업체로부터 육류 수입도 막았다.

전문가들은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에 식품이나 유통 과정이 영향이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며 "식품이나 포장재, 식품 가공, 배달 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3. 호주 앵커 구금으로 본 중국의 '인질 외교' 전술

"중국, 서방 국가는 자의적 구금 맞대응 못한다는 것 잘 알아"

중국중앙(CC)TV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중국계 호주인 유명 앵커가 중국에서 구금된 지 한달이 넘으면서 중국의 '인질 외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CGTN 청레이 앵커의 구금 사태로 중국의 '인질 외교' 위험성과 이중국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청레이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CCTV 기자로 활동해온 호주 시민권자다.

그는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에 구금돼 있다.

SCMP는 청레이가 중국 반체제 인사인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을 접촉했다고 전했다. 양헝쥔은 중국에서 1년 넘게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간첩혐의로 기소됐다.

호주 정부는 자국 시민권자인 양헝쥔과 청레이 사건에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이 중국 출신 호주 시민권자에 대한 호주 정부의 영사 서비스 접근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2016년 호주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중국계 시민은 120만 명이며, 그중 41%가 중국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맥도널드-로리에의 찰스 버튼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구금을 외교 전술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법을 준수하는 서방 국가에서는 무고한 중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맞대응 보복'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자의적 구금 앞에서 서방 국가들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청레이의 구금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라며 "청레이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전면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14. 러 성범죄자 출소 1년만에 동거녀 딸 2명 살해…공분 일어

현지 정치권, 소아성애자 종신 감독 등의 법안 논의하기도

러시아 경찰

러시아에서 성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1년 만에 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다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부 야로슬라블주(州) 리빈스크시(市)에서 41세의 남성이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8살·13살짜리 딸 2명을 성폭행하고 무참히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 지난 18일 지역 숲에 은신해있던 이 남성을 성폭력·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엄마를 따라 시베리아 옴스크주(州)에서 리빈스크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엄마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 남성과 최근까지 함께 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 남성이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출소한 전과자였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5. 찬바람 불면 배당주"…저점매수는 연 3.5%·1년 고정·DSR 미적용 자금으로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을 떠올릴 시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도 증시가 `V`자 반등을 그리면서 유동성랠리의 역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일수록 연말 예금이자 이상의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를 찾아보는 것도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분산투자 관점에서 성장주 일변도의 주식 투자보다는 배당주 투자도 병행할 경우 보다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16. 신한금투 "명절 연후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액, 2017년 이후 매년 30% 넘게 증가"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 이후 명절 연휴 기간에 자사 가입자의 해외주식 일 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에 신한금융투자 가입자의 해외주식 투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일 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대비 628% 늘었다.

이 기간 신한금융투자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매비중은 2017년 89%에서 2020년 98%까지 증가했다.

또 올해 설 연휴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는 ETF를 제외하면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17. [핫이슈] 부동산 세금폭탄이 부른 강남아파트 증여폭증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은 총선 뒤 강남 아파트 2채 중 1채를 매각하는 대신 차남에게 증여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을 4억원 올려받아 공분을 샀다.

똘똘한 강남 아파트는 팔지않고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걸까. 8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증여는 2768건으로 전체 거래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43.9%), 서초구(42.5%), 송파구(45.1%)등 강남권은 40%를 훌쩍 넘어 거래의 절반에 육박했다.

취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 관련 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를 피하기위한 `막판 증여`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도세는 지금은 보유 기간 1년 미만은 40%, 1년 이상이면 기본세율(6~42%)로 물리지만, 내년 6월1일 이후에는 1년 미만은 70%, 1년 이상은 6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2주택자는 기본세율(6~42%)에 20%포인트를, 3주택은 30%포인트를 중과한다.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도 내년 6월부터 3.2%에서 6.0%로 인상된다.그러다보니 다주택자들이 급증한 양도세나 종부세를 내느니 자식에게 물려주는게 절세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8. 8월 서울 전세가, 4억원 초반대로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5.5억 육박했던 한강이남 전세가, 8월 평균 4.5억대로 뚝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 = 매경DB]

4억원 후반대까지 치솟던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8월 평균 4억1936만원으로 떨어졌다. 9월 들어 1000여만원 올랐지만 올해 월별 평균가격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전세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전세 실거래가격은 평균 4억82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으로 거래됐으나 7월 평균 4억5742만원으로 전월 대비 2540만원 떨어졌다.

이어 8월에는 평균 4억1936만원(전월대비 3806만원 하락)으로 낙폭이 커졌다. 9월 들어 평균 4억3301만원으로소폭 상승(전월대비 1365만원 상승)했으나 아직 9월이 열흘정도 남은 상태라 회복세로 돌아섰는지는 여부는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한강이남이 서울 전체 평균가격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한강이북은 9월에도 소폭 하락했다. 6월 평균 5억4464만원이었던 한강이남은 8월 평균 4억5612만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 평균가격은4억9191만원으로 8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강이북 역시 6월에 가장 높은 가격(4억465만원)으로 거래됐으나 7~9월 연속 하향세다. 한강이남이나 한강이북 모두 올해 6월 평균 거래가격이 2011년 전세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4월 이후에는 25개구 중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순으로 전세 실거래가격이 높았다. 특히 서초구는 최근 고점인 7월 평균 8억4006만원에서 8월에는 평균 6억9903만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9월 15일까지 집계된 평균가격은 7억대(평균 7억4009만원)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역시 최근 고점인 6월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서초구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19. 역대 두번째 높은 감정가 단독주택, 다시 경매行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지 소재…2회차 입찰 감정가 156억원

경매 진행 중인 감정가 156억원의 한남동 단독주택 전경 [사진 = 지지옥션]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감정가 물건이 다시 경매 시장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부지법에서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3-2에 소재한 단독주택(사건번호 2018-6422, 건물 437.6㎡, 토지 822㎡)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위치한 이 물건의 감정가는 155억8915만원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의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156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감정가 228억5604만원)에 이어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신사동 단독주택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였던 점을 감안하면,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경매(임의·강제경매)로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감정가다.

20. 서울 80곳 역세권 주상복합 `높이제한` 완화

8·4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

역 인근 고밀주거지역 개발시

건물 간 거리 절반으로 축소

용적률도 500→700%로 상향

늘어난 용적률 절반 공공임대

미아·남구로역 등 후보지

역세권 고밀주거 개발 후보지 중 한 곳인 서울 남구로역 인근 주택가. [매경DB]

정부가 역세권 고밀주거 지역의 일조권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띄우도록 돼 있는 건물 간 거리를 줄일 수 있게 허가해준 것이다. 건물을 더 빽빽하게 지을 수 있다는 뜻이라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4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역세권 고밀주거 복합개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지난주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된 내용의 핵심은 역세권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때 용적률을 최대 700%(현행 준주거 용적률 상한치인 500%의 1.4배)까지 허용함과 동시에 늘어나는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입법예고된 시행령엔 `건축법상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을 최대 2배까지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적시됐다.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는 것은 건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건축선과 건축물 간 거리가 짧아지면서 더 많은 건물을 빽빽이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높이 제한의 기준 중 하나인 인동 거리(건물 간 거리)를 살펴보면 현재 준주거지역에서 29층 주상복합 단지를 만들 경우 건물 간 거리는 최소 37.5m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높이 제한을 2배로 완화할 경우 18.75m까지 인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21. 갤럭시 노트20, 미스틱 그린 모델 25일 국내 출시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20'의 미스틱 그린(Mystic Green) 색상을 이달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갤럭시 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미스틱 핑크·미스틱 그린까지 총 6가지 색상으로 선택 폭을 확대했다.

22. 한화시스템 ICT부문 '스마트워크'로 전환…최소출근에 원격근무

근무지 5곳 분산 운영…주 1회만 출근

한화시스템[272210]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은 21일부터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기반 근무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는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소 제한 없이 근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원격근무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 ICT부문 주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장교동·신설동·불광동·판교 등 수도권 일대 4곳에 '거점 오피스'를 신설해 근무지를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3. EDGC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앳홈 서비스` 美 출시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 진행 중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코로나19를 간편히 자가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미국에 출시한다.

21일 EDGC는 "일반인이 타액(침)으로 코로나19를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 `앳홈(at-home) 서비스`를 글로벌 1위 유전체기업 일루미나의 BI파트너사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와 공동 개발해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타액(침)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첨단 검사법을 긴급사용승인(EUA)한 바 있다. `앳홈 서비스`도 FDA의 EUA 절차를 밟는 중으로, 허가에 앞서 시판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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