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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0(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0. 09:3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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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세 물건도 없는데…"월세전환 싸게 해주는게 무슨 소용"

전월세전환율 4%→2.5%

5억전세, 보증금 3억 반전세땐

월세 67만원→42만원 25만원↓

집주인 전환율이상 월세요구땐...계약 무효…세입자 안내도 돼

임대차 계약기간內·갱신때 적용

신규계약땐 전환율적용 안받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현행 4%인 전·월세 전환율을 2.5%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소재 부동산중개업소 전경. [김재훈 기자]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을 기존 4%에서 2.5%로 1.5%포인트 인하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는 적용 범위와 대응 방안 등을 두고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입법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새로운 월세 전환 계약에 시행하되 소급 적용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내려간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정부는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차인 부담이 급증한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규정 손보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선 전세 물건이 씨가 마르면서 전세가까지 치솟고 있어 뒤늦게 월세 전환율을 낮추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많다. 강남구의 한 중개업자는 "월세로 싸게 전환해준다고 하지만 시장에선 전환해줄 전세 물건조차도 없는데 무슨 얘기냐"고 반문했다. 검증 안 된 정책부터 내고 보완책을 연이어 내다 보니 시장 혼선이 초래되고 결국 애꿎은 국민만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계약 중간이나 갱신 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전환율을 정해놓고 있다. 지금은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0.5%)에 시행령으로 정한 이율(3.5%)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새로운 전환율 2.5%는 이 공식에서 상수인 3.5%를 2.0%로 낮춘 것이다. 정부는 현행 4%의 전·월세 전환율이 2016년 11월 결정된 것이어서 저금리 기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기준으로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2.26%,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49%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차인의 전세대출금, 임대인의 투자상품 수익률 등 양측의 기회비용을 검토한 결과 전·월세 전환율은 2.5%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임대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거둘 수 있는 수익이 크게 감소한다. 만약 현재 5억원인 전셋집의 보증금을 3억원으로 낮추면서 월세로 전환할 경우 나머지 2억원의 4%인 800만원(약 월 67만원)을 1년 동안 월세로 내야 한다. 전·월세 전환율이 2.5%로 내려가면 나머지 2억원의 2.5%인 500만원(약 월 42만원)을 1년 동안 월세로 내면 된다.

전·월세 전환율 인하는 월세 보증금을 줄일 경우 영향력이 더 강해진다. 앞에 예시로 든 전셋값 5억원인 주택의 월세 보증금을 1억원으로 낮추면 전환율이 4%인 경우엔 월 133만원을 월세로 내야 하는데 2.5%로 바뀌면 월 83만원으로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전셋값이 오히려 상승하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인하되면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는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 전셋값이 올라가는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전·월세 전환율은 월세를 전세로 바꾸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만 적용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기존 전세 시장 시세를 고려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전·월세 전환율이 강제성이 있지 않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법정 비율을 어길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계약 갱신 사례가 아닌 새로운 임대차 계약은 여전히 전·월세 전환율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다. 기존 임대차 계약을 전환할 때는 법정 비율이 적용되지만 새 임차인과 계약할 땐 집주인이 전·월세 전환율을 시장 상황에 맞게 임의대로 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국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5.9%다. 서울은 평균보다 낮은 5.0%이지만 경북(8.6%)과 충북(8.4%), 전북(8.2%) 등은 현행 법정 기준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대구(7.2%)와 경남(7.0%)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현행 6곳에서 연내 12개소로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 운영기관으로 법률구조공단 외에 LH와 한국감정원을 신규로 추가했다.

2. 상장사 영업이익 작년보다 17% 줄어

2분기 실적 분석

국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3분기 실적 반등 불투명

올해 2분기 국내 상장기업 실적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1분기보다는 소폭 회복됐으나 팬데믹 재확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3분기에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2개를 대상으로 2분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49조5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은 23조1923억원으로 16.9% 하락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2% 늘었다. 업종별 희비를 가른 것도 코로나19였다. 대부분 업종에서 외형과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되는 의료정밀, 의약품, 식음료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의료정밀과 의약품은 매출액이 각각 16%,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2%, 33% 급등했다

3. 美집콕족 "더 크고, 선명하게"…삼성 프리미엄TV 훨훨

코로나發 홈코노미 소비 급증

2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30%로 압도적 1위...LG OLED는 유럽에서 선전

국내에선 가구업계 깜짝 실적

정부 재난지원금 효과 톡톡....리모델링·소파 판매량 급증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을 강타한 지난 2분기에 북미·유럽 시장에서 삼성·LG의 프리미엄 TV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이 길어지면서 대화면·고화질 TV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각국이 공격적으로 뿌린 재난지원금이 보복소비를 촉발시킨 덕분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대형 가전제품 유통점(직영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SSM(슈퍼슈퍼마켓) 등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전제품 대신 가구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인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가 140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09만대 대비 28.2% 성장한 것이다. 중국 등 경쟁사들 제품까지 포함한 올해 2분기 QLED 전체 판매는 169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40.4%나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 대부분이 집안으로 옮겨오면서 가구를 중심으로 한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의 증가가 폭발적이다.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은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172억원, 영업이익은 173.5% 늘어난 23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현대리바트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성장한 3529억원, 영업이익은 67.6%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4. 일하는 장소·시간보다 성과 따질때…탄력근로 과감히 시행을"

전·현·차기 경영학회장 `코로나시대 생존법` 대담

코로나 재확산 기업생존 위협

지금 중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

주52시간·최저임금 인상 등...각종 규제 당분간 연기해야

개정되는 새 상법 내용

反기업·제재 위주라 우려 많아

김용준 전 경영학회 학회장(성균관대 교수)과 이영면 현 경영학회 학회장(동국대 교수), 박영렬 차기 경영학회 학회장(연세대 교수·왼쪽부터)이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2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일하는 장소와 시간보다 어떤 성과를 냈느냐가 중요해졌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하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는 기업의 경영환경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기업들의 위기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2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김용준 전 경영학회장(성균관대 교수), 이영면 현 경영학회장(동국대 교수), 박영렬 차기 경영학회장(연세대 교수)에게 코로나19로 생존위기의 갈림길에 선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영면 교수는 "이제는 일하는 장소보다 어떤 성과를 만들었느냐가 더 중요해졌지만 (탄력근무제 단위기간, 재량근로시간제 대상 업무 제한 등) 법과 규제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유연성을 높이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규제하는 선자율 후규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준 교수는 "위기의 기업이 살아나는 방법은 연구개발(R&D)로 차별적 기술을 확보하거나 원가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자리 잡고 있는 재택근무는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대기업이 선도적으로 도입해 중소기업에까지 확산되면 사회적인 노동 관련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렬 교수는 "개인이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자유를 보장하는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결국 법과 제도가 최소화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5. 美北 `10월 깜짝 딜` 가능성 희박…트럼프, 예측불허 北 피할것"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 `8월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트럼프, 코로나로 수세 몰려

21일 선거한다면 바이든 당선

北 추가 핵시설 등 문제 산적

구체적 비핵화 조치 선행돼야...바이든, 北과 대화 시작할 것

바이든 집권땐 中견제 집중

한미동맹 강화에 무게둘것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왼쪽 사진)이 19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가운데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오른쪽 사진 맨 오른쪽)과 빅터 차 CSIS 한국석좌가 온라인으로 토론에 참가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통제할 수 없는 이슈를 다룰 상황이 아니다. 직접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국내 이슈에 국한해 선거를 풀어갈 것이다."

미국 대표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소장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북한 비핵화 이슈가 전면적으로 드러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관련 `깜짝 딜`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장밋빛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19일 세계지식포럼 사전 행사로 열린 `8월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햄리 소장은 "대부분 정치인이 수적(지지율) 열세에 내몰려 있을 때는 통제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슈를 제기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입맛에 맞게 행동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미·북 간 10월 비핵화 관련 깜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6. 北·中 견제한 美…`죽음의 백조` 등 폭격기 6대 한반도 주변 띄워

한미연합훈련 기간 맞춰

이례적으로 무력시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등 미 공군 폭격기들이 지난 17일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전략폭격기 6대가 한반도 인근 상공을 동시에 비행하며 작전 수행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미연합훈련 규모와 시기가 축소됐지만 미국이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B-1B 랜서 4대와 B-2 스피릿 2대 등 전략폭격기 총 6대가 17일부터 24시간 동안 한반도 인근을 비행했다. 사령부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동맹국들과 폭격기임무부대(Bomber Task Force)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동맹국들과 주기적으로 폭격기임무부대 작전 훈련을 펼쳐왔으나 한반도 근해 상공에 전략폭격기 6대가 동시에 출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최대 34t까지 장착할 수 있고,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는 적의 레이더망을 피해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다. 사령부는 "B-1B 2대는 미국 텍사스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다른 2대는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각각 출격해 동해 상공으로 비행했다"며 "이곳에서 주일미군 F-15C, 일본 항공자위대(JASDF) 소속 F-15J 편대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와 주일미군 소속 F-35 스텔스 전투기 편대도 훈련에 참가했다.

7. 코로나 확산에도 의사파업 예정대로…복지부·의협 타협 불발

의대정원 문제 입장差 극명

21일부터 전공의 집단휴진

26~28일 의협 총파업 예정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놓고 극과 극 대치를 벌이던 정부와 의료계가 양측 수장 간 회동까지 했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의사 육성을 골자로 한 의대 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고 의료계는 해당 안을 강행하면 추가 집단 휴진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비공개 회담을 했다. 지난 7일 전공의 파업과 14일 전공의를 포함한 의협 파업이 이어진 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의료진 추가 파업을 막아보기 위해 정부와 의협이 만났지만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 못하고 서로 의견차만 확인했다.

8. 9999달러 전기차 나왔다

선착순 1000명에 한정 판매

7시간 충전하면 160㎞ 주행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 9999 달러 (약 1200만원) 짜리 전기자동차 칸디 K27의 모습. 7시간 반 정도 충전하면 약 160 km 정도를 달릴 수 있다. [사진 제공 = KANDI AMERICA]

북미에서 1만달러 미만의 전기자동차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중국 항저우 기반의 전기자동차 회사 칸디(Kandi)의 미국법인인 칸디 아메리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한 차량 판매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저가형 전기자동차 K27의 소비자부담금액을 9999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골프카트를 구매하려 해도 1만달러를 넘어가는데, 그보다 싼 자동차가 나온 셈이다.

선착순 1000명의 고객들에 한해서 판매가를 1만7499달러로 책정했는데, 미국 정부에서 전기차에 부여하는 세금혜택 7500달러를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실제 부담액은 9999달러로 줄어드는 것이다. 약 1200만원 정도의 가격에 전기차를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27 모델은 4명이 탑승가능하며 7시간 충전하면 160㎞ 정도를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 100㎞/h 정도의 도시형 차량이다. 함께 발표한 K23 모델은 7.5시간 충전하면 300㎞ 정도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 112㎞/h 정도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1000명 할인가 2만7499달러로 책정됐는데, 세금혜택을 감안하면 1만9999달러 (약 24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4분기 정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칸디는 신차 발매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지난 한달간 주가가 140%나 올랐다. 그러나 정작 제품 발매가 시작된 18일 하루 주가는 13%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9. 외면받는 국산헬기…KAI, 소방청 입찰 포기

중앙119 헬기 2대 구매 입찰

伊업체만 응찰로 내달 재입찰

"입찰조건 외국산헬기에 유리"

소방·산림청 국산은 1대뿐...업계 "유지비까지 감안해야"

세금 1조3000억원을 들여 민관 합작으로 개발한 국산 헬기가 정작 정부기관에서는 외면받고 있다. 소방청과 산림청이 국산 헬기를 1대씩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예산에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지만 방산 업계는 "구매 후 유지보수비까지 고려하면 국산이 유리하다"며 입찰 방식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19일 소방청과 방산 업계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가 이날 마감한 헬기 2대 구매 입찰에 중형 헬기 `AW139` 제조사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1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꼽혀 온 `수리온` 개발사 한국항공우주(KAI)는 입찰을 포기했다. 응찰자가 없거나 단독 응찰하면 재입찰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는 다음달 1일까지 2차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10. 이재용 `동행`비전 적극 반영…삼성, 中企 신사업 도우미로

대학·연구기관 보유기술 소개

온라인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삼성전자가 온라인 우수기술 설명회를 19일 경기도 수원시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및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이들에게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존 대면 방식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 및 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정부기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진행하는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유연 코팅 필름 △금속나노입자 △무전력 화학물질 감지센서 △전기자동차용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전자부품 불량 검사 △스마트공장 공정 최적화 등 소재·부품·장비와 연관된 기술 분야를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11. 애플 2조 달러 기업 등극…이탈리아 경제보다 커

2년만에 기업가치 2배로

삼성전자 6배…美 증시는 중장기 전망 실망감에 소폭 하락 마감

애플이 19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장중 한 때 전일대비 1.3% 오른 468.31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주가가 467.77 달러를 넘어서면 시총이 2조 달러를 넘게 된다. 다만 오후에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중장기 경제전망이 어둡게 나오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애플은 전일대비 0.13% 오른 462.83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이 1조 979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8월 2일 1조 달러 벽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두 배로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이다.

애플이 시총 1조 달러 기업이 되는데에는 42년이 걸렸지만, 2조 달러가 되는데는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애플 시총은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사태로 1조 달러 선이 붕괴됐다가 불과 21주 만에 2조 달러 선으로 급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60% 올랐다. 지난달 달 애플이 1주를 4개주로 쪼개는 액면분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소액 투자자들까지 애플 주식 사재기에 나섰다.

2조 달러는 세계 GDP 순위(2019년 IMF 통계 기준) 8위인 이탈리아(1조 9886억달러)의 경제규모에 해당한다. 한국의 GDP는 1조 6295억 달러로, 애플의 기업가치가 한국 전체 경제규모보다 22% 이상 크다는 뜻이다. 애플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를 누르고 시총 세계 1위 기업으로 등극한 데 이어 2조 달러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날 종가기준 시총이 각각 1조 6300억 달러, 1조 5900억 달러를 기록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기업 중 시총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시총은 19일 종가 기준 385조 9400억원(약 3270억 달러)이다. 애플의 기업가치가 삼성전자보다 6배 높은 셈이다.

한편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코로나19 사태가 중장기적으로도 상당한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28∼29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활동,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무겁게 짓누를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고용 부문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5∼6월 나타난 강한 반등세가 "느려질 것 같다"며 고용시장 회복은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기업활동 재개 여부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어두운 전망과 미·중간 갈등 증폭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7,692.8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 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64.38포인트(0.57%) 하락한 11,146.46에 장을 마감했다.

12. 트럼프 당선` 적중 마이클 무어, 이번엔 "코로나로 선거 연기할 것"

■ 무어 감독, 대선 석달 앞두고 다시 판세분석 글

■ 이번엔 당선자 아닌 `선거연기·취소` 예측

"테러·내전은 물론, 대선 후보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취소할 수 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일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지연·취소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고 예측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미국 영화계의 진보 인사이면서도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넉 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점찍어 주목을 받았다.

19일 매일경제신문이 마이클 무어 감독의 팟캐스트 `럼블 위드 마이클 무어`를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미국과 우리의 민주주의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제목으로 올해 대선 판세를 분석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16년 7월 올려 화제가 됐던 `트럼프가 승리할 5가지 이유` 글처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2020년 11월 대선 판세를 예상한 성격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번 글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중 누가 이길 것인지를 판단하지 않고 오로지 11월 3일 선거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11월 3일 예정된 미 대선일을 연기 혹은 취소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됐다고 평가하며 "트럼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테러 발생, 재앙적 허리케인, 도시 내전 등을 선거 연기·취소 명분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내놓은 더 충격적인 시나리오는 이 같은 재난적 국가 상황 이 외에도 트럼프 자신이나 경쟁 후보가 대선 직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을 핑계로 대선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이처럼 대선 전부터 `9월의 서프라이즈·10월의 서프라이즈·11월의 서프라이즈·1월의 서프라이즈`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9~11월의 서프라이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목표로 벌이게 될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을 뜻한다.

1월의 서프라이즈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내년 1월 새 대통령 취임에 차질을 빚게 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그는 이 같은 사건들이 미국 민주주의의 `저승사자`(grim reaper)가 될 것이라며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민들이 만반의 경계태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3. 美갑부 12명 자산 1조달러…印尼 GDP 수준

`아마존` 베이조스 1900억弗로

2위 빌게이츠보다 한참 앞서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하며 미국 부자 12명의 자산 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1조달러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6위인 인도네시아(1조1100억달러) GDP에 육박할 정도로 큰 숫자다. 미국 부자 12명의 재산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2억6700만명)에서 1년간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육박하고 있다는 의미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로 부자들 재산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IPS)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 자산은 코로나19 사태로 1000억달러가량 감소했지만 3월 이후 다시 주가가 오르면서 최근에는 저점 대비 약 3000억달러가 늘어났다.

세계 1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는 코로나19 직후인 3월에는 1200억달러를 밑돌았지만 현재는 1900억달러 안팎에 달한다. 베이조스 CEO 자산은 그리스(2100억달러), 뉴질랜드(2070억달러) GDP 규모에 육박한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로 12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3위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로 1000억달러에 근접했다.

12명 중 자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사람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가가 계속 고공행진을 함에 따라 200억달러를 조금 넘었던 자산이 848억달러(18일 기준)로 불어났다. 머스크 CEO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4~5위권을 이루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계속 상승세이기 때문에 머스크는 저커버그 CEO와 3위권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위는 MS CEO 출신인 스티븐 발머가 차지했고,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와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이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14. 바이든 3수 끝에 본선행 티켓…부인 "정직한 리더십 살릴 사람"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대의원 76% 바이든 지지

5분 찬조연설 빌 클린턴

"코로나 대응 혼란만 남고...트럼프는 책임지지 않아"

깜짝 등장한 파월 前국무

"군대 보살필 통수권자 필요"

트럼프 캠프선 연일 네거티브...바이든 치매설 광고 내보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교사로 재직했던 델라웨어주 윌밍턴 브랜디와인 고등학교에서 영상을 통해 바이든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2일 차에 진행된 대의원 투표를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그는 1988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대선후보 도전 끝에 본선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주별로 돌아가며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롤 콜(roll call)`에서 전체 대의원 중 75.6%인 3558명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뽑았고, 나머지 1151명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샌더스 의원은 중도에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고 레이스를 포기했지만 형식적으로는 끝까지 경선을 완주한 셈이 됐다.

4년 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종 득표율 60%로 샌더스 의원을 따돌린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실시간 연결 화면에 등장해 "매우 감사하다"며 "목요일에 만나자"고 말했다. 그는 20일 공식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15. 경쟁사도 놀란 통큰투자…SK, 환경사업 강한 의지

SK건설, 환경플랫폼 EMC 인수

가격 등 전부문 경쟁사 압도

新성장동력으로 점찍어

K그룹(이하 SK)이 EMC홀딩스 인수를 추진하며 어떤 청사진을 그렸을까. SK는 환경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환경과 관련된 매물 대신 EMC홀딩스를 택한 건 `환경 플랫폼`의 성격 때문이었다. EMC홀딩스는 폐기물 처리 업체로 하수·폐수 처리 시설과 폐기물 소각장을 운영한다.

수처리 시장 1위 기업일 뿐 아니라 폐기물 매립, 소각 분야에서 입지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들어선 민간 폐수 처리 부문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다. 폐기물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어 SK 입장에서 EMC홀딩스는 `놓치고 싶지 않은 매물`이었다.

SK는 EMC홀딩스 인수 가격으로 약 1조원 초반을 써 냈다. 이는 경쟁사들이 생각한 수준 그 이상이었다. 그만큼 SK 측의 인수 의지가 강했다는 게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 중론이다.

16. 3분기 상장사 이익 16% 늘어난다지만…2차 팬데믹땐 하향될수도

3분기 상장사 실적 기상도

의료장비·서비스 영업익 235%↑

새로운 금융환경에 빅테크 `날개`

인터넷서비스 실적 45% 오를듯

저금리 기조에 은행·보험 부진...백화점 등 `레거시 유통`은 침체

증권가는 올해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와 같이 의료,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한국 증시를 이끌어갈 주춧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하반기 한국 경제를 덮치면 상승 추세가 반전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사 228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올해 3분기 상장사 순이익 또한 26.7%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본다. 이는 증권사 3곳 이상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했다.

17. 高실적에도 소외된 성장주, 개미군단 홀릴까

더블유게임즈·에코마케팅 등

순이익 급증에도 주가는 부진...코로나 뚫은 호실적 주목할만

일부 종목만 인기 많은 가치주

성장주 관심도 계속 이어질 듯

최근 정보기술(IT)·바이오 등 성장주 상승세가 이전보다 주춤하다. 반면 현대차 등 전통 가치주는 쾌속 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순환매(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것)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도래하면서 성장주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성장주 중에서도 그동안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저평가 종목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조언이다.

18. SK하이닉스 끝모를 추락…7개월새 시총 14조 증발

하루새 3.97% 하락 7만5천원

서버D램 재고 많아 가격 하락

화웨이 제재에 메모리 타격

삼바와 1조差…시총 2위 위태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시가총액 투톱이자 글로벌 2위 메모리 제조사인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서버 D램 가격 하락과 화웨이 사태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종가는 이날 7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3.97% 떨어졌다. 지난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시총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이날 시총은 54조6002억원으로 시총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53조5275억원)와 차이는 1조원 남짓에 불과하다. 지난 1월 2일 기준 SK하이닉스 시총이 68조941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7개월 만에 14조원 넘게 증발한 셈이다.

19. 집값 겨눈 토지거래허가…상가거래도 `반토막`

삼성동 등 허가구역 묶인 후

상가거래 두달간 63건→32건

잠실동은 겨우 한건에 그쳐

허가구역 상가 직접영업 원칙...가이드라인 없어 현장 혼란

지난 6월 2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후 서울 삼성·청담·대치·잠실동의 상가 건물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동의 경우 거의 두 달 동안 이뤄진 상가 매매 거래가 단 한 건에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기존에 영향력이 예상됐던 주택 외에 상가 건물에까지 `거래 절벽` 현상을 불러오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허가구역에서 상가 건물을 매입할 때 `원칙적으로는` 직접 영업해야 거래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 아파트값 급등' 세종, 6월 한달 주택대출 증가율 1위

지난 6월 한 달 세종시의 주택담보대출(주택대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예금은행과 비(非)은행을 모두 합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 주택대출은 6월 말 현재 5조3천396억원으로, 한 달 사이 2.20%(1천148억원)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6월 말 현재 전국의 주택대출은 648조6천377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0.3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다음으로 대구(1.02%)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0.6%), 울산(-0.2%), 전북(-0.4%), 경북(-1.0%), 경남(-0.8%), 제주(-1.2%) 등은 줄었다.

21. 수색 `DMC SK뷰` 1순위 청약…평균경쟁률 340대1로 올 최고

110가구에 3만7천여명 접수

4가구 공급 전용 102㎡엔

7907명 몰려 1976대1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공급되는 DMC SK뷰아이파크포레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40대1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청약을 받은 대치푸르지오써밋이 올해 최고 경쟁률(168대1)을 기록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DMC SK뷰아이파크포레가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마곡지구9단지(146대1), 호반써밋 목동(128대1)등 서울 아파트 청약이 연일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과열이 심해지는 모습이다.

22. 입으로 흡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나섰다

유나이티드제약 시제품 완료

천식 치료 개량신약 `UI030`서

항바이러스 효능·염증완화 확인

필리핀 임상 거쳐 국내 임상 도전...이르면 내년 초·중반 제품화

기존 천식 치료 성분에 항바이러스 효능을 강화하고 염증 완화 성분까지 추가한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주역은 국내 개량신약 개발 강자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용 개량신약 후보물질 `UI030`에 대해 그간 연구 결과와 임상시험·제조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UI030은 개량신약인 만큼 기존 치료제 성분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데서 출발한다. 2014년부터 천식 치료를 위해 해당 후보물질 개발에 돌입한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이 약물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도 나타남에 따라 이를 천식이 아닌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전격 바꿔 임상시험과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 치료 성분인 `포모테롤`을 기반으로 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 성분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포모테롤`이라는 새로운 개량 성분을 개발해 냈다. 아포모테롤에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의 염증·부종 완화 성분 스테로이드 제제인 `부데소나이드`를 섞어 UI030 제조에 나섰다.

23. 환자 진료예약 쉽고 빠르게…`똑닥 앱` 약처방까지 한번에

의료플랫폼 전문기업 유비케어

병의원 EMR플랫폼 `의사랑`

예약·결제·처방 통합관리

1만7000개 의료기관서 사용...실손보험처리도 가능케 추진

지난 5월 GC(녹십자홀딩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유비케어는 병원 진료 예약부터 결제·처방까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업체다. 유비케어가 개발한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 `의사랑`은 국내 1만70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가 됐다.

의사들은 `의사랑`에 접속해 환자 진료 정보와 검사 기록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치료와 약물처방 업무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최근 유비케어는 지분을 투자한 `비브로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똑닥`을 통해 환자와 병원을 손쉽게 연결해주는 예약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의사랑과 연동시켜 소비자는 똑닥 앱을 활용해 가까운 병·의원 및 약국 찾기부터 진료 예약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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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1. 08:1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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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하반기를 시작하는 7/1날이다.

금년 상반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셧다운으로 개인적으로 삶의 질이

너무나 하락한 시간이었고

외부적으로는 경제가 어려워졌고 국가적으로 소통을 저해하는 폐쇄사회로 진행되었던 시간들이었다.

우리가 평소 삶속에 해왔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제 시작한 금년 하반기 시간들은 사회와 개인들에게 자유롭고 유익한

삶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인생이 되길....

1. 지금 놓치면 영원히 내 집 없다"…규제에 절규한 30대 `패닉 바잉`

서울아파트 매수 30%가 30대

규제 직격탄 30대 노심초사...퇴직연금도 깨며 매수 전쟁

부동산에 신혼부부 북적북적

같은 아파트를 두쌍의 부부가...동시에 둘러볼 정도로 과열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30대의 서울 아파트 구매 건수는 1만1414건으로 전체 건수 중 30.7%를 차지했다. 이는 40대(27.3%)보다 많다.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더 오를 조짐이 보이면서 조급해진 30대들의 아파트 매매가 시작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513건으로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월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다. 아직 신고가 덜 된 건이 많아서(신고는 30일 이내에 해야 함) 미신고분까지 합치면 12·16 대책 이후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지난 2월 수치(8266건)를 넘을 수 있다.

30대들 사이에선 부동산 카페 등에서 `4년 전이었으면 훨씬 좋은 입지를 갔을 텐데 문재인정부 때문에 이 수준에 만족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진입하지 않으면 사다리가 끊어진다` 등의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정부가 6·17 대책으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매할 때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 의무를 부과하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전입 의무는 7월 1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7월부터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일선 창구의 여신 상담 및 실행이 많게는 20%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 中 `홍콩의 중국화` 강행…美 "첨단제품 홍콩 수출 금지"

美, 홍콩특별지위 박탈

홍콩반환 23주년 하루 앞두고...中 `보안법` 만장일치로 통과

美, 홍콩 관세혜택 즉각 중단

아시아 금융허브지위 직격탄

中, 희토류 보복 카드 사용땐...美경제도 큰 타격받을 가능성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30일 반중(反中) 시위대가 홍콩 최대 번화가인 센트럴 지역 한 쇼핑몰에 집결하자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쇼핑몰에 진입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중국이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을 맞는 7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환영 성명에서 "홍콩 보안법은 홍콩인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늘 늦게 발효될 것"이라며 즉시적 발효 의지를 내비쳤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홍콩 보안법이 중국이 약속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스스로 깨고 홍콩의 자율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염려해왔다. 급기야 미국 정부는 홍콩 보안법 통과 직전인 29일(현지시간)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전격 박탈하는 초강수를 뒀다. 특히 미국은 군사 장비를 비롯해 국방과 상업 분야에서 이중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제품의 홍콩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희토류 생산 대국인 중국이 첨단 군사 무기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소재인 희토류를 대미 보복 카드로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제20차 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홍콩 보안법을 162명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전복 행위, 테러리즘, 외국 세력과의 결탁에 대한 금지 및 처벌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홍콩 내에 중국 중앙정부 산하 `홍콩 국가안보처`를 설치해 홍콩 안보 정세를 파악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집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부여한다. 홍콩 보안법은 곧바로 홍콩 헌법인 기본법 부칙 3조에 삽입돼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홍콩 범민주 진영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예상된다. 특히 블랙리스트에 오른 홍콩 민주화운동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서장을 맡고 있는 데모시스토당에서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웡의 탈당 결정에 이어 이날 오후 데모시스토당이 전격적인 해체 선언을 했다. 또 홍콩 독립을 주장해 온 단체인 `홍콩민족전선`을 비롯해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때 학생들의 시위를 이끈 `학생동원`이 홍콩본부 해체를 발표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며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중국을 향해 미국은 29일 홍콩의 특별지위를 전격 박탈하는 동시에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 정책법을 통해 관세, 투자 등 부문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부여해왔다. 이 지위는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 지위를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제도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면서 미국산 방산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첨단 제품에 대한 홍콩의 접근 제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대부분은 암호화 기술, 소프트웨어, 첨단 기술 등 민간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홍콩 제재 조치에 중국이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꺼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희토류는 전자제품과 첨단 군사 무기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1%를 담당하는데, 미국은 중국산 희토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희토류를 차단하면 미국 경제에 재앙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홍콩 보안법 제정을 계기로 `홍콩의 중국화`와 홍콩 연계형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낼 구상을 하고 있다. 중국에선 미국의 홍콩 제재 조치로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궈타이증권은 "미국의 홍콩 제재는 돌을 들어 제 발을 찍는 행위"라고 밝혔다.

3. 이번엔 홍콩…美中 또 정면충돌

中, 미국 경고 무시하고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1일 시행

美, 홍콩에 주던 투자·무역 특별대우 박탈…추가제재 예고

중국 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된 30일 홍콩 센트럴의 한 쇼핑몰에서 반중(反中) 시위대가 눈을 감고 보안법에 항의하고 있다(왼쪽 사진). 반면 홍콩 정부청사 인근에서는 친중(親中) 단체 회원들이 샴페인잔을 들고 오성홍기를 휘날리며 법안 통과를 자축했다. [AP = 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30일 국가 분열과 테러 활동 등 국가안보 훼손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뒤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법안에 정식 서명했다.

전인대의 법안 표결 처리에 앞서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그동안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대우를 전격 박탈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경고에도 홍콩 보안법 처리를 강행하면서 미·중 갈등의 골은 한층 더 깊어질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안법은 홍콩 기본법 부칙에 삽입돼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 기념일인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홍콩 보안법의 형량이 최고 종신형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급 적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인 조슈아 웡과 지미 라이가 체포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예고한 대로 홍콩 특별지위를 일부 철회하기로 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보장해 왔는데 이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며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에 대한 국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홍콩을 떠나는 이른바 `헥시트(Hexit·HongKong+Exit)`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을 상징해온 낮은 세율, 인력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등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다국적 기업, 특히 반도체 기업들이 홍콩에 첨단기술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미국의 어떠한 제재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제재 대상 품목은 많지 않으며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간 `강대강` 대치는 군사 영역에서의 긴장 고조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7월 1일부터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미군은 최근 대만에서 실시한 양군 합동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중국 압박에 나섰다.

4. 뉴욕증시, 코로나19 부담에도 경제 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0.8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부담에도 미국 소비자 심리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포인트(0.85%) 상승한 2만5812.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만58.7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하원 증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경제 재개 속도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 봉쇄를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된 완화 조치를 늦추는 주가 속속 늘어나는 중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재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우려했다.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해 봉쇄 조치가 더 강화될지, 주별 제한적인 대응으로 통제가 가능해질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제공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91.0을 큰 폭 상회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도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지정하는 명령을 공식 발령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이들 회사로부터 장비를 사들이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파월 의장은 향후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우려했지만 되풀이된발언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전일 폭등했던 보잉 주가가 5.8%가량 하락했다. 노르웨이지안 항공이 737맥스 기종 주문을 대거 취소한다고 밝힌 여파를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호실적에 힘입어 4.8%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92% 상승했고, 에너지는 2.2% 올랐다. 금융주도 1.5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2.3에서 36.6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 45.5에는 못 미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5% 하락한 30.43을 기록했다.

5. 공장 가동률 63%로 추락…재고는 외환위기후 최고로 쌓여

5월 산업활동동향…생산·투자 모두 마이너스

자동차·기계장비 수요절벽

기업 생산 잇달아 줄이는데...제조업 재고율은 128.6%

韓제조업 코로나 늪에 빠져

설비투자도 4개월來 최대 감소...향후 경기반등 쉽지않을듯

우리나라 경기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수준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은 그동안 서비스업을 위주로 타격을 줬던 코로나19 영향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재고가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설비투자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5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6.7% 감소해 전체 산업생산을 끌어내렸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11년4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광공업 생산 중에서도 반도체(10.8%) 생산은 늘었지만 자동차(-21.4%), 기계장비(-12.9%) 등의 생산이 크게 부진했다. 해외 판매 수요가 큰 폭 위축되고 완성차·자동차 부품 생산도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 관련 금형,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의 생산도 동반 감소한 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3월 93.6을 기록했던 자동차생산지수(2015년 100 기준)는 5월 63.4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2009년 5월(6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 22년만에 노사정 대타협 가닥…민노총 강성파에 한때 위기도

특고 업종 고용보험 확대 등

핵심 내용 합의점 도달한 듯

민노총, 강성파 내부 반발로...최종 결론 내는데 진통

1일 중앙집행위 다시 소집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민주노총 내 일부 강성파가 노사정 잠정 합의안에 대한 내부 승인을 거절했지만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신의 `자리`를 걸고 결단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이다. 합의문 도출에 성공한다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노사정위원회 합의 이후 22년 만의 사회적 대타협이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김 위원장이 주재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노사정 대표자회의 잠정 합의안을 놓고 지도부 의견을 수렴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 29일에 만든 합의문 초안을 민주노총 내 일부 강성파가 거부한 것이다. 지난 29일 저녁부터 30일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열고도 일부 강성파 위원들 반대를 뚫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였던 6월 말은 7월 초로 밀렸다. 5월 20일 발족한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여러 차례 실무협의와 부대표급 회의를 통해 최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고 노사정 주체들 내부 추인을 거쳐 이날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합의문은 고용유지,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급여제도 도입 등에 관한 것이다. 노사정은 고용 유지를 위해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일부 지원하고, 경영계는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또 올해 안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내부 강성파 문제는 사회적 대화가 시작될 무렵부터 `시한폭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강성인 `현장파`는 전체 조합원 중 10~20%에 불과하지만 워낙 목소리가 강력해 민주노총 대의원회를 장악하고 있다.

7. 與·추미애 십자포화 효과?…윤석열, 野대선주자 1위로

리얼미터 여론조사

尹, 선호도 단숨에 10.1% 기록...여권 "일시적 현상" 애써 축소

1위 이낙연 30.8% 소폭 하락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유력 정치인을 따돌리고 단숨에 야권 1위에 올라섰다. 여야를 합쳐도 부동의 1·2위를 기록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깜짝 3위`에 오르는 이변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이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며 `윤석열 때리기`를 할수록 오히려 윤 총장에게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추미애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은 10.1%를 기록해 전체 3위, 야권 1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위는 이 의원으로 30.8%를, 2위는 이 지사로 15.6%를 기록했다. 바로 직전인 5월 조사 때보다 이 의원은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1.4%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15%를 돌파했다.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 등 범보수 야권 주자 선호층을 흡수했다"며 "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지지율 10%를 넘긴 이들 3강에 이어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 5.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 원희룡 제주도지사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향후 관심은 윤 총장이 실제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느냐에 쏠리고 있다. 윤 총장은 그동안 정치에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해왔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도 "정무 감각이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권에서 `윤석열 때리기`가 계속되자 역설적으로 윤 총장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여권에서는 윤 총장이 보수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할 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수도권 다선 의원은 "`반문` 정서를 갖고 있는 층에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윤 총장에게 관심을 표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8. 2년만에 신차급으로 확 바뀐 `더 뉴 싼타페`

현대차, 1일부터 국내 판매

가격은 3122만~3986만원

현대차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공식 출시 행사 대신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출시하는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30일 개최했다. 현대차 모델들이 신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표하는 중형 SUV 싼타페가 2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1일부터 신형 싼타페를 국내에서 판매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공식 출시 행사 대신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출시하는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싼타페 신차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을 2년 만에 부분변경한 차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에 대해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해 완전변경 신차급으로 탈바꿈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기존 싼타페 디자인에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외관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의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대비시켰다. 측면부는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의 세련미를 강조했고,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램프를 장착했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은 15㎜ 늘어난 4785㎜이다.

2열 뒷좌석 후방 화물 적재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ℓ 늘어난 634ℓ로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다.

9. 반도체 생태계 챙긴 이재용 "갈길 멀고 멈추면 미래 없다"

장비 자회사 세메스 첫 방문

소·부·장 육성 본격 행보..."불확실성 끝을 알수 없다"

K칩 전략 위기감 드러내

재계 "경영 집중하게 해야"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장비 생산 라인에서 클린 공정 설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K칩 시대` 전략을 내놓은 후 첫 현장경영 행보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제조 자회사인 세메스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여섯 번에 걸친 반도체 현장경영과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악화 등 각종 불확실성과 관련한 위기관리를 진행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낸드플래시 18조원 투자 등 미래 준비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과 생태계를 키우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0. 모바일로 번진 국경 난투극…인도 "中 틱톡·위챗 쓰지마"

"국가안보·주권에 긴급한 위협"

59개 중국앱 무더기 사용 금지...5G·車 이어 모바일까지 제재

뉴델리선 시진핑 사진 태우고

샤오미 매장 간판 내리고 영업...인도내 反中 감정 갈수록 격화

佛 라팔 전투기 도입도 서둘러

국경에서 벌어진 유혈 사태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 정부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했다.

틱톡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이며, 인도는 틱톡의 전 세계 2위 시장이다.

이번 조치로 틱톡뿐만 아니라 뉴스독, 메이투 등과 같이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59개가 무더기로 사용이 금지됐다.

지난 29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도의 통일성과 안보·공공질서, 주권 등에 편견을 가할 수 있는 긴급한 위협이 제기됨에 따라 59개 앱 사용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한 "특정한 앱이 가진 개인 데이터와 사생활 침해 소지에 대해 시민사회에서 걱정하는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9년까지 전 세계에서 16억5000만명이 틱톡을 내려받았는데, 중국을 제외하면 인도가 사실상 가장 큰 시장이었다. 2019년 한 해에만 인도에서 3억2300만건가량 다운로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틱톡의 인기도 높아져, 인도에서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6억1100만건에 달한다.

인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뉴스독`이라는 중국계 뉴스포털 앱 역시 이번 사용 금지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얼굴 사진을 찍으면 화장을 해주는 인공지능(AI) 앱 `메이투`도 사용이 금지됐다.

한편 인도 정부는 프랑스에 라팔 전투기 36대 인도에 속도를 내 달라고 최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맞서 군비 확충에 나선 것이다.

3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때문에 인도가 연기됐던 라팔 전투기 4∼6대는 다음달 말 인도에 넘겨질 예정이다. 라팔 전투기는 교전 영역이 넓은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과 스칼프 크루즈 미사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 SNS 중독` 트럼프의 굴욕…레딧·트위치도 계정 폐쇄

"혐오 발언 막자" 강경 조치

남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랑으로 잘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상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둘러싼 트위터 페이스북 게시물 규제 논란에 이어 미국 내 주요 SNS 기업이 혐오 발언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이용자가 모여 있는 `더 도널드` 포럼 계정을 규정 위반으로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레딧 내 모든 커뮤니티는 콘텐츠 정책을 성실하게 따라야 한다"며 "해당 계정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레딧이 오랫동안 인종차별, 여성 혐오, 반유대주의, 폭력 미화, 음모론 등이 올라오며 논란을 부르던 계정을 통제하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다"고 폐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계정에는 자칭 `애국자`로 불리는 구독자 79만명이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끝없는 집회`를 펼치고 있다고 적혀 있지만 최근 활동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레딧 측은 그 밖에도 좌파 성향인 `차포 트랩 하우스` 계정을 비롯해 헤이트스피치(공개적 혐오 발언) 관련 규정을 위반한 2000여 개 커뮤니티를 추가로 폐쇄했다.

12. 1일부터 유럽 갈 수 있다…EU, 한국 등 14개국 입국 허용

한국인들이 1일부터 다시 유럽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한국 등 14개국 국민의 EU 입국을 1일부터 허용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30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유럽 입국이 허용되면 지난 3월 중순 외국인에 대한 EU 입국금지 조치 이후 100여 일 만이다.

EU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EU 회원국 평균치보다 낮아야 한다는 기준을 적용해 `코로나19 안전국`을 선정했다. 한국 외에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알제리, 조지아, 모로코, 르완다 등이 포함됐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선 미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의 경우 먼저 중국이 EU 소속 국민들의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하면 EU도 중국인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한·EU 간 GDPR(개인정보보호규정) 적정성 결정 협의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3. 펀드 양도세공제 `全無`…간접투자 고사위기

금융세제 개편안 투심 후폭풍

국내주식 기본 2000만원 공제...펀드엔 공제 없어 역차별 논란

주식·펀드비중따라 440만원差

간접투자 자금 58조 이탈 전망...장투 사라지며 시장변동성↑

기획재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에 따라 국내 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세 과세 전 기본공제 2000만원이 적용되지만 펀드(집합투자기구)에 대해선 아무런 기본공제가 없어 역차별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해외 주식이나 파생상품에도 기본공제 250만원은 적용되는 상황이라 이번 세제개편안의 최대 피해 상품이 펀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 영향으로 펀드 가입자들의 환매가 이어진다면 약 58조원 규모로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4.15%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신탁(자산운용사) 자금이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어 증시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에 따르면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은 2000만원 공제, 해외 주식·비상장주식·채권·파생상품 소득은 하나로 묶어 250만원을 공제한다.

그러나 이들과 같이 금융투자소득으로 묶인 집합투자기구로부터의 소득에 대해선 아무런 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펀드에 투자한 돈은 1만원의 수익이 나도 22%(지방소득세 포함) 세율로 과세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됐다. 똑같이 양도차익 3000만원을 보더라도 국내 주식은 기본공제 후 1000만원에 대해서만 과세되기 때문에 세금이 220만원인데, 펀드는 기본공제가 없기 때문에 세금으로 660만원을 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공모주식형 펀드의 계좌당 평균 투자 금액은 470만원으로 소액투자자가 많아 2000만원 기본공제가 없다면 대부분 소액의 양도이익에 양도세율 22%가 적용된다. 세율이 22%인 상황에서는 사실상 29%의 이익을 내야 비과세 상품과 세후수익률이 같아지는 상황이라 펀드를 통한 투자 매력도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투자자들은 펀드보다 주식 직접투자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며 "펀드를 통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사실상 막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펀드도 손익통산 대상이지만 펀드가 이익이 날 경우와 주식이 이익이 날 경우 세금은 완전히 달라진다. 가령 투자자 A씨는 주식에선 8000만원 이익을 봤고 펀드에선 5000만원 손해를 봤다. A씨의 투자 수익을 합산하면 순이익이 3000만원이고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은 1000만원(기본공제 2000만원을 적용한 주식 이익 6000만원과 펀드 손해 5000만원의 합)이어서 양도소득세는 200만원이다. 반대로 투자자 B씨는 주식에서 5000만원 손해를 보고 펀드에선 8000만원 이익을 내 B씨의 합산 투자 수익은 A씨와 같은 3000만원이지만 세금은 600만원으로 세 배다.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공모주식형 펀드의 고사가 예견되는 상황이라 주식시장에서 큰손인 투자신탁 기관투자가가 이탈해 증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이 찾지 않는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는 해외 주식형 펀드 운용과 판매에 나설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세제개편안이 현실화하면 개인들은 당연히 펀드보다는 직접투자에 뛰어들고 펀드에선 자금이 빠질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다면 증시 변동성은 커지고 결국 개인투자자들 수익률도 악화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직접투자할 때 한두 종목에 치우치는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간접투자 대신 직접투자를 택한 개인들의 투자 위험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9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주식 소유자 중 41.4%는 단 한 종목의 주식만 보유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의 각종 공제 혜택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7월에 발표하는 2020년도 세법개정안에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집합투자기구에 대한 공제를 비롯해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7월까지 정비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4. SK바이오팜 유통물량 적어 호재…묻지마 투자 조심해야

상장 D-1…주가 어떻게 될까

과거 대형공모주 상장직후

주가 부진 사례 적지 않아

SK바이오팜 유통주식 5%불과...코스피 200 특례 편입 가능성

패시브자금 유입땐 수급 안정

美시장 안착땐 지속성장 예상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하루 앞둔 SK바이오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약 때는 1억원을 신청해봐야 13주(공모가 기준 63만7000원)만 배정될 정도로 SK바이오팜 주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장 후에라도 매수에 나서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30조9889억원을 모으며 기업공개(IPO) 시장 역사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주가 추이는 결국 실적에 따라 엇갈렸던 만큼 `묻지 마 투자`보다는 면밀한 기업가치 판단을 거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과거 큰 인기를 끌며 증시에 등장한 대형 공모주의 경우 상장한 당일 주가는 대부분 공모가보다 높았다. 2014년 12월 상장한 제일모직은 공모가가 5만3000원이었지만 당일 종가는 11만3000원에 달했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상장 첫날부터 113.2%의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같은 해 11월 14일 상장한 삼성SDS 공모가는 19만원이었는데, 첫날 32만7500원으로 주가가 뛰어오르며 마감했다. 수익률은 101.1%에 달한다.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게임즈(넷마블) 또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주가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단기간 수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변수는 SK바이오팜의 유통 물량이다.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유통 물량이 적어 단기간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이전까지 (주)SK가 100% 소유한 자회사였으며 상장 이후 여전히 지분 75%를 갖는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지분 5%를 제외하면 20%만 시장에 풀린다. 이들 주식은 보호예수 기간이 6개월~1년이다. 나머지 20% 또한 대부분 상장 당일 거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기관 가운데 81.15%가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상장 당일 매입할 수 있는 SK바이오팜 지분은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5% 수준이다. 매입을 하려고 해도 시장에 풀리는 주식이 적어 단기간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 또 SK바이오팜은 코스피200 특례 편입 가능성이 높다.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 수급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종 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SK바이오팜에 유입되는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은 9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 그만큼 기업가치보다 높게 매입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밖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SK바이오팜은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면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은 기면증과 뇌전증 치료제 2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은 9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바이오기업 특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실적 향상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이 거둔 매출은 1238억원이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서만 7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 대치동 묶자 도곡동으로…집값 4억원 `껑충` 최고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풍선효과`

인근지역 매물품귀 호가 뛰어

구역지정지역 23일후 거래 `뚝`

지난 23일부터 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 부동산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옆 동네로 수요가 쏠리며 가격도 치솟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갭투자 막차를 잡고자 거래가 활발하던 대치동 바로 옆 도곡동에서 실거래가 최고 기록이 나오고 있다.

30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전용 244㎡가 지난 24일 45억원에 거래되며 작년 말 대비 4억2000만원 뛰었다. 도곡동 대단지 `도곡렉슬`에서도 최고 실거래가가 2건이나 나왔다. 도곡렉슬 전용 114㎡가 지난 26일 직전 최고가보다 1억5000만원 오른 31억원에, 전용 134㎡가 지난 25일 7000만원 뛴 3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16. 세종 스마트시티 첫삽…2000조 시장에 한국도 뛰어들었다

세종 스마트시티 첫삽

2000조 시장 한국 가세

미래 모빌리티 씽씽 달리고...개인차량 진입 안되는 `혁신존`

친환경 공유차량만 이용 가능

로봇 활용 스마트물류 실험도

아이디어가 바로 사업 되는 곳...건강상태·자주 보는 콘텐츠 등

개인정보 벤처기업에 제공하고

가상화폐 받아 도시 곳곳 사용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세종시 5-1생활권에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용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말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착공된 데 이어 세종시까지 공사가 시작되면서 한국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274만3000㎡ 규모 용지에 △혁신벤처스타트업존 △비즈니스앵커존 △스마트리빙존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용도지역에 기반한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사업 주체가 필요에 맞게 도시를 설계하고 심의받을 수 있게 만든다. 일자리창출형과 직주혼합형 건물은 추가로 용적률을 부여해 초고층 복합 개발도 가능하다. 2023년 4월 주민 입주가 목표다. 이 도시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7대 서비스 중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모빌리티다. 시범도시 내 혁신벤처스타트업존에는 개인이 소유한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다. 외부에 마련한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는 대신 자율주행차량이나 공유차량(전기·수소 기반) 활용을 극대화하고, 5세대(5G) 통신으로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교통 빅데이터를 만든다. 드론, 로봇, 무인차를 통한 택배 배송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실험도 이뤄진다.

정부가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첨단 기술을 도시에 실제로 적용하고, 이를 활용하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스마트시티즌`의 행동은 다시 빅데이터화해서 기업에 제공해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한다.

17. 청년주택 보증금 20%만 들고와라"

서울 역세권청년주택 입주자

보증금지원 50%→80%로 늘려

서울시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역세권 청년주택 무이자 보증금 지원을 확대한다. 버팀목대출·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등 기금 대출을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한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늘어난 보증금 지원은 서울시 재정으로 이뤄져 세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30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무이자 보증금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최대 80%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내부 검토를 마쳤다.

이번 서울시 결정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에 입주하는 청년은 보증금의 20%만 준비하면 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보증금 1억원 이하는 최대 50%까지 무이자로 보증금을 지원해왔다.

장한평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4.5㎡ 기준 보증금이 4900만원(관리비 월 7만~8만원 별도)이라 2450만원을 직접 마련해야 했다. 앞으로는 보증금의 20%인 980만원만 갖추면 보증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지원 확대는 기금 대출 중복 신청 불가로 청년들이 주거비를 온전히 마련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됐다. 시에서 운영하는 무이자 보증금 지원을 받으면 기금 대출인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다. 즉 나머지 보증금을 직접 마련하거나 최대 3.7%에 달하는 은행권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주 1순위인 월 270만원 이하 소득자가 시 지원을 받고도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늘어난 보증금은 시 재정으로 충당해야 하므로 복지 비용이 커질 것도 우려된다. 서울시는 최근 대한항공 송현동 용지 매입(약 4671억원),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매입(약 12조원) 등 곳간 지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재정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게끔 보증금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주거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만큼 입주 자격인 선순위 소득 기준도 다시 들여다 볼 전망이다.

특별공급의 경우 1순위는 월 270만원 이하(전년도 도시근로자(3인 이하) 월평균 소득 50% 이하) 소득자가 대상이다. 하지만 2순위의 경우 월 540만원 이하 소득자도 신청할 수 있어 공무원·금융권 종사자들이 입주하게 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경제적 기반이 부족한 청년이 직장과 주거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역세권에 짓는 주택을 말한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시세 30% 수준), 민간임대 특별공급(시세 85% 수준), 일반공급(시세 95% 수준)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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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1( 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1. 09: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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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충격에 3월 기업심리 또 추락…금융위기 이후 최악

두달째 10p 안팎 폭락세…중기 제조업 12p ↓ 비제조업 11p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내린 54였다.

하락폭이 2003년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지난 2월(-11포인트) 수준을 밑돌지만 2개월 연속 10포인트 안팎의 폭락세가 이어졌다.

3월 BSI 수준은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23.5포인트 급락한 63.7이었다. 이는 2009년 1월(6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4.2포인트 꺾인 77.4로 2009년 3월(77.1) 이후 최저다.

2. 코로나19에 2월 산업생산 3.5%↓…생산·소비·투자도 `트리플 감소`

산업생산과 소비는 각각 전월보다 3.5%, 6.0% 줄어들며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가장 컸다.

3.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부양책 기대 지속…다우 3.1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와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4. 핀테크 벤처마저…70%가 돈줄 말랐다..디캠프, 스타트업 대상 설문

코로나로 앱거래 활성화 불구..금융시장 전반 악화되자..VC들도 "두어달 지켜보자"

이달 스타트업 투자액 반토막..정부 지원은 자격조차 안돼..맞춤대책 없으면 고사위기

5. 국제유가 또 추락…한때 20달러 붕괴..WTI 18년만에 최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킨게임`에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붕괴됐다.

30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4% 떨어진 배럴당 19.92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60달러 선에서 출발한 WTI 가격이 코로나19 공포와 산유국 간 유가전쟁 탓에 2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이다. 이날 기록한 가격은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6. 트럼프, 美경제 셧다운 4월말로 연장

"6월이면 경제 회복되기 시작..사망 10만~20만명이면 선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4월 12일)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을 접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연방정부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규모가 이날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규제를 완화했다가 불어닥칠 역풍을 염려해서 내린 결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그는 "최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며 "끔찍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만약 우리가 사망자를 10만~20만명으로 막는다면 매우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서니 포시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CNN 인터뷰에서 "확산을 억제하지 못하면 미국인 10만~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까지도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며 "미국인의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감염자는 14만2000여 명, 사망자는 2500명 선에 도달했다. 전 세계 감염자 중 20%가 미국에서 발생한 셈이다.

7. 삼성 사이니지 11년째 원톱…E2E로 `초격차`

제품판매 외 컨설팅·유지보수..토털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첨단 수요 증가로 팽창하는 사이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후발 업체 추격 등으로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매년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단순 제품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유지보수 서비스 등 `엔드투엔드(E2E) 솔루션`으로 사이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공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27.3% 점유율을 기록해 2009년 이후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8. 두산重 "가스터빈·수소사업 강화"..주총서 신사업 비전 밝혀

2023년까지 비중 50%로.."신한울 3·4호기 재개해야"..노조, 경영진에 강력 요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산빌딩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형희 대표이사(부사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부사장)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의 빠른 결정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정부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차입금 지원 1조원을 이른 시일 내로 갚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를 비롯해 수소, 3D 프린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수년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존 주력 시장 수성을 통한 매출 극대화는 물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 발전소 조기경보 시스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국내외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9. 기보, 中企·소상공인 1조3천억 신규보증

내달 1일부터 59개 지점 실시..시중銀서 1社 5천만원 가능

기업銀은 1社 1억원 한도 대출..기보보증비율 100%로 설정

"빠르면 7일이내 보증가능할것"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앞으로 전국 59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사진) 영업점을 방문하면 빠르게 보증과 함께 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액 보증 3000억원과 IBK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협약 보증 9700억원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소상공인 대상 보증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이뤄지는데, 보증 신청이 급증하면서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현재 일러도 2~3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10. 전세계가 `줌` 들어가는데…실리콘밸리선 "줌 OUT"

코로나發 재택근무 확산으로..`줌` 실사용자 1300만명 육박

영국선 내각회의때도 사용..최근 보안구멍 이슈 수면위

해커가 채팅방 무단침입하고..고객정보 유출 정황도 발견

美IT기업들 속속 `줌 금지령`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 영상회의 솔루션 `줌(Zoom)`에 보안상 결함이 있다며 업무에 활용하지 말라는 지적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나왔다. 매일경제가 30일 입수한 이메일 기록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소재 상장사 A사는 최근 보안상 염려 때문에 사내 업무 관련 대화를 `줌`으로 하지 말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 회사 직원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줌 사용자는 세계적으로 1292만명(실제 사용자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 증가폭이 2019년 한 해 증가한 고객 숫자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줌`에 대한 보안 문제가 커지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영국 정부가 `줌`을 내각회의에 활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줌`이 없었다면 어떻게 일했을까"(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육부 등이 줌을 통해 회의를 했으며, 일부 학교가 영상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줌은 다른 영상대화 솔루션(시스코 웹엑스, MS팀스, 구글 행아웃)에 비해 간단하게 영상채팅방을 만들 수 있고 채팅방 주소를 공유하기도 편하다. 주가는 올해 1월 말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A사처럼 줌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사례가 생기는 이유는 줌이 가진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취약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애플 맥북 등 맥(Mac) 컴퓨터에서 `줌`을 쓰는 이용자들이 해커가 만들어 둔 화상채팅방에 강제로 초대될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줌은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7월께가 돼서야 문제를 수정했다. 그러나 바로 또 다른 문제가 나왔다. 이미 만들어진 채팅방에 해커가 쉽게 들어가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줌은 8월에 이를 해결하는 패치를 내놓았다.

이 같은 조치에도 해커들이 줌 영상채팅방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최근에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테크 언론사인 `더인포메이션` 창업자 제시카 레싱이 운영하던 줌 채팅방에 해커가 들어와 음란물을 띄웠다. 레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해커가 계정을 지속적으로 바꿔가며 채팅방에 머물렀기 때문에 방장조차 그를 강제 퇴장시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최근 사용량 급증 때문인지 아니면 태생적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사생활 침해와 보안상 우려와 관련해 줌 대변인은 매일경제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줌은 사용자 사생활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줌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줌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게끔 하기 위해 개인 IP 주소와 운영체제(OS) 디테일, 디바이스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며 "줌 직원을 포함해 누구도 사생활이나 줌 미팅 중 일어난 어떤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또 "중요한 점은 줌이 사용자 데이터를 누구에게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 최악상황 언급한 트럼프…美의회는 추가부양책 검토

美, 사회적 거리 두기..4월 말까지 한 달 연장

4월 경제회복한다던 트럼프.."6월 1일부터 회복 시작될 것"

오락가락 코로나 대응에도..트럼프 지지율 1년來 최고

민주당 부양책으로 반전시도.."2조弗 부양안, 착수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 시나리오를 거론한 것은 부활절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해 강행하려다 물러선 것을 합리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특히 최악 시나리오를 꺼내들면서 국민이 정부에 거는 기대치를 낮추고, 감염자 확산 속도를 제어하게 되면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위험성이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언론을 향해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감염자 숫자가 폭증하자 "나는 오래전부터 팬데믹을 예감했다"고 슬쩍 말을 바꿨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오락가락했다. 태스크포스(TF) 건의를 받아들여 10명 이상 회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놓고 일주일도 안 돼 부활절을 계기로 경제 활동을 재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랬다가 전문가 집단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 우려가 제기되자 뒤로 물러섰다. 전날엔 `뉴욕 봉쇄`를 말했다가 주지사들 반대와 뉴욕 시민들 동요에 여행 자제로 후퇴했다.

야당은 본격적으로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두고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언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사후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부실 대응 논란이 대선 정국에서 `코로나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가 11월 대선에서 꼭 민주당에 유리하지만은 않은 듯하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22~25일 공동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46%)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국정 지지율이 같은 조사에서 1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답변이 51%로 지난 7일 조사 당시 41%보다 더 높아졌다.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도 불과 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시야에서 사실상 사라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하원을 중심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주도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앞서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원 규모 경기 부양안은 사실상 트럼프 정부 계획대로 통과되면서 민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경기 부양안은 착수금이었다"며 "실질적으로 요구를 충족시키는 또 다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2. 미국 코로나19 환자 15만명 돌파…사망자 2828명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뉴욕 외에 뉴저지(1만3386명), 캘리포니아(6388명), 미시간(5489명), 플로리다(5473명), 매사추세츠(4955명), 워싱턴(4905명), 일리노이(4596명), 펜실베이니아(4090명), 루이지애나주 등 환자가 1000명 이상 나온 주도 23곳이나 된다.

13. 유엔제재도 회피했던 북한 선박들, 코로나19에 발 묶였다"

NYT보도…제재 회피 연루 선박들 남포항에 대거 정박

"코로나19, 제재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효과적 동맹"

북한의 석유제품 불법환적(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회피해온 북한 선박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한 내 항구에 발이 꽁꽁 묶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위성사진 분석 자료와 자체 입수한 민간 상업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RUSI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남포항에는 지난 3일 현재 총 139척의 북한 선박이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의 50척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해 남포항은 북한 선박들이 중국 등을 오가며 석탄, 정유 제품을 비롯한 금수품목을 밀거래하는데 활용해온 핵심 항구로 지목돼온 곳이다.

NYT는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들 가운데는 제재 회피에 연루된 선박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코로나바이러스가 해냈다고 설명했다.

대북제재 회피에 이용됐던 이들 선박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농업과 산업 등 북한의 전반적 경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양수기를 돌리는 데 필요한 유류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올해 북한의 농업 분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니얼 워츠 전미북한위원회(NCNK)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의 "수출이 감소하고, 석탄 밀거래 등이 중단됐다면 확실히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 개미가 떠받친 삼성전자, 증권사 전망 제각각

절호의 매수 기회..유안타 "업황 반등 효과볼것"

KB "근무변화로 신규서버↑"

신중한 투자 필요..하나금투 "영업익 전망치↓"..하이투자 "코로나 변수크다"

국내 대표 주식이자 최근 증시로 새로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의 최선호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적극 매수를 권고한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한다. 30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 충만하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재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량 판매 시장으로 진입하며 IT·모바일(IM) 사업에 대한 인식이 `패스트폴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시장 선도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지난 16일 제시한 2억8500만대에서 2억6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이 같은 현상은 이어져 왔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9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냈다. 복수의 리포트를 낸 증권사의 경우 최근 것만 집계하면 이 중 4개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5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유지했다.

핵심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침체로 다른 모든 부문이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반도체만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 확대에 따른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은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신규 서버 증설 수요로 연결되고 수요 불확실성 확대는 반도체 설비 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버 D램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전반적 침체로 산업을 가리지 않고 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매수 신중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로나19라는 외생 변수가 너무나 크고 모든 것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신중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단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속속 뛰어들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6~27일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금액은 무려 2조585억원에 달한다. 30일에는 4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때 4만6550원까지 떨어졌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0.93% 떨어진 4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평가된 만큼 매수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5. 전세 찾기 힘들어"…84㎡가 월세 650만원..확산되는 월세시대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집주인 보유세·저금리 압박에

전세보증금 내리고 월세 전환

강남서 시작해 서울 전역 확산..전세물량 급감 전셋값도 급등

고액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는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 전경. [이승환 기자]

공시가 인상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세 전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650만원에서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이 14억~16억원(전용 84㎡)인 이 단지는 지난해엔 보증금이 4억~6억원인 반전세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보증금을 1억~2억원으로 낮춘 고액 월세 매물이 주로 나오고 있다. 월세 전환 매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든 것도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넣어도 이자가 적기 때문에 보증금을 내줄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으로서는 월세로 전환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대출 규제와 아파트값 조정세 때문에 많은 서민이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가운데 전셋값과 월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6. 3기 신도시 왕숙·교산·계양 청사진 공개

국토부, 마스터플랜 공모 발표..교통·일자리·교육 어우러진..입체도시 조성 계획 담아

남양주 왕숙(조감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까지 어우러진 입체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17. 올 1~2월 상업용부동산 거래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위험이 이어지고 있어 상가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또 온라인 매장 사용자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실제 작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세다. 올해 1~2월 상업용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3.3㎡ 당 평균 거래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 대출 중단 등 악재에도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깜짝' 증가

강남 급매물 거래, 강북 풍선효과로 1월 대비 25% 늘어

15억 초과 거래비중도 증가…3월은 코로나, 보유세 충격에 감소 전망

구별로 볼 때 지난달 강남구의 거래량이 228건으로 1월(132건)에 비해 72.7% 늘었다.

또 송파구가 1월 220건에서 2월에는 342건으로 55.5%, 서초구가 1월 118건에서 2월 168건으로 42.4% 증가했다.

노원구는 1월 거래량이 819건에서 2월에는 1천141건으로 39.3%, 도봉구는 368건에서 554건으로 50.5% 늘었다.

중랑구도 1월 대비 48.1%(237→351건), 금천구는 42.9%(126→180건) 각각 증가했다.

광진구는 2월 거래량 자체는 110건으로 많진 않았으나 1월(63건) 대비 증가폭은 74.6%로 25개 구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비강남 인기지역인 동작(32.4%)과 양천구(30.9%), 성동구(31.1%)도 서울 평균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월 102건에서 2월 신고분은 현재까지 77건에 그쳐 24.5%가 감소했고 강북구(-18.6%), 중구(-11.1%) 등도 신고 건수가 아직 전월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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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9(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9. 12:1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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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황의 두얼굴 소비 '편백족'.. 편의점서 700원 김밥 먹고...백화점선 100만원 운동화

대학생 김 모씨(23)는 이른바 편의점과 백화점을 오가는 `편백족`이다. 편의점에서 700원짜리 `햄·참치·마요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8000원짜리 설렁탕 한 그릇에도 돈을 아낀다. 다른 생필품도 가격비교 앱을 동원해 가장 싼 제품을 꼭 필요한 때만 구매한다.

`짠돌이` 같지만 한순간 태도가 돌변한다. 백화점에서는 한 켤레에 100만원이 넘는 `오프화이트` 운동화를 지르는 여지없는 명품족이다. 김씨처럼 불황 속에서 생필품 소비를 극도로 줄이면서도 명품 등 개인적으로 가치를 두는 제품엔 과감히 돈을 지불하는 편백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들에게 주목하며 불황을 돌파할 기회로 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백화점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명품 매장을 확대하고 VIP 고객 진입 기준도 낮추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에선 `최저가` `파격 할인` 등을 앞세워 가성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초저가도 아니고 명품도 아닌 어정쩡한 물건들은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다.

2. 정의선 "에어 택시, 2023년까지 개발"...미국 미레컨퍼런스 깜짝 방문...우버.리프트와 최대 협력

현대자동차가 2029년까지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와 같은 도시항공운송수단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버, 리프트 등 실리콘밸리 혁신기업,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현대차 주최 콘퍼런스 `모빌리티인퓨처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시항공모빌리티(UAM)의 경우 2023년에 차량을 만들고 규제 문제 등을 해결한 다음 2029년에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3. 올 들어 재정 적자 57조...역대 최악....1~9월 관리재정수지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 지출은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는데 세수는 기대만큼 늘지 않아서 나라 살림살이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9월 국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26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7조원 적자를 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사회보장성기금이 시행 초기이고 적립 방식이라서 구조적 흑자가 많아 재정건전성을 따질 때는 관리재정수지를 주로 본다. 올 들어 9월까지는 두 수지 모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1~9월 정부 재정지출은 386조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0조2000억원이나 증가했다. 반면 국세수입은 9월까지 228조1000억원이 걷혀 지난해보다 5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재정수지 적자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4분기에는 국세수입 증가 등 총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가 축소돼 연말에는 정부 전망치 수준으로 수렴될 전망"이라고 주장

4. 벌써 1250억원...9년째 주식 보너스 쏜 '커피왕'...동서그룹 김상헌 전회장

"회사 성장엔 애사심 중요"...올해도 어김없이 주식증여...지분율 33%→18%로 뚝

자사주 나눈후 꾸준히 성장...순익 1200억 알짜기업으로

김상헌 전 회장은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4~2014년 동서그룹 회장을 지냈다.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종희 동서그룹 전무이사가 3세 경영을 시작하며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룹문화에 여전히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룹사 전 임직원에 대한 주식 무상 증여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동서 개인 지분을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 전 직원에게 나눠주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1250억원어치(약 431만주)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증여했다. 증여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이뤄졌는데, 조합에 가입되지 않은 동서유지, 동서음료 등 작은 계열에는 직접증여 방식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김 전 회장이 주식을 나눠주면서 그의 (주)동서 지분율은 2011년 7월 33.74%에서 2019년 11월 현재 17.59%로 감소했다. 동서그룹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직원이 주인의식을 확립하고 조직 친화력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김 전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라 주식 무상증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 미국 국방장관도 방한...지소미아 압박 최고조...15일 한미 안보회의 참석..방위비 논의 논의도

청와대 "지소미아 종료한다고 한미동맹 옅어지지 않아"

미국 정부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사진)을 한국에 보내면서 문재인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번복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은 `일본의 수출 제재 철회`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온도 차가 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더불어 향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에스퍼 장관이 한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을 연쇄 순방하기 위해 오는 13일 미국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지소미아 종료일인 23일을 약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 방한해 마지막 압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6. 관세철회 합의 했다더니...미국 강경파 '딴소리'...1단계 무역합의 막판 진통

中, 합의 발표에 美증시 껑충...탄핵위기 트럼프는 "즐겨라"

나바로 "정해진 바 없다" 부인...관세 인하, 서명까지 점입가경

 

7. 바이든,워런, 트럼프 못이겨...블룸버그, 민주당 경선 출사표...억만장자.전뉴욕시장 출신

불출마 선언 뒤집고 재등장...온건.중도표 흡수 경쟁력

미국 `억만장자` 출신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77·사진)이 내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맞수가 될 정도로 강력한 후보가 민주당에서 나오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대항마를 자처한 것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 커다란 변수가 등장하는 셈이다.

8.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선정지역 어딘가 봤더니

한동안 관심을 모았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첫번째 적용지역으로 강남 4구와 마·용·성, 영등포구 등 27개 동을 선정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호 지역은 당초 예상대로 강남권과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이 주로 포함된 이른바 ‘1급지’가 대상이 됐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해 앞으로 적잖은 공급물량이 예정된 곳으로 내년 4월부터 상한제 시행에 따른 규제 직격탄을 맞게 된다.

9. 상한제 대상지..잠원.대치서 분양...시세차익 기대에 관심...분양가 9억원 넘어 중도금 대출 못받아

르엘신반포센트럴 문주 이미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지가 1차로 지정된 직후 강남권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됨에 따라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은 지난 8일 서초구 서초동 르엘캐슬갤러리에서 '르엘 신반포 센트럴'(반포우성 재건축)과 '르엘 대치'(대치 구마을 2지구 재건축)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롯데건설이 강남권 고급 주거단지를 겨냥해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LE-EL)을 처음 적용하는 두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르엘신반포센트럴이 전용면적 59㎡와 84㎡ 총 135가구, 르엘대치가 전용 55∼77㎡ 31가구다.

일반분양가는 3.3㎡당 가중 평균가 기준으로 르엘신반포센트럴이 4천891만원, 르엘대치는 4천750만원이다.

주택형별로 르엘신반포센트럴은 10억9천400만∼16억9천만원, 르엘대치는 11억2천400만∼16억1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10.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관망분위기 감지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 매경DB]

상한지역 발표 직후 상한제 적용 지역은 매수·매도자 모두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경기 고양시와 남양주시는 규제가 풀리면서 그에 따른 기대감이 감지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21주 연속 상승했다

11. HDC, 아시아나 인수 유력...애경, 뒤집기 노려...12일 우선협상자 발표 예정

HDC, 2.4조 넘는 가격 제시...애경은 입찰가 높이기 위해...재무적투자자 추가유치 추진

서울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충우 기자]

12. 박홍 전 서강대 총장 선종...

신장 투석에 당뇨 합병증으로 오랜 투병생활

1994년 "주사파 배후 北김정일" 주장 파문

990년대 학생운동 세력이던 '주사파(主思派)' 배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9일 선종했다. 향년 77세.

박홍 전 서강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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