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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는 미국 증시의 격동기였다.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돼

경기 순환주가 크게 주목을 받은 반면,

지난해 거침없이 올랐던 테크주 주가는 고점 대비 20~30%씩 뚝뚝 떨어졌다.

Mint가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 보고서(Form 13F)를 분석해 보니

올해 1분기 트렌드는 크게 3가지였다.

ⓛ미국 테크주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됐고,

②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상승) 수혜를 입을 경기 순환주 투자가 확 늘어났으며,

③중국 테크 기업과 신흥국 주식은 가차없이 정리했다.

◇테크주 ‘옥석 가리기'에 엇갈린 베팅

대다수 큰손 투자자에게 테크주는 여전히 중요한 투자처다.

하지만 ‘묻지 마 투자’에 가까웠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분기엔 치열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됐다.

옥중옥(玉中玉)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었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과

켄 피셔 피셔인베스트먼트 회장이 각각 4만9000주, 4만8000주를 사들였다.

마이클 버리 사이언캐피털 CEO은 구글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보고

이 회사 콜옵션을 샀다.

콜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다.

버리 CEO는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고 투자를 해 큰돈을 번 것으로 유명하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트위터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지난해 트위터의 주가 상승률은 52%로

다른 테크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난 심화를 보고 미국 모바일 반도체 기업 퀄컴 주식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주식을 사들인 큰손도 많았다.

반면 지난해 아크이노베이션(ARKK)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대상이 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던 빅데이터 기술업체 팰런티어 등

일부 테크기업 주식은 전량 매각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테슬라는 큰손 투자자들 사이에도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버리 CEO는 테슬라의 풋옵션을 무려 5억3400만달러어치(8만100주) 샀다.

풋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로,

주가가 그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앞으로 테슬라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데 베팅한 것이다.

캐시우드 CEO는 정반대로 테슬라 주식 165만주를 더 사들였다.

기존 보유액의 40% 수준이다.

테슬라 열풍의 주역이었던 그는

“지금이 테슬라 주식을 싸게 살 기회”라고 계속 강조한다.

◇인플레이션 수혜주 더 샀다

일부 큰손 투자자들은

유통·식음료·소비재 등 경기 순환주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한 것이다.

보통 물가 상승은 주가에 부정적이다.

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금융 비용이 늘어나고,

원재료 값과 임금 상승으로 기업의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결정력을 가진 회사,

즉 시장 점유율이 높거나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는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수혜를 볼 수 있으므로

물가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이다.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츠 회장이

경기 순환주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는 월마트 52만주,

소비재 기업 P&G 52만주,

코카콜라 113만주,

스타벅스 20만주,

존슨앤드존슨 24만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대형 마트 체인 크로거의 주식 보유량을 3350만주에서 5100만주로 늘렸고,

1위 통신회사인 버라이즌 주식 보유량도 1억4700만주에서 1억5900만주로 늘렸다.

헤지펀드 대표 주자 서드포인트의 댄 로엡 CEO는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 주식을 76만5000주 더 샀다.

큰손들은 주택·인테리어 관련 기업 주식도 사들였다.

달리오 회장은 주택 수리 용품 체인점 로우스 주식 29만주를 신규 매수했고,

버핏 회장은 가구 업체 RH의 주식을 3만주 추가 매수했다.

◇중국 테크주와 신흥국 ETF는 ‘정리'

중국과 신흥국 주식은 철저히 큰손들의 외면을 받았다.

미국 주식시장마저 요동치는 와중에 더 위험한 신흥국 투자를 늘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큰손 투자자들은 우선 중국 테크 기업 주식을 가장 먼저 팔아치웠다.

중국 정부의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세가 모두 악화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사이먼스 회장은 바이두와 핀둬둬 주식을 각각 538만주, 447만주 팔았다.

달리오 회장은 알리바바와 핀둬둬 주식을 각각 20만주, 30만주 팔았고, 징둥닷컴 주식은 47만주나 팔아치웠다.

로엡 CEO는 보유하던 알리바바 주식 140만주를 전량 팔았다.

신흥국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경기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소로스 회장은 지난해 4분기 사들였던 ‘아이셰어즈 MSCI EM ETF(EEM)’를

전량(251만2200주) 매도하고,

이 ETF의 콜옵션 200만주도 모두 처분했다.

달리오 회장 역시 보유하고 있던 EEM ETF를 90% 가까이(340만5919주) 내던졌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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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중 글로벌기업, 가치기업, 경제적 해자 기업을 분석하여

투자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기는 투자, 성공하는 투자의 원칙은

종목선택이 90%이상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수 산정은 크게 MSCI지수와 FTSE 지수가 있다.

Msci 지수는 미국 모건 스탠리에서 만들고

ftse지수는 영국의 ftse인터내셔널에서 만들고 있다.

우리는 보통 msci하면 지수만 생각하게 되는데

이 msci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는 걸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오늘 분석하는 기업인 msci 는

제조업처럼 큰 투자없이 지수 산정등 소프트웨어 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므로 고정비용이 별로 들지 않고

수익을 크게 높이는 기업입니다.

오늘은 이 기업에 대하여 알아보자.

최근 나스닥지수의 급락에도 MSCI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하방이 탄탄해 보인다.

MSCI는 S&P500지수에 편입되어 있다.

52주 최고가/ 최저가는 455.81$ / 218.65$ 이다.

자산과 부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은 어떻게 된 건지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아마 자본이 이런것은 수익이 여유로와서

자사주를 계속 매수하다 보니 자본이 마이너스로 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환상적인 상승을 기록중 이다.

영업 이익률이 무려 절반을 넘는 52.19%

순이익률 역시 35.50%

최근에 이런 기업을 본적이 있던가?

지난 5년 주가 그래프이다

세계1등 애플보다도 훨씬 위쪽에서 선을 그리고 있다

구름위의 해자기업, MSCI

배당율은 0.75%

배당 성장률은 15.87%

배당성향은 41.01%

뭐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배당율은 많지 않지만 4개 분기마다 배당금을 올리는 걸 보면

앞으로 주가상승 이익과 함께 배당금도 든든할 것이다.

아래 영상은 MSCI를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경제적 해자 기업으로서의 위용을 설명했다

투자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

youtu.be/NogPZNeQ9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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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워렌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복사하라

경제 2020. 12. 28. 17: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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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전세계 1등과 3등기업이면서 컴퓨터와 관련있는 기업이다.

특히 한국개미들이 아마존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8월 21일 애플은 시총 2조 달러 고지를 처음 밟은 기업이다.

두 기업 모두 코로나 19이후 언텍트 기업으로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인 기업이다.

현재 주가는 52주 신고가 근처에 있어서 매수하는 것이 부담이기도 한 기업이다.

하지만 장기성장 기업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기업이기도 하다.

오늘은 두 기업의 과거 실적과 성장률을 비교해보고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성장 가능성을 함께 진단해보자.

2011년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미국의 언론들은 ' 더 이상 혁신은 없을 것이다. 애플은 추락할 일만 남았다' 고 했다.

하지만 바톤을 이어받은 팀쿡 CEO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계속 성장 시키고 있다.

이달 말(8/31)엔 4:1 주식 분할도 예정되어 있다.

기업 가치에는 변동없는 뉴스지만 기업에는 호재일 것이다.

투자자들은 고민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오른 주식을 더 사도 될까?

전문가들은 말한다 ,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기업이라고...

먼저 장점을 알아보자.

1. 코로나사태로 원격근무,온라인 교육등 비대면 생활속에 개인 전자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

2. 애플은 더 이상 휴대전화를 파는 기업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다.

3.여전히 확실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다.

4. 지난 분기 실적에서도 보았듯이 미래는 장밋빛으로 무한히 뻣어 나갈 것이다.

5. 자사주 매입과 배당등 주주 친화기업이다.

6. 장기적으로 콘텐츠,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계속 우상향 할 기업이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애플은 좋은 기업이지만 최근의 주가상승은 실적에 기반한 것이 아닐 일시적일 수도 있

다.

2. 미국의 대기업들이 마찬가지지만 반 독점 규제등 반대 여론도 많다.

3. 액면분할이 예정되어 있지만 이론적으로 주당 가격이 싸지면서 매수 수요는 늘어 날 수

있지만 실제 주가가 단기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하여는 아무도 모른다.

4. 최근의 가파른 주가상승은 이익실현등 욕구가 작동하여 액면분할 이슈가 사라지면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 할 것이다.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하여 알아보자

매년 47%씩 성장하는 대단한 사업 모델.......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는 전년 대비 47% 매출 성장

구독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이다.

MS는 미국IT기업들 중에서 성장동력이 많은 회사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콘텐츠와 서비스 부문이 있지만

MS는 클라우드라는 강하고 확실한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제다이 프로젝트)을 수주하여 정치권과도 잘 소통하고 있다.

중국 SNS기업 틱톡 인수시 대어를 갖게 되어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틱톡은 작년 미국에서 무려 97.5%의 사용자 증가한 소셜 미디어 기업이기 때문이다.

최근주가가 정체되고 있는 것은 애저 사업 부문의 성장률이 처음으로 50%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MS클라우드 사업은 정유사. 통신사 등 전통산업이 점차 디지털 전환을

꾀하면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채굴 기업인 힐리버튼(Halliburt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작년엔 대형 통신사 AT&T와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고, 다른 통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MS의 크라우드 사업은

아마존, 구글등 경쟁기업에 비해 성장률이 가장 높은 이유인 것이다.

지난 5년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수익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월등하다.

보라색이 마이크로소프트 이고 파란색이 애플이다.

최근 애플의 가파른 수직 상승 곡선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분할 역사를 보자.

애플은 1980년 상장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986년 상장했다.

두기업 모두 주가가 오르면 예외없이 주식분할을 했다

애플은 상장후 7년만인 1987년 첫 상장후 이달 말 분할까지

총 5회 주식분할을 하게 되는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986년 상장 이듬해 2:1 상장이후 9차례에 걸쳐

주식분할을 했다.

1~2년 시차를 두고 분할한 적도 있다.

2003년 이후 아직 상장 소식은 없지만 조만간 분할 할 수도 있음을 알수있다.

위 자료에서 보듯

두 기업 모두 주주친화기업으로 주주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애플은 주당 가격이 497달러이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213달러 이다.

시가 총액으로 애플이 1등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에 이어서 3등이다.

8월 24현재 애플의 시가 배당률은 0.66%(분기배당 0.82$)

마이크로소프트는 0.96%(분기배당0.51$)로 모두 1%대 이하이다.

결론은

최근 두기업 모두 52주 신고가에 근접해 있기에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장기로 본다면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면 우리는

애플을 사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야 할까?

나는 적정한 비율을 정해

애플과 마이크로 소프트를 꾸준히 함께

매수할 계획이다.

너무 많은 주식으로 분산투자하기보다는

핵심 기업 몇개로 압축하여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두 기업 모두 미래가 밝은 기업이다.

두기업 모두 욕심이 나는 기업이다.

 

youtu.be/Co5bOzY7p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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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2(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22. 06:5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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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현병 환자같은"…존 볼턴, 文대통령에 망언비유 논란

회고록서 文대통령 비핵화 접근 평가

北주고받기식 협상 거부하면서도

中 `수평적·동시적 접근` 지지 태도에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 망언적 비유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의 조현병 환자 같은(Schizophrenic) 생각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구상을 겨냥해 `조현병 환자 같은`이라는 망언적 비유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매일경제신문이 그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전문을 확인한 결과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해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비핵화 문제 해결 노력을 이 같은 모욕적 단어로 폄훼했다.

볼턴은 하노이 회담 결렬 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 내용을 소개하며 문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접근이 `조현병 환자` 같다고 주장했다.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가 아닌 영변 핵시설 폐기를 거론하며 미국에 경제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이른바 주고받기(Action for action)을 요구했다. 이는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 주고받기는 불가하다는 미국의 입장과 상충되는 것이지만 최소한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 해체라는 카드를 들고온 것 만큼은 의미가 있는 변화라는 게 당시 한국과 미국의 상황판단이었다.

이처럼 주고받기식 협상을 거부해 수확한 북한의 변화(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를 문 대통령이 평가하면서도 중국의 비핵화 해법인 `수평적이고 동시적`이라는 원칙을 문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다는 게 존 볼턴 전 보좌관 입장에서는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중국의 `수평적이고 동시적` 접근방식이 북한이 요구하는 `주고받기`식 협상전략과 같은 소리로 들린다며 두 개의 서로 다른 상황을 동시에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문 대통령을 `조현병 환자 같은`이라는 수식어로 처리했다.

2. 부동산대책 또 땜질…靑, 나흘만에 "보완"

김상조 "실수요자 보호해야

국토부 차원서 대책 검토 중"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피해가 잇따르고 국민 불편이 커지자 결국 정부가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대책이 발표된 지 불과 4일 만이다.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땜질 처방`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지역에서 아파트 구입 시 기존 전세자금대출을 무조건 회수하는 등 일부 과도한 규제에 한해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대책이 조만간 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은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으로 일부 국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보완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사실상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를 금지하고 수도권 대부분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등 일부 개발 호재 지역은 아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김 실장은 "이번 대책의 주안점은 갭투자와 법인 부동산 투자가 부동산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부 정책의 방향은 실수요자 보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움 있는 분들을 대출규제, 공급 측면에서 배려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이번에 제기된 어려움에 대해서는 현실성을 검토해 필요하면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국토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와 관련해 장기임대사업자(8년) 등을 구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실장은 "6·17 대책으로 모든 정책수단을 소진한 건 아니다"며 "문재인정부에서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은행이자 10배 준다고? 폰지사기 주의보

초저금리에 고수익으로 유혹

유사금융 `다단계 사기` 기승

투자자 피해액 수천억 달해

"年10% 이상 수익 일단 의심"

5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9일 우연히 후배 소개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금융플랫폼의 `대표`라는 사람을 만났다. 대표는 "좋은 재테크 방법이 있다"며 A씨와 친구 2명을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갔다. 그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인터넷에서 원숭이 캐릭터를 다른 사람들과 사고팔기만 하면 4일에 한 번 12%씩, 한 달에 7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곳엔 이미 10명 넘는 사람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 있었다.

대표의 설명에 혹한 A씨는 다음날 1600만원을 몽키레전드라는 플랫폼에 투자했다.

하지만 4일 뒤 나올 것이란 12% 수익은 들어오지 않았다. A씨가 항의하자 대표는 "전산 장애가 있다"면서 "투자금을 넣으면 된다"고만 했다. 단숨에 은행이자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노렸던 A씨는 유사 금융플랫폼의 `돌려 막기` 끝물에 탑승한 셈이다.

초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을 꾀는 유사 금융플랫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가상 캐릭터를 거래하도록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고 중개수수료만 받는 `P2P` 업체라고 홍보하지만 실상 P2P 연계 대부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을 자처했던 `드래곤스타`와 `몽키레전드`는 각각 지난 10일, 11일부터 거래를 중단했다. 그동안 이들 사이트에선 투자자들이 원숭이·용 캐릭터를 사고팔기만 해도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이들 플랫폼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건당 최대 7000원)를 챙겼다.

4. 1주택자도 신규 전세대출…보증한도는 축소

6·17 부동산 대책 시행일 전에 시가 9억원 이하 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면 규제시행 후라 해도 민간 보증기관 보증을 통해 2억원 이상 신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책에서 공적 보증기관들은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2억원으로 낮췄지만 SGI서울보증 한도는 2억원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6·17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실제 거주하지 않는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전세대출을 받아 구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제가 담겼다. 또 전세대출을 받은 뒤 3억원 넘는 아파트를 사면 대출도 즉시 회수된다.

이 같은 규제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시행될 전망이다.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전세대출 규제를 질의응답(Q&A) 형태로 풀어본다.

―규제지역 내에 3억원 초과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규제 시행 후 전세로 옮길 때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나.

▷규제 시행 전에 9억원 이하 주택을 매입했다면 신규 전세대출 보증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집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6개월 후 다른 지역 전세로 전입하려 계획하고 있었다면 전세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전세대출 보증 한도는 달라진 규정을 적용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대 보증 한도는 현재 수도권 4억원, 지방 3억2000만원이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HF) 최대 보증 한도인 2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전세 세입자로 전세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규제 시행 후 규제지역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나.

▷이 경우 규제지역 내 9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대출 만기까지만 기존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전세대출 회수 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해서 바로 대출을 거둬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전세대출 규제 기준을 `아파트`로 설정한 이유는.

▷이번 대책은 `갭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갭투자자들이 주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점을 고려해 아파트에 한정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12·16 부동산 대책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주택과 빌라 등은 3억원을 초과한다 하더라도 전세대출 제한·회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12·16 대책 때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제한·회수 규제는 여전히 유효해 이들 주택·빌라가 9억원을 넘는다면 전세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SGI서울보증보험 보증 한도는.

▷정책기관인 HF·HUG가 보증 한도를 2억원으로 축소하는 만큼 현재 5억원대인 SGI서울보증보험 보증 한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증 한도는 정책기관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 도넘은 北…文얼굴 대남전단에 담배꽁초 뿌려 공개

北 "똑같이 당해보라" 살포 예고

정부 "유감…즉각 중단하라"...北 "계획변경 의사 전혀 없다"

남북관계 감정의 골 깊어져

靑, 맞대응 자제하며 예의주시...탈북단체 "25일 대북전단 살포"

북한이 대규모 대남 전단(삐라) 살포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남 전단(오른쪽)에는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다 잡수셨네…북남합의서까지`라는 문구를 넣고 담배꽁초를 던져 넣은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북한이 남측 일부 반북(反北) 단체의 대북 전단에 보복하기 위해 대남 전단 살포 방침을 밝히며 남북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북측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대남 전단을 대량 제작해 살포 준비에 착수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북측은 "똑같이 한번 제대로 당해보라"며 대남 전단을 뿌리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21일 북측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이미 다 깨어져나간 북·남(남북) 관계를 놓고 우리의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남조선 당국자들이 늘상 입에 달고 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똑같이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우리가 느끼는 혐오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러운 것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관계와 관련해 여러 계기에 `역지사지`를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추진 의지를 보인 것을 비꼰 셈이다.

북측은 지난 20일 노동신문을 통해 문 대통령 얼굴이 담긴 전단에 담배꽁초를 뿌린 사진을 보도하는 등 대남 전단 살포 강행 의지를 밝혔다.

6. 포르쉐 뽑았다" 뽐내더니…10대 중 7대 "네 차 아니잖아"

`회사 찬스` 힘입어 포르쉐 `판매 폭주`

`아빠 찬스, 배우자 찬스`는 위법·탈세

"법인 번호판은 색상 다르게" 제안도

회사 찬스로 빌렸어요"

올해 판매된 포르쉐 10대 중 7대 가량은 법인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아니라 주로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며 법인 명의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사들였다는 셈이다.

포르쉐는 국내에서 `회사 찬스`에 힘입어 올해 1만대 판매를 향해 `폭주`하고 있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포르쉐는 2396대가 판매됐다.

이 중 1632대를 법인이 샀다. 법인 차량 비중은 6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기준 법인 구매 비율(37%)보다 1.8배 이상 높다.

포르쉐는 올 1~5월에 3433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47대보다 46.3%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은 수입차 시장의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8.4%), BMW(45.6%)보다 더 높다.

196대가 팔린 911 카레라 4S는 1억7030만원, 238대가 판매된 파나메라 GTS는 2억660만원이다. 2억5240만원에 달하는 파나메라 터보도 10대가 판매됐다.

7. D램 값도 심상치 않다…삼성 `복합위기` 먹구름

D램 현물가격 두달째 하락

하반기 V자 반등 불투명...가전·스마트폰도 비상경영

이재용 이번주 수사심의委

재판 장기화 불확실성 커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이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 수출규제 강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선행지표의 의미를 갖는 D램 현물값이 두 달 넘게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2분기 코로나19로 제품 생산과 판매에 차질을 빚은 TV·가전·스마트폰 등 세트 부문이 코로나19 재유행과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마케팅 강화, 글로벌 공급·판매망 재정비 등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업 부문에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불확실성이 겹친 가운데 각종 수사·재판으로 조직 혼란과 리더십 공백 우려도 나오면서 삼성을 둘러싼 복합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효과적인 위기관리, 미래 준비,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비상경영 행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D램(DDR4 8Gb) 현물가격은 2.85달러로 4월 3일 전고점인 3.637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두 달 넘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고점 대비 21.6% 하락한 수준이다. 통상 D램 현물가격은 삼성전자 등이 주요 수요처에 물량을 공급할 때 활용되는 계약가격(고정거래가)의 선행지표로 쓰인다. 분기 기준으로 계약을 맺는 고정거래가는 지난 4월 3.29달러로 전월 대비 11.9% 뛰었는데, 현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이미 5월 초에 고정거래가를 밑돌기 시작했다.

8. GM, LG화학과 동맹…EV 쏟아낸다

LG화학과 차세대 배터리 `얼티엄` 생산

23억불 투자해 美 오하이오주 공장 건설...GM, 2023년까지 EV 22종 출시 계획

1회 충전시 최대 640km 주행 기대

볼트 PHEV 개발 계기로 10년째 인연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협업 기대

미국 3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GM이 LG화학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양사가 새롭게 제작한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기반으로 한 3세대 전용 플랫폼 등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최대 22종의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여년간 이어져 온 GM과 LG화학의 파트너십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한국과 중동, 남미 지역 취재진들과 글로벌 간담회를 열고 GM그룹의 미래 전기차(EV) 전략을 밝혔다.

키퍼 대표는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도 GM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제품 개발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배터리셀 비용을 킬로와트시(kWh)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췄고, 일본 혼다자동차와 함께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캐딜락 리릭과 GMC 해머 전기차를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GM은 향후 몇 년간 우수한 연비의 내연기관 차량를 선보이는 동시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서부터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 트럭 등 다양한 차종에서 EV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9. 코로나 꺾고…올해 아마존 시총 485조 폭증

FT, 올 시총 증가 상위 100대 글로벌기업 분석

아마존, 온라인쇼핑 주문 급증

17만5천명 신규채용하기도

MS, 원격근무 솔루션 제공해...시총 330조원 늘어나며 2위

텐센트 등 中기업 23곳 속해

한국은 셀트리온 등 3곳 그쳐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기업이 생사기로에 몰렸지만, 일부 기업들은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6월 17일까지 시가총액 증가 규모를 집계해서 순서를 매긴 `팬데믹 속에도 번영 누린 기업 100곳`을 선정해 보도했다.

급변한 일상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 전략을 펼치면서 위기를 발돋움의 기회로 삼아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업의 명단인 셈이다. 주된 수혜 업종은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성장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 비대면 기반 정보기술(IT) 산업과 코로나19 국면의 돌파구로 여겨지는 바이오 산업이었다.

한국 기업 3곳도 100위 안에 진입했다.

FT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다. 약 5개월간 시총이 4011억달러(약 485조원)가량 증가했다. 외출을 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기업들의 감원이 줄을 잇는 와중에도 아마존은 17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이 중 70%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원격근무 솔루션 제공에 힘입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2699억달러 늘었다. MS의 협업 툴 `팀스`는 하루 최대 7500만명이 사용하는 기록을 세웠다. 원격진료, 원격 콘퍼런스 등 새로운 표준이 될 대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를 띄우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5000억달러를 돌파한 애플(2191억달러), 연초 대비 주가가 143.8% 뛴 테슬라(1084억달러), 중국 텐센트(930억달러)도 시총 증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줌 비디오(15위), 넷플릭스(12위) 등 테크기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36위), 길리어드 사이언스(79위) 등도 시총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100대 기업 중 47곳을 순위권에 올려 가장 많았다.

중국 기업은 총 23곳이 명단에 포함됐다. 텐센트뿐만 아니라 핀둬둬(11위), 징둥닷컴(16위), 알리바바(22위)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음식배달 서비스로 시작해 병원·웨딩 예약 등으로 공격적으로 업종을 확대하며 주목받은 메이퇀뎬핑(13위)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10. 트럼프, 방위비 증액 위해 주한미군 철수로 위협하라 지시"

볼턴 회고록서 `한반도 비핵화` 폭탄발언 쏟아내

"文, 北 1년내 비핵화합의 전해"

"美·北 모두 판문점 회담서...文대통령 동행 원치 않았다"

美 백악관서 긴장한 김영철

김정은 친서 車에 놓고 내려

트럼프는 金에 아부성 발언.."비밀스럽지만 괜찮은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 내 비핵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분담금 50억달러 증액을 위해 주한미군 철수카드로 한국을 위협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출간 예정인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한다. 회고록에 따르면,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튿날인 4월 28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1년 안에 비핵화할 것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 회담에 대해 "실질적 내용은 거의 없는 DMZ 축제"라고 혹평했다고 한다.

이후 5월 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6월 12일 예정된 미·북 싱가포르 회담 직전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너무 긴장해 친서를 깜박하고 차에 놓고 내리는 실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회담이 실제 열렸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비밀스럽지만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고 아부한 뒷 이야기도 전해졌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작년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정황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예기치 못한 양보를 막기 위한 준비회의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7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레이캬비크 회담에서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는 영상을 틀어줬다고 한다. 이런 강경한 대응이 결국 소란의 중단거리 핵무기금지(INF) 협정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을 본 뒤 "내가 유리한 입장이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회담장을 걸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2월 28일 하노이 회담은 볼턴의 의도대로 무산됐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계획한 만찬을 취소하고 북한까지 비행기로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김 위원장은 웃으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로부터 한 달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너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썼다고 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북한)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 등 트윗을 날렸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대변인 세라 샌더스에게도 "나는 김정은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제재는 불필요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문 대통령이 2019년 6월 남·북·미 3자 회담을 집요하게 요구했다고 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한 적이 많지만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이 함께 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계속 동행을 요청했지만, 정작 미국과 북한 측은 문 대통령의 참석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문 대통령이 근처에 없기를 바랐지만, 문 대통령은 완강하게 참석하려 했고 가능하면 3자 회담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썼다.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은 하루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DMZ에서 그(김 위원장)와 만나겠다"고 쓰면서 성사된 `깜짝 이벤트`였다. 그러나 회동 당일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문 대통령의 생각을 전날 밤에 타진했지만 북한 측이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국 땅에 들어섰을 때 내가 없으면 적절하지 않게 보일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인사하고 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겨준 뒤 떠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난 문 대통령의 참석을 바라지만 북한의 요청대로 할 수밖에 없다"며 `3자 회동`을 거절했다고 한다.

당시 문 대통령은 판문점 자유의 집까지 트럼프와 김정은을 안내했고 남·북·미 정상의 회동이 성사됐다.

볼턴 전 보좌관은 6월 30일 오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한국이 김 위원장과 핫라인을 개설했지만 그것은 조선노동당 본부에 있고 그(김정은)는 전혀 거기 간 적이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고 볼턴이 쓴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친한 세계 정상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라고 볼턴 전 보좌관이 썼다. 아베 총리는 4·27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을 믿지 말라"면서 "일본은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 모두 구체적이고, 모호하지 않은 약속을 원한다"고 했다고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의 분담금 증액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군 철수 카드로 위협하라고 말했다고 볼턴이 썼다고 한다. 2019년 7월 볼턴 전 보좌관이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80억달러와 50억달러를 얻는 길은 모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당신을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게 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11. 트럼프, 바이든 때리기로 유세 재개…"中 꼭두각시"

공화 텃밭서 석달만에 개최

"내가 지면 미국은 곤경"

흑인 시위에 강경대응 강조..."코로나 검사 줄이고 싶어"

트럼프, 후원금 바이든에 뒤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오클라호마 은행센터에서 선거 유세를 재개했다. 인종차별 시위와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센터 2층의 대부분 자리가 비어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화당 텃밭인 오클라호마주에서 석 달 반 만에 선거 유세를 재개하며 대선 추격전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11월 3일 반드시 승리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 이튿날 개최된 이날 랠리는 100년 전 흑인 학살사건이 발생했던 털사에서 열려 논란을 빚었다. 행사장 바깥에는 흑인 인권 시위대가 일부 모여들었으나 염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최대 1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는 빈 좌석이 많이 눈에 띄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청중 동원에 여파를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행사 준비요원을 대상으로 사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6명이 감염자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했으나 마스크를 쓴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치적을 설명하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데 연설시간 90분 중 대부분을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중국의 꼭두각시(puppet)"라며 "내가 선거에서 지면 이 나라는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바이든은 급진 좌파에게 포획된 가망 없는 꼭두각시"라며 "민주당이 이기면 여러분에게서 총과 민간 의료보험을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방대법관이 `극단주의자`들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겁박도 했다. 그는 이날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다시 쓰면서 "나는 `쿵 플루(Kung Flu)` 등 20개나 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조기 대응으로 미국인 수십만 명이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한 뒤 "여러분은 내가 대통령이어서 정말 운이 좋다"고도 말했다.

12. 삼성전자·하나금융…중간배당 우량株 주목

삼성전자, 홈피 통해 배당 공지

지난해엔 1주당 354원 배당...추가 환원정책 발표도 관심

SK텔레콤·포스코·한솔제지 등

코스피 39개사 중간배당 공시...지금 사 열흘만 보유하면 배당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실적 전망이 악화된 가운데 상장사들이 잇달아 중간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배당금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우선주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열흘 안팎으로 보유하면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량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39개사(비상장 자회사 8곳 포함)가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했다. 중간배당은 회계연도 중간에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정책을 말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보통 6월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6월 말인데, 배당금은 보통 7월과 8월 사이에 지급된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이날까지 중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곳은 15개사였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분기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2분기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전자증권제도를 실시한 이래로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간배당 기준일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자증권제도를 실시하면서 주주명부를 폐쇄할 필요가 사라졌다"며 "명부상 주주와 실제 주주가 항상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조차 이 같은 변화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포스코 등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들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이전과 같이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공시하고 있다.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공시할 의무는 없지만 상장사마다 정관으로 다른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 다만 배당 규모는 아직 불확실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보통주 주당 354원 수준으로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돼 지난해와 같은 배당 수준을 올해까지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목표를 초과해 확보한 잉여현금흐름(FCF)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추가 주주환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당기순이익(지배주주귀속)은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24조7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반도체 경기가 나빴던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배당을 유지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기로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는 2017년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서 2018~2020년 3년 동안 잉여현금흐름(FCF) 60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50%를 배당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수·합병(M&A) 지출을 FCF 산출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추정되는 이익과 투자를 실현할 때 기존 가정보다 9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사주 매입 내지는 배당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가운데에는 하나금융지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했다. 특히 올해는 금감원이 금융권에 중간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여서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중간배당주 포스코 또한 올해 실적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간배당을 결정해 관심을 끌었다. 증권가는 철강 경기가 올해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 반등을 예상하면서 포스코 투자 또한 고려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조강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기 어려운 가운데 철강 수요는 5월부터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국 철강 유통 재고도 3분기 평년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여건은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SK, 효성ITX, 한솔제지, KCC 등도 중간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중간배당을 실시하다 올해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장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코웨이 등에 그친다.

다만 중간배당을 노리고 종목에 투자할 때는 투자 시점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국내 상법에 따르면 상장사는 이사회 결의로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 중간배당 기준일을 지정한 상법상 규정은 없지만 보통 6월 말일에 한다. 올해는 말일이 평일인 6월 30일로 이날이 배당기준일이다. 중간배당을 받기 위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려면 6월 26일까지는 해당 종목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13. 뜰 종목만 뜬다…코스피도 `니프티 피프티`

지수 올라도 주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은 현상 지속

과거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이번엔 LG화학·삼바 등 `7공주`

소수 대형주가 시장 이끌어

실물회복 안되고 2차쇼크 땐...`내스티 피프티`로 급변 우려

코로나19 충격으로 3월 19일 저점을 찍은 코스피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소수 대형주가 장세를 주도하는 이른바 한국판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현상이 현실화됐다. 니프티 피프티는 1969년부터 1970년대 초 미국 S&P500 지수 내 종목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보여줬던 코카콜라, IBM, 필립모리스 등 50개 대형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에선 과거 소수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때마다 한국판 니프티 피프티 장세가 자주 거론되곤 했다. 니프티 피프티 장세가 시작되면 지수가 올라도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개월 전인 3월 19일 이후 저점에서 코스피가 1450대에서 2200선까지 터치하는 과정에서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0일 이동평균을 기준으로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비율인 코스피 등락비율(ADR·Advance Decline Ratio)을 조사한 결과, 3월 19일 코스피 저점에서 40.5%를 기록했던 등락비율은 코스피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1900선을 회복했던 4월 17일에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고치인 235.9%를 나타냈다. 바닥에서 4월 중순까지는 `눈 감고 사도 오르는` 장세가 펼쳐진 셈이다. 코스피가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인 만큼, 지수가 오르면 등락비율도 따라 오르는 게 보통이다.

14. 반도체 끌고, 배터리 밀고…한솔케미칼 `질주`

올 영업익 18% 증가 전망

역대 최대실적 기록할 듯

한솔케미칼이 반도체·TV 수요 증가와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진입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184억원, 1310억원이다. 실현될 경우 각각 작년 대비 5.2%, 17.6% 증가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다.

실적을 이끄는 것은 우선 반도체 소재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전구체(프리커서)를 생산하고 있다.

15. 전세 낀 물건 사겠다"…잠실·대치 전화 북새통

23일 토지거래허가 앞두고

중개업소에 거래 문의 급증

규제피한 초소형·주상복합...갤러리아팰리스 84㎡ `주목`

어제 하루에만 (엘스가) 5~6건 팔렸어요. 앞으로는 전세 안고 거래가 안 된다고 하니까 막차 타려는 분들이 몰렸네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 인근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갭투자 가능한 매물이 있냐는 문의가 가장 많다. 살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이 빨리 매수를 결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곳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해 서울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속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되면 실거주 목적으로만 집을 매수해야 하고, 2년간 매매와 임대가 금지된다.

부동산 거래는 한 달 내 국토교통부에 신고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거래 중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은 곳이 많다. 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록된 잠실동 거래 기록은 한 건으로, 대책 발표 다음날인 18일 리센츠 전용면적 84㎡가 21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19억10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높다. 잠실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를 끼고 있는 아파트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보다 훨씬 인기 많다"고 했다.

16. 게임 3N` 시총 50조 돌파…신작·해외공략 두 날개로 비상

넥슨, 던파 모바일 中출시 기대

올해 주가상승률 68%로 급등

엔씨, 리니지형제로 1·2위 석권...하반기 일본·대만 등 수출 시동

넷마블, 3분기 BTS 후속작 출시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의 기업가치가 50조원을 돌파했다.

주52시간근로제가 도입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과몰입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등 각종 규제에 신작 부재, 국내 1등 게임사 넥슨 매각설까지 겹치며 위기에 빠졌던 3N이 대반전을 연출했다. 3N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업인 게임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며 `절치부심`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 열풍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19일 주당 2430엔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조1457엔(약 24조273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시총은 같은 날 각각 18조8146억원, 8조3394억원이었다. 3N 시총 합계가 51조4287억원에 달한다.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315조8015억원)와 2위 SK하이닉스(62조1714억원),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9982억원) 다음이다.

3N이 기업가치 50조원을 처음 돌파한 시점은 지난 16일로 추정된다. 넥슨은 15일 시총 2조1000억엔을 처음 뚫고 다음날 2조1695억엔을 찍었다. 엔씨소프트도 16일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시총이 19조2097억원을 기록했다. 넥슨 기업가치는 카카오(23조492억원)와 현대자동차(21조3668억원)보다 높고, 엔씨소프트도 현대모비스(17조6326억원)와 SK텔레콤(16조6336억원)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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