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콕 동학개미들 `존봉준` 책 읽으며 투자 열공
코로나가 바꾼 서점가 트렌드
오프라인 서점 타격 크지만...2~5월 예스24 매출은 22%↑
여행책 제외하곤 판매 급증
동학개미 운동 열풍 힘입어...주식서적 판매량 180% 늘어
불안 달래려 자기계발 열중...`더 해빙` 상반기 판매 1위
2. 강남 전셋값 1년새 8천만원↑…초저금리에 집주인 "반전세로"
서울아파트 전셋값 48주째↑
리센츠 84㎡ 12.5억원 신고가...학군수요 대치동 전세 씨말라
서울 2년만에 3600만원 올라...대졸 신입사원 연봉에 육박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 줄어
갭투자 다시 늘어날 가능성
서울 잠실 일대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셋값이 종전 대비 크게 올라 10억원대 이상을 호가하면서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중개업소 전세 매물 리스트. [이충우 기자]
매매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전세금이 이처럼 계속 오르다 보니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8%로 집계돼 전월(54.7%)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매매가격과 전세금 간 갭이 좁혀지면 갭투자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며 "지금처럼 수도권 풍선효과가 지속되면 다른 지역 대비 강남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면서 강남이 재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3. 더 강경해진 트럼프…"시위 진압에 軍투입"
대국민 성명 발표
워싱턴DC 시위대 해산 위해...`블랙호크` 저공비행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인종차별 시위 강경 진압을 중심 내용으로 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후 세인트존 교회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이 교회에서는 전날 시위 도중 방화로 추정되는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다. [EPA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규군 투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국적 시위 사태를 조기 진압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폭동과 약탈을 막기 위해 모든 연방 자원을 가동하겠다"며 "전국으로 확산된 폭동과 무법 행위를 당장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한 방위군을 충분히 배치해 거리를 지배할 것을 주지사들에게 강력 권고한다"며 "시장들과 주지사들은 폭력이 중단될 때까지 압도적인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역성장·디플레 현실화…이대론 국민소득 3만弗도 위태
8개월만에 또 마이너스 물가
민간소비 환란 이후 `최악`...두차례 추경 풀었지만 역성장
재난지원금 같은 일회성 아닌...규제개혁 등 근본적 대책 시급
올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3%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는 -2%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성장률 추락에 설상가상으로 디플레이션 그림자마저 덮치자 급기야 올해 말에는 3년 만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다시 3만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35조3000억원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경기 반전 의욕을 보였지만 정부 재정지출로 떠받치는 한계는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같은 일회성 재정 퍼붓기가 아니라 원격의료 허용이나 수도권 규제혁파 같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5. 코로나로 韓발효식품 `인기`…K푸드테크, 글로벌 도약 기회
푸드테크시장 300조원 넘봐...건강·면역력 관심 늘면서
1분기 김치수출 19% 급증
산학협력·융합교육 활성화...K푸드 스타트업 지원 필요
수년 내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코로나19 사태로 기술 발전과 시장 팽창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푸드테크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분야마다 차이가 있지만 국내 기업의 푸드테크 수준은 아직 글로벌 혁신 기업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전문가들은 국내 푸드테크는 대체단백질이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에서 아직 갈 길이 멀고 융합형 교육과정과 협업, 산학연 간 협업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6. 1천만원 은행에 넣어도…年이자 고작 7만원
예적금 금리 속속 0%대로
국민銀 예금이자 0.3%P 인하...가산금리 합쳐도 0%대 불과
은행권 금리 줄줄이 인하 예고
주담대 대출이자 오히려 올라
은행에 1년간 1000만원을 예금해도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7만원대에 불과한 시대가 도래했다. 은행 금리가 0%대로 떨어졌고 여기에 세금까지 내고 나면 들어오는 소득은 한없이 작아진다. 이 같은 추세로 시중은행 예금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대표적인 거치식 정기예금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를 통장 유지 기간(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0.3%포인트씩 인하했다.
기본금리는 물론 가산금리도 0.3%포인트씩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총대를 메고 대표 예금통장의 금리를 내렸다. 이 예금은 만기이자 지급식 기준으로, 계약 기간이 1~3개월 미만인 상품은 금리가 기존 0.60%에서 0.30%로 낮아졌다. 3~6개월 미만 상품은 0.70%에서 0.40%로, 6개월~1년 미만 상품은 0.80%에서 0.50%로 낮아졌다. 계약 기간 1~2년 미만인 상품은 0.90%에서 0.60%로 내려갔으며 2~3년 미만인 상품은 1.0%에서 0.70%로, 3년인 상품은 1.05%에서 0.75%로 낮아졌다. 고객이 1년간 통장을 유지해 받게 되는 이자는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를 합쳐 계산된다. 지난달까지 이 통장 개설로 받게 되는 이자는 최대 연 1.8%(1년 만기 기준)였다. 기존 1년 만기 기본금리 연 0.9%에 가산금리 최고 연 0.9%가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로 기본금리가 연 0.6%에 가산금리도 최대 0.6%로 낮아짐에 따라 수치상 최대 예금금리가 연 1.2%로 뚝 떨어졌다.
예를 들어 가산금리를 합쳐 연 0.9%짜리 예금에 1000만원을 넣으면 이자소득세(15.4%)를 빼고 예금 가입자가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7만6140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평균 가산금리는 평균 0.3~0.4% 수준"이라며 "국민은행 수퍼정기예금 1년 기본금리가 0.6%로 낮아졌으니 가산금리를 적용해도 연 1%가 안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을 제외한 거치식(한꺼번에 내는) 예금 13개 상품에 대해선 5일부터 상품별로 금리를 0.2~0.8%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매달 붓는 방식의 적금 34개 상품도 일제히 0.25~0.8%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2개 상품도 8일부터 금리를 내린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다음주부터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에도 기준금리가 내리면 국민은행이 총대를 메고 먼저 인하한 후 나머지 은행들이 따라서 내리는 식이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예·적금 금리 인하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주요 상품 기본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0.8~0.95%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가산금리를 보태면 1%가 넘지만 금리 인하가 적용되면 연 이자 0%대 예금이 될 전망이다. 예·적금 상품 금리가 내려간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되레 올랐다.
이번주 국민은행의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연 2.22~3.72%로, 지난주(2.11~3.61%)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이날 신한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2.58~3.59%로, 기준금리 인하 당일인 28일(2.55~3.56%)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와 연동된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전인 지난달 25일 1.306%까지 떨어졌던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 1일 1.381%로 올랐다.
7. 조선업 슈퍼사이클 오나…카타르 이어 러·모잠비크서 수주기대
조선업계 카타르發 훈풍
조선 빅3 LNG선 23조원 수주...러·모잠비크도 대규모 발주예정
초대형 계약이 선사들 경쟁 자극...20년전 슈퍼사이클 재현 기대
코로나 사태로 물동량 급감에...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는 부담
기나긴 침체기를 겪어온 국내 조선업이 카타르 수주 낭보를 계기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총 23조6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이끌어낸 데 이어 러시아와 모잠비크 프로젝트에서도 연내 대규모 LNG 운반선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NG 운반선발(發) 조선업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하반기 중 러시아 `아틱(Arctic)2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3사가 지난 1일 QP와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 수주계약(가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QP와의 계약을 통해 올 들어 코로나19 등으로 막혀 있던 LNG 운반선 수주의 물꼬가 트였을 뿐만 아니라, 배 만드는 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카타르 발주 물량을 제외하고도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물량이 50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 기업공개 대어`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욕심나는 회사 많아…공모자금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늘릴 것"
2002년 혁신신약으로...미래성장 로드맵 만들어
공모가 4만9000원대 자신
엑스코프리 美시장 직접판매
빅파마로 도약 위한 기반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2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향후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대 등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무장한 SK바이오팜이 증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가장 큰 대어로 평가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상장은 글로벌 빅 파마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그는 "SK의 인수·합병(M&A) DNA를 활용해 상장으로 모은 자금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며 "욕심나는 회사가 많다"고 말했다.
9. 현대제철, 전기로 열연공장 15년만에 멈췄다
車·조선·건설 수요 회복더뎌
국내 제철소 정상 가동 안돼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현대제철, 이달 가동 중단키로
개보수 광양제철소 3고로...포스코, 재가동 시점 미뤄
철강업체들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해외 생산·가공 법인은 모두 가동을 재개하게 됐지만 주요 공급처인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정작 국내 제철소에서는 정상적인 생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달부터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포스코는 개보수 후 지난달 28일 재개하기로 했던 광양제철소 3고로의 생산 시작 시점을 늦추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주 부진으로 6월 한 달 동안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박판열연은 지난 4월부터 생산량을 줄여오다가 결국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중단은 2005년 5월 박판열연 상업 생산을 개시한 지 15년 만이다. 박판열연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0만t 수준으로 현대제철의 전체 생산 능력(2400만t)을 감안했을 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주 급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의 단면을 보여준다. 고로(용광로)에 비해 전기로가 수익성이 낮고 생산량 조절이 쉽기 때문에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의 박판열연은 수주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6월 수주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산 재개 시점을 비롯해 앞으로 박판열연 운영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지난 2월 개보수를 시작한 광양제철소 3고로는 지난달 28일 재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연기했다. 4000억원을 투입해 개보수한 광양 3고로는 내부 용적 55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정확한 재가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3고로는 화입을 위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화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조강 생산 목표를 3670만t에서 3410만t으로 260만t 낮춰 잡았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는 가동을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고 쇳물 생산량도 큰 폭으로 조절하기가 어렵다. 당장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예정보다 화입을 늦추며 생산량을 유연하게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을 감안해 이달 말에는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조선업체들의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 수주 발표는 철강 업체들 숨통을 틔워 주는 고무적인 소식이지만 아직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전방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큰 폭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0. 뉴욕시 `삼성837` 스토어도 시위대에 약탈된 듯
맨해튼 유명 갤러리 대표 클라인 씨
트위터에 `삼성837` 약탈소식 알려....삼성 홈페이지에는 "잠정폐쇄" 안내
애플 뉴욕·LA매장도 동시다발 피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불법 시위대에 약탈됐다는 인근 아트갤러리 대표의 증언이 올라온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837` 전경. [사진 출처 = 삼성837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837`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 과정에서 불법 시위대들로부터 약탈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보한 이는 삼성837과 약 1km 떨어진 웨스트 스트리트 398에 위치한 엘리 클라인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표다.
이 갤러리 설립자 겸 대표인 엘리 클라인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트패킹가에 있는 삼성 스토어가 방금 약탈을 당했다"며 "왜 우리는 이들(폭력 시위대)이 약탈을 하도록 내버려둬야 하느냐"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뉴욕시는 밤 11시가 아닌 8시부터 통행금지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트윗을 확인한 매일경제는 클라인 대표에게 현장 피해 사진을 요청한 상태로, 그는 당일 맨해튼에서 발생한 시위 상황과 총기 발포 소리 등 다수의 목격담을 올렸다.
클라인 대표가 운영하는 갤러리가 맨해튼에서 중국 현대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유명 업체라는 점에서 이곳 설립자가 근처 삼성837의 약탈을 목격했다는 직접 증언에 상당한 신빙성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매일경제는 현지 삼성837 매장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재 자동응답만 되풀이되는 상태다.
삼성837 공식 홈페이지에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매장을 일시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고지돼 있다.
삼성837은 삼성전자가 2016년 2월 문을 연 뉴욕 마케팅센터이자 체험 공간이다. 스토어가 위치한 `워싱턴 스트리트 837번지`라는 주소를 이름에 반영해 삼성837로 명명했다.
11. 추락하는 모디노믹스…인도 `정크등급` 코앞
코로나發 경기부진·재정악화
무디스, 신용등급 Baa3로 낮춰
코끼리가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영향으로 인도 신용등급이 정크 위기에 놓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일(현지시간) 인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낮췄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다.
무디스는 아울러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정크 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 무디스는 인도의 경기 부진과 재정 악화를 신용이 강등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 투입을 늘리면서 예산 적자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인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단계 중 마지막 등급으로 내렸다.
12. 홍콩 보란듯…中,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 속도낸다
시진핑 "전략적 정책 결정"
직접 계획하고 밀어붙여
無관세·첨단산업 유치로...세계적 선진무역항 야심
英 이어 폼페이오 美국무도
"홍콩 주민·기업인 수용 검토"
홍콩 경찰, 톈안먼 추도 집회...30년만에 처음으로 금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성 싼야 아틀란티스 리조트 전경.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1일 공동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방안`을 전격 발표하면서 하이난 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당국의 전략적 정책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 =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자국 최남단 하이난성에 위치한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전면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으로 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홍콩 내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시점에 중국이 홍콩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하이난 개발에 나선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홍콩 기능을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하이난 개발에 본격 뛰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공동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전격 발표하면서 하이난 개발 프로젝트가 중국 당국의 전략적 정책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에 관한 주요 지시를 내리면서 "하이난에 자유무역항을 만드는 것은 공산당 중앙이 대내외 정세를 고려하고 중국 특색사회주의 발전을 위해 내린 중요한 전략적 정책 결정으로 중국의 신시대 개혁 개방 과정에서 중요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13. 순환매` 다음 업종은…"車·금융·화장품"
회복장서 업종별 상승세 조짐
코로나덕본 SW·건강관리이어...경제재개에 반도체등 반등기대
中 618행사 화장품株 `장밋빛`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이후 상대적으로 그동안 회복이 더뎠던 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순환매란 투자자들이 호재가 발생한 종목 다음 투자 대상을 찾아 재투자하면서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관 종목들끼리 순차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는 전체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주저앉았지만, 일종의 `수혜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정보기술(IT)가전, 필수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먼저 회복했다.
14. 한진칼 `BW 발행` 일석이조…백기사 유치·주주연합 타격
주주연합 기세 한풀 꺾일수도
BW사자니 채권에 자금묶이고...지분늘리면 신주인수권 가치↑
조원태측 백기사확보 용이해져
한진칼이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 유상증자 대금 조달 수단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택했다. 한진칼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주주연합` 측이 한진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차선책으로 택한 방안이다. `안전한 투자`가 가능해지며 백기사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주주연합 측의 추가 지분 확대도 차단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칼은 1일 3000억원 규모 BW 발행을 공시했다.
15. 산은 덕분에…BBB급 회사채 미달 겨우 모면
(주)한양 수요예측 겨우 소화
産銀이 모집액 80% 채워준 덕
당국의 비우량채 지원책 불구...회사채 조달시장 냉기 재확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이일드(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가 공모 시장에 처음 나왔다. KDB산업은행이 나서 발행 물량 중 대부분을 소화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저조한 청약 참여에 냉랭한 시장 분위기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한양은 이날 2년물 2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50억원 규모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 기준 발행금리는 2년물 BBB+급 회사채 개별 민평보다 약 0.45%포인트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외형상으로는 청약에 흥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한양이 수요예측에서 가까스로 선방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청약자금 250억원 중 약 80%(200억원)가 산업은행 몫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BBB급 건설업종 치고는 금리가 낮아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6. 오존`섞은 나노버블 뿌리니…5분만에 코로나19 박멸
화우나노텍 유영호 대표
물속 초미세 기포에 오존 결합...나노버블오존水 대량생산 성공
질본서 분양받은 코로나로 실험...강한 살균력, 99.99% 사멸 확인
`나노 버블`로는 녹조 개선 기대
"빌게이츠재단 등과 협업할것"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A형 바이러스를 `나노버블 오존수(水)`로 5분 만에 99.99% 사멸시켰다. 전 세계를 휩쓴 감염증 위험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옥산로에 위치한 중소기업 화우나노텍 본사에서 만난 유영호 대표(61·사진)는 올여름부터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대형 냉장기 크기의 `나노버블` `나노버블 오존수` 생성기를 보여주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 대표는 "나노버블(초미세 기포)에 살균력이 탁월한 오존(O3)을 결합시킨 `나노버블 오존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성 장비를 개발했다"며 "나노버블이라는 개념이 나온 지는 30여 년이 흘렀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도 아직 대량 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처럼 대량 생산한 나노버블 오존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박멸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17. JW홀딩스, 美에 영양수액제 공급
아시아 제약사로는 첫 쾌거
JW홀딩스가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미국에 영양수액제를 공급한다. 2일 JW홀딩스는 미국 의약품 업체 백스터 헬스케어와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영양수액제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영양수액제 신제품을 백스터에 공급하고 백스터는 미국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 등 마케팅을 담당한다. 신제품 정보와 계약 규모·조건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정제·캡슐이나 앰풀·바이알 제형 의약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수액시장에 진출한 건 JW그룹이 처음이고 아시아권 제약사 중에서도 최초다. 현재 국내 수액시장은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을 합쳐 4000억원 규모다. 수액은 생산 난도가 높고 혈관으로 직접 투여되는 제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모든 공정마다 까다로운 품질관리가 뒤따른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JW중외제약과 종근당 등 소수 제약사만 수액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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