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 마스크 공적 공급과 관련한 정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면서 항의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한주형 기자]
4. 0% 성장" 경고 쏟아지는데…한은, 나홀로 "2%대 성장" 고집
올 성장전망 2.3%→2.1% 하향..李주열총재 "경제 성장 경로 불확실"
코로나 쇼크 인정하면서도…..3월 정점 후 진정 전제하에..성장률 전망치 `찔끔` 낮춰
모건스탠리·노무라증권 등.."최악 땐 올해 0%대 성장"
27일 서울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금통위]
5. 1월 소비·투자 감소세로…"코로나19 영향은 2월 지표부터 본격 반영"
지난달 산업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는 8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와 서비스업에 일부 영향을 미쳤는데 본격적인 영향은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6. 수출 주력군 반도체에 드리운 `C의 공포` ( C는 코로나)
반도체 경기 `필라델피아지수`..나흘간 금융위기후 최대 낙폭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 크지만..코로나사태 장기화땐 큰 타격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도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세계 반도체 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이른바 `C(코로나)의 공포`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한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번지면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반도체 수요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7. 델타, 한진칼 지분 또 매집…`15%` 채울까
지분 1.83% 매수하며 12.83%..기업결합신고 의무 발생하는
15%까지 추가매집할 가능성..조현아측에 `경고장` 보낸 셈
조원태, 주주 표심잡기 행보..재무개선 유휴자산 매각나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매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율 15%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 매각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주연합 측과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부터 이날까지 3영업일간 한진칼 거래 증권사 중 외국계 골드만삭스 창구에서만 매수 주문 총 108만2242주(지분율 1.83%)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이날 한진칼 종가 6만5000원 기준 총 703억원 규모다.
8. 수용성 상승세 둔화되자 인천·안시성 풍선효과 꿈틀
2·20대책 이후 1주일 동향..서울 강남 약세·노도강 강세
2·20 부동산대책으로 수원·용인·안양 등의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인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상승폭을 늘리면서 풍선효과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장될 기세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2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해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1%를 기록했지만 수도권(0.27%→0.30%)과 지방(0.09%→0.10%)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일 3개 구가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수원시는 상승률 1.56%를 기록해 지난주(1.81%)보다 상승세가 미세하게나마 꺾였다.
9. 수용성도 예비당첨 3배수로…`줍줍` 막는다
국토부 업무보고 청약개편..수도권 청약 투기차단 목적
서울·과천은 이미 5배수로 늘려..전월세 신고제 연내 도입하기로
"상한제 도입 선제 조치" 관측..반지하 36만가구 전수조사해..공공임대 우선공급 지원 강화
최근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아파트 단지 전경. 정부는 `줍줍`을 노린 청약 과열을 막고자 조정대상지역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300%로 늘릴 예정이다. [매경DB]
중소여행사 4곳 이미 문닫아..업계, 희망퇴직 등 비상경영..여행업협회, 정부에 융자 요청
항공운항 週 546회→162회..국토부, 긴급지원 방안 검토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여행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이승환 기자]
패키지 여행의 핵심 축이 무너졌다."
전세기 여행을 전담해온 호텔앤에어닷컴 청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여행·항공 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항공 전세기를 통해 단체 여행객을 보내는 패키지 여행의 한 축이 사실상 무너졌기 때문이다.
여행 수요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업계에는 `3월 대란설`이 파다하다.
상당수 여행사는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작년 하반기부터 2분기 연속 10억원대 적자를 본 자유투어는 신종 코로나 사태 직후 고객 환불액만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손쓸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면서 김희철 사장 등 경영진 일부가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길이 끊기며 초토화된 항공 업계는 정부가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5일부터 한중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 미사용분 회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후 대체 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 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신속한 행정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항공 업계 파급 영향 등 피해 정도에 따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8개 국적사는 1월 초 59개 노선으로 주 546회 취항했지만 2월 첫주 들어 주 166회로 감소했고 2주째는 주 162회까지 떨어졌다.
2. 중국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 1천16명·누적 확진 4만2천638명
우한 시내 방역 작업 강화
3. 세율 인상에도 법인세 `대규모 펑크`…코로나 덮친 올해 더 걱정
5년만에 세수결손..수출·내수 모두 부진 직격탄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역풍..자영업 소득세도 1조 덜 걷혀
성장률 방어에 재정 펑펑 땐..통합재정 `흑자` 목표도 난망
2018년까지 4년 동안 이어졌던 세수 호황이 지난해 막을 내린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과 내수 가릴 것 없이 모두 동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 부진으로 주요 대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법인세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 소비심리가 가라앉아 내수 침체가 계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아 종합소득세수 역시 결손을 피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실직자에게 지급되는 구직급여가 1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에 근접했다. 매달 기준 신규 신청자 수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 2월 들어 구직급여 신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5. 짐 로저스 "北나진항 물류가치 싱가포르항보다 매력적"
글로벌 `큰손` 짐 로저스 평창포럼 참석차 방한
나선경제특구 상품 철도운송땐..베를린 수출길 2주 빨라져
닫힌 문 열리는 순간이 기회..中·러, 北 철광석 쓸어담아..자칫 투자기회 놓칠수도
평창평화포럼 공동위원장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한국을 찾아 대북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최근 대북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78)은 이렇게 강조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시장을 발굴해온 그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힌다. 1973년 `퀀텀펀드`를 세워 10년간 4200%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려 유명세를 탔다.
2007년과 2014년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하며 직접 확인했다.
"내 돈 전부를 북한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리조트 전문 개발업체 아난티 사외이사로도 몸담고 있는 그는 북한 리조트 투자에 관심이 많다.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한 그를 10일 만났다. 로저스 회장은 "역사적으로 국가가 개방을 하고 나면 더 위대한 발전이 뒤따라왔다"며 "닫힌 문이 열리는 순간 그곳에 항상 새로운 자본과 시장 기회가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천연자원과 저렴한 인건비, 한국의 자원과 자본이 만나게 된다면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잇달아 방문하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로저스 회장은 "2007년 방문 당시 매우 폐쇄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7년 후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역동적인 기운이 넘쳐흘렀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봤다"고 전했다.
로저스 회장은 희소가치를 고려해 북한 주화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주화박람회에서 북한 고려부강주화회사로부터 북한 금화와 은화를 사들였다. 그는 "현명한 투자자라면 가격이 낮은 북한의 금과 은에 투자해야 한다"며 "또 합법적 투자가 가능하다면 북한의 경제특구와 장마당에 투자자금 일부를 배분하고 싶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그가 만난 북한 기업가들과 관료들은 해외 투자 유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두 번째 방북 기간에 북한 관리들이 찾아와 "북한에 투자하라"며 공식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자들은 인센티브와 투자자 이익을 보장해준다며 투자를 제안했다.
그는 2020년 말께부터 남북 교류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상당수 자유무역지대를 기반으로 적극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인 싱가포르보다 더 주목해야 할 항구가 바로 나선경제특구의 나진항"이라며 "나선경제특구를 활용해 생산한 상품을 열차에 실어보내면 독일 베를린까지 도달하는 데 지금보다 2주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상품을 옮기는 `물류허브`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동해권 관광특구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내다본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유망한 분야는 단연 관광"이라며 "빗장을 걸고 있던 나라가 문호를 개방하면 호기심 때문에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다"고 했다.
이미 중국·러시아 기업들은 대북 투자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은 북한 철광석과 국경 인근 부동산을 열심히 사들이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투자 기회를 선점할 때 북한 관광을 가서 샴페인을 마시는 것에 만족해야만 할지도 모른다"고 씁쓸해했다.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나 중국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미·북 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다양한 협상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남북 종전 선언을 통해 국방비를 줄이고 새로운 교역국으로 활용하는 측면까지 계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 현대차 GV80·팰리세이드 생산 재개…근로자 2천명 오전 출근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순차적 휴업에 들어간 지 여드레 만인 11일 일부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이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전 조 근로자 2000명가량은 이날 오전 6시 45분 출근 시간에 맞춰 울산공장 정문과 명촌 정문 등으로 들어왔다.
7. LS전선, 유럽 배터리부품 생산능력 2배로
`LS EV 폴란드` 공장 증설..유럽 전기차 수요 선제대응
구자엽 `글로벌 비전` 첫 성과
구자엽 회장
LS전선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폴란드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5월 준공한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을 증설해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10일 폴란드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 EV 폴란드)에 추가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LS EV 폴란드는 LS전선의 100% 자회사다.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인 인터커넥션보드(Inter Connection Board·ICB)를 만든다. 인터커넥션보드는 전기차 배터리팩에 들어 있는 셀과 셀을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LS EV 폴란드 공장은 LS전선 유럽 진출 교두보로 2017년 11월 설립됐다. 당시 200억원을 들여 지에르조니우프 경제특구에 대지 2만6450㎡, 건평 9920㎡ 규모 신축 공장을 매입하고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한 부품은 인근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LG화학 공장에 납품된다.
8. 양극재 확보하고 기술도 보호…삼성SDI `2차전지 상생경영`
에코프로비엠과 JV 설립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와 국내 대표 이차전지 핵심 소재 제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조인트벤처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지 분야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양사가 재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차전지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중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든다.
조인트벤처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삼성SDI에만 공급될 예정이며,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협업으로 삼성SDI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은 향후 배터리 개발·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전기차 업계는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를 배터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BMW와 29억유로(약 3조7000억원)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9. 中 불안한 조업재개…"확진자 나오면 또 보름간 공장 닫을판"
LG화학·삼성 가전 등 재가동..삼성 TV공장은 내주로 연기..방호복·마스크로 꽁꽁 둘러싸
도시봉쇄 조치로 출근 못하고..마스크 부족으로 문 못열기도..외신 "조업재개 실효성 의문"
지난 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한 공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한 방호복을 제작하고 있다. 중국 내 기업들의 조업이 재개됐지만, 마스크 등 부족으로 경제활동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FP = 연합뉴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속에 10일 조업 재개를 실시하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중국에서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주요 기업들은 비상경영 상태로 조업 준비와 가동에 들어갔다. 조속한 재개가 시급하지만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장 가동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중국에서 석유화학과 배터리를 비롯해 9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화학은 이날부터 출근 가능한 직원들이 조업에 복귀했다.
24시간 동안 가동되는 석유화학 장치 산업 특성상 LG화학 석유화학 공장들은 춘제 기간 가동률을 줄여서 운영해왔다. 중국 자싱시·허페이시·싼장 지역에서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 중인 롯데케미칼도 연휴가 끝나는 10일에 맞춰 주재원들이 복귀했으며 이날 출근이 가능한 인력부터 일터로 복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감염으로 인해 행여나 공장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본사와 수시로 연락하며 비상경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의 한 병원을 찾아 체온을 재는 모습. 중국발 신종 코로나로 전 세계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시 주석은 이날 처음 관련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중국 신화통신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은 허난성 정저우 공장 재가동을 예정일인 10일에서 일주일 더 늦춰 17일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그간 근무 중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일 수차례 체온 검사를 실시했다. 심지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인해 직원들이 쓸 마스크를 직접 생산하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하고 지난 5일부터 시범생산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10. 중러 탓에 핵현대화 말고 방법 없다는 트럼프…불붙는 군비경쟁
미 내년도 국방예산에 핵현대화 예산 초점…INF 공백 속 핵무기고 정비 본격화
트럼프 "중러와 합의 전엔 최강 핵전력 필요"…극초음속 무기개발도 주력할 듯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및 러시아를 겨냥해 미군의 핵무기 현대화에 초점을 맞춘 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군비경쟁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전력에 자금을 쏟아붓는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미국도 어쩔 수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내놨다. 핵 군비경쟁을 막아온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지난해 8월 미국의 탈퇴로 사라져 생긴 공백을 강대국 간 군비경쟁이 본격적으로 메우는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21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는 핵전력 현대화에 289억 달러가 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8% 늘어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289억 달러 중 177억 달러가 핵운반 시스템 현대화 및 지휘통제 시스템 개선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의 핵프로그램에 지출을 늘릴 것이다.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러시아가 하고 있는 것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지금 중국과 러시아는 핵무기에 수십억 달러를 쓰는 미친 짓을 그만두려고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한다"면서 "하지만 합의에 이를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미국에) 가장 강력한 핵전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엄청나게 빠른 미사일이 있다. 일반 미사일보다 심지어 7배 빠르기에 '엄청나게 빠르다'고 한다. 우리는 다시 말하지만 러시아가 일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또 러시아 탓을 했다.
이 "그들(러시아)이 어떻게 그런 걸 갖게 됐는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전임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지켜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1. 미 법무 "줄리아니로부터 우크라 정보 받았다"…조사여부는 신중
연설하는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정보를 넘겨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바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우리에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누구에게라도 문을 열어놓을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CNN 방송이 보도했다.
줄리아니가 법무부에 넘긴 자료는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수집한 정보로 추정된다. 그는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 성향 케이블방송의 제작진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도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 줄리아니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법무부에 조사결과를 알려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줄리아니 등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형 에너지회사 이사로 재직하던 아들 헌터를 돕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 거세진 脫아시아…주식 투자금 3조 썰물
코로나 사태 장기화 우려에..中·한국 등 투자금 이탈 가속
채권서도 7주만에 자금유출..선진국 주식·채권은 유입세..10일 코스피 2200선 턱걸이
13. 한진·대림·효성…대기업 오너家 23명 올 주총서 재선임 표대결
임기 끝나는 사내이사는 누구
기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논란 일으킨 기업 임원들 긴장
표 대결서 부결 가능성 낮지만..재계 "논란 자체가 기업 부담"..대신硏 "주주 소통 강화해야"
주요 대기업집단의 오너들이 대거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올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이른바 `갑질 의혹`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지배주주의 이사 선임안이 상정될 경우 일반투자자를 비롯해 민간자산운용사, 국민연금 등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분율이 확고한 일부 대기업은 소액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건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4. 제2코엑스 9부 능선 넘었다…2022년 착공
KDI의 비용편익 평가 통과..잠실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
야구장 강변으로 이전신축 등..33만㎡에 최첨단 컨벤션센터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제2코엑스)이 들어설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전경. 현재 잠실운동장 일대 총 33만4605㎡에 전시 및 컨벤션 등 마이스 거점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매경DB]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짓는 `제2코엑스(잠실 마이스 개발) 사업`이 가장 큰 관문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전시·컨벤션 시설뿐 아니라 39층짜리 업무시설, 특급호텔 등도 잇따라 들어설 것으로 보여 잠실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15. 공포의 日크루즈선…확진자 하루새 65명 늘어
총135명…확진자 더 늘어날듯..정부, 크루즈선 입항 전면금지
일본 군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구와 항구를 연결하는 통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크루즈선 탑승객 가운데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하루 새 65명 추가돼 확진확자는 총 135명으로 늘었다. [AFP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일 하루 동안 확진자 65명이 더 확인돼 총 13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한 지역,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생겨날 개연성이 크다는 점이다. 총 3711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 출항 시 탑승했다가 25일 홍콩에서 내린 홍콩 출신 80대 남성에게서 시작됐다.
16.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0·갤럭시Z플립 내일 미국서 공개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노태문 신임 사장 직접 제품 설명
1억800만 화소 카메라 갤럭시 S20 울트라…역대 스마트폰 최대 화소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 Z플립도 공개…미국 의류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리는 언팩(공개) 행사에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 S20 시리즈와 클램셸(조개) 모양의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12일 오전 4시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언팩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맡은 노태문 신임 사장은 이날 언팩에 참여하고, 직접 무대에 올라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롯데그룹 미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 지분, 부동산 등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고인 소유의 재산이 어떻게 배분될지 관심사다. 상속재산이 향후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나 경영권 향배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재원을 따로 준비해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호텔롯데 상장 등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한가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29.88% 오른 7만5200원에 마감했다. 또한 롯데지주 보통주 주가는 이날 5.74% 올랐으며 기타 롯데그룹 관련주는 대부분 1~2% 안팎으로 상승했다.
2. 1월 1~20일 수출 0.2% 감소…반도체↑·승용차↓
수출 화물 [사진 = 연합뉴스]
1월 들어 20일까지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동기와 같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7%), 석유제품(19.3%)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이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국(-4.7%), 미국(-4.9%), EU(-4.3%), 싱가포르(-15.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3. 주주자본주의 저물고…고객·직원·사회 배려 `새 모델` 뜬다...다보스포럼 21일 개막
기업 과도한 이익추구·탐욕...소득양극화·기후문제 불러...`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급부상
기후변화 계속 부정해온 트럼프...포럼 현장서 비판 받을 가능성
스위스 다보스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제50회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메인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 외부에 참가국 국기가 걸려 있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할 예정이다. [전범수 MBN 기자]
21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스위스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제50회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위협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WEF가 주목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기업 이익 최대화와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경영의 최고 덕목으로 삼는 주주자본주의(Shareholder capitalism)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게 주주자본주의의 핵심이다.
4. `무값 폭등` 12월 생산자물가 3개월 만에 상승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 오징어 등 농림수산품이 오른데 따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전월 대비 0.3% 올라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5. 아니면 말고` 부동산 공약 쏟아내는 여야
평화 "20평 아파트 1억에 공급"
정의 "전세 거주기간 9년 보장"
한국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與 `유니콘 육성` 2호 공약 내놔
4·15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부동산 정책을 대상으로 `선심성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야당들은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맞지 않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민주평화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1억원짜리 20평 아파트 100만가구 공급을 내걸었다.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그 위에 지은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공급 가격을 대폭 낮추는 게 핵심이다.
6. 추미애, 공직자인 검사들 향해 `장삼이사` 언급…무슨 뜻인가보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들을 향해 `장삼이사`라는 표현을 써 그 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20일 "장삼이사도 하지 않을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검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 18일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란 뜻으로, 성명이나 신분이 뚜렷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결국 평범한 사람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공직자인 검사들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8일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동료 검사의 장인상 장례식장에서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됐다.
7. 한국 아픈곳 찔렀는데 이 카드마저…일본, 어쩌나
日언론 "한국 대일 의존도 축소 노력 성과 내고 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솔브레인 현장 방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이 일본의 반도체 등 원료 수출 규제 강화에 맞서 대일 의존도 축소 노력을 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1일 "한국이 소재나 부품, 제조장치 부문의 `일본 의존`에서 벗어나는데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역대 정권이 오랜 기간 소재나 부품의 국산화를 시도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작년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후 한국 정부, 대기업, 중소·중견 기업이 협력한 결과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달 초 한국 화학업체 솔브레인을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이 업체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의 한국 수요 대부분을 충족할 설비를 갖췄다는 당국의 발표를 함께 전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약 220개를 골라 공급처를 일본 외 지역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추진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한국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으며 매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3품목을 포함한 20개 품목을 1년 이내에, 80개 품목을 5년 이내에 국산화하거나 일본 외 지역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점에도 신문은 주목했다.
8. 트럼프 탄핵심리 내일 시작…민주당 vs 공화당 격돌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21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트럼프 탄핵 변호인단,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증인 채택과 심리 기간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은 상원이 21일 오후 1시 본격적으로 심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상원은 지난 16일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새로운 증인 채택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9. 우크라이나, 이란에 피격 여객기 블랙박스 인도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키예프를 방문한 이란 정부 대표단을 만나 테헤란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인도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란 측 대표인 모하마드 에슬라미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는 블랙박스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술적 능력을 보유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0. 30대 "빚내서 최근 집 샀는데…" 文 `원상회복` 발언에 부글부글
추첨기회 줄어들며 청약 포기...월급·대출 끌어모아 집 사...최근 집구입 30대가 가장많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3년 전보다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뛴 곳에 대해 가격이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발언하자 최근 집을 산 30대 실수요자들 반발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정부 들어 청약 추첨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분양가상한제로 청약 당첨 가점이 치솟으면서 청약을 포기하게 된 `청포세대`다.
기존 아파트를 매수한 30대들은 투자자(다주택자)들이 보유하던 매물을 신고가를 경신하면서까지 매수한 경우가 많아 정부의 뒤늦은 강력 규제에 대한 불만이 크다. 실제로 30대의 서울 아파트 구매 비중은 집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30%대로 치솟아 사실상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11. 카카오, 한진칼 지분 1% 샀다…조원태 회장 `백기사` 가능성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두 회사가 강한 결속력을 갖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같이하기 위해서는 주주가 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지분 매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 측으로부터 백기사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백기사 할 생각도, 경영권 분쟁에 개입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